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시즌이 끝나고 언론에서는 나를 가만히 놔두질 않았다.

거기에다 인기 여자 연예인과 염문까지 있으니

연일 신문지상에 나에 관한 추측성 보도가 난무했다.

그러니 훈련 뿐만이 아니라 그녀들을 만나는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래서 이것을 타계하기 위하여 공보담당 박대리를 만나 조언을 구했다.

박대리 말은 빠른 시간내에 결혼이나 약혼 발표를 하라고 한다.

나의 상황에 더블어 미희도 여간 곤혹스러운것이 아니었다.

어쩔수 없이 미희를 다시 만났다.

"연락을 준다더니 연락이 없어서 내가 연락했어"

"미안해 요사이 새로운 드라마 준비가 있어서 바빴어"

"내가 제안한건 생각해 봤어?"

"뭐~ 결혼하자구?"

"그래"

"..."

"뭐~ 따로 만나는 사람이 있는거야?"

"아니... 그런건 아니지만..."

"그럼 나와 결혼하기 싫어서 그래?"

"그런건 아니구...."

"니 생각을 말해봐"

"그래 말할게"

"..."

"니가 싫어서 그런게 아닌건 너가 알지?"

"음.."

"나도 니가 좋아... 그렇지만 결혼이란건 책임이 따르는것인데"

"..."

"내가 너한테 그렇게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

"..."

"나는 니가 아는것 보다 과거가 많아"

"..."

"남자들은 처음에는 그런걸 다 이해한다고는 하지만 그런 남자는 세상에 없어..."

"..."

"처음에는 이해하는 마음이 있다가도 나중에는 짜증을 내지"

"..."

"그래서 나는 앞으로 결혼 같은것은 하지 않을거야"

"그래... 그럼 내이야기도 듣고 결정을 해줘"

그렇게 해서 미희에게 나의 이야기를 해줬다.

물론 누나와 정애에 관한것을 포함하여

나중에 결혼해서도 관계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것 까지 이야기 해줬다.

이야기를 다들은 미희는 나의 제안을 받아 들였다.

"그런일도 있구나"

"우리둘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야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어"

"그래"

"물론 니가 나보다 더많이 이해해 줘야 가능한일이야"

"좋아.... 내가 더 많이 이해해 줘야한다는것이 오히려 맘에 들어"

"..."

"그래야 내 맘이 더 편해"

"그럼 우리 결혼하기로 한거다?"

"그래.."

"그런 의미에서 이리와~"

"어머...."

"이러지마~~... 너도 좋잖아~"

우리는 부드럽게 키스를 했다. 그녀와의 키스는 감미로우면서도 길었다.

"난데없이 손이 어디로 들어오는거야~"

"어디긴 어디야~"

"그러지마... 기다려 싯고...."

"아니야... 나...급해"

"팬티 찢어지면 않되는데..."

그렇게 밀고 밀치다가 그만 팬티가 찢어졌다.

"어이쿠...."

"거봐~~~ 이거 망사라서 약하단 말야~~"

"어짭히 찢어진거 뒤로 엎드려봐..."

"아잉 미워...."

"어흡...."

"아잉.... 아퍼... 살살해...."

"아프긴 뭐가 아파.... 벌써 미끌미끌 하구만..."

"아잉... 창피하게...."

"헉...허.... 헙..."

"아~~ 아.... 앙~~~"

"이... 이제... "

"너...나.... 이.... 으...."

한참을 피스톤운동을 하는데 벌써 그녀는 경련을 한다.

아랑곳없이 계속 한다.

"자기... 나 했어..."

"그래... 난 좀더 해야해..."

"허.. 으... 읔.... 으...."

"헉... 허.... 럽.. "

그후로 그녀가 2번째 경련이 시작할때 나도 사정을 했다.

"후...."

"후~~~"

"미희야..."

"으...음..."

"시간이 많이 지난것 같다"

"그래... 대충하고 가자"

"그래..."

그렇게 우리는 물수건으로 대충 정리하고 호텔을 빠져나왔다.

다음날 우리는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적으로 결혼을 발표했고 날짜는 나중에 공표한고는

일주일뒤에 후다닭 결혼을 해버렸다.

그리고는 신혼여행을 떠났는데 거기에는 누나와 정애도 같이 갔다.

미희가 그렇게 하자고 제안을 한것이었다. 너무도 고마운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고마은 일이다.

미희는 그때 부터 누나와 정애를 큰언니와 작은언니로 불렀다.

결혼후에도 미희는 연예인 생활을 계속해야 했기 때문에 누나와 정애가 도와주어야 하는것을

잘아는 미희 나름대로의 판단이 있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