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뽕빨 다크엘프 오르가즘 16화.
똥오줌을 참는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가?
엉덩이를 꼬면서 목덜미에 땀을 흘리고 있는 이 빵빵한 언니가 그래서 예린은 너무 안쓰러웠다.
동병상련이라고 해야 하나?
“큰 건, 힘들어도 작은 건 입구 넓은 병으로 해결할 수 있잖아요. 우리 둘이 눈하고 귀를 막을 테니까 급하면 얼른 해결하세요.”
예린은 그녀가 엉덩이를 비틀면서 매우 난처한 표정을 짓는 이유가, 사실은 두 구멍에 박힌 딜도 때문이라는 사실을 아직 모른다.
여자가 어색하게 웃었다.
“그......., 그래주실래요?”
“그럼요. 뭐가 어렵다고.”
그러면서 예린은 앞자리 우규의 어깨를 흔들었다.
“여보, 언니 말 들었죠. 우리 얼른 귀를 막고 눈을 감아요.”
이런저런 일로, 빵빵한 여자의 사타구니를 훔쳐보며 깊은 생각에 잠겨 있던 우규가 깜짝 놀랐다.
“뭐? 여보?”
예린은 빙긋 웃었다.
“그럼요. 결혼한 게 언제인데 그렇게 놀라세요. 오늘 저도 바람피우다 혼이 났으니까, 당신도 앞으로 바람피우지 말아요? 알았죠?”
우규는 목구멍까지 ‘노예 주제에.’라는 말이 튀어 나왔다가 옆자리 여자를 발견하고는 속으로 삼켰다.
그리고 그는 곧 우울해졌다.
‘나는 조교 자질이 형편 없나봐.’
아무리 봐도 예린은 조교실패다.
타락은 했는데, 아주 지 멋대로 타락을 했다.
그래도 꽤 순도가 높은 애액을 채취 했으니까 방향성은 이상이 없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알 길이 없다.
아직까지 혼자 막장부부 설정놀이나 하고.
‘내일은 엉덩이를 때려주자.’
그러다 그녀의 희고 통통한 엉덩이를 생각하니 아랫도리가 뻐근했다. 우규는 정말 내일 그녀의 엉덩이를 때리리라 마음먹고 흐뭇하게 오른쪽 창가에 머리를 기댔다.
귀를 막고 눈을 감으니 몽롱하다.
어제 한잠도 자지 못했으니 무척 피곤했던 것이다.
‘에잇, 잠이나 자야겠다.’
그렇게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는지 모른다.
뭔가 부스럭- 하는 소리에 스스르 눈을 뜨니 하늘에는 달빛이 도도했고, 주위는 더 없이 고요했다. 뒷좌석에서는 크르릉, 크르릉, 예린이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그녀역시 매우 피곤했던 모양이었다.
하기야 어제 밤은 똥 파티를 벌이느라 한숨도 못자고 오늘은 또 그 난리를 쳤으니.
다시 눈을 감고 잠을 청하는데, 또 부스럭 소리가 들린다.
슬쩍 눈을 떠 보니 운전석에서 나는 소리다.
가만히 보니, 밝은 달빛아래 운전석 빵빵한 여자가 조심스럽게 그 육감적인 몸을 들척이고 있었다. 한 손은 입을 틀어막고, 다른 한 손은 사타구니에 가 있었는데, 앞뒤로 움직였다.
우규는 인상을 찡그렸다.
‘어지간히 참기 힘들었나 보네.’
그녀는 자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긴 아까 잠이 들기 전, 그녀가 오줌을 누는 척 하면서 딜도를 제거했다고 해도, 몸에 칭칭 묶은 그 삼나무 끈은 어쩌지 못했을 것이다. 은근하고 꾸준하게 사람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것이 본데이지 정수.
장시간 플레이에서 일단 묶이면 장사가 없다.
게다가 여름이고, 밧줄은 땀에 절어서 계속 살을 파고 들었을 것이고, 표면의 보풀은 따끔따끔 피부를 자극 하며 그녀를 미치게 만들었을 것이다.
보통이라면 묶인 것만으로 그대로 가 버린다.
‘아마 벌써 몇 번은 가고, 또 발정난거지.’
우규는 곧 관심을 끊었다.
그리고 다시 잠을 잘까 하는데, 그녀가 억지로 참아내는 불규칙한 숨소리가 자꾸 신경을 거슬렸다. 어느새 아랫도리가 뻐근해져서 벌떡거리고 있었다.
잠이 확 달아났다.
‘아주 잡숴달라고 고사를 지내네. 어쩌지?’
그녀는 그가 어쩔 수 없이 면벽 수행승처럼 잔뜩 공을 들여야 하는 예린이 아니다.
굳이 참을 필요가 없었다.
‘그냥 놀아볼까?’
고민은 길지 않았다.
기왕에 이렇게 된 거 그녀의 애액의 순도나 알아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하여 그가 불쑥 입을 열었다.
“그냥, 참지 말고 시원하게 하세요.”
사타구니 사이에서 몰래 딜도를 움직이던 빵방한 농밀 누님이 순간 흠칫하며 몸을 떨었다. 이때 하늘의 달은 매우 밝아서 자동차 안도 대낮처럼 분명했다.
자위를 들킨 것이 너무 창피했는지, 여자는 석상처럼 몸이 굳어져서 움직이지 않았다.
우규가 말했다.
“그 밧줄 풀지 않으면, 오늘 밤새도록 자위를 해야 할 걸요. 풀고 싶지 않으면, 그렇게 깔짝깔짝 해서는 시원해지지 않을 테고요.”
잠시 후 여자가 아주 어렵게 대답했다.
목소리에서 짙은 좌절과 수치심이 묻어났다.
“끈이 풀리지 않아서.....,”
“본인이 직접 결박한 거 아닌가요?”
“제가 묶었어요.”
“근데 왜 못 풀죠?”
“아마 말해도 모를 거예요.”
우규가 빙그레 웃었다.
“제일 얇은 3mm 짜리를 써서 그런 거죠? 일부러 보풀이 많은걸 썼으니, 이 더위에 땀에 젖어서 뭉쳤을 테고, 그래서 끈이 서로 엉켰을 거고요.”
여자가 살짝 놀라며 고개를 갸웃 거렸다.
“그걸 어떻게?”
“코트 사이로 끈 몇 개가 보입니다. 나머지는 제 추측이고요. 가위나, 칼, 손톱깎이로 끊으면 될 텐데.”
“그게 없어서요.”
잠시 망설이더니 그녀가 다시 말했다.
목소리에서 약간의 설레임이 느껴졌다.
“많이 아시네요? B플레이 관심이 있는지?”
“개인적인 일 때문에, 지금도 계속 공부중입니다. 많이는 모르고요.”
“개인적인 일이라면 B관련?”
“그런 건 아니고요.”
“아......, 네.”
두 사람 사이에 잠시 대화가 끊어졌다.
긴장이 좀 풀렸는지, 여자가 다시 말했다.
“끈을 푸는 걸 도와주실 수 있나요?”
“아까는 제가 도움을 받았는데요. 당연히 도와야죠. 근데 옷을 벗으셔야 할 것 같은데.”
“아.......,”
그녀는 단추를 푸르더니 코트를 벗었다.
자위 하는걸 이미 들킨 마당이고, 또 그가 본데이지 플레이를 깊이 이해하는 것 같으니 조금 기대도 되고 그래서 옷을 벗는데 서슴없어진 것이다.
안은 아무것도 입지 않고 있었다. 육감적이고 탄력적인 몸에 다만 갈색 얇은 끈들이 마치 거미줄처럼 감싸고 있었다.
우규는 감탄했다.
“혼자서 이렇게까지 묶을 수 있나요?”
여자가 부끄러운지 고개를 숙였다.
“집에 있는 기구를 이용하면...........,”
“네.”
우규는 그녀가 앞으로 돌아서 앉자 바로 손을 뻗어 끈을 풀기 시작했다. 30대 무르익은 육체는 얇은 밧줄에 아주 팽팽하게 조여져 윤기를 뽐내고 있었다. 그곳에 손이 스칠 때마다 그 살덩이들이 흠칫, 흠칫 하며 떨렸다.
끈은 의외로 잘 풀렸다.
그래서는 너무 재미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젖가슴을 조인 끈을 풀 때는 약간 속도를 줄여 애를 먹는 흉내를 냈다. 일부러 빳빳하게 고개를 쳐 든 유두에 손등이나 팔뚝을 스치게 만든 것이다.
그때마다 그녀는 움찔 거리며 몸을 떨었다.
“몸이 아주 민감하시네요.”
여자가 살짝 얼굴을 붉혔다.
“오랫동안 묶여 있어서.......,”
“유반 색도 좋아요. 이렇게 투명하고 밝은 핑크색 가지기 힘든데.”
큰 가슴과 넓은 유반 그리고 아름다운 색깔은 그녀가 매우 자랑스러워하는 것이었다. 면전에서 직접 칭찬을 받으니 어쩐지 야릇하기도 하고 매우 기분이 좋았다.
“고마워요.”
“나이가?”
“서른셋이요.”
“누님이라고 불러도 되나요?”
실제로 그의 나이는 그녀보다 많았다.
하지만 실제 외모나이는 그녀가 그보다 열 살이나 많아 보였다.
“그래도 어떻게......,”
“누님이라고 부르죠.”
그러면서 그는 은근슬쩍 터질 것처럼 팽팽하게 부풀어 오른 유반을 만졌다.
“여긴 끈 자국이 선명하게 났네요.”
“우웃.”
그녀가 다시 움찔 몸을 떨면서 짧은 신음을 토했다.
어느새 그녀의 입은 살짝 벌어져 있었다.
“오랫동안 묶이면 피가 뭉치죠. 풀어줘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혼자 하셨나요?”
“네, 혼자 했어요.”
“파트너는 없었고요?”
“구하기 힘들어서.....,”
“오늘 그 문자 메시지는?”
그녀는 아까 일을 떠 올리고는 또 얼굴을 붉혔다.
“원래 그분은 BD는 잘 모르고, 욕 플레이를 잘해요. 서로 마음 맞는 사람이 없다보니까, 오늘 처음 만나서 한번 서로 맞춰보기로 했었죠.”
우규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제가 방해를 했군요.”
그녀가 급히 고개를 저었다.
“그렇지는 않아요. 휴대폰으로 문자를 주고받았던 게 전부였고, 또 안지 한 달도 되지 않았고.”
“욕은 싫어하세요?”
“네......, 그건 별로.”
그녀가 욕을 싫어한다면, 파트너로 구지 그를 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우규는 그녀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걸 알아보고 싶지는 않았다.
그는 두 손을 내밀어 손바닥으로 그녀의 가슴을 받혀서 들어 올렸다. 묵직한 것이 손에 느껴졌다.
“위는 끈을 다 풀었어요. 가슴에 뭉친 피 풀까요?”
그녀는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리고 대답하지 않았다.
눈빛은 간절히 원하고 있었지만 차마 직접 해 달라고 말을 못 하는 것이다.
그는 가슴에서 손을 떼어냈다.
“미안해요. 누님. 제가 쓸데없는 말은 했네요.”
누님의 허리가 살짝 비틀어졌다.
그녀가 약간은 조급하게 말했다.
“그......, 그게 아니라.”
“아니라면요?”
“뒷좌석에 동생 와이프가 자고 있잖아요.”
이번에는 우규가 고개를 갸웃 거렸다.
‘와이프? 예린이가?’
그제야 그는 아까 일을 떠올리고, 피식 웃었다. 22살짜리가 무슨 결혼이란 말인가? 정말 내일 엉덩이를 때려주어야겠다고 다시 다짐하는 우규였다.
누님이 계속 말했다.
“지금 우리 상황이 누가 봐도 오해할만하고, 내가 또 이렇게 옷을 벗고 있으니까.”
우규가 부드럽게 대답했다.
“스스로 당당하기만 하면 되죠. 우리가 지금 무슨 나쁜 짓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누님이 곤란하니까 제가 돕는 거죠. 저는 당당한데, 누님은 부끄러우세요?”
그녀가 슬쩍 그의 시선을 피했다.
“저도 당당해요.”
그제야 우규는 웃으면서 그녀의 젖가슴을 부드럽게 만져주었다. 탄력 있는 살덩이가 그의 손가락 틈을 비집고 밖으로 튀어나오기를 반복했다.
그러자 그녀는 가슴과 엉덩이를 마치 뱀처럼 비비 꼬꼬이기 시작했다. 입에서는 달달한 신음이 터져 나온다.
“하어..........,”
“누님 유방이 무슨 찰진 밀가루 반죽 같아요. 느낌이 너무 좋아요. 이걸 매일 만지고 가지고 놀 수 있는 남편 분은 정말 좋겠어요.”
그는 일부러 말을 약간 음탕하게 했다.
그녀가 별로 싫어 한다는 음어와 욕설을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나 실험해 보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그녀는 만지고 가지고 논다는 부분이 매우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그 부분을 들을 때 엉덩이를 조이면서 아랫배를 약간 앞으로 내밀었다.
그가 다시 말했다.
“남편이 매일 이렇게 누님 젖가슴을 장난감처럼 만지고 가지고 노나요?”
“하아.......,”
그녀는 한차례 가벼운 신음을 내더니 약간은 거친 숨소리로 말했다.
“이혼을 해서요. 남편이 없어요.”
“저런......, 미안해요. 애들은요?”
“낳지를 않아서.......,”
“그럼 혼자 사시는 거예요? 애인도 없고요?”
“네. 한 4년 되었어요.”
“4년 동안이나 누님 젖을 만져주고 가지고 놀아주는 사람이 없다니, 너무 아까워요.”
그러면서 그는 두 손에 강한 힘을 주었다.
그러자 가슴에 강한 자극을 느낀 그녀는 입술을 쩌억 벌리고 줄곧 미미하던 엉덩이 돌림이 더욱 대담해지기 시작했다.
“하아.......,”
그때를 놓치지 않고 우규는 딱딱하게 고개를 쳐든 두 젖꼭지를 잡아서 꾸욱~하고 옆으로 비틀었다. 고통 속에서 한 가닥 쾌감이 전해지자 그녀는 결국 뜨거운 신음을 토해내고 말았다.
“아흑~”
“누님, 신음소리가 음탕해요.”
“하아......., 그......, 그건.”
“젖꼭지 꼬집으니까 기분 좋아요?”
그러면서 그는 엄지와 검지로 잡은 젖꼭지를 피가 나도록 꼬집어서 쭈욱~하고 위로 잡아당겼다. 거대한 젖가슴이 젖꼭지를 중심으로 삼각뿔을 이루면서 위로 당겨져 올라갔다.
순간.
“허억~”
그녀는 급히 자신의 입으로 손을 가져갔다.
젖꼭지가 찢어질 듯 한 고통과 함께 한차례 짜릿한 오르가즘 폭풍이 밀려왔던 것이다. 뒤에 예린이 잠을 자고 있으니, 이 추한 꼴을 들켜서는 안 된다.
그렇게 엉덩이를 앞뒤로 마구 흔들면서 절정 쾌감을 즐기던 그녀는 마지막 아~하는 한 모금 신음성과 함께 털썩하고 우규의 품에 엎어졌다.
출렁하며 그녀의 큰 가슴이 마구 흔들렸다.
“하악~ 하악~”
우규는 그녀의 어깨와 머리를 품에 꼭 안고 절정 후 경련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는 말했다.
“누님 젖으로만 갔어요.”
“하아......, 네.”
“기분 좋았어요?”
그녀는 그의 품에서 머리를 끄덕였다.
“조금 아팠지만 정말 좋았어요. 난생 처음에요. 젖꼭지로 간 건요.”
우규는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온 침을 엄지손가락으로 닦아주었다.
“침까지 흘렸네요.”
“아......, 네. 너무 좋아서.......,”
“근데, 아직 누님 이름이 뭔지 모르네요.”
“지영, 김지영이에요.”
“예쁜 이름이네요. 자, 이제 나머지 끈을 모두 풀어야 겠어요. 차가 좁으니까 제 무릎에 엉덩이를 올리고, 등은 의자에 대고 머리는 운전석으로 향하게 하세요. 한쪽 다리는 케비넷 위에 올리고요.”
“아......,”
지영이 그가 말 한대로 자세를 잡으며 뒷좌석을 바라보니, 예린은 여전히 낮게 코를 고면서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왠지 들킬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그녀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가슴이 답답했다.
그때 우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님은 털 정리를 안 하나 봐요?”
순간 자신의 보지를 그가 코앞에서 내려다보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 부끄럽기도 하고 크게 흥분이 되기도 했다.
게다가 그가 자신보다 열 살은 어려 보였기 때문에 어른으로서 이게 무슨 추태인가 싶어 약간의 굴욕감조차 느껴졌다.
다시 우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털이 끈하고 엉켰어요. 뽑아야 하니까 아프더라도 참으세요. 참을 수 있죠?”
그리고 왠지 모를 모멸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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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겨우 야설같네요.
똥오줌을 참는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가?
엉덩이를 꼬면서 목덜미에 땀을 흘리고 있는 이 빵빵한 언니가 그래서 예린은 너무 안쓰러웠다.
동병상련이라고 해야 하나?
“큰 건, 힘들어도 작은 건 입구 넓은 병으로 해결할 수 있잖아요. 우리 둘이 눈하고 귀를 막을 테니까 급하면 얼른 해결하세요.”
예린은 그녀가 엉덩이를 비틀면서 매우 난처한 표정을 짓는 이유가, 사실은 두 구멍에 박힌 딜도 때문이라는 사실을 아직 모른다.
여자가 어색하게 웃었다.
“그......., 그래주실래요?”
“그럼요. 뭐가 어렵다고.”
그러면서 예린은 앞자리 우규의 어깨를 흔들었다.
“여보, 언니 말 들었죠. 우리 얼른 귀를 막고 눈을 감아요.”
이런저런 일로, 빵빵한 여자의 사타구니를 훔쳐보며 깊은 생각에 잠겨 있던 우규가 깜짝 놀랐다.
“뭐? 여보?”
예린은 빙긋 웃었다.
“그럼요. 결혼한 게 언제인데 그렇게 놀라세요. 오늘 저도 바람피우다 혼이 났으니까, 당신도 앞으로 바람피우지 말아요? 알았죠?”
우규는 목구멍까지 ‘노예 주제에.’라는 말이 튀어 나왔다가 옆자리 여자를 발견하고는 속으로 삼켰다.
그리고 그는 곧 우울해졌다.
‘나는 조교 자질이 형편 없나봐.’
아무리 봐도 예린은 조교실패다.
타락은 했는데, 아주 지 멋대로 타락을 했다.
그래도 꽤 순도가 높은 애액을 채취 했으니까 방향성은 이상이 없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알 길이 없다.
아직까지 혼자 막장부부 설정놀이나 하고.
‘내일은 엉덩이를 때려주자.’
그러다 그녀의 희고 통통한 엉덩이를 생각하니 아랫도리가 뻐근했다. 우규는 정말 내일 그녀의 엉덩이를 때리리라 마음먹고 흐뭇하게 오른쪽 창가에 머리를 기댔다.
귀를 막고 눈을 감으니 몽롱하다.
어제 한잠도 자지 못했으니 무척 피곤했던 것이다.
‘에잇, 잠이나 자야겠다.’
그렇게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는지 모른다.
뭔가 부스럭- 하는 소리에 스스르 눈을 뜨니 하늘에는 달빛이 도도했고, 주위는 더 없이 고요했다. 뒷좌석에서는 크르릉, 크르릉, 예린이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그녀역시 매우 피곤했던 모양이었다.
하기야 어제 밤은 똥 파티를 벌이느라 한숨도 못자고 오늘은 또 그 난리를 쳤으니.
다시 눈을 감고 잠을 청하는데, 또 부스럭 소리가 들린다.
슬쩍 눈을 떠 보니 운전석에서 나는 소리다.
가만히 보니, 밝은 달빛아래 운전석 빵빵한 여자가 조심스럽게 그 육감적인 몸을 들척이고 있었다. 한 손은 입을 틀어막고, 다른 한 손은 사타구니에 가 있었는데, 앞뒤로 움직였다.
우규는 인상을 찡그렸다.
‘어지간히 참기 힘들었나 보네.’
그녀는 자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긴 아까 잠이 들기 전, 그녀가 오줌을 누는 척 하면서 딜도를 제거했다고 해도, 몸에 칭칭 묶은 그 삼나무 끈은 어쩌지 못했을 것이다. 은근하고 꾸준하게 사람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것이 본데이지 정수.
장시간 플레이에서 일단 묶이면 장사가 없다.
게다가 여름이고, 밧줄은 땀에 절어서 계속 살을 파고 들었을 것이고, 표면의 보풀은 따끔따끔 피부를 자극 하며 그녀를 미치게 만들었을 것이다.
보통이라면 묶인 것만으로 그대로 가 버린다.
‘아마 벌써 몇 번은 가고, 또 발정난거지.’
우규는 곧 관심을 끊었다.
그리고 다시 잠을 잘까 하는데, 그녀가 억지로 참아내는 불규칙한 숨소리가 자꾸 신경을 거슬렸다. 어느새 아랫도리가 뻐근해져서 벌떡거리고 있었다.
잠이 확 달아났다.
‘아주 잡숴달라고 고사를 지내네. 어쩌지?’
그녀는 그가 어쩔 수 없이 면벽 수행승처럼 잔뜩 공을 들여야 하는 예린이 아니다.
굳이 참을 필요가 없었다.
‘그냥 놀아볼까?’
고민은 길지 않았다.
기왕에 이렇게 된 거 그녀의 애액의 순도나 알아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하여 그가 불쑥 입을 열었다.
“그냥, 참지 말고 시원하게 하세요.”
사타구니 사이에서 몰래 딜도를 움직이던 빵방한 농밀 누님이 순간 흠칫하며 몸을 떨었다. 이때 하늘의 달은 매우 밝아서 자동차 안도 대낮처럼 분명했다.
자위를 들킨 것이 너무 창피했는지, 여자는 석상처럼 몸이 굳어져서 움직이지 않았다.
우규가 말했다.
“그 밧줄 풀지 않으면, 오늘 밤새도록 자위를 해야 할 걸요. 풀고 싶지 않으면, 그렇게 깔짝깔짝 해서는 시원해지지 않을 테고요.”
잠시 후 여자가 아주 어렵게 대답했다.
목소리에서 짙은 좌절과 수치심이 묻어났다.
“끈이 풀리지 않아서.....,”
“본인이 직접 결박한 거 아닌가요?”
“제가 묶었어요.”
“근데 왜 못 풀죠?”
“아마 말해도 모를 거예요.”
우규가 빙그레 웃었다.
“제일 얇은 3mm 짜리를 써서 그런 거죠? 일부러 보풀이 많은걸 썼으니, 이 더위에 땀에 젖어서 뭉쳤을 테고, 그래서 끈이 서로 엉켰을 거고요.”
여자가 살짝 놀라며 고개를 갸웃 거렸다.
“그걸 어떻게?”
“코트 사이로 끈 몇 개가 보입니다. 나머지는 제 추측이고요. 가위나, 칼, 손톱깎이로 끊으면 될 텐데.”
“그게 없어서요.”
잠시 망설이더니 그녀가 다시 말했다.
목소리에서 약간의 설레임이 느껴졌다.
“많이 아시네요? B플레이 관심이 있는지?”
“개인적인 일 때문에, 지금도 계속 공부중입니다. 많이는 모르고요.”
“개인적인 일이라면 B관련?”
“그런 건 아니고요.”
“아......, 네.”
두 사람 사이에 잠시 대화가 끊어졌다.
긴장이 좀 풀렸는지, 여자가 다시 말했다.
“끈을 푸는 걸 도와주실 수 있나요?”
“아까는 제가 도움을 받았는데요. 당연히 도와야죠. 근데 옷을 벗으셔야 할 것 같은데.”
“아.......,”
그녀는 단추를 푸르더니 코트를 벗었다.
자위 하는걸 이미 들킨 마당이고, 또 그가 본데이지 플레이를 깊이 이해하는 것 같으니 조금 기대도 되고 그래서 옷을 벗는데 서슴없어진 것이다.
안은 아무것도 입지 않고 있었다. 육감적이고 탄력적인 몸에 다만 갈색 얇은 끈들이 마치 거미줄처럼 감싸고 있었다.
우규는 감탄했다.
“혼자서 이렇게까지 묶을 수 있나요?”
여자가 부끄러운지 고개를 숙였다.
“집에 있는 기구를 이용하면...........,”
“네.”
우규는 그녀가 앞으로 돌아서 앉자 바로 손을 뻗어 끈을 풀기 시작했다. 30대 무르익은 육체는 얇은 밧줄에 아주 팽팽하게 조여져 윤기를 뽐내고 있었다. 그곳에 손이 스칠 때마다 그 살덩이들이 흠칫, 흠칫 하며 떨렸다.
끈은 의외로 잘 풀렸다.
그래서는 너무 재미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젖가슴을 조인 끈을 풀 때는 약간 속도를 줄여 애를 먹는 흉내를 냈다. 일부러 빳빳하게 고개를 쳐 든 유두에 손등이나 팔뚝을 스치게 만든 것이다.
그때마다 그녀는 움찔 거리며 몸을 떨었다.
“몸이 아주 민감하시네요.”
여자가 살짝 얼굴을 붉혔다.
“오랫동안 묶여 있어서.......,”
“유반 색도 좋아요. 이렇게 투명하고 밝은 핑크색 가지기 힘든데.”
큰 가슴과 넓은 유반 그리고 아름다운 색깔은 그녀가 매우 자랑스러워하는 것이었다. 면전에서 직접 칭찬을 받으니 어쩐지 야릇하기도 하고 매우 기분이 좋았다.
“고마워요.”
“나이가?”
“서른셋이요.”
“누님이라고 불러도 되나요?”
실제로 그의 나이는 그녀보다 많았다.
하지만 실제 외모나이는 그녀가 그보다 열 살이나 많아 보였다.
“그래도 어떻게......,”
“누님이라고 부르죠.”
그러면서 그는 은근슬쩍 터질 것처럼 팽팽하게 부풀어 오른 유반을 만졌다.
“여긴 끈 자국이 선명하게 났네요.”
“우웃.”
그녀가 다시 움찔 몸을 떨면서 짧은 신음을 토했다.
어느새 그녀의 입은 살짝 벌어져 있었다.
“오랫동안 묶이면 피가 뭉치죠. 풀어줘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혼자 하셨나요?”
“네, 혼자 했어요.”
“파트너는 없었고요?”
“구하기 힘들어서.....,”
“오늘 그 문자 메시지는?”
그녀는 아까 일을 떠 올리고는 또 얼굴을 붉혔다.
“원래 그분은 BD는 잘 모르고, 욕 플레이를 잘해요. 서로 마음 맞는 사람이 없다보니까, 오늘 처음 만나서 한번 서로 맞춰보기로 했었죠.”
우규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제가 방해를 했군요.”
그녀가 급히 고개를 저었다.
“그렇지는 않아요. 휴대폰으로 문자를 주고받았던 게 전부였고, 또 안지 한 달도 되지 않았고.”
“욕은 싫어하세요?”
“네......, 그건 별로.”
그녀가 욕을 싫어한다면, 파트너로 구지 그를 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우규는 그녀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걸 알아보고 싶지는 않았다.
그는 두 손을 내밀어 손바닥으로 그녀의 가슴을 받혀서 들어 올렸다. 묵직한 것이 손에 느껴졌다.
“위는 끈을 다 풀었어요. 가슴에 뭉친 피 풀까요?”
그녀는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리고 대답하지 않았다.
눈빛은 간절히 원하고 있었지만 차마 직접 해 달라고 말을 못 하는 것이다.
그는 가슴에서 손을 떼어냈다.
“미안해요. 누님. 제가 쓸데없는 말은 했네요.”
누님의 허리가 살짝 비틀어졌다.
그녀가 약간은 조급하게 말했다.
“그......, 그게 아니라.”
“아니라면요?”
“뒷좌석에 동생 와이프가 자고 있잖아요.”
이번에는 우규가 고개를 갸웃 거렸다.
‘와이프? 예린이가?’
그제야 그는 아까 일을 떠올리고, 피식 웃었다. 22살짜리가 무슨 결혼이란 말인가? 정말 내일 엉덩이를 때려주어야겠다고 다시 다짐하는 우규였다.
누님이 계속 말했다.
“지금 우리 상황이 누가 봐도 오해할만하고, 내가 또 이렇게 옷을 벗고 있으니까.”
우규가 부드럽게 대답했다.
“스스로 당당하기만 하면 되죠. 우리가 지금 무슨 나쁜 짓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누님이 곤란하니까 제가 돕는 거죠. 저는 당당한데, 누님은 부끄러우세요?”
그녀가 슬쩍 그의 시선을 피했다.
“저도 당당해요.”
그제야 우규는 웃으면서 그녀의 젖가슴을 부드럽게 만져주었다. 탄력 있는 살덩이가 그의 손가락 틈을 비집고 밖으로 튀어나오기를 반복했다.
그러자 그녀는 가슴과 엉덩이를 마치 뱀처럼 비비 꼬꼬이기 시작했다. 입에서는 달달한 신음이 터져 나온다.
“하어..........,”
“누님 유방이 무슨 찰진 밀가루 반죽 같아요. 느낌이 너무 좋아요. 이걸 매일 만지고 가지고 놀 수 있는 남편 분은 정말 좋겠어요.”
그는 일부러 말을 약간 음탕하게 했다.
그녀가 별로 싫어 한다는 음어와 욕설을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나 실험해 보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그녀는 만지고 가지고 논다는 부분이 매우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그 부분을 들을 때 엉덩이를 조이면서 아랫배를 약간 앞으로 내밀었다.
그가 다시 말했다.
“남편이 매일 이렇게 누님 젖가슴을 장난감처럼 만지고 가지고 노나요?”
“하아.......,”
그녀는 한차례 가벼운 신음을 내더니 약간은 거친 숨소리로 말했다.
“이혼을 해서요. 남편이 없어요.”
“저런......, 미안해요. 애들은요?”
“낳지를 않아서.......,”
“그럼 혼자 사시는 거예요? 애인도 없고요?”
“네. 한 4년 되었어요.”
“4년 동안이나 누님 젖을 만져주고 가지고 놀아주는 사람이 없다니, 너무 아까워요.”
그러면서 그는 두 손에 강한 힘을 주었다.
그러자 가슴에 강한 자극을 느낀 그녀는 입술을 쩌억 벌리고 줄곧 미미하던 엉덩이 돌림이 더욱 대담해지기 시작했다.
“하아.......,”
그때를 놓치지 않고 우규는 딱딱하게 고개를 쳐든 두 젖꼭지를 잡아서 꾸욱~하고 옆으로 비틀었다. 고통 속에서 한 가닥 쾌감이 전해지자 그녀는 결국 뜨거운 신음을 토해내고 말았다.
“아흑~”
“누님, 신음소리가 음탕해요.”
“하아......., 그......, 그건.”
“젖꼭지 꼬집으니까 기분 좋아요?”
그러면서 그는 엄지와 검지로 잡은 젖꼭지를 피가 나도록 꼬집어서 쭈욱~하고 위로 잡아당겼다. 거대한 젖가슴이 젖꼭지를 중심으로 삼각뿔을 이루면서 위로 당겨져 올라갔다.
순간.
“허억~”
그녀는 급히 자신의 입으로 손을 가져갔다.
젖꼭지가 찢어질 듯 한 고통과 함께 한차례 짜릿한 오르가즘 폭풍이 밀려왔던 것이다. 뒤에 예린이 잠을 자고 있으니, 이 추한 꼴을 들켜서는 안 된다.
그렇게 엉덩이를 앞뒤로 마구 흔들면서 절정 쾌감을 즐기던 그녀는 마지막 아~하는 한 모금 신음성과 함께 털썩하고 우규의 품에 엎어졌다.
출렁하며 그녀의 큰 가슴이 마구 흔들렸다.
“하악~ 하악~”
우규는 그녀의 어깨와 머리를 품에 꼭 안고 절정 후 경련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는 말했다.
“누님 젖으로만 갔어요.”
“하아......, 네.”
“기분 좋았어요?”
그녀는 그의 품에서 머리를 끄덕였다.
“조금 아팠지만 정말 좋았어요. 난생 처음에요. 젖꼭지로 간 건요.”
우규는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온 침을 엄지손가락으로 닦아주었다.
“침까지 흘렸네요.”
“아......, 네. 너무 좋아서.......,”
“근데, 아직 누님 이름이 뭔지 모르네요.”
“지영, 김지영이에요.”
“예쁜 이름이네요. 자, 이제 나머지 끈을 모두 풀어야 겠어요. 차가 좁으니까 제 무릎에 엉덩이를 올리고, 등은 의자에 대고 머리는 운전석으로 향하게 하세요. 한쪽 다리는 케비넷 위에 올리고요.”
“아......,”
지영이 그가 말 한대로 자세를 잡으며 뒷좌석을 바라보니, 예린은 여전히 낮게 코를 고면서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왠지 들킬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그녀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가슴이 답답했다.
그때 우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님은 털 정리를 안 하나 봐요?”
순간 자신의 보지를 그가 코앞에서 내려다보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 부끄럽기도 하고 크게 흥분이 되기도 했다.
게다가 그가 자신보다 열 살은 어려 보였기 때문에 어른으로서 이게 무슨 추태인가 싶어 약간의 굴욕감조차 느껴졌다.
다시 우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털이 끈하고 엉켰어요. 뽑아야 하니까 아프더라도 참으세요. 참을 수 있죠?”
그리고 왠지 모를 모멸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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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겨우 야설같네요.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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