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은 채로 엎드려 울먹이던 현지의 등을 쓰다듬어주자 현지가 내 품에 들어와 와락 끌어 안는다. 언니랑 하는 것 보다, 난, 더 잘 할 자신 있어요. 정말 잘 할게요. 제발. 울지마. 할말이 없었다. 티슈를 꺼내 현지의 눈물을 닦아 주자 내 입에 입술을 가져다 대고 가볍게 눌러 준다. 허리를 숙여 아래에 떨어진 반바지를 들어 현지의 다리에 끼워 입혀주고 나시를 입혀주자 조금은 안정된 듯 하다. 셋 모두 어색한 시간을 흘려 보낸다.
진아가 먼저 입을 뗐다. 밥 먹자. 영석씨도 식사 하세요. 조금이라도…… 진아가 수저를 들고, 이어 현지가 국을 한 숫가락 떠서 내 입에 넣어 준다. 잠깐 동안 달그락 거리는 수저소리만이 흐를 뿐 어색한 적막이 계속될 때 진아가 나를 불렀다. 그리고는 정말 놀라운 물음을 내게 던졌다.
누구와의 섹스가 더 좋았어요?
놀란 것은 나 뿐이 아니었다. 밥을 먹던 현지도 놀라 눈을 들어 진아를 바라봤다. 하지만 진아는 두 손을 모으고 작심한 듯이 내게 재차 물어왔다.
말해 주세요. 누구와 할 때가 더 좋았는지. 누가 애무해 줄 때가 더 좋았나요?
이젠 현지마저 수저를 놓고 나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두 자매의 시선 속에서 나는 당황스러웠다. 겨우 생각해낸 것이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하고 묻는 어린 아이의 물음과 같아 그건. 이거였다. 난 이 답이 솔로몬의 지혜처럼 두 사람에게 모두 만족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두 명의 여자 모두에게 실망을 준 꼴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내 말을 들은 두 명의 여자가 보여준 모습도 너무도 달랐다.
진아가 고개를 떨구더니 잠시 후 수저를 다시 들고 밥을 뜨기 시작했다.
그 순간 현지가 갑자기 일어나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내 바지 버클을 풀기 시작했다. 당황한 나는 진아를 보면서 손으로 그녀를 말려보려 했지만 진아는 그저 밥을 먹고 있을 뿐이었다. 이미 현지는 내 버클을 풀고 지퍼를 내려 팬티 속의 내 물건을 꺼내려고 하고 있었다.
현지야 그만해. 진아가 현지를 바라 보며 낮게 말했지만 현지의 반응은 더 거칠어져 갔다. 내 남자야. 내 남자고 내 사람이야. 언니가 관여할 바가 아니잖아. 너도 하고 싶으면 혼자 해. 난 영석씨랑 할거야. 내 바지와 팬티를 순식간에 벗겨낸 현지는 그대로 나의 페니스를 입에 넣고 빨아대기 시작했다. 진아는 빤히 그 모습을 바라보며 마치 연인을 먼 곳으로 보내는 듯한 애처로운 눈 빛을 하고 있었다. 난감해진 나는 현지를 불렀다.
현지야 그만해. 제발. 이성적으로 생각을 해야지. 난 지금 충분히 이성적이에요. 다리나 더 벌려요. 다 먹고 싶어요. 그런 모습에도 반듯하게 바라보는 진아에게 난 도움을 청했다. 진아씨, 현지씨 좀 말려요. 제발. 아뇨. 그냥 두세요. 괜찮아요 전, 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현지를 즐겁게 해주세요. 갑자기 현지가 일어나 내 셔츠를 잡아 뜯어 버린다. 단추가 날라가고 난 순식간에 앞이 터진 셔츠만을 걸친 꼴이 되어버렸고, 현지는 내 몸을 바라보며 나시를 벗어 던지고 반바지를 끌어 내려 버린 채 식탁을 잡고 내 위에 걸터앉아 진아를 마주보고 내 자지를 보지로 비벼대기 시작했다.
잘봐 언니. 내 남자야. 나랑 섹스를 하는 내 남자야. 내 보지를 탐하고 , 내 애널마저 기쁘게 사랑해 줄거야. 난 이 남자의 정액도 받아 먹을 거야. 이 남자는 내 남자야.
그리고는 식탁에 엎드려 내 눈앞에 엉덩이를 들이 대고는 두 손으로 양쪽을 잡아 활짝 벌려댔다. 해주세요. 난 당신의 여자에요. 어서. 어제 밤처럼 그렇게 거칠고 미친 듯이 나를 가져주세요. 현지의 입에서 나오는 이 말은, 내가 아닌 진아에게 하는 말이다.
난 눈을 감아버렸다. 진아만 없었다면 미쳐버리겠지만 아직도 진아는 내 앞에 엉덩이를 들이대고 미쳐가고 있는 현지를 무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해주세요 영석씨. 현지가 원하는 대로 해 주세요. 나도 그렇게 해주길 원해요. 진아의 말이 이어진다. 진심일까? 손을 뻗어 내 자지가 아직 성이 덜 찬 것을 느낀 현지가 다시 뒤로 돌아 무릎을 꿇고 나를 빨아대기 시작한다.
이젠 나도 내 감성의 한계를 넘는 듯하다. 눈을 감자 순식간에 함박눈이 내리는 포근함과 온돌방 아랫목 같은 나른함이 찾아 들며 내 자지에 힘이 들어 가기 시작한다. 점점 굵어지는 느낌을 받은 현지는 내 귀두와 내 기둥과 내 뿌리를 모조리 맛보기 시작하더니 엄청난 속도로 머리를 흔들어 대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 자지의 시작에서 끝을 모조리 먹어버리려는 듯, 현지의 머리는 광적으로 흔들리고 따라서 내 자지는 힘을 얻는다. 단단해진 내 자지를 느낀 현지는 나를 의자에 앉게 한 채로 마주 보며 내 위로 포개져 올라와 자신의 보지에 내 자지를 거리낌 없이 꽂아 넣는다.
현지는 두 손을 내 목 뒤로 감아 자신의 엉덩이를 바쁘게 움직이고, 따라서 단단해진 꼭지를 가진 젖가슴이 견디기 힘든 모습으로 출렁이며 내 얼굴을 때린다.
허억... 헉... 억... 현지의 신음이 갈수록 커져 간다. 갑자기 진아가 궁금해진다. 눈을 떠 바라본 진아는 아까의 모습 그대로 손을 모아 탁자에 올린 채로 나와 현지의 분탕질을 바라 보고 있다. 즐기는 것일까. 표정이 없는 것을 보면 즐기는 것은 아니다. 분노와 질투로 바라보는 것일까. 그런 표정도 내게는 보이지 않는다. 순간 진아를 바라보는 내 눈과 진아의 눈이 마주쳤다. 진아의 입가에 엷은 미소가 비친다. 마치 어린 아이를 칭찬하는 듯한 그런 미소. 소리없이 말하는 듯 하다. 잘하고 있어요. 내 몸이 굳어지는 것을 느꼈는지, 아니면 진아에게 더욱 강하게 어필하고 싶었는지 현지가 보지를 거두어 일어나 천천히 싱크대쪽으로 뒷 걸음을 친다. 한 손으로 거머쥔 보지는 자신이 보지에서 흐른 물로 범벅이 되어 번들거리지만 현지는 반쯤 감겨진 눈으로 나를 부르며 싱크대 위에서 가랑이를 활짝 벌려 보지를 열고 붉게 상기된 보지 속살을 내밀어 보이고 있다.
의자에 남겨진 나는 진아를 힐끗 봤지만 진아는 아까와 같은 엷은 미소를 지으며 소리없이 나에게 가라 한다. 이겨낼 수 없는 현지의 유혹을 따라 일어나 현지의 보지에 얼굴을 박는다. 자신의 보지 물과 내 자지에서 흐른 액으로 엉망으로 더러워진 보지에 입술을 대자 현지가 자지러진다. 보지의 날개를 열어 보지 속살에 혀를 꽂자 움찔하는 보지, 그리고 질펀하게 흐르는 물. 혀를 밑으로 내려 항문을 탐하려 하자 현지는 엉덩이를 밀어 내어 준다. 보지에 손가락을 넣어 흥건한 보지 물을 묻혀 나와 애널을 살며시 눌러 주자 현지는 흐느껴 울듯이 매달린다. 흐응... 흥.응... 아... 애널을 눌러 대던 손가락을 세워 힘있게 그 문을 열고 들어간다. 매끄럽지 못하다. 다시 손가락을 빼려고 하니 현지가 외친다.
싫어. 그냥 쑤셔줘요. 찢어지고 싶어요. 당신의 손에 내 구멍이 찢어져도 좋아요. 그냥 그대로 쑤셔주세요.. 나와 현지는 함께 미쳐가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대로 손가락을 밀어 넣으려 하지만 쉽지가 않다. 하지만 현지는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내가면서도 더... 더...를 외쳐댄다. 순간 나는 어떤 힘에 의한 것처럼 아주 거친 힘으로 현지의 구멍을 뚫어 댔다. 억... 헉...헉... 참아내기가 힘들었을까 현지는 미친 듯이 소리를 질러 댔다. 그래도 좋아요... 헉... 당신이... 당신이... 해준다면 난 좋아요... 난 손가락을 애널에 깊숙이 꽂은 채로 보지를 핥아가기 시작했다. 꾸역 꾸역 흘러 나오는 보지 물을 미친듯이 빨아 댔다. 손을 올려 클리토리스가 있을 법한 곳을 열어 젖히자 빨갛게 상기된 공알이 툭하고 떨어져 나온다. 혀를 내밀어 공알을 건드리자 현지의 보지가 미친 듯이 꿈틀거린다. 그리고는 내 어깨를 찢기라도 하고 싶은 듯이 할퀴어간다. 나... 되려고 해요... 아...학...허억... 나... 나... 보지가 이상해... 오줌이... 싸고 싶어져요... 헉...어헉...
절정에 다가가는 것일까. 현지의 클리토리스를 입술로 덮어 흡 하고 빨아들이자 순간 현지의 보지가 마치 오무려지는 입술처럼 안으로 말려 들어가더니 숨을 내어 쉬듯 자신의 속살을 뱉어 낸다. 그리고 이어지는 경련, 비명. 아아아악... 모든 것이 멈춘 것 같은 정적... 미친 듯이 조여오던 다리에 힘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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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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