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꿈을 꾸고 있었다. 정확하게 무슨 내용인지는 기억나질 않는다.
단지 어렴풋이 내머릿속에 남아있는건 누군가가 나를 쳐다본다는 사실... 그리고
"언젠가는 너의 운명이 이곳을 찾아오게 할지도 모르겠군."
나에게 중얼거리듯이 내뱉은 한마디.
파아앗.
천정의 환한빛에 눈을 뜨니 눈동자가 따금따금 아파온다. 거기에 지독한 두통까지 겹쳐져 몸을 가누기가 힘들었다.
마음같아선 단번에 벌떡 일어나서 아침의 상쾌함을 만끽하고 싶었지만 천근만근 씩이나 되는 어떤 보이지 않는 엄청난 무게가 나를 압박하고 있어서 그건
어디까지나 속으로 생각했던 일이었을뿐 간신히 눈만 뜰수있는게 현실이었다.
그렇게 눈만 껌벅이며 정신을 차리고 있을려니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낯선 목소리가 내 귓가로 흘러 들어왔다.
"이제 깨어나셨군요."
걸걸한 목소리톤. 이렇게 특이한 목소리를 한번 이라도 들어봤다면 기억하지 못할리는 없다. 워낙 특징이 강해 들으면 잊을수 없을 정도였지만 정말이지 이건 처음 듣는 목소리였다.
나를 알고 있는건가 조심스럽게 소리가 들린곳으로 고개를 기울여 보니 그곳엔 목소리 만큼이나 특이하게 생긴 인형하나가 등에 달린 작은 날개를 파닥거리며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판타지에나 나올법한 작은 드래곤 형태를 한 파란색의 인형이었는데 놀랍게도 소리의 근원은 그 커다란 입에서 였다.
"오래 기다렸습니다. 마스터."
"마스터?"
마스터란 호칭은 주인의 또다른 표현수단 이라는걸 모르는건 아니었지만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그런 호칭은 들어본적도 없었다.
누군가에게 불릴만한 상황도 없었거니와 나에게는 조금 이질적으로 동떨어진 느낌이었기에 그렇게 들은다고 좋은건 없었다.
단지 어색하고 당황스러울 뿐 이었다.
"절 아세요?"
"예에. 아주 많이 알고 있죠."
지금 인형같이 생긴 물체랑 대화를 나눈것도 신기할판인데 나보고 마스터라 부르지 않나 거기에 나를 알고있다? 이건 마치 스토커에게 붙들린 기분이었다.
이해할수 없었다. 아니 여기서 상황판단을 하고 이해를 한다는게 더 신기한 일일지도 몰랐다.
그리고 갑자기 내 눈앞의 작은 인형이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내 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이 상태에서 나에게 무슨짓을 가한다 하더라도 별다른 저항조차 해보지 못할게
뻔했고 설사 그것이 죽음이라도 피할길은 없었다. 그대로 나의 운명을 받아드려야 하는걸지도 몰랐다.
"걱정하지 마십시요. 마스터. 저는 마스터를 해하고자 나타난게 아니라 마스터의 오랜 기억의 봉인을 풀기 위해서 이렇게 나타난것입니다."
"오랜 기억 봉인?"
"예에. 봉인이 풀리면 불안전한 기억도 일부분 되찾을수 있을것이고 몸도 자유로워 질것입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마음 푹 놓고 계십시요. 이제 곧 올것입니다."
"온다고. 누가요?"
한순간이라고 짧게 표현되는 순간이었지만 인형의 눈동자에 음흉스런 빛이 살짝 스쳐지나가는게 똑똑히 보였다. 뭔가 나에겐 내키지 않은 일인게 분명했지만 앞서 말했듯이
이상할 정도로 내 몸은 "나" 라고 불리우는 이성의 판단대로 움직일수 없었다. 불안했지만 어쩔수 없이 인형의 말대로 자유로워 지길 마음속으로 간절히 바랄뿐이었다.
"아. 이제 왔군. 그럼 시작하도록 하죠. 에...그리고 전 잠시 바람좀 쐬고 올게요...크크큭. 그럼 좋은 시간되십시요."
"아니 잠깐만요. 지금 뭐가 어떻게 된거에요. 예에?"
끼이익 콰왕.
내말을 끝까지도 듣기전에 문이 열리고 황급히 닫히는 소리가 들린것으로 더이상 인형의 걸걸한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무서웠다. 당장이라도 이 공포와 압박감에서 벗어나
도망치고 싶었지만 억지를 쓰더라도 말을 듣지 않는 현실과 또다른 낯선이의 등장만이 있었을 뿐이었다.
"좋은 아침 입니다. 마스터."
"...?"
또다시 나에게 마스터라 부르는 낯선 소녀. 나와는 별로 나이차가 나지 않아 언뜻 보기엔 어려보이는 스타일 이었는데 화장기 하나 없는 맨얼굴임에도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여드름 같은 잡티하나 없이 깨끗하고 흰 피부를 가진게 마치 이세상 사람이 아닌것만 같았다. 거기에 얼굴아래로 입고 있는 옷차림도 중세 유럽시대에나 어울릴법한 검은색과
흰색의 조합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메이드복 이었다. 단지 가슴 윗쪽이 푹파인데다 허벅지가 거의 다드러날 정도로 매우 짧은 치마라는게 시선을 두기 민망했지만
소녀는 그런거에 전혀 개의치 않는듯 오히려 조용한 미소를 띄우며 말을 잇고 있었다.
"저는 오늘부터 마스터를 보좌할 카스미 라고 합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예에..."
짧게 고개만 까닥거리며 인사를 한 카스미라는 소녀는 곧 내몸을 덮고 있던 이불을 오른손으로 한번에 들춰내며 내가 누워있는 침대의 옆 바닥부분으로 떨궈버렸다.
갑자기 이불이 사라지자 으슬으슬 추워지는게 이상하다 싶어 잘 움직이지 않지만 조금씩 움직여지는 오른손으로 내몸을 더듬어 보니 나 자신을 부끄럽게 경악시키는 사실 즉 아무것도 걸쳐지지 않은 알몸이란걸 알수 있었다.
"으 안돼..."
소녀앞에서 알몸이라는 사실은 나 자신을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럽게 만들었지만 움직이지 않는이상 그대로 소녀의 눈요기가 될수 밖에 없었다. 말로는 다 표현 못하는 창피함에
온몸이 뜨근뜨근 달아오르려니 소녀는 흘러내리는 침을 스윽 닦더니 배시시 웃었다.
"헤헤...이제 시작해 볼까요?"
"아니. 뭘 시작..으흡."
예상치 못한 갑작스런 소녀의 입맞춤은 내 머리속의 사고를 하얗게 정지시키는데 충분했다. 부드럽게 포개지는 입술사이로 약간 꺼글한 혀가 굳게 다문 내 입술을 핥으며
입안으로 파고들려 하였고 저항하려 했지만 웬지 모를 기분좋은 느낌에 나도 모르게 입술이 살짝 벌이지면서 틈을 만들어 주었고 그새를 놓칠새라 소녀의 혀가 길게 뻗어
오며 내 입안을 마음껏 유린해 들어왔다. 혀는 물론이고 잇몸이며 이빨까지 남김없이 모조리 문지르면서 소녀는 양손으로 내 뒤통수를 감싸안으며 연신 비릿한 신음을
내뱉었다.
"으흥. 으으흥. 으응."
정신이 어지러웠다. 소녀는 그동안의 굶주림을 다 채울듯 내 입술을 마음껏 빨아대며 자신의 욕구를 충분히 채워갔고 어느정도 만족했는지 길게 침을 이어가며 얼굴을
들었다. 붉게 물들은 소녀의 얼굴 만큼이나 내 얼굴도 화끈화끈 달아올라 서로 쳐다보기 민망했지만 아직 쾌락을 맛보지 못한 다른 부분이 남았기에 쉽게 끝나지는
않을것 같았다.
"잠깐만 거기는...으허헉."
소녀는 자신의 두다리 사이에 내얼굴이 들어올수 있도록 걸쳐 올라타더니 그대로 관심받고 싶어 뜨겁게 팽창된 내물건을 향해 입을 벌려 안으로 집어넣었다.
묘한 짜릿함에 온몸이 부들부들 떨려왔지만 그것마저도 쪽쪽 거리며 맛있게 빨아대는 소녀의 신음소리와 함께 어우러져 쾌감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따뜻한 소녀의 입속과 거칠게 갈망하는 혀의 움직임으로 금방이라도 참지못할 안의 무언가가 쏟아져 나올것만 같았지만 이대로 쉽게 방출할수만은 없었다.
몸을 한시도 가만히 있질 못하고 들썩이는 바람에 집중해서 잘 볼순 없었지만 분명 소녀의 다리사이에 걸쳐진 흰팬티의 중앙부분이 조금씩 젖어온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다.
이렇게 나를 위해 봉사해 주고 있다면 나도 소녀를 위해서 뭔가를 해주고 싶었다면 욕심이었을까?
"나도 빨게 해줘."
"으응?"
이런 음탕한 소리를 잘도 내뱉는 나자신이 싫었지만 쾌감에 몸부림을 치는 내이성은 이미 멀리 안드로메다로 날아간지 오래였고 조금씩 내얼굴을 덮어오는 소녀의
다리사이를 쳐다보며 입맛을 다시다 어느정도 사정거리에 들어오자 재빨리 축축히 젖은 부분을 향해 혀를 내밀어 길게 핥아올렸다.
"으으응.으응."
바로 반응이 오는 소녀의 신음에 절로 신이 난 나는 좀더 과감하게 벌려지는 부분을 향해 혀를 내밀어 위아래로 쉬지않고 핥아주었다. 묘한 기분...아마도 이런기분은
쉽게 느끼지 못할것이었다. 비록 팬티안에 감춰줘 보이진 않았지만 살짝 벌어진 소녀의 음순의 안쪽을 향해 연신 혀를 핥아주니 쉽게 느끼는 타입이었는지 소녀의 온몸도
나와 마찬가지로 조금씩 부들부들 떨려오고 있었다.
그렇게 쾌감이라는건 무서운 것이었다.
"하아. 하아. 하아."
꽤 힘이 들었는지 소녀는 거친숨을 몰아쉬며 얼굴을 들어 나에게서 떨어졌다. 조금전보다 더더욱 붉어진 홍조로 묘한 미소를 띄던 소녀는 잠시 망설이다가 에헤헤 거리며
웃는 표정을 짓더니만 내가 보는 앞에서 알몸이 될때까지 입고 있던 옷가지를 하나씩 벗어내렸다.
스르륵 거리면서 풀어지는 야릇한 소리와 함께 드러나는 소녀의 풍만한 젖가슴과 잘록한 허리는 그냥 눈으로 감상하기엔 너무나도 아까워 손이 나가고 싶었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에 그저 마른 침을 삼키며 지켜볼수 밖에 없었다.
"휴우우우..."
이윽고 마지막 남은 팬티마저 벗겨지자 흥건한 액체로 젖어있는 소녀의 두다리 사이로 무성한 검은 풀숲이 눈에 들어왔다.
당장이라도 나를 넣고 싶은 강렬한 욕망이 불타올라 나도모르게 소녀에게 소리치고 말았다.
"우우. 빨리 넣어줘"
정말이지 평소의 나라면 기겁했을 말이었지만 이미 그런생각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트윈테일로 나뉘어진 긴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소녀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내 위로
올라타더니 나와 연결될 부분을 조준하며 다리를 벌렸다.
조심스럽게 균형을 맞춰가며 몸을 숙이더니 그대로 벌어진 음순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내 물건이 삽입되어 절정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조여오는 쾌락이 되어 나와 소녀를
동시에 자극해 왔다.
"으흐흑."
"아아앙."
서로가 내뱉는 신음의 소리는 제각기 달랐지만 함께 쾌감을 맛보고 싶은건 마찬가지 였을리라. 내 배위에 두손을 올리며 끝까지 허리를 내리던 소녀는 인상을 찧그리면서도
조금씩 천천히 빠르게 허리를 위아래로 놀려댔다.
충분히 젖어있던 탓에 피스톤 운동에 무리는 없었지만 그래도 아픈건 어쩔수 없었던지 소녀의 입에선 아픔과 쾌락이 뒤섞인 신음이 내 몸위로 쏟아져 내렸다.
"아아아앙. 아아아앙. 아퍼...하지만...으응. 좋아..."
찌걱 찌걱 찌걱
음란한 소리는 소녀의 입뿐만이 아니라 소녀와 나의 다리사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커다랗게 팽창된 내물건을 조여오며 움직이는 쾌감도 모잘라 들려오는 살과 살의 마찰음은
제정신이 아니라 혼수상태에 빠질것만 같은 어지러움이 되어가고 있었다.
제멋대로 출렁대는 탄력적인 젖가슴을 바라보며 심각하게 빨고 싶다는 충동이 일었지만 저렇게 열심히 내리찍어 움직이는 소녀의 허리의 유연함을 봐서라도 일단 참아야 했다.
언젠가 다시 기회가 있다면 이렇게 내버려 두지 않을리라.
숨이 턱턱 막혀오는 답답함에 잠시 긴장을 풀어버리니 곧 이를 악물며 참고 있었던 다리사이의 물건이 금방이라도 폭발을 하며 터질것만 같았다.
계속해서 이 기분좋은 느낌을 느끼고 싶었지만 그보다 사정의 압박감이 더 심각했다.
"잠깐만...잠시 멈춰줘..."
"안돼...아앙. 멈추면 안돼.."
"자꾸 그렇게...크흑..움직이면...나 못참겠어..."
거의 부탁하는 애원조로 말했건만 소녀는 듣는체 마는체 무시하더니 그대로 상체를 숙여 내몸위로 완전히 누워버렸다. 그렇다고 움직임을 아예 멈춘건 아니었다.
끊임없이 움직이면서도 내가슴위로 자신의 물컹한 가슴을 쓰다듬으면서 내 귓가로 속삭였다.
"으응...그럼...많이...해줘..."
뭘 해달라는건지 애매했지만 곧 한계에 다다른 내 물건은 더이상 말을 듣지 못하고 그대로 소녀의 질안에서 터지면서 수없이 방출하였다.
부욱 부우욱
엄청나게 많이 참았던 탓인지 소녀의 몸안에선 여러번의 폭발의 힘으로 내 물건이 들썩거리며 움직이고 있었다. 그렇게 모조리 다 짜낼때 까지 쏟아내던 내 물건은 이내 잠잠해
졌고 극심한 피로와 함께 슬슬 잠이 몰려오고 있었다.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소녀는 내 몸위에서 헤롱헤롱 거리는 표정으로 못다한 쾌락을 되씹으며 뭐라뭐라
중얼대는게 보였지만 곧바로 잠이 들어 제대로 들리진 못했다.
"마스터...기억을...아줘..."
어두운 꿈속의 그림자가 다시 내몸을 드리워져 가고 있었다.
그렇게 잠이드는 것이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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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9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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