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블린 토벌대는 동굴이 무너진 곳이 고블린레어였다는 결론을 내리고 마을로 귀환했다.
전투가 없었기에 이렇다할 돈을 받지 못한 용병들은 툴툴거리면서 하나 둘 마을을
떠나갔다. 우리 일행도 이 마을에 더이상 볼일은 없었기에 이동을 하기로 하고 목적지를
정하기 위해 길드에 의뢰를 찾아보러 갔다.
끼이익
언제나와 같은 약간은 소름끼치는 소리와 함께 문을 열고 들어선 우리를 매니져가 맞이했다.
"2~3일거리 이내에 좋은 의뢰 들어온거 있습니까?"
고든의 질문에 잠시 의뢰파일을 뒤적이던 매니져는 "아!"라는 작은 탄성과 함께 우리에게
한 의뢰서를 보여주었다.
발송인 : 리온성 용병길드
의뢰인 : 리온성주
의뢰내용 : 리온성 옆의 오크유적지에서 오크무리를 보았다는 주민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음. 오크의 추적 및 토벌.
의뢰비 : 20골드(착수금5골드)
대충 이런내용의 의뢰서였다.
"흐음...이거 괜찮겠군. 합이 25골드라...리온성이면 이곳에서 서쪽으로 조금만 가면 나오는
성이니 거리도 괜찮고. 이거로 해야겠군."
이렇게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정해졌다.
길드를 나서는 우리 일행의 눈에 일단의 용병무리가 마을밖으로 향하는 것이 보였다.
"음? 잠시만 기다리게"
그중에 아는 사람이 있는지 고든은 우리에게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고는 그들에게 다가가서
무언가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왔다.
"아는 사람들인가봐요?"
"예전에 같이 일한 적이 있는 사람들이라네. 요즘에 용병단의 크기를 키우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곳에서 만날 줄은 몰랐구만. 저사람들은 북서쪽 국경의 블랙본성으로 간다고 하는군."
"블랙본성이요? 거긴 왜요?"
"아무래도 요즘 오크들의 움직임이 심상치가 않은 듯 하다는군. 그때문에 블랙본성에서 용병들을
모은다고 하네."
블랙본성. 우리가 현재 속해있는 왕국의 이름은 로랜드왕국이라고 한다. 로랜드왕국은 위로는
화이트본왕국을 북서로는 오크서식지, 남서로는 씨트리왕국, 남으로는 마의숲, 동으로는 메토왕국과
오닉스왕국과 접하고 있는 형태이다. 특히 오크서식지와는 블랙본산맥으로 막혀있는데 중간에
약간 넓은 계곡이 있어 그곳으로의 오크의 침략을 막기위해 세워둔 성이 블랙본성이었다.
과거에는 오크들도 그들의 왕국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인간들이 새력을 확장하면서 결국 왕국이
무너지고 대부분의 오크들은 블랙본산맥을 넘어 서쪽의 황무지로 이동을 했다. 나머지 소수의 오크
들은 대륙 이곳 저곳에서 흩어져 살게 되었다고 한다.
그 오크들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인다고 하니 국경의 블랙본성은 아마 초긴장상태일 것이다.
"오크들이 나타났다는 정보와 함께 이런 소식이라면...이거 뭔가 일이 터져도 크게 터질지도..."
고든의 걱정섞인 말을 들으며 우리는 짐을 챙기기 위해 여관으로 향했다.
----------------------------------------------------------------------------------------------
오크서식지.
이곳의 원래 이름은 웨스트사이드그라운드. 너무 긴 이름때문에 사람들이 오크들이 그곳으로 이주한
이후 오크서식지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곳에는 수많은 오크부족들이 서로 서식지를 건 싸움을 끊이지
않고 하고 있었다. 그런 그곳에 요즘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그건 바로 테라부족의 족장인 테라쿤의 등장. 그는 다른 오크들에 비해 2배는 큰 덩치와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는 그야말로 로드급의 오크이다. 하지만 그의 가장 무서운 점은 다른 오크들과는 달리 뛰어난
지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소문으로는 인간의 말을 익혔으며 부족간의 싸움에서 병법을 사용하며
심지어 마법을 쓴다는 말도 있었다.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알수는 없지만 요즘 그가 오크계(?)의 뜨는
스타임에는 틀림없다.
"쿠어어!!"
부웅~콰직!!
"쿠억!"
콰콰칵!!!까강!!
"쿠르르르"
"취취잇!!!쿠아악!!!"
정신없이 도끼와 글레이브가 번뜩이고 바닥은 오크들이 흘린 피로 강을 이루고 있다.
피에 취한 오크들은 충혈된 눈으로 정신없이 서로를 죽이고 죽는 전장.
그 때.
부우웅~부우웅~
묵직하게 전장 전체에 울려퍼지는 뿔나팔소리와 함께 적진의 양 옆과 뒤에서 새로운 오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들의 머리 위에 휘날리는 깃발은 테라부족의 깃발.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우워억!!!!"
"쿠워!!!"
선두에선 오크들의 힘찬 외침과 함께 세방향에서 돌격해 들어오는 테라부족을 바라보는 적부족의 오크들의
눈에 절망이 비친다. 그런데 테라부족의 선두에서 돌격해오는 오크들은 다른 오크들과 뭔가 좀 달랐다.
다른 오크들은 조잡한 가죽갑옷에 어설픈 쇳조각으로 보강을 하고 무기를 휘두르는 반면, 그들은 인간에
비해 어설프기는 하지만 플레이트아머를 입고 손에 타워쉴드를 들고있었다. 그들은 바로 테라쿤이 육성한
오크돌격대들이었다.
그들의 위력은 엄청났다. 그들과 부H힌 오크들은 순식간에 튕겨나가거나 그들의 무기에 찢겨나가고
그들의 돌격으로 인해 바닥에 깔려 완전히 짖눌려 죽어나갔다.
순식간에 상황종료.
이로 인해 테라쿤은 또다시 하나의 오크부족을 합병했다. 앞으로 남은 오크부족은 5부족. 전부 지금까지의
부족보다 강한 부족이긴 하지만 통일까지 얼마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테라쿤의 입가가 사악하게 일그러진다.
---------------------------------------------------------------------------------------------
마을을 떠난 우리는 리온성을 향해 느긋하게 이동했다. 의뢰가 당장 급한 것도 아니었기에 천천히
이동해도 문제될 것도 없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런 느긋한 이동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에리나.
그녀가 익힌 정통검술에 흥미를 느낀 고든과 그 일행들이 그녀에게 매일 한번씩 대련을 요청하는
바람에 이렇게 느려진 것이다. 실전검술을 익힌 용병들에게 기사들의 정통검술은 천적이라나 뭐라나.
까강! 깡!! 부웅~ 까가각!!
타탓! 탁!
"하아앗!"
"이얍!!"
지금도 고든과 에리나가 서로의 검을 들고 대련을 하고 있다. 에리나의 롱소드가 깔끔하고 정직한
검로로 움직인다면 고든의 브로드소드는 많은 눈속임을 지닌 화려한 검술을 펼치고 있다.
아마도 정통검술과 실전검술의 차이일 것이다.
"하아암~~. 아우, 졸려. 왜 고든아저씨하고 에리나는 맨날 대련하는거지? 맨날 똑같은데..."
내는 내옆에서 투정부리는 이리에를 보며 피식웃었다. 아마 이리에의 눈에는 똑같아 보이겠지.
하지만 분명 고든의 검술은 처음에 비해 많이 안정되었다. 아마 에리나의 정통검술의 영향일것이다.
카캉!!
강한 쇳소리와 함께 고든과 에리나가 서로 거리를 벌리고 떨어졌고 그걸로 대련은 끝이 났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역시 정통검술은 빈틈이 없구만. 실전검술의 잔재주가 전혀 통하질 않아."
"그렇긴 하지만 실전검술이 도움이 될때도 많아요. 특히 난전이나 몬스터를 상대로 싸울 때는요."
음...대련이 끝나자 에리나와 고든이 나란히 앉아서는 검술에대해 토론하기 시작한다. 뭐랄까...
괜히 기분 나쁘다. 그 순간 나의 시선을 느꼈는지 에리나가 나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나는 급히
시선을 돌렸지만 에리나의 얼굴에 묘한 웃음이 번지나 싶더니
"알, 저랑 대련해볼래요?"
"에,에?? 대련? 나는 정령술사인데?"
나는 손사래를 치며 거절하려했지만, 에리나는 내가 늘 들고다니는 창을 가리키며 말했다.
"제가 바보인줄알아요? 저 창. 제 힘으로는 드는게 고작일 정도였어요. 장식은 아닐태고."
에리나의 말에 할말이 없어진 나는 한숨을 쉬고는 창을 집어들고 에리나와 함께 옆의 공터로
이동했다.
스릉~
맑은 소리와 함께 에리나의 검이 뽑혀지고 나도 창을 오른손에 들고 창끝이 앞쪽 바닥으로 기울어진
자세를 취했다.
타타탓!
에리나가 다가오며 검을 날렸고 나도 창을 빠르게 움직이며 에리나의 검에 마주쳐갔다. 서로의 무기를
부H히며 서로를 스쳐지나갈 때.
"알, 고든은 단순한 동료일 뿐이에요."
알쏭달쏭한 말을 하고는 얼굴을 붉히며 검을 거두는 에리나의 모습을 보며 그날은 그렇게 저물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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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오랜만이네요; 제가 연말연초에 너무 바뻐서;;하하;;; 스키장에 갔다오느라;;; 에휴...다음주인가
다다음주에는 또 홍콩가야해서 한주정도 잠수탈꺼같네요...죄송합니다;;;ㅠ.ㅠ
전투가 없었기에 이렇다할 돈을 받지 못한 용병들은 툴툴거리면서 하나 둘 마을을
떠나갔다. 우리 일행도 이 마을에 더이상 볼일은 없었기에 이동을 하기로 하고 목적지를
정하기 위해 길드에 의뢰를 찾아보러 갔다.
끼이익
언제나와 같은 약간은 소름끼치는 소리와 함께 문을 열고 들어선 우리를 매니져가 맞이했다.
"2~3일거리 이내에 좋은 의뢰 들어온거 있습니까?"
고든의 질문에 잠시 의뢰파일을 뒤적이던 매니져는 "아!"라는 작은 탄성과 함께 우리에게
한 의뢰서를 보여주었다.
발송인 : 리온성 용병길드
의뢰인 : 리온성주
의뢰내용 : 리온성 옆의 오크유적지에서 오크무리를 보았다는 주민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음. 오크의 추적 및 토벌.
의뢰비 : 20골드(착수금5골드)
대충 이런내용의 의뢰서였다.
"흐음...이거 괜찮겠군. 합이 25골드라...리온성이면 이곳에서 서쪽으로 조금만 가면 나오는
성이니 거리도 괜찮고. 이거로 해야겠군."
이렇게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정해졌다.
길드를 나서는 우리 일행의 눈에 일단의 용병무리가 마을밖으로 향하는 것이 보였다.
"음? 잠시만 기다리게"
그중에 아는 사람이 있는지 고든은 우리에게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고는 그들에게 다가가서
무언가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왔다.
"아는 사람들인가봐요?"
"예전에 같이 일한 적이 있는 사람들이라네. 요즘에 용병단의 크기를 키우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곳에서 만날 줄은 몰랐구만. 저사람들은 북서쪽 국경의 블랙본성으로 간다고 하는군."
"블랙본성이요? 거긴 왜요?"
"아무래도 요즘 오크들의 움직임이 심상치가 않은 듯 하다는군. 그때문에 블랙본성에서 용병들을
모은다고 하네."
블랙본성. 우리가 현재 속해있는 왕국의 이름은 로랜드왕국이라고 한다. 로랜드왕국은 위로는
화이트본왕국을 북서로는 오크서식지, 남서로는 씨트리왕국, 남으로는 마의숲, 동으로는 메토왕국과
오닉스왕국과 접하고 있는 형태이다. 특히 오크서식지와는 블랙본산맥으로 막혀있는데 중간에
약간 넓은 계곡이 있어 그곳으로의 오크의 침략을 막기위해 세워둔 성이 블랙본성이었다.
과거에는 오크들도 그들의 왕국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인간들이 새력을 확장하면서 결국 왕국이
무너지고 대부분의 오크들은 블랙본산맥을 넘어 서쪽의 황무지로 이동을 했다. 나머지 소수의 오크
들은 대륙 이곳 저곳에서 흩어져 살게 되었다고 한다.
그 오크들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인다고 하니 국경의 블랙본성은 아마 초긴장상태일 것이다.
"오크들이 나타났다는 정보와 함께 이런 소식이라면...이거 뭔가 일이 터져도 크게 터질지도..."
고든의 걱정섞인 말을 들으며 우리는 짐을 챙기기 위해 여관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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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서식지.
이곳의 원래 이름은 웨스트사이드그라운드. 너무 긴 이름때문에 사람들이 오크들이 그곳으로 이주한
이후 오크서식지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곳에는 수많은 오크부족들이 서로 서식지를 건 싸움을 끊이지
않고 하고 있었다. 그런 그곳에 요즘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그건 바로 테라부족의 족장인 테라쿤의 등장. 그는 다른 오크들에 비해 2배는 큰 덩치와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는 그야말로 로드급의 오크이다. 하지만 그의 가장 무서운 점은 다른 오크들과는 달리 뛰어난
지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소문으로는 인간의 말을 익혔으며 부족간의 싸움에서 병법을 사용하며
심지어 마법을 쓴다는 말도 있었다.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알수는 없지만 요즘 그가 오크계(?)의 뜨는
스타임에는 틀림없다.
"쿠어어!!"
부웅~콰직!!
"쿠억!"
콰콰칵!!!까강!!
"쿠르르르"
"취취잇!!!쿠아악!!!"
정신없이 도끼와 글레이브가 번뜩이고 바닥은 오크들이 흘린 피로 강을 이루고 있다.
피에 취한 오크들은 충혈된 눈으로 정신없이 서로를 죽이고 죽는 전장.
그 때.
부우웅~부우웅~
묵직하게 전장 전체에 울려퍼지는 뿔나팔소리와 함께 적진의 양 옆과 뒤에서 새로운 오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들의 머리 위에 휘날리는 깃발은 테라부족의 깃발.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우워억!!!!"
"쿠워!!!"
선두에선 오크들의 힘찬 외침과 함께 세방향에서 돌격해 들어오는 테라부족을 바라보는 적부족의 오크들의
눈에 절망이 비친다. 그런데 테라부족의 선두에서 돌격해오는 오크들은 다른 오크들과 뭔가 좀 달랐다.
다른 오크들은 조잡한 가죽갑옷에 어설픈 쇳조각으로 보강을 하고 무기를 휘두르는 반면, 그들은 인간에
비해 어설프기는 하지만 플레이트아머를 입고 손에 타워쉴드를 들고있었다. 그들은 바로 테라쿤이 육성한
오크돌격대들이었다.
그들의 위력은 엄청났다. 그들과 부H힌 오크들은 순식간에 튕겨나가거나 그들의 무기에 찢겨나가고
그들의 돌격으로 인해 바닥에 깔려 완전히 짖눌려 죽어나갔다.
순식간에 상황종료.
이로 인해 테라쿤은 또다시 하나의 오크부족을 합병했다. 앞으로 남은 오크부족은 5부족. 전부 지금까지의
부족보다 강한 부족이긴 하지만 통일까지 얼마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테라쿤의 입가가 사악하게 일그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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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떠난 우리는 리온성을 향해 느긋하게 이동했다. 의뢰가 당장 급한 것도 아니었기에 천천히
이동해도 문제될 것도 없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런 느긋한 이동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에리나.
그녀가 익힌 정통검술에 흥미를 느낀 고든과 그 일행들이 그녀에게 매일 한번씩 대련을 요청하는
바람에 이렇게 느려진 것이다. 실전검술을 익힌 용병들에게 기사들의 정통검술은 천적이라나 뭐라나.
까강! 깡!! 부웅~ 까가각!!
타탓! 탁!
"하아앗!"
"이얍!!"
지금도 고든과 에리나가 서로의 검을 들고 대련을 하고 있다. 에리나의 롱소드가 깔끔하고 정직한
검로로 움직인다면 고든의 브로드소드는 많은 눈속임을 지닌 화려한 검술을 펼치고 있다.
아마도 정통검술과 실전검술의 차이일 것이다.
"하아암~~. 아우, 졸려. 왜 고든아저씨하고 에리나는 맨날 대련하는거지? 맨날 똑같은데..."
내는 내옆에서 투정부리는 이리에를 보며 피식웃었다. 아마 이리에의 눈에는 똑같아 보이겠지.
하지만 분명 고든의 검술은 처음에 비해 많이 안정되었다. 아마 에리나의 정통검술의 영향일것이다.
카캉!!
강한 쇳소리와 함께 고든과 에리나가 서로 거리를 벌리고 떨어졌고 그걸로 대련은 끝이 났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역시 정통검술은 빈틈이 없구만. 실전검술의 잔재주가 전혀 통하질 않아."
"그렇긴 하지만 실전검술이 도움이 될때도 많아요. 특히 난전이나 몬스터를 상대로 싸울 때는요."
음...대련이 끝나자 에리나와 고든이 나란히 앉아서는 검술에대해 토론하기 시작한다. 뭐랄까...
괜히 기분 나쁘다. 그 순간 나의 시선을 느꼈는지 에리나가 나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나는 급히
시선을 돌렸지만 에리나의 얼굴에 묘한 웃음이 번지나 싶더니
"알, 저랑 대련해볼래요?"
"에,에?? 대련? 나는 정령술사인데?"
나는 손사래를 치며 거절하려했지만, 에리나는 내가 늘 들고다니는 창을 가리키며 말했다.
"제가 바보인줄알아요? 저 창. 제 힘으로는 드는게 고작일 정도였어요. 장식은 아닐태고."
에리나의 말에 할말이 없어진 나는 한숨을 쉬고는 창을 집어들고 에리나와 함께 옆의 공터로
이동했다.
스릉~
맑은 소리와 함께 에리나의 검이 뽑혀지고 나도 창을 오른손에 들고 창끝이 앞쪽 바닥으로 기울어진
자세를 취했다.
타타탓!
에리나가 다가오며 검을 날렸고 나도 창을 빠르게 움직이며 에리나의 검에 마주쳐갔다. 서로의 무기를
부H히며 서로를 스쳐지나갈 때.
"알, 고든은 단순한 동료일 뿐이에요."
알쏭달쏭한 말을 하고는 얼굴을 붉히며 검을 거두는 에리나의 모습을 보며 그날은 그렇게 저물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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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오랜만이네요; 제가 연말연초에 너무 바뻐서;;하하;;; 스키장에 갔다오느라;;; 에휴...다음주인가
다다음주에는 또 홍콩가야해서 한주정도 잠수탈꺼같네요...죄송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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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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