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이 지났다.
「유마씨에게 편지가 왔어요. 당신의 아버님으로부터입니다.」
그렇게 말하며 모리시마는 그녀에게 한통의 편지를 전했다.
「…아버…지…?」
착유기를 가슴에 달고 멍한 상태로 고개를 들어 모리시마를 보는 유마의 모습은, 처음 이곳에 왔을 때에 비해 확실히 변해있다.
허리까지 내려올 정도로 길게 자란 윤기 흐르는 머리카락.
B컵 정도였던 가슴은 이제 H컵 정도까지 성장했고, 매일 흡입되어진 유두는 성인남자의 새끼손가락만큼이나 자라있다.
그동안 일체 다른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이 생물의 체액만 섭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체액의 성분 덕분인지,
피부는 예전보다 더욱 탄력 넘치며 부드러워졌고, 곡선이 잘 발달된 육체에서는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싱싱한 건강미가 물씬 풍겨 나온다.
촉수와 함께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암컷’으로서의 매력이 만개(滿開)한 것이다.
그러나…
모리시마를 제외한 어떠한 외부접촉 없이,
아무런 생각을 할 필요가 없는 일을 하며,
장시간 한 공간에서만 갇혀 생활한 그녀의 눈에서는 처음 이곳에 왔을 때의 빛이 더 이상 느껴지지 않는다.
「…………….」
반쯤 무의식 상태로 편지를 받아 봉투를 열고 내용물을 읽기 시작한다.
천천히 내용물을 읽어가던 유마의 눈빛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또렷해진다. 예전의 빛을 찾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표정은 조금씩 어두워져간다.
「………아…. 그렇지….」
「왜 그러죠?」
「저… 아버지의 빚을 갚는 것에 도움이 되고 싶어 여기에 왔다고 했었죠?」
「예.」
「오늘… 정확히는 이 편지를 보낸 날에 변제가 끝났으니, 숙식생활은 그만두고 돌아오라고 하시네요. 둘이서 살자고…」
유마의 목소리는 묘하게 가라앉아있다.
「이렇게 빨리 다 갚을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아아, 당신의 밀크는 매우 호평이었으니까요. 그렇습니까. 변제가 끝났습니까. 다행이군요. 그런데, 뭔가 신경 쓰이는 일이 있습니까?」
「하지만…」
그녀는 살짝 자신의 파트너에게 시선을 옮긴다.
「이곳의 일은 거주하지 않으면 할 수 없나요?」
「그렇죠. 우리는 파트너와에 숙식이 기본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 취직하면 그와 헤어지지 않으면 안 되죠?」
「아, 그라면 유마씨가 그만둘 경우 곧바로 새로운 파트너를 모집할 겁니다. 그러니 신경 쓰시지 않아도…」
그 말을 들은 유마의 신체가 갑자기 부들~! 경련한다.
「새로운 파트너? 그렇게 곧바로 다른 사람에게 따릅니까? 그는 나를 제일… 아니, 처음으로 따른 거라고,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예. 그는 지금까지 당신만큼 따른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그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당신과 아버님의 생활이 소중합니다. 많이 섭섭하겠지만 결국엔 반드시 그도 이해해주겠죠. 그러니…」
「싫습니다!!」
「…유마씨?」
「나…나…. 그로부터 멀어지는 게… 싫습…니다. 게다가 다른 사람이 그에게 사랑받는다니…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
「그리고 그도 반드시 슬퍼할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
유마는 눈물을 흘리면서 고개를 떨어뜨렸다.
그런 그녀를 위로하려는 듯 촉수들이 그녀의 몸을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
그 광경을 조용히 지켜보던 모리시마는 이윽고 그녀의 어깨에 가만히 손을 얹으며 말한다.
「그렇다면… 이곳에 남을 수 있도록 당신이 아버님을 설득되면 됩니다….」
◇ · ◇ · ◇
유마는 부친에게 편지를 보냈다.
자신은 이곳이 마음에 들고, 오너도 자신을 마음에 들어 일하게 해 준다.
그러니 한동안 이곳에서 돌아갈 생각은 없다…라고.
며칠 후…. 부친은 유마의 진심어린 마음을 알아챘는지, 그녀가 지금처럼 거주하는 것을 순조롭게 이해해주는 내용의 답장을 보냈다.
◇ · ◇ · ◇
「후후…」
둘만 남아있는 방에서 유마는 기쁜 마음으로 촉수를 바라본다.
「지금부터는 당신과 쭉 함께 있을 수 있어. 오너도, 아버지도 좋다고 말해줬거든…. 그래서 이젠 안심했다. 후훗. 이렇게도 당신과 친해져 있는데 헤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니… 그런 것 싫은 걸…. 당신은 어때? 나와 함께 있을 수 있어서 기뻐?」
주륵~
가느다란 촉수 한 개가 그녀의 얼굴로 다가가서, 그녀의 뺨을 강아지가 핥듯이 상냥하게 더듬어 올린다.
「하하. 간지러…. ……나…. 당신과 함께 있을 수 있어서 정말로 기뻐….」
그렇게 말하고 유마는 촉수를 가만히 응시한다.
촉수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동자에선 사랑하는 연인을 바라볼 때의 것과 같은 빛이 보이고 있다.
촉수들이 그녀의 몸을 팔로 살포시 감싸 안듯이 상냥하게 휘감는다.
유마도 양팔을 크게 벌려 촉수의 본체를 부드럽게 감싸 안는다.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게 된다.
자신을 얼마나 소중히 대하고 있는지 그의 움직임 하나하나로 분명히 느껴진다.
그것이 지금의 유마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일이며, 그녀의 머릿속을 가득 채운 일이다.
푸르르르르륵~~
「……아….」
촉수는 몸을 떨며 유마에게 질척질척한 체액을 토해내고는, 그 액체를 그녀의 몸 구석구석에 문질러 발라댄다.
「음…. 아….」
미끌미끌하고 끈적거리는 액체가 피부에 발라지는 감각에 자궁 속이 조금씩 저릿저릿해지며, 앞으로 다가올 쾌감에 대비해 전신이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체내로 비집고 들어가 있는 촉수들도 꿈틀거리기 시작해 몸속 역시 빠른 속도로 뜨거워진다.
「…아…. 좋아…. 음…. 너무… 기분 좋아아…….」
항문으로 비집고 들어있는 촉수가 살짝 회전하자 직장이 가볍게 비틀어진다.
「하우읏…!」
촉수의 움직임에 맞춰 직장이 회전했다가 풀리는 것이 반복되자, 항문을 중심으로 야릇한 감각이 엉덩이 전체로 서서히 퍼져 나아간다.
「아아…. 좋아…. 음흐응….」
요도를 비집고 들어간 촉수가 꾸무럭거리며 방광을 세세하게 더듬으며 자극한다.
오줌으로 젖어 미끈거리는 내부가 간질이듯이 더듬어지는 느낌에 몸 전체로 찌릿찌릿한 전류가 흐르고 입가에선 자연스레 침이 흘러내린다.
질 속에 들어가 있는 촉수가 천천히 연동운동을 시작한다.
「아학…! 하아… 아웃…. 으음…」
입구를 막고 있는 촉수 사이로 금세 애액이 넘치며 허벅지를 적시고 흘러 떨어진다.
「하아… 하아아… 으웅…. 아아아…」
촉수들의 움직임이 점차 빨라지고 그녀의 구멍들에서는 젖은 것들이 마찰하는 소리가 서서히 커지기 시작한다.
「아! 하앙! 으웃. 하아아앙…」
가느다란 촉수가 음핵에 닿더니 그 끝을 벌려 음핵을 물고는, 습기 찬 소리를 내며 힘껏 빨아댄다.
「아힛!! 핫! 하으으윽…!」
그것을 신호로, 몸속에 들어가 있는 모든 촉수들이 맹렬한 속도로 움직이며 그녀의 몸속을 비벼댄다.
「앗! 아앗! 앗! 핫! 하앗!」
순식간에 절정에 다다른 신체가 부들부들 떨리고, 유마는 촉수의 본체에 힘껏 매달리며 외쳐댄다.
「간다…간다… 간다아아아아앗-!!」
부?부?부?부?부?부?~~!!
촉수에서 뿜어져나간 체액이 그녀의 자궁을 순식간에 포화상태로 만들어버린다.
「굉장…햇…! 당신의…정자가…하흐윽~! 나에게…가득…아핫…!…기…뻐엇….」
자궁 속으로 듬뿍 들어찬 체액이 꿀렁거리며 자궁벽을 비벼대는 것이 느껴진다.
「…아우웃…! …좀더…부탁해…. 당신의…정자…. 아훗!…좀 더 싸줘…. 제발…」
그녀의 말을 알아들은 것처럼 질 안으로 들어가 있는 촉수가 한차례 더 몸을 흔들어서 남아있는 체액을 토해낸다.
「아아아앗!!…또…잔뜩…들어왔어…. 대단해…. 으응……. …엉덩이…엉덩이에도 줘…. 요도…에도…. 입에도…. 당신의 정자를…가득…… 우욱! 응국…! 응후우…아욱…!…웅음……」
유마가 촉수의 생각을 이해하는 것처럼 촉수도 그녀의 말을 이해하는 것 같다. 그녀의 항문과 요도. 그리고 입을 통해 체액이 힘차게 쏟아들어져 간다.
전신이 회백색 점액으로 범벅된 채 이형의 생물과 얽히는 그 광경은, 전후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그로테스크하게만 보일 것이다.
하지만, 그녀와 그에게는 서로 사랑하기 위한 당연한 행위일 뿐이다.
그녀는 그의 체액으로 흠뻑 젖어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계속 사랑을 나누었다.
「유마씨에게 편지가 왔어요. 당신의 아버님으로부터입니다.」
그렇게 말하며 모리시마는 그녀에게 한통의 편지를 전했다.
「…아버…지…?」
착유기를 가슴에 달고 멍한 상태로 고개를 들어 모리시마를 보는 유마의 모습은, 처음 이곳에 왔을 때에 비해 확실히 변해있다.
허리까지 내려올 정도로 길게 자란 윤기 흐르는 머리카락.
B컵 정도였던 가슴은 이제 H컵 정도까지 성장했고, 매일 흡입되어진 유두는 성인남자의 새끼손가락만큼이나 자라있다.
그동안 일체 다른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이 생물의 체액만 섭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체액의 성분 덕분인지,
피부는 예전보다 더욱 탄력 넘치며 부드러워졌고, 곡선이 잘 발달된 육체에서는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싱싱한 건강미가 물씬 풍겨 나온다.
촉수와 함께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암컷’으로서의 매력이 만개(滿開)한 것이다.
그러나…
모리시마를 제외한 어떠한 외부접촉 없이,
아무런 생각을 할 필요가 없는 일을 하며,
장시간 한 공간에서만 갇혀 생활한 그녀의 눈에서는 처음 이곳에 왔을 때의 빛이 더 이상 느껴지지 않는다.
「…………….」
반쯤 무의식 상태로 편지를 받아 봉투를 열고 내용물을 읽기 시작한다.
천천히 내용물을 읽어가던 유마의 눈빛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또렷해진다. 예전의 빛을 찾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표정은 조금씩 어두워져간다.
「………아…. 그렇지….」
「왜 그러죠?」
「저… 아버지의 빚을 갚는 것에 도움이 되고 싶어 여기에 왔다고 했었죠?」
「예.」
「오늘… 정확히는 이 편지를 보낸 날에 변제가 끝났으니, 숙식생활은 그만두고 돌아오라고 하시네요. 둘이서 살자고…」
유마의 목소리는 묘하게 가라앉아있다.
「이렇게 빨리 다 갚을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아아, 당신의 밀크는 매우 호평이었으니까요. 그렇습니까. 변제가 끝났습니까. 다행이군요. 그런데, 뭔가 신경 쓰이는 일이 있습니까?」
「하지만…」
그녀는 살짝 자신의 파트너에게 시선을 옮긴다.
「이곳의 일은 거주하지 않으면 할 수 없나요?」
「그렇죠. 우리는 파트너와에 숙식이 기본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 취직하면 그와 헤어지지 않으면 안 되죠?」
「아, 그라면 유마씨가 그만둘 경우 곧바로 새로운 파트너를 모집할 겁니다. 그러니 신경 쓰시지 않아도…」
그 말을 들은 유마의 신체가 갑자기 부들~! 경련한다.
「새로운 파트너? 그렇게 곧바로 다른 사람에게 따릅니까? 그는 나를 제일… 아니, 처음으로 따른 거라고,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예. 그는 지금까지 당신만큼 따른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그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당신과 아버님의 생활이 소중합니다. 많이 섭섭하겠지만 결국엔 반드시 그도 이해해주겠죠. 그러니…」
「싫습니다!!」
「…유마씨?」
「나…나…. 그로부터 멀어지는 게… 싫습…니다. 게다가 다른 사람이 그에게 사랑받는다니…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
「그리고 그도 반드시 슬퍼할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
유마는 눈물을 흘리면서 고개를 떨어뜨렸다.
그런 그녀를 위로하려는 듯 촉수들이 그녀의 몸을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
그 광경을 조용히 지켜보던 모리시마는 이윽고 그녀의 어깨에 가만히 손을 얹으며 말한다.
「그렇다면… 이곳에 남을 수 있도록 당신이 아버님을 설득되면 됩니다….」
◇ · ◇ · ◇
유마는 부친에게 편지를 보냈다.
자신은 이곳이 마음에 들고, 오너도 자신을 마음에 들어 일하게 해 준다.
그러니 한동안 이곳에서 돌아갈 생각은 없다…라고.
며칠 후…. 부친은 유마의 진심어린 마음을 알아챘는지, 그녀가 지금처럼 거주하는 것을 순조롭게 이해해주는 내용의 답장을 보냈다.
◇ · ◇ · ◇
「후후…」
둘만 남아있는 방에서 유마는 기쁜 마음으로 촉수를 바라본다.
「지금부터는 당신과 쭉 함께 있을 수 있어. 오너도, 아버지도 좋다고 말해줬거든…. 그래서 이젠 안심했다. 후훗. 이렇게도 당신과 친해져 있는데 헤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니… 그런 것 싫은 걸…. 당신은 어때? 나와 함께 있을 수 있어서 기뻐?」
주륵~
가느다란 촉수 한 개가 그녀의 얼굴로 다가가서, 그녀의 뺨을 강아지가 핥듯이 상냥하게 더듬어 올린다.
「하하. 간지러…. ……나…. 당신과 함께 있을 수 있어서 정말로 기뻐….」
그렇게 말하고 유마는 촉수를 가만히 응시한다.
촉수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동자에선 사랑하는 연인을 바라볼 때의 것과 같은 빛이 보이고 있다.
촉수들이 그녀의 몸을 팔로 살포시 감싸 안듯이 상냥하게 휘감는다.
유마도 양팔을 크게 벌려 촉수의 본체를 부드럽게 감싸 안는다.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게 된다.
자신을 얼마나 소중히 대하고 있는지 그의 움직임 하나하나로 분명히 느껴진다.
그것이 지금의 유마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일이며, 그녀의 머릿속을 가득 채운 일이다.
푸르르르르륵~~
「……아….」
촉수는 몸을 떨며 유마에게 질척질척한 체액을 토해내고는, 그 액체를 그녀의 몸 구석구석에 문질러 발라댄다.
「음…. 아….」
미끌미끌하고 끈적거리는 액체가 피부에 발라지는 감각에 자궁 속이 조금씩 저릿저릿해지며, 앞으로 다가올 쾌감에 대비해 전신이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체내로 비집고 들어가 있는 촉수들도 꿈틀거리기 시작해 몸속 역시 빠른 속도로 뜨거워진다.
「…아…. 좋아…. 음…. 너무… 기분 좋아아…….」
항문으로 비집고 들어있는 촉수가 살짝 회전하자 직장이 가볍게 비틀어진다.
「하우읏…!」
촉수의 움직임에 맞춰 직장이 회전했다가 풀리는 것이 반복되자, 항문을 중심으로 야릇한 감각이 엉덩이 전체로 서서히 퍼져 나아간다.
「아아…. 좋아…. 음흐응….」
요도를 비집고 들어간 촉수가 꾸무럭거리며 방광을 세세하게 더듬으며 자극한다.
오줌으로 젖어 미끈거리는 내부가 간질이듯이 더듬어지는 느낌에 몸 전체로 찌릿찌릿한 전류가 흐르고 입가에선 자연스레 침이 흘러내린다.
질 속에 들어가 있는 촉수가 천천히 연동운동을 시작한다.
「아학…! 하아… 아웃…. 으음…」
입구를 막고 있는 촉수 사이로 금세 애액이 넘치며 허벅지를 적시고 흘러 떨어진다.
「하아… 하아아… 으웅…. 아아아…」
촉수들의 움직임이 점차 빨라지고 그녀의 구멍들에서는 젖은 것들이 마찰하는 소리가 서서히 커지기 시작한다.
「아! 하앙! 으웃. 하아아앙…」
가느다란 촉수가 음핵에 닿더니 그 끝을 벌려 음핵을 물고는, 습기 찬 소리를 내며 힘껏 빨아댄다.
「아힛!! 핫! 하으으윽…!」
그것을 신호로, 몸속에 들어가 있는 모든 촉수들이 맹렬한 속도로 움직이며 그녀의 몸속을 비벼댄다.
「앗! 아앗! 앗! 핫! 하앗!」
순식간에 절정에 다다른 신체가 부들부들 떨리고, 유마는 촉수의 본체에 힘껏 매달리며 외쳐댄다.
「간다…간다… 간다아아아아앗-!!」
부?부?부?부?부?부?~~!!
촉수에서 뿜어져나간 체액이 그녀의 자궁을 순식간에 포화상태로 만들어버린다.
「굉장…햇…! 당신의…정자가…하흐윽~! 나에게…가득…아핫…!…기…뻐엇….」
자궁 속으로 듬뿍 들어찬 체액이 꿀렁거리며 자궁벽을 비벼대는 것이 느껴진다.
「…아우웃…! …좀더…부탁해…. 당신의…정자…. 아훗!…좀 더 싸줘…. 제발…」
그녀의 말을 알아들은 것처럼 질 안으로 들어가 있는 촉수가 한차례 더 몸을 흔들어서 남아있는 체액을 토해낸다.
「아아아앗!!…또…잔뜩…들어왔어…. 대단해…. 으응……. …엉덩이…엉덩이에도 줘…. 요도…에도…. 입에도…. 당신의 정자를…가득…… 우욱! 응국…! 응후우…아욱…!…웅음……」
유마가 촉수의 생각을 이해하는 것처럼 촉수도 그녀의 말을 이해하는 것 같다. 그녀의 항문과 요도. 그리고 입을 통해 체액이 힘차게 쏟아들어져 간다.
전신이 회백색 점액으로 범벅된 채 이형의 생물과 얽히는 그 광경은, 전후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그로테스크하게만 보일 것이다.
하지만, 그녀와 그에게는 서로 사랑하기 위한 당연한 행위일 뿐이다.
그녀는 그의 체액으로 흠뻑 젖어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계속 사랑을 나누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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