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예림은 소위 잘나가는 창녀였다.
물론 사회적 위치는 이대 다니는 정숙한 대학생이지만.
타고난 미모와 좔좔 흐르는 색기는 일찍부터 그녀에게 조숙한 세상을 알게 해 주었다.
무려 그녀는 스폰서가 다섯 명이나 되었다.
그녀가 매우 아름다운 탓이다.
미모는 곧 돈이다.
물관리를 하면서 일 주일이 한 번씩만 데이트를 해 준다.
그때 마다 매주 수백만원 짜리 명품백 한개씩 떨어진다.
정확히 계산해 본 일이 없지만, 그래서 그녀의 월수는 무려 천만원 가까이나 된다.
스폰서가 명품 백을 사주면, 그걸 환불해서 현금을 마련하는 방법이다.
정식 직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기적으로는 꽤 큰 벌이다.
그러나 세상 어디를 가든, 남 잘 되는 꼴을 못 보는 부류들이 있다.
그녀의 과 동기나 선후배이 그렇다.
그녀를 질투어린 시선으로 똥걸래라고 수근거린다.
"흥! 못생긴 오크년들의 질투 따위."
그때마다 그렇게 가볍게 무시해 버리는 예린.
하지만 사회적 신분도 있으므로 그녀는 평소 늘 정숙한 행동과, 수수한 옷을 입고 다닌다.
물론 그 수수한 옷조차 비싼 명품이다.
못생긴 년들의 질투를 즐기는 것은 아름다운 그녀의 권리이기 때문이다.
그날도 그녀는 벤츠에서 스폰서와의 짧은 카섹스를 끝낸 후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데이트의 댓가로 명품백 하나가 또 생기리라.
사타구니가 부르르 떨리며 기분이 좋아졌다.
돈은 그녀에게 애인이자, 곧 섹스였다.
재산이 늘때마다 그래서 그녀는 매우 행복하다.
하지만 모든것이 다 완벽하고 좋은 것은 아니다.
대머리 김국장이 작은 자지로 토끼처럼 그녀의 보지에서 깔짝거렸던 탓인지, 몸이 민감하기도 하고 불쾌하기도 하고, 또 일을 보고 밑을 딱지 않은 것 처럼 찝찝하기도 했다.
그렇게 아파트에 도착한 그녀가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를때였다.
누군가 헐레벌떡 안으로 뛰어 들어왔다.
얼핏 남자였다.
"아, 실례합니다. 같이 탑시다. 같은 13층이네요."
홍예린은 급 정숙해지며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쓸어 올렸다.
모든 남자는 그녀의 잠재적 물주다.
그래서 언제나 조신해야 한다.
"아...., 네."
그러고 보니 그 남자는 키도 훤칠하고 어깨도 넓었다.
밀패된 공간에서 그에게서 매우 좋은 냄새도 났다.
"향수인가? 모르는 냄샌데? 기분 좋은 냄새야."
힐끗 곁눈질로 보니 미관도 매우 준수했다.
그때부터 그녀는 남자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켄을 시작했다.
스펙 조사였다.
"뭐야? 거지잖아."
패션센스가 똥인건 둘째 치고, 셔트부터 구두까지 마데인차이나.
돈이 없는 남자는 그녀에게 더 이상 남자가 아니었다.
"칫, 재수 없어. 비싼 아파트에 거지가 무슨 볼 일?"
그렇게 곧 흥미가 사라지는 예린이었다.
그러나 1층부터 13층 까지 올라가는데는 꽤 긴 시간이 필요하다.
요즘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서 속도개 매우 느려진 탓이다.
그렇다고 13층이나 되는 곳을 걸어서 올라 갈 수도 없고......,
시선을 앞으로 고정한채, 얼른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데, 뭔가 좋지 않은 냄새가 슬슬 피어나기 시작했다.
그녀는 인상을 찡그렸다.
"뭐지 이 시궁창 냄새는?"
급히 남자를 바라보니, 그도 마찬가지로 그녀에게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
비록 마데인 차이나나 입고 다니는 가난한 남자였지만, 그의 몸에서는 좋은 냄새가 났다.
이 고약한 냄새의 근원지는 분명 그가 아니었다.
순간 아차하며 그녀는 얼굴을 화끈 붉혔다.
"아......, 김국장."
그 대머리 아저씨가 보지에 정액을 쏟아내고 뒤처리를 제대로 안했는데, 그게 얇은 팬티에 베어 나오며 땀과 섞여 좋지 않은 냄새를 풍기는 것이다.
이미 코에 익어서 냄새를 느끼지 못하다가, 남자의 좋은 냄새로 코가 정화되자 스물 스물 피어오르는 그녀의 보지 냄새가 느껴지기 시작한 것이다.
"아, 하필 이때."
개방된 공간이라면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겠지만, 엘리베이터 밀패된 공간에서는 아주 작은 냄새도 라이오 주파수 처럼 수백배로 증폭되기 마련이다.
그녀는 잠시 안절부절 못하며 슬쩍 결눈질로 훤칠한 남자를 살펴 보았다.
조각같이 매끈한 코가 마치 킁킁 거리면서 그녀의 불결한 냄새를 맡는것 같았다.
그녀는 너무 부끄러워서 그대로 죽고 싶었다.
"내 냄새를 맡고 있어."
얼른 도망치고 싶었다.
그녀는 황망히 엘리베이터 정지 버튼에 손을 가져갔다.
좀 힘들더라도 내려서 계단으로 올라갈 생각이었다.
자신의 불결한 냄새로 오염된 엘리베이터에서 낯선 남자와 함께 있을 용기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조금 서두른 탓인지, 손에 든 백의 한쪽 끈을 놓치고 말았다.
순간, 촤르르 하며 가방 안에 물건이 바닥에 쏟아져 나왔다.
몇가지 화장품이었다.
"아."
되는 일이 없다.
그녀는 목까지 시뻘겋게 붉어진 얼굴로 급히 자리에 쪼그려 앉아 내용물을 쓸어담았다.
그런데, 또 너무 급하게 앉은 나머지 복부가 심하게 눌려지고 말았다.
피식~ 뿌우우우우웅~~~~
"아앗!"
그만 방귀를 끼고 만 것이다.
그녀는 고질적인 변비가 있었다.
4일 동안 시원하게 일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장 안에는 배설물로 가득했다.
거기서 진하게 숙성된 까스가 시원하게 밖으로 쏟아져 나왔으니 그 썩은 똥냄새는 짐작도 할 수 없을 만큼 지독했다.
자신의 방귀였지만, 스스로도 컥 하며 숨이 막힐 정도였다.
게다가 여긴 밀폐된 엘리베이터.
냄새가 빠져나갈 구멍 따위는 없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는 느리기만 하다.
그녀는 머리가 하얗게 변했다.
질끈 눈을 감은 그녀는 얼른 가방의 내용물을 스습하고 일어섰다.
차마 남자를 바라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아....., 냄새가 너무 지독해."
마침 엘리베이터 벽면은 윤곽이 비치는 스테인리스였다.
그래서 원치 않아도 뒤에 있는 남자를 볼 수 밖에 없었는데, 그는 잔뜩 인상을 찡그린채 손으로 코를 막고 있었다.
예린은 마지막 남은 의식조차 그대로 놓아 버릴 지경이었다.
"아, 차라리 죽어 버릴래."
그는 속으로 썩은 방귀나 끼는 여자라고 자신을 비웃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냄새는 또 얼마나 고약한가?
차마 지구에 존재할 것이라고 상상도 할 수 없는 정체모를 구린 향기.
싸구려 중국제 옷이나 입고 다니는 남자의 조롱거리가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비참하고 창피했다.
"아........, 난 몰라."
다행히 그때 때앵~ 하면서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그녀는 오~ 부처님을 외치면서 찬양이라고 하고 싶었다.
황급히 엘리베이터에서 뛰쳐나간 그녀는 얼른 현관문을 열고 집안 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쿵쿵 거리는 심장을 쓸어 내리며 문에 등을 기댔다.
"아...., 분명 킁킁 거리면서 내 냄새를 맡았어. 김국장의 더러운 정액이 흘러내리는 추잡한 내 보지 냄새를 맡았어. 내 썩은 방귀 냄새를 맡았어."
방망이질 치는 가슴은 도대체 진정이 안된다.
남자 앞에서 엉덩이를 내밀고 추잡하게 방귀를 끼던 모습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가슴이 답답했다.
"싸구려 옷이나 입고 가난뱅이에게 방귀뀌는 모습이나 보여주다니."
그녀는 아랫배에 힘을 주었다.
그러자 뿌우웅~ 하는 소리가 다더니, 아까처럼 고약한 냄새가 스물스물 피어 오르기 시작했다.
과연 너무나 부끄러운 자신의 방귀였다.
이 지독한 냄새를 생면부지 남자에게 맡게 한 것이다.
그것도 밀페된 엘리베이터에서 말이다.
그녀는 자신의 방귀 냄새를 맡으면서 과연 그가 무슨 생각을 했을지 확인하고 싶었다.
제발 냄새가 덜 지독하기를 바랬다.
다시 뿌웅~ 하고 방귀를 뀌었다.
또 다시 냄새가 퍼졌다.
그녀의 기대와 달리, 역시 방귀냄새는 너무나 지독했다.
그녀는 절망했다.
몇번 방귀를 끼면서 그 냄새를 맡으며 그렇게 지독한 냄새는 아니라고 스스로를 위로해 봐도 도저지 양심이 허락하지를 않았다.
"아마 나를 세상에서 가장 추잡하고 더러운 년이라고 생각할거야. 싸구려 옷이나 입는 그 거지따위가 말이야."
자꾸 생각할 수록 숨이 막힐 것 처럼, 가슴이 답답했고, 몸은 불처럼 뜨거워졌다.
그리고 그 어떤 곳보다 사타구니가 뜨거웠다.
그녀는 사진도 모르게 팬티 속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축축하고 미끈한 것이 만져졌다.
"더러운 김국장 정액이야."
손을 코로 가져가 킁킁 냄새를 맡아 보았다.
시큼하고 고약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아...., 더러워. 추잡해. 그는 분명 이 냄새도 맡았어."
그때 뭔가 화끈한 것이 보지 깊숙한 곳에서 느껴졌다.
스스로 더럽고 추답하다고 학대를 하자 뭔가 알 수 없는 미묘한 기분이 사타구니 사이를 저려오게 만든 것이다.
따끈한 것이 허벅지를 타고 흘렀는데 급히 만져보니 미끈한 액체였다.
김국장 정액은 아니었다.
"내가 이렇게 물이 많았던가?"
보짓물을 오줌처럼 싸 갈겨 대다니......,
도저힘 참을 수 없었다.
그녀는 그대로 보지껍질을 벌리고 한 손으로 공알을 문지르면서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손가락이 공알을 학대 할때마다 일찌기 느껴보지 못한 강렬한 쾌감이 척추를 관통하여 뇌리까지 파고 들었다.
"아~~~ 미칠 것 같아."
낯선남자에게 엉덩이를 내밀고 방귀를 끼는 추잡한 짓을 했지만, 그런 생각을 할 수록 보지에서 터져나오는 쾌감은 더욱 강렬해졌던 것이다.
출입문 안쪽에 거울이 걸려 있었다.
바르르 떨리는 눈동자로 정면을 바라보니 거울 속에 추잡한 사진의 전신이 비쳐졌다.
보지껍질을 까고 공알을 미친듯이 문지르는 자신의 모습은 영락없는 한 마리 암캐였다.
"내가 이렇게 바닥까지 간 여자였나?"
일찌기 느끼지 못했던 욕정의 파도가 밀려왔다.
그녀는 그것이 아마 김국장과 못다한 섹스때문일 거라고 위로했다.
"절대 그 방귀때문이 아니야."
이렇게 후련하게 보지를 문지르고 나면 가슴의 답답함이 해소될 것 같았다.
갑자기 보지에서 지잉~ 하는 쾌감이 말초신경을 타고 온몸 구석 구석으로 퍼져 나가가 시작했다.
"아, 좋아. 조금만 더.....,"
너무 기분이 좋아져서 그대로 까무러칠 것 같았다.
허리가 작살처럼 꺾이며 더 진한 쾌감을 위해 보지를 앞으로 깊숙히 내밀었다.
바로 그때였다.
등을 기댄 현관 문에서 "쿵쿵"하는 노크 소리가 들렸다.
"앗"
그리고 남자여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에 계세요?"
절정의 순간.
"아~~~~~~~"
또다시.
쿵쿵 -
"안에 계계요?"
그녀는 막 절정에 올라 쾌감이 온몸을 관통하는 가운데, 몸을 부들부들 떨며 어쩔 줄 몰라 하다가 그대로 신발장을 어깨로 치며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콰당-
이 요란한 소리에 밖에까지 들렸을 것이다.
그 순간, 현관문이 쿵하며 활짝 열렸다.
"괜찬으........,"
그리고 그 순간 잠시 시간이 멈춘것 처럼 세상에는 정적이 흘렀다.
바닥에 쓰러진 채 가랑이를 추잡하게 벌리고 손가락으로 보지를 쑤시고 있는 예린.
그 예린의 추잡한 보지에서는 음탕한 암캐처럼 물이 질질 흐르 있었다.
그리고 그 추잡한 모습을 석상처럼 몸이 굳어진 한 남자가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바로 그녀가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그 좋은 냄새의 남자였다.
그는 손에 시루떡을 들고 있었다.
아마 새로 이사를 온 모양이었다.
이사떡을 나르면서 문을 두드렸는데, 안에서 요란한 소리와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렸을 것이다.
그리고 이 남자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허락도 없이 남에집 현관 문을 열었을 것이다.
짧은 순간 예린은 그렇게 머리 속에서 정리했다.
그리고 자신의 이 추잡한 짓을 그에게 들켜 버렸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머리가 하얗게 변해 버렸다.
"방귀를 껴 대고 자위까지 하는걸 들켜버렸어. 추잡하게 자위하는걸.......,"
그러나 그러한 당혹스러움을 뒤로하고, 오히려 사타구니는 더욱 야릇해지고 뜨거워져서 울컥하며 한 모금의 보짓물을 쏟아내는 예린이었다.
그리고 또 한차례 격결한 쾌감이 온 몸을 파고 들었다.
하얗게 눈을 까 뒤집은 그녀는 이 믿기 힘든 현실이 꿈이기를 바랬다.
"나....난."
그제야 이 황당한 상황에서 정신을 차린 남자가 급히 문을 닫으며 밖에서 소리쳤다.
"미안합니다. 비명 소리가 들리길래, 허락도 없이 문을 열었습니다. 떡은 문 앞에 두고 갈게요. 오늘 1302호 새로 이사왔어요."
예린은 그만 눈을 질끈 감아 버리고 말았다.
물론, 그 남자는 마법사가 준 신비의 묘약을 먹고 고 새로워진 우규였다.
트리플 오르가즘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그 애액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공을 들여야 할 것이다.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하면서 우규가 내린 결론이었다.
그리고 새로운 시도, 이번에는 홍예린이었다.
그에게는 마법사의 인첸터가 있었다.
물론 사회적 위치는 이대 다니는 정숙한 대학생이지만.
타고난 미모와 좔좔 흐르는 색기는 일찍부터 그녀에게 조숙한 세상을 알게 해 주었다.
무려 그녀는 스폰서가 다섯 명이나 되었다.
그녀가 매우 아름다운 탓이다.
미모는 곧 돈이다.
물관리를 하면서 일 주일이 한 번씩만 데이트를 해 준다.
그때 마다 매주 수백만원 짜리 명품백 한개씩 떨어진다.
정확히 계산해 본 일이 없지만, 그래서 그녀의 월수는 무려 천만원 가까이나 된다.
스폰서가 명품 백을 사주면, 그걸 환불해서 현금을 마련하는 방법이다.
정식 직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기적으로는 꽤 큰 벌이다.
그러나 세상 어디를 가든, 남 잘 되는 꼴을 못 보는 부류들이 있다.
그녀의 과 동기나 선후배이 그렇다.
그녀를 질투어린 시선으로 똥걸래라고 수근거린다.
"흥! 못생긴 오크년들의 질투 따위."
그때마다 그렇게 가볍게 무시해 버리는 예린.
하지만 사회적 신분도 있으므로 그녀는 평소 늘 정숙한 행동과, 수수한 옷을 입고 다닌다.
물론 그 수수한 옷조차 비싼 명품이다.
못생긴 년들의 질투를 즐기는 것은 아름다운 그녀의 권리이기 때문이다.
그날도 그녀는 벤츠에서 스폰서와의 짧은 카섹스를 끝낸 후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데이트의 댓가로 명품백 하나가 또 생기리라.
사타구니가 부르르 떨리며 기분이 좋아졌다.
돈은 그녀에게 애인이자, 곧 섹스였다.
재산이 늘때마다 그래서 그녀는 매우 행복하다.
하지만 모든것이 다 완벽하고 좋은 것은 아니다.
대머리 김국장이 작은 자지로 토끼처럼 그녀의 보지에서 깔짝거렸던 탓인지, 몸이 민감하기도 하고 불쾌하기도 하고, 또 일을 보고 밑을 딱지 않은 것 처럼 찝찝하기도 했다.
그렇게 아파트에 도착한 그녀가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를때였다.
누군가 헐레벌떡 안으로 뛰어 들어왔다.
얼핏 남자였다.
"아, 실례합니다. 같이 탑시다. 같은 13층이네요."
홍예린은 급 정숙해지며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쓸어 올렸다.
모든 남자는 그녀의 잠재적 물주다.
그래서 언제나 조신해야 한다.
"아...., 네."
그러고 보니 그 남자는 키도 훤칠하고 어깨도 넓었다.
밀패된 공간에서 그에게서 매우 좋은 냄새도 났다.
"향수인가? 모르는 냄샌데? 기분 좋은 냄새야."
힐끗 곁눈질로 보니 미관도 매우 준수했다.
그때부터 그녀는 남자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켄을 시작했다.
스펙 조사였다.
"뭐야? 거지잖아."
패션센스가 똥인건 둘째 치고, 셔트부터 구두까지 마데인차이나.
돈이 없는 남자는 그녀에게 더 이상 남자가 아니었다.
"칫, 재수 없어. 비싼 아파트에 거지가 무슨 볼 일?"
그렇게 곧 흥미가 사라지는 예린이었다.
그러나 1층부터 13층 까지 올라가는데는 꽤 긴 시간이 필요하다.
요즘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서 속도개 매우 느려진 탓이다.
그렇다고 13층이나 되는 곳을 걸어서 올라 갈 수도 없고......,
시선을 앞으로 고정한채, 얼른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데, 뭔가 좋지 않은 냄새가 슬슬 피어나기 시작했다.
그녀는 인상을 찡그렸다.
"뭐지 이 시궁창 냄새는?"
급히 남자를 바라보니, 그도 마찬가지로 그녀에게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
비록 마데인 차이나나 입고 다니는 가난한 남자였지만, 그의 몸에서는 좋은 냄새가 났다.
이 고약한 냄새의 근원지는 분명 그가 아니었다.
순간 아차하며 그녀는 얼굴을 화끈 붉혔다.
"아......, 김국장."
그 대머리 아저씨가 보지에 정액을 쏟아내고 뒤처리를 제대로 안했는데, 그게 얇은 팬티에 베어 나오며 땀과 섞여 좋지 않은 냄새를 풍기는 것이다.
이미 코에 익어서 냄새를 느끼지 못하다가, 남자의 좋은 냄새로 코가 정화되자 스물 스물 피어오르는 그녀의 보지 냄새가 느껴지기 시작한 것이다.
"아, 하필 이때."
개방된 공간이라면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겠지만, 엘리베이터 밀패된 공간에서는 아주 작은 냄새도 라이오 주파수 처럼 수백배로 증폭되기 마련이다.
그녀는 잠시 안절부절 못하며 슬쩍 결눈질로 훤칠한 남자를 살펴 보았다.
조각같이 매끈한 코가 마치 킁킁 거리면서 그녀의 불결한 냄새를 맡는것 같았다.
그녀는 너무 부끄러워서 그대로 죽고 싶었다.
"내 냄새를 맡고 있어."
얼른 도망치고 싶었다.
그녀는 황망히 엘리베이터 정지 버튼에 손을 가져갔다.
좀 힘들더라도 내려서 계단으로 올라갈 생각이었다.
자신의 불결한 냄새로 오염된 엘리베이터에서 낯선 남자와 함께 있을 용기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조금 서두른 탓인지, 손에 든 백의 한쪽 끈을 놓치고 말았다.
순간, 촤르르 하며 가방 안에 물건이 바닥에 쏟아져 나왔다.
몇가지 화장품이었다.
"아."
되는 일이 없다.
그녀는 목까지 시뻘겋게 붉어진 얼굴로 급히 자리에 쪼그려 앉아 내용물을 쓸어담았다.
그런데, 또 너무 급하게 앉은 나머지 복부가 심하게 눌려지고 말았다.
피식~ 뿌우우우우웅~~~~
"아앗!"
그만 방귀를 끼고 만 것이다.
그녀는 고질적인 변비가 있었다.
4일 동안 시원하게 일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장 안에는 배설물로 가득했다.
거기서 진하게 숙성된 까스가 시원하게 밖으로 쏟아져 나왔으니 그 썩은 똥냄새는 짐작도 할 수 없을 만큼 지독했다.
자신의 방귀였지만, 스스로도 컥 하며 숨이 막힐 정도였다.
게다가 여긴 밀폐된 엘리베이터.
냄새가 빠져나갈 구멍 따위는 없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는 느리기만 하다.
그녀는 머리가 하얗게 변했다.
질끈 눈을 감은 그녀는 얼른 가방의 내용물을 스습하고 일어섰다.
차마 남자를 바라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아....., 냄새가 너무 지독해."
마침 엘리베이터 벽면은 윤곽이 비치는 스테인리스였다.
그래서 원치 않아도 뒤에 있는 남자를 볼 수 밖에 없었는데, 그는 잔뜩 인상을 찡그린채 손으로 코를 막고 있었다.
예린은 마지막 남은 의식조차 그대로 놓아 버릴 지경이었다.
"아, 차라리 죽어 버릴래."
그는 속으로 썩은 방귀나 끼는 여자라고 자신을 비웃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냄새는 또 얼마나 고약한가?
차마 지구에 존재할 것이라고 상상도 할 수 없는 정체모를 구린 향기.
싸구려 중국제 옷이나 입고 다니는 남자의 조롱거리가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비참하고 창피했다.
"아........, 난 몰라."
다행히 그때 때앵~ 하면서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그녀는 오~ 부처님을 외치면서 찬양이라고 하고 싶었다.
황급히 엘리베이터에서 뛰쳐나간 그녀는 얼른 현관문을 열고 집안 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쿵쿵 거리는 심장을 쓸어 내리며 문에 등을 기댔다.
"아...., 분명 킁킁 거리면서 내 냄새를 맡았어. 김국장의 더러운 정액이 흘러내리는 추잡한 내 보지 냄새를 맡았어. 내 썩은 방귀 냄새를 맡았어."
방망이질 치는 가슴은 도대체 진정이 안된다.
남자 앞에서 엉덩이를 내밀고 추잡하게 방귀를 끼던 모습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가슴이 답답했다.
"싸구려 옷이나 입고 가난뱅이에게 방귀뀌는 모습이나 보여주다니."
그녀는 아랫배에 힘을 주었다.
그러자 뿌우웅~ 하는 소리가 다더니, 아까처럼 고약한 냄새가 스물스물 피어 오르기 시작했다.
과연 너무나 부끄러운 자신의 방귀였다.
이 지독한 냄새를 생면부지 남자에게 맡게 한 것이다.
그것도 밀페된 엘리베이터에서 말이다.
그녀는 자신의 방귀 냄새를 맡으면서 과연 그가 무슨 생각을 했을지 확인하고 싶었다.
제발 냄새가 덜 지독하기를 바랬다.
다시 뿌웅~ 하고 방귀를 뀌었다.
또 다시 냄새가 퍼졌다.
그녀의 기대와 달리, 역시 방귀냄새는 너무나 지독했다.
그녀는 절망했다.
몇번 방귀를 끼면서 그 냄새를 맡으며 그렇게 지독한 냄새는 아니라고 스스로를 위로해 봐도 도저지 양심이 허락하지를 않았다.
"아마 나를 세상에서 가장 추잡하고 더러운 년이라고 생각할거야. 싸구려 옷이나 입는 그 거지따위가 말이야."
자꾸 생각할 수록 숨이 막힐 것 처럼, 가슴이 답답했고, 몸은 불처럼 뜨거워졌다.
그리고 그 어떤 곳보다 사타구니가 뜨거웠다.
그녀는 사진도 모르게 팬티 속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축축하고 미끈한 것이 만져졌다.
"더러운 김국장 정액이야."
손을 코로 가져가 킁킁 냄새를 맡아 보았다.
시큼하고 고약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아...., 더러워. 추잡해. 그는 분명 이 냄새도 맡았어."
그때 뭔가 화끈한 것이 보지 깊숙한 곳에서 느껴졌다.
스스로 더럽고 추답하다고 학대를 하자 뭔가 알 수 없는 미묘한 기분이 사타구니 사이를 저려오게 만든 것이다.
따끈한 것이 허벅지를 타고 흘렀는데 급히 만져보니 미끈한 액체였다.
김국장 정액은 아니었다.
"내가 이렇게 물이 많았던가?"
보짓물을 오줌처럼 싸 갈겨 대다니......,
도저힘 참을 수 없었다.
그녀는 그대로 보지껍질을 벌리고 한 손으로 공알을 문지르면서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손가락이 공알을 학대 할때마다 일찌기 느껴보지 못한 강렬한 쾌감이 척추를 관통하여 뇌리까지 파고 들었다.
"아~~~ 미칠 것 같아."
낯선남자에게 엉덩이를 내밀고 방귀를 끼는 추잡한 짓을 했지만, 그런 생각을 할 수록 보지에서 터져나오는 쾌감은 더욱 강렬해졌던 것이다.
출입문 안쪽에 거울이 걸려 있었다.
바르르 떨리는 눈동자로 정면을 바라보니 거울 속에 추잡한 사진의 전신이 비쳐졌다.
보지껍질을 까고 공알을 미친듯이 문지르는 자신의 모습은 영락없는 한 마리 암캐였다.
"내가 이렇게 바닥까지 간 여자였나?"
일찌기 느끼지 못했던 욕정의 파도가 밀려왔다.
그녀는 그것이 아마 김국장과 못다한 섹스때문일 거라고 위로했다.
"절대 그 방귀때문이 아니야."
이렇게 후련하게 보지를 문지르고 나면 가슴의 답답함이 해소될 것 같았다.
갑자기 보지에서 지잉~ 하는 쾌감이 말초신경을 타고 온몸 구석 구석으로 퍼져 나가가 시작했다.
"아, 좋아. 조금만 더.....,"
너무 기분이 좋아져서 그대로 까무러칠 것 같았다.
허리가 작살처럼 꺾이며 더 진한 쾌감을 위해 보지를 앞으로 깊숙히 내밀었다.
바로 그때였다.
등을 기댄 현관 문에서 "쿵쿵"하는 노크 소리가 들렸다.
"앗"
그리고 남자여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에 계세요?"
절정의 순간.
"아~~~~~~~"
또다시.
쿵쿵 -
"안에 계계요?"
그녀는 막 절정에 올라 쾌감이 온몸을 관통하는 가운데, 몸을 부들부들 떨며 어쩔 줄 몰라 하다가 그대로 신발장을 어깨로 치며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콰당-
이 요란한 소리에 밖에까지 들렸을 것이다.
그 순간, 현관문이 쿵하며 활짝 열렸다.
"괜찬으........,"
그리고 그 순간 잠시 시간이 멈춘것 처럼 세상에는 정적이 흘렀다.
바닥에 쓰러진 채 가랑이를 추잡하게 벌리고 손가락으로 보지를 쑤시고 있는 예린.
그 예린의 추잡한 보지에서는 음탕한 암캐처럼 물이 질질 흐르 있었다.
그리고 그 추잡한 모습을 석상처럼 몸이 굳어진 한 남자가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바로 그녀가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그 좋은 냄새의 남자였다.
그는 손에 시루떡을 들고 있었다.
아마 새로 이사를 온 모양이었다.
이사떡을 나르면서 문을 두드렸는데, 안에서 요란한 소리와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렸을 것이다.
그리고 이 남자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허락도 없이 남에집 현관 문을 열었을 것이다.
짧은 순간 예린은 그렇게 머리 속에서 정리했다.
그리고 자신의 이 추잡한 짓을 그에게 들켜 버렸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머리가 하얗게 변해 버렸다.
"방귀를 껴 대고 자위까지 하는걸 들켜버렸어. 추잡하게 자위하는걸.......,"
그러나 그러한 당혹스러움을 뒤로하고, 오히려 사타구니는 더욱 야릇해지고 뜨거워져서 울컥하며 한 모금의 보짓물을 쏟아내는 예린이었다.
그리고 또 한차례 격결한 쾌감이 온 몸을 파고 들었다.
하얗게 눈을 까 뒤집은 그녀는 이 믿기 힘든 현실이 꿈이기를 바랬다.
"나....난."
그제야 이 황당한 상황에서 정신을 차린 남자가 급히 문을 닫으며 밖에서 소리쳤다.
"미안합니다. 비명 소리가 들리길래, 허락도 없이 문을 열었습니다. 떡은 문 앞에 두고 갈게요. 오늘 1302호 새로 이사왔어요."
예린은 그만 눈을 질끈 감아 버리고 말았다.
물론, 그 남자는 마법사가 준 신비의 묘약을 먹고 고 새로워진 우규였다.
트리플 오르가즘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그 애액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공을 들여야 할 것이다.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하면서 우규가 내린 결론이었다.
그리고 새로운 시도, 이번에는 홍예린이었다.
그에게는 마법사의 인첸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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