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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0:02 383회 0건
ROYAL MISSES
로얄 미세스

글:뷰너
그림:뷰너 x- 소라의 가이드는 그림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제목도 그림도 보실 수 없습니다.

:본 글은 귀축계열의 밤에 내리는 눈이며 그다지
일반적이지 않습니다.귀축계열에 대해 아시는 것이 없으시다면
이 글은 당신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도 있습니다.그럴 경우
작가는 일절 책임지지 않음을 미리 알립니다.:


1-1


행복한 시간은 길지 않은 법이다.


17세기경 발간되었으리라 추측되는
신원불명의 작가 뷰너맨의 두리에서..































누가 한 말인지는 여전히 모른다.하지만, 지금 소년은
그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다.

두통의 편지지와 함께.

소년은 목숨을 끊어버린 아버지를 바라보면서

스스로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막대한 빛을 진 것을

그제서야 알게된 것이다.

너무나도 어이 없는 현실앞에 소년은 그저 허탈하기만 했다.



이 모든 것이 그의 어머니가 주제를 모르고 빌려버린 돈 때문이였지만,

어머니는 지금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눈앞에 벌어진 현실을 인정하지도 못하고 있는 탓일까...


-짝!


"!?"


벌벌떨기만 하는 어머니를 바라보는 소년의 눈빛은 방금 후려친
따귀만으로 풀리지는 않는 듯 했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바보 같은 짓을 저지른 겁니까?"

"..그..그게..."

아들의 태도에 그녀는 당황했다.아버지의 죽음앞에 아무런
슬픔도 없이 자신을 향한 분노를 간신히 견디고 있다는 듯이

핏줄이 돋아날만큼 주먹에 힘이 들어간 상태를 그녀는

그녀의 남편의 방바닥에서 잘 볼 수 있었다.

"1천2백만 겔더라니.이런 거금을 어디서 어떻게 가지고 오라는 겁니까!?
이 집의 모든 것을 다 팔아치워도 그만한 돈은 나오지 않는단 말입니다!
네.그래요.남작가문 그자체를 팔아버릴까요!? 어서 말해보시란 말입니다!!"

"그...저...그..그게 나는..."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았다.

그녀는 여태껏 스스로 세상물정을 잘 모른 채
살아온 지금까지의 삶 그대로 자신이 바라는걸 가지기 위해
생각없이 써버린 신용과 재산...
그리고 채워지지 않는 자신의 만족..

지금 그녀의 눈앞에 있는 그녀의 자식과는 대조적으로

그 어디를 보더라도 안주인으로서의 능력이 부족한
그녀는 남편의 자살에 이은 아들의 분노로 인해
따귀를 맞고 나서도 대꾸도 못한 채 그저 어안이 벙벙했다.

"앞으로 당신은 이 집안의 재산에 대해 단 한푼의 사용도 허가하지
않겠습니다.제가 아버님의 뒤를 이어서 집안의 성을 이어야만
하는 이상 이 후 남작가문의 가주로서 명하는 것입니다.
이를 부정할 권리는 없습니다.자.보시지요.당신이라는...
형편없는 여편네의 바보 같은 짓거리 때문에 불명예를 가지고
목숨을 끊고 말아버린 아버님의 최후를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

곤란함.곤혹스러움.그 모든 것이 뒤섞여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집사.아버님의 장례를 치르도록 하게.앞으로 절대로 저 여자를
안주인으로 여기지 말도록 하는 것을 잊지말게"

"..아.알겠습니다.도련..아니.누크 드라이언트 포드 남작님."


집사는 결코 모자란 인물이 아니였다.지금의 상황에서
사실상 가장 도움이 되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신분의 차이로 인해 생겨나는 명령에 대해서 저항할 정도로
사리가 뛰어나지는 않은. 능력은 있으나 재간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봐야할 것이다.그나마 그런 사람이라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집사는 현재 상황을 이미 알고는 있었으나 안주인의 엄명을 어기지는
못했고 그에 따라. 예전에는 도련님이였던 자가 한 가문의 가장이
됨으로서 그에게 모든 상황을 낱낱히 밝혀주었다.


"...후우.."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하는 소년의 생각은 떠나가질 않았다.


세상물정을 모르는 어머니에게는 그렇게 말했지만,

실은 시간을 두고 이 집과 집안가재들을 팔고 굉장히 작은.

그나마 간신히 체면 차릴 정도의 남작가문에 어울리는

수준의 집을 구하고 하인과 하녀들을 최소한을 줄이는 식으로

일을 처리 해나가면서 적절한 가격에 재산을 처분하게되면

그 것으로도 충분히 갚고도 약간은 남을 수 있는 것이 사실이였다.

하지만 시간은 소년에게 전혀 여유를 주지는 못했다.


"..징집...인가...."


무가에 속했던 포드 남작가는 모크라울 왕국의 군율로서 전쟁시에는
견습기사라도 필요하다면 나라의 출정에 나가야 하는 것이

관례로 정해져 있었고 그 에 따라 아무리 어떠한 상태이더라도

전쟁이 일어나게되면 강제적으로 전쟁터로 가야만 하는 것이 의무였다.


보통은 가장. 다시말해 이미 기사로서 존재하는 집안의 주인이
나가게 되고 그 식솔들은 그대로 집에 있는 것이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가문의 주인은 이미 없었고 자신을 대신할 다른 가족도 없다.

결국 전쟁에 나가아?하는 것이 아직은 어른이라고 할 수 없을
소년 누크 드라이언트가 해야할 일인것이다.


만약 전쟁이 터지지 않았다면 그런 고통은 겪지 않았을 터이나

무력충돌이 일어난 양 국가간의 상황은 짧았던 평화의 시간을 깨버리는
첫 걸음이였던 것이다.


국경을 마주하는 곳에서 일어난 이번 전쟁은
짧았던 휴계기간이 끝나자마자 마제키엘 제국 측의 선포로 시작되었다..

모크라울 왕국은 당연하다는 듯이 국경의 끝으로 군대를 보내기로 결정했고
그에 따라 무가에 속한 가문들은 출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현재 마제키엘 제국령의 브리스와 코므라울 왕국군의 카티아가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년은 출병의 전 날 집사에게 단단히 다짐을 받아두었다.


"....잘듣게.출병을 하게 되는 순간부터 재산은 국가에 귀속되기 때문에
그 동안은 빛을 갚지 않아도 되네.허나 전쟁이 끝나는 즉시
매각될 것이기 때문에 그 동안 집안의 지출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여유자금을 은닉하는데에 집중하도록 하게.
또한 저 여자가 무언가를 사거나 하는...
소비하는 것 따위는 절대로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두게.
아무리 나를 낳은 여자라고 하더라도 저런 철부지 여편네에겐
아무런 권리도 줄 수 없네.명심하게."

"잘 알겠습니다.포드 남작님..."


전쟁이 일어나면서 소년은 이제 16세의 시간에 고별을 기하고
17세의 생일이 다가오는 어른의 나이에 접어드는 이 때
출병을 가게 되었다.

괴로운 심정은 포드 남작 집안의 모든 이에게 있었지만,

소년은 어이없는 세상의 현실을 감당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저속전진하라!

부대장의 외침을 받고 군대는 전선으로의 이동을 개시했다.


"...훗...17세 생일날 죽지나 않으면 다행이겠군..."



비현실과 현실의 경계를 왔다갔다 하는 듯한 이런 상황에서

소년답지 않은 냉정한 판단력.. 그것은 상당히 철이들기 전부터
세상에 대한 눈이 크게 열려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 것은 주변사람들의 평가가 큰 원인이였다.

자신의 집안의 재력에 비해 어울리지 않는 어머니의 소비행각은
당연히 주변 사람들에게 절대로 좋게 보이지 않았을 뿐더러

주제를 모르는 철딱서니 없는 태도의 어머니는 그저 아버지에게만
귀엽게 보일 뿐인데다 그런 평가는 고스란히 자식에게로 돌아갔던 것이였다.

한 때는 반항도 해보고 자신도 그렇게 해보려고도 했지만,
사회의 흑독한 현실은 결코 마음대로 할 수 만은 없다는 것을 느꼈었다.

주변 사람들이 소년에게 가해오고는 하는 것들은

처음에는 너무나 부당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견습기사로서 기사양성소에 들어간 이후 흑독한 훈련을 해가면서 부터는

자신의 어머니나 아버지에 대한 생각을 다르게 잡을 수 있었고

사회의 상식의 도리를 벗어난 어머니의 소비 행각은 소년에게 있어 점점
문제라고 생각되는 일이라는 것을 해가 더해갈 수 록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속 사정은 그 편지가 오기 전까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 빛과 이자에 대해서
감당해내기가 불가능 한 것을 알기까지는 어머니의 안일하고
어줍잖은 생각과 사람을 너무 믿는 아버지의 사랑에 눈이 멀어버린..

그런 여러가지 원인으로 벌어진 일이였던 것이다.

더욱이 집안에 있는 시간보다도 궁성에서 훈련을 받는 일이
소년의 주된 일상이였다.


소년은 자신의 재주만으로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없는 이 현실이
야속하게만 느껴졌었으나 어쩔 수 없었다.

견습기사로 어느정도의 재주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뛰어난 기사의
자질을 지녔다거나 하는 것도 아닐 뿐더러 목숨을 보전 하는 것 만으로도
벅찰 것이 뻔하다는 것은 너무나도 명확했기에...







-타탁.타탁.타탁..



한밤중의 진지.

온기를 위해 곳곳에 피운 모닥불은 따뜻한 온기를 병사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털퍼덕!

"...후우.."

?을 여력도 남아있질 않다.



전선은 고착상태에 빠져버렸다.
때를 맞춰 군단의 연계가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보급군단이 습격당하면서

매복으로 지원군이 손실을 입으면서


전력은 점차 줄어들지도.늘어나지도 않았다.


오늘도 몇명이나 죽고 몇명이나 살았는지는 모른다.

철저한 연계와 다양한 전술 그리고 능동적이면서도
다양한 전술과 전략 전법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하는 모크라울 왕국군에 비해

개개인이 굉장한 전투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전술과 전략을
그다지 필요로 하지 않을 정도로 강한 힘을 지닌 마제키엘 제국...

일개병사부터 시작해서 군단장에 이르기까지 서로간의 전쟁 방식의
차이는 무척 컷다.


때문에 그저 살아남았다는 것만으로도 대책없이 다가오는
많은 것들로 인한 피로감은 그를 정신없이 잠에 빠져들게 했다.




당분간 휴식이다. 적어도 이틀을 쉬고서 다시 나간다...



전쟁터에서. 그것도 대량살상용 무기가 도입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서로간의 종합적인 결과만을 보자면

운이 따라주는 쪽에게 이 전쟁의 승리가 따라줄 것이였다...

그만큼 왕국군과 제국군의 전투능력의 종류가 달랏기에..

공계롭게도 두 군대간의 지휘관은 서로의 능력이 너무나 비슷했다.

한쪽이 치고나가면 한쪽은 받아쳐주는 것이다.

비슷한 공격.비슷한 방어...


벌써 몇십회의 출전을 행했고. 누크처럼 견습기사들도 나가야만
한 적도 있었다. 지금처럼 지원군이 늦는 바람에
하마터면 밀려버릴 뻔한 상황에서는 자칫하면 모든 것이
끝장나버릴 뻔 했지만,결국 살아남았고

지원군이 온 이상 피로가 누적된 아군병사들을 내세우느니
체력을 회복시켰다가 다시 전투에 나가게 하는 것이
훨씬 싸게먹히는 방법인 것은 누구나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였다.


그렇게 전쟁터에서의 전투가 장기화 되어가는 가운데
누크의 생일날이 다가오고 있었다.

16세의 시간이 끝나 17세의 시간이 시작되는 그 날이였다.


"......"

"어릿광대놀음은 이쯤해두지.어디 나를 상대할 자가
없단 말이냐!!!"

"...큭.."


전황은 불리해지기 시작했다.


방금 전. 지휘관급. 장군들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1:1의 정면승부를 적장이 요청해온 것이였다.

상대측의 장군은 누크가 속해있는 아군의 장수를 몇번의 겨루기로
쓰러뜨려버렸고 하필이면 그가 가장 유능한 전투력을 지닌
장군이였다는 것은. 이미 아군 내부에서는 다들 알고 있는 것이였다.


지금 저렇게 흥분한 말과 함께 적들을 향해 조소를 흘리며

비웃음을 보내고 있는 그는 모를테지만,아군은 지금
끝장이 나는게 아닐까 하며 적군의 전격을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 들어갔다.


-콰악.

"...제길...."


이토록 전쟁이 장기화 될 것이라고는 예상도 못했다.

누크의 생각으로는 전쟁이 그리 길 것이라고는 추측하지 못했으나
전쟁이란 개인의 생각과 판단만으로 돌아가지는 않는 법이다.

생각이상으로 길어진 전투로 인해 본국의 상황은
그 에게도 좋지 못한 방향으로 돌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빛을 갚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너무나 길어진 것이였다.

갚을 능력이 없는 것이 확인되자 알고 있으나. 무조건 적인
차압이 확정되었다는 것과 함께

더이상은 적자를 버틸 수 없다는 집사의 연락이 담긴
편지가 누크에게 온 것이다.


군대에 더이상 남아있는 것도 불가능 하다.
결코 기사단에 남아있을 수 없는 것은 일시적으로
전쟁에 징집된 강제적인 입대였으므로

전쟁이 끝나면 애초부터 기사가 아니였던 그로서는

군대에 남아있을 수 가 없는 것이 규칙이였다.

17세의 생일 날 그는 이제 어쩔 수 없는 최후의 선택을 하게 된다.

-철컥.철컥.

"어? 어?..엇!?"

"이.이봐!"

강철로 된 갑옷이 서로 부딪치면서 소년의 발걸음은 병사들의
좁은 틈을 밀고 들어가면서.개인전이 벌어진 공터로 향하고 있었다.


"나는 포드 남작가의 누크 드라이언트다! 내 검을 받아봐라!"

"호오..? 그래.호기가 넘치는 녀석이로군.좋아.오늘이 네가 관짝에
들어갈 날이 되도록 해주지! 덤벼라!"

다른 이들이 말릴 틈도 없이 즉각 적장을 향해 뛰어든 누크는

몇번의 검격이 지나가기도 전에 쓰러지고 만다.

-깡!

"후후후후...너희들은 정말 몸도 풀지 못할만큼 실력없는
녀석들 만 모인건가? 이런 녀석들에게 그렇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니.정말 믿을 수가 없는 일이야..후후후.."


이제 모든 것은 끝장이였다.누크는 그저 입술을 깨물었다.

...이제..끝인가..


적어도 여기서 죽는다면 뒷일은 개운치 않겠으나 고생은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때 였다.

-휘익. 쾅!!!!!!!!!!

"!!?...."

-푹!...휙.착..서걱.채앵! 콰칵!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였다.

어찌된 셈인지 하늘에서 뭔가가 적장의 머리를 갑자기 직격했다.

무엇인지. 그 상황에서 누구도 그 것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때를 결코 놓쳐버릴 누크가 아니였다. 그의 동작은 이 기회를 결단코
잃지 않겠다는 일념 하나로 가득 차있었다.



그 높은 무용을 자랑하던 적장은 갑작스럽게 일어난 충격에 이어
삽시간에 목과 머리.그리고 양손이 분리된 채.
배속에서 흘러나오는 피를 잘려져 나간 머리로 인식하고 있었다.


..어떻게...된..거..지...




사람의 운명이란.때론 전혀 엉뚱한 일로 변하기도 하는 법이다.

소년은 자신이 해놓고도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어이가 없었다. 분명 조금 전 까지만 해도 모든 것을 포기했지
않았던가?...그런데도 자신에게 자그마한 기회가 오자 그 것을
놓치지 않고 삶에 대한 의지를 다시 불태우고 있었다.



"하아..하아.."

극한의 동작을 행한 탓에 숨을 몰아쉬는 누크였으나

아군의 지휘관은 이런 찬스를 결코 놓칠 인물이 아니였다.


"돌격하라! 적들의 장군이 쓰러졌다! 누크 드라이언트 포드의 검을 따르라!"

"와아아아아!!!!!!!"


순식간에 일어난 일을 틈타. 아군의 지휘관이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
파죽지세의 돌격을 감행한 것이다.


누크도 서둘러 최전선에서 적들을 베어가며 어리둥절한 채로
사태를 깨닫지 못한 적들의 어이없는 상실감을 버리지 못한
그 들을 상대로 검을 휘둘렀다.



누크가 그 때 마지막으로 기억하고 있는 것은. 적장의 머리를
강타한 것의 정체였다.


그 것은 거북이였다.



후일 그 광경을 제대로 목격한 이에 따르자면 하늘 위를 날던
큰 새 한마리가 양 진영의 사이위를 빙빙 돌더니

발톱으로 거세게 잡고 있던 무언가를 떨어뜨리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아마도 거북이의 딱딱한 껍질을 깨기 위해 높은 곳에서

단단해보이는 무언가를 향해 던져보는 것이였을리라...
그야말로 행운이라 할만한 일이였으나 만일

그 때 누크가 앞에 나서서 너무 오래 버티거나 너무 빨리 쓰러졌더라면

그런 행운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였다.



결국 전쟁의 마무리는 이후 급격하게 전세가 기울어가면서
마제키엘 제국측의 브리스의 파멸로 끝내게 되었다.

앞으로도 더큰 전쟁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것은 누크에게는 관계 없는 이야기가 되었다.








"네?..."

"말하지 않았잖은가.이건 모두 그대의 것이라고."

"하.하지만,..."

"잘 듣게.자네가 아무리 운이 좋아서 그를 이겼다고는 하나.
그를 이긴 것은 모든 이들이 목격한 그대로의 사실일세.
거기다가 자네는 어머님의 실수 때문에 굉장한 금액의 빛을
지고 있지 않았는가.그걸 일시에 갚고도 자네의 3대 까지
놀고 먹어도 될 정도라네.더욱이 더 중요한 것은 저 빌어먹을
녀석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일세."

"...."

"아무리 납득이 안간다고 하더라도.이것은 국왕폐하로부터
내려져오는 국법일세.비록 이틀 전에 만들어 졌다고 해도 말일세."

"...왕국민으로서. 법은 지켜야 하는 법이지요.받아들이겠습니다."

"탁월한 선택.결코 후회할 이유가 없을걸세."


그 법은 바로 간단했다.

전쟁중. 적장과 싸워 이긴 자는 그의 모든 것을 가지게 된다.

라는 것...

이것은 사실 군력만큼은 제압된 상태이기는 하나.

국민들의 반항 심리를 위축시키고 괴리를 통해 반항을 할 여력을
없애버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일이였다.


얼렁뚱땅 생겨난 법이기는 하나 누크는 결코 자신이 받은 행운을
거부할 수는 없는 위치와 상태에 있었다.

이번 일로 인해 적당한 돈과 지위를 얻은만큼. 그 안위를
누리는 것만이 남은 것이였다...

더욱이 그가 계속해서 전쟁터에서 활약한다는 것도 무리가 따르는 일이였다.
이제 갖 기사가 된 그로서는 전쟁터에서 능력을 입증함으로서
공을 세운 것이 아닌 운으로 공을 차지한 것이였기 때문에

그를 전면적으로 내세울 수 만은 없었던 것이였다.

그렇다고 내버려두는 것은 더욱 문제를 일으킬 터.


그렇게 해서 결정된 사안은 누크가 쓰러뜨린 적장의 재산과 가족들을
차지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짓기로 한 것이였다


누크로서는 깨끗하지는 않았으면서도 실감조차 나지않는.

그야말로 운이 좋아서 가지게 된 이 것을 놓칠 수 는 없었다...






1-1 끝.

[간만에 올리는군요.사실 일러스트를 그려보았으면 합니다만,
스캐너를 쓸 수 없어서 그냥저냥 올리게 되었답니다..지도를 그려보는
것도 간만이였군요.알아보실만 했을지는 장담 못합니다만--;
그림 그리는건 쉬운 일도 아니지만 어려운 일도 아니죠..
그저 3년정도 죽어라고 그림연습만 하면 이름이 있는
프로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살짝 그려볼만한 정도는
가능하니..하지만 글과 그림은 양립하기 힘듭니다.]



-=- 라고 하지만 사실은 노트북이 너무 구려요.그림 그릴 속도가 받쳐주질 않아요!...
OTL...

...간신히 복구 된 인터넷으로 시작.

그래도 몇가지 그림아닌 그림을 보시고 싶으시다면 밑의 주소로
http://buhnerman.egloos.com/2888416
야설은 오로지 패스워드로만 올라갑니다.후후훗.

수라의 가이드도 제발 좀 그림을 넣을 수 있게 되면 좋으련만,...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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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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