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킥-_-; 현재 술에 꼴아서 쓰는거라 내용이 제대로 이어질지 모르겠네요.
학교에 한번 가면 12시간은 기본으로 있으니깐. 정말 쓸 시간이 부족해요.
많은 분들(? 아닌가;; ) 이 빨리 안쓴다고 화 버럭버럭 내시는 것 같은데;; 정말 죄송합니다.
그렇다고 학교에서 다른 사람 보는데 쓸 수는 없잖아요-_-;;;;;
에효.. 술도 못마시는 놈이 뭐 좋다고 매일 처마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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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후, 이번 수업은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꼬옥 필요한 수업이지. 크큭. "
웅크린채 울고 있는 소녀의 뒷머리를 쥔 채 위로 들어올린 사내. 들어올려진 소녀는 머리털이 뽑혀지는 고통에 입을 크게 벌렸다. 사루딘 내에 저택을 가진 페일런스 백작의 영애. 태어나서 한번도 이런 대접을 받아본적 없는 그녀였지만, 눈 앞의 천하디 천한 밑바닥 인생의 사내에게는 저항할 수 가 없었다. 벌려진 그녀의 입을 자신의 입으로 덮어버린 사내.
" 으읍! 읍! " 늦게나마 손을 휘둘러 상대를 밀어보지만 요지부동이었다. ?, ?... 맛있는 사탕을 핥듯이 그녀의 입술을 빨아대는 사내. 그녀가 이빨을 다물고 저항하자, 손가락으로 무식하게도 턱을 압박하자 강한 고통에 입을 열고 말았다. 그 안을 파고드는 거친 혀. 좁은 입 안에서는 도망칠 곳도 없었다. 혀와 혀가 얽혔다.
" 으으음... " 눈물을 줄줄 흘렸지만, 오히려 사내는 즐기고 있었다. 한 손으로 그녀의 등을 감싸서 공중에 떠 있게 한 사내는 마음껏 소녀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순백의 팬티위로 그녀의 엉덩이를 주물러대던 손은 어느새 팬티속으로 쏘옥 들어갔다. 허공에 뜬 채 발버둥을 치는 소녀. 다른 학생들은 그녀를 보면서 공포와 절망에 빠졌다.
" 그, 그만해요 !! " 자신의 학생이 눈 앞에서 능욕당하는 것을 볼 수 없었던 여선생은 날카롭게 소리쳤다.
" 아, 고 년 참 목소리 크네. " 여선생을 붙잡고 있던 다른 사내는 검은색의 아카데미 제복속으로 손을 넣었다. 물컹! 풍만하게 잡히는 그녀의 유방을 마음껏 주물럭거렸다. 창피함과 소름끼침에 얼굴이 시뻘게 졌지만, 어느새 사내의 손은 치마속으로 침투해 들어왔다.
" 아아... 그, 그만... " 책상에 걸터앉은 채 여선생의 한쪽 다리를 들어올리는 사내. 거침없이 그녀의 계곡을 더듬었다.
" 후후, 참 따듯한걸, 꼴려서 안 되겠어. " 자신의 무릎 위에 여선생을 올려 놓고 거칠게 치마를 올린 후 팬티를 뜯어내었다. 촤악! 힘없이 뜯겨져 나서 교실에 드러나는 그녀의 숲. 교실 뒤편에서 덜덜 떨고 있던 남학생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 유후∼ 이것 참 탐스러운데. " 부드러운 애무 없이 그녀의 숲을 거침없이 더듬는 투박한 손. 여선생은 하얗게 질려서 소리조차 지르지 못했다. 한 손으로는 풍만한 가슴을, 한 손으로는 그녀의 소중한 곳을 유린당하자, 지켜보던 학생들마저 숨을 멈췄다.
눈을 질끈 감고 있는 금발의 여학생의 머리를 쓰다듬던 사내는 어느새 그녀의 옆에 앉아서 봉긋한 소녀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 꺄악 !! " 엄청난 고통. 아직까지 경험이 없었기에 쥐어짤 듯이 움켜 잡은 사내의 손에 짜릿한 고통을 느끼고 비명을 지르는 소녀.
" 으흐흐, 나도 참을 수 없는 걸. " 강제로 그녀의 입술을 덮어버리고 빨아대는 사내. 의자가 불편하자 아예 소녀를 번쩍 들어 책상위에 올려놓고 올라타버렸다.
" 으흑, 그, 그만해 !! " 자신의 아랫배에서 올라탄 사내의 뜨거운 기둥이 느껴지자 기겁한 소녀였지만, 두 손목을 잡혀서 머리위로 들려지고 난 후 저항할 방법이 없었다. 고개를 저으며 울부짖었지만, 잔인한 미소를 짓고 있던 사내는 소녀의 아직 제대로 성숙하지 못한 가슴을 거칠게 빨고, 깨물었다. 교실은 금새 광란의 장소가 되었다. 이제는 완전히 나체가 되버린 소녀를 어느새 벽으로 밀어 부쳐서 더듬던 처음의 사내는, 곧 검붉은 성기를 꺼내서 소녀의 계곡에 문질렀다. 기겁한 소녀는 최후의 힘을 다해서 저항해보았지만, 그의 마수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
" 허억 !! 허어어어... 흐어엉... 아악! 아, 아파!! 찢어져 버려 !!! " 거대한 통나무가 몸을 관통하는 듯한 느낌. 미쳐버릴 듯한 고통에 뇌가 하얗게 비어졌다. 목이 막혀서 비명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아직 애액이 제대로 흘러나오지 않아서 뻑뻑한 그녀의 질 속을 쑤셔대는 사내. 그녀의 음부에서 피가 흘러나왔다.
" 크큭, 귀족가문의 처녀를 먹게 되다니, 크크크... 출세한거로군 !! " 꺼끌꺼끌한 턱수염을 소녀의 등에 비벼대며 펌프질을 하는 사내. 여선생을 붙잡고 있던 사내는 자신의 몽둥이를 숨이 막히도록 목구멍에 집어넣었다. 숨이 막혀 컥컥대는 여선생을 쳐다보며 즐겁게 웃는 사내는 허리를 앞뒤로 흔들어대었다. 두 손을 잡혀서 꼼짝도 하지 못하는 여선생의 눈빛이 흐리멍텅해졌다. 백옥같은 피부와 코가 앙증맞은 선생의 얼굴에 곧 허연 정액을 뿌려대는 사내. 쭈욱, 츄축 !! 침이 흘러 나오는 선생의 얼굴은 금새 정액 범벅이 되어 버렸다.
금발소녀는 가슴까지 내려오는 머리를 휘날리면서 사내의 몸 위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 그녀의 음부에서도 피가 터져나오고 있었다. 사내의 몽둥이에 꿰뚫린 채 울부짖으며 도망치려 했지만 허리를 강하게 짓누르는 손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 어헝.. 허어엉... 아악... " 쑤걱, 쑤걱, 쑤걱. 거침없이 허리를 흔들어대자 금발의 소녀는 정신을 놓아버렸다. 축 늘어져 버린 그녀를 끌어안고 좀더 밖아대던 사내는 곧 부르르 떨었다. 만족한 표정을 짓던 사내가 소녀를 조심스럽게 들어내자, 그녀의 계곡에서는 붉은 피가 빛나는 허연 액체가 흘러나왔다. 아직 능욕을 당하지 않은 한 명의 소녀와 휘둥그런 눈을 빛내는 남학생. 갈색 머리의 소녀를 능욕하고 숨을 거칠게 몰아쉬던 사내가 두 학생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 아, 안돼.. 오, 오지맛 !! 꺄아아아악 !! " 베아벨 아카데미 에서의 능욕이 계속 되고 있었다.
남부대륙의 동쪽. 중부대륙에서 쫓겨난 유사인종들, 수인족, 조인족, 묘인족 등과 엘프임에도 불길하다는 이유만으로 대륙에서 쫓겨난 다크엘프들. 그리고 수만명의 오크무리들과 지성을 조금이나마 지닌 몬스터들. 그들이 모여 있는 끝없이 넓은 대지가 있었다. 남부대륙의 주인인 칼루나 왕국에서 그 넓은 영토를 탐해, 토벌전을 펼친적이 있었으나, 결과는 괴멸. 당시의 칼루나 왕국의 국왕은 그 곳을 불침의 대지로 정했다.
인간의 왕국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 불온한 자들의 산맥 " 델라키오스 산맥에는 늑대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 수인족들 수백명이 모여 살고 있었다. 다크엘프들만큼 은밀하지도, 묘인족만큼 날카롭지도 않았지만, 그들의 응집력은 그들의 능력을 한층 강하게 만들어 주었다. 인간 병사들 수명을 단숨에 찢어버리는 그들의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 남색의 거친 털들을 지니고 있는 그들의 마을은 몇 십년간 큰 소란이 없었다.
그런 그들의 마을의 허공에 홀연히 나타난 한 사람. 붉은 머리를 휘날리며 그들의 마을의 상공에서 내려다 보는 아이빈. 맨 처음 그를 발견한 수인족은 기절할 듯이 놀랐다.
" 으으... 인간이다.. 인간이 우리의 마을에 나타났다 !!! "
그 한마디를 중심으로 순식간의 마을의 광장에는 삼십여명의 용맹한 전사들이 모였다. 이빨을 들어내고 긴 발톱을 꺼낸 수인족들. 그들이 둘러싸고 있는 마을의 광장으로 아이빈이 천천히 내려섰다.
" 크으응... 인간놈이 우리의 마을에 무슨 일로 온 것이냐.. !! "
" 크륵.. 당장, 돌아가버려 !! " 살기가 철철 넘치는 눈빛을 빛내는 수인족의 전사들. 당장이라도 달려들어 눈 앞의 인간을 찢어버리고 싶었지만, 아이빈의 묘한 분위기가 그들의 행동을 제약하고 있었다. 여유로운 모습으로 천천히 마을을 둘러보는 아이빈. 그런 그의 앞에 평범한 수인족 전사의 1.5배는 될듯한 거대한 덩치의 수인족이 나타났다.
" .... 우리의 마을에 무슨 일로 나타난 건가, 인간들의 마법사여. " 검은 눈동자에서는 경계와 살기가 줄기줄기 뿜어져나오고 있었다. 비록 날카로운 손톱은 숨겨져 있었지만, 지금 당장이라도 달려들어서 눈 앞의 침입자를 베어버릴 분위기였다. 그 상황에서 아이빈의 입이 천천히 열렸다.
" .... 언제까지, 이런 변방에서 숨어서 지낼건가, 대륙을 지배했던 늑대들이여. "
움찔 ! 눈 앞의 이방인에게서 들려온 의외의 한마디. 그들의 선조들이 인간들에게 쫓겨나서 이 곳에 자리를 잡은지 어언 600여년. 젊은 전사들은 항상 대륙을 동경했다. 풍부한 식량, 넓은 대지. 그들에게 이런 대륙 변방의 산맥은 어울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 것은 인간들에 의해서 이루어 질 수 없는 희망.
" .... 무슨 소리를 하고 싶은 거냐. " 온 몸의 털을 곤두 세우며 되묻는 수인족의 왕. 칼리야·벤. 대부분의 유사인종이 그렇듯, 그들의 주인이자 왕인 존재는 철저히 강함에 의해서 선출되었다. 종족의 번식을 위해서, 종족의 보존을 위해서라도 그 것이 항상 최선이었다. 수십명의 경쟁자들을 쓰러뜨리고 올라선 자리. 누구라도 능력이 있다면 그 자리를 차지 할 수 있었다.
" 내 이름은 아이빈. 성은 버렸지... 너희에게 다시 한번 대륙을 달릴 수 있는 기회를 주러 왔다. "
다시 한번 젊은 전사들의 몸이 크게 움찔거렸다. 수십 년을 기다려왔던 이야기. 하지만, 자신들만의 힘으로는 인간들을 당해낼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속으로 삼킬 뿐이었다.
" .... 제법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는군. 인간이여.... 그대는 어째서 인간들의 품에서 떠나 이 곳에 온 것이지.. "
" ... 후후. 나는, 얼마전 인간이기를 포기했지. 내가 빼앗긴 모든 것. 그것을 되찾기 위해서 너희들을 찾아온 것이다. "
아이빈의 말투는 싸늘함이 가득 묻어나왔다. 예전의 어리숙함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현재 붉은 눈을 반짝이는 그의 모습은 전신에 당당함이 묻어나왔다. 수십명의 전사들이 뿜어내는 숨쉬기 조차 힘든 살기 속에서도 그의 오연함은 흔들리지 않았다. 어깨를 펴고 가슴을 내민 그의 모습. 그의 눈 속에서 칼리야는 한줄기 희망을 느꼈다.
" ... 너의 제안은 확실히 구미가 당기는 얘기로군. 하지만... 네 놈에게 우리를 이끌고..... 목적을 이룰 능력이 있는가. "
무의식중에 자신들을 이끈다는 말에 입술을 깨문 칼리야. 그들에게 굴복은 너무나도 힘든 단어이지만, 눈 앞의 사내가 자신들의 꿈, 자신들의 종족의 꿈을 이루어준다면.... 그에게 고개를 숙일 수 있었다. 자신의 명예와 긍지 보다는, 종족을.. 종족을 우선하는 칼리야 였다.
" 후후, 그 얘기는.. 내가 능력을 보여주면 해결되는 것이 아닌가. "
아이빈의 별것 아니라는 투의 한마디. 그에게서는 평범한 인간, 분명 묘한 기운이 흘러 나왔지만, 특별한 무엇은 느끼기 힘들었다. 그의 말에 칼리야는 주위를 한번 둘러보았다. 그러자 썰물처럼 뒤로 물러나는 다른 전사들. 능력이라는 것은 오로지 전투 속에서 증명된다는 것을 뼛속 깊이 각인하고 있는 그들이었기에, 별다른 말이 필요 없었다.
" 너의 말만큼, 너의 능력이 가득하기를 바라겠다. "
그 말을 끝으로 하늘을 향해 고개를 쳐드는 칼리야. 우우우우우...... 고요한 산맥을 울리는 낮음 울부짖음. 그 울음소리를 시작으로 칼리야의 몸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수인족들과 묘인족들의 특별한 능력, 전투형태... 들쑥 날쑥 하던 그의 신체에서 거칠던 그의 털들이 점점 일어서기 시작했다. 드드득.. 그의 눈이 흰색으로 빛남과 동시에 날카로운 송곳니가 삐죽 튀어나왔다.
" 크으으... " 두둑, 우드득..
그의 몸에서 뼈들이 어긋나는 소리가 들리며 팔이 좀더 길어졌다. 그리고 10cm이 넘는 날카로운 보검같은 손톱들이 튀어나왔다. 안그래도 유별나게 컸던 그의 등치가 좀더 우람해지면서 그의 몸에서 백색의 기운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넘치는 살기, 그 것이 유형화 되어서 눈에 보이도록 뿜어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눈 앞의 이런 존재가 있다면 오줌을 질질 흘리면서 엎드려 살려달라고 빌 것이 분명하지만, 그의 앞, 채 5미터가 되지 않는 전방에 서 있는 아이빈은 입가에 살짝 미소를 담고 있을 뿐이었다.
" 슬슬, 준비가 된 건가? "
" ... 크아아아아아아 !!! " 산맥 전체를 울리는 듯한 소리가 터져 나오면서 앞으로 달려나오는 칼리야. 그의 움직임이 시작됨과 동시에 어느새 아이빈의 앞에 도착해 있었다. 슈아앙 !! 그의 손목이 아이빈을, 아니 정확히 말하자만 그가 서 있던 공간을 베었다. 그의 잔상이 갈기갈기 찢어졌지만, 어느새 그는 10여미터 뒤에서 모습을 내었다. 자신의 눈에서 목표물을 놓친 것이 어이가 없었지만, 결코 긴장을 놓지 않는 칼리야.
" 그라비티 서머레이션. " 뒷짐까지 지고 여유롭게 서 있는 아이빈의 입에서 작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 순간..
콰직 ! 결코 굽혀지지 않을 강건한 다리가 너무나도 쉽게 굽혀졌다. 아이빈을 노려보던 칼리야는 순간 평소의 수백배에 달하는 압력이 자신을 짓누른다고 느꼈다. 무언가 방비할 새도 없이 저절로 오른쪽 무릎을 굽혀버렸다. 결코 상대방의 앞에서 굴하지 않았던 전사, 칼리야는 이 순간을 용납할 수가 없었다.
" .... 크워워... 크으으... 크아아아아아아아앙 !!!! " 그를 중심으로 수십배 가중되버린 중력으로 인해 땅이 푹푹 꺼져냈지만, 놀랍게도 칼리야는 천천히 일어나고 있었다. 시종일관 비웃는 표정이던 아이빈은, 잠깐이지만 놀라움을 표현했다. 저벅. 덜덜 떨리는 몸을 힘겹게 앞으로 나서는 칼리야. 그가 서너 발자국을 내딛어 중력강화의 공간을 벗어날때까지 아이빈은 호기심이 가득한 눈으로 쳐다볼 뿐이었다. 어이없게 한 수 밀린 칼리야는 입가에서 침을 튀며 다시 달려나왔다. 처음보다 훨씬 빠른 속도. 이번에는 아이빈이 피하지 못했다.
푸욱 !!! 아이빈의 등 뒤로 칼리야의 섬뜩한 손톱이 피를 뿔리며 삐져나왔다. 찔러버린 다음에도 당황해버린 칼리야. 이렇게 쉽게 승리할 줄이야... 놀란 그의 눈에 심장을 찔렸음에도 실실 웃고 있는 아이빈의 모습이 보였다. 무언가 불안함에 뒤로 물러서려 했지만 그의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 잠시 얼어있는 칼리야의 몸이 천천히 뒤로 물러나기 시작했다. 저절로 그의 심장에서 보이지 않는 힘으로 밀려나고 있는 칼리야. 저항하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어느새 다 뽑혀버린 손톱에는 분명히 피가 묻어 있었지만, 금새 아이빈의 심장은 아물기 시작했다.
어이없음과 스멀거리며 생기는 공포에 입을 벌린 칼리야. 자신이 태어난 이래로 처음 느끼는 이질감의 감정에 양손을 마구 휘둘로 아이빈의 몸을 난자해버렸다.
채채챙!! 쩌정 ! 강하게 휘두렀지만, 철벽에 막힌 듯이 아이빈의 얼굴 앞에서 멈추는 손톱들. 바위도 부셔버리던 그의 손톱은 아이빈의 얼굴 앞에서 더 이상 진전하지 못하고 부르르 떨고 있었다. 씨익. 아이빈의 입가에 미소가 감돈다 싶더니 퍼억 소리와 함께 뒤로 날아가버린 칼리야. 공중에서 회전을 하며 다시 자세를 잡은 칼리야의 얼굴 바로 앞에 조그만한 발바닥이 보였다.
퍼억 !! 다시 한번 나뒹그래지는 칼리야. 계속 되는 수난에 어이가 없었지만, 정신을 차리고 바로 일어났다. 그러나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아이빈. 그리고 주위의 전사들이 시선이 허공으로 향한 것을 보았다. 급하게 고개를 위로 쳐들자, 아이빈의 위로 쳐든 손 위로 집채만한 불덩이가 이글거리는 것을 보았다.
" .... 크르릉... " 저것을 정면으로 맞는다면, 자신만이 아니라 이 마을 전체가 날아가 버린다. 패배를 예감한 칼리야는 눈에 핏발이 스도록 흥분한 신체를 진정시켰다. 그러자 천천히 그의 손톱이 손가락 속으로 숨어들어가고 몸이 바람이 빠지듯 움츠려 드는 것이 보였다. 만족한 모습으로 고개를 끄덕인 아이빈이 손을 휘저음으로서 불의 구가 사라졌다. 곧 천천히 땅으로 내려온 아이빈. 그는 오만함이 가득한 모습으로 고개를 쳐들었다.
" ... 크으윽... 수인족의 왕, 칼리야. 새로운 주인을 모시겠습니다. " 당당하던 그가 허리를 숙이며 아이빈에게 충성을 맹세하자, 천천히 다른 모든 수인족들의 허리가 숙여졌다. 곧 마을 전체의 수인족들이 그에게 허리를 숙였다.
" 나의 첫 번째 종이여, 너희들의 꿈을 이루어 주겠다. " 푸와와.. 그의 몸에서 붉은 빛이 뿜어져 하늘로 치솟았다.
땅을 바라보는 수인족의 왕, 칼리야의 얼굴에는 희망과 기대가 빛나고 있었다. 자신을 굴복시킨 눈 앞의 인간이라면, 결코 무리가 아닐 것이다. 선조들이 달렸던 대지를 자신도 밟을 수 있다. 태양을 향해 끝없는 평야를 달리는 자신과 수인족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 올랐다.
학교에 한번 가면 12시간은 기본으로 있으니깐. 정말 쓸 시간이 부족해요.
많은 분들(? 아닌가;; ) 이 빨리 안쓴다고 화 버럭버럭 내시는 것 같은데;; 정말 죄송합니다.
그렇다고 학교에서 다른 사람 보는데 쓸 수는 없잖아요-_-;;;;;
에효.. 술도 못마시는 놈이 뭐 좋다고 매일 처마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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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후, 이번 수업은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꼬옥 필요한 수업이지. 크큭. "
웅크린채 울고 있는 소녀의 뒷머리를 쥔 채 위로 들어올린 사내. 들어올려진 소녀는 머리털이 뽑혀지는 고통에 입을 크게 벌렸다. 사루딘 내에 저택을 가진 페일런스 백작의 영애. 태어나서 한번도 이런 대접을 받아본적 없는 그녀였지만, 눈 앞의 천하디 천한 밑바닥 인생의 사내에게는 저항할 수 가 없었다. 벌려진 그녀의 입을 자신의 입으로 덮어버린 사내.
" 으읍! 읍! " 늦게나마 손을 휘둘러 상대를 밀어보지만 요지부동이었다. ?, ?... 맛있는 사탕을 핥듯이 그녀의 입술을 빨아대는 사내. 그녀가 이빨을 다물고 저항하자, 손가락으로 무식하게도 턱을 압박하자 강한 고통에 입을 열고 말았다. 그 안을 파고드는 거친 혀. 좁은 입 안에서는 도망칠 곳도 없었다. 혀와 혀가 얽혔다.
" 으으음... " 눈물을 줄줄 흘렸지만, 오히려 사내는 즐기고 있었다. 한 손으로 그녀의 등을 감싸서 공중에 떠 있게 한 사내는 마음껏 소녀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순백의 팬티위로 그녀의 엉덩이를 주물러대던 손은 어느새 팬티속으로 쏘옥 들어갔다. 허공에 뜬 채 발버둥을 치는 소녀. 다른 학생들은 그녀를 보면서 공포와 절망에 빠졌다.
" 그, 그만해요 !! " 자신의 학생이 눈 앞에서 능욕당하는 것을 볼 수 없었던 여선생은 날카롭게 소리쳤다.
" 아, 고 년 참 목소리 크네. " 여선생을 붙잡고 있던 다른 사내는 검은색의 아카데미 제복속으로 손을 넣었다. 물컹! 풍만하게 잡히는 그녀의 유방을 마음껏 주물럭거렸다. 창피함과 소름끼침에 얼굴이 시뻘게 졌지만, 어느새 사내의 손은 치마속으로 침투해 들어왔다.
" 아아... 그, 그만... " 책상에 걸터앉은 채 여선생의 한쪽 다리를 들어올리는 사내. 거침없이 그녀의 계곡을 더듬었다.
" 후후, 참 따듯한걸, 꼴려서 안 되겠어. " 자신의 무릎 위에 여선생을 올려 놓고 거칠게 치마를 올린 후 팬티를 뜯어내었다. 촤악! 힘없이 뜯겨져 나서 교실에 드러나는 그녀의 숲. 교실 뒤편에서 덜덜 떨고 있던 남학생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 유후∼ 이것 참 탐스러운데. " 부드러운 애무 없이 그녀의 숲을 거침없이 더듬는 투박한 손. 여선생은 하얗게 질려서 소리조차 지르지 못했다. 한 손으로는 풍만한 가슴을, 한 손으로는 그녀의 소중한 곳을 유린당하자, 지켜보던 학생들마저 숨을 멈췄다.
눈을 질끈 감고 있는 금발의 여학생의 머리를 쓰다듬던 사내는 어느새 그녀의 옆에 앉아서 봉긋한 소녀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 꺄악 !! " 엄청난 고통. 아직까지 경험이 없었기에 쥐어짤 듯이 움켜 잡은 사내의 손에 짜릿한 고통을 느끼고 비명을 지르는 소녀.
" 으흐흐, 나도 참을 수 없는 걸. " 강제로 그녀의 입술을 덮어버리고 빨아대는 사내. 의자가 불편하자 아예 소녀를 번쩍 들어 책상위에 올려놓고 올라타버렸다.
" 으흑, 그, 그만해 !! " 자신의 아랫배에서 올라탄 사내의 뜨거운 기둥이 느껴지자 기겁한 소녀였지만, 두 손목을 잡혀서 머리위로 들려지고 난 후 저항할 방법이 없었다. 고개를 저으며 울부짖었지만, 잔인한 미소를 짓고 있던 사내는 소녀의 아직 제대로 성숙하지 못한 가슴을 거칠게 빨고, 깨물었다. 교실은 금새 광란의 장소가 되었다. 이제는 완전히 나체가 되버린 소녀를 어느새 벽으로 밀어 부쳐서 더듬던 처음의 사내는, 곧 검붉은 성기를 꺼내서 소녀의 계곡에 문질렀다. 기겁한 소녀는 최후의 힘을 다해서 저항해보았지만, 그의 마수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
" 허억 !! 허어어어... 흐어엉... 아악! 아, 아파!! 찢어져 버려 !!! " 거대한 통나무가 몸을 관통하는 듯한 느낌. 미쳐버릴 듯한 고통에 뇌가 하얗게 비어졌다. 목이 막혀서 비명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아직 애액이 제대로 흘러나오지 않아서 뻑뻑한 그녀의 질 속을 쑤셔대는 사내. 그녀의 음부에서 피가 흘러나왔다.
" 크큭, 귀족가문의 처녀를 먹게 되다니, 크크크... 출세한거로군 !! " 꺼끌꺼끌한 턱수염을 소녀의 등에 비벼대며 펌프질을 하는 사내. 여선생을 붙잡고 있던 사내는 자신의 몽둥이를 숨이 막히도록 목구멍에 집어넣었다. 숨이 막혀 컥컥대는 여선생을 쳐다보며 즐겁게 웃는 사내는 허리를 앞뒤로 흔들어대었다. 두 손을 잡혀서 꼼짝도 하지 못하는 여선생의 눈빛이 흐리멍텅해졌다. 백옥같은 피부와 코가 앙증맞은 선생의 얼굴에 곧 허연 정액을 뿌려대는 사내. 쭈욱, 츄축 !! 침이 흘러 나오는 선생의 얼굴은 금새 정액 범벅이 되어 버렸다.
금발소녀는 가슴까지 내려오는 머리를 휘날리면서 사내의 몸 위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 그녀의 음부에서도 피가 터져나오고 있었다. 사내의 몽둥이에 꿰뚫린 채 울부짖으며 도망치려 했지만 허리를 강하게 짓누르는 손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 어헝.. 허어엉... 아악... " 쑤걱, 쑤걱, 쑤걱. 거침없이 허리를 흔들어대자 금발의 소녀는 정신을 놓아버렸다. 축 늘어져 버린 그녀를 끌어안고 좀더 밖아대던 사내는 곧 부르르 떨었다. 만족한 표정을 짓던 사내가 소녀를 조심스럽게 들어내자, 그녀의 계곡에서는 붉은 피가 빛나는 허연 액체가 흘러나왔다. 아직 능욕을 당하지 않은 한 명의 소녀와 휘둥그런 눈을 빛내는 남학생. 갈색 머리의 소녀를 능욕하고 숨을 거칠게 몰아쉬던 사내가 두 학생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 아, 안돼.. 오, 오지맛 !! 꺄아아아악 !! " 베아벨 아카데미 에서의 능욕이 계속 되고 있었다.
남부대륙의 동쪽. 중부대륙에서 쫓겨난 유사인종들, 수인족, 조인족, 묘인족 등과 엘프임에도 불길하다는 이유만으로 대륙에서 쫓겨난 다크엘프들. 그리고 수만명의 오크무리들과 지성을 조금이나마 지닌 몬스터들. 그들이 모여 있는 끝없이 넓은 대지가 있었다. 남부대륙의 주인인 칼루나 왕국에서 그 넓은 영토를 탐해, 토벌전을 펼친적이 있었으나, 결과는 괴멸. 당시의 칼루나 왕국의 국왕은 그 곳을 불침의 대지로 정했다.
인간의 왕국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 불온한 자들의 산맥 " 델라키오스 산맥에는 늑대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 수인족들 수백명이 모여 살고 있었다. 다크엘프들만큼 은밀하지도, 묘인족만큼 날카롭지도 않았지만, 그들의 응집력은 그들의 능력을 한층 강하게 만들어 주었다. 인간 병사들 수명을 단숨에 찢어버리는 그들의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 남색의 거친 털들을 지니고 있는 그들의 마을은 몇 십년간 큰 소란이 없었다.
그런 그들의 마을의 허공에 홀연히 나타난 한 사람. 붉은 머리를 휘날리며 그들의 마을의 상공에서 내려다 보는 아이빈. 맨 처음 그를 발견한 수인족은 기절할 듯이 놀랐다.
" 으으... 인간이다.. 인간이 우리의 마을에 나타났다 !!! "
그 한마디를 중심으로 순식간의 마을의 광장에는 삼십여명의 용맹한 전사들이 모였다. 이빨을 들어내고 긴 발톱을 꺼낸 수인족들. 그들이 둘러싸고 있는 마을의 광장으로 아이빈이 천천히 내려섰다.
" 크으응... 인간놈이 우리의 마을에 무슨 일로 온 것이냐.. !! "
" 크륵.. 당장, 돌아가버려 !! " 살기가 철철 넘치는 눈빛을 빛내는 수인족의 전사들. 당장이라도 달려들어 눈 앞의 인간을 찢어버리고 싶었지만, 아이빈의 묘한 분위기가 그들의 행동을 제약하고 있었다. 여유로운 모습으로 천천히 마을을 둘러보는 아이빈. 그런 그의 앞에 평범한 수인족 전사의 1.5배는 될듯한 거대한 덩치의 수인족이 나타났다.
" .... 우리의 마을에 무슨 일로 나타난 건가, 인간들의 마법사여. " 검은 눈동자에서는 경계와 살기가 줄기줄기 뿜어져나오고 있었다. 비록 날카로운 손톱은 숨겨져 있었지만, 지금 당장이라도 달려들어서 눈 앞의 침입자를 베어버릴 분위기였다. 그 상황에서 아이빈의 입이 천천히 열렸다.
" .... 언제까지, 이런 변방에서 숨어서 지낼건가, 대륙을 지배했던 늑대들이여. "
움찔 ! 눈 앞의 이방인에게서 들려온 의외의 한마디. 그들의 선조들이 인간들에게 쫓겨나서 이 곳에 자리를 잡은지 어언 600여년. 젊은 전사들은 항상 대륙을 동경했다. 풍부한 식량, 넓은 대지. 그들에게 이런 대륙 변방의 산맥은 어울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 것은 인간들에 의해서 이루어 질 수 없는 희망.
" .... 무슨 소리를 하고 싶은 거냐. " 온 몸의 털을 곤두 세우며 되묻는 수인족의 왕. 칼리야·벤. 대부분의 유사인종이 그렇듯, 그들의 주인이자 왕인 존재는 철저히 강함에 의해서 선출되었다. 종족의 번식을 위해서, 종족의 보존을 위해서라도 그 것이 항상 최선이었다. 수십명의 경쟁자들을 쓰러뜨리고 올라선 자리. 누구라도 능력이 있다면 그 자리를 차지 할 수 있었다.
" 내 이름은 아이빈. 성은 버렸지... 너희에게 다시 한번 대륙을 달릴 수 있는 기회를 주러 왔다. "
다시 한번 젊은 전사들의 몸이 크게 움찔거렸다. 수십 년을 기다려왔던 이야기. 하지만, 자신들만의 힘으로는 인간들을 당해낼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속으로 삼킬 뿐이었다.
" .... 제법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는군. 인간이여.... 그대는 어째서 인간들의 품에서 떠나 이 곳에 온 것이지.. "
" ... 후후. 나는, 얼마전 인간이기를 포기했지. 내가 빼앗긴 모든 것. 그것을 되찾기 위해서 너희들을 찾아온 것이다. "
아이빈의 말투는 싸늘함이 가득 묻어나왔다. 예전의 어리숙함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현재 붉은 눈을 반짝이는 그의 모습은 전신에 당당함이 묻어나왔다. 수십명의 전사들이 뿜어내는 숨쉬기 조차 힘든 살기 속에서도 그의 오연함은 흔들리지 않았다. 어깨를 펴고 가슴을 내민 그의 모습. 그의 눈 속에서 칼리야는 한줄기 희망을 느꼈다.
" ... 너의 제안은 확실히 구미가 당기는 얘기로군. 하지만... 네 놈에게 우리를 이끌고..... 목적을 이룰 능력이 있는가. "
무의식중에 자신들을 이끈다는 말에 입술을 깨문 칼리야. 그들에게 굴복은 너무나도 힘든 단어이지만, 눈 앞의 사내가 자신들의 꿈, 자신들의 종족의 꿈을 이루어준다면.... 그에게 고개를 숙일 수 있었다. 자신의 명예와 긍지 보다는, 종족을.. 종족을 우선하는 칼리야 였다.
" 후후, 그 얘기는.. 내가 능력을 보여주면 해결되는 것이 아닌가. "
아이빈의 별것 아니라는 투의 한마디. 그에게서는 평범한 인간, 분명 묘한 기운이 흘러 나왔지만, 특별한 무엇은 느끼기 힘들었다. 그의 말에 칼리야는 주위를 한번 둘러보았다. 그러자 썰물처럼 뒤로 물러나는 다른 전사들. 능력이라는 것은 오로지 전투 속에서 증명된다는 것을 뼛속 깊이 각인하고 있는 그들이었기에, 별다른 말이 필요 없었다.
" 너의 말만큼, 너의 능력이 가득하기를 바라겠다. "
그 말을 끝으로 하늘을 향해 고개를 쳐드는 칼리야. 우우우우우...... 고요한 산맥을 울리는 낮음 울부짖음. 그 울음소리를 시작으로 칼리야의 몸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수인족들과 묘인족들의 특별한 능력, 전투형태... 들쑥 날쑥 하던 그의 신체에서 거칠던 그의 털들이 점점 일어서기 시작했다. 드드득.. 그의 눈이 흰색으로 빛남과 동시에 날카로운 송곳니가 삐죽 튀어나왔다.
" 크으으... " 두둑, 우드득..
그의 몸에서 뼈들이 어긋나는 소리가 들리며 팔이 좀더 길어졌다. 그리고 10cm이 넘는 날카로운 보검같은 손톱들이 튀어나왔다. 안그래도 유별나게 컸던 그의 등치가 좀더 우람해지면서 그의 몸에서 백색의 기운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넘치는 살기, 그 것이 유형화 되어서 눈에 보이도록 뿜어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눈 앞의 이런 존재가 있다면 오줌을 질질 흘리면서 엎드려 살려달라고 빌 것이 분명하지만, 그의 앞, 채 5미터가 되지 않는 전방에 서 있는 아이빈은 입가에 살짝 미소를 담고 있을 뿐이었다.
" 슬슬, 준비가 된 건가? "
" ... 크아아아아아아 !!! " 산맥 전체를 울리는 듯한 소리가 터져 나오면서 앞으로 달려나오는 칼리야. 그의 움직임이 시작됨과 동시에 어느새 아이빈의 앞에 도착해 있었다. 슈아앙 !! 그의 손목이 아이빈을, 아니 정확히 말하자만 그가 서 있던 공간을 베었다. 그의 잔상이 갈기갈기 찢어졌지만, 어느새 그는 10여미터 뒤에서 모습을 내었다. 자신의 눈에서 목표물을 놓친 것이 어이가 없었지만, 결코 긴장을 놓지 않는 칼리야.
" 그라비티 서머레이션. " 뒷짐까지 지고 여유롭게 서 있는 아이빈의 입에서 작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 순간..
콰직 ! 결코 굽혀지지 않을 강건한 다리가 너무나도 쉽게 굽혀졌다. 아이빈을 노려보던 칼리야는 순간 평소의 수백배에 달하는 압력이 자신을 짓누른다고 느꼈다. 무언가 방비할 새도 없이 저절로 오른쪽 무릎을 굽혀버렸다. 결코 상대방의 앞에서 굴하지 않았던 전사, 칼리야는 이 순간을 용납할 수가 없었다.
" .... 크워워... 크으으... 크아아아아아아아앙 !!!! " 그를 중심으로 수십배 가중되버린 중력으로 인해 땅이 푹푹 꺼져냈지만, 놀랍게도 칼리야는 천천히 일어나고 있었다. 시종일관 비웃는 표정이던 아이빈은, 잠깐이지만 놀라움을 표현했다. 저벅. 덜덜 떨리는 몸을 힘겹게 앞으로 나서는 칼리야. 그가 서너 발자국을 내딛어 중력강화의 공간을 벗어날때까지 아이빈은 호기심이 가득한 눈으로 쳐다볼 뿐이었다. 어이없게 한 수 밀린 칼리야는 입가에서 침을 튀며 다시 달려나왔다. 처음보다 훨씬 빠른 속도. 이번에는 아이빈이 피하지 못했다.
푸욱 !!! 아이빈의 등 뒤로 칼리야의 섬뜩한 손톱이 피를 뿔리며 삐져나왔다. 찔러버린 다음에도 당황해버린 칼리야. 이렇게 쉽게 승리할 줄이야... 놀란 그의 눈에 심장을 찔렸음에도 실실 웃고 있는 아이빈의 모습이 보였다. 무언가 불안함에 뒤로 물러서려 했지만 그의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 잠시 얼어있는 칼리야의 몸이 천천히 뒤로 물러나기 시작했다. 저절로 그의 심장에서 보이지 않는 힘으로 밀려나고 있는 칼리야. 저항하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어느새 다 뽑혀버린 손톱에는 분명히 피가 묻어 있었지만, 금새 아이빈의 심장은 아물기 시작했다.
어이없음과 스멀거리며 생기는 공포에 입을 벌린 칼리야. 자신이 태어난 이래로 처음 느끼는 이질감의 감정에 양손을 마구 휘둘로 아이빈의 몸을 난자해버렸다.
채채챙!! 쩌정 ! 강하게 휘두렀지만, 철벽에 막힌 듯이 아이빈의 얼굴 앞에서 멈추는 손톱들. 바위도 부셔버리던 그의 손톱은 아이빈의 얼굴 앞에서 더 이상 진전하지 못하고 부르르 떨고 있었다. 씨익. 아이빈의 입가에 미소가 감돈다 싶더니 퍼억 소리와 함께 뒤로 날아가버린 칼리야. 공중에서 회전을 하며 다시 자세를 잡은 칼리야의 얼굴 바로 앞에 조그만한 발바닥이 보였다.
퍼억 !! 다시 한번 나뒹그래지는 칼리야. 계속 되는 수난에 어이가 없었지만, 정신을 차리고 바로 일어났다. 그러나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아이빈. 그리고 주위의 전사들이 시선이 허공으로 향한 것을 보았다. 급하게 고개를 위로 쳐들자, 아이빈의 위로 쳐든 손 위로 집채만한 불덩이가 이글거리는 것을 보았다.
" .... 크르릉... " 저것을 정면으로 맞는다면, 자신만이 아니라 이 마을 전체가 날아가 버린다. 패배를 예감한 칼리야는 눈에 핏발이 스도록 흥분한 신체를 진정시켰다. 그러자 천천히 그의 손톱이 손가락 속으로 숨어들어가고 몸이 바람이 빠지듯 움츠려 드는 것이 보였다. 만족한 모습으로 고개를 끄덕인 아이빈이 손을 휘저음으로서 불의 구가 사라졌다. 곧 천천히 땅으로 내려온 아이빈. 그는 오만함이 가득한 모습으로 고개를 쳐들었다.
" ... 크으윽... 수인족의 왕, 칼리야. 새로운 주인을 모시겠습니다. " 당당하던 그가 허리를 숙이며 아이빈에게 충성을 맹세하자, 천천히 다른 모든 수인족들의 허리가 숙여졌다. 곧 마을 전체의 수인족들이 그에게 허리를 숙였다.
" 나의 첫 번째 종이여, 너희들의 꿈을 이루어 주겠다. " 푸와와.. 그의 몸에서 붉은 빛이 뿜어져 하늘로 치솟았다.
땅을 바라보는 수인족의 왕, 칼리야의 얼굴에는 희망과 기대가 빛나고 있었다. 자신을 굴복시킨 눈 앞의 인간이라면, 결코 무리가 아닐 것이다. 선조들이 달렸던 대지를 자신도 밟을 수 있다. 태양을 향해 끝없는 평야를 달리는 자신과 수인족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 올랐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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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6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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