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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0:03 529회 0건
-------------------------137부---------------------------------
정령계로 온지 거의 일주일이 된 듯 했다.
그래봤자 인간계에선 겨우 7분이 갔겠지만 너무 피곤했다.
소위 정령왕이란 것들이 밝혀도 너무 밝혔다.
처음엔 그저 내 정액을 먹기 위해 달려들더니 하루하루 지나자 개발이 된 것인지 갖가지 체위는 물론이고 내가 느끼는 곳을 집중적으로 애무했다.
나도 그저 정액이 지들을 정화시킨다고 하니 무조건 싸주는 방향으로 하다가 손해보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어 조금씩 길들이기 시작했다.
정령들은 물질이 아니기에 지금 보이는 것들도 실체는 아니었다.
그저 그들의 기운이 그렇게 보일뿐 다른 사람이라면 모습을 볼 수도 없었다.
어짜피 기로 이루어진 것이라면 내가 다루긴 더 좋았다.
내 몸속의 대부분이 기로 대체되어 가는 중이니 어찌보면 내가 정령화 되어 간다는 뜻일 수도 있다.
단지 내 의지로 아직 물질의 육체를 가지고 있을 뿐이었다.
그때부터 수련 아닌 수련이 시작되었다.

내 몸속은 말했다시피 온통 기로 이루어져있다.
크게는 음양의 기가 존재하고 그것들이 세분되어 오행이 존재했다.
다시 오행은 팔괘로 64괘로 나뉘어 있었다.
아직 완벽하게 나누진 못했지만 적어도 팔괘까지는 이루었다.
8가지 기운.
화(火), 수(水), 목(木), 금(金), 토(土), 뇌(雷), 풍(風), 광(光).-멋대로 설정임다.
세상을 이루는 가장 큰 기운이 내 몸속에 존재한다는 말이다.
일반 무공을 익히는 사람은 그저 양기나 음기에 치우치던가 좀 더 나눈다고 해도 뇌의 힘을 가지려고 할 뿐이다.
자연의 기운에 무엇이 있는지 알고는 있지만 그것을 몸으로 익힌다는 것은 일반인에겐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난 수련을 거듭할수록 몸속의 기운이 나뉘기 시작했고 마법을 익히면서 그 속도가 빨라졌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8가지 기운 중 하나라도 생각하면 즉시 정령이 반응을 보였다.
소환의 의식이 없어도 정령이 자동으로 나오니까 말이다.
정령이란 자신과 친화력이 있는 사람에겐 아무런 댓가 없이 자신의 힘을 빌려준다.
다만 정령왕만이 의지를 가지고 큰 의미의 선악을 가릴뿐이다.
제일 먼저 내의 정액을 먹었던 셀라임을 불렀다.
물의 정령왕.
난 물의 기운을 몸속으로 돌리며 셀라임의 몸을 애무했다.
조금 반응이 있었다.
내 예상대로라면 정령왕들은 어느 정도 실체를 가지고 있기에 그에 맞는 기운으로 상대한다면 충분히 서로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난 온 몸의 기운을 물의 기운으로 바꾸며 셀라임의 곳곳을 애무했다.
이전이라면 내가 자신의 몸을 빨던지 만지던지해도 별 반응이 없이 내 자지만 빨려고 했을 텐데 지금은 마치 사람처럼 달뜬 신음까지 흘리고 있었다.
그녀의 변화는 주변에 있던 정령왕들에겐 충격이었다.
생성과 소멸의 감정만 가지고 있던 존재에게 다른 감각이 숨어있었다니...
난 자지로 모든 물의 기운을 모아 셀라임의 보지로 찔러넣었다.
실제로 보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자의 보지가 있을 법한 곳으로 자지를 밀어 넣자 정말 보지가 생긴 것인지 내 자지를 감싸 안아왔다.
그녀의 입속과 비슷하지만 그보다 더 포근한 기분.
정령왕과도 섹스는 가능했다.
난 그 기분을 잃기 싫어 좀 더 속도를 올려 쑤셨다.
“아으음... 이런... 어떻게... 좀 더...”
“후후. 정령왕도 섹스는 되는군. 훅훅.”
“정말... 이런 기분은... 너무 좋아...”
셀라임은 자신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지는 느낌에 너무도 행복해 했다.
그녀의 몸이 전체적으로 더 푸르게 변하면서 내게 꼭 안겨왔다.
내가 사정의 기분이 들 때 그녀 역시 뭔가 느낌이 오는지 완전 내 몸에 밀착해서 떨어지지 않았다.
“으으윽... 나와... ”
“어서... 어서...”
“흐흑... 후우... 좋았어.”
“저... 저도...”
셀라임은 부들부들 떨 정도로 만족감을 느꼈던 모양이다.
정신없이 쑤실 때는 몰랐는데 더 파래진 그녀의 몸은 마치 스머프 같았다.
“근데 너 몸 색이 더 짙어진 것 같은데?”
“고마워요. 아무래도 저 한단계 더 발전된 것 같아요.”
“그래? 축하할 일이군. 섹스만 했을 뿐인데 말야.”
이젠 표정도 지을 수 있는지 그 푸른 얼굴에 약간의 홍조가 띄자 엄청 빨갛게 보였다.
“하하. 부끄러워 할 줄도 알고. 점점 사람이 되어 가는거 같네.”
“호호. 그러게요. 저도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요.”
둘의 다정한 대화를 듣고 있던 다른 정령왕들은 현재의 상황에 충격을 먹은 듯 했다.
정령왕이 섹스가 가능하다니.
게다가 자신들 보다 더 강해진 기운, 실체화 되어가는 몸, 생명체만 가질 수 있다는 표정.
모든 것이 자신들의 상식 범주에서 벗어나고 있었다.
그저 나의 정액을 먹으며 그 힘을 이용하여 진화한다고 생각했지 이런 식으로 한순간에 발전이 가능할 줄은 누구도 몰랐을 것이다.
만약 신이 그런 규율을 만들어 두었다면 몰라도...
셀라임과의 섹스 후엔 그녀들을 다루기가 더욱 편리해졌다.
방식을 알았으니 반복하는거야 쉬운 일이고 단지 색이 좀 특이하다고 할 뿐 세상의 그 어떤 여인들 보다 훌륭한 체형을 가졌으니 내겐 복덩어리로 보였다.
중이 고기 맛을 알면 절간의 이가 사라진다고 했나?
내가 그들에게 준 기쁨이 쉬 가라앉을 생각을 안했다.
결국 난 한달이란 시간동안 계속해서 그녀들과 정사를 나누며 보냈다.

단순히 섹스만 하는 것이라면 힘들어서 못하겠지만 요령이 생기면서는 사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지를 통해 기만 움직이면 되었다.
정령왕 모두를 안아보고야 알게 되었지만 큰 성과를 거두었다.
단순히 육체적 관계를 넘어서 몸속의 기를 이용하여 자지를 통해 그녀들의 몸 구석구석에 있는 기운을 자극하는 방법으로 만족 시켰다.
그 만족이란 것은 곧 정령왕의 진화를 뜻했다.
그리고 지금 내 옆에 있는 정령왕들은 모두 자신의 실체를 가지게 되었다.
겉모습은 굉장한 미녀이지만 몸속에 품고 있는 기운은 각자 자신들의 기운이 확실했다.
게다가 나도 기를 이용한 섹스로 인해 내가 가진 5가지 기운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었다.
무공을 쓰는데 있어서야 이미 예전에 이루었지만 이젠 그저 생각만으로도 능히 최상의 기운을 활용할 수 있었다.
생각해 보라.
아무런 준비동작도 없이 강한 기운을 방출 한다면 누가 상대가 될까?
그것도 드래곤과 맞짱 떳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면?
날 신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나의 수련과 함께 몸을 얻은 정령왕들은 진정한 내 종이 되었다.
그리고 이것이 문제가 될 줄은 인간계로 돌아오고야 알았다.

모든 것을 이루고 돌아왔을 땐 겨우 한시간 남짓한 시간이 지났을 뿐이었다.
아인과 아레나는 다시 나타난 내게 반가움의 표시를 했다.
“즐거우셨나요?”
아레나가 모호한 미소를 지으며 내게 말했다.
“그래. 그보다 여기 온 목적도 이루었는데 계속 있어야 하나?”
“아니요. 전 어짜피 주인님만 있으면 되니 바로 떠나도 되요?”
“아인은?”
“지금 바로 출발 할까요?”
“그래. 지금 돌아가자.”
환한 빛과 함께 우리는 영지로 돌아왔다.
역시 집이 제일 좋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우리가 나타남과 동시에 여자들이 나를 찾아왔다.
고작 몇일 외유를 다녀온 것뿐인데도 여인들의 난리는 장난이 아니었다.
특히 혜선은 자주 자신을 빼놓고 다닌다고 단단히 화가 난 모양이었다.
나와 인연을 맺어 이곳까지 따라온 여인인데 내가 너무 무심했던 모양이다.
모두에게 인사를 하고 돌려보낸 뒤 혜선만 따로 불렀다.
“혜선아.”
“네. 주인님.”
“너 다시 검으로 돌아갈래?”
“그게 무슨...”
울 듯 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는 혜선에게 설명을 해주었다.
“니가 검이었을 때는 항상 내 옆에 두고 있었는데 사람의 형상을 하고부터는 내가 조금 소홀해 진 것 같아서. 네가 검이 아니라 사람인걸로 생각하거든. 그래서 니가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니가 하고 싶어하는 일이 있으면 하도록 놔두다 보니 점점 거리도 생기는 것 같고. 아무튼 니가 따로 할 일이 없고 또 나랑 항상 같이 있어도 된다면 검으로 변했으면 좋겠어. 따로 시간을 가질 때만 사람으로 변하면 되잖아.”
울 듯이 눈물이 그렁그렁 하더니 내 말을 듣고는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사실 혜선의 능력이 대단하니 놀리기 싫어서 그런 면도 있지만 그녀도 자신의 정체를 망각하고 이것저것 하는 것을 보니 굳이 말리기 싫었었다.
그런데 이번에 정령왕들과 섹스를 하다보니 단순한 육체적 쾌락도 좋지만 서로의 기운을 완벽히 교감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다.
혜선은 조용히 내게 안겨왔다.
“모든 것을 주인님의 뜻대로 하세요.”
난 그간 소홀했던 만큼 소중하게 혜선을 애무했다.
그리고 혜선의 본질인 금(金)의 기운을 일으켜 몸속 곳곳을 헤집어 주었다.
혜선도 항상 내 자지가 주는 감촉만을 느끼다가 이처럼 기운을 이용해 자신의 몸을 쓰다듬어주자 완전 자질러졌다.
“주... 주인님... 어떻게... 이런... 아... 넘... 좋아요...”
“정령왕들과 놀면서 깨달은 거야. 이게 더 좋지?”
“아학... 너무... 몸이...”
속도를 올리자 혜선은 더 이상 참지 못하는지 몸을 마구 흔들었다.
그 칼날 같던 보지 속에서 자지가 짤릴까 겁내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서로 동등한 기운으로 정사를 나누니 아무런 걱정도 없고 오히려 자극이 되었다.

혜선은 내 팔을 베고 누워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고마워요. 주인님.”
“뭘. 당연하지. 그나저나 이제 검으로 지내려면 답답하지 않겠어?”
“아녜요. 원래 제 모습인걸요. 그런데 신기해요.”
“뭐가?”
“제 몸속의 기운이 조금 증가된거 같아요.”
“하하. 난 또 뭐라고. 나랑 섹스하면 그렇게 돼.”
“그게 무슨 말이에요?”
난 정령왕들과 있었던 일을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혜선은 무척 재밌어 하며 얘기를 들어주었다.
“그럼 주인님은 이제 완전 보양식이네요? 여자들에겐?”
“뭐? 아! 그게 그렇게 되나? 하하하”
“호호호”
지금 내가 가진 능력을 이용하면 여자의 몸속 기운이 어떤 것인지 파악해서 증가시켜 줄 수 있으니 여자에게 있어 난 둘도 없는 영약이었다.
그것도 할 때마다 늘어 날테니 일석이조인가?
이것 역시 하나만 알았지 둘은 몰랐던 비밀이 있었다.
정령왕들이 말한 정령왕의 왕이 가지는 힘의 신비를...

아침부터 회의를 소집했다.
우선 일선에서 혜선을 뺀다는 말을 하고 아레나를 군사로 임명했다.
현자라고 소문이 자자한 아레나를 군사로 앉히는데는 아무도 말이 없었지만 혜선을 일선에서 빼고 내 곁에만 두겠다고 하자 혜미가 제일 섭섭해 했다.
혜미는 이제 군사령관으로 항상 전장에서 있어야 할텐데 가장 친했던 혜선을 자주 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셀쭉한 표정을 지었다.
혜미가 아니라도 많은 사람들이 혜선이 빠지는 것을 아쉬워했다.
그녀의 실력은 아인을 제외하면 최강이었으니 말이다.
이젠 아레나가 가세하여 3여인이 동등했지만 전력면에서 아쉬운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나 혼자 일인군단이지만 전쟁이 혼자서 싸움 잘한다고 무조건 이기는 것은 아니다.
내가 있는 곳은 몰라도 다른 곳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상대하기 귀찮아진다.
아인의 힘이 아니라도 내 스스로 텔레포트로 이동할 수 있지만 전쟁이 끝날 때까지 그렇게 하다간 뼈밖에 남지 않을 것이다.
아레나에게 맞겨 뒀으니 그녀가 알아서 재편성을 할테고 전쟁이 시작되면 그 성과를 볼 것이다.
난 아직은 죽은 사람으로 처리되어 있으니 전면에 나서진 않고 가끔 지원을 나가기로 했다.
현재 10만에 가까운 병사들도 있고 익스퍼트 상급의 기사들도 제법 모여 있었다.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먹고 자고 노는 것 뿐.
무영회와 어둠의 암도에서 알려오는 정보들은 우리가 대처할 방안을 정확하게 알 수 있게 해줬다.
아레나는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우리 병력을 다루었다.

밤이 되면 여인들이 하나씩 날 찾아왔다.
그리고 난 그녀들을 안으며 그녀들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기운을 일깨워 주었다.
평소 내가 주던 오르가즘을 뛰어 넘는 오르가즘.
게다가 다음날 일어났을 때 몸속에 넘치는 기운은 나와의 섹스를 더욱 즐겁게 해주었다.
내가 직접적으로 상대하는 14명의 여인들은 항상 밤을 기다렸다.
밤에 벌어지는 향연에 푹 빠진 것이다.
그렇다고 낮의 일을 소홀히 하는 것도 아니니 내게도 좋았다.
그러던 중 캐서린이 놀라운 사실을 알려줬다.
검에 재능이 있던 캐서린은 원래 성격인 화(火)의 기운을 타고 났다.
자신의 검에 화기를 싣는 재능을 보이더니 아예 불의 정령 셀레맨더를 소환했다.
정령을 검에 두르고 검술을 펼치니 완전히 불의 검을 연마한 사람 같았다.
그런 현상은 다른 여인들에게서도 나타났다.
내가 일깨워준 각자의 기운을 이용해 정령들을 소환했다.
정령을 불러내려면 계약을 해야 하건만 그녀들은 계약도 하지 않고 소환의식도 없이 바로 자신의 기운이 담긴 정령을 소환해 냈다.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 몰라 아인과 아레나에게 물었다.
하지만 드래곤도 하이엘프도 지금과 같은 현상은 유사 이래 한번도 없는 일이라고 했다.
곰곰이 생각하고 있을 때 문든 ‘정령왕의 왕’이란 말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흠냐리 뻔한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하나씩 늘어나는 댓글 보는 재미도 있구요
일에서 해방된 시간 취미 활동할 수 있어서 좋네요
앞으로도 어떻게 전개될지는 저도 몰라요... ㅎㅎ
힘 주시는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가끔 채팅하실 분 쪽지는 항상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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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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