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아전기 8장.불꽃의 여신(1).
"응...?"
리스네리아의 레어. 보라색 긴 생머리를 한 인간여자의 모습으로 폴리모프해 있는 리스네리아의 입에서 소리가 나왔다.
"이건 그 남자의...!"
얼마 전 엘프의 숲에서 마왕을 처단했던 그 남자. 자신의 운명을 풀어줄 것이라는 그 남자. 돌에서 튀어나온 엘프 때문에 행방을 잃어버렸었는데 그 남자의 기운과 똑같은 기운이 느껴졌다. 로크록제국의 제일 구석진 곳이다. 리스네리아는 재빨리 준비를 하고 기운이 느껴진 곳으로 워프해갔다.
=================================================
"자지,자지 줘~~~~"
로케리스의 별궁. 세라타의 눈은 이미 개개 풀려있었고 입에선 침이 흘렀다. 벌써 아무짓도 안하고 매달아 놓은 지 1주일. 보지는 홍수가 나다못해 자신의 몸과 바닥을 흠뻑 적셨고 몸은 부들부들 떨렸다. 성욕이 충족되지 않은 그녀의 모습은 단순한 창녀. 암캐에 불과했다.
"자. 내 년이 원하던 자지다. "
"아,아아..."
세라타의 앞에 로키가 서서 자신의 발기한 자지를 내보였다. 세라타는 허리를 움직여 자지를 자신의 보지에 넣으려고 안달했다.
"자지,자지이~~~"
"내 물음에 답하면 자지를 주마. 그 년 어쨌어?"
"인간계,인간계로 갔어, 그러니까 빨리 자지 줘!"
"그년이 뭐가 그렇게 중요하지?"
"내 딸이야. 내 딸. 하지만 이제 필요없어! 자지, 자지만 있으면...!"
"......."
로키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가 이내 미소를 지었다.
"그렇군. 네 년의 딸이였어. 그런데도 숨겼단 말이지. 몇 십년 동안이나 말이야. 왜 숨겨야 했을까? 왜 신들에게서 도망쳐서 인간계로 도망가려 했을까? 신에게 들키면 안되는 존재이기 때문이지. 우리에게 들키면 안되는 이유가 뭐지? 우리가 분명 해코지를 할 것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지. 바로 "세계의 아이"니까 말이야. 그렇군. 그러면 모든 궁금증이 풀렸다. 로케리스!"
"왜?"
"다 들었으면서 태연한 척은. 세라타 이 년은 힘을 모두 봉인하거 인간계의 사창가에 던져. 정액받이로 살아가는 걸로 운명이 결정됐다. 큭큭큭. 그리고 나랑 루펠은 인간계로 강림할테니까 그렇게 알아둬."
"직접 잡으러 가게?"
"엉. 두 년 놈 목을 내가 직접 따주겠어. "
"...그래. "
디아브가 사라지고 로케리스는 자지를 계속달라고 하는 세라타를 보며 중얼거렸다.
"바보같이. 딸 년 살리려다가 신세 조지고 딸도 죽게 생겼네. 여신으로서는 존경했는데, 지금은 아냐. 단지 암캐에 정액받이육변기일 뿐이니까. 네가 좋아하는 자지나 열심히 받으면서 살아라. "
그러면서 로케리스는 세라타의 몸에 무엇인가를 심고 어디론가 끌고 가버렸다.
=================================================
"이제 기초체력은 다 끝난 것 같네. 대단해. 얼마 걸리지도 않았어. 대단한 인재들이야. "
"감사해요..."
라이아의 말에 세 여자는 얼굴을 붉혔다. 달리기를 시킨지 약 1달 반 남짓. 그런데 벌써 익숙해진듯 이제는 숨을 헐떡이지도 않는다. 이제는 제대로 된 훈련을 시켜야 할 때가 온것이다.
"그럼 이번 주 까지만 여기 머물고, 훈련을 하러 떠난다. "
"어,어디로요?"
라이아의 말에 리나가 걱정된다는 표정을 지었고 라이아는 빙긋 웃으며 말했다.
"대륙의 산맥으로 들어간다. 가장 가까운 로크록제국 최북단 혹한의 대륙의 산맥으로. "
라이아의 말에 리나와 리아의 얼굴이 하얘졌다. 페린은 여전히 무표정했지만.
"호,혹한의 대륙의 산맥이요? 하,하지만..."
"싫다면 상관없어. 하지만 난 그곳으로 갈거야. 나를 따라오는 사람만 훈련을 하게 될테니까. 너희 선택이야. "
"...그렇게 말씀하시면 갈 수 밖에 없잖아요..."
"그럴 줄 알았어. 자, 이왕 그렇게 된 거 떠날 준비나 해두도록. 다음주나 빠르면 이번 주말에 출발할 테니까. "
"네!"
=================================================
"자, 빨리 빨리! 오늘 안에 록시까지 가야해! 점심들 다 먹었으면 일어나!"
"예이,예이."
록시와 스니트산 사이에 있는 대도시 모리오의 큰 식당. 많은 사람들이 점심을 먹고있었다. 그 중 콧수염과 턱수염을 길러 중후하게 보이는 남자가 크게 말했다. 그에 사람들이 꾸역꾸역일어났다. 잠시 후. 콧수염의 남자는 길게 늘어선 마차앞에서 마차를 이끌었다. 마차에 새겨진 갈색 콧수염 문양을 보면 미티아왕국의 3대 상단 중의 하나인 메스티치상단이었다. 그 중에서도 상단주 카타 메스티치의 차남인 루이 메스티치가 바로 마차의 가장 앞에 서있었던 남자. 가장 카타 메스티치와 닮았다는 차남이었다.
"용병들도 다 있나?"
"그렇소. "
루이의 물음에 우락부락하게 생긴 남자 하나가 대답했다. 루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몇 번이고 말하지만 이 거래는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한시라도 빨리 록시에 도착해야 안전해. 그러니 모두 서두르자고!"
=================================================
상단행렬중에서 상단을 지키는 용병들이 가장 수가 많았다. 물론 메스티치 개인 소유의 병력들도 있지만 장거리교역이기 때문에 병력을 뺄 수 없어서 많은 용병을 고용하는 것이다. 그 용병중에서도 눈에 띄는 용병이 있었다.
"........"
그 용병을 힐끔거리며 쳐다보는 다른 용병들. 그들을 날카롭게 바라보는 화제의 중심. 바로 여인이었다. 큰 키에 타는 듯한 붉은 머리카락을 허리까지 길렀다. 부드러운 웨이브진 머릿결. 그리고 그에 어울리는 색기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외모.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 잘록한 허리. 그야말로 절세미녀라고 불릴만 했다. 허리에 매인 엄청난 길이의 검이 언밸런스할 정도였다. 배꼽이 드러나는 탑 형 상의와 검은 가죽으로 된 살짝 타이트한 바지가 잘어울리는 용병여인.
"뭘 쳐다보는 거냐."
여인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차갑게 말했다. 그러자 질문을 받은 용병이 몸을 사렸다.
"아,아닙니다. "
붉은 색의 눈동자로 용병을 째려보던 여인은 시선을 거두어 다시 앞을 향했다. 용병들의 선망을 받는 여인. 엄청난 미모를 가진 그녀는 대륙 최강자. 불꽃의 여신이라 불리는 헤스테아 미엘라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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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아님! 라이아님!"
"왜 그렇게 방방 떠있는 거니, 리나?"
리나가 굉장한 에너지로 밝은 웃음을 띄며 라이아를 찾았다. 그 에너지에 놀란 리아가 리나에게 물었다.
"응! 오늘 미티아왕국 3대 상단중 하나인 메스티치상단이 도착했대요! 분명 큰 시장이 열릴게 틀림없어요! 나, 구경가고 싶어요!"
"정말? 예쁜 옷이나 액세서리들도 들어왔겠네? 페린, 주인님께 말씀드려서 같이가자!"
"...난 관심없어. "
"에에. 페린 언니~~예쁜 옷입고 섹시한 속옷입으면 라이아님이 아하실거예요!"
무뚝뚝하게 감정없이 말했던 우리엘이었지만 라이아가 좋아할 거라는 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라이아님이?"
"그럼요!"
"페린. 주인님께 말씀드려서 가자. 응?"
"...그래. "
"뭘 말이야?"
그 때, 라이아가 그녀들의 근처로 다가왔다.
"아, 마침 잘오셨어요! 라이아님. 미티아왕국의 3대상단중 하나인 메스티치상단이 록시에 도착했대요! 시장이 서면 구경하러 가도 되요?"
"엇, 메스티치상단이 왔다고? 엄청난 시장이 열리겠는데? "
라이아가 감탄하자 세 여인은 더 강하게 어필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한 번 가게 해주세요~~~"
"흠...메스티치라... 좋아. 대신 하루뿐이야. 돈은 얼마든지 써도 좋지만 본분을 망각하지 말고 하루동안만 구경하는거다. 알겠지?"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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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검도 없고, 마법아이템도 없군. 미티아왕국 3대 상단 맞아?"
리아들의 추측대로 큰 시장이 섰다. 세 여인은 따로 다니고 라이아 혼자서 이곳 저곳을 돌아다녀봤지만 맘에 드는 것은 없었다. 검이 몇자루 있었지만 눈에 들어오는 검은 없다. 마법아이템은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다. 평민들도 다니는 시장이라서 비싼건 내놓지 않은건지도.
"에이, 아저씨. 이 옷이 그렇게 비싼게 말이 되요? 좋은 원단같이 보이지도 않는데?"
"...뭐지?"
라이아가 길을 걷던 도중 어떤 여자가 옷을 파는 남자와 실랑이를 하고 있었다. 평범한 광경이지만 실랑이를 하는 붉은 머리 여자가 왠지 신경쓰였다. 붉은 웨이브진 머리에 은빛 링으로 머리 조금을 갈라놓았다. 긴 팔 가죽 겉옷과 탑 형식의 상의. 그리고 약간 타이트한 바지. 얼굴도 엄청난 미인.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마나가 단 한줌도 느껴지지 않는다. 일반인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뭐지 대체?"
라이아는 여인을 보며 고개를 갸웃했다.
"과민반응인가..."
라이아는 고개를 연신 갸웃거렸다. 무시하고 지나가자니 신경이 쓰이고 말을 얼마나 딱히 큰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더구나 옆구리에 차고있는 검도 굉장히 좋아보이고, 특히 머리에 있는 링이 이상한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헹. 안사고 말지!"
붉은 머리 여인은 옷을 파는 남자에게 말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뒤를 돌았다. 그때, 라이아와 여인의 눈이 마주쳤다.
"....소드마스터?"
라이아는 경악했다. 그녀의 눈을 보고서 느껴지는 강함. 소드마스터의 기운이었다. 여인은 그 말을 듣더니 눈매가 날카로워졌다.
"당신...뭐야. "
오른손은 검집을 잡고 왼손으로는 검의 손잡이를 잡았다. 그리고는 라이아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아니, 싸울 생각은 없습니다."
"당신같은 소드마스터가 있다는 건 들어보지 못했어. 내 실력을 알아차릴 정도의 소드마스터도 없었어. 그런데 당신은...한 번에 내가 소드마스터라는걸 눈치챘군. 나보다 강한 남자를 만나본적이 없는데... 대륙의 소드마스터들은 나와 비슷하거나 나보다 약했어. 근데 당신은 도저히 이길 자신이 생기지 않는군...혹시 드래곤인가?"
"아니, 드래곤도 아니고 당신과 싸울 생각도 없는데..."
"따라와. 싸우기 좋은 장소를 알고 있어. 당신과 겨뤄보고 싶어. 당신...정말 강해보이거든. "
그렇게 말하며 여인은 라이아의 손을 잡아 끌고 어디론가 향했다.
"아니, 싸울 생각이 없다니까요...! 말 좀 들어요!"
라이아의 말은 귓 등으로도 듣지않는 여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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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다시(?)돌아왔습니다. 비축도 얼마 못해놔서 조금 불안하지만 어쨋든 1주일에 1편 성실연재를 위해 노력하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비판은 받지만 비난은 받지않습니다,
오타지적해주세요.덧글은 작가의 힘!
"응...?"
리스네리아의 레어. 보라색 긴 생머리를 한 인간여자의 모습으로 폴리모프해 있는 리스네리아의 입에서 소리가 나왔다.
"이건 그 남자의...!"
얼마 전 엘프의 숲에서 마왕을 처단했던 그 남자. 자신의 운명을 풀어줄 것이라는 그 남자. 돌에서 튀어나온 엘프 때문에 행방을 잃어버렸었는데 그 남자의 기운과 똑같은 기운이 느껴졌다. 로크록제국의 제일 구석진 곳이다. 리스네리아는 재빨리 준비를 하고 기운이 느껴진 곳으로 워프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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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지,자지 줘~~~~"
로케리스의 별궁. 세라타의 눈은 이미 개개 풀려있었고 입에선 침이 흘렀다. 벌써 아무짓도 안하고 매달아 놓은 지 1주일. 보지는 홍수가 나다못해 자신의 몸과 바닥을 흠뻑 적셨고 몸은 부들부들 떨렸다. 성욕이 충족되지 않은 그녀의 모습은 단순한 창녀. 암캐에 불과했다.
"자. 내 년이 원하던 자지다. "
"아,아아..."
세라타의 앞에 로키가 서서 자신의 발기한 자지를 내보였다. 세라타는 허리를 움직여 자지를 자신의 보지에 넣으려고 안달했다.
"자지,자지이~~~"
"내 물음에 답하면 자지를 주마. 그 년 어쨌어?"
"인간계,인간계로 갔어, 그러니까 빨리 자지 줘!"
"그년이 뭐가 그렇게 중요하지?"
"내 딸이야. 내 딸. 하지만 이제 필요없어! 자지, 자지만 있으면...!"
"......."
로키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가 이내 미소를 지었다.
"그렇군. 네 년의 딸이였어. 그런데도 숨겼단 말이지. 몇 십년 동안이나 말이야. 왜 숨겨야 했을까? 왜 신들에게서 도망쳐서 인간계로 도망가려 했을까? 신에게 들키면 안되는 존재이기 때문이지. 우리에게 들키면 안되는 이유가 뭐지? 우리가 분명 해코지를 할 것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지. 바로 "세계의 아이"니까 말이야. 그렇군. 그러면 모든 궁금증이 풀렸다. 로케리스!"
"왜?"
"다 들었으면서 태연한 척은. 세라타 이 년은 힘을 모두 봉인하거 인간계의 사창가에 던져. 정액받이로 살아가는 걸로 운명이 결정됐다. 큭큭큭. 그리고 나랑 루펠은 인간계로 강림할테니까 그렇게 알아둬."
"직접 잡으러 가게?"
"엉. 두 년 놈 목을 내가 직접 따주겠어. "
"...그래. "
디아브가 사라지고 로케리스는 자지를 계속달라고 하는 세라타를 보며 중얼거렸다.
"바보같이. 딸 년 살리려다가 신세 조지고 딸도 죽게 생겼네. 여신으로서는 존경했는데, 지금은 아냐. 단지 암캐에 정액받이육변기일 뿐이니까. 네가 좋아하는 자지나 열심히 받으면서 살아라. "
그러면서 로케리스는 세라타의 몸에 무엇인가를 심고 어디론가 끌고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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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초체력은 다 끝난 것 같네. 대단해. 얼마 걸리지도 않았어. 대단한 인재들이야. "
"감사해요..."
라이아의 말에 세 여자는 얼굴을 붉혔다. 달리기를 시킨지 약 1달 반 남짓. 그런데 벌써 익숙해진듯 이제는 숨을 헐떡이지도 않는다. 이제는 제대로 된 훈련을 시켜야 할 때가 온것이다.
"그럼 이번 주 까지만 여기 머물고, 훈련을 하러 떠난다. "
"어,어디로요?"
라이아의 말에 리나가 걱정된다는 표정을 지었고 라이아는 빙긋 웃으며 말했다.
"대륙의 산맥으로 들어간다. 가장 가까운 로크록제국 최북단 혹한의 대륙의 산맥으로. "
라이아의 말에 리나와 리아의 얼굴이 하얘졌다. 페린은 여전히 무표정했지만.
"호,혹한의 대륙의 산맥이요? 하,하지만..."
"싫다면 상관없어. 하지만 난 그곳으로 갈거야. 나를 따라오는 사람만 훈련을 하게 될테니까. 너희 선택이야. "
"...그렇게 말씀하시면 갈 수 밖에 없잖아요..."
"그럴 줄 알았어. 자, 이왕 그렇게 된 거 떠날 준비나 해두도록. 다음주나 빠르면 이번 주말에 출발할 테니까.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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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빨리 빨리! 오늘 안에 록시까지 가야해! 점심들 다 먹었으면 일어나!"
"예이,예이."
록시와 스니트산 사이에 있는 대도시 모리오의 큰 식당. 많은 사람들이 점심을 먹고있었다. 그 중 콧수염과 턱수염을 길러 중후하게 보이는 남자가 크게 말했다. 그에 사람들이 꾸역꾸역일어났다. 잠시 후. 콧수염의 남자는 길게 늘어선 마차앞에서 마차를 이끌었다. 마차에 새겨진 갈색 콧수염 문양을 보면 미티아왕국의 3대 상단 중의 하나인 메스티치상단이었다. 그 중에서도 상단주 카타 메스티치의 차남인 루이 메스티치가 바로 마차의 가장 앞에 서있었던 남자. 가장 카타 메스티치와 닮았다는 차남이었다.
"용병들도 다 있나?"
"그렇소. "
루이의 물음에 우락부락하게 생긴 남자 하나가 대답했다. 루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몇 번이고 말하지만 이 거래는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한시라도 빨리 록시에 도착해야 안전해. 그러니 모두 서두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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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행렬중에서 상단을 지키는 용병들이 가장 수가 많았다. 물론 메스티치 개인 소유의 병력들도 있지만 장거리교역이기 때문에 병력을 뺄 수 없어서 많은 용병을 고용하는 것이다. 그 용병중에서도 눈에 띄는 용병이 있었다.
"........"
그 용병을 힐끔거리며 쳐다보는 다른 용병들. 그들을 날카롭게 바라보는 화제의 중심. 바로 여인이었다. 큰 키에 타는 듯한 붉은 머리카락을 허리까지 길렀다. 부드러운 웨이브진 머릿결. 그리고 그에 어울리는 색기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외모.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 잘록한 허리. 그야말로 절세미녀라고 불릴만 했다. 허리에 매인 엄청난 길이의 검이 언밸런스할 정도였다. 배꼽이 드러나는 탑 형 상의와 검은 가죽으로 된 살짝 타이트한 바지가 잘어울리는 용병여인.
"뭘 쳐다보는 거냐."
여인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차갑게 말했다. 그러자 질문을 받은 용병이 몸을 사렸다.
"아,아닙니다. "
붉은 색의 눈동자로 용병을 째려보던 여인은 시선을 거두어 다시 앞을 향했다. 용병들의 선망을 받는 여인. 엄청난 미모를 가진 그녀는 대륙 최강자. 불꽃의 여신이라 불리는 헤스테아 미엘라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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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아님! 라이아님!"
"왜 그렇게 방방 떠있는 거니, 리나?"
리나가 굉장한 에너지로 밝은 웃음을 띄며 라이아를 찾았다. 그 에너지에 놀란 리아가 리나에게 물었다.
"응! 오늘 미티아왕국 3대 상단중 하나인 메스티치상단이 도착했대요! 분명 큰 시장이 열릴게 틀림없어요! 나, 구경가고 싶어요!"
"정말? 예쁜 옷이나 액세서리들도 들어왔겠네? 페린, 주인님께 말씀드려서 같이가자!"
"...난 관심없어. "
"에에. 페린 언니~~예쁜 옷입고 섹시한 속옷입으면 라이아님이 아하실거예요!"
무뚝뚝하게 감정없이 말했던 우리엘이었지만 라이아가 좋아할 거라는 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라이아님이?"
"그럼요!"
"페린. 주인님께 말씀드려서 가자. 응?"
"...그래. "
"뭘 말이야?"
그 때, 라이아가 그녀들의 근처로 다가왔다.
"아, 마침 잘오셨어요! 라이아님. 미티아왕국의 3대상단중 하나인 메스티치상단이 록시에 도착했대요! 시장이 서면 구경하러 가도 되요?"
"엇, 메스티치상단이 왔다고? 엄청난 시장이 열리겠는데? "
라이아가 감탄하자 세 여인은 더 강하게 어필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한 번 가게 해주세요~~~"
"흠...메스티치라... 좋아. 대신 하루뿐이야. 돈은 얼마든지 써도 좋지만 본분을 망각하지 말고 하루동안만 구경하는거다. 알겠지?"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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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검도 없고, 마법아이템도 없군. 미티아왕국 3대 상단 맞아?"
리아들의 추측대로 큰 시장이 섰다. 세 여인은 따로 다니고 라이아 혼자서 이곳 저곳을 돌아다녀봤지만 맘에 드는 것은 없었다. 검이 몇자루 있었지만 눈에 들어오는 검은 없다. 마법아이템은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다. 평민들도 다니는 시장이라서 비싼건 내놓지 않은건지도.
"에이, 아저씨. 이 옷이 그렇게 비싼게 말이 되요? 좋은 원단같이 보이지도 않는데?"
"...뭐지?"
라이아가 길을 걷던 도중 어떤 여자가 옷을 파는 남자와 실랑이를 하고 있었다. 평범한 광경이지만 실랑이를 하는 붉은 머리 여자가 왠지 신경쓰였다. 붉은 웨이브진 머리에 은빛 링으로 머리 조금을 갈라놓았다. 긴 팔 가죽 겉옷과 탑 형식의 상의. 그리고 약간 타이트한 바지. 얼굴도 엄청난 미인.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마나가 단 한줌도 느껴지지 않는다. 일반인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뭐지 대체?"
라이아는 여인을 보며 고개를 갸웃했다.
"과민반응인가..."
라이아는 고개를 연신 갸웃거렸다. 무시하고 지나가자니 신경이 쓰이고 말을 얼마나 딱히 큰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더구나 옆구리에 차고있는 검도 굉장히 좋아보이고, 특히 머리에 있는 링이 이상한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헹. 안사고 말지!"
붉은 머리 여인은 옷을 파는 남자에게 말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뒤를 돌았다. 그때, 라이아와 여인의 눈이 마주쳤다.
"....소드마스터?"
라이아는 경악했다. 그녀의 눈을 보고서 느껴지는 강함. 소드마스터의 기운이었다. 여인은 그 말을 듣더니 눈매가 날카로워졌다.
"당신...뭐야. "
오른손은 검집을 잡고 왼손으로는 검의 손잡이를 잡았다. 그리고는 라이아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아니, 싸울 생각은 없습니다."
"당신같은 소드마스터가 있다는 건 들어보지 못했어. 내 실력을 알아차릴 정도의 소드마스터도 없었어. 그런데 당신은...한 번에 내가 소드마스터라는걸 눈치챘군. 나보다 강한 남자를 만나본적이 없는데... 대륙의 소드마스터들은 나와 비슷하거나 나보다 약했어. 근데 당신은 도저히 이길 자신이 생기지 않는군...혹시 드래곤인가?"
"아니, 드래곤도 아니고 당신과 싸울 생각도 없는데..."
"따라와. 싸우기 좋은 장소를 알고 있어. 당신과 겨뤄보고 싶어. 당신...정말 강해보이거든. "
그렇게 말하며 여인은 라이아의 손을 잡아 끌고 어디론가 향했다.
"아니, 싸울 생각이 없다니까요...! 말 좀 들어요!"
라이아의 말은 귓 등으로도 듣지않는 여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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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다시(?)돌아왔습니다. 비축도 얼마 못해놔서 조금 불안하지만 어쨋든 1주일에 1편 성실연재를 위해 노력하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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