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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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악마들의 수도 판도에모니움의 한복판에는 세상의 어느 누구도 보지못했을 웅장하고 화려한 왕궁이 자리잡고 있었다. 불타오르는 산에서 가져왔다는 황금으로 지어졌고 그 입구에는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열지 못할 것 같은 청동문이 달려있는 지옥궁이 그것이었다.
지옥의 궁정에는 왕들과 고관들, 장관들, 대사들이 살고 있으며, 재판소와 왕족들의 집, 그리고 오락관이 자리잡고 있었다.
악마들이란게 인간들 잘 감시하라는 임무를 받고 지상에 내려와선 여자들이나 탐하고 남자들에게는 전쟁,천문,마법들을 가르쳐주던 천사들이 죄를 저지르는데 알싸함을 느끼고 사탄밑으로 기어들어온 천사들이다보니 그 주변으로 온갖 쾌락을 던져주는 싸구려 술집부터 단란한 룸까지 요근래 들어 인간에게 흘려진 정보로 생겨난 온갖 퇴폐의 온천이 아마 이곳일것이다. 또한 그곳에도 곳곳에 성당이 있었고 수녀들이 득실거렸다. 단지 인간의 세계에서 믿는분이 아니고 하는일이 전혀 다른곳이긴 했지만..
한때 잘나갔던 사탄의 위상을 말해주듯 아직도 그의 집은 이곳에서 세손가락안에 드는 거대한 저택이었다. 지금 그 저택의 한 밀실에 사탄과 몽마녀들의 여왕 릴리스, 좀 잘난척하는 마녀집회의 총감독 레오나르, 7개의 악마군단중 2군단장인 아가리아레프트, 6군단장인 아스모디, 7군단장인 법률에 능하며 검술에 일인자라는 베르, 지옥최고의 연예 엔터테인먼트 경영자 코발 그리고 이미 본적이있는 림몬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녀석은 어떻던가?”
“일단 몸은 둘째치고 의식이 자리잡아야할 뇌가 많이 손상되서 일단 이곳에 데려다 놓았습니다.”
“도대체 그녀석이 왜 필요한거죠? 우리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나요” 몽마녀들의 여왕다운 자신감이었고 모여 있던 다른이들의 생각도 같은듯 일제히 사탄에게 눈길이 향하였다.
“그녀석은 말야..아니 그전에”
바닥에 깔리는 그의 음성은 거역하지 못할 힘을 가지고 있었고 한마디 한마디 그의 생각은 그들에게 주입되었다.
벨제뷔트에 의해 왕좌에서 밀려나며 복수하려던 그의 계획은 의외로 벨제뷔트에 의해 해결되었던 것이다.
벨제뷔트의 태초의 신이 만든 첫번째 여자 하와의 영혼을 가진 여자와의 사이에 태어난 자신의 아이를 지옥제국의 진정한 마왕인 플루토에게 희생양으로 바쳐 자신의 입지를 굳건히하고자 했던 것이다. 허나 벨제뷔트도 미쳐 알아차리지 못한 계약된 사실이 있었다. 오로지 화와의 영혼을 가진 여자만이 신과 악마의 자식을 잉태할수 있지만 그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은 신도 악마도 손을 대어서는 안된다는 것 그리고 그 어떤 천사도 악마도 그의 부름에 응해야 한다는 사실.. 잊어버리지 않았다면 당연히 자신이 한 계약을 잊어버릴리 없는 플루토이지만 끈임없이 인간을 먹어야만 허기진 배를 채울수 있는 불사의 플루토에게 그런 아이 하나로 더 이상 귀찮게 인간을 먹지않고 유흥을 즐길수 있다는 유혹이 그일을 방관하게했는지도 모른다.
또한 벨제뷔트는 인간의 시간으로 2012년12월21일날있을 ‘심판의날’ 자신들을 만들어낸 신을 믿지 않는 인간을 휩쓸어 버릴려한다는 정보를 입수하자 마자 그틈에 인간에 봉인되어있는 천사들을 빼돌려 자신의 발아래 무릎꿇게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인간.. 태초에 인간 아담에게서 갈비뼈를 빼 하와를 만들 때 그 화와에게서 퍼져나갈수 있는 인간의 영혼은 72만개 그들 하나하나를 보살피고자 했고 내려보낸 천사들이 사탄의 유혹에 빠져 들어가자 신은 더 이상 천사를 내리지 않았다. 인간의 수를 조정하기 위해 만들어내었던 온갖 짐승들이 도륙당하고 72만이 넘어선 인간의 그릇에는 짐승들의 영혼이 담겼다. 또한 타락의 조짐이 보이는 천사들을 봉인하기 위한 도구로도 이용되었으며 악마들 또한 그들의 심장에 스며들어 지옥에서는 감히 엄두를 못낼 쾌락과 유흥을 인간과 함께 즐겼다. 그러나 아담이 태초에 가졌던 인간의 본질, 의식, 자율의지, 반성..등은 인간의 뇌에 자리잡고 그 그릇과도 같은 육신을 조율하였다. 때로는 이쪽으로 저쪽으로 휩쓸리며 갈팡질팡하였지만..
그러던 어느날 사탄은 인간인 그들 자체를 존중하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앞면과 뒷면이 있는 모든것들에 그 측면이 존재한다는걸 인정하기로 했던것이다. 그 측면이 무너지는 순간 앞면과 뒷면도 붕괴의 위기를 맞을수 있다고 여긴것이다.
인간이 천사나 악마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살수있는 인간.. 그런 인간을 뜻하지 않게 벨제뷔트가 만들어 주었던 것이다. 또한 사탄 자신 역시 벨제뷔트를 몰아내고 다시 왕으로 추대되는 계획의 첫 단추를 꿰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 녀석이 중요한거야”
벨제뷔트에게서 등을 돌린 그들은 사탄의 말에 현혹되었다.
“그건 그렇고 코발 잘 준비되고 있나?”
“네”
천국에 천사들의 합창이 존재하듯 그리고 인간들의 심판에날 내려올 천사 그룹에 대항하기 위해 벨제뷔트는 지옥에 WitchGirls라는 다섯명의 마녀들을 뽑아 노래를 하게했다. 악마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벨제뷔트의 지지층을 돈독히하며 착실히 천사들의 합창에 대항하기 위해 준비된 그녀들이었다.
단지, 자신에게 한마디 말도 없이 마음대로 마녀들을 대려다 자신을 위해 쓰는게 마음에 안들었던 탓에 지금 이자리에 있는 릴리스였다.
“뭐 워낙에 강한 애들이라 이쪽은 좀더 충원했습니다. 아홉으로”
“그래”
“뭐 이미 하나하나가 성당에서 날리는 수녀들이고 SMer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니 어렵지 않을겁니다.”
“너무 눈에 띄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계획을 실행하는 날이 오기 전까지는 말야”
“그래서 인간 세계에 보내 결속과 연습을 시킬까 합니다.”
“한번 불러보지 여기있는 우리들도 좀 보고 싶군”
“안 그래도 데려왔습니다.”
“아 림몬 시현은 어디있나 어차피 인간세계에서 훈련시킬거라면 인간이 보는것도 좋을거 같은데”
“제가 대리고 오죠”
사탄의 지시로 시현이 보기에 부담스러울 듯 하였는지 그들은 인간의 형상으로 화하였고 잠시후 그 아홉명의 수녀와 시현이 각기 다른 문을 통하여 들어오고 있었다.
“궁금한게 많겠군 왜 여기 있는지도 그렇고”
“사탄께서 말하실 필요없습니다. 하도 이것저것 물어보길래 인간이랑 수다떨기 좋아하는 팔푼이 같은 위트겡을 붙여주었습니다.” 시현을 대려온 림몬이 스스로도 대견스럽다는듯 말했다.
“이거 너무 많은거 아냐 정예맴버로 꾸미지 이게 뭐야” 역시 자기한테 맡겼어야된다는듯 나서는 레오나르였다.
“그래도 연예계에 큰손이 고른건데 말을 함부로 하는군” 이치를 따질줄아는 7군단장 베르였다.
코발의 지시에 수녀들은 자신을 소개하며 그곳에 있던 이들에게 온갖재주를 보이며 어필하였다.
“일단.. 자네가 느끼는점이랑 이름도 좀 지어주게” 시현의 어깨를 툭치며 말을 하는 코발이었고 이어서 수녀들이 하나 하나 나서기 시작했다.
“참 그룹이름은 수녀시대로 정했습니다.”
“웃는게 소탈하네요. 성격도 털털해보이고 말이 별로 없을줄 알았는데 말도 많고..이름은 반짝반짝 빛나는 인상이니 ‘윤이나’ 라고 하면 되겠네요.”
“그런가 하긴 SMer들이랑도 제일 잘 어울리지”
“조용하네요. 말도없고 아홉명중 큰언니 같은 느낌이네요. 그러면서도 귀엽고.. 이름은 자약이 좋겠어요”
“좌약..어떻게 알았나 얘가 약을 못먹어서 항상 똥꼬로 집어넣는줄”
“나참 그 좌약이 아니구요. 태연자약할때 그 자약이요.”
“쏘리”
“장난끼도 많아보이고 이쁘네요. 전에봤던 유리구두를 신고있는 플라스틱 피규어같네요. 플라스틱이하긴 그렇고 플라워라고 하죠 쌈도 잘하게 생겼으니 플라 워”
“얘가 SMer팬들이 꽤 있지”
“흠..애교가 철철 넘치더군요. 어두운 밤하늘에도 보일거 같아요..다크로 하죠”
“다크라 악마에게 잘어울리는 이름이군”
“제일 어린거 같군요. 좀 엉뚱하고 어리버리해 보이기도 하고..어현이 어때요. 좀 서먹서먹하기도 하니 서현이라 할까요?”
“뭐 어현이 좋겠군”
“왠지 작은 귀여운 사자인형 같은 느낌이네요. 포효도 귀여울거 같고..표연하기가 참 아~ 표연 좋네요.”
“티파니에서 아침을 이란 영화에 나온 주인공을 닮았네요. ‘햅번’이라하죠”
“아 나도 그영화 봤네 명작이지”
“외모가 완전 죽여주네요. 뭐 좀 냉정해보이고 까탈스럽워 보이고 한성격 할것도 같은데 너무 예뻐서 재수가 없어보일지도.. 재수카 어때요”
“이쁘긴 하네 내가봐도 재수카라 괜찮네”
“수영으로 다듬어진 몸매인지 미끈하게 함 안아보고 싶네요. 명랑해 보이고 흠.. 접해보고 싶기도 하고 접영 어때요.”
“접영 아 이상하지 않나 차라리 그냥 수영이라 하지”
“그래요 그럼 수영”
“그런데 얘들 지상으로 보내서 있을곳이나 있나?”
한동안 시현이 평하던 그녀들을 바라보며 다른 생각에 잠겨있던 사탄이 코발에게 물었다.
“SMer들이 벌써 물색해 놓았더군요. 그래서 보내긴 하는데 이건 누가 악마인지 모를정도라 좀 걱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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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사탄과 시현 그리고 베르와 림몬만이 남았다. 사탄은 위트겡이 말해줄수 없는 그가 왜 이곳에 있는지에 대한 좀전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시현에게 들려주었다.
시현은 아직 받아들이기엔 어려움이 있는듯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뭐 아직 받아들이기 힘들겠지..어쨌든 난 너한테 우호적이라는것만 알아두게 그리고 림몬의 말로는 대략 6개월정도는 여기 있어야 할거야. 있는동안 지옥최고의 교육을 주입시켜주지 6개월이면 충분하고도 남을거야. 우선 베르에게 법률과 검술을 배우게.. 림몬은 시현의 육체가 견뎌낼수있게 다듬어 놓구”
시현은 일련의 상황들이 마치 악몽처럼 느껴지기도 하였고 볼을 꼬집어 봐도 아픈데 자신의 육신이 다른곳에 있다는것도 이해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사탄이 보여주었던 이곳의 풍경과 위트겡으로부터 들은 얘기들을 미루어볼 때 현실이 아니라고 부정하기도 힘들었다.
시현의 분위기가 너무 암울했던지 사탄이 빙긋 웃으며 시현에게 술을 권하였다. 이곳에 차따위는 없었다.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말고 그냥 받아들이게 그래도 23살이 되기 전에는 다 알지도 받아들이지도 못할 테니”
“.”
“아! 우리 애들 이름도 지어주고 했는데..음..소원을 말해봐 하나는 들어주지”
“유미는 죽은건가요? 다시 볼수 있을까요?” 시현의 소원은 질문으로 이어졌다.
‘Gee!’ 사탄답지 않게 당혹해 하고 있었다.
“그건 자네에게 달렸을수도.. 만약에 일이 잘 풀린다면 다시만난세계에서 볼수 있을지도..”
“꼭 다시 만나야 해요..꼭” 그의 말에 힘이 없었다. 그렇다고 체념도 아닌듯한 다짐이 서렸다.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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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있으면 적적할 테니 쉬는시간에는 아까 그아이들이랑 유흥이나 즐기도록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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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현의 의식이 지옥에 있는 동안에 지상에서는 전혀 다른 쪽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어쩌면 차라리 이곳에 있는 것이 시현에게 다행인줄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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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나요." "우리가 온건 알까요?"
"형사들에게도 말했지만..거의 뇌사 상태에 몸도 엉망이라 가망없습니다."
-주말들 잘보내셨나요..비오네요^^..웃어보아요..
-아 또 깜빡 눈버리신분들을 위한 추천.. 근친야설의 전설이자 소라야설하면 뺄수 없는 "향기"란 작품이 있습니다. 그런데 전 해동청님이 쓰신 "누나와 나의 에뛰드"를 더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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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악마들의 수도 판도에모니움의 한복판에는 세상의 어느 누구도 보지못했을 웅장하고 화려한 왕궁이 자리잡고 있었다. 불타오르는 산에서 가져왔다는 황금으로 지어졌고 그 입구에는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열지 못할 것 같은 청동문이 달려있는 지옥궁이 그것이었다.
지옥의 궁정에는 왕들과 고관들, 장관들, 대사들이 살고 있으며, 재판소와 왕족들의 집, 그리고 오락관이 자리잡고 있었다.
악마들이란게 인간들 잘 감시하라는 임무를 받고 지상에 내려와선 여자들이나 탐하고 남자들에게는 전쟁,천문,마법들을 가르쳐주던 천사들이 죄를 저지르는데 알싸함을 느끼고 사탄밑으로 기어들어온 천사들이다보니 그 주변으로 온갖 쾌락을 던져주는 싸구려 술집부터 단란한 룸까지 요근래 들어 인간에게 흘려진 정보로 생겨난 온갖 퇴폐의 온천이 아마 이곳일것이다. 또한 그곳에도 곳곳에 성당이 있었고 수녀들이 득실거렸다. 단지 인간의 세계에서 믿는분이 아니고 하는일이 전혀 다른곳이긴 했지만..
한때 잘나갔던 사탄의 위상을 말해주듯 아직도 그의 집은 이곳에서 세손가락안에 드는 거대한 저택이었다. 지금 그 저택의 한 밀실에 사탄과 몽마녀들의 여왕 릴리스, 좀 잘난척하는 마녀집회의 총감독 레오나르, 7개의 악마군단중 2군단장인 아가리아레프트, 6군단장인 아스모디, 7군단장인 법률에 능하며 검술에 일인자라는 베르, 지옥최고의 연예 엔터테인먼트 경영자 코발 그리고 이미 본적이있는 림몬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녀석은 어떻던가?”
“일단 몸은 둘째치고 의식이 자리잡아야할 뇌가 많이 손상되서 일단 이곳에 데려다 놓았습니다.”
“도대체 그녀석이 왜 필요한거죠? 우리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나요” 몽마녀들의 여왕다운 자신감이었고 모여 있던 다른이들의 생각도 같은듯 일제히 사탄에게 눈길이 향하였다.
“그녀석은 말야..아니 그전에”
바닥에 깔리는 그의 음성은 거역하지 못할 힘을 가지고 있었고 한마디 한마디 그의 생각은 그들에게 주입되었다.
벨제뷔트에 의해 왕좌에서 밀려나며 복수하려던 그의 계획은 의외로 벨제뷔트에 의해 해결되었던 것이다.
벨제뷔트의 태초의 신이 만든 첫번째 여자 하와의 영혼을 가진 여자와의 사이에 태어난 자신의 아이를 지옥제국의 진정한 마왕인 플루토에게 희생양으로 바쳐 자신의 입지를 굳건히하고자 했던 것이다. 허나 벨제뷔트도 미쳐 알아차리지 못한 계약된 사실이 있었다. 오로지 화와의 영혼을 가진 여자만이 신과 악마의 자식을 잉태할수 있지만 그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은 신도 악마도 손을 대어서는 안된다는 것 그리고 그 어떤 천사도 악마도 그의 부름에 응해야 한다는 사실.. 잊어버리지 않았다면 당연히 자신이 한 계약을 잊어버릴리 없는 플루토이지만 끈임없이 인간을 먹어야만 허기진 배를 채울수 있는 불사의 플루토에게 그런 아이 하나로 더 이상 귀찮게 인간을 먹지않고 유흥을 즐길수 있다는 유혹이 그일을 방관하게했는지도 모른다.
또한 벨제뷔트는 인간의 시간으로 2012년12월21일날있을 ‘심판의날’ 자신들을 만들어낸 신을 믿지 않는 인간을 휩쓸어 버릴려한다는 정보를 입수하자 마자 그틈에 인간에 봉인되어있는 천사들을 빼돌려 자신의 발아래 무릎꿇게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인간.. 태초에 인간 아담에게서 갈비뼈를 빼 하와를 만들 때 그 화와에게서 퍼져나갈수 있는 인간의 영혼은 72만개 그들 하나하나를 보살피고자 했고 내려보낸 천사들이 사탄의 유혹에 빠져 들어가자 신은 더 이상 천사를 내리지 않았다. 인간의 수를 조정하기 위해 만들어내었던 온갖 짐승들이 도륙당하고 72만이 넘어선 인간의 그릇에는 짐승들의 영혼이 담겼다. 또한 타락의 조짐이 보이는 천사들을 봉인하기 위한 도구로도 이용되었으며 악마들 또한 그들의 심장에 스며들어 지옥에서는 감히 엄두를 못낼 쾌락과 유흥을 인간과 함께 즐겼다. 그러나 아담이 태초에 가졌던 인간의 본질, 의식, 자율의지, 반성..등은 인간의 뇌에 자리잡고 그 그릇과도 같은 육신을 조율하였다. 때로는 이쪽으로 저쪽으로 휩쓸리며 갈팡질팡하였지만..
그러던 어느날 사탄은 인간인 그들 자체를 존중하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앞면과 뒷면이 있는 모든것들에 그 측면이 존재한다는걸 인정하기로 했던것이다. 그 측면이 무너지는 순간 앞면과 뒷면도 붕괴의 위기를 맞을수 있다고 여긴것이다.
인간이 천사나 악마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살수있는 인간.. 그런 인간을 뜻하지 않게 벨제뷔트가 만들어 주었던 것이다. 또한 사탄 자신 역시 벨제뷔트를 몰아내고 다시 왕으로 추대되는 계획의 첫 단추를 꿰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 녀석이 중요한거야”
벨제뷔트에게서 등을 돌린 그들은 사탄의 말에 현혹되었다.
“그건 그렇고 코발 잘 준비되고 있나?”
“네”
천국에 천사들의 합창이 존재하듯 그리고 인간들의 심판에날 내려올 천사 그룹에 대항하기 위해 벨제뷔트는 지옥에 WitchGirls라는 다섯명의 마녀들을 뽑아 노래를 하게했다. 악마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벨제뷔트의 지지층을 돈독히하며 착실히 천사들의 합창에 대항하기 위해 준비된 그녀들이었다.
단지, 자신에게 한마디 말도 없이 마음대로 마녀들을 대려다 자신을 위해 쓰는게 마음에 안들었던 탓에 지금 이자리에 있는 릴리스였다.
“뭐 워낙에 강한 애들이라 이쪽은 좀더 충원했습니다. 아홉으로”
“그래”
“뭐 이미 하나하나가 성당에서 날리는 수녀들이고 SMer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니 어렵지 않을겁니다.”
“너무 눈에 띄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계획을 실행하는 날이 오기 전까지는 말야”
“그래서 인간 세계에 보내 결속과 연습을 시킬까 합니다.”
“한번 불러보지 여기있는 우리들도 좀 보고 싶군”
“안 그래도 데려왔습니다.”
“아 림몬 시현은 어디있나 어차피 인간세계에서 훈련시킬거라면 인간이 보는것도 좋을거 같은데”
“제가 대리고 오죠”
사탄의 지시로 시현이 보기에 부담스러울 듯 하였는지 그들은 인간의 형상으로 화하였고 잠시후 그 아홉명의 수녀와 시현이 각기 다른 문을 통하여 들어오고 있었다.
“궁금한게 많겠군 왜 여기 있는지도 그렇고”
“사탄께서 말하실 필요없습니다. 하도 이것저것 물어보길래 인간이랑 수다떨기 좋아하는 팔푼이 같은 위트겡을 붙여주었습니다.” 시현을 대려온 림몬이 스스로도 대견스럽다는듯 말했다.
“이거 너무 많은거 아냐 정예맴버로 꾸미지 이게 뭐야” 역시 자기한테 맡겼어야된다는듯 나서는 레오나르였다.
“그래도 연예계에 큰손이 고른건데 말을 함부로 하는군” 이치를 따질줄아는 7군단장 베르였다.
코발의 지시에 수녀들은 자신을 소개하며 그곳에 있던 이들에게 온갖재주를 보이며 어필하였다.
“일단.. 자네가 느끼는점이랑 이름도 좀 지어주게” 시현의 어깨를 툭치며 말을 하는 코발이었고 이어서 수녀들이 하나 하나 나서기 시작했다.
“참 그룹이름은 수녀시대로 정했습니다.”
“웃는게 소탈하네요. 성격도 털털해보이고 말이 별로 없을줄 알았는데 말도 많고..이름은 반짝반짝 빛나는 인상이니 ‘윤이나’ 라고 하면 되겠네요.”
“그런가 하긴 SMer들이랑도 제일 잘 어울리지”
“조용하네요. 말도없고 아홉명중 큰언니 같은 느낌이네요. 그러면서도 귀엽고.. 이름은 자약이 좋겠어요”
“좌약..어떻게 알았나 얘가 약을 못먹어서 항상 똥꼬로 집어넣는줄”
“나참 그 좌약이 아니구요. 태연자약할때 그 자약이요.”
“쏘리”
“장난끼도 많아보이고 이쁘네요. 전에봤던 유리구두를 신고있는 플라스틱 피규어같네요. 플라스틱이하긴 그렇고 플라워라고 하죠 쌈도 잘하게 생겼으니 플라 워”
“얘가 SMer팬들이 꽤 있지”
“흠..애교가 철철 넘치더군요. 어두운 밤하늘에도 보일거 같아요..다크로 하죠”
“다크라 악마에게 잘어울리는 이름이군”
“제일 어린거 같군요. 좀 엉뚱하고 어리버리해 보이기도 하고..어현이 어때요. 좀 서먹서먹하기도 하니 서현이라 할까요?”
“뭐 어현이 좋겠군”
“왠지 작은 귀여운 사자인형 같은 느낌이네요. 포효도 귀여울거 같고..표연하기가 참 아~ 표연 좋네요.”
“티파니에서 아침을 이란 영화에 나온 주인공을 닮았네요. ‘햅번’이라하죠”
“아 나도 그영화 봤네 명작이지”
“외모가 완전 죽여주네요. 뭐 좀 냉정해보이고 까탈스럽워 보이고 한성격 할것도 같은데 너무 예뻐서 재수가 없어보일지도.. 재수카 어때요”
“이쁘긴 하네 내가봐도 재수카라 괜찮네”
“수영으로 다듬어진 몸매인지 미끈하게 함 안아보고 싶네요. 명랑해 보이고 흠.. 접해보고 싶기도 하고 접영 어때요.”
“접영 아 이상하지 않나 차라리 그냥 수영이라 하지”
“그래요 그럼 수영”
“그런데 얘들 지상으로 보내서 있을곳이나 있나?”
한동안 시현이 평하던 그녀들을 바라보며 다른 생각에 잠겨있던 사탄이 코발에게 물었다.
“SMer들이 벌써 물색해 놓았더군요. 그래서 보내긴 하는데 이건 누가 악마인지 모를정도라 좀 걱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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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사탄과 시현 그리고 베르와 림몬만이 남았다. 사탄은 위트겡이 말해줄수 없는 그가 왜 이곳에 있는지에 대한 좀전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시현에게 들려주었다.
시현은 아직 받아들이기엔 어려움이 있는듯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뭐 아직 받아들이기 힘들겠지..어쨌든 난 너한테 우호적이라는것만 알아두게 그리고 림몬의 말로는 대략 6개월정도는 여기 있어야 할거야. 있는동안 지옥최고의 교육을 주입시켜주지 6개월이면 충분하고도 남을거야. 우선 베르에게 법률과 검술을 배우게.. 림몬은 시현의 육체가 견뎌낼수있게 다듬어 놓구”
시현은 일련의 상황들이 마치 악몽처럼 느껴지기도 하였고 볼을 꼬집어 봐도 아픈데 자신의 육신이 다른곳에 있다는것도 이해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사탄이 보여주었던 이곳의 풍경과 위트겡으로부터 들은 얘기들을 미루어볼 때 현실이 아니라고 부정하기도 힘들었다.
시현의 분위기가 너무 암울했던지 사탄이 빙긋 웃으며 시현에게 술을 권하였다. 이곳에 차따위는 없었다.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말고 그냥 받아들이게 그래도 23살이 되기 전에는 다 알지도 받아들이지도 못할 테니”
“.”
“아! 우리 애들 이름도 지어주고 했는데..음..소원을 말해봐 하나는 들어주지”
“유미는 죽은건가요? 다시 볼수 있을까요?” 시현의 소원은 질문으로 이어졌다.
‘Gee!’ 사탄답지 않게 당혹해 하고 있었다.
“그건 자네에게 달렸을수도.. 만약에 일이 잘 풀린다면 다시만난세계에서 볼수 있을지도..”
“꼭 다시 만나야 해요..꼭” 그의 말에 힘이 없었다. 그렇다고 체념도 아닌듯한 다짐이 서렸다.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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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있으면 적적할 테니 쉬는시간에는 아까 그아이들이랑 유흥이나 즐기도록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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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현의 의식이 지옥에 있는 동안에 지상에서는 전혀 다른 쪽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어쩌면 차라리 이곳에 있는 것이 시현에게 다행인줄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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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나요." "우리가 온건 알까요?"
"형사들에게도 말했지만..거의 뇌사 상태에 몸도 엉망이라 가망없습니다."
-주말들 잘보내셨나요..비오네요^^..웃어보아요..
-아 또 깜빡 눈버리신분들을 위한 추천.. 근친야설의 전설이자 소라야설하면 뺄수 없는 "향기"란 작품이 있습니다. 그런데 전 해동청님이 쓰신 "누나와 나의 에뛰드"를 더 좋아합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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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9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태그 | |||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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