제 1 장 처녀항해
“이게 내 배인가…….”
군항에 내려 선 리카르도는 그곳에 정박해 있는 새로운 군함을 올라다보고 진심으로 감동을 느꼈다.
에트루리아 왕국에는 크고 작은 배를 합쳐 백여 척 넘는 군함이 있다. 그러나 세 개 이상의 대형 마스트를 가진 외양선은 단지 7척, 그 중의 한 척인 최신예 함이다.
“엄청나게 크구나. 거기다가 아름답고 우아한 기품까지 느껴져.”
오늘 아침, 해군성에 출두한 리카르도는 후견인이기도 한 여제독 시그레인에게서 이 배의 선장이 되라는 명령을 받았다.
바다에 나온 지 겨우 2년 밖에 되지 않은 애송이가 최신예 군함의 선장으로 선택된 것은 물론 그가 에트루리아왕국의 국왕 지키스문트와 만년의 총비 에테르나의 자식, 즉 에트루리아왕국의 왕자이기 때문이다.
왕자라고 해도 제4왕자밖에 되지 않는 막내아들이라서 왕위에 등극하는 건 어렵다. 그것을 일찌감치 인정한 리카르도는 결국 왕족의 특권을 버릴 각오로 해군에 몸을 던졌다.
국왕 지키스문트는 이미 노령이어서 가까운 시일 내에 왕태자인 장남에게 왕위를 양위할 예정이다. 그 전에 불쌍한 막내아들에게 조금이라도 아버지로서의 애정을 베풀고 싶었던 듯하다. 한마디로, 부모님의 애정으로 인해 리카르도에게 이 배를 내린 것이다. 늙을수록 아이가 귀여운 모양이다.
현재의 에트루리아왕국은 육전, 즉 올시니 사브리나 연합왕국에 대항하는 싸움에 말려들어 있어서 해상전력은 뒷전이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조선공에게 일을 맡기지 않으면 그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어렵게 발전시킨 기술이 퇴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정기적으로 일을 주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 이유로 만들어진 배지만, 그렇기 때문에 조선공들은 더욱 열과 성의를 다해 만들어주었다.
“굉장히 좋은 배야! 이 육감적인 곡선미! 이런 귀부인은 본적이 없어!”
마치 절세의 미녀의 나신을 앞에 둔 것처럼 리카르도는 흥분해 있다.
하지만 붙은 것은 그다지 이상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선원이 자신의 배를 사랑하는 것은 기사가 애마를 생각하는 것에 필적한다. 아니, 아무리 기사라도 애마와 함께 죽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선장이라는 생물은 아끼는 배가 침몰하게 되면 그 자신도 운명을 함께 할 정도로 깊이 사랑하는 것이다.
“광장해! 굉장해! 이 미인이 내 것이라니!”
흥분이 지나쳐, 배에 뺨을 비비고 키스라도 할 것 같은 기세의 리카르도가, 측근 한명을 동반해 함교에 올라가자 갑판에서 활기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앗! 리카르도님이 왔어. 마중할 준비를 해!”
한여름의 햇살처럼 밝고 명랑한 그 목소리만으로도 누군지 알 수 있다.
“자, 잠깐 마리온, 정말로 할 생각이야? 싫어 할거야. 분명 비웃을 거야.”
"시끄러. 돌머리 계집애“
“돌머리라고 하지마!”
선원은 약 200명. 여자선원은 약 3할 정도에 이른다.
시그레인의 수배에 의해, 놀고 있는 군함에서 뽑아낸 사람들로 이른바 오합지졸이라는 평이지만, 그 중에는 리카르도의 옛둥지 [남해의매] 호에서 뽑혀 온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지미는 할 거지.”
“응”
“자, 잠깐 지미 너까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분명 비웃음을 거라고!”
여전히 건강한 여자아이들이다. 리카르도는 기분이 좋아져, 곧 입가에 미소가 피었다.
“그래서, 너 할 거야, 안 할 거야?”
“으으, 그래, 할게, 하면 되는 거지, 어떻게 되도 난 모르니까!”
대체 어떤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는 걸까. 기대를 품고 리카르도는 선교에 올랐다.
“꺄호!”
환성과 동시에 갑판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 리카르도는 순간 다리에서 힘이 빠져버릴 정도로 탈력감을 느꼈다.
그곳에는 예상대로, 세명의 소녀가 늘어서 있지만, 그녀들의 모습은 예측 범위를 심각하게 초월해 있었다.
즉 녹색 반다나를 머리에 감은 소녀는 다리를 어깨넓이로 벌리고, 다리 사이로 장난꾸러기 꼬마 같은 얼굴을 내보이고 있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바지가 허벅지 중간까지 내려가 있다는 것이다.
그 왼쪽에는 보라색 로브를 두르고 딸기색 머리카락을 머리 뒤로 모아 양 갈래로 묶은 지적인 소녀가 무릎으로 서서 등을 들리고 앉아, 옅은 복숭아색 반바지를 내리고 있다. 포동포동한 엉덩이를 내밀고, 양쪽 살을 양손으로 잡고 좌우로 벌리고 있다.
또 오른쪽의 옅은 갈색머리에 하얀 리본을 묶은 성숙해 보이는 미소녀는 동안이면서도 상당한 거유. 그녀도 하반신을 벌거벗고, 갑판에 팔싹 주저앉아 가랑이를 크게 벌리고 양손으로 여자의 균열을 벌리고 있다.
즉 세 사람 모두 하반신을 벌거벗고, 보지를 벌려 항문까지 들여다보이도록 어처구니없이 음탕한 자세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흡!”
할 말을 잃은 리카르도 앞에서 왼쪽에서 엉덩이를 내밀고 엉덩이 살을 벌리고 있던 지적인 미소녀 마사가 외쳤다.
“거봐, 역시 왕자님 싫어하고 있잖아!”
“그럴까, 왕자님은 기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자 봐봐. 저 넋 나간 얼굴, 정말 색마라니까~♪”
리카르도는 무심코 한손으로 얼굴을 덮었다.
그리고 당황스럽게 주위를 확인했다. 아무래도 갑판에는 아직 이 세 사람밖에 없는 것 같다. 그러니까 이런 어처구니없는 환영 방법을 생각해 낸 것이겠지.
“마리온, 마사, 지미, 세 사람 다 건강해 보여서 기뻐.”
가장 가운데서 다리 사이로 얼굴을 보이고 있는 것이 수습선원인 마리온, 왼쪽에서 엉덩이를 내밀고 있는 것이 수습마법사 마사, 오른쪽에서 다리를 크게 벌리고 있는 수습요리사가 지미다.
리카르도가 신분을 숨기고 군함 [남해의매]호에 타고 수행을 할 때에 알게 된 여자아이들이다. 약간연상이지만, 같은 또래라고 할 정도다. 그 때문에 순식간에 사이가 좋아졌고, 놀이의 연장처럼 육체관계도 가졌다.
세 사람의 처녀를 리카르도가 가지고, 그 후 굉장히 음란한 교합을 교대로 즐겼다.
“헤헤헤, 어때, 우리 괜찮았어?”
“……응”
순진하게 물어오는 마리온에게 얼굴을 빨갛게 붉힌 채로 솔직하게 대답하자, 생기발랄한 계집아이는 회심의 장난이 성공한 악동처럼 웃었다.
“앗!”
리카르도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마리온은 당황해서 음부를 손으로 감추었다. 하지만 왼쪽에 있던 마사는 그 사람이 아는 소녀라는 것을 눈치 채고 고개를 숙였다.
“로제씨 오랜만이네요.”
리카르도의 곁에 있던 이는 하얀 블라우스에 감색의 고풍스러운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었다.
검은색 머리카락의 오캇바에 하얀 헤드드레스를 쓰고, 키는 평균적인 여자아이보다 약간 작다.
망양한 표정을 띠운 얼굴 생김새는 나이를 파악하기 힘들다. 마리온들보다 연상이겠지만 20세에는 달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굉장한 미소녀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자세히 보면 상당히 귀여운 타입이다.
“응. 비취해의 항로에 해박하니까, 스칼렛이 빌려줬어. 로제씨는 객원참모로 승선하게 될거야.”
로제의 원 상사인 스칼렛은 원래는 에트루리아왕국의 군속으로 시그레인의 심복이었던 여성이다. 한때는 해적에 몸을 던져 [빨간 머리의 여해적]이라고 불렸지만, 현재는 에트루리아왕국에서 [사략허가증]을 받은 사략선의 선장이다. 적어도 에트루리아왕국에서 범죄자취급당할 걱정은 없다.
군인도 아니고 민간인도 아닌 애매한 위치다.
“잘 부탁드립니다.”
“우리야 말로, 잘 부탁해요.”
정중히 고개를 숙인 로제에게 정신을 차린 마리온이 생기있는 인사로 화답할 때였다.
“하아앙……”
갑자기 유달리 애끓는 소리가 들렸다.
놀라서 시선을 돌리자, 오른쪽에서 다리를 크게 벌리고 있던 지미의 그 희고 가는 손가락이 자신의 꿀단지에 쯔걱쯔걱 들락날락거리고 있었다.
당한 마사가 질책했다.
“자, 잠깐 지미, 그건 너무 지나치잖아! 로제씨도 있는데!”
아니, 환영을 한다며 바지와 팬티를 내리고 벌거벗은 가랑이를 벌려서 보여주는 시점에서 일반적으로 너무 지나치다고 할 것이다.
“하, 하지만 리카르도님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손가락을 멈출 수 없게 돼서……”
거유소녀가 뜨거운 표정으로 아미를 찡그리는 듯 보였다.
“나, 나도……”
동료의 색기에 전염된 마리온까지, 음핵을 손가락으로 희롱하기 시작했다.
“왕자님, 섹스하자. 이 배에서의 첫 섹스……아앙♪”
어느 사이에 가랑이 사이로 얼굴을 보이고 있던 마리온의 노출된 음순에서 녹신녹신한 애액이 흘러나와, 탄력적인 허벅지 안쪽을 적시고 있었다.
“아우, 어째서 너희들은 그렇게 색골인거야.”
그렇게 불평하는 마사 역시 무릎을 꿇고 서서 내민 엉덩이는 치우지 않았고, 노골적으로 드러난 항문이 움찔움찔 경련하고 있다.
꿀꺽 군침을 삼킨 리카르도가 흘낏 옆에 있는 누나를 곁눈질하자 로제는 무표정하게 대답했다.
“부디 저는 상관하지 마시고”
로제는 진성 레즈인 것이다. 그녀는 두목인 스칼렛을 연모하고 있어, 남녀의 교합에는 흥미가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스칼렛은 리카르도의 정부 중 한명인 것이다. 그 때문에 굉장히 미워하고 있었던 적도 있지만, 최근에는 포기한 것 같다.
그렇게 된 것도, 스칼렛이 일부러 로제 앞에서 리카르도와의 정사를 즐기면서 질투하는 모습에 즐거워하는 상당한 악취미적인 행위로 인한 결과다.
즉, 리카르도의 정사현장을 몇 번이나 보아왔기 때문에, 이제 와서 새삼스럽다는 생각도 있을 것이다.
“그럼 사양 않고 즐기겠습니다♪”
마리온은 리카르도의 몸에 엉겨 붙으며, 조바심을 내며 군복 벨트를 끄르고, 바지와 팬티를 내렸다.
“자, 잠깐!”
동요하는 리카르도와는 정반대로 자지 쪽은 풀 파워로 충전되어 솟아올라 하복부에 닿을 정도로 곤두서 있다.
“아핫♪ 언제 봐도 훌륭해요”
“요 근래 찾아주지 않아서 외로웠어요♪”
마사와 지미는 감탄하면서 마리온과 함께 굉장히 맛있다는 듯이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하아~, 뭐 어쩔 수 없구나. 하지만, 조금 있으면 다른 선원들도 올 테니까, 한번만이다.”
세 소녀의 야들야들한 고양이 혀가 세 방향에서 자지를 핥아대자 리카르도는 로제의 시선을 의식하면서도 결국 음욕에 몸을 맡겼다.
“아싸!”
세 소녀는 환성을 질렀다.
야성을 드러낸 리카르도는 그 자리에서 세 소녀를 범할까 생각했지만 모처럼의 자신의 배에서 하는 첫 섹스이기도 하니까, 선두로 그녀들을 데리고 가서 배 난간을 양손으로 붙잡게 하자 세 사람의 엉덩이가 나란히 내밀어졌다.
왼쪽부터 마사, 중앙에 마리온, 오른쪽에 지미의 귀여운 엉덩이가 나란히 있다.
“로제씨는 참가 안 해요?”
지미의 질문에 로제는 무표정하게 고개를 흔들었다.
“저는 됐습니다.”
“흐응, 모두 함께 즐기는 게 더 기분 좋은데……”
그 감상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세 소녀는 완전히 리카르도와의 난교에 길들여져 있다.
이 세 소녀와는 첫 체험 때부터 쭉 4P를 하고 있는 것이다.
로제의 유리구슬같은 검은 눈동자가, 리카르도를 찌르듯 노려보고 있다. 말은 없지만 [색골왕자]라고 비난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 견디기 힘들다. 하지만, 세 소녀를 보면 참을 수 없는 듯 한 모습으로 엉덩이를 흔들고 있다.
“앙, 빨리……”
어느 새부턴가 균열에서 투명한 액체가 녹신녹신 갈쭉하게 넘쳐, 허벅지 안쪽을 적시고 있다. 그것이 남국의 태양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을 발하는 광경은 참을 수 없이 예뻤다.
“그럼, 넣는다.”
기본적으로 여자아이를 좋아하는 리카르도는 이미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발끈한 자지를 우선 마리온의 몸 안으로 넣었다.
“하우……♪ 앙, 하앙……♪”
건강적인 외모에 어울리는 활기참을 느끼게 하는 암컷의 살 주름이 쭈르륵 남근을 삼켰다.
(여전히 굉장한 조임이구나, 꾸욱꾸욱 조여 온다. 그리고 뜨거워)
마치 작열하는 태양을 숨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뜨거운 보지를, 찌걱 찌걱찌걱…… 열 번 정도 경쾌하게 찌르고, 충분히 익숙해졌을 때 자지를 뺐다.
“조, 좀더……!?”
마리온은 나긋나긋한 등을 뒤로 젖히고 외쳤지만, 리카르도는 왼쪽에 있던 마사의 보지로 들어갔다.
“앙♪ 히잉, 히앙……”
“순서대로”
마사의 보지를 똑같은 횟수만 찌른 리카르도는 다음엔 지미의 보지에 넣었다.
그곳을 충분히 찌르고 나서야 겨우 마리온에게 돌아왔다.
“빨리, 빨리, 나한테 들어와요”
“아앙, 나도 좀 더 찔러줘요.”
“하아앙, 안쪽에, 깊은 곳에 닿고 있어!”
순식간에 자지는 세 종류의 시럽을 뒤집어쓰고, 번들번들하게 젖어 빛나고 있다.
수없이 맛 본 여체이다. 그녀들의 성감대는 완전히 파악하고 있다. 마리온은 클리토리스, 마사는 아날, 지미는 질이다. 그곳을 집중적으로 괴롭히기만 하면 그녀들은 손쉽게 절정에 달할 것이다.
하지만, 섹스라는 건 단순히 여체를 절정에 달하게 하면 다 되는 게 아니다. 그 과정을 충분히 즐기는 것을 리카르도는 좋아했다. 또, 초조할 정도로 약을 올리면, 소녀들은 더욱 깊은 절정에 빠진다.
리카르도에게는 많은 정부가 있고, 그중에는 [하얀 귀부인]이라고 칭송받는 시그레인, [에트루리아의 검은 매]라고 불리는 이시스 [빨간 머리의 여해적]이라고 칭해지는 스칼렛이라는 재색겸비의 누님들도 있다. 하지만 그녀들은 다들 어른이어서, 그녀들과의 정교는 완성된 여체를 맛있게 먹는다는 감각이다. 그것은 그것대로 만족스럽지만, 마리온, 마사, 지미는 성장 중에 있는 여체이다. 리카르도가 품고 기르고 있는 느낌인 것이다.
그녀들의 성감은 모두 리카르도가 개발한 것이기도 해서, 그만큼 자신의 여자라는 독점욕이 강하다.
“기, 기분 좋아, 셋 모두 굉장히 좋아.”
세 소녀의 거클거클할 정도로 깊은 주름의 감촉을 즐기면서도 얼굴을 든 리카르도의 뺨에 홍조가 서린다. 한쪽에 보이는 녹색의 바다도 광채가 서린 듯 아름다웠다.
이 얼마나 웅대한 풍경인가.
태어나서부터 비취해를 보고 자라온 리카르도는, 이 바다가 정말 좋았다.
그리고 바다냄새가 나는 여자아이가 정말 좋았다.
고급스러운 향수에 감싸인 귀부인도 리카르도는 싫지는 않았다. 하지만, 바다냄새를 풍기고 있는 여자라는 것은 리카르도의 흥취를 더욱 자극하는 것이다.
“저번에는 마리온 안에서 싼 게 마지막이었지. 그 전에는 마사였고. 오늘은 지미 안에서 끝낼 게.”
“에엣!”
“그런 순서는 지키지 않아도 되는데”
불만의 소리를 지르는 마리온과 마사의 보지에 각각 손가락을 넣어 위로하면서 리카르도의 허리놀림이 더욱 빨라졌다.
덤으로는 질압의 강함이라는 의미에서는 마리온이 최고로 빡빡하다. 지미는 가장 약하다. 그렇다고 열등하다는 것은 아니다. 부드러운 살 주름이 솜사탕처럼 육봉의 구석구석까지 달라붙어오는 감각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였다.
“하앙! 아앙! 하윽!”
파들파들 경련하며 절정의 징조를 느끼게 하는 남근으로 자궁입구를 연속으로 찔린 지미는 견딜 수 없다고 말하는 듯 몸을 떨었다.
남근을 받지 못한 좌우의 소녀는 부러운 듯 한 얼굴로 황홀에 빠져드는 친구의 목덜미와 귓가 그리고 뺨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리카르도는 그녀들의 질을 손가락으로 휘저을 뿐만 아니라, 마리온의 클리토리스를 비비고, 마사의 아날에 손가락을 넣어 각자의 민감한 성감대를 괴롭혔다. 그러나 여자는 역시 남근으로 즐기고 싶은 것 같다.
“싸, 싼다……”
리카르도는 푸른 하늘을 향해 사정을 고했다. 그것은 좌우의 소녀들에 대한 신호이기도 했다.
파득파득 파득파득.
남근이 맹렬하게 미친 듯 한 경련으로 튀어 오르자, 그것을 질로 느끼고 있던 여자는 그와 하나가 되어 경련한다.
“하아, 아아, 으아아아아아앙!”
퓨웃퓨웃퓨웃퓨퓨퓨퓨퓨퓨퓨……
기세 좋게 분출하는 정액을 자궁입구에서부터 질 전체로 받은 지미는 기분 좋은 듯이 허덕였다.
그에 응해서 좌우의 여자들도 절정을 맞이했다. 그녀들의 몸 안에 들어와 있는 손가락을 욱신욱신 조였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리카르도는 솜씨 좋게 세 사람과 함께 동시에 절정을 맞이했지만, 여자는 역시 질내사정을 당하는 것이 가장 기분 좋을 것이다.
정액을 한가득 주입받아 지친 소녀와는 다르게, 금방 회복한 좌우의 두 사람이 리카르도와 지미의 결합부에 얼굴을 붙이고 넘쳐 나오는 정액과 애액의 혼합액을 날름날름 핥았다.
그녀들에 의해 결합은 풀리고 갈쭉하게 되어있던 보지와 육봉이 핥아졌다.
“리카르도님, 이번엔 제 차례지요.”
애액과 정액에 의해 녹신녹신하게 되어있는 자지를 입에 문 마사가 졸라왔다.
섹스의 뒤처리라기보다는 이대로 리카르도가 사그라지지 않고, 한 번 더 일전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끝없는 정사를 계속하는 것이 그녀들과의 난교를 즐길 때의 약속이었다.
무한의 성욕이 있는 나이 때의 리카르도로서는 그녀들의 희망에 응하고 싶었지만, 그때 담백한 목소리가 두 사람을 갈라놓았다.
“슬슬 그만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선원 분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에엣!”
로제의 충고로 제정신을 차린 리카르도가 갑판에서 항구를 내려다보자, 그녀의 말대로 선원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고 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에에……!”
마리온이나 마사는 물론 이번에 막 정액을 받은 지미까지 불만의 소리를 높였다.
그런 세 소녀에게 리카르도는 몸가짐을 정리하면서 설득했다.
“그렇게 걸근거리지 않아도, 이제부터 항해 중에 몇 번이라도 할 수 있잖아.”
“그치만, 이시스 선장이 이 배는 [남해의매]호와는 다르니까 자중하라고.”
그 말대로 이번 배는 여자뿐만이 아니라 남자들도 많다. 그 여자들뿐인 배에 있을 때처럼 난교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세 사람 다 나의 중요한 연인이잖아. 소중한 연인을 욕구불만으로 두다니 나는 그렇게 할 수 없어.”
리카르도와 정부들의 정담을 로제는 재미없다는 듯이 지켜보았다.
번역 : 초코퍼지(=상유천당)
“이게 내 배인가…….”
군항에 내려 선 리카르도는 그곳에 정박해 있는 새로운 군함을 올라다보고 진심으로 감동을 느꼈다.
에트루리아 왕국에는 크고 작은 배를 합쳐 백여 척 넘는 군함이 있다. 그러나 세 개 이상의 대형 마스트를 가진 외양선은 단지 7척, 그 중의 한 척인 최신예 함이다.
“엄청나게 크구나. 거기다가 아름답고 우아한 기품까지 느껴져.”
오늘 아침, 해군성에 출두한 리카르도는 후견인이기도 한 여제독 시그레인에게서 이 배의 선장이 되라는 명령을 받았다.
바다에 나온 지 겨우 2년 밖에 되지 않은 애송이가 최신예 군함의 선장으로 선택된 것은 물론 그가 에트루리아왕국의 국왕 지키스문트와 만년의 총비 에테르나의 자식, 즉 에트루리아왕국의 왕자이기 때문이다.
왕자라고 해도 제4왕자밖에 되지 않는 막내아들이라서 왕위에 등극하는 건 어렵다. 그것을 일찌감치 인정한 리카르도는 결국 왕족의 특권을 버릴 각오로 해군에 몸을 던졌다.
국왕 지키스문트는 이미 노령이어서 가까운 시일 내에 왕태자인 장남에게 왕위를 양위할 예정이다. 그 전에 불쌍한 막내아들에게 조금이라도 아버지로서의 애정을 베풀고 싶었던 듯하다. 한마디로, 부모님의 애정으로 인해 리카르도에게 이 배를 내린 것이다. 늙을수록 아이가 귀여운 모양이다.
현재의 에트루리아왕국은 육전, 즉 올시니 사브리나 연합왕국에 대항하는 싸움에 말려들어 있어서 해상전력은 뒷전이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조선공에게 일을 맡기지 않으면 그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어렵게 발전시킨 기술이 퇴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정기적으로 일을 주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 이유로 만들어진 배지만, 그렇기 때문에 조선공들은 더욱 열과 성의를 다해 만들어주었다.
“굉장히 좋은 배야! 이 육감적인 곡선미! 이런 귀부인은 본적이 없어!”
마치 절세의 미녀의 나신을 앞에 둔 것처럼 리카르도는 흥분해 있다.
하지만 붙은 것은 그다지 이상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선원이 자신의 배를 사랑하는 것은 기사가 애마를 생각하는 것에 필적한다. 아니, 아무리 기사라도 애마와 함께 죽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선장이라는 생물은 아끼는 배가 침몰하게 되면 그 자신도 운명을 함께 할 정도로 깊이 사랑하는 것이다.
“광장해! 굉장해! 이 미인이 내 것이라니!”
흥분이 지나쳐, 배에 뺨을 비비고 키스라도 할 것 같은 기세의 리카르도가, 측근 한명을 동반해 함교에 올라가자 갑판에서 활기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앗! 리카르도님이 왔어. 마중할 준비를 해!”
한여름의 햇살처럼 밝고 명랑한 그 목소리만으로도 누군지 알 수 있다.
“자, 잠깐 마리온, 정말로 할 생각이야? 싫어 할거야. 분명 비웃을 거야.”
"시끄러. 돌머리 계집애“
“돌머리라고 하지마!”
선원은 약 200명. 여자선원은 약 3할 정도에 이른다.
시그레인의 수배에 의해, 놀고 있는 군함에서 뽑아낸 사람들로 이른바 오합지졸이라는 평이지만, 그 중에는 리카르도의 옛둥지 [남해의매] 호에서 뽑혀 온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지미는 할 거지.”
“응”
“자, 잠깐 지미 너까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분명 비웃음을 거라고!”
여전히 건강한 여자아이들이다. 리카르도는 기분이 좋아져, 곧 입가에 미소가 피었다.
“그래서, 너 할 거야, 안 할 거야?”
“으으, 그래, 할게, 하면 되는 거지, 어떻게 되도 난 모르니까!”
대체 어떤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는 걸까. 기대를 품고 리카르도는 선교에 올랐다.
“꺄호!”
환성과 동시에 갑판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 리카르도는 순간 다리에서 힘이 빠져버릴 정도로 탈력감을 느꼈다.
그곳에는 예상대로, 세명의 소녀가 늘어서 있지만, 그녀들의 모습은 예측 범위를 심각하게 초월해 있었다.
즉 녹색 반다나를 머리에 감은 소녀는 다리를 어깨넓이로 벌리고, 다리 사이로 장난꾸러기 꼬마 같은 얼굴을 내보이고 있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바지가 허벅지 중간까지 내려가 있다는 것이다.
그 왼쪽에는 보라색 로브를 두르고 딸기색 머리카락을 머리 뒤로 모아 양 갈래로 묶은 지적인 소녀가 무릎으로 서서 등을 들리고 앉아, 옅은 복숭아색 반바지를 내리고 있다. 포동포동한 엉덩이를 내밀고, 양쪽 살을 양손으로 잡고 좌우로 벌리고 있다.
또 오른쪽의 옅은 갈색머리에 하얀 리본을 묶은 성숙해 보이는 미소녀는 동안이면서도 상당한 거유. 그녀도 하반신을 벌거벗고, 갑판에 팔싹 주저앉아 가랑이를 크게 벌리고 양손으로 여자의 균열을 벌리고 있다.
즉 세 사람 모두 하반신을 벌거벗고, 보지를 벌려 항문까지 들여다보이도록 어처구니없이 음탕한 자세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흡!”
할 말을 잃은 리카르도 앞에서 왼쪽에서 엉덩이를 내밀고 엉덩이 살을 벌리고 있던 지적인 미소녀 마사가 외쳤다.
“거봐, 역시 왕자님 싫어하고 있잖아!”
“그럴까, 왕자님은 기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자 봐봐. 저 넋 나간 얼굴, 정말 색마라니까~♪”
리카르도는 무심코 한손으로 얼굴을 덮었다.
그리고 당황스럽게 주위를 확인했다. 아무래도 갑판에는 아직 이 세 사람밖에 없는 것 같다. 그러니까 이런 어처구니없는 환영 방법을 생각해 낸 것이겠지.
“마리온, 마사, 지미, 세 사람 다 건강해 보여서 기뻐.”
가장 가운데서 다리 사이로 얼굴을 보이고 있는 것이 수습선원인 마리온, 왼쪽에서 엉덩이를 내밀고 있는 것이 수습마법사 마사, 오른쪽에서 다리를 크게 벌리고 있는 수습요리사가 지미다.
리카르도가 신분을 숨기고 군함 [남해의매]호에 타고 수행을 할 때에 알게 된 여자아이들이다. 약간연상이지만, 같은 또래라고 할 정도다. 그 때문에 순식간에 사이가 좋아졌고, 놀이의 연장처럼 육체관계도 가졌다.
세 사람의 처녀를 리카르도가 가지고, 그 후 굉장히 음란한 교합을 교대로 즐겼다.
“헤헤헤, 어때, 우리 괜찮았어?”
“……응”
순진하게 물어오는 마리온에게 얼굴을 빨갛게 붉힌 채로 솔직하게 대답하자, 생기발랄한 계집아이는 회심의 장난이 성공한 악동처럼 웃었다.
“앗!”
리카르도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마리온은 당황해서 음부를 손으로 감추었다. 하지만 왼쪽에 있던 마사는 그 사람이 아는 소녀라는 것을 눈치 채고 고개를 숙였다.
“로제씨 오랜만이네요.”
리카르도의 곁에 있던 이는 하얀 블라우스에 감색의 고풍스러운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었다.
검은색 머리카락의 오캇바에 하얀 헤드드레스를 쓰고, 키는 평균적인 여자아이보다 약간 작다.
망양한 표정을 띠운 얼굴 생김새는 나이를 파악하기 힘들다. 마리온들보다 연상이겠지만 20세에는 달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굉장한 미소녀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자세히 보면 상당히 귀여운 타입이다.
“응. 비취해의 항로에 해박하니까, 스칼렛이 빌려줬어. 로제씨는 객원참모로 승선하게 될거야.”
로제의 원 상사인 스칼렛은 원래는 에트루리아왕국의 군속으로 시그레인의 심복이었던 여성이다. 한때는 해적에 몸을 던져 [빨간 머리의 여해적]이라고 불렸지만, 현재는 에트루리아왕국에서 [사략허가증]을 받은 사략선의 선장이다. 적어도 에트루리아왕국에서 범죄자취급당할 걱정은 없다.
군인도 아니고 민간인도 아닌 애매한 위치다.
“잘 부탁드립니다.”
“우리야 말로, 잘 부탁해요.”
정중히 고개를 숙인 로제에게 정신을 차린 마리온이 생기있는 인사로 화답할 때였다.
“하아앙……”
갑자기 유달리 애끓는 소리가 들렸다.
놀라서 시선을 돌리자, 오른쪽에서 다리를 크게 벌리고 있던 지미의 그 희고 가는 손가락이 자신의 꿀단지에 쯔걱쯔걱 들락날락거리고 있었다.
당한 마사가 질책했다.
“자, 잠깐 지미, 그건 너무 지나치잖아! 로제씨도 있는데!”
아니, 환영을 한다며 바지와 팬티를 내리고 벌거벗은 가랑이를 벌려서 보여주는 시점에서 일반적으로 너무 지나치다고 할 것이다.
“하, 하지만 리카르도님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손가락을 멈출 수 없게 돼서……”
거유소녀가 뜨거운 표정으로 아미를 찡그리는 듯 보였다.
“나, 나도……”
동료의 색기에 전염된 마리온까지, 음핵을 손가락으로 희롱하기 시작했다.
“왕자님, 섹스하자. 이 배에서의 첫 섹스……아앙♪”
어느 사이에 가랑이 사이로 얼굴을 보이고 있던 마리온의 노출된 음순에서 녹신녹신한 애액이 흘러나와, 탄력적인 허벅지 안쪽을 적시고 있었다.
“아우, 어째서 너희들은 그렇게 색골인거야.”
그렇게 불평하는 마사 역시 무릎을 꿇고 서서 내민 엉덩이는 치우지 않았고, 노골적으로 드러난 항문이 움찔움찔 경련하고 있다.
꿀꺽 군침을 삼킨 리카르도가 흘낏 옆에 있는 누나를 곁눈질하자 로제는 무표정하게 대답했다.
“부디 저는 상관하지 마시고”
로제는 진성 레즈인 것이다. 그녀는 두목인 스칼렛을 연모하고 있어, 남녀의 교합에는 흥미가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스칼렛은 리카르도의 정부 중 한명인 것이다. 그 때문에 굉장히 미워하고 있었던 적도 있지만, 최근에는 포기한 것 같다.
그렇게 된 것도, 스칼렛이 일부러 로제 앞에서 리카르도와의 정사를 즐기면서 질투하는 모습에 즐거워하는 상당한 악취미적인 행위로 인한 결과다.
즉, 리카르도의 정사현장을 몇 번이나 보아왔기 때문에, 이제 와서 새삼스럽다는 생각도 있을 것이다.
“그럼 사양 않고 즐기겠습니다♪”
마리온은 리카르도의 몸에 엉겨 붙으며, 조바심을 내며 군복 벨트를 끄르고, 바지와 팬티를 내렸다.
“자, 잠깐!”
동요하는 리카르도와는 정반대로 자지 쪽은 풀 파워로 충전되어 솟아올라 하복부에 닿을 정도로 곤두서 있다.
“아핫♪ 언제 봐도 훌륭해요”
“요 근래 찾아주지 않아서 외로웠어요♪”
마사와 지미는 감탄하면서 마리온과 함께 굉장히 맛있다는 듯이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하아~, 뭐 어쩔 수 없구나. 하지만, 조금 있으면 다른 선원들도 올 테니까, 한번만이다.”
세 소녀의 야들야들한 고양이 혀가 세 방향에서 자지를 핥아대자 리카르도는 로제의 시선을 의식하면서도 결국 음욕에 몸을 맡겼다.
“아싸!”
세 소녀는 환성을 질렀다.
야성을 드러낸 리카르도는 그 자리에서 세 소녀를 범할까 생각했지만 모처럼의 자신의 배에서 하는 첫 섹스이기도 하니까, 선두로 그녀들을 데리고 가서 배 난간을 양손으로 붙잡게 하자 세 사람의 엉덩이가 나란히 내밀어졌다.
왼쪽부터 마사, 중앙에 마리온, 오른쪽에 지미의 귀여운 엉덩이가 나란히 있다.
“로제씨는 참가 안 해요?”
지미의 질문에 로제는 무표정하게 고개를 흔들었다.
“저는 됐습니다.”
“흐응, 모두 함께 즐기는 게 더 기분 좋은데……”
그 감상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세 소녀는 완전히 리카르도와의 난교에 길들여져 있다.
이 세 소녀와는 첫 체험 때부터 쭉 4P를 하고 있는 것이다.
로제의 유리구슬같은 검은 눈동자가, 리카르도를 찌르듯 노려보고 있다. 말은 없지만 [색골왕자]라고 비난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 견디기 힘들다. 하지만, 세 소녀를 보면 참을 수 없는 듯 한 모습으로 엉덩이를 흔들고 있다.
“앙, 빨리……”
어느 새부턴가 균열에서 투명한 액체가 녹신녹신 갈쭉하게 넘쳐, 허벅지 안쪽을 적시고 있다. 그것이 남국의 태양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을 발하는 광경은 참을 수 없이 예뻤다.
“그럼, 넣는다.”
기본적으로 여자아이를 좋아하는 리카르도는 이미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발끈한 자지를 우선 마리온의 몸 안으로 넣었다.
“하우……♪ 앙, 하앙……♪”
건강적인 외모에 어울리는 활기참을 느끼게 하는 암컷의 살 주름이 쭈르륵 남근을 삼켰다.
(여전히 굉장한 조임이구나, 꾸욱꾸욱 조여 온다. 그리고 뜨거워)
마치 작열하는 태양을 숨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뜨거운 보지를, 찌걱 찌걱찌걱…… 열 번 정도 경쾌하게 찌르고, 충분히 익숙해졌을 때 자지를 뺐다.
“조, 좀더……!?”
마리온은 나긋나긋한 등을 뒤로 젖히고 외쳤지만, 리카르도는 왼쪽에 있던 마사의 보지로 들어갔다.
“앙♪ 히잉, 히앙……”
“순서대로”
마사의 보지를 똑같은 횟수만 찌른 리카르도는 다음엔 지미의 보지에 넣었다.
그곳을 충분히 찌르고 나서야 겨우 마리온에게 돌아왔다.
“빨리, 빨리, 나한테 들어와요”
“아앙, 나도 좀 더 찔러줘요.”
“하아앙, 안쪽에, 깊은 곳에 닿고 있어!”
순식간에 자지는 세 종류의 시럽을 뒤집어쓰고, 번들번들하게 젖어 빛나고 있다.
수없이 맛 본 여체이다. 그녀들의 성감대는 완전히 파악하고 있다. 마리온은 클리토리스, 마사는 아날, 지미는 질이다. 그곳을 집중적으로 괴롭히기만 하면 그녀들은 손쉽게 절정에 달할 것이다.
하지만, 섹스라는 건 단순히 여체를 절정에 달하게 하면 다 되는 게 아니다. 그 과정을 충분히 즐기는 것을 리카르도는 좋아했다. 또, 초조할 정도로 약을 올리면, 소녀들은 더욱 깊은 절정에 빠진다.
리카르도에게는 많은 정부가 있고, 그중에는 [하얀 귀부인]이라고 칭송받는 시그레인, [에트루리아의 검은 매]라고 불리는 이시스 [빨간 머리의 여해적]이라고 칭해지는 스칼렛이라는 재색겸비의 누님들도 있다. 하지만 그녀들은 다들 어른이어서, 그녀들과의 정교는 완성된 여체를 맛있게 먹는다는 감각이다. 그것은 그것대로 만족스럽지만, 마리온, 마사, 지미는 성장 중에 있는 여체이다. 리카르도가 품고 기르고 있는 느낌인 것이다.
그녀들의 성감은 모두 리카르도가 개발한 것이기도 해서, 그만큼 자신의 여자라는 독점욕이 강하다.
“기, 기분 좋아, 셋 모두 굉장히 좋아.”
세 소녀의 거클거클할 정도로 깊은 주름의 감촉을 즐기면서도 얼굴을 든 리카르도의 뺨에 홍조가 서린다. 한쪽에 보이는 녹색의 바다도 광채가 서린 듯 아름다웠다.
이 얼마나 웅대한 풍경인가.
태어나서부터 비취해를 보고 자라온 리카르도는, 이 바다가 정말 좋았다.
그리고 바다냄새가 나는 여자아이가 정말 좋았다.
고급스러운 향수에 감싸인 귀부인도 리카르도는 싫지는 않았다. 하지만, 바다냄새를 풍기고 있는 여자라는 것은 리카르도의 흥취를 더욱 자극하는 것이다.
“저번에는 마리온 안에서 싼 게 마지막이었지. 그 전에는 마사였고. 오늘은 지미 안에서 끝낼 게.”
“에엣!”
“그런 순서는 지키지 않아도 되는데”
불만의 소리를 지르는 마리온과 마사의 보지에 각각 손가락을 넣어 위로하면서 리카르도의 허리놀림이 더욱 빨라졌다.
덤으로는 질압의 강함이라는 의미에서는 마리온이 최고로 빡빡하다. 지미는 가장 약하다. 그렇다고 열등하다는 것은 아니다. 부드러운 살 주름이 솜사탕처럼 육봉의 구석구석까지 달라붙어오는 감각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였다.
“하앙! 아앙! 하윽!”
파들파들 경련하며 절정의 징조를 느끼게 하는 남근으로 자궁입구를 연속으로 찔린 지미는 견딜 수 없다고 말하는 듯 몸을 떨었다.
남근을 받지 못한 좌우의 소녀는 부러운 듯 한 얼굴로 황홀에 빠져드는 친구의 목덜미와 귓가 그리고 뺨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리카르도는 그녀들의 질을 손가락으로 휘저을 뿐만 아니라, 마리온의 클리토리스를 비비고, 마사의 아날에 손가락을 넣어 각자의 민감한 성감대를 괴롭혔다. 그러나 여자는 역시 남근으로 즐기고 싶은 것 같다.
“싸, 싼다……”
리카르도는 푸른 하늘을 향해 사정을 고했다. 그것은 좌우의 소녀들에 대한 신호이기도 했다.
파득파득 파득파득.
남근이 맹렬하게 미친 듯 한 경련으로 튀어 오르자, 그것을 질로 느끼고 있던 여자는 그와 하나가 되어 경련한다.
“하아, 아아, 으아아아아아앙!”
퓨웃퓨웃퓨웃퓨퓨퓨퓨퓨퓨퓨……
기세 좋게 분출하는 정액을 자궁입구에서부터 질 전체로 받은 지미는 기분 좋은 듯이 허덕였다.
그에 응해서 좌우의 여자들도 절정을 맞이했다. 그녀들의 몸 안에 들어와 있는 손가락을 욱신욱신 조였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리카르도는 솜씨 좋게 세 사람과 함께 동시에 절정을 맞이했지만, 여자는 역시 질내사정을 당하는 것이 가장 기분 좋을 것이다.
정액을 한가득 주입받아 지친 소녀와는 다르게, 금방 회복한 좌우의 두 사람이 리카르도와 지미의 결합부에 얼굴을 붙이고 넘쳐 나오는 정액과 애액의 혼합액을 날름날름 핥았다.
그녀들에 의해 결합은 풀리고 갈쭉하게 되어있던 보지와 육봉이 핥아졌다.
“리카르도님, 이번엔 제 차례지요.”
애액과 정액에 의해 녹신녹신하게 되어있는 자지를 입에 문 마사가 졸라왔다.
섹스의 뒤처리라기보다는 이대로 리카르도가 사그라지지 않고, 한 번 더 일전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끝없는 정사를 계속하는 것이 그녀들과의 난교를 즐길 때의 약속이었다.
무한의 성욕이 있는 나이 때의 리카르도로서는 그녀들의 희망에 응하고 싶었지만, 그때 담백한 목소리가 두 사람을 갈라놓았다.
“슬슬 그만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선원 분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에엣!”
로제의 충고로 제정신을 차린 리카르도가 갑판에서 항구를 내려다보자, 그녀의 말대로 선원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고 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에에……!”
마리온이나 마사는 물론 이번에 막 정액을 받은 지미까지 불만의 소리를 높였다.
그런 세 소녀에게 리카르도는 몸가짐을 정리하면서 설득했다.
“그렇게 걸근거리지 않아도, 이제부터 항해 중에 몇 번이라도 할 수 있잖아.”
“그치만, 이시스 선장이 이 배는 [남해의매]호와는 다르니까 자중하라고.”
그 말대로 이번 배는 여자뿐만이 아니라 남자들도 많다. 그 여자들뿐인 배에 있을 때처럼 난교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세 사람 다 나의 중요한 연인이잖아. 소중한 연인을 욕구불만으로 두다니 나는 그렇게 할 수 없어.”
리카르도와 정부들의 정담을 로제는 재미없다는 듯이 지켜보았다.
번역 : 초코퍼지(=상유천당)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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