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전기 22부
(부제 :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한 남자의 죽음)
4부 동모산 전투(7)
콰앙!!
엄청난 굉음이 울리면서 삽시간에 혁이 있던 반경 30장이 초토화되었다.
안개가 걷히자 혁이 잇던 자리에는 거대한 웅덩이가 파여있었다.
비로소 살아남은 돌궐의 병사들은 환호성을 올렸다.
"와아!!!!!!!!!! 괴물을 처치했다!!!"
"지독한 녀석이잖아!!"
"살아서 다시보고 싶지않은 괴물이야!!!"
돌궐의 병사들은 모두 한마디씩을 하며 기뻐했다.
그런데.....
웅덩이 속에서 서서히 땅이 움직이더니 혁이 쑥하고 튀어나왔다.
온몸이 피로 물든채 하얀 눈동자를 번들번들 거리던 혁의 몸 주변으로 검은 안개가 뿜어져나왔다!!
검은 안개는 서서히 하나로 뭉쳐지더니 혁의 등뒤에서 하나의 형체를 이루어갔다.
그것은....오오!!!!
거대한 장군의 형상이 아닌가!!
혁의 등뒤로 떠오른 검은 장군은 분노한 듯 돌궐의 병사들을 노려보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들고있던 칼을 묵철왕에게로 뻗었다!!
그러자
콰앙!!!! 거대한 검은 불길이 삽시간에 퍼지면서 묵철왕의 시체는 흔적도 없이 녹아버렸다!!
다시 검은 장군은 주변을 돌아보면서 서서히 공중으로 떠올라서 검은 불길을 마구 뿌려대기 시작했다.
돌궐의 병사들은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모두 연기로 사라져버렸다.
이윽고 모든 병사들을 재로 만들어버린 검은 장군은 다시 검은 안개로 화해서 서서히 혁의 몸속으로 스며들기 시작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사방은 모두 검은 불길에 녹아버린 듯 반경 500장내에 살아있는 생물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벌거벗은 혁의 몸뚱아리만 쓰러져 있을 뿐..........
이때! 한 인영이 전장에 나타났다.
"휘유~~~~ 굉장하군!! 이거 해도 너무한걸. 절벽이 녹아서 평지가 되버렸잖아!!"
여인은 놀란 듯 휘파람을 불면서 쓰러진 혁에게 서서히 다가갔다!!
그런데 여인의 옷차림새를 보라!!
거의 벌거벗은 채 가죽으로 가슴과 허벅지만 살짝 가린 채 거대한 늑대를 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허리에는 여인과는 어울리지 많는듯한 거대한 도(刀)가 매달려있었다.
여인은 생긋 웃으면서 타고있던 늑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대랑(大狼)!! 너도 태어나서 이런 광경은 처음보지? 이 남자 굉장하지 않아?? 맘에 들었다니깐 호호호!!!"
크르르....... 대랑이라고 불리우는 거대한 늑대는 쓰러진 혁을 쳐다보고는 동의하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까르르.....맞지? 맞지? 자! 데리고 가자니깐...... 까르르......."
"크르르........."
거대한 늑대는 갑자기 덥석 혁을 물더니 자신의 등에다 태우고는 여인과 함께 사라졌다......
이윽고 전장에 도착한 고구려 결사대는 참혹한 광경을 보고는 모두들 경악했다.
"이게 뭐야......."
바위에 널부러진 끈적끈적한 액체를 만지던 병사는 깜짝 놀랐다!!
"사람 시체 아냐!!! 으악!!!"
그제서야 노룡탄에서 엄청난 사건이 벌어진 것을 깨달은 병사들은 황급히 혁의 시신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도 혁의 시체는 나오지 않았다. 할 수 없이 병사들은 동모산성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고구려의 유민들을 추격하던 소정방도 갑자기 저 멀리서 폭음이 들리면서 하늘로 거대한 검은 구름이 솟은 모습을 보고는 경악했다.
"크학! 저......저게.......뭐냐!!!"
"저도 처음 보는 광경입니다요....."
소정방의 부장도 난생 처음보는 광경에 할 말이 없는 듯 더듬거렸다.
"가자!! 이랴!!"
5만의 당나라 추격대는 노룡탄을 향해서 말을 달려서 질주했다.
"크억!! 이게 뭐야!!"
당의 추격대는 거의 녹아서 땅을 흐르고 있고 간혹 해골이 널려져있는 참혹한 광경을 보자 여기 저기서 토하기 시작했다.
소정방도 참혹한 광경에 속이 느물거렸다.
"원래 이곳에서는.....돌궐의 묵철왕이 기다리기로 했었는데....그렇다면 이 시체들은....!!!!"
놀란 소정방은 병사들을 풀어서 묵철왕을 찾기 시작했다!!
"장군님!! 찾았습니다!!!"
병사들이 이윽고 묵철왕의 흔적을 찾아냈다는 말을 들은 소정방은 급히 말을 달려서 이동했다.
"으........이건......."
묵철왕의 갑주로 보이는 칸의 복장이 미쳐 다 녹지 않은 듯 반쯤 녹아서 엉겨 붙어서 바위위에 흐르다 굳어버렸다.
"대체........무슨 일이 있었길래.......10만의 병사들이 몽땅 몰살했단 말인가....... 대체......"
소정방은 어떤 불길한 예감에 등골이 서늘하였다. 그런 생각을 떨쳐버리려는 듯 고개를 세차게 내젓고는 병사들을 향해 고함을 내질렀다.
"자 시체들은 모두 치운다!! 한곳으로 모아서 모두 묻고 전투의 흔적을 지운다!!! 어서!!!"
곧 추격대는 주위를 신속하게 정리하고는 급히 그 장소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
또옥........또옥.........
"으음......."
"이제 정신이 들어요? 응? 응? 응? 까르르......깻네........이야......."
혁은 뭐가 뭔지도 모른 채 정신이 들었다.
"누구시오....."
"어머!! 진짜로 기절했나보네.... 어머! 어머! 몰라! 몰라! 까르르... 어머!!"
눈뜨자말자 호들갑스러운 얼굴이 보이자 머리가 욱신거리며 아파왔다.
"어머!! 어머!! 하나도 기억이 안나나보네!! 까르르.....호호호...꺄하하....."
혁은 머리가 욱신거려서 한손으로 이마를 짚고는 조용히 돌궐과의 전투장면을 회상하였다.
전장으로 달려갔을 때, 형님의 시신은 이미 가루가 되어 있었고 미친 듯이 분노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리고는 내 몸속에서 무엇인가가 폭발하듯이 뿜어져 나오고...... 그 다음부터는 기억이 없다.
"으음.....어떻게 된거지....... 기억이 하나도 안나잖아.......참!! 형님의 시신은!!"
혁은 누워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걸걸중상의 시신에 대한 생각이 미치자 깜짝 놀라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형님의 시신은? 내 형님의 시신을 보지 못했소?"
혁의 다급한 질문에 의문의 여인은 어께를 으쓱하면서 모르겠다는 시늉을 해보였다.
"호호.....내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현장은 상황종료되고 난 후라구요.... 무슨 거대한 유성이 떨어진 듯 커다란 구덩이가 파여져 있었고 주변은 온통 열기에 녹아서 화끈거렸다구요.....
바위도 녹아서 흐르다 굳었던 것 같던데 용케도 살아있었네요. 까르르....."
혁은 여인의 말에 다시 생각에 잠겼다.
"음.......상황을 정리해보면 내가 정신을 잃고 난 뒤에 일어난 사건 같은데 음....혹시!!"
혁은 곰곰이 생각해보다 여인의 증언에 따른 상황이 천지생광곡의 광(狂)자 결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아뭏든 다시 현장에 가봐서 확인할 문제고... 그건 그렇고....
혁은 생각을 마치고 문득 앞의 호들갑스러운 여인을 바라보았다.
"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뭘요, 전 그냥 지나가다가 커다란 폭발음이 들려서 호기심에 와본 것 뿐이라구요. 그냥 지나가려 했는데 잘생긴 사내가 뻗어있길래 주워(?)왔을 뿐이라구요 까르르......"
여인은 뭐가 그리 우스운지 자기가 말해놓고도 허리를 꺾으며 즐거워했다.
혁은 여인의 말에 황당해하면서 앞의 여인을 자세히 뜯어보았다.
온몸은 구릿빛으로 번들번들 빛나고 가슴과 허리에 짧은 짐승 가죽으로 가린 여인은 아무리봐도 도통 나이를 짐작할 수 없는 얼굴이었다.
어떻게 보면 10대 철부지 같게도 보이고 어떻게 보면 중후한 중년의 농익은 향기가 나기도 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까르르 웃던 여인이 웃음을 뚝 그치고는 고양이처럼 새까만 눈동자를 빤짝이면서 혁에게 얼굴을 쑥 들이밀었다.
"그건 그렇고..... 구해줬으니 댓가를 받아야 겠지요?"
"네?.....네......무....무슨........전 지금 무일푼인데....."
"까르르.......겁먹기는........돈같은건 필요없어요! 이 요동평원에서 돈가지고 쓸데도 없는데"
"그..........그럼..........어떻게........"
여인은 암코양이같이 새까만 눈동자에서 빛이 확 뿜어지면서 혁에게 말했다.
"날 즐겁게 해줘요!"
"네에????????????"
혁은 갑자기 여인이 황당한 요구를 해보이자 깜짝 놀라서 말을 잊어버릴 지경이었다.
"날 즐겁게 해달라구요!!! 구해줬으니 그 정도야 당연한거겠죠?"
"그.....그게......"
"깔깔깔....설마.....떼어먹을 작정은 아니겠죠? 까르르....."
혁은 순간적으로 당황해서 삐질삐질 식은땀만 흘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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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플은 악플보다도 강하다!!
역사물에 관심이 많으신분들 소라에 "잃어버린 역사를 찾아서(http://cafe.sora.net/history)
(부제 :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한 남자의 죽음)
4부 동모산 전투(7)
콰앙!!
엄청난 굉음이 울리면서 삽시간에 혁이 있던 반경 30장이 초토화되었다.
안개가 걷히자 혁이 잇던 자리에는 거대한 웅덩이가 파여있었다.
비로소 살아남은 돌궐의 병사들은 환호성을 올렸다.
"와아!!!!!!!!!! 괴물을 처치했다!!!"
"지독한 녀석이잖아!!"
"살아서 다시보고 싶지않은 괴물이야!!!"
돌궐의 병사들은 모두 한마디씩을 하며 기뻐했다.
그런데.....
웅덩이 속에서 서서히 땅이 움직이더니 혁이 쑥하고 튀어나왔다.
온몸이 피로 물든채 하얀 눈동자를 번들번들 거리던 혁의 몸 주변으로 검은 안개가 뿜어져나왔다!!
검은 안개는 서서히 하나로 뭉쳐지더니 혁의 등뒤에서 하나의 형체를 이루어갔다.
그것은....오오!!!!
거대한 장군의 형상이 아닌가!!
혁의 등뒤로 떠오른 검은 장군은 분노한 듯 돌궐의 병사들을 노려보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들고있던 칼을 묵철왕에게로 뻗었다!!
그러자
콰앙!!!! 거대한 검은 불길이 삽시간에 퍼지면서 묵철왕의 시체는 흔적도 없이 녹아버렸다!!
다시 검은 장군은 주변을 돌아보면서 서서히 공중으로 떠올라서 검은 불길을 마구 뿌려대기 시작했다.
돌궐의 병사들은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모두 연기로 사라져버렸다.
이윽고 모든 병사들을 재로 만들어버린 검은 장군은 다시 검은 안개로 화해서 서서히 혁의 몸속으로 스며들기 시작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사방은 모두 검은 불길에 녹아버린 듯 반경 500장내에 살아있는 생물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벌거벗은 혁의 몸뚱아리만 쓰러져 있을 뿐..........
이때! 한 인영이 전장에 나타났다.
"휘유~~~~ 굉장하군!! 이거 해도 너무한걸. 절벽이 녹아서 평지가 되버렸잖아!!"
여인은 놀란 듯 휘파람을 불면서 쓰러진 혁에게 서서히 다가갔다!!
그런데 여인의 옷차림새를 보라!!
거의 벌거벗은 채 가죽으로 가슴과 허벅지만 살짝 가린 채 거대한 늑대를 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허리에는 여인과는 어울리지 많는듯한 거대한 도(刀)가 매달려있었다.
여인은 생긋 웃으면서 타고있던 늑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대랑(大狼)!! 너도 태어나서 이런 광경은 처음보지? 이 남자 굉장하지 않아?? 맘에 들었다니깐 호호호!!!"
크르르....... 대랑이라고 불리우는 거대한 늑대는 쓰러진 혁을 쳐다보고는 동의하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까르르.....맞지? 맞지? 자! 데리고 가자니깐...... 까르르......."
"크르르........."
거대한 늑대는 갑자기 덥석 혁을 물더니 자신의 등에다 태우고는 여인과 함께 사라졌다......
이윽고 전장에 도착한 고구려 결사대는 참혹한 광경을 보고는 모두들 경악했다.
"이게 뭐야......."
바위에 널부러진 끈적끈적한 액체를 만지던 병사는 깜짝 놀랐다!!
"사람 시체 아냐!!! 으악!!!"
그제서야 노룡탄에서 엄청난 사건이 벌어진 것을 깨달은 병사들은 황급히 혁의 시신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도 혁의 시체는 나오지 않았다. 할 수 없이 병사들은 동모산성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고구려의 유민들을 추격하던 소정방도 갑자기 저 멀리서 폭음이 들리면서 하늘로 거대한 검은 구름이 솟은 모습을 보고는 경악했다.
"크학! 저......저게.......뭐냐!!!"
"저도 처음 보는 광경입니다요....."
소정방의 부장도 난생 처음보는 광경에 할 말이 없는 듯 더듬거렸다.
"가자!! 이랴!!"
5만의 당나라 추격대는 노룡탄을 향해서 말을 달려서 질주했다.
"크억!! 이게 뭐야!!"
당의 추격대는 거의 녹아서 땅을 흐르고 있고 간혹 해골이 널려져있는 참혹한 광경을 보자 여기 저기서 토하기 시작했다.
소정방도 참혹한 광경에 속이 느물거렸다.
"원래 이곳에서는.....돌궐의 묵철왕이 기다리기로 했었는데....그렇다면 이 시체들은....!!!!"
놀란 소정방은 병사들을 풀어서 묵철왕을 찾기 시작했다!!
"장군님!! 찾았습니다!!!"
병사들이 이윽고 묵철왕의 흔적을 찾아냈다는 말을 들은 소정방은 급히 말을 달려서 이동했다.
"으........이건......."
묵철왕의 갑주로 보이는 칸의 복장이 미쳐 다 녹지 않은 듯 반쯤 녹아서 엉겨 붙어서 바위위에 흐르다 굳어버렸다.
"대체........무슨 일이 있었길래.......10만의 병사들이 몽땅 몰살했단 말인가....... 대체......"
소정방은 어떤 불길한 예감에 등골이 서늘하였다. 그런 생각을 떨쳐버리려는 듯 고개를 세차게 내젓고는 병사들을 향해 고함을 내질렀다.
"자 시체들은 모두 치운다!! 한곳으로 모아서 모두 묻고 전투의 흔적을 지운다!!! 어서!!!"
곧 추격대는 주위를 신속하게 정리하고는 급히 그 장소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
또옥........또옥.........
"으음......."
"이제 정신이 들어요? 응? 응? 응? 까르르......깻네........이야......."
혁은 뭐가 뭔지도 모른 채 정신이 들었다.
"누구시오....."
"어머!! 진짜로 기절했나보네.... 어머! 어머! 몰라! 몰라! 까르르... 어머!!"
눈뜨자말자 호들갑스러운 얼굴이 보이자 머리가 욱신거리며 아파왔다.
"어머!! 어머!! 하나도 기억이 안나나보네!! 까르르.....호호호...꺄하하....."
혁은 머리가 욱신거려서 한손으로 이마를 짚고는 조용히 돌궐과의 전투장면을 회상하였다.
전장으로 달려갔을 때, 형님의 시신은 이미 가루가 되어 있었고 미친 듯이 분노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리고는 내 몸속에서 무엇인가가 폭발하듯이 뿜어져 나오고...... 그 다음부터는 기억이 없다.
"으음.....어떻게 된거지....... 기억이 하나도 안나잖아.......참!! 형님의 시신은!!"
혁은 누워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걸걸중상의 시신에 대한 생각이 미치자 깜짝 놀라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형님의 시신은? 내 형님의 시신을 보지 못했소?"
혁의 다급한 질문에 의문의 여인은 어께를 으쓱하면서 모르겠다는 시늉을 해보였다.
"호호.....내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현장은 상황종료되고 난 후라구요.... 무슨 거대한 유성이 떨어진 듯 커다란 구덩이가 파여져 있었고 주변은 온통 열기에 녹아서 화끈거렸다구요.....
바위도 녹아서 흐르다 굳었던 것 같던데 용케도 살아있었네요. 까르르....."
혁은 여인의 말에 다시 생각에 잠겼다.
"음.......상황을 정리해보면 내가 정신을 잃고 난 뒤에 일어난 사건 같은데 음....혹시!!"
혁은 곰곰이 생각해보다 여인의 증언에 따른 상황이 천지생광곡의 광(狂)자 결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아뭏든 다시 현장에 가봐서 확인할 문제고... 그건 그렇고....
혁은 생각을 마치고 문득 앞의 호들갑스러운 여인을 바라보았다.
"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뭘요, 전 그냥 지나가다가 커다란 폭발음이 들려서 호기심에 와본 것 뿐이라구요. 그냥 지나가려 했는데 잘생긴 사내가 뻗어있길래 주워(?)왔을 뿐이라구요 까르르......"
여인은 뭐가 그리 우스운지 자기가 말해놓고도 허리를 꺾으며 즐거워했다.
혁은 여인의 말에 황당해하면서 앞의 여인을 자세히 뜯어보았다.
온몸은 구릿빛으로 번들번들 빛나고 가슴과 허리에 짧은 짐승 가죽으로 가린 여인은 아무리봐도 도통 나이를 짐작할 수 없는 얼굴이었다.
어떻게 보면 10대 철부지 같게도 보이고 어떻게 보면 중후한 중년의 농익은 향기가 나기도 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까르르 웃던 여인이 웃음을 뚝 그치고는 고양이처럼 새까만 눈동자를 빤짝이면서 혁에게 얼굴을 쑥 들이밀었다.
"그건 그렇고..... 구해줬으니 댓가를 받아야 겠지요?"
"네?.....네......무....무슨........전 지금 무일푼인데....."
"까르르.......겁먹기는........돈같은건 필요없어요! 이 요동평원에서 돈가지고 쓸데도 없는데"
"그..........그럼..........어떻게........"
여인은 암코양이같이 새까만 눈동자에서 빛이 확 뿜어지면서 혁에게 말했다.
"날 즐겁게 해줘요!"
"네에????????????"
혁은 갑자기 여인이 황당한 요구를 해보이자 깜짝 놀라서 말을 잊어버릴 지경이었다.
"날 즐겁게 해달라구요!!! 구해줬으니 그 정도야 당연한거겠죠?"
"그.....그게......"
"깔깔깔....설마.....떼어먹을 작정은 아니겠죠? 까르르....."
혁은 순간적으로 당황해서 삐질삐질 식은땀만 흘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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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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