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뽕빨 다크엘프 오르가즘 30화.
띵동~
“누구세요.”
“구인광고 보고 왔어요. 아까 전화 드렸었는데, 식모 구한다고.......,”
“아, 기다리고 있었어요. 어서 들어오세요.”
티익-
그날 하늘은 높고, 바람은 소슬했다.
어느 늦여름 상쾌한 주말 아침이 그렇게 시작되었다.
물론 날씨만 아주 상쾌한 날이었다.
새 식모가 거실로 들어오자 집안은 곧 한바탕 난리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 궁둥이만 살찐 암퇘지 년.”
“아, 예린아, 그게 사실은 사연이 있어.”
“무슨 사연 쌍년아. 나를 러시아 깡패한테 10억원에 넘겨? 무슨 낯짝으로 여기까지 왔어. 아니, 어떻게 알고 왔어. 또 누구 팔아먹으려고 왔어?”
“아, 그게. 아아아아악~”
교양 넘치는 이대 퀸카 홍예린.
그녀는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몸매도 황홀해서 건강미까지 흘러넘쳤다. 그런 외모와 몸매는 당연히 운동으로 길러진다.
그래서 그녀는 힘도 셌다.
홱~
민지의 머리채를 거칠게 휘어잡은 예린은 냅다 바닥에 뒹굴며 마구 손을 흔들기 시작했다.
“아아아아악~ 아파, 예린아.”
“아프라고 이러는 거야, 이 돼지 궁댕이 년아. 오늘 너 한 번 나한테 죽어봐.”
퍽퍽퍽-
우규에게 배운 성 폭력.
“흑흑흑, 예린아 잘못했어.”
결국 민지는 굵을 눈물을 뚝뚝 떨기기 시작했다.
예린도 우규의 아내 역할로 이곳에서 위장잠입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녀는 이미 알고 있었다. 다만 자신이 비정규직 요원이 되었다는 사실을 그녀가 알면 안 된다. 그래서 각별히 조심하라는 암캐 팀장 년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바짝 긴장했다.
예린은 자신과 비슷한 이유와 과정으로 정보국에 픽업이 되었다고 들었는데, 어쨌든 러시아로 팔려가지 않고 험한 꼴도 당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그녀를 러시아 마피아에 넘기려고 했던 지난 일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묵묵히 예린의 처분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무척이나 자존심 상하지만, 때리면 이미 맞아줄 각오까지 하고 있었다.
이것도 임무 중에 하나라고 그녀는 굳게 믿었다.
사실, 입이 시궁창 같은 암컷 팀장 년의 명령이었기 때문에 감히 거부할 용기가 나지 않아 서지만......,
예전 성깔대로 했다면, 아마 지금쯤 서로 머리카락 쥐어뜯으면서 대 혈투가 벌어졌을 것이 분명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몸매를 너무 질투한 나머지, 너무 미워서 잠도 오지 않는 그런 원수였으니까.
그렇게 민지가 평소 그녀답지 않게 저자세로 숙이고 들어가자, 예린도 더 심하게 몰아 부치지는 못했다.
‘이 돼지 년이 미쳤나?’
그렇게 생각할 뿐이었다.
다만 그녀를 깔고 앉아 간간히 머리끄덩이를 잡아당기면서 욕을 하고, 그동안 당한 설움과 한풀이를 한꺼번에 쏟아내고 있었다.
“너 때문에, 나 두 새끼한테 강간까지 당했어. 너 그 기분이 어떤 줄 알아?”
“아, 미안해 예린아.”
“사실장 그 새끼하고 꾸민 일이지?”
“아, 그게 사실은........,”
한편 2층 난간에서 이 모습을 내려다보던 지영이 살짝 눈살을 찡그렸다. 식모가 면접을 보러 온다고 해서, 운동을 나가려던 것을 잠시 미뤘는데, 알고 보니 예린이 친구였던 것이다.
그것도 그렇게 친해 보이지도 않았다.
원래, 그녀가 집안에 식모를 들이려고 했던 건 예린에 대한 죄책감 때문이었다. 자신이 나이 값도 못하고 어린 우규를 꽤서 몹쓸 짓을 하고, 타락을 시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린은 3층 방을 얻어 쓰는 게 자존심이 상한다고 집안 빨래나, 청소 공과금 납부 등 크고 작은 일을 맡아서 악착같이 했다.
지영은 그게 더 불편하고 무서웠다.
나중에 우규와의 관계가 들통 나면, 머리카락이 하나도 남아나지 않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게다가 예린은 명품쇼핑이나 할 줄 알았지 집안 살림 은 형편없었다. 무엇보다도 참기 힘든 것은 음식이었다. 그녀에게 지은 죄가 있어서, 매일 맛있는 척 하며 먹어주고 있었지만 그야말로 고역이었다.
무슨 일인지 요즘 그녀는 식탐이 생겼다.
하루에 다섯 끼를 먹고, 군것질을 해도 항상 배가 고팠다. 그래서 기왕이면 경험 많고, 요리 솜씨가 좋은 식모를 구해서 예린을 살림에서 벗어나게 해 주려고 했는데, 광고를 낸 후 열흘 만에 찾아온 여자가 이 꼴이다.
겨우 22살짜리가 무슨 식모인가?
게다가 그녀는 민지를 보는 순간, 묘한 경계감이 발동하고 있었다. 처음 예린을 보았을 때도 세상에 저런 미인이 있을까 살짝 질투심이 생겼는데, 민지를 보는 순간 색기 쩌는 몸과 얼굴에서 같은 육덕계 미인으로서 알 수 없는 긴장감이 본능을 자극했던 것이다.
“동생이 말려야 되는 거 아니야?”
그녀 옆에서 함께 거실을 내려다보던 우규가 어깨를 으쓱했다.
“둘이 없으면 심심해서 못 살만큼 친하데요. 뭐, 정말 죽일 것도 아닌데 싸우다 그만 두겠죠.”
“저게 싸우는 거야? 민지라고 했나? 저 친구가 일방적으로 맞고 있잖아. 어머, 코피까지 흐르네.”
“왜요? 누나도 코피 나게 맞고 싶어요?”
“아니, 그게 아니라......,”
지영은 슬쩍 말꼬리를 돌렸다.
그날, 백발조교가 집안에 난입해서 그녀를 반 죽도록 두들겨 패면서 능욕했던 일을 아직도 앙금처럼 가슴속에 담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맞고 싶으면 저한테 애기해요. 또 발정 나서 그런 일 생기면, 저 진짜 예린이 데리고 집 나가요.”
“아......., 알았어. 이제 그런 말 그만해.”
그녀가 살짝 얼굴을 붉혔다.
우규가 싱긋 웃었다.
“두 사람 일이니까, 알아서 해결하겠죠. 우린 나가서 운동이나 해요. 돌아 올 때쯤이면 어떻게든 해결했겠죠. 누나 조깅코스 뒷산 약수터죠?”
지영이 눈이 살짝 빛났다.
“우리 둘이?”
“왜요? 같이 뛰는 거 싫어요?”
“아......, 아니.”
지영은 그가 마음이 바뀔 가봐 서둘러 계단을 통해서 밖으로 나왔다. 보통 우규와 예린은 따로 운동을 했기 때문에 그 동안 그와 둘이 다정하게 조깅을 하거나 그럴 기회가 거의 없었다.
왠지 마음이 조금 설랬다.
그녀는 우규 앞에서 달리며 뒤뜰과 연결된 뒷산 소롯길을 올랐다. 왠지 수풀이 우거지고, 사람도 별로 없고 조금 이상했다.
한참을 달리다가 계단으로 이어진 오르막길에 이르자 우규가 숨을 헐떡이며 발을 멈췄다.
“누나, 여기 조깅코스 맞아요. 주말 아침인데 사람도 별로 없고......., 무슨 계단이 이렇게 높아.”
지영이 멈춰서 제자리 뛰기를 하며 말했다.
“여긴 등산코스야.”
“매일 여기를 달려요?”
“삼일에 한 번, 동생도 나이를 먹어보면 알겠지만 이렇게 안하면 금방 살쪄. 누나 엉덩이 쳐지면 눈길도 안줄 거잖아.”
“누나는 조금 쪄도 되요.”
“요즘 하도 먹어 댔더니 허리에 살이 붙었어.”
“비쩍 마른 것 보다 그게 더 보기 좋아요.”
“예린이는 군살 없잖아.”
“그거야 아직 어리니까.”
지영이 피식 웃었다.
“말하는 거 보면 무슨 애 늙은이 같다니까.”
그녀를 따라서 계단을 조금 뛰던 우규가 결국 헉헉 거리면서 계단 난간에 허리를 기댔다.
“하......, 난 더 못 뛰어요. 좀 걸어요.”
지영도 조금 지쳤는지 이마에 흐르는 땀을 훔치며 발을 멈추었다. 우거진 수목 사이로 쏟아지는 햇볕이 그녀의 송골송골 땀에 젖은 목덜미를 감쌌다.
문득 그 모습이 무척이나 섹시하다고 느꼈다.
주변을 잠시 둘러보던 우규가 불쑥 말했다.
“누나 오늘, 관장 했어요?”
살짝 당황한 지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저번에 예린이가 준 그 뭐지? 이상한 관장 액. 그걸로 아침에 했어. 동생이 하루에 두 번 꼭 하라고 해서......,”
“그럼 거기 냄새도 안 나겠네.”
지영이 침을 꿀떡 삼켰다.
“아마 그러지 않을까?”
“보여줘요.”
“여기서?”
“여기가 어때서요. 사람도 별로 없는데.”
“아까 지나가는 사람 못 봤어?”
“보라고 하죠. 뭐.”
그러면서 쑤욱 앞으로 다가간 그가 그녀의 트레이닝복 하의를 잡아서 밑으로 끌어 내렸다. 그러자 곧 무릎 위부터 배꼽 밑까지 하얀 아랫도리를 햇빛 아래 드러났다.
지영이 살짝 얼굴을 붉혔다.
“팬티 안 입었네요?”
“동생이 입지 못하게 했잖아.”
“치마 입을 때나 속옷 금지라고 했죠. 트래이닝복 얇고 타이트해서 물 흘리면 바로 티 나는데........,”
우규는 손을 밑으로 내려 잘 다듬어진 치골의 털을 쓰다듬었다. 그러다가 손가락을 세워 안쪽 깊숙이 넣어 보니 땀 때문에 축축해진 사타구니가 느껴졌다. 지난번에 해준 주황색 마나석 피어싱도 만져졌다.
“이거 하고 있으면 안 불편해요.”
지영이 빙그레 웃었다.
“동생이 선물로 준건데, 불편하기는......, 이거 진짜 신기해. 피어싱 한 다음부터, 몸에 기운도 나고......, 아, 그러고 보니 그때부터 식탐도 생겼네.”
“빼면 안되는 거 알죠?”
“응.”
우규가 다시 말했다.
“근데, 우리 안한지 얼마나 됐죠?”
“한, 열 세 시간?”
“난 무슨 일 년은 됐는지 알았죠. 근데 난 왜 이렇게 자지가 막 꼴리지?”
지영이 ‘호호’ 웃으면서 주변을 한차례 둘러보기 시작했다. 등산로에서 엉덩이를 까고 있으니 누가 볼까봐 자꾸 거북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역시 바짝 달아 오른 모습이었다. 그녀는 우규의 볼록 티어 나온 사타구니를 보고 다시 침을 꼴깍 삼켰다.
“우리 여관가자.”
“뭐 하러 생돈 버리고 그런데 가요.”
“그래도 야외에서는........,”
우규가 살짝 인상을 찡그렸다.
“아......, 진짜. 누나, 야외플레이 이거 필수 코스란 말이죠. 그 새끼한테 두들겨 맞으면서 물 질질 싸는 것 보다 이게 더 건전하거든요.”
그날 일만 꺼내면 그녀는 자꾸 기가 죽었다.
얼른 그녀가 대답했다.
“알았어. 누나가 잘못했어.”
주위를 둘러보던 그녀가 다시 말을 이었다.
“그래도 여관가면 누나가 똥구멍 빨아줄건데, 1시간동안 계속 빨아줄 수 있는데..”
우규가 큭큭 웃었다.
“이제 안 통하거든요. 그런 거.”
그러면서 그는 그녀의 허리를 바짝 당겨서 품에 안았다. 물씬 여자의 냄새가 코끝을 간질였다. 슬그머니 두 손을 밑으로 내린 그는 풍만한 엉덩이를 부드럽게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손가락 하나를 세워서 계곡 중앙의 도톰한 항문을 꾸욱 눌렀다.
그녀의 몸이 살짝 떨렸다.
“아아.....,”
“시원하죠?”
“으응.”
“아직도 계속 똥구멍 가려워요?”
“이젠, 좀 견딜만해. 또 동생이 매일 긁어주니까 그러고 나면 또 한동안 괜찮아. 병원에 갔는데 도무지 이유를 모르겠데. 돌팔이, 어떤 병원은 회충약 주던걸.”
우규가 또 큭큭 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항문 돌기를 만지던 손가락을 떼어내서 그녀의 입속에 넣었다. 그녀가 소리 내서 쪽쪽- 하고 몇 번을 빨았다. 손가락이 충분히 타액에 젖자 그걸 다시 밑으로 가져가서 항문에 가져다 대고 약간 힘을 주었다. 그러자 중지 첫 손가락 마디까지 쏘옥 동그랗게 안으로 파고들었다.
“하아.......,”
지영은 살짝 입술을 벌리며 두 팔로 그의 목덜미를 감아왔다. 그리고는 그의 귓불에 혀를 밀어 넣어서 부드럽게 핥았다.
그러면서 속삭였다.
“아......, 사랑해.”
우규가 움찔 몸을 떨었다.
“그러지 마요. 닭살 돋아요.”
순간 지영의 긴 속 눈썹이 파르르 떨렸다.
그녀가 약간 서운한 표정으로 변명하듯 말했다.
“그......, 그냥, 몰입하는 거니까, 분위기 좀 깨지 마. 밖에서 하니까 긴장 돼서 그래.”
“.........,”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지영은 왠지 우울해졌다.
그녀가 작게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그래도 사랑하는 건 내 마음이잖아. 누나가 동생 사랑하는 거 싫어? 나이도 많은 게 그러니까 막 징그러워? 동생은 예린이도 있으니까 나 같은 건 귀찮기만 할 거야. 동생이 가끔 이렇게 해 주는 것도 내가 집을 빌려주니까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거야. 그것도 맞지?”
우규가 살짝 인상을 찡그렸다.
그러다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네.”
“하아.....,”
지영은 순간 얼굴이 시뻘겋게 변했다.
“그......, 그러니까 정말 그렇다고?”
우규가 다소 언성을 높였다.
“아, 좀. 그만해요. 누나는 내 노예라고요. 노예 몰라요. 노예가 무슨 사랑을 해. 노예는 한없는 절망감과 비참함만 느껴야지, 사랑 같은 거 느끼면 안 돼.”
그러면서 그는 주무르던 엉덩이에 힘을 주었다.
지영은 마음의 참담함을 참지 못하고, 그의 목에 더욱 바짝 매달렸다. 그리고는 더욱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의 목과 얼굴에 마구 키스했다.
“하아......, 그럼, 버리지만 마.”
“버리는 것도 주인 마음이지. 누나 몸 가지고 놀다가 싫증나면 버릴 거야. 아니, 어떤 놈팡이한테 돈 받고 팔아 버릴까? 아주 비참하게?”
그러면서 우규는 손가락 두 번째 마디, 세 번째 마디까지 항문 깊숙이 찔러 넣은 다음 안에서 구석구석 부드럽게 긁기 시작했다.
그녀는 곧바로 머릿속이 멍해지면서 근질근질 뼛속까지 시원해졌다.
엉덩이를 움찔 움찔 떨면서 그녀가 말했다.
“하아......, 동생이 이렇게 해주면 너무 기분 좋아요. 누나 버리지 말고 매일 이렇게 해줘.”
“누나, 지금 우리 플레이 중이지?”
지영이 ‘아’하면서 급히 말을 정정했다.
“아, 미......, 미안. 미안해요. 주인님이 누나의 냄새나는 똥구멍 긁어주니까 너무 기분이 좋아서 죽겠어요.”
그러면서 그녀는 다시 마음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지금은 플레이니까 그가 상처 주는 말을 아무렇게나 하지만, 사실은 그도 자신을 조금은 좋아할지 모른다는 희망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녀는 답답해지는 가슴을 느끼며 그의 품에 얼굴을 비볐다. 남자의 짙은 땀 냄새가 느껴졌다.
그때 우규가 퉁명스럽게 말했다.
“누나, 계속 긁어줘요?
“네, 동생, 아니 주인님. 더 긁어주세요. 똥구멍을 걸레로 만들어주세요.”
“에잇, 똥구멍이나 밝히고, 더러워.”
“하아......,”
사실 예린도 그렇고, 지영도 그렇고 성적 긴장감을 느꼈을 때, 발작처럼 시작되는 항문 가려움증은 순전히 우규의 농간이었다.
원래는 항문에 삽입하여 대상자의 애액을 몇 배로 늘려주는 애액촉진제의 단순 부작용이었다. 그런데 이걸로 예린을 톡톡히 놀려먹은 다음부터 꽤 쓸모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일부러 부작용을 내버려 둔 것이다.
더 재미있는 건, 애액촉진제를 만들기 위해 서클마법을 시전한 자만이 이 고약한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었다. 이제 이건 우규에게는 보물 같은 아이템이 된 것이다.
우규가 불쑥 말했다.
“누나, 자지로 똥구멍 긁어주는 건 싫어?”
트레이닝복 안으로 손을 밀어 넣어 그의 자지를 조몰락거리던 지영이 몽롱한 눈으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짬뽕, 짜장 어떤 게 좋으냐고 묻는 건데, 사실 거기가 많이 가려울 때는 지금처럼 손가락으로 이곳저곳 깊숙이 긁어주는 게 더 기분이 좋아. 하아......, 주인님. 그렇게. 거기 긁어줘요. 하아......,”
“여기요?”
“응. 아, 거기요. 아 시워해. 좋아요.”
그녀의 숨소리가 다소 거칠어졌다.
다른 한손으로 밑을 만져보니 보지는 이미 충분히 젖어 있었다. 그는 허리를 더 바짝 당겨서 그녀의 입술에 깊게 입을 맞추었다.
혓바닥이 시큰했다.
지영은 스르륵 눈을 감으며 입안으로 밀려들어온 혀를 쪽쪽 소리 내서 빨았다.
그사이 우규는 한 손을 그녀의 타이트한 면 셔츠 안으로 밀어 넣어서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거대한 젖무덤을 움켜잡았다.
손바닥에 돌처럼 딱딱하게 약이 오른 젖꼭지가 느껴졌다. 그는 즉시 손가락 하나를 세워서 젖꼭지를 꾸욱- 하고 눌렀다. 그녀는 젖꼭지가 약했기 때문에 곧바로 그의 혀를 토해내며 헛숨을 내 뱉었다.
“하아윽~”
“좋아 죽겠어?”
“아아......, 네. 주인님.”
우규도 꿀꺽 침을 삼켰다.
“누나, 진짜 자지 꼴려서 못 참겠어요. 그냥 옷 다 벗자. 스릴 있게 놀자.”
지영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아......, 그건.”
“왜 싫어요?”
그녀는 우물쭈물 대답하지 못했다.
우규가 헤헤 웃으면서 똥구멍에 집어넣었던 손가락을 뺀 다음, 두 손으로 그녀의 티셔츠를 위로 끌어 올렸다. 그녀는 처음에 조금 반항하는 척 하다가 순순히 그가 옷을 벗기는 걸 도와주었다.
순식간에 그녀는 아침 등산로에서 알몸이 되고 말았다. 양말도 벗기고 조깅화만 신게 했는데, 쏟아지는 햇볕 아래 드러난 그녀의 몸매는 무척이나 신선했다.
우규는 너무 흥분이 되었다.
“아......, 내 노예. 진짜 예쁘다.”
지영은 너무 부끄럽고 긴장이 되었다. 그래서 자꾸 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 가슴과 사타구니를 손으로 가렸다. 그러다가 그녀가 조그맣게 말했다.
“누나가 이렇게 부끄러워하는 게 좋아?”
우규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부끄러워하면서 막 보짓물 흘려야 좋아요. 자, 우리 예쁘고 음란한 누나, 물 얼마나 흘렸는지 보자. 다리 좀 벌려 봐요.”
그녀는 더욱 얼굴을 붉히며 슬쩍 다리를 벌렸다.
우규가 손을 밑으로 내리며 부드럽게 손바닥으로 보지를 감쌌다. 뜨겁고 매끈한 것이 질질 손바닥으로 흘러나오고 있었다.
“와, 많이도 싸네.”
지영은 조금 민망했다.
“오......, 오늘따라 좀 많네.”
“밖에서 벗겨서 그래요. 누나 보짓물은 지구의 소중한 자원이니까 많을수록 좋지. 딴 놈들이 이 꼴을 보면서 막 미친년이라고 욕을 하면 누나 확 발정이 나서 더 미친 듯이 흘릴걸요.”
지영이 깜짝 놀랐다.
“그건 싫어.”
우규는 그녀의 허리를 당겨 깊숙이 키스해 주며, 다소 놀란 그녀를 진정시켰다.
“놀라기는, 꽁꽁 묶여서 두들겨 맞는 건 그렇게 좋아하면서, 야노플은 왜 이렇게 싫어할까?”
“차......, 창피하잖아.”
“창피하지만 흥분도 되죠?”
지영이 눈을 밑으로 내리 깔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으응.”
우규가 씨익 웃었다.
“아, 그냥 가볍게 놀라고 했는데, 누나 물을 이렇게 막 흘리니까 아까워.”
그러면서 그는 항상 허리에 차고 다지는 작은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서 그녀의 보지에 가져다 댔다. 일주일에 한 번씩 농축된 애액을 받을 때 쓰는 애액축출 유리관이었다. 장고나 모래시계처럼 생겼는데, 한쪽은 뚫려 있었고 다른 한쪽은 막혀 있었다.
뚫린 쪽으로 질구에 삽입하면, 중간에 가는 부분이 보지 입구에 걸려서 아무리 힘을 주어도 밖으로 빠지지 않았다. 그러면 뚫린 질구 속에서 흘러들어간 애액이 밖으로 튀어나온 유리관에 채워지게 되는데, 거긴 눈금자가 새겨져 있어서 그녀가 얼마나 많은 양을 흘리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그 장고형 유리관이 안으로 쑤욱 들어가자 지영은 ‘아앗’ 하며 헛숨을 삼켰다. 차갑고 이질적인 느낌이 묘하게 자극이 되었기 때문이다.
“아프면 말해요. 좀 더 작은 것도 있어요.”
“아아, 괜찮아.”
“우와, 다음부터는 50ml로 바꿔야겠네. 30ml가 금방 차 버리네.”
지영이 얼굴을 붉혔다.
“오......, 오늘은 좀. 안에 고였던 것도 있었고......,”
우규가 크게 기뻐하며 웃었다.
“앞으로 야외플 많이 해야겠네. 묶는 것 보다 더 많이 나오잖아요. 아마 농축순도도 더 높겠지.”
지영은 사실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몰랐다.
이 장고형 유리관을 주면서 주기적으로 애액을 받게 하고 있었지만, 세상 사람들의 성적 취향이라는 것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그도 자신이 흘리는 애액을 보면서 흥분을 하는 그런 취향을 가졌나보다 그렇게 생각할 뿐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렇게 추잡하게 질질 흘리는 보짓물을 그가 보는 것이 너무나 창피했다. 게다가 얼마나 흘리는지 양까지 정확하게 알게 된다. 그가 좋아하니까 응해주고 있었지만 이걸 차고 있을 때면 그녀는 정말 너무 비참해서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아아......,”
보지에 박힌 유리관을 몇 번 흔들어서, 잘 고정되었는지 확인한 우규가 또 다시 허리가방에 손을 넣더니 뭔가를 꺼내들었다.
오랜지색 가죽 목걸이였다.
잘 조각된 수정보석이 화려하게 박혀 있는 것이 한눈에 봐도 매우 비싸보였다.
“개 목걸이?”
갑자기 그녀는 후끈 보지가 달아올랐다.
“누......, 누나한테 채워주려고?”
“네, 머리 올려서 묶어요.”
“아아......,”
그녀는 목덜미가 드러나게 머리를 고쳐 묶었다. 그러자 우규가 시원하게 드러나 목 주변을 부드럽게 몇 번 만져두더니 개 목걸이를 약간 느슨하게 채워주었다.
그리고는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선물이에요.”
지영은 약간 감동이 되었다. 목걸이에 달린 24k 순금 펜던트에는 육노(肉奴)지영이라는 글자가 선명했다. 그녀는 그의 어깨를 안으며 목에 키스를 퍼부었다.
“아, 주인님, 정말 고마워요. 비쌀 텐데.....,”
“누나 보짓물 순도만 좋으면, 별로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에요. 나야말로 누나한테 고맙죠. 헤헤.”
그러면서 그는 그녀가 벗어놓은 웃을 주섬주섬 챙겨서 허리가방에 구겨 넣었다. 매일 봐도 신기하지만, 도대체 저 작은 가방 안에 어떻게 그렇게 많은 물건이 들어가는지 도통 알 길이 없다.
대충 주변이 정리되자 우규는 은으로 만든 개 줄을 잡아당기며 빙긋 웃었다.
“원래 조깅이었는데, 산책으로 바꾸죠. 오늘은 공기도 좋고 날씨도 좋으니까, 암캐 산책시키기 좋겠네. 엎드려 암캐야. 개처럼 기면서 산책을 하는 거야.”
“아아......, 네. 주인님.”
지영은 야외노출이 무척 창피했지만, 우규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또 한편 행복하고 크게 흥분이 되었다. 그래서 급히 엉덩이를 그에게 향하게 한 다음, 계단 위로 개처럼 엎드렸다.
그녀는 살랑 엉덩이까지 흔들었다.
그때마다 보지에 박힌 장고형 우리관이 옆으로 흔들리면서 안에 채워진 애액이 찰랑찰랑 물결쳤다.
우규는 흥분을 참지 못하고, 그녀의 엉덩이를 찰싹 후려쳤다.
“꼬리 치지 마, 암캐야.”
“우웅~ 주인님. 기분 좋아요. 더 때려주세요. 엉덩이가 피멍이 들도록 혼내주세요.”
그때였다.
굽이굽이 이어진 등산로 계단 저 위쪽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급히 올려다보니 빨간 썬캡을 눌러쓴 아줌마였는데, 두 사람을 발견하고 흠칫 걸음을 멈추고 있었다.
“하악~”
지영은 너무 놀라서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몸을 가릴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녀는 급히 몸을 일으켜 우규의 품으로 뛰어 들었다. 그리고는 질끈 눈을 감고 몸을 떨었다.
“하아......, 우리 봤어. 어떻게 해?”
우규는 그녀를 품에 안고 귓불에 속삭였다.
“심장이 아주 벌렁 거려서 아주 죽겠죠?”
“아아......, 그게.”
“말해요.”
“주......, 죽겠어요. 주인님.”
“보지가 뜨거워서?”
지영이 고개를 숙였다.
“응.”
우규가 정색하며 말했다.
“자, 다시 엎드려요. 암캐가 창피한 게 어디 있어. 저 아줌마한테 누나가 얼마나 음탕한지 보여주는 거야. 나는 내 암캐가 얼마나 예쁜지 자랑할거야.”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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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은 야설다워야 하는데, 이것 참 고민입니다.
너무 장편으로 가네요.
띵동~
“누구세요.”
“구인광고 보고 왔어요. 아까 전화 드렸었는데, 식모 구한다고.......,”
“아, 기다리고 있었어요. 어서 들어오세요.”
티익-
그날 하늘은 높고, 바람은 소슬했다.
어느 늦여름 상쾌한 주말 아침이 그렇게 시작되었다.
물론 날씨만 아주 상쾌한 날이었다.
새 식모가 거실로 들어오자 집안은 곧 한바탕 난리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 궁둥이만 살찐 암퇘지 년.”
“아, 예린아, 그게 사실은 사연이 있어.”
“무슨 사연 쌍년아. 나를 러시아 깡패한테 10억원에 넘겨? 무슨 낯짝으로 여기까지 왔어. 아니, 어떻게 알고 왔어. 또 누구 팔아먹으려고 왔어?”
“아, 그게. 아아아아악~”
교양 넘치는 이대 퀸카 홍예린.
그녀는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몸매도 황홀해서 건강미까지 흘러넘쳤다. 그런 외모와 몸매는 당연히 운동으로 길러진다.
그래서 그녀는 힘도 셌다.
홱~
민지의 머리채를 거칠게 휘어잡은 예린은 냅다 바닥에 뒹굴며 마구 손을 흔들기 시작했다.
“아아아아악~ 아파, 예린아.”
“아프라고 이러는 거야, 이 돼지 궁댕이 년아. 오늘 너 한 번 나한테 죽어봐.”
퍽퍽퍽-
우규에게 배운 성 폭력.
“흑흑흑, 예린아 잘못했어.”
결국 민지는 굵을 눈물을 뚝뚝 떨기기 시작했다.
예린도 우규의 아내 역할로 이곳에서 위장잠입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녀는 이미 알고 있었다. 다만 자신이 비정규직 요원이 되었다는 사실을 그녀가 알면 안 된다. 그래서 각별히 조심하라는 암캐 팀장 년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바짝 긴장했다.
예린은 자신과 비슷한 이유와 과정으로 정보국에 픽업이 되었다고 들었는데, 어쨌든 러시아로 팔려가지 않고 험한 꼴도 당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그녀를 러시아 마피아에 넘기려고 했던 지난 일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묵묵히 예린의 처분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무척이나 자존심 상하지만, 때리면 이미 맞아줄 각오까지 하고 있었다.
이것도 임무 중에 하나라고 그녀는 굳게 믿었다.
사실, 입이 시궁창 같은 암컷 팀장 년의 명령이었기 때문에 감히 거부할 용기가 나지 않아 서지만......,
예전 성깔대로 했다면, 아마 지금쯤 서로 머리카락 쥐어뜯으면서 대 혈투가 벌어졌을 것이 분명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몸매를 너무 질투한 나머지, 너무 미워서 잠도 오지 않는 그런 원수였으니까.
그렇게 민지가 평소 그녀답지 않게 저자세로 숙이고 들어가자, 예린도 더 심하게 몰아 부치지는 못했다.
‘이 돼지 년이 미쳤나?’
그렇게 생각할 뿐이었다.
다만 그녀를 깔고 앉아 간간히 머리끄덩이를 잡아당기면서 욕을 하고, 그동안 당한 설움과 한풀이를 한꺼번에 쏟아내고 있었다.
“너 때문에, 나 두 새끼한테 강간까지 당했어. 너 그 기분이 어떤 줄 알아?”
“아, 미안해 예린아.”
“사실장 그 새끼하고 꾸민 일이지?”
“아, 그게 사실은........,”
한편 2층 난간에서 이 모습을 내려다보던 지영이 살짝 눈살을 찡그렸다. 식모가 면접을 보러 온다고 해서, 운동을 나가려던 것을 잠시 미뤘는데, 알고 보니 예린이 친구였던 것이다.
그것도 그렇게 친해 보이지도 않았다.
원래, 그녀가 집안에 식모를 들이려고 했던 건 예린에 대한 죄책감 때문이었다. 자신이 나이 값도 못하고 어린 우규를 꽤서 몹쓸 짓을 하고, 타락을 시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린은 3층 방을 얻어 쓰는 게 자존심이 상한다고 집안 빨래나, 청소 공과금 납부 등 크고 작은 일을 맡아서 악착같이 했다.
지영은 그게 더 불편하고 무서웠다.
나중에 우규와의 관계가 들통 나면, 머리카락이 하나도 남아나지 않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게다가 예린은 명품쇼핑이나 할 줄 알았지 집안 살림 은 형편없었다. 무엇보다도 참기 힘든 것은 음식이었다. 그녀에게 지은 죄가 있어서, 매일 맛있는 척 하며 먹어주고 있었지만 그야말로 고역이었다.
무슨 일인지 요즘 그녀는 식탐이 생겼다.
하루에 다섯 끼를 먹고, 군것질을 해도 항상 배가 고팠다. 그래서 기왕이면 경험 많고, 요리 솜씨가 좋은 식모를 구해서 예린을 살림에서 벗어나게 해 주려고 했는데, 광고를 낸 후 열흘 만에 찾아온 여자가 이 꼴이다.
겨우 22살짜리가 무슨 식모인가?
게다가 그녀는 민지를 보는 순간, 묘한 경계감이 발동하고 있었다. 처음 예린을 보았을 때도 세상에 저런 미인이 있을까 살짝 질투심이 생겼는데, 민지를 보는 순간 색기 쩌는 몸과 얼굴에서 같은 육덕계 미인으로서 알 수 없는 긴장감이 본능을 자극했던 것이다.
“동생이 말려야 되는 거 아니야?”
그녀 옆에서 함께 거실을 내려다보던 우규가 어깨를 으쓱했다.
“둘이 없으면 심심해서 못 살만큼 친하데요. 뭐, 정말 죽일 것도 아닌데 싸우다 그만 두겠죠.”
“저게 싸우는 거야? 민지라고 했나? 저 친구가 일방적으로 맞고 있잖아. 어머, 코피까지 흐르네.”
“왜요? 누나도 코피 나게 맞고 싶어요?”
“아니, 그게 아니라......,”
지영은 슬쩍 말꼬리를 돌렸다.
그날, 백발조교가 집안에 난입해서 그녀를 반 죽도록 두들겨 패면서 능욕했던 일을 아직도 앙금처럼 가슴속에 담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맞고 싶으면 저한테 애기해요. 또 발정 나서 그런 일 생기면, 저 진짜 예린이 데리고 집 나가요.”
“아......., 알았어. 이제 그런 말 그만해.”
그녀가 살짝 얼굴을 붉혔다.
우규가 싱긋 웃었다.
“두 사람 일이니까, 알아서 해결하겠죠. 우린 나가서 운동이나 해요. 돌아 올 때쯤이면 어떻게든 해결했겠죠. 누나 조깅코스 뒷산 약수터죠?”
지영이 눈이 살짝 빛났다.
“우리 둘이?”
“왜요? 같이 뛰는 거 싫어요?”
“아......, 아니.”
지영은 그가 마음이 바뀔 가봐 서둘러 계단을 통해서 밖으로 나왔다. 보통 우규와 예린은 따로 운동을 했기 때문에 그 동안 그와 둘이 다정하게 조깅을 하거나 그럴 기회가 거의 없었다.
왠지 마음이 조금 설랬다.
그녀는 우규 앞에서 달리며 뒤뜰과 연결된 뒷산 소롯길을 올랐다. 왠지 수풀이 우거지고, 사람도 별로 없고 조금 이상했다.
한참을 달리다가 계단으로 이어진 오르막길에 이르자 우규가 숨을 헐떡이며 발을 멈췄다.
“누나, 여기 조깅코스 맞아요. 주말 아침인데 사람도 별로 없고......., 무슨 계단이 이렇게 높아.”
지영이 멈춰서 제자리 뛰기를 하며 말했다.
“여긴 등산코스야.”
“매일 여기를 달려요?”
“삼일에 한 번, 동생도 나이를 먹어보면 알겠지만 이렇게 안하면 금방 살쪄. 누나 엉덩이 쳐지면 눈길도 안줄 거잖아.”
“누나는 조금 쪄도 되요.”
“요즘 하도 먹어 댔더니 허리에 살이 붙었어.”
“비쩍 마른 것 보다 그게 더 보기 좋아요.”
“예린이는 군살 없잖아.”
“그거야 아직 어리니까.”
지영이 피식 웃었다.
“말하는 거 보면 무슨 애 늙은이 같다니까.”
그녀를 따라서 계단을 조금 뛰던 우규가 결국 헉헉 거리면서 계단 난간에 허리를 기댔다.
“하......, 난 더 못 뛰어요. 좀 걸어요.”
지영도 조금 지쳤는지 이마에 흐르는 땀을 훔치며 발을 멈추었다. 우거진 수목 사이로 쏟아지는 햇볕이 그녀의 송골송골 땀에 젖은 목덜미를 감쌌다.
문득 그 모습이 무척이나 섹시하다고 느꼈다.
주변을 잠시 둘러보던 우규가 불쑥 말했다.
“누나 오늘, 관장 했어요?”
살짝 당황한 지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저번에 예린이가 준 그 뭐지? 이상한 관장 액. 그걸로 아침에 했어. 동생이 하루에 두 번 꼭 하라고 해서......,”
“그럼 거기 냄새도 안 나겠네.”
지영이 침을 꿀떡 삼켰다.
“아마 그러지 않을까?”
“보여줘요.”
“여기서?”
“여기가 어때서요. 사람도 별로 없는데.”
“아까 지나가는 사람 못 봤어?”
“보라고 하죠. 뭐.”
그러면서 쑤욱 앞으로 다가간 그가 그녀의 트레이닝복 하의를 잡아서 밑으로 끌어 내렸다. 그러자 곧 무릎 위부터 배꼽 밑까지 하얀 아랫도리를 햇빛 아래 드러났다.
지영이 살짝 얼굴을 붉혔다.
“팬티 안 입었네요?”
“동생이 입지 못하게 했잖아.”
“치마 입을 때나 속옷 금지라고 했죠. 트래이닝복 얇고 타이트해서 물 흘리면 바로 티 나는데........,”
우규는 손을 밑으로 내려 잘 다듬어진 치골의 털을 쓰다듬었다. 그러다가 손가락을 세워 안쪽 깊숙이 넣어 보니 땀 때문에 축축해진 사타구니가 느껴졌다. 지난번에 해준 주황색 마나석 피어싱도 만져졌다.
“이거 하고 있으면 안 불편해요.”
지영이 빙그레 웃었다.
“동생이 선물로 준건데, 불편하기는......, 이거 진짜 신기해. 피어싱 한 다음부터, 몸에 기운도 나고......, 아, 그러고 보니 그때부터 식탐도 생겼네.”
“빼면 안되는 거 알죠?”
“응.”
우규가 다시 말했다.
“근데, 우리 안한지 얼마나 됐죠?”
“한, 열 세 시간?”
“난 무슨 일 년은 됐는지 알았죠. 근데 난 왜 이렇게 자지가 막 꼴리지?”
지영이 ‘호호’ 웃으면서 주변을 한차례 둘러보기 시작했다. 등산로에서 엉덩이를 까고 있으니 누가 볼까봐 자꾸 거북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역시 바짝 달아 오른 모습이었다. 그녀는 우규의 볼록 티어 나온 사타구니를 보고 다시 침을 꼴깍 삼켰다.
“우리 여관가자.”
“뭐 하러 생돈 버리고 그런데 가요.”
“그래도 야외에서는........,”
우규가 살짝 인상을 찡그렸다.
“아......, 진짜. 누나, 야외플레이 이거 필수 코스란 말이죠. 그 새끼한테 두들겨 맞으면서 물 질질 싸는 것 보다 이게 더 건전하거든요.”
그날 일만 꺼내면 그녀는 자꾸 기가 죽었다.
얼른 그녀가 대답했다.
“알았어. 누나가 잘못했어.”
주위를 둘러보던 그녀가 다시 말을 이었다.
“그래도 여관가면 누나가 똥구멍 빨아줄건데, 1시간동안 계속 빨아줄 수 있는데..”
우규가 큭큭 웃었다.
“이제 안 통하거든요. 그런 거.”
그러면서 그는 그녀의 허리를 바짝 당겨서 품에 안았다. 물씬 여자의 냄새가 코끝을 간질였다. 슬그머니 두 손을 밑으로 내린 그는 풍만한 엉덩이를 부드럽게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손가락 하나를 세워서 계곡 중앙의 도톰한 항문을 꾸욱 눌렀다.
그녀의 몸이 살짝 떨렸다.
“아아.....,”
“시원하죠?”
“으응.”
“아직도 계속 똥구멍 가려워요?”
“이젠, 좀 견딜만해. 또 동생이 매일 긁어주니까 그러고 나면 또 한동안 괜찮아. 병원에 갔는데 도무지 이유를 모르겠데. 돌팔이, 어떤 병원은 회충약 주던걸.”
우규가 또 큭큭 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항문 돌기를 만지던 손가락을 떼어내서 그녀의 입속에 넣었다. 그녀가 소리 내서 쪽쪽- 하고 몇 번을 빨았다. 손가락이 충분히 타액에 젖자 그걸 다시 밑으로 가져가서 항문에 가져다 대고 약간 힘을 주었다. 그러자 중지 첫 손가락 마디까지 쏘옥 동그랗게 안으로 파고들었다.
“하아.......,”
지영은 살짝 입술을 벌리며 두 팔로 그의 목덜미를 감아왔다. 그리고는 그의 귓불에 혀를 밀어 넣어서 부드럽게 핥았다.
그러면서 속삭였다.
“아......, 사랑해.”
우규가 움찔 몸을 떨었다.
“그러지 마요. 닭살 돋아요.”
순간 지영의 긴 속 눈썹이 파르르 떨렸다.
그녀가 약간 서운한 표정으로 변명하듯 말했다.
“그......, 그냥, 몰입하는 거니까, 분위기 좀 깨지 마. 밖에서 하니까 긴장 돼서 그래.”
“.........,”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지영은 왠지 우울해졌다.
그녀가 작게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그래도 사랑하는 건 내 마음이잖아. 누나가 동생 사랑하는 거 싫어? 나이도 많은 게 그러니까 막 징그러워? 동생은 예린이도 있으니까 나 같은 건 귀찮기만 할 거야. 동생이 가끔 이렇게 해 주는 것도 내가 집을 빌려주니까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거야. 그것도 맞지?”
우규가 살짝 인상을 찡그렸다.
그러다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네.”
“하아.....,”
지영은 순간 얼굴이 시뻘겋게 변했다.
“그......, 그러니까 정말 그렇다고?”
우규가 다소 언성을 높였다.
“아, 좀. 그만해요. 누나는 내 노예라고요. 노예 몰라요. 노예가 무슨 사랑을 해. 노예는 한없는 절망감과 비참함만 느껴야지, 사랑 같은 거 느끼면 안 돼.”
그러면서 그는 주무르던 엉덩이에 힘을 주었다.
지영은 마음의 참담함을 참지 못하고, 그의 목에 더욱 바짝 매달렸다. 그리고는 더욱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의 목과 얼굴에 마구 키스했다.
“하아......, 그럼, 버리지만 마.”
“버리는 것도 주인 마음이지. 누나 몸 가지고 놀다가 싫증나면 버릴 거야. 아니, 어떤 놈팡이한테 돈 받고 팔아 버릴까? 아주 비참하게?”
그러면서 우규는 손가락 두 번째 마디, 세 번째 마디까지 항문 깊숙이 찔러 넣은 다음 안에서 구석구석 부드럽게 긁기 시작했다.
그녀는 곧바로 머릿속이 멍해지면서 근질근질 뼛속까지 시원해졌다.
엉덩이를 움찔 움찔 떨면서 그녀가 말했다.
“하아......, 동생이 이렇게 해주면 너무 기분 좋아요. 누나 버리지 말고 매일 이렇게 해줘.”
“누나, 지금 우리 플레이 중이지?”
지영이 ‘아’하면서 급히 말을 정정했다.
“아, 미......, 미안. 미안해요. 주인님이 누나의 냄새나는 똥구멍 긁어주니까 너무 기분이 좋아서 죽겠어요.”
그러면서 그녀는 다시 마음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지금은 플레이니까 그가 상처 주는 말을 아무렇게나 하지만, 사실은 그도 자신을 조금은 좋아할지 모른다는 희망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녀는 답답해지는 가슴을 느끼며 그의 품에 얼굴을 비볐다. 남자의 짙은 땀 냄새가 느껴졌다.
그때 우규가 퉁명스럽게 말했다.
“누나, 계속 긁어줘요?
“네, 동생, 아니 주인님. 더 긁어주세요. 똥구멍을 걸레로 만들어주세요.”
“에잇, 똥구멍이나 밝히고, 더러워.”
“하아......,”
사실 예린도 그렇고, 지영도 그렇고 성적 긴장감을 느꼈을 때, 발작처럼 시작되는 항문 가려움증은 순전히 우규의 농간이었다.
원래는 항문에 삽입하여 대상자의 애액을 몇 배로 늘려주는 애액촉진제의 단순 부작용이었다. 그런데 이걸로 예린을 톡톡히 놀려먹은 다음부터 꽤 쓸모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일부러 부작용을 내버려 둔 것이다.
더 재미있는 건, 애액촉진제를 만들기 위해 서클마법을 시전한 자만이 이 고약한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었다. 이제 이건 우규에게는 보물 같은 아이템이 된 것이다.
우규가 불쑥 말했다.
“누나, 자지로 똥구멍 긁어주는 건 싫어?”
트레이닝복 안으로 손을 밀어 넣어 그의 자지를 조몰락거리던 지영이 몽롱한 눈으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짬뽕, 짜장 어떤 게 좋으냐고 묻는 건데, 사실 거기가 많이 가려울 때는 지금처럼 손가락으로 이곳저곳 깊숙이 긁어주는 게 더 기분이 좋아. 하아......, 주인님. 그렇게. 거기 긁어줘요. 하아......,”
“여기요?”
“응. 아, 거기요. 아 시워해. 좋아요.”
그녀의 숨소리가 다소 거칠어졌다.
다른 한손으로 밑을 만져보니 보지는 이미 충분히 젖어 있었다. 그는 허리를 더 바짝 당겨서 그녀의 입술에 깊게 입을 맞추었다.
혓바닥이 시큰했다.
지영은 스르륵 눈을 감으며 입안으로 밀려들어온 혀를 쪽쪽 소리 내서 빨았다.
그사이 우규는 한 손을 그녀의 타이트한 면 셔츠 안으로 밀어 넣어서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거대한 젖무덤을 움켜잡았다.
손바닥에 돌처럼 딱딱하게 약이 오른 젖꼭지가 느껴졌다. 그는 즉시 손가락 하나를 세워서 젖꼭지를 꾸욱- 하고 눌렀다. 그녀는 젖꼭지가 약했기 때문에 곧바로 그의 혀를 토해내며 헛숨을 내 뱉었다.
“하아윽~”
“좋아 죽겠어?”
“아아......, 네. 주인님.”
우규도 꿀꺽 침을 삼켰다.
“누나, 진짜 자지 꼴려서 못 참겠어요. 그냥 옷 다 벗자. 스릴 있게 놀자.”
지영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아......, 그건.”
“왜 싫어요?”
그녀는 우물쭈물 대답하지 못했다.
우규가 헤헤 웃으면서 똥구멍에 집어넣었던 손가락을 뺀 다음, 두 손으로 그녀의 티셔츠를 위로 끌어 올렸다. 그녀는 처음에 조금 반항하는 척 하다가 순순히 그가 옷을 벗기는 걸 도와주었다.
순식간에 그녀는 아침 등산로에서 알몸이 되고 말았다. 양말도 벗기고 조깅화만 신게 했는데, 쏟아지는 햇볕 아래 드러난 그녀의 몸매는 무척이나 신선했다.
우규는 너무 흥분이 되었다.
“아......, 내 노예. 진짜 예쁘다.”
지영은 너무 부끄럽고 긴장이 되었다. 그래서 자꾸 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 가슴과 사타구니를 손으로 가렸다. 그러다가 그녀가 조그맣게 말했다.
“누나가 이렇게 부끄러워하는 게 좋아?”
우규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부끄러워하면서 막 보짓물 흘려야 좋아요. 자, 우리 예쁘고 음란한 누나, 물 얼마나 흘렸는지 보자. 다리 좀 벌려 봐요.”
그녀는 더욱 얼굴을 붉히며 슬쩍 다리를 벌렸다.
우규가 손을 밑으로 내리며 부드럽게 손바닥으로 보지를 감쌌다. 뜨겁고 매끈한 것이 질질 손바닥으로 흘러나오고 있었다.
“와, 많이도 싸네.”
지영은 조금 민망했다.
“오......, 오늘따라 좀 많네.”
“밖에서 벗겨서 그래요. 누나 보짓물은 지구의 소중한 자원이니까 많을수록 좋지. 딴 놈들이 이 꼴을 보면서 막 미친년이라고 욕을 하면 누나 확 발정이 나서 더 미친 듯이 흘릴걸요.”
지영이 깜짝 놀랐다.
“그건 싫어.”
우규는 그녀의 허리를 당겨 깊숙이 키스해 주며, 다소 놀란 그녀를 진정시켰다.
“놀라기는, 꽁꽁 묶여서 두들겨 맞는 건 그렇게 좋아하면서, 야노플은 왜 이렇게 싫어할까?”
“차......, 창피하잖아.”
“창피하지만 흥분도 되죠?”
지영이 눈을 밑으로 내리 깔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으응.”
우규가 씨익 웃었다.
“아, 그냥 가볍게 놀라고 했는데, 누나 물을 이렇게 막 흘리니까 아까워.”
그러면서 그는 항상 허리에 차고 다지는 작은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서 그녀의 보지에 가져다 댔다. 일주일에 한 번씩 농축된 애액을 받을 때 쓰는 애액축출 유리관이었다. 장고나 모래시계처럼 생겼는데, 한쪽은 뚫려 있었고 다른 한쪽은 막혀 있었다.
뚫린 쪽으로 질구에 삽입하면, 중간에 가는 부분이 보지 입구에 걸려서 아무리 힘을 주어도 밖으로 빠지지 않았다. 그러면 뚫린 질구 속에서 흘러들어간 애액이 밖으로 튀어나온 유리관에 채워지게 되는데, 거긴 눈금자가 새겨져 있어서 그녀가 얼마나 많은 양을 흘리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그 장고형 유리관이 안으로 쑤욱 들어가자 지영은 ‘아앗’ 하며 헛숨을 삼켰다. 차갑고 이질적인 느낌이 묘하게 자극이 되었기 때문이다.
“아프면 말해요. 좀 더 작은 것도 있어요.”
“아아, 괜찮아.”
“우와, 다음부터는 50ml로 바꿔야겠네. 30ml가 금방 차 버리네.”
지영이 얼굴을 붉혔다.
“오......, 오늘은 좀. 안에 고였던 것도 있었고......,”
우규가 크게 기뻐하며 웃었다.
“앞으로 야외플 많이 해야겠네. 묶는 것 보다 더 많이 나오잖아요. 아마 농축순도도 더 높겠지.”
지영은 사실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몰랐다.
이 장고형 유리관을 주면서 주기적으로 애액을 받게 하고 있었지만, 세상 사람들의 성적 취향이라는 것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그도 자신이 흘리는 애액을 보면서 흥분을 하는 그런 취향을 가졌나보다 그렇게 생각할 뿐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렇게 추잡하게 질질 흘리는 보짓물을 그가 보는 것이 너무나 창피했다. 게다가 얼마나 흘리는지 양까지 정확하게 알게 된다. 그가 좋아하니까 응해주고 있었지만 이걸 차고 있을 때면 그녀는 정말 너무 비참해서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아아......,”
보지에 박힌 유리관을 몇 번 흔들어서, 잘 고정되었는지 확인한 우규가 또 다시 허리가방에 손을 넣더니 뭔가를 꺼내들었다.
오랜지색 가죽 목걸이였다.
잘 조각된 수정보석이 화려하게 박혀 있는 것이 한눈에 봐도 매우 비싸보였다.
“개 목걸이?”
갑자기 그녀는 후끈 보지가 달아올랐다.
“누......, 누나한테 채워주려고?”
“네, 머리 올려서 묶어요.”
“아아......,”
그녀는 목덜미가 드러나게 머리를 고쳐 묶었다. 그러자 우규가 시원하게 드러나 목 주변을 부드럽게 몇 번 만져두더니 개 목걸이를 약간 느슨하게 채워주었다.
그리고는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선물이에요.”
지영은 약간 감동이 되었다. 목걸이에 달린 24k 순금 펜던트에는 육노(肉奴)지영이라는 글자가 선명했다. 그녀는 그의 어깨를 안으며 목에 키스를 퍼부었다.
“아, 주인님, 정말 고마워요. 비쌀 텐데.....,”
“누나 보짓물 순도만 좋으면, 별로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에요. 나야말로 누나한테 고맙죠. 헤헤.”
그러면서 그는 그녀가 벗어놓은 웃을 주섬주섬 챙겨서 허리가방에 구겨 넣었다. 매일 봐도 신기하지만, 도대체 저 작은 가방 안에 어떻게 그렇게 많은 물건이 들어가는지 도통 알 길이 없다.
대충 주변이 정리되자 우규는 은으로 만든 개 줄을 잡아당기며 빙긋 웃었다.
“원래 조깅이었는데, 산책으로 바꾸죠. 오늘은 공기도 좋고 날씨도 좋으니까, 암캐 산책시키기 좋겠네. 엎드려 암캐야. 개처럼 기면서 산책을 하는 거야.”
“아아......, 네. 주인님.”
지영은 야외노출이 무척 창피했지만, 우규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또 한편 행복하고 크게 흥분이 되었다. 그래서 급히 엉덩이를 그에게 향하게 한 다음, 계단 위로 개처럼 엎드렸다.
그녀는 살랑 엉덩이까지 흔들었다.
그때마다 보지에 박힌 장고형 우리관이 옆으로 흔들리면서 안에 채워진 애액이 찰랑찰랑 물결쳤다.
우규는 흥분을 참지 못하고, 그녀의 엉덩이를 찰싹 후려쳤다.
“꼬리 치지 마, 암캐야.”
“우웅~ 주인님. 기분 좋아요. 더 때려주세요. 엉덩이가 피멍이 들도록 혼내주세요.”
그때였다.
굽이굽이 이어진 등산로 계단 저 위쪽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급히 올려다보니 빨간 썬캡을 눌러쓴 아줌마였는데, 두 사람을 발견하고 흠칫 걸음을 멈추고 있었다.
“하악~”
지영은 너무 놀라서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몸을 가릴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녀는 급히 몸을 일으켜 우규의 품으로 뛰어 들었다. 그리고는 질끈 눈을 감고 몸을 떨었다.
“하아......, 우리 봤어. 어떻게 해?”
우규는 그녀를 품에 안고 귓불에 속삭였다.
“심장이 아주 벌렁 거려서 아주 죽겠죠?”
“아아......, 그게.”
“말해요.”
“주......, 죽겠어요. 주인님.”
“보지가 뜨거워서?”
지영이 고개를 숙였다.
“응.”
우규가 정색하며 말했다.
“자, 다시 엎드려요. 암캐가 창피한 게 어디 있어. 저 아줌마한테 누나가 얼마나 음탕한지 보여주는 거야. 나는 내 암캐가 얼마나 예쁜지 자랑할거야.”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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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은 야설다워야 하는데, 이것 참 고민입니다.
너무 장편으로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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