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 마법을 익히자

어느날이었던가, 담배를 피는 그녀를 본 그가 말했다.
"누나, 담배는 몸에 안좋데요. 안 피시면 안되요?"
그 말에 그녀는 그를 향해 방긋 웃어주었다. 그 환하고 아름다운 미소에 한순간 정신을 놓은 그를 향해 담배 한 모금을 핀 그녀가 다가가 기습키스를 하였다. 그는 그녀의 부드러운 입술 감촉을 느낌과 동시에 입안으로 들어오는 담배 연기로 인해 곧장 기침을 했다.

"콜록-콜록-"

잠시 원망어린 눈길을 그녀에게 보냈지만 그녀는 딴청을 피우며 담배를 마저 피웠다.
그 뒤로 그는 그녀가 담배를 피는 것을 볼 수 없었다.

그 다음날부터 그는 그녀의 이끔에 매일 아침 일찍 운동을 나가야했다. 매일 30분에서 한시간씩 그녀가 초등학교 때 다녔던 학교 운동장에서 달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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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넘었다. 그가 마법을 익히고 싶은 마음에 아기 때부터 마나를 느끼기 위해서 명상을 해왔다. 그런데 10년이 넘도록 그는 기운을 느낄 수가 없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칼에 찔린 이후로 무언가 느껴지는 것 같더니 드디어 그것이 확실하게 느껴졌다.

그가 그것을 움직이려 하는데 족히 몇개월은 걸렸다. 처음에는 약간만 움직이던 것이 나중에는 자신의 신체 주위에 있는 기운들을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마법을 익히고 싶었던 그는 그 기운을 마나로 생각했다. 그럼으로 인해 그는 당연하게도 그 기운들을 자신의 심장 부근에 모으기 시작했다.

그렇게 기운(마나)를 모으던 중, 그녀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 학교에 있는 시간 말고는 많은 시간을 같이 있던 그들이었기 때문에 들키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었다. 오히려 몇개월 동안이나 그녀가 눈치채지 못한 것이 이상할 정도였다.

그가 기운을 느낄 수 있게 된 이유, 그것은 그녀로 인해서 있었다. 차츰 정이 쌓여가던 때에 그가 다치고, 그녀는 급하게 119를 부르고는 그가 정신을 잃은 것을 보고 그를 끌어 안은 채로 눈물을 흘렸다. 오열하고 있는 그녀의 눈물이 그의 상처에 닿자 이상한 힘이 발휘되, 위급한 그의 신체를 회생시켜서 수술을 받을 때까지 견딜 수 있게 해주었던 것이다.

즉, 그녀로 인해 이능력을 한번 몸으로 느꼈던 그였기에 기운을 느낄 수 있게 된 것이었다. 물론 그녀 또한 자신이 그러한 것을 했다는 것은 몰랐지만 그가 계속해서 기운을 움직여대자 그것을 느낄 수는 있었던 것이다.

그때부터 둘은 그 기운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의논을 했다. 하지만 둘다 아는 것이 없었기에 그저 이것저것 해보는 수밖에 없었다. 자신은 알지 못하지만 그것을 한번 사용했던 그녀는 단 며칠만에 기운을 움직일 수 있었다.

그 중학교 2학년이 되고, 그녀는 3학년이 되는 날까지 그들은 마법이라는 이능력에 빠져버렸고, 그럼으로 인해서이 그들은 잠시 위기를 가졌었다. 마법에 빠져서 공부를 게을리 했던 그들은 그 다음 시험을 치를 때까지 부모님으로부터 따가운 감시를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