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뽕빨 다크엘프 오르가즘 25화.
철컥~
공기쉴드 마법의 좋은 점은 형상기억 마법과 강화몰드 마법을 응용하여 열쇄처럼 만든 후 이렇게 잠긴 문도 쉽게 열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 곳이 호텔 객실이라고 해도 말이다.
“휴우~”
라운지에서 연거푸 줄담배 세대를 피워댄 우규는 그렇게 세 가지 1서클 마법이 응용된 쉴드마법을 이용하여 예린과 그 변태 놈이 들어간 객실 안으로 뒤 따라 들어갔다. 현관 모퉁이를 살짝 돌자, 욕실에서 쏴아~ 하는 물소리가 들려왔다.
맞은편 침대에서는 예린이 이미 알몸이 되어, 손거울로 화장을 고치고 있었다. 그러다가 불쑥 나타난 우규를 발견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라 몸이 굳어지고 말았다.
들고 있던 손거울이 툭- 바닥에 떨어졌다.
“하아......, 어떻게?”
우규는 말없이 성큼성큼 그녀 옆을 다가가 침대위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리고는 쑤욱 손을 내밀어 그녀의 왼쪽 젖꼭지를 잡다 당겼다.
“으읏.”
예린은 움찔 몸을 떨면서 어깨를 움츠렸다.
그러나 무표정한 그가 너무 무서워서, 심하게 제지하지는 못했다. 힐끔 육실 쪽을 바라보며 안절부절 엉덩이를 들썩 거렸다.
우규는 오른쪽 젖꼭지마저 손을 가져가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돌돌 굴려보더니 고개를 갸웃거렸다.
“안 섰네?”
“아........,”
“아까 라운지부터 아주 엉덩이를 떡 주무르듯 주물러 댔는데, 젖꼭지가 안 섰어.”
예린이 급히 그의 소매를 잡아당겼다.
“우......, 우리 나가서 이야기해요. 여긴.......,”
우규가 피식 웃었다.
“왜, 욕실에 있는 놈이 나와서 이 꼴을 볼까봐. 무지하게 쪽팔려?”
그러면서 그는 왼손을 밑으로 내려 그녀의 매끄러운 아랫배와 예쁜 털이 잘 다듬어진 치골로 가져갔다. 바들바들 그녀의 허벅지에 가득 힘들 어가가면서 사타구니가 강하게 조여졌다.
“힘 풀어. 다리 벌리라고.”
“하아......, 제발요. 잘못했어요. 여기서는.......,”
“암캐는 원래 길거리에서도 막 교미를 하는 거야. 호텔이면 아주 좋은 곳이지. 어서 다리를 벌려.”
“하아.......,”
예린은 차마 그의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달달 떨리는 사타구니를 조금 벌렸다. 그러자 우규가 손을 쑤욱 안으로 밀어 넣어서 손가락으로 보지를 껍질과 질구 속을 만져보았다.
“여기도 아직 바짝 말랐네.”
“..............,”
예린은 눈을 밑으로 내리깐 채 대답하지 못했다.
우규가 조금 목소리를 높였다.
“수컷이랑 교미를 하러, 호텔로 들어왔으면 최소한 젖꼭지 세우고, 보지는 젖어 주는 게 예의가 아니겠어? 씨바, 이거 몸 팔러 왔다는 게 너무 티 나잖아. 이러면 손님 입장으로 졸라게 기분 나쁘거든. 너 고급 창녀니까 그 정도는 알지?”
“아..........,”
예린의 눈이 붉어지더니 주르륵 눈물을 흘렸다.
우규가 버럭 고함을 질렀다.
“울지마, 재수 없어. 이 10만원짜리 창녀야. 손님이라도 속이라면 질구에 젤이라도 몰래 넣으란 말이지. 무슨 창녀 기본도 안되 있어.”
“미......, 미안해요.”
그러면서 그녀는 이 상황을 어찌할지 모르고 와락 그의 목을 껴 안아왔다. 우규는 재빨리 오른손을 그녀에 가슴에 대고 앞으로 밀었다.
“큰일 낼 창녀네. 오늘 손님은 내가 아니잖아.”
그녀의 눈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이 더욱 굵어졌다.
“내가 잠깐, 미쳤었나 봐요. 차라리 저를 그냥 때려주세요. 욕하고 막 때려줘요.”
우규가 차갑게 웃었다.
“그것도 손님한테 부탁해야지. 난 그냥 네 기둥서방이잖아. 아주 졸라게 기분 나쁘지만, 지금 네가 나를 그렇게 만들어 버렸거든. 기둥서방. 때리고 욕하는 건 손님 받고 해도 늦지 않아.”
그때 욕실 물소리가 사라지고 드르륵 하며 안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핫”
예린은 너무 충격적이고, 당황스러웠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옷을 몽땅 벗고 있는 것이 좋은 생각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침대에 벗어 두었던 옷에 급히 손을 가져갔다.
우규가 급히 그녀의 손을 잡아당겼다.
“어딜, 창녀야. 손님 앞에 두고 옷을 입어 버리면 섰던 자지도 다지 죽거든. 아주 창녀 기본도 안 된 년이네. 보지 까고 씹물 흘리란 말이야.”
“하아.......,”
그러면서 그는 왼손검지와 중지를 질구에 밀어 넣고 엄지로 클리토리스를 살살 문질렀다. 그러자 그녀의 엉덩이가 바짝 조여지더니, 오른손에 있던 젖꼭지도 딱딱하게 굳어지기 시작했다.
“아.........,
“이제야, 젖꼭지를 세우네. 이런 엿 같은 상황에서도 젖꼭지 세우는 거 보니까 아주 자질이 없는 건 아니야. 아주, 씨발, 좆나게 음탕한년아.”
예린은 아예 질끈 눈을 감아버리고 말았다.
그때, 욕실 문이 열고 흰색 목욕타워를 걸친 남자가 걸어 나왔다. 그러다 침대 위에 광경을 목격하고는 그대로 몸이 굳어져 버렸다.
“누......, 누구야?”
우규가 아주 친절한 미소로 대답했다.
“아, 고객님. 저는 이년 포주인데요. 손님 잘 받나 확인하러 왔어요. 근데, 이년이 보짓물도 안 흘리고 젖꼭지도 안세우고 아주 형편없네요. 좀 더 능숙한 년으로 바꿔줄 테니까 조금만 기다리세요.”
그러면서 우규가 어딘가 전화를 걸었다.
그러다가 소리쳤다.
“아, 김양아. 뭐라고? 오늘 벌써 일곱 명이나 받았다고? 마지막 새끼가 똥구멍에 좆을 박아서 거기가 찢어지게 아프다고? 아, 그건 걱정마. 여긴 손님 보니까 배도 적당히 나왔고, 무슨 어디 돈 많은 사장님 같아. 똥구녕까지 빨아주면 팁으로 몇 만원은 더 줄 거야.”
여기까지 말한 우규가 남자에게 고개를 돌렸다.
“특별 서비스 풀 패키지로 콜비 포함 16만원이면 된답니다. 그냥 이년이랑 하실래요. 아니면 더 쌔끈한 년 있으니까 그년이랑 할래요?”
“너......, 이 새끼.”
남자의 몸이 분노로 무섭게 떨리고 있었다.
이름은 박대식, 나이는 마흔 둘.
(주)OD테크 대주주로서 꽤 주목받는 벤처기업 CEO였다. 슬하에는 두 자식이 있었고, 아내는 아직 젊고 아름다웠다. 하지만 부부의 성적 긴장관계는 모든 동물이 그렇듯 3년을 넘지 못했다.
그는 결국 당연히 애인을 찾게 되었다.
그러다 만난 것이 예린이었다. 그녀는 이대 다니는 정숙한 대학생으로 단번에 그를 사랑에 빠트렸다. 그것이 6개월 전 일이었다.
처음에 그는 자신의 나이가 너무 많고, 예린이 너무 어렸기 때문에 서로 섹스를 하는 관계까지 발전하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단지 그녀가 정말 너무 아름다운데다가, 하는 짓 까지 너무 귀여워서 가끔 얼굴만 봐도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런 저런 핑계로 불러내서 옷도 사주고, 구두도 사주고 그랬다.
새 옷을 입어보고 활짝 웃는 그녀의 표정은 간과 쓸개를 모두 떼어주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그의 혼을 쏘옥 빼 놓았다. 그렇게 3개월이 되었을 때 그녀가 처음으로 몸을 허락했다.
그리고 꿈같은 2개월이 흘렀다.
그런데, 어느 날 그녀가 모든 연락을 끊어버리고 사라진 것이었다. 그는 그녀에 대해서 아는 것이 많지 않았다. 그녀가 이대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과, 그녀의 휴대폰 번호가 전부였다.
나이 먹고 애들처럼 구는 것이 싫었다.
그녀가 연락을 끊었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도 책임져야 할 가정이 있는 가장, 그래서 그는 다른 일에 몰두하며 그녀를 잊으려고 애를 썼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그게 힘들어졌다. 그래서 그는 그녀의 학교가 개강을 하자 주변을 어슬렁거리면서 홍예린에 대한 것을 수소문하고 다녔다.
알고 보니 그녀는 학교에서도 매우 유명했다.
박민지란 여자와 함께, 대학로 일대 뭇 남자들의 로망이자 살아가게 만드는 이유란다. 그는 문득 이 나이에 그런 대단한 여자와 섹스까지 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기도 했고, 또 한편 다시는 그녀를 만날 수 없다는 사실에 죽도록 애간장이 타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최근 그녀와 연락이 닿았다는 친구를 만나게 된 것은 행운이었다. 예린은 휴대폰까지 새로 바꾸고 학교도 나오지 않고 있었으며 친한 친구가 아니면 일체 연락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는 돈이 아주 많았다.
다행히, 홍예린 주변의 여자들은 하나같이 몹시 예쁜데다 명품을 무척 밝혔다. 예쁜 것들은 끼리끼리 논다는 게 맞는 말 같았다. 친구 몇 명에게 입이 벌어지는 명품 백 하나씩을 안겨 주자, 놀랍게도 그녀들은 묻지 않은 것 까지 줄줄이 불어댄다.
그리하여 그는 오늘 예린이 친구들과 함께 영화도 보고 저녁도 먹는다는 사실까지 알아낼 수 있었다. 갑자기 전화를 하면, 예린이 당황할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그는 미리 연락을 하지 않고 그녀가 친구를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 근처에서 기다렸다.
그렇게 그녀를 만난 것이다.
그런데 그를 발견하자, 예린은 깜짝 놀라서 도망쳤다.
자신은 한 달 동안이나 그렇게 애가 탔는데, 그녀는 자신을 무슨 사갈 보듯 도망치지 그는 가슴이 아프기도 했고, 또 화가 나기도 했다. 다행히 힐에 타이트한 스커트까지 입은 그녀가 그를 벗어날 수는 없었다.
“왜 도망치지? 그동안 어디에 있었어?”
“아......., 그냥 좀 일이 있어서.”
그렇게 시작된 대화는 장소 몇 곳을 옮겨가며 저녁까지 이어졌다. 예린은 자꾸 무슨 구실을 만들어 돌아가려고 했고, 그는 약간은 고압적인 자세로 몇 번씩 일어나려던 그녀를 자리에 앉혔다.
한 달 사이 그녀는 몰라볼 만큼 더 섹시해져 있었다.
화장이 더 진한 것도 아니었고, 옷이 더 좋아진 것도 아니었다. 아니 옷은 그녀의 평소 안목으로 보자면 아주 형편없는 싸구려를 걸치고 있었다.
그래도 눈이 돌아갈 만큼 섹시했다.
눈짓 하나 손짓 하나조차 그는 그대로 숨이 막혀 죽을 것만 같았다. 그때마다 자지는 벌떡 벌떡 힘이 들어가는 통에 나중에는 눈까지 시뻘게졌다.
“옷 사줄까? 구두는?”
“아......., 그냥 오늘은 좀 피곤해서.........,”
“쇼핑하면 기분이 좋아질 거야. 근처에 백화점 있던데, 거기 한 번 가보자.”
억지로 끌고 가다 시피 했지만, 다행히 쇼핑할 때 그녀는 다소 표정이 밝아졌다. 특히 남성의류 매장을 지나칠 때는 눈이 아주 초롱초롱했다.
그는 은근히 불쾌했다.
“누구 남자 옷 사줄 일 있어?”
예린이 잠시 당황하다가 대답했다.
“도......, 동생이요. 갑자기 동생이 생각나서......,”
“예린이 남동생도 있었나?”
당연히 그는 그녀의 가족관계를 하나도 모른다.
예린은 돌아가신 부모님과 옛날 한번 찾아갔던 그녀의 큰집 사촌동생을 떠올렸다.
“네.”
“그럼, 내가 선물해도 되겠네. 마음 놓고 골라봐. 근데 동생이 몇 살이지?”
“아........, 스........, 스무 살이요.”
“저런, 이제 성인이네.”
“네.”
처음에 그녀는 약간 망설였다.
그러나 옷 몇 벌을 만져보며 이것저것 상표를 확인하고 재질 등을 따지다가 완전히 옷 고르는 일에 몰입했다. 그녀는 얼굴이 가득 발갛게 변해서, 때론 웃기도 하고 때론 시무륵하게 변하기도 했다.
박대식은 그 모습에 완전히 넉 다운이 되고 말았다.
오늘 그녀와 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자지를 잘라 버리겠다고 하늘에 맹세했다. 하지만 그건 시작에 불과했다. 남성의류를 그렇게 쇼핑백 몇 개에 골라 담은 그녀가 이번에는 여성의류 코너로 갔는데, 어디 구석 야한 홀복 파는 매장에 멈춰 섰기 때문이다.
“설마, 이런 업소용 홀복이 좋아?”
“그래도 이건 너무 예뻐서요.”
“그럼, 한번 골라봐.”
“우와......, 정말요?”
예린은 정말 행복한 표정으로 야한 옷을 이것저것 마구 골랐다. 예전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그녀는 명품 아니면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하물며 차이나 드레스 따위의 시장에 나온 천박한 홀복을 고르며 행복해 하다니......,
그는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지는 그럴 때 마다 더욱 불끈 딱딱해졌다.
그가 은근히 말했다.
“그 옷을 입은 예린이 모습 한 번 보고 싶은데, 오다 보니 호텔 하나 있더라. 여긴 백화점이라 입어보기 좀 그렇잖아. 내가 보고 품평해 줄게.”
예린 급히 고개를 저었다.
“그건 안되요.”
박대식은 이마가 살짝 일그러졌다.
“왜지? 예전에 우린 서로 재밌게 놀았잖아. 그럼 이런 야한 옷 사서 누구한테 보여주려고 그러는 거야? 혹시 예린이 새 남자 생긴 거야?”
예린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의 눈이 어느덧 맞은편 구두 매장에 가 있었던 것이다.
그는 가슴에 천불이 이는 것 같았다.
“구두 사고 싶어? 사줄까?”
예린은 또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녀는 매장 진열장 모서리에 엉덩이를 걸쳤는데, 옷이 매우 타이트해서 하얀 안쪽 허벅지가 살짝 드러나며 진한 색기마저 뿜어냈다.
그는 아주 미칠 것 같았다.
“알았어. 골라봐. 값은 신경 쓰지 말고.”
그제야 예린의 표정이 밝아졌다.
“정말요? 그럼 동생 신발도 사도되나요?”
“예린이 동생인데, 그 정도 못해줄까. 마음 놓고 골라. 대신 오늘 같이 노는 거다.”
“아..........,”
예린은 또 대답하지 못했다.
한참을 고민하던 그녀가 조그맣게 말했다.
“그럼, 오늘이 마지막이에요. 사실은 이렇게 만나도 안 되는데, 그동안 선생님에게 신세진 것도 있고 또 미안하기도 하니까, 그러니까 오늘 하루 만요.”
박대식은 예린에게 새 남자가 생겼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상관없다. 일단 불덩이같이 달아오른 자지나 일단 달래고 보자고 생각했다. 어차피 그녀는 쇼핑에 매우 약하다. 나중에 또 불러내서 이것저것 사주면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또 허락할 것이다. 사실은 그와 만나는 동안에도 그 외에 네 사람의 스폰서가 똑같이 물 관리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가 알 턱이 없다.
어쨌든 그렇게 호텔로 오게 된 것이다.
그 와중에 흥분을 주체하지 못한 그가 그만 그녀의 엉덩이를 마구 주물러 댔지만 오히려 그녀도 그걸 좋아하는지 싫어하는 눈치가 아니었다.
그는 더욱 흥분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란 말인가?
샤워를 하고 욕실을 나서는데, 왠 시커먼 모자를 눌러쓴 놈이 예린이 젖꼭지를 비틀고 손가락을 질구에 쑤셔 넣고 있는 것이 아닌가?
더욱 놀라운 일은, 그런 상황에서도 예린은 그대로 눈만 감은 채 아무런 반항을 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그저 처분만을 바란다는 표정으로 오히려 두 다리를 높이 쳐들고 두 손가락을 내려 스스로 부끄러운 껍질까지 벌려주고 있었다.
그는 미칠 것 같았다.
“그 손 못 치워. 너 여기 어떻게 들어왔어. 너 이 새끼 진짜 누구야? 포주같은 개소리 그만하고 정체를 밝혀. 어린노무새끼가 진짜 못 치워. 예린이 아파하잖아.”
우규가 피식 웃었다.
“분하면, 직접 치워 보던가?”
박대식은 씩씩 거리면서 두 팔의 목욕까운을 올렸다. 하지만 막상 달려들지는 못했다. 저 시커먼 모자를 눌러 쓴 놈은 덩치도 컸고, 아직 새파란 놈이었다.
생각해보니 애들처럼 쌈질을 한다는 것도 웃겼다.
그는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
“너, 이 새끼, 콩밥 먹여줄게. 내 친구가 여기 지역구 경찰서장이거든. 너 이 새끼 사람 잘못 고른 거야. 너 도망가지 말고 꼼짝마.”
“방귀 낀 놈이 더 성낸다더니, 씨발, 마누라 몰래 외도하는 새끼가 누군데? 너 이러는거 마누라가 알아?"
박대식은 그만 말문이 막혀 버리며, 스스륵 휴대폰을 내려 놓았다.
그때 우규는 예린의 질구에서 손가락을 꺼내, 클리토리스를 잡아 당겼다.
“아앗~”
예린이 짧은 신음을 터트리며 아예 이불 속으로 얼굴을 파묻어 버렸다. 하지만 그의 손을 따라 올라간 보지에서는 어느새 투명한 애액이 주륵 흘러내려 항문까지 적시고 있었다.
“아, 물이 한강이네, 한강이야. 암캐야 좋냐?”
박대식은 강한 충격을 받으며 다리에 힘이 풀렸다.
이 시커먼 새끼가 그녀의 남편이라는 말은 도저히 믿을 수 없지만, 그녀가 학대를 받으면서도 오히려 신음소리를 내고 있는 것은 분명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순진해 보였던 예린이가 말이다.
“너......, 너 이 새끼.”
그는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가 소리쳤다.
“예린아, 이 녀석이 네 남편이라는 말이 사실이야? 가만히만 있지 말고 사실대로 말해봐.”
그러나 고개만 돌린 채 예린은 대답이 없었다.
우규는 그런 그를 바라보며 차갑게 웃더니, 허리에 두른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 예린의 떨리는 치골 위에 올려 놓았다. 아까 민지에게 해 주었던 같은 종류의 피어싱이었다. 다만 마나석의 색깔이 푸른색이 아니라 영롱한 붉은 색이라는 점이 약간 다를 뿐이었다.
“요즘 불륜질 하는 새끼들은 졸라, 간도 커. 서방이 왔으면 창문 밖으로 도망가서 에어컨 실외기라도 매달려야 하는거 아니야? 간통죄는 죄도 아니라 이거지?”
그러면서 그는 그녀의 치골 위에 올려진 비닐봉지를 뜯더니 그 안에 있던 두꺼운 쇠바늘로 클리토리스에 사정없이 찔러 넣었다.
“아아아아아학~”
예린이 아랫도리가 찢어질 것 같은 고통을 느끼며 급히 손을 밑으로 내렸다.
“아, 아파요. 그......, 그건.”
우규가 거칠게 그녀의 손을 밀어내더니 소리쳤다.
“아, 좀 치워. 아주 불안해서 못살겠어. 보지에 피어싱 달아놓으면 쪽팔려서 다른 새끼랑 바람 못 피겠지. 싸구려 창녀는 모를까, 고급 창녀는 못할 걸?”
예린이 눈물을 마구 흘렸다.
“제......., 제발 이제 안 그럴게요. 바람 안피워요.”
“그 말을 어떻게 믿어? 네가 어디 한 두번 약속을 어기냐? 네가 어디를 가서 어떤 새끼랑 바람을 피더라도, 내 ?아가서 반 죽여 놓을 수는 있지만 이렇게 몰래 해 버리면 알 방법이 없잖아.”
그러면서 그는 클리토리스에 생긴 구멍으로 붉은색 영롱한 빛을 발하는 백금 마나석 피어싱을 낙인처럼 달아 버렸다.
이 피어싱은 9써클 치료마법까지 걸려 있었다.
그래서, 뚫어진 생살에 상처는 금방 아물었고 피도 나지 않았으며 고통도 금방 사라졌다. 하지만 예린은 창녀나 달고 다니는 피어싱을 했다는 사실에 경악하며 마침내 소리 내어 엉엉 울기 시작했다.
“닥쳐, 암캐야.”
한편 박대식은 너무 기가 막혀서 피가 거꾸로 치솟는 느낌이었다. 이제는 그가 진짜 남편이라고 해도 아무것도 상관없었다. 엉엉 우는 마누라 보지에 피어싱이나 달아버리는 남편은 남편으로 자격도 없다.
그는 진짜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았다.
그는 냅다 침대로 달려들었다.
“이, 개새끼 죽었어.”
하지만, 우규의 손이 더 빨랐다.
피어싱이 제대로 달렸나, 클리토리스를 몇 번 문질러 보고, 다시 질구 안으로 손가락 두 개를 쑤욱 밀어 넣은 그가 그 자리에서 그대로 왼손을 뻗어 그의 코를 후려쳤던 것이다.
퍼억~
“아악~”
박대식은 짧은 비명을 지르며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얼마나 세게 맞았는지, 코뼈가 물러앉고, 코피가 주르륵 흘렀지만 몸을 일으킬 수도 없었다.
“너......, 너, 이 새끼.”
이렇게 욕을 하는 것이 전부였다.
그 사이, 우규는 오른손 손가락으로 그녀의 클리토리스와 질구를 자극했다. 다른 한손에는 스마트폰을 꺼내 뭔가를 확인하는 것 같았는데, 상승 곡선을 그리는 그래프를 보고 대체로 흡족해 하는 표정이었다.
그의 손에 따라 예린의 엉덩이가 들썩였다.
“하으아으어엉~”
".........,"
박대식은 이런 광경이 도무지 믿어지지 안았다.
모멸을 당하면서도 새파란 놈의 손가락에 허리를 비틀어 쾌감을 찾는 예린은 그가 상상하고, 또 전에 알고 있던 그녀의 본래 모습이 아니었다. 그녀는 지금 펑펑 눈물을 흘리면서도 진심으로 이 상황을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보지 피어싱 해주니까 아주 똥구멍까지 막 흐뭇해?”
“하아......, 제발요.”
“뭐가 제발이야. 해주니까 보지가 좋으냐고 묻고 있잖아. 말귀 쳐 먹었어?”
“하아......., 미......, 미안해요. 주인님. 예린이가 잘못했으니까, 주인님 속이 시원하면 그냥 절 때리고, 욕하고 그러세요. 하지만 저분은 때리지 말아요. 옷도 사주고 구두도 막 사주고, 오늘은 주인님 옷도 막 사주고 그래서........, 그만. 차라리 저를 때리세요. 피어싱이 아니라 더한 것도 할게요. 정조대 찰게요. 아니, 아....., 주인님, 똥구멍 파먹을게요. 주인님 그거 좋아하잖아요. 그거 해주면 화 풀리잖아요.”
우규가 벌겋게 얼굴이 달아 올라서 고함을 질렀다.
“닥쳐, 그건 네가 좋아하지. 난 진짜, 별로야. 이구, 근데 진짜 이 피어싱 인첸터 성능 죽이네.”
“하아........,”
박대식은 머릿속까지 아예 하얗게 변해버리고 말았다. 그녀가 외쳤던 주인님이라는 말이 뇌리에 사무치게 박히면서 온몸의 기운이 일시에 빠져 나갔던 것이다.
뭔가 마음속으로 인정할 수 없었다.
자지는 더욱 벌떡 일어서며 아우성쳤다.
그는 주변에 뭐 내려찍을 것이 없나, 두리번거리면서 찾기 시작했다. 그녀를 저 악마 같은 새끼 수중에서 구해내야 한다는 일념뿐이었다.
박대표의 네토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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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로만뽕빨이니까.......,
박대표의 네토라레였습니다.
스토리가 아주 산으로 가 버리네요.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철컥~
공기쉴드 마법의 좋은 점은 형상기억 마법과 강화몰드 마법을 응용하여 열쇄처럼 만든 후 이렇게 잠긴 문도 쉽게 열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 곳이 호텔 객실이라고 해도 말이다.
“휴우~”
라운지에서 연거푸 줄담배 세대를 피워댄 우규는 그렇게 세 가지 1서클 마법이 응용된 쉴드마법을 이용하여 예린과 그 변태 놈이 들어간 객실 안으로 뒤 따라 들어갔다. 현관 모퉁이를 살짝 돌자, 욕실에서 쏴아~ 하는 물소리가 들려왔다.
맞은편 침대에서는 예린이 이미 알몸이 되어, 손거울로 화장을 고치고 있었다. 그러다가 불쑥 나타난 우규를 발견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라 몸이 굳어지고 말았다.
들고 있던 손거울이 툭- 바닥에 떨어졌다.
“하아......, 어떻게?”
우규는 말없이 성큼성큼 그녀 옆을 다가가 침대위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리고는 쑤욱 손을 내밀어 그녀의 왼쪽 젖꼭지를 잡다 당겼다.
“으읏.”
예린은 움찔 몸을 떨면서 어깨를 움츠렸다.
그러나 무표정한 그가 너무 무서워서, 심하게 제지하지는 못했다. 힐끔 육실 쪽을 바라보며 안절부절 엉덩이를 들썩 거렸다.
우규는 오른쪽 젖꼭지마저 손을 가져가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돌돌 굴려보더니 고개를 갸웃거렸다.
“안 섰네?”
“아........,”
“아까 라운지부터 아주 엉덩이를 떡 주무르듯 주물러 댔는데, 젖꼭지가 안 섰어.”
예린이 급히 그의 소매를 잡아당겼다.
“우......, 우리 나가서 이야기해요. 여긴.......,”
우규가 피식 웃었다.
“왜, 욕실에 있는 놈이 나와서 이 꼴을 볼까봐. 무지하게 쪽팔려?”
그러면서 그는 왼손을 밑으로 내려 그녀의 매끄러운 아랫배와 예쁜 털이 잘 다듬어진 치골로 가져갔다. 바들바들 그녀의 허벅지에 가득 힘들 어가가면서 사타구니가 강하게 조여졌다.
“힘 풀어. 다리 벌리라고.”
“하아......, 제발요. 잘못했어요. 여기서는.......,”
“암캐는 원래 길거리에서도 막 교미를 하는 거야. 호텔이면 아주 좋은 곳이지. 어서 다리를 벌려.”
“하아.......,”
예린은 차마 그의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달달 떨리는 사타구니를 조금 벌렸다. 그러자 우규가 손을 쑤욱 안으로 밀어 넣어서 손가락으로 보지를 껍질과 질구 속을 만져보았다.
“여기도 아직 바짝 말랐네.”
“..............,”
예린은 눈을 밑으로 내리깐 채 대답하지 못했다.
우규가 조금 목소리를 높였다.
“수컷이랑 교미를 하러, 호텔로 들어왔으면 최소한 젖꼭지 세우고, 보지는 젖어 주는 게 예의가 아니겠어? 씨바, 이거 몸 팔러 왔다는 게 너무 티 나잖아. 이러면 손님 입장으로 졸라게 기분 나쁘거든. 너 고급 창녀니까 그 정도는 알지?”
“아..........,”
예린의 눈이 붉어지더니 주르륵 눈물을 흘렸다.
우규가 버럭 고함을 질렀다.
“울지마, 재수 없어. 이 10만원짜리 창녀야. 손님이라도 속이라면 질구에 젤이라도 몰래 넣으란 말이지. 무슨 창녀 기본도 안되 있어.”
“미......, 미안해요.”
그러면서 그녀는 이 상황을 어찌할지 모르고 와락 그의 목을 껴 안아왔다. 우규는 재빨리 오른손을 그녀에 가슴에 대고 앞으로 밀었다.
“큰일 낼 창녀네. 오늘 손님은 내가 아니잖아.”
그녀의 눈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이 더욱 굵어졌다.
“내가 잠깐, 미쳤었나 봐요. 차라리 저를 그냥 때려주세요. 욕하고 막 때려줘요.”
우규가 차갑게 웃었다.
“그것도 손님한테 부탁해야지. 난 그냥 네 기둥서방이잖아. 아주 졸라게 기분 나쁘지만, 지금 네가 나를 그렇게 만들어 버렸거든. 기둥서방. 때리고 욕하는 건 손님 받고 해도 늦지 않아.”
그때 욕실 물소리가 사라지고 드르륵 하며 안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핫”
예린은 너무 충격적이고, 당황스러웠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옷을 몽땅 벗고 있는 것이 좋은 생각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침대에 벗어 두었던 옷에 급히 손을 가져갔다.
우규가 급히 그녀의 손을 잡아당겼다.
“어딜, 창녀야. 손님 앞에 두고 옷을 입어 버리면 섰던 자지도 다지 죽거든. 아주 창녀 기본도 안 된 년이네. 보지 까고 씹물 흘리란 말이야.”
“하아.......,”
그러면서 그는 왼손검지와 중지를 질구에 밀어 넣고 엄지로 클리토리스를 살살 문질렀다. 그러자 그녀의 엉덩이가 바짝 조여지더니, 오른손에 있던 젖꼭지도 딱딱하게 굳어지기 시작했다.
“아.........,
“이제야, 젖꼭지를 세우네. 이런 엿 같은 상황에서도 젖꼭지 세우는 거 보니까 아주 자질이 없는 건 아니야. 아주, 씨발, 좆나게 음탕한년아.”
예린은 아예 질끈 눈을 감아버리고 말았다.
그때, 욕실 문이 열고 흰색 목욕타워를 걸친 남자가 걸어 나왔다. 그러다 침대 위에 광경을 목격하고는 그대로 몸이 굳어져 버렸다.
“누......, 누구야?”
우규가 아주 친절한 미소로 대답했다.
“아, 고객님. 저는 이년 포주인데요. 손님 잘 받나 확인하러 왔어요. 근데, 이년이 보짓물도 안 흘리고 젖꼭지도 안세우고 아주 형편없네요. 좀 더 능숙한 년으로 바꿔줄 테니까 조금만 기다리세요.”
그러면서 우규가 어딘가 전화를 걸었다.
그러다가 소리쳤다.
“아, 김양아. 뭐라고? 오늘 벌써 일곱 명이나 받았다고? 마지막 새끼가 똥구멍에 좆을 박아서 거기가 찢어지게 아프다고? 아, 그건 걱정마. 여긴 손님 보니까 배도 적당히 나왔고, 무슨 어디 돈 많은 사장님 같아. 똥구녕까지 빨아주면 팁으로 몇 만원은 더 줄 거야.”
여기까지 말한 우규가 남자에게 고개를 돌렸다.
“특별 서비스 풀 패키지로 콜비 포함 16만원이면 된답니다. 그냥 이년이랑 하실래요. 아니면 더 쌔끈한 년 있으니까 그년이랑 할래요?”
“너......, 이 새끼.”
남자의 몸이 분노로 무섭게 떨리고 있었다.
이름은 박대식, 나이는 마흔 둘.
(주)OD테크 대주주로서 꽤 주목받는 벤처기업 CEO였다. 슬하에는 두 자식이 있었고, 아내는 아직 젊고 아름다웠다. 하지만 부부의 성적 긴장관계는 모든 동물이 그렇듯 3년을 넘지 못했다.
그는 결국 당연히 애인을 찾게 되었다.
그러다 만난 것이 예린이었다. 그녀는 이대 다니는 정숙한 대학생으로 단번에 그를 사랑에 빠트렸다. 그것이 6개월 전 일이었다.
처음에 그는 자신의 나이가 너무 많고, 예린이 너무 어렸기 때문에 서로 섹스를 하는 관계까지 발전하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단지 그녀가 정말 너무 아름다운데다가, 하는 짓 까지 너무 귀여워서 가끔 얼굴만 봐도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런 저런 핑계로 불러내서 옷도 사주고, 구두도 사주고 그랬다.
새 옷을 입어보고 활짝 웃는 그녀의 표정은 간과 쓸개를 모두 떼어주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그의 혼을 쏘옥 빼 놓았다. 그렇게 3개월이 되었을 때 그녀가 처음으로 몸을 허락했다.
그리고 꿈같은 2개월이 흘렀다.
그런데, 어느 날 그녀가 모든 연락을 끊어버리고 사라진 것이었다. 그는 그녀에 대해서 아는 것이 많지 않았다. 그녀가 이대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과, 그녀의 휴대폰 번호가 전부였다.
나이 먹고 애들처럼 구는 것이 싫었다.
그녀가 연락을 끊었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도 책임져야 할 가정이 있는 가장, 그래서 그는 다른 일에 몰두하며 그녀를 잊으려고 애를 썼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그게 힘들어졌다. 그래서 그는 그녀의 학교가 개강을 하자 주변을 어슬렁거리면서 홍예린에 대한 것을 수소문하고 다녔다.
알고 보니 그녀는 학교에서도 매우 유명했다.
박민지란 여자와 함께, 대학로 일대 뭇 남자들의 로망이자 살아가게 만드는 이유란다. 그는 문득 이 나이에 그런 대단한 여자와 섹스까지 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기도 했고, 또 한편 다시는 그녀를 만날 수 없다는 사실에 죽도록 애간장이 타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최근 그녀와 연락이 닿았다는 친구를 만나게 된 것은 행운이었다. 예린은 휴대폰까지 새로 바꾸고 학교도 나오지 않고 있었으며 친한 친구가 아니면 일체 연락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는 돈이 아주 많았다.
다행히, 홍예린 주변의 여자들은 하나같이 몹시 예쁜데다 명품을 무척 밝혔다. 예쁜 것들은 끼리끼리 논다는 게 맞는 말 같았다. 친구 몇 명에게 입이 벌어지는 명품 백 하나씩을 안겨 주자, 놀랍게도 그녀들은 묻지 않은 것 까지 줄줄이 불어댄다.
그리하여 그는 오늘 예린이 친구들과 함께 영화도 보고 저녁도 먹는다는 사실까지 알아낼 수 있었다. 갑자기 전화를 하면, 예린이 당황할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그는 미리 연락을 하지 않고 그녀가 친구를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 근처에서 기다렸다.
그렇게 그녀를 만난 것이다.
그런데 그를 발견하자, 예린은 깜짝 놀라서 도망쳤다.
자신은 한 달 동안이나 그렇게 애가 탔는데, 그녀는 자신을 무슨 사갈 보듯 도망치지 그는 가슴이 아프기도 했고, 또 화가 나기도 했다. 다행히 힐에 타이트한 스커트까지 입은 그녀가 그를 벗어날 수는 없었다.
“왜 도망치지? 그동안 어디에 있었어?”
“아......., 그냥 좀 일이 있어서.”
그렇게 시작된 대화는 장소 몇 곳을 옮겨가며 저녁까지 이어졌다. 예린은 자꾸 무슨 구실을 만들어 돌아가려고 했고, 그는 약간은 고압적인 자세로 몇 번씩 일어나려던 그녀를 자리에 앉혔다.
한 달 사이 그녀는 몰라볼 만큼 더 섹시해져 있었다.
화장이 더 진한 것도 아니었고, 옷이 더 좋아진 것도 아니었다. 아니 옷은 그녀의 평소 안목으로 보자면 아주 형편없는 싸구려를 걸치고 있었다.
그래도 눈이 돌아갈 만큼 섹시했다.
눈짓 하나 손짓 하나조차 그는 그대로 숨이 막혀 죽을 것만 같았다. 그때마다 자지는 벌떡 벌떡 힘이 들어가는 통에 나중에는 눈까지 시뻘게졌다.
“옷 사줄까? 구두는?”
“아......., 그냥 오늘은 좀 피곤해서.........,”
“쇼핑하면 기분이 좋아질 거야. 근처에 백화점 있던데, 거기 한 번 가보자.”
억지로 끌고 가다 시피 했지만, 다행히 쇼핑할 때 그녀는 다소 표정이 밝아졌다. 특히 남성의류 매장을 지나칠 때는 눈이 아주 초롱초롱했다.
그는 은근히 불쾌했다.
“누구 남자 옷 사줄 일 있어?”
예린이 잠시 당황하다가 대답했다.
“도......, 동생이요. 갑자기 동생이 생각나서......,”
“예린이 남동생도 있었나?”
당연히 그는 그녀의 가족관계를 하나도 모른다.
예린은 돌아가신 부모님과 옛날 한번 찾아갔던 그녀의 큰집 사촌동생을 떠올렸다.
“네.”
“그럼, 내가 선물해도 되겠네. 마음 놓고 골라봐. 근데 동생이 몇 살이지?”
“아........, 스........, 스무 살이요.”
“저런, 이제 성인이네.”
“네.”
처음에 그녀는 약간 망설였다.
그러나 옷 몇 벌을 만져보며 이것저것 상표를 확인하고 재질 등을 따지다가 완전히 옷 고르는 일에 몰입했다. 그녀는 얼굴이 가득 발갛게 변해서, 때론 웃기도 하고 때론 시무륵하게 변하기도 했다.
박대식은 그 모습에 완전히 넉 다운이 되고 말았다.
오늘 그녀와 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자지를 잘라 버리겠다고 하늘에 맹세했다. 하지만 그건 시작에 불과했다. 남성의류를 그렇게 쇼핑백 몇 개에 골라 담은 그녀가 이번에는 여성의류 코너로 갔는데, 어디 구석 야한 홀복 파는 매장에 멈춰 섰기 때문이다.
“설마, 이런 업소용 홀복이 좋아?”
“그래도 이건 너무 예뻐서요.”
“그럼, 한번 골라봐.”
“우와......, 정말요?”
예린은 정말 행복한 표정으로 야한 옷을 이것저것 마구 골랐다. 예전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그녀는 명품 아니면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하물며 차이나 드레스 따위의 시장에 나온 천박한 홀복을 고르며 행복해 하다니......,
그는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지는 그럴 때 마다 더욱 불끈 딱딱해졌다.
그가 은근히 말했다.
“그 옷을 입은 예린이 모습 한 번 보고 싶은데, 오다 보니 호텔 하나 있더라. 여긴 백화점이라 입어보기 좀 그렇잖아. 내가 보고 품평해 줄게.”
예린 급히 고개를 저었다.
“그건 안되요.”
박대식은 이마가 살짝 일그러졌다.
“왜지? 예전에 우린 서로 재밌게 놀았잖아. 그럼 이런 야한 옷 사서 누구한테 보여주려고 그러는 거야? 혹시 예린이 새 남자 생긴 거야?”
예린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의 눈이 어느덧 맞은편 구두 매장에 가 있었던 것이다.
그는 가슴에 천불이 이는 것 같았다.
“구두 사고 싶어? 사줄까?”
예린은 또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녀는 매장 진열장 모서리에 엉덩이를 걸쳤는데, 옷이 매우 타이트해서 하얀 안쪽 허벅지가 살짝 드러나며 진한 색기마저 뿜어냈다.
그는 아주 미칠 것 같았다.
“알았어. 골라봐. 값은 신경 쓰지 말고.”
그제야 예린의 표정이 밝아졌다.
“정말요? 그럼 동생 신발도 사도되나요?”
“예린이 동생인데, 그 정도 못해줄까. 마음 놓고 골라. 대신 오늘 같이 노는 거다.”
“아..........,”
예린은 또 대답하지 못했다.
한참을 고민하던 그녀가 조그맣게 말했다.
“그럼, 오늘이 마지막이에요. 사실은 이렇게 만나도 안 되는데, 그동안 선생님에게 신세진 것도 있고 또 미안하기도 하니까, 그러니까 오늘 하루 만요.”
박대식은 예린에게 새 남자가 생겼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상관없다. 일단 불덩이같이 달아오른 자지나 일단 달래고 보자고 생각했다. 어차피 그녀는 쇼핑에 매우 약하다. 나중에 또 불러내서 이것저것 사주면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또 허락할 것이다. 사실은 그와 만나는 동안에도 그 외에 네 사람의 스폰서가 똑같이 물 관리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가 알 턱이 없다.
어쨌든 그렇게 호텔로 오게 된 것이다.
그 와중에 흥분을 주체하지 못한 그가 그만 그녀의 엉덩이를 마구 주물러 댔지만 오히려 그녀도 그걸 좋아하는지 싫어하는 눈치가 아니었다.
그는 더욱 흥분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란 말인가?
샤워를 하고 욕실을 나서는데, 왠 시커먼 모자를 눌러쓴 놈이 예린이 젖꼭지를 비틀고 손가락을 질구에 쑤셔 넣고 있는 것이 아닌가?
더욱 놀라운 일은, 그런 상황에서도 예린은 그대로 눈만 감은 채 아무런 반항을 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그저 처분만을 바란다는 표정으로 오히려 두 다리를 높이 쳐들고 두 손가락을 내려 스스로 부끄러운 껍질까지 벌려주고 있었다.
그는 미칠 것 같았다.
“그 손 못 치워. 너 여기 어떻게 들어왔어. 너 이 새끼 진짜 누구야? 포주같은 개소리 그만하고 정체를 밝혀. 어린노무새끼가 진짜 못 치워. 예린이 아파하잖아.”
우규가 피식 웃었다.
“분하면, 직접 치워 보던가?”
박대식은 씩씩 거리면서 두 팔의 목욕까운을 올렸다. 하지만 막상 달려들지는 못했다. 저 시커먼 모자를 눌러 쓴 놈은 덩치도 컸고, 아직 새파란 놈이었다.
생각해보니 애들처럼 쌈질을 한다는 것도 웃겼다.
그는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
“너, 이 새끼, 콩밥 먹여줄게. 내 친구가 여기 지역구 경찰서장이거든. 너 이 새끼 사람 잘못 고른 거야. 너 도망가지 말고 꼼짝마.”
“방귀 낀 놈이 더 성낸다더니, 씨발, 마누라 몰래 외도하는 새끼가 누군데? 너 이러는거 마누라가 알아?"
박대식은 그만 말문이 막혀 버리며, 스스륵 휴대폰을 내려 놓았다.
그때 우규는 예린의 질구에서 손가락을 꺼내, 클리토리스를 잡아 당겼다.
“아앗~”
예린이 짧은 신음을 터트리며 아예 이불 속으로 얼굴을 파묻어 버렸다. 하지만 그의 손을 따라 올라간 보지에서는 어느새 투명한 애액이 주륵 흘러내려 항문까지 적시고 있었다.
“아, 물이 한강이네, 한강이야. 암캐야 좋냐?”
박대식은 강한 충격을 받으며 다리에 힘이 풀렸다.
이 시커먼 새끼가 그녀의 남편이라는 말은 도저히 믿을 수 없지만, 그녀가 학대를 받으면서도 오히려 신음소리를 내고 있는 것은 분명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순진해 보였던 예린이가 말이다.
“너......, 너 이 새끼.”
그는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가 소리쳤다.
“예린아, 이 녀석이 네 남편이라는 말이 사실이야? 가만히만 있지 말고 사실대로 말해봐.”
그러나 고개만 돌린 채 예린은 대답이 없었다.
우규는 그런 그를 바라보며 차갑게 웃더니, 허리에 두른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 예린의 떨리는 치골 위에 올려 놓았다. 아까 민지에게 해 주었던 같은 종류의 피어싱이었다. 다만 마나석의 색깔이 푸른색이 아니라 영롱한 붉은 색이라는 점이 약간 다를 뿐이었다.
“요즘 불륜질 하는 새끼들은 졸라, 간도 커. 서방이 왔으면 창문 밖으로 도망가서 에어컨 실외기라도 매달려야 하는거 아니야? 간통죄는 죄도 아니라 이거지?”
그러면서 그는 그녀의 치골 위에 올려진 비닐봉지를 뜯더니 그 안에 있던 두꺼운 쇠바늘로 클리토리스에 사정없이 찔러 넣었다.
“아아아아아학~”
예린이 아랫도리가 찢어질 것 같은 고통을 느끼며 급히 손을 밑으로 내렸다.
“아, 아파요. 그......, 그건.”
우규가 거칠게 그녀의 손을 밀어내더니 소리쳤다.
“아, 좀 치워. 아주 불안해서 못살겠어. 보지에 피어싱 달아놓으면 쪽팔려서 다른 새끼랑 바람 못 피겠지. 싸구려 창녀는 모를까, 고급 창녀는 못할 걸?”
예린이 눈물을 마구 흘렸다.
“제......., 제발 이제 안 그럴게요. 바람 안피워요.”
“그 말을 어떻게 믿어? 네가 어디 한 두번 약속을 어기냐? 네가 어디를 가서 어떤 새끼랑 바람을 피더라도, 내 ?아가서 반 죽여 놓을 수는 있지만 이렇게 몰래 해 버리면 알 방법이 없잖아.”
그러면서 그는 클리토리스에 생긴 구멍으로 붉은색 영롱한 빛을 발하는 백금 마나석 피어싱을 낙인처럼 달아 버렸다.
이 피어싱은 9써클 치료마법까지 걸려 있었다.
그래서, 뚫어진 생살에 상처는 금방 아물었고 피도 나지 않았으며 고통도 금방 사라졌다. 하지만 예린은 창녀나 달고 다니는 피어싱을 했다는 사실에 경악하며 마침내 소리 내어 엉엉 울기 시작했다.
“닥쳐, 암캐야.”
한편 박대식은 너무 기가 막혀서 피가 거꾸로 치솟는 느낌이었다. 이제는 그가 진짜 남편이라고 해도 아무것도 상관없었다. 엉엉 우는 마누라 보지에 피어싱이나 달아버리는 남편은 남편으로 자격도 없다.
그는 진짜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았다.
그는 냅다 침대로 달려들었다.
“이, 개새끼 죽었어.”
하지만, 우규의 손이 더 빨랐다.
피어싱이 제대로 달렸나, 클리토리스를 몇 번 문질러 보고, 다시 질구 안으로 손가락 두 개를 쑤욱 밀어 넣은 그가 그 자리에서 그대로 왼손을 뻗어 그의 코를 후려쳤던 것이다.
퍼억~
“아악~”
박대식은 짧은 비명을 지르며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얼마나 세게 맞았는지, 코뼈가 물러앉고, 코피가 주르륵 흘렀지만 몸을 일으킬 수도 없었다.
“너......, 너, 이 새끼.”
이렇게 욕을 하는 것이 전부였다.
그 사이, 우규는 오른손 손가락으로 그녀의 클리토리스와 질구를 자극했다. 다른 한손에는 스마트폰을 꺼내 뭔가를 확인하는 것 같았는데, 상승 곡선을 그리는 그래프를 보고 대체로 흡족해 하는 표정이었다.
그의 손에 따라 예린의 엉덩이가 들썩였다.
“하으아으어엉~”
".........,"
박대식은 이런 광경이 도무지 믿어지지 안았다.
모멸을 당하면서도 새파란 놈의 손가락에 허리를 비틀어 쾌감을 찾는 예린은 그가 상상하고, 또 전에 알고 있던 그녀의 본래 모습이 아니었다. 그녀는 지금 펑펑 눈물을 흘리면서도 진심으로 이 상황을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보지 피어싱 해주니까 아주 똥구멍까지 막 흐뭇해?”
“하아......, 제발요.”
“뭐가 제발이야. 해주니까 보지가 좋으냐고 묻고 있잖아. 말귀 쳐 먹었어?”
“하아......., 미......, 미안해요. 주인님. 예린이가 잘못했으니까, 주인님 속이 시원하면 그냥 절 때리고, 욕하고 그러세요. 하지만 저분은 때리지 말아요. 옷도 사주고 구두도 막 사주고, 오늘은 주인님 옷도 막 사주고 그래서........, 그만. 차라리 저를 때리세요. 피어싱이 아니라 더한 것도 할게요. 정조대 찰게요. 아니, 아....., 주인님, 똥구멍 파먹을게요. 주인님 그거 좋아하잖아요. 그거 해주면 화 풀리잖아요.”
우규가 벌겋게 얼굴이 달아 올라서 고함을 질렀다.
“닥쳐, 그건 네가 좋아하지. 난 진짜, 별로야. 이구, 근데 진짜 이 피어싱 인첸터 성능 죽이네.”
“하아........,”
박대식은 머릿속까지 아예 하얗게 변해버리고 말았다. 그녀가 외쳤던 주인님이라는 말이 뇌리에 사무치게 박히면서 온몸의 기운이 일시에 빠져 나갔던 것이다.
뭔가 마음속으로 인정할 수 없었다.
자지는 더욱 벌떡 일어서며 아우성쳤다.
그는 주변에 뭐 내려찍을 것이 없나, 두리번거리면서 찾기 시작했다. 그녀를 저 악마 같은 새끼 수중에서 구해내야 한다는 일념뿐이었다.
박대표의 네토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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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로만뽕빨이니까.......,
박대표의 네토라레였습니다.
스토리가 아주 산으로 가 버리네요.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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