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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26 491회 0건
"선생님, 선생님도 자지가 안서요? 아 고자인가?"

꺄르르 웃는 소리는 발랄하기 짝이 없는 10대 소녀의 전유물이다.
그러나 저 웃음소리가 마냥 이쁘게만 들리지는 않는다. 진정한 여성상위시대가 찾아온 지금 남자인 유혁은 종종 저런 곤욕스러운 놀림을 받곤 한다.

이해를 돕기위해 약간의 설명을 하자면, 지금은 서기 2112년, 제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지 100년이 지낫다. 3차 세계대전. 전세계의 인구를 70%가량 줄여버린 참혹한 전쟁이었다. 그 전쟁은 핵전쟁으로 번질듯하였으나 한 페미니스트 과학자에 의해 종결되었다. 전쟁은 남자들이 일으킨다고 판단을 내린 그 과학자는 남성의 의욕을 상실하게 하고 몸의 기능을 낮추어 도저히 전쟁을 수행할수 없는 상태를 만들어 버렸다. 예를 들자면 고자를 만들고 근육의 생성을 억제하는것이다. 고자에 근육도 없는 남자가 무슨 의욕이 있어 전쟁을 할 것인가.

지금 여고생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유혁은 그 전쟁에서 살아남은 남자다. 하지만 고자는 아닌게 유일하다고는 하지 못하겠지만 발기가 가능한 몇안되는 남자다. 물론 그 발기도 굉장한 노력이 필요하다.
아직은 유혁외에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지만....

물론 이 생화학 무기는 굉장한 부작용이 존재해서 인류의 생명력에 손상을 가했다.
남성은 모두 발기불능상태가 되어버렸다. 증상이 심한 경우 사망에도 이르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여성은 상태가 조금 달랐는데 남성을 여성스럽게 바꾸는 생화학무기에 노출된 여성은 온몸의 지방질이 가슴을 중심적으로 모이게 되어 대부분이 풍만한 가슴을 가지게 되었고 성감대가 활성화 되었으며 성욕이 왕성하게 바뀌었다. 물론 그것을 만족시켜줄 남성은 세상에 몇 남지 않았다. 그리고 그 이상성욕은 내면에 잠재된 어떤 정신적인 힘을 건드리게 되었고 페르소나라고 하는 일종의 아바타를 만들어내어 막강한 힘을 사용할 수 있게된 여성들이 생겨났다. 그들을 발키리 라고 불렀다.

여하튼 지금 세상은 여성상위시대. 전쟁의 여파로 지구도 황폐화 되었고 인류도 적어진 지금, 살아남은 나라들은 각각 공중을 떠다니는 인공대륙을 만들어 그 위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안에서 남성은 아주 하찮은 계급이 되어 버렸다. 발키리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힘을 사용하는 여성들이 나타난이후 남성들의 권위는 형편없이 떨어졌고 그저 아이를 낳을때 필요한 정자를 채취하는 도구 정도로 여겨지고 있었다. 이러한 시대에 남성들이 할수 있는 일은 가사도우미정도? 유혁의 부모님이 유혁이 남자인것을 보고 버렸기 때문에 정부기관에서 양육했다. 덕분에 약간의 자유와 교육을 받을수 있었다. 그결과 유혁은 지금 그 동북아시아 연합국의 발키리 육성 사관학교에 역사학 교사로 살고있다.

"여러분 지금은 역사학 시간입니다. 교과서 페이지 250쪽을 펼쳐주세요"

흠흠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최대한 차분하게 말했다.

"우리 동북아시아 연합국은 세계정부들을 통틀어 보아도 강국중의 하나입니다. 우리의 뿌리는 한국, 중국, 일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3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지구가 망가져서 인공대륙위에 살고있지만 우리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아시아의........"

유혁은 여학생들의 웃음소리를 무시한채 교과서를 보며 수업을 진행했다.

방과후 유혁은 학교 기숙사로 향했다.

발키라 육성 사관학교. 발키리로서 힘을 사용할 수 있는 전사들을 육성하는 곳이다. 전쟁의 참혹성을 뼈저리게 느낀 인류는 인류의 분쟁을 조정할 새로운 방안을 찾았다. 발키리들의 전투로 승패를 가려 분쟁을 조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발키리들의 전투는 곧 새로운 오락거리가 되었고 지금에 와서는 국가의 주력 사업이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커져버렸다.

이 발키리 육성 사관학교는 모두가 기숙사에 사는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유혁은 쥐꼬리만한 교사의 월급외에 돈을 좀더 벌고자 기숙사 관리인도 겸하고 있었다. 물론 기숙사에서도 여학생들의 놀림은 이어졌지만 이제는 좀 견딜만 했다.

방에 들어와 등을 대고 누웠다. 육체적인 노동을 하지는 않지만 유혁의 머리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박탈감과 무력감은 그를 힘들게 했다. 100년전에는 남성들이 여성들을 유린하고 다녔다는 문헌을 본적이 있는 유혁은 또다시 상상의 나래에 빠져 들었다.

여자를 따먹고 또 따먹고 무자비하게 버리는. 그런 상상.

그러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했다. 발키리들도 제압할수 있는 힘. 유혁은 얼마전 그 실마리를 찾았다. 역사학 문서를 찾아 헤매다가 발견한 고대 문서. 고대 중국의 문자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내용은 남성의 기와 여성의 기를 섞어 거대하고 막강한 기를 생성한후에 남성이 그것을 사용한다는 것이었다. 거짓말 같은 이야기 지만 유혁은 이미 매료되어있었다. 보고 또 보고.

지금의 유혁은 명상이라는 것을 통해 여자와 상상섹스중이다. 일종의 연습이자 수련이라고 할수 있겠다. 책에는 피를 기로 조절하여 몸을 강하게 하는법이 나와있었는데 수련의 결과 유혁은 발기가 가능했다. 아직은 시간이 좀 필요하지만 불가능하지 않았다. 단단하게 선 자신의 물건을 바라보는 유혁의 눈에 만족감과 성취감이 맴돌았다.
이제는 물건을 세우는데 5초면 충분했다. 몸의 기를 조절하여 몸의 기능을 활성화 하는 수준까지 올라온 유혁은 새로운 수련 계획을 짠다. 자신에게 몸바쳐 자신의 힘을 불려줄 여자가 필요했다. 즉 따먹어 버릴. 그러나 이러한 여성상위시대에 자유로이 발기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힘이 없는 지금 자신은 인간 바이브레이터 신세를 면치 못할것이다.

그러한 사실을 잘 알고있는 유혁은 접근하기 가장 쉬운 기숙사생도들을 찬찬히 살펴보기로 하였다. 3학년중에 발키리로서의 재능이 가장 떨어지는 여학생이 목표였다.

발키리를 구현 유지하는 시간은 평균 1시간. 학생들의 기록을 살펴보는데 눈에 딱 들어오는 기록이 있었다. 최대 유지시간 20분. 남들에 비해 반 이하인 학생.

한국계, 태희 킴 이였다.
평소 온화한 성격의 태희는 작은키에 큰 눈과 작은 얼굴이 매력적인 학생인데 성적은 최상위권이지만 발키리로서의 자질은 한참 떨어지는 학생이었다.
태희를 꾀어내기 위해 미끼를 준비해야 했다. 발키리 구현 유지에는 에너지가 소비되는데 유혁은 그 에너지는 중국 고문서 에서 "기" 라고 표현한 그것이라 확신했다.
유혁은 자신의 기를 가득 담아 사정했다. 음료수에 정액을 잘 섞은 후 그것을 들고 태희의 방을 찾아갔다.

-똑똑

"누구 세요?"

차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 나 역사학 선생인데 잠깐 볼 수 있을까?"

"무슨 일이에요?"

"아, 그게 태희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예?"

"태희의 생활기록부를 보니까 발키리 구현 유지가 형편 없더라고"

문이 열리고 태희의 얼굴이 보였다. 볼이 살짝 상기된것이 살짝 열받은것 같았다. 아무래도 최대의 콤플렉스 였을 테니까.

"그래서요?"

"아 오해는 마. 놀리거나 하러 온게 아니니까. 근데 들어가서 얘기 하면 안될까? 이거 아무에게나 보여주면 안되는 거라서..."

가슴에 소중히 품고 올라온 음료수병을 살짝 보여주었다. 힐끔 쳐다본 태희는 호기심이 생긴것 같았다.

"그게 뭔데요?"

"발키리 구현 유지시간을 늘려줄 약이야."

놀란듯 크게 뜬 눈이 귀여웠다. 태희는 유혁을 얼른 잡아채 자신의 방에 들였다.
만약 저 말이 사실이라면 세상에 다시 없을 명약인것이다.

"봐봐요."

유혁은 음료수병을 태희에게 건내주었다. 병을 들고 찬찬히 살피던 태희는 의심스럽다는 눈길로 유혁에게 물었다.

"이게 그렇게 좋은 약이면 왜 저한테 주는거에요?"

"나도 물론 아무런 대가 없이 주려는건 아니야. 태희에게 받고 싶은게 있어서..."

"뭘... 받고 싶은데요?"

똥그란 태희의 눈을 보면서 나지막히 말했다.

"태희랑 키스하고 싶어."

"에?"

여성상위시대 남성의 존재가치는 인공수정을 위한 정자의 생성기. 이러한시대에 여성과의 연애나 키스, 섹스는 상상키 힘들었다. 즉 유혁은 키스를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물론 진짜 목적은 그게 다가 아니지만.

"태희랑 키스 하고 싶다고. 수업을 하면서 항상 생각했었어. 그 입술을 빨고 싶다고."

여성끼리 사귀는 사람도 많지만 대부분 혼자 살아가는 현 시대에 남자에게서 이러한 대쉬를 받아본 적이 없는 태희는 잠깐 고민했다. 키스. 그냥 입술한번 내어주면 발키리의 구현시간을 늘릴수 있다. 고민이 되었다. 남자라는 존재는 별로 달갑지 않지만. 대가가 상당히 컷다.
고민의 끝은 이랬다.

"이 약. 먹어보고 효과가 있으면, 그때 하는걸로 해요."

"그래 그럼...."

효과가 없으면 없던 일이 되는거지만 유혁은 확신했다. 한 눈에 보기에도 효과가 보일 것이라고, 왜냐면 유혁은 그 정액에 혼신의 힘을 다해 기를 불어 넣었으니까.
약간의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유혁을 바라보던 태희는 결심한듯 음료수를 들이키기 시작했다.
음료수의 달콤함 속에 뭔지모를 비릿함.

-꿀꺽

다 마시고 입술을 적시는 태희의 혀는 매력적이었다. 연분홍빛깔의 혀. 체리빛의 입술. 밀가루 같이 하얀 피부 커다랗고 까만 눈.
유혁은 찬찬히 태희를 바라보며 말했다.

"얼른 구현해봐"

눈을 감은 태희는 정신을 집중했다. 태희의 페르소나는 물의 정령. 곧 방안을 가득 채우는 푸른 빛이 휘돌았다.
눈을 뜬 태희가 외쳤다.

"우와! 이렇게 빨리 구현되다니?!"

태희는 자신의 페르소나가 이렇게 빠르게 구현된것도 처음이었고 이렇게 자유로이 움직이게 되는 느낌도 새로웠다. 진짜 명약이 확실했다.

"그 약 어디서 구할 수 있어요?"

유혁은 미소지으며 대답했다.

"일단 키스부터 해주는게 순서인거 같은데"

고운 이마를 살짝 찡그린 태희는 손을 휘저어 페르소나를 들여보냈다. 그리고 유혁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가 대엇다.

-쪽

"이제 말해줘요"

"혀도 사용하지 않았는데 무슨 키스야. 이건 뽀뽀잖아."

사실 태희도 키스를 해본 일이 없었다. 자신은 발키리 사관학교의 꼴지. (물론 학과 성적은 최상위지만 발키리에게 중요한건 페르소나 이니까.) 아무도 그녀에게 사귀자고 하지 않았다.
다시 찡그려진 이마를 보던 유혁이 나섯다. 태희의 허리를 잡아채고 입술을 들이 밀었다.

-쯔읍. ?

유혁은 혀와 혀가 얽히자 마자 심법을 운용했다. 온몸의 기를 돌려 태희에게 보내는 것이다. 그 기가 태희의 몸을 돌아 다시 유혁에게 왔을때 기는 배가 된다. 유혁은 키스도 처음인데다 심법까지 운용하려니 미칠지경이었지만 아주 천천히 온힘을다해 집중하고 있었다.

반면 태희는 반쯤 미칠것 같았다. 유혁과의 키스는 매우 자극적이어서 입술이 닿자마자 사타구니가 자동으로 오므려 졌다. 허리를 감고있는 단단한 팔도 왠지모르게 매력적으로 느껴졌으며 페르소나를 구현할때 에너지가 사라지면서 느껴지는 상실감이 들다가도 어느새 충만함으로 가득차게 되었다. 반복되는 에너지의 진퇴에 오르가즘을 느끼기 직전까지 간 것이다.

결국 이성을 포기한 태희는 유혁의 머리를 감싸 않으며 매달렸다.
가득 차오는 에너지의 충만함은 어떠한 마약과도 비교할 수 없는 쾌락이었다.
그렇지만 그 순간 유혁은 집중력의 한계를 맞았다. 심법의 운용을 멈춘것이다.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태희는 유혁에게 물었다.

"후아...하....어떻게 한거에요?"

최고조의 충만함에 비하면 한참 턱없는 양이지만 지금 자신에게서 느껴지는 에너지는 평소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쉽게 에너지를 늘릴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태희였다.

"후..... 우....우연히 알게 된건데. 이렇게 쓰일 수 있을거 같았거든."

무슨 말인지 이해는 잘 안가는 태희였다.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얼른 다시 해줘요. 난 정말 에너지가 간절하다구요."

유혁은 생각했다. 걸려들었다고

"어...쩌지? 내가 이 기술을 배운지 오래되지 않아서 키스로는 길게 유지를 못해"

"왜요?"

"내가 일단 키스가 익숙하지 않은 탓도 있고. 네 입술이 너무 황홀해서 집중하기가 쉽지 않거든"

자신이 매력적이라는 소리를 듣고서 기분나쁠 여자는 없다.

"다른 방법이 있다는 소리로 들리네요. 선생님. 훗"

"있기는 한데.... 그게 가능하려나 모르겠어"

유혁은 일부러 머뭇거렸다. 조바심이 난 태희는 또 이쁜 이마를 찡그렸다.

"뭔데요? 빨리 말해줘요"

"내가 배운 기술은 서로의 신체를 접촉해서 에너지를 주고 받으면서 증폭시키는 기술이야. 근데 이 기술이 가능한 부위는 몇군데 없어. 피부가 가장 혈관과 가까운, 즉 에너지를 받아들일수 있는 신체 부위가 적다는거야. 예를들면..."

"예를 들면요?"

"입술, 혀, 성기 정도랄까."

무슨 얘기를 하려는건지 태희는 감이 오질 않았다. 찡그린 이마는 펴질줄을 몰랐는데 유혁의 눈에는 그게 또 한없이 귀여워 보였다. 아무래도 자신이 고른 타겟은 잘 고른 듯 했다.

"키스와 섹스로서 기를 증폭시킬수 있다는거야. 그런데 키스는 내가 정신 집중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처음이기도 하고...."

물론 말도 안되는 핑계다 섹스라고 쉬울리가?

"키스, 내가 도와주면 가능해요?"

"물론 가능하지. 근데 키스말고 다른 방법이더 효과적이래"

"세..섹스요?"

놀란 표정의 태희는 깨물어 주고 싶게 생겼다.

"어...... 근데 꼭 그게 아니더라도 방법은 있어. 내 성기를 네가 입으로 빠는 동안에 내가 심법을 운용하는거지. 나는 가만히 않아서 심법만 운용하는데 집중하면되니까."

물론 핑계다.

"선생님 자지.... 발기가 되요?"

"만져볼래? 얼마전에 배운 기술때문에 가능해졌어."

태희의 손을 이끌었다. 아랫도리에 단단한것이 잡히자 태희가 깜짝 놀랬다.

"봐도 되요?"

"응"

유혁은 바지를 내렸다. 늠름하게 솟은 자지에 넋이나간 태희는 무릎을 꿇고 그 작은 손으로 자지를 잡아 갔다. 위아래로 쓰다듬던 태희가 위를 올려봤다. 유혁과 눈이 마주친 결심한듯 태희는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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