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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 오브 아일랜드(ballade of island) - 1부30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1:09 569회 0건
으하하하..으하하하...으하하하하... -_-;;; (제가 미친거죠. 크크..;;)

시험은..분.명.히 화욜에 끝났는데.. 당구와 볼링 술! (그리고 여자?) 에 미쳐버려서..-_-;;

매일 1시에나 집에 들어와서.. 골아 떨어지기 바빴어요..ㅜ.,ㅜ 죄송합니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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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쎄신 크로스 놈들이라.. "

" 놈들이 우리 나라에서 설치는 꼴을 봐줄 수가 없습니다. "

" 부디 명령을. "

BOS의 사령부. 그들의 리더 앞에 십수명의 제복을 갖춰 입은 전사들이 도열해 있었다. 이들이 진정한 BOS의 정예부대였다. 평소 아무리 활약해도 어쎄신 크로스와 비교되어 한 수 뒤처지게 평가되었던 그들은 자신의 나라의 수도에까지 와서 날뛰는 놈들을 용납할 수가 없었다. 때문에, 왕국내의 최정예 부대원들이 모여서 그들을 선공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냉막한 눈으로 그들을 둘러본 BOS의 리더의 눈에 잠시 빛이 반짝였다. 자신이 얻은 정보에 의하면 제국의 분열로 인해 어쎄신 크로스에서 일부가 독립, 기존의 전사들과 대립했다고 들었다. 그로 인해 세컨 마스터의 사망, 그리고 이어서 서드 마스터가 우리들, 정확히는 우리들의 소유인 붉은 머리의 청년을 노린다고 들었다. 회의실의 구석에 놓인 침대에서 기절해 있는 청년, 저 자에게.. 무슨 비밀이 있길래..

" ... 허락한다. 놈들을 발견하는 즉시, 공격. 우리들의 나라에서.. 놈들을 쓸어버린다. "

" 명을 받들겠습니다 ! " 전원이 흥분과 호승심에 어깨를 뜰며 허리를 숙이며 물러났다. 그런 그들을 보고 대견함과 불안함이 교차한다. 확실히 전체적인 질을 보면 어쎄신 크로스가 BOS보다 한 수 위라고 판단되었다. 믿을만한 구석은 그들이 절반만 남아있다는 것과 이 곳이 자신들의 홈그라운드라는 것 뿐. 자칫하면.. 양쪽 모두 전멸하는 수가 생겨버린다.

" ... 실수가.. 있어서는 안된다... "



" 후후, 놈들이 먼저 움직인다고? " 수도 내의 큰 주점에 장사치들로 분장하고 숙박하고 있는 어쎄신 크로스 요원들. BOS가 그들을 찾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보고를 받자 서드 마스터의 얼굴에 비웃음이 떠올랐다.

" 지들의 안방이라 꽤나 자신이 생긴 모양이군. 크큭... 뭐, 잘됐지. 우리가 먼저, 놈들을 기습한다. 크큭. " 그가 하얀 이빨을 드러내며 웃자 방안에 가득했던 사람들이 천천히 사라졌다. 자신의 방 한켠에 가득 싸아둔 짐에서 날렵한 도를 꺼내서 등에 메었다. 아직은 어스름한 새벽, 대로에 다니는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자 창문을 열고 뛰어내렸다. 그와 보조를 맞춰서 주점 전체에서 뛰어내리는 십여명의 그림자들. 그들은 망설이지 않고 돌로 포장되어 있는 대로를 달렸다. 탁, 슈슉. 그들이 달리는 곳에는 한사람이 달리는 듯한 미세한 소음만이 들릴 뿐이었다. 해가 뜨기까지는 3시간 정도.


슈우우우... 펑! 고요하던 수도의 새벽. 한 곳에서 노란 폭죽이 터져 올랐다.

" 온다 ! " 거대한 주택들의 옥상에 올라가서 주변을 살피던 BOS의 요원들. 그들만의 신호로 적의 출현을 알리는 노란 폭중이 터지자 긴장했다. 수십개의 이어진 지붕들을 타고 달리며 달려갔다. 그 중 한명이 좁은 골목위를 날아서 달려가려는 순간. 슈슉! 뜨끔!

" 으음? " 순간 옆구리가 뜨끔한 것을 느끼며 지붕에 착지했다. 옆구리를 살펴보니 새끼손가락만한 침이 꽂혀있다.

" 이게.. 뭐... " 풀썩! 그의 얼굴 전체에서 검붉은 피가 쏟아지며 앞으로 고꾸라졌다. 그가 쓰러지는 것을 보고 다른 요원들이 멈췄다.

" .. 기다리고 있었다는 건가. " 잔뜩 긴장한 그들. 동료의 피 냄새가 바람을 타고 흐를 뿐. 아무런 살기도 느껴지지 않았다. 서로의 눈빛을 교환한 후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다. 9명의 요원이 천천히.. 대기에 녹아들었다. 파팟 ! 순간 그들의 모습이 사라지자, 근처에서 여러 가지 소음이 들렸다. 이곳 저곳으로 날아오르는 그림자들. 그들이 있던 지붕에는 아무도 없었다. 아니 있어도 없는 듯한 두 명의 사내만이 서 있었다. 검은 두건을 머리에 한 훤칠한 남자, 어쎄신 크로스의 서드 마스터. 은색의 서클릿과 턱까지 올라오는 타이즈로 온몸을 무장한 BOS의 리더. 그들이 서로를 노려보고 있었다.

" 후후, 우리를 너무 우습게 본 것, 아닌가. "

" ... 제국의 버러지들이 왜 이 곳까지 와서 설치는 거지. " 양 허리에 매인 두 개의 도를 만지작 거리며 BOS의 리더가 물었다.

" ..크큭, 건방지군. 남부 외진 곳에 쳐박혀 있으면.. 어쎄신 크로스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더냐. "

" .... 수준 낮은 대화 하고 싶진 않군. " BOS의 리더가 그 말을 끝으로 허리를 숙이고 왼발을 앞으로 내밀었다. 그리고.. 돌진. 슉! 슈와와와! 가볍게 발을 튕긴 것 치고는 엄청난 속도로 돌진했다. 30여미터 떨어진 곳에서 대치하던 둘은 순식간에 칼을 맞대었다. 깡! 시린 달빛을 받으며 고요한 새벽에 금속성이 울려 퍼진다. 언제 뽑아든지도 몰은 삐죽삐죽한 도. 어쎄신 크로스의 서드 마스터가 예의 그 잔인한 웃음을 지었다.

" 나를, 황홀하게 해 줄 수 있겠나. 크큭.큭.. " 스륵, 쩡! 도의 여러군데에 틈이 있어 접전 시 상대방의 칼이 걸리게 되어 있는 서드 마스터의 칼이 강하게 마찰되면서 미끌어지자, BOS의 리더의 몸이 오른쪽으로 잠시 휘청거렸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강하게 차버리자, 가드했음에도 불구하고 리더의 몸이 뒤로 쭈욱 밀려났다. 가드를 풀고 앞을 바라보자 서드 마스터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신음을 속으로 삼키며 왼쪽으로 몸을 날렸다.

샤각! 와직. 그가 서있던 지붕의 벽돌들이 조각조각 나버린다. 그 자리에서 모습을 나타낸 서드 마스터는 다시 리더를 쫓아 몸을 날렸다. 몇 집을 건너뛰어 도망친 리더는 급하게 몸을 돌려 왼손을 서드 마스터를 향해 내밀었다. 그의 소매에서 튀어나가는 두 개의 현. 하나의 현은 흘려 보내고, 다른 현은 검의 옆면을 들어 막아내었다. 쫓던 마스터의 속도가 느려지자 리더의 몸이 다시 날아왔다. 미처 리더가 지붕에 착지하기 전.

서드 마스터의 칼이 대각선으로 크게 그어졌다. 슈우우웅... 그러자 놀랍게도 그의 칼에서 검기가 뿜어졌다. 검은색의 찐득한 검기. 크기와 형태로 보아 소드마스터의 중급수준의 검기였다.

" 으음. " 자신보다 수준 높은 검기. 리더가 되어서는 별로 무리를 한 적이 없었기에, 검사로서의 수련은 그만 두고 어쎄신으로서의 수련만 몰입했던 그였기에 막기에는 벅찼다. 하지만 자신은 공중에 떠 있는 상태. 피하기는 더욱 힘들다. 그가 검을 거꾸로 들고 정신을 집중하자 그의 검에도 은색의 기운이 모였다. 서드 마스터의 것과는 비교가 될 정도로 미약한. 곧 이어 묵빛의 검기가 리더의 몸을 덥친 후, 지붕에 착지한 리더. 그의 얼굴은 창백해져 있었다. 그의 어깨와 손등에서는 옷이 찢겨지고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 크큭, 끝인가 ! " 어느새 그의 바로 앞까지 다가와 머리 위에서부터 도를 휘두르는 마스터. 이를 악물며 자신의 검을 들어 막아내었다. 채챙! 무거운 압력에 입으로 피가 역류해오는 것이 느껴졌다. 괴로웠지만 피를 내뱉을 수는 없었기에 다시 꿀꺽 삼켰다. 점점 더 강해지는 압력. 마주친 칼날이 점점 밑으로 눌려져 왔다. 마스터의 입에는 회심의 미소가 서렸다. 그 때 리더가 오른발을 바닥에 콩 찍자, 신발의 앞부분에서 작은 검날이 튀어나왔다. 마스터가 놀라기도 전 몸을 뒤로 눕히며 오른발을 쳐올리자 무방비의 마스터의 복부로 발이 들어갔다.

인간이 견디지 못하는 극독이 잔뜩 발라져 있었기에 이제 끝났다는 안도의 숨을 내쉰 리더. 그러나 그는 곧 경악에 휩싸였다. 분명히 파고 들었어야 하는 자신의 발이 오히려 발목이 쑤실 정도의 충격만 받은 것이다. 너무나 놀랐기에 마스터가 휘두르는 칼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가슴 부분을 살짝 베였다. 푸학! 피가 터져나왔지만, 고통 보다는 의문이 먼저였다.

" 무, 무슨... " 예상대로 놀라는 리더의 표정에 마스터는 자신있게 자신의 야행복을 찢었다. 그러자 그의 전신을 감싸고 있는 은색의 보호대. 자신의 일격이 들어갔던 배에는 아무런 흔적조차 없었다. 고개를 떨궈 발을 보니 발끝의 날이 깨져있었다. 어지간해서는 뚫을 수 없는 강도의 갑옷. 이래서는 자신이 압도적으로 불리하다. 온몸에서 흘러내리는 피를 지혈할 엄두도 못내고 다시 상대방을 노려보았다. 그런 그에 비해 오만한 모습으로 도를 빙빙 돌리고 있는 마스터. 시간을 더 끌다가는 자신의 부하들이 위험하다.

" 으으으아아! " 슬슬 환해지는 동쪽 하늘을 뒤로 한 채 커다란 기합소리와 함께 돌진했다. 그가 발을 내 딛는 곳마다 지붕의 벽돌들이 부서졌다. 콰직! 그가 마스터의 전방에서 도약하자, 콰직하며 부서져 내리는 지붕. 마스터는 막아내면 피해가 꽤 클 것이라고 판단. 뒤로 빠르게 물러났다. 가볍게 내려앉은 리더가 검으로 지붕을 찍었다.

우웅! 콰콰콰!! 그러자 그가 내려앉은 지점을 중심으로 벽돌이 부서지더니, 곧 초승달 모양이 기운이 뒤로 물러나는 마스터를 향해 뿜어졌다. 조금 당황한 마스터. 자신이 물러나던 속도보다 빠르게 날라오는 검기를 사선으로 검을 휘두르면서 약간 옆으로 흘려보냈다. 그 여파로 얼굴에 가볍게 상처가 났지만, 곧 이어 달려오는 리더에 집중하느라 신경쓰지 못했다. 같이 죽자는 식으로 일직선으로 날아온 리더, 그를 보며 왼발을 옆으로 빼면서 몸 전체를 왼쪽으로 완전히 눕혀버렸다. 간발의 차로 리더의 검을 피한 마스터. 완전히 허점을 드러낸 리더와 눈이 마주치자 빙긋 웃어주며 검을 심장에 박아 넣었다. 푸욱...

" 커헉.. " 푸웃! 피가 분수처럼 터져나오자 이겼다 라고 생각한 마스터는 곧 리더의 몸에서 터져나오는 빛에 절망했다.

" 이, 이런 미친..! " 콰과광 !! 구구구궁... 이제야 해가 떠오르는 아침. 왕궁에서 멀지 않은 거대한 3층 저택의 옥상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소란에 출동한 병사들은 곳곳에서 검은 제복의 BOS요원들과 알 수 없는 괴한들의 시체, 그리고 완전히 내려앉은 저택을 발견 했다. 칼루나 왕국의 수도는 비상 체제로 돌입했다. 왕국의 수뇌부는 연이은 사건에 놀라서 BOS의 사령부를 찾았으나, 그 곳에는 누군가가 무언가를 찾은 듯 완전이 헝클어지고 부서진 빈 건물만 있었다.




" 헉.. 헉.. " 붉은 머리의 청년을 등에 업은 갈색 머리의 장한. 그리고 그의 뒤를 바싹 쫓는 검은 복면인 둘. 정신을 잃은 듯한 청년을 제외한 세 명은 깊은 산 속을 신나게 달리고 있었다.

" 조금만, 조금만 더 가면 된다. 허헉... "

" 으음.. 그 곳은.. 정말 안전한건가. " 선두에서 청년을 업고 뛰는 장한. 그는 아이빈을 업고 뛰고 있음에도 가장 지치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를 따르는 둘은 말조차 꺼내기 힘들었지만, 그의 대답에 성실하게 대답했다.

" 헉, 헉.. 몇 십년을 우리가 관리해온 .. 신전이다. 그 곳의 결계 안에 있으면, 설령 악마라 할지라도.. 우리를 해치지 못해. 허억.. "

" 으음... " 다시 조용히 달리는 세 사람. 그들을 수십미터 뒤에서 은밀하게 쫓고 있는 다섯명의 복면인. 분명 그들은 어쎄신 크로스 였다. 하지만, 그들의 모습 역시 과히 좋지 않았다.

" ... 마스터, 헉헉.. 마스터는 무사하신지 모르겠군. "

" 후우우.. 마스터를 찾기 전에, 저 새끼들을 잡아서 데려가야 한다. "

쫓는 이들도 눈에서 빛을 내며 달리고 있었다. 벌써 4, 5 시간동안 신나게 달렸으니 서로 발에 힘이 점점 빠지고 있었다. 새벽의 접전, 두 세력의 대장들이 싸우고 있을 당시 부하들은 서로 흩어져서 싸웠다. 전투력에서는 어쎄신 크로스가 월등했으나, 도망치며 반격을 하는 BOS의 요원들은 너무나 익숙한 지형이었기에 오히려 피해는 어쎄신 크로스 쪽이 더 컸다. 그러나 시간이 점점 흘러갈수록 주위가 환해지면서 BOS의 은신이 눈에 띄게 허술해졌기에, 어쎄신 크로스 대여섯명만이 살아 남을 수 있었다. 살아 남은 몇몇의 BOS 요원들은 미리 받아둔 명령에 의해 아이빈을 임의의 장소로 옮기고 있는 것이다.

한없이 달리던 그들의 앞에 어둡고, 거대한, 그리고 무너져 가는 거대한 신전이 드러났다.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으로 이어지는 통로. 거대한 돌 사이사이에는 거무튀튀한 이끼들이 가득했다. 쥐새끼 한 마리 살지 않는 듯한 고요. 그들이 들어섬에도 아무것도 그들을 제지하는 것은 없었다.

" ... 어떻게 된 거지? 분명히 결계가 쳐저 있다고 하지 않았나! "

" ... 으음.. 나도 모르겠네, 일단... 들어가 보도록 하지. "

아이빈을 엎고 있던 거구의 남자는 불만스럽다는 듯이 인상을 찌푸리더니 성큼성큼 걸어들어갔다. 그 뒤를 불안한 눈빛으로 뒤의 숲을 바라보던 복면의 남자들. 그들도 곧 따라서 들어갔다. 한없이 이어지는 어둠의 통로. 불빛 한점 없으나 돌로 깔아진 바닥이 직선으로 계속 이어져 있었기에 그들은 장애없이 거대한 광장 같은 곳에 도착하게 되었다.

" 허어... 내부가.. 이렇게 클 줄이야... "

" ........ 이럴 리가.. 없어.. " 놀라워하는 두 명의 사내와 달리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물론 복면으로 가렸지만. ) 광장의 중심에서 왔다 갔다 하는 사내.

" 도대체, 이 곳은 뭐하는 곳인가? "

" ..... 이 곳은... 국왕폐하의 승인아래 비밀프로젝트가 진행 되었던... 네크로맨서 들의 연구실이네. "

" ... !!!! "

" !!!!! "

네크로맨서. 세간에 알려진 흑마법은 공격마법이 주를 이루는 파괴적 성향의 마법이었지만, 실은 흑마법이란, 연구로 인해 태어나게 된 주술과 마족의 능력이 결합되어 탄생한 네크로맨서들의 전용 마법이었다. 인체실험을 서슴없이 하고, 피와 육체로서 계약을 감행하며, 악마와 연계되어 사악한 힘을 연구하는 집단. 제국이 건국된지 20여년 만에 성왕 라시드가 법으로 철저히 금지시켰으며, 제국 내에서 씨를 말려버린 집단이다. 그들은 학살을 피해 북부 대륙, 혹은 남부 대륙으로 도망쳤으니, 그 시간이 600여년이 넘어 북부의 주술과 남부의 주술은 철저히 궤를 달리하고 있었다. 그 당시 남부 대륙을 지배하던 왕국은 겉으로는 제국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그들을 거부했지만, 실제로는 그들을 숨겨주고 연구를 도우는 대가로 부당한 이익을 얻고 있었다.

그러나 그 사실은 왕족을 제외한 몇몇 귀족들에게만 알려져 결코 누설되지 않았기에, 완전히 뿌리를 내린 남부대륙의 네크로맨서들이 모여있던 신전인 것이다. 두 사내는 경악했지만, 한편으로는 안심이 되었다. 전투적인 능력은 형편없는 네크로맨서라지만, 특유의 주술과 능력으로 추격자들을 막아내기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곳에는... 어떠한 인기척도 나지 않았다.

「 끌끌끌... 무얼.. 찾는 것인가... 」 거대한 공동을 울리는 기분나쁜 목소리. 크진 않았지만 세 사내의 귀를 파고들기에는 충분할 정도로 묘하게 울리는 목소리였다.

" 누구냐 !! " 아이빈을 업고 있는 거구 사내의 앞을 막아서는 두 복면인. 그들은 품속에서 소도를 꺼내고 주위를 경계했다.

「 클클.. 이 곳에 있던.. 버러지들을 찾아 온 거겠지... 」 어둠에 익숙해진 눈을 번쩍이며 주위를 둘러보던 복면 사내의 망막에 공동의 저 끝, 거대한.. 인간이 앉을 수 없을만큼 거대한 의자 동상에 서 있는 형체가 보였다.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인상을 찌푸리자, 그의 마음을 안 것인지 거대한 공동 전체를 밝힐만한 환한 빛의 구가 천장에 생겼다.

" !!! " 어떤 기계적 장치 없는 빛의 구. 마법으로 발생한 것이 분명할 그 것 덕분에 사내들은 멀리 있는 형체를 볼 수 있었다. 너덜너덜한 갈색 후드와 망토로 몸을 둘러싼 사내. 그 자의 얼굴은 볼 수가 없었다.

" ..... 이 곳에 있던 자들...은 어디로 간거지? " 폭발 직전의 긴장감. 소도를 잡은 손에 땀이 배여들면서 힘이 들어갔다.

「 큭큭, 질문하는 자의 태도가 불성실 하군. 」 말과 함께 얼굴 전체를 덮고 있는 후드를 벗는 사내.

" 허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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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 랄라... 복귀입니다! 아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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