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뇌학원 외전 1부:마루오의 경우 (3)
얼떨결에 첫경험을 해서 여동생의 처녀를 따먹고 동정을 잃어버린 마루오는 헤실헤실 웃으면서 자기 방으로 돌아왔다. 그는 너무나 행복해서 미칠 지경이었다. 최면약에 이 정도까지 강력한 효과가 있을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세상에 저 고만한 사유리가 오빠를 위해 섹스를 해줄 정도라니!
마루오는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마구 솟아났다. 그는 당장 PC로 달려가서 이 약을 구입한 쇼핑몰로 들어간 다음, 체험담 게시판에 글을 써올리기 시작했다. 테스트 글만 몇개 남겨져 있는 걸로 보아 쇼핑몰 운영은 시작한지 오래 되지 않은 것 같았다.
「안녕하세요.
어제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구입한 스즈키 마루오입니다. ^^/
약간 정신을 멍하게 하는 약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약효가 정말 굉장했습니다.
여동생 사유리에게 사용해보았는데,
언제나 절 깔보던 그 애가 은근슬쩍 저를 챙겨주려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목욕탕에 들어와서 몸을 씻겨주겠다고 까지....
그러다가 얼떨결에 섹스해버렸습니다.
전 동정탈출, 그 애는 처녀상실이었습니다.
처음인데도 굉장히 느끼는 것 같더라구요.^^;;;
이 쇼핑몰, 정말 굉장합니다. 앞으로도 애용하겠습니다^^」
한편, 타쿠로는 호들갑을 떨듯이 올라오는 게시판의 글을 보고 싱긋이 웃고 있었다. 이 쇼핑몰은 그가 얼마전에 새롭게 『각성』한 능력으로 만든 아이템을 시험해보기 위해 황급히 제작한 것이다.
그가 새롭게 각성한 능력이란, 그 자신의 염(念)을 물체에 담는 것이었다. 염이 담긴 물체는 그가 미리 지정해준 조건에 따라 내재되어 있던 암시가 발현하게 된다. 마루오에게 준 약은 본래는 정말로 아무것도 아니었다. 단지 평범한 밀가루를 캡슐에 담아둔 것일 뿐이었지만, 타쿠로가 암시를 담아두었기 때문에 가공할 만한 효과를 지닌 최면약으로 바뀐 것이다. 그가 담아둔 암시는 ‘약을 먹는 순간 잠들 것’,‘잠든 동안에는 깊은 트랜스 상태에 빠질 것’,‘트랜스 상태에서 키스를 하면 깨어나서 암시를 충실히 이행할 것’ 그리고 ‘음란해질 것’의 4가지였다.
물체에 염력을 담는 것도 상당한 수고가 필요했기 때문에 타쿠로의 능력으로도 아이템을 쉽게 제작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이 아이템들은 모두 굉장히 귀중한 것이었다. 하지만 타쿠로의 입장에서 보자면 한순간에 상대를 염력으로 압도할 수 있는 자신이, 공연히 이런 아이템으로 깨작거리면서 논다는 것은 사실 좀 귀찮고 짜증나는 일이었다. 그래도 그는 자신에게 생겨난 이 능력은 잘 활용할 방법을 찾아보고 싶었다.
그런 면에서 이 스즈키 마루오라는 자는 매우 좋은 피험체이자 하수인이었다. 아무리 오타쿠라곤 하지만 이 정도로 철저히 무능하고, 나사가 빠졌으며, 아무 생각도 없는 놈도 찾기 어려웠다. 이런 녀석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아이템이 굉장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또 마루오는 자신처럼 염력을 지니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아이템을 가지고 궁리하다가 그는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용법이나 문제점을 찾아낼 수 있을지도 몰랐다.
타쿠로는 그와 만나는 순간에 이 쇼핑몰을 이용할 것, 그리고 아이템을 사용한 경험은 반드시 올릴 것 등을 지시했다. 그리고 회원관리 시스템의 권한을 조종해서 이 쇼핑몰은 마루오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정해두었다.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충실한 베타 테스터가 되어 줄 것이다. 물론 돈도 바치고... 그리고 게시판에는 충실한 답글을 달아주었다.
「안녕하십니까. 스즈키 마루오님.
저희 쇼핑몰을 이용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혹시 저희 상품에 무언가 미흡한 점이나...」
한편, 당장 운영자의 답글이 달려오자 마루오는 무척 기뻣다. 그는 싱글벙글 웃으면서 그러겠다고 답변해주었다. 그렇게 그가 인터넷을 하면서 즐기고 있을때, 갑자기 사유리가 방문을 열고들어왔다. 파자마를 입고, 베개를 들고, 붉게 상기된 얼굴로....
"음? 무슨 일이야?"
"엄마랑 아빠. 오늘은 둘다 일 때문에 집에 못 온대."
사유리는 짐짓 새침한 듯이 말했지만, 그 목소리는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마루오는 PC를 종료했다. 마루오는 사유리가 생각하는 일을 거의 다 짐작하고 있었지만, 짐짓 모르는 척 그녀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 왜 내 방에 온거야?"
"그, 그건... 아무도 없는 집에서 혼자 자면 네가 무서워할까봐 그랬지! 이 겁쟁이!"
사유리는 멋대로 화를 내며 베개를 마루오의 침대 위에 던졌다. 마루오는 피씩 거리며 웃음을 지었다. 자신에게 마음을 두면서도 그렇지 않은 척을 하려고 애쓰는 그녀의 행동은 정말 우스꽝스럽기 그지 없었다.
"그럼 왜 내 침대에 눕는거야?"
"오빠 방은 너무 비좁고 지저분해서 다른데 누울곳이 없잖아!"
"흠, 그래. 그럼 나도 누울 곳이 없으니까 네 옆에 누워야겠군."
마루오는 사유리의 옆에 누워서 그녀를 끌어 안으려고 했다. 사유리는 진저리를 치면서 물러서려 했지만, 본래 1인용인 마루오의 침대는 너무 좁아서 두 사람이 누워있으려면 거의 몸을 뒤엉키게 할 수밖에 없었다.
"비, 비좁아.... 오빠. 저리 좀 가."
"저쪽으로 더 가면 떨어져 버릴텐데..."
"이불 속으로 들어오지마...!"
"하나밖에 없으니까 할수없잖아."
마루오는 천연덕스러운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사유리를 끌어안았다. 부드러운 그녀의 피부와 따듯한 체온이 온 몸에서 느껴졌고, 좋은 냄새가 코를 간지럽혔다. 사유리도 마루오가 그녀를 꽉 끌어안고 있자 몸에서 점점 힘이 빠지면서 순순히 그에게 안겨 있게 되었다.
"우린 이제 섹스도 한 사이인데 그렇게 까다롭게 굴지 마."
"세... 섹스으? 마, 말도 안돼... 우린 나, 남매라고.... 남매가 섹스 같은걸 할 리가 없잖아. 이 내가 근친상간 같은 더러운 짓을 할 리가 없어."
"어이어이. 방금전에 내 자지가 네 자궁 속까지 정액을 싸줬다고..."
"그... 그건 그냥.... 오빠가 너무 발정난 것 같아서 성욕처리를 해준 것 뿐이야. 성욕처리에는 나의...그.. 그곳이 가장 효율적이니까 쓰게 해준 거야. 다른 뜻은 없었어! 그건 섹스 같은게 아냐! 그냥 성욕처리였다고! 나쁜건 내가 아냐. 발정난 자지를 다스리지 못하는 짐승같은 오빠지!"
아무래도 암시에 묶여있는 사유리의 정신은 이런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시켜버린 것 같았다. 하지만 마루오에게는 우스꽝스럽기 그지 없는 광경으로 보일 뿐이었다. 그의 자지는 사유리가 바로 옆에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딱딱해졌다.
"꺅! 뭐야... 허벅지에 딱딱한게..."
"후후.. 사유리... 네가 옆에서 자려고 하니까 이렇게 딱딱해져 버렸잖아. 어떻게 해줄꺼야?"
"우... 우욱... 그렇게 되버린 건가... 남자의 자지란... 할수없지... 마, 마음대로 해봐!"
마루오는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여동생의 파자마 단추를 풀어버리고, 잠옷 바지도 벗겨버렸다. 놀랍게도 그녀는 속옷조차 입지 않았고, 이미 애액이 잔뜩 흘러나와 늪지대처럼 젖어 있었다. 마루오는 그대로 여동생에게 몸을 밀착하며 자지를 쑥 쑤셔넣었다. 달콤한 신음소리가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아앙~"
"크큭... 이렇게 젖어있다니... 게다가 팬티도 안 입고... 너 혹시 내가 해주길 바라고 온 거 아냐?"
"저, 절대로 그렇지 않아! 난 원래 속옷 안입고 자는 타입인걸..."
"헤헤헤. 그럴까? 아무튼 자기 전에 한번 빼주고 자겠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아앗.... 앙.... 아으응..."
마루오는 사유리를 끌어안고 신나게 좆질을 해댓다. 튕기고 있던 사유리도 자지가 쑤시고 들어온 순간부터는 완전히 헬렐레 녹아버려서 적극적으로 오빠의 자지를 받아들였다. 남매간의 배덕의 향연은 마루오의 침대를 엉망으로 더럽히면서 계속 이어졌다.
"아앙... 으앗... 아아앙....!"
"허억. 헉... 허억...."
얼마후 마루오는 사유리의 몸속에 정액을 찍 싸갈겼다. 그리고 절정의 여운에 잠겨서 허덕이던 사유리는 옷도 제대로 입지 않고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다. 마루오는 흡족한 웃음을 지으면서 그녀의 상기된 얼굴을 바라보았다. 동정으로 늙어죽을 것이 확실하다고 늘 절망적으로 생각하고 있던 자신이, 이렇게 귀여운 여동생과 마음껏 섹스를 할 수 있는 처지가 되다니.... 마루오는 정말 진심으로 행복했다.
다음날 아침, 사유리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마루오가 일어나기 전에 그가 좋아하는 햄버그 스테이크 요리를 만들어주었다. 그녀는 단지 자기가 먹고 싶어서 만들었을 뿐이라고 항변했지만, 마루오는 그것이 아니라는걸 잘 알고 있었다.
햄버그를 만들어준 답례로 마루오는 사유리가 교복을 입고 있을때 그녀의 방에 난입해서 다시 한번 보지에 정액을 갈겨주었다. 그리고 그녀는 오빠의 정액을 질에 넣은 채로 등교하게 되었다.
집에 혼자 남게 되자 마루오는 가만히 자신에게 이 행복한 시간을 가져다 준 약병을 바라보았다. 이 약은 그에게 어떤 여자라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져다 주었다. 사유리를 먹어버렸으니 이제 다른 여자도 먹어볼 마음이 생겼다. 그때 그의 머리속에 스도 마유미가 떠올랐다.
자신을 끔찍하게 두들겨 패놓고 조롱을 받게 만든 그 악녀. 마루오는 그녀를 절대로 용서할 수 없었다. 그는 이 최면약을 사용해서 그녀에게 철저하게 복수해야 한다고 굳게 마음 먹었다. 하지만 이 생각에는 문제가 하나 있었다.
"...그런데 이걸 어떻게 그 년 한테 먹인다?"
...대단히 심각한 문제였다. 사유리에게는 몰래 음식에 타서 쉽게 먹일수 있었지만, 마유미에게 먹을걸 준다고 해서 걸신들린 것도 아닌 이상 먹을 리가 없고... 어떻게든 강제로 먹여야겠지만 싸움을 엄청나게 잘하는 그녀를 허약 체질의 마루오가 이길수 있을리도 없고... 실로 난감하기 그지 없었다.
"이게 과연 잘 통할까?"
마루오는 마유미를 공략하기 위해서 최면약으로 최면스프레이를 만들었다. 스프레이라고 해도 최면약을 빻아서 녹인 물을 분무기에 넣어둔 아주 조잡하기 짝이 없는 것이었지만.... 그는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고 모자를 깊이 눌러쓰는 등 대비를 단단히 하고 메이드 까페의 뒷문에 숨어서 몰래 마유미가 퇴근하는 시간을 기다렸다.
그리고 퇴근하는 그녀를 발견한 후, 지하철까지 몰래 뒤따라서 타면서 그녀의 집 근처로 추적을 했다. 거의 스토킹 수준의 행위였다. 마루오는 그녀가 한적한 주택가 골목으로 들어가자 호흡을 가다듬으면서 덮칠 준비를 했다. 그런데 그때였다.
"어이. 거기 스토커! 빨리 이리 나와!"
"헉!"
마유미는 마루오가 숨어있는 곳을 정확하게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소리질렀다. 마루오는 숨이 멎어버릴 것만 같이 놀랐다. 마유미는 이미 마루오가 스토킹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마루오는 우물쭈물 하다가 애라 모르겠다 하고 생각하고 뛰쳐나왔다. 마유미는 그의 왜소한 체격을 보고 피씩 웃으면서 파이팅 포즈를 취했다.
"하아. 너 같은 녀석은 한, 두번이 아니야. 이 스토커 자식. 다시는 쫓아다니지 못하게 박살을 내주겠다."
오히려 그녀는 마루오의 출현을 환영하는 눈치였다. 사실 메이드 까페에서 일하는 귀여운 아르바이트 생인 그녀에게 눈독을 들이고, 스토킹을 하는 오타쿠는 벌써 여러차례 나왔었다. 가스 스프레이, 전기 충격기 같은 도구에서 심지어 3명이 한꺼번에 달려든 적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그녀의 철권제제 앞에서는 모두 손하나 까닥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간다!"
"으... 으악!"
칙-! 칙-! 칙-!
마유미가 겁도없이 달려들자, 마루오는 황급히 가방에서 분무기를 꺼내 마유미에게 뿌렸다. 최면약을 섞은 물이 그녀의 얼굴에 안개처럼 뿌려졌다. 마유미는 혹시 최류약이 아닌가 생각해서 눈을 질끈 감고 한 걸음 물러섰고, 마루오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제 곧 약효가 돋으면서 그녀는 쓰러지고 말 것...
...이라고 생각했지만 마유미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본래 타쿠로가 마루오에게 판 최면약은 먹어야만 효과가 있는 것이었다. 얼굴에 뿌려 봐야 그냥 맹물을 뿌린 거나 다름없이 아무 효과도 없었다. 절대적으로 믿고 있던 무기가 통하지 않자 마루오는 당황해서 어쩔 줄 몰랐다. 그틈을 타서 마유미는 날렵한 솜씨로 마루오의 허벅지에 로우킥을 날렸다.
퍼억-!
"으...으억...!"
단 한방 맞았는데도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제대로 서있을 수도 없었다. 그리고 곧바로 마유미는 매끄러운 연속 동작으로 마루오의 복부에 킥을 날렸다. 정확하게 그의 배꼽이 있는 곳에 그녀의 발끝이 파고 들었다.
퍽-!
"크어억!"
이젠 배가 토할 듯이 아파지고 숨을 제대로 쉴수가 없었다. 마루오는 앞으로 쓰러져서 부들부들 떨었다. 마유미는 마지막으로 완전히 무력화된 그의 머리에 대고, 축구선수들이 하는 것처럼 사커킥을 날렸다.
뻐억!!!
수박깨지는 듯한 소리와 함께 마루오는 비명도 제대로 지르지 못하고 나뒹굴었다. 뇌를 뒤흔드는 격렬한 아픔에 머리가 핑핑 돌고 정말 머리가 깨져버리는 것 같았다. 마유미는 깔깔 웃으면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그의 주머니를 뒤져서 지갑을 꺼내고 현금을 몽땅 빼앗아버렸다. 그녀에게 스토킹하는 오타쿠는 스트레스 해소용 샌드백이자 삥뜯기의 대상이었다.
"깔깔깔깔깔. 너 너무 약한데? 스토킹 하려면 다음에는 하다못해 맺집이라도 좀 기르고 와. 하긴, 그 갈비씨 같은 몸으로는 도저히 무리겠지만."
마유미는 형편없이 박살난 마루오를 내버려두고 가버렸다. 단 3방에 무릅을 꿇었을 뿐이었지만, 한방 한방이 장난이 아니게 아팟다. 그리고 또 다시 당해버렸다는 처절한 굴욕감. 그는 펑펑 울면서 그 분노를 속으로 삭혀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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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는 짧게 여기까지.
얼떨결에 첫경험을 해서 여동생의 처녀를 따먹고 동정을 잃어버린 마루오는 헤실헤실 웃으면서 자기 방으로 돌아왔다. 그는 너무나 행복해서 미칠 지경이었다. 최면약에 이 정도까지 강력한 효과가 있을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세상에 저 고만한 사유리가 오빠를 위해 섹스를 해줄 정도라니!
마루오는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마구 솟아났다. 그는 당장 PC로 달려가서 이 약을 구입한 쇼핑몰로 들어간 다음, 체험담 게시판에 글을 써올리기 시작했다. 테스트 글만 몇개 남겨져 있는 걸로 보아 쇼핑몰 운영은 시작한지 오래 되지 않은 것 같았다.
「안녕하세요.
어제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구입한 스즈키 마루오입니다. ^^/
약간 정신을 멍하게 하는 약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약효가 정말 굉장했습니다.
여동생 사유리에게 사용해보았는데,
언제나 절 깔보던 그 애가 은근슬쩍 저를 챙겨주려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목욕탕에 들어와서 몸을 씻겨주겠다고 까지....
그러다가 얼떨결에 섹스해버렸습니다.
전 동정탈출, 그 애는 처녀상실이었습니다.
처음인데도 굉장히 느끼는 것 같더라구요.^^;;;
이 쇼핑몰, 정말 굉장합니다. 앞으로도 애용하겠습니다^^」
한편, 타쿠로는 호들갑을 떨듯이 올라오는 게시판의 글을 보고 싱긋이 웃고 있었다. 이 쇼핑몰은 그가 얼마전에 새롭게 『각성』한 능력으로 만든 아이템을 시험해보기 위해 황급히 제작한 것이다.
그가 새롭게 각성한 능력이란, 그 자신의 염(念)을 물체에 담는 것이었다. 염이 담긴 물체는 그가 미리 지정해준 조건에 따라 내재되어 있던 암시가 발현하게 된다. 마루오에게 준 약은 본래는 정말로 아무것도 아니었다. 단지 평범한 밀가루를 캡슐에 담아둔 것일 뿐이었지만, 타쿠로가 암시를 담아두었기 때문에 가공할 만한 효과를 지닌 최면약으로 바뀐 것이다. 그가 담아둔 암시는 ‘약을 먹는 순간 잠들 것’,‘잠든 동안에는 깊은 트랜스 상태에 빠질 것’,‘트랜스 상태에서 키스를 하면 깨어나서 암시를 충실히 이행할 것’ 그리고 ‘음란해질 것’의 4가지였다.
물체에 염력을 담는 것도 상당한 수고가 필요했기 때문에 타쿠로의 능력으로도 아이템을 쉽게 제작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이 아이템들은 모두 굉장히 귀중한 것이었다. 하지만 타쿠로의 입장에서 보자면 한순간에 상대를 염력으로 압도할 수 있는 자신이, 공연히 이런 아이템으로 깨작거리면서 논다는 것은 사실 좀 귀찮고 짜증나는 일이었다. 그래도 그는 자신에게 생겨난 이 능력은 잘 활용할 방법을 찾아보고 싶었다.
그런 면에서 이 스즈키 마루오라는 자는 매우 좋은 피험체이자 하수인이었다. 아무리 오타쿠라곤 하지만 이 정도로 철저히 무능하고, 나사가 빠졌으며, 아무 생각도 없는 놈도 찾기 어려웠다. 이런 녀석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아이템이 굉장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또 마루오는 자신처럼 염력을 지니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아이템을 가지고 궁리하다가 그는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용법이나 문제점을 찾아낼 수 있을지도 몰랐다.
타쿠로는 그와 만나는 순간에 이 쇼핑몰을 이용할 것, 그리고 아이템을 사용한 경험은 반드시 올릴 것 등을 지시했다. 그리고 회원관리 시스템의 권한을 조종해서 이 쇼핑몰은 마루오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정해두었다.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충실한 베타 테스터가 되어 줄 것이다. 물론 돈도 바치고... 그리고 게시판에는 충실한 답글을 달아주었다.
「안녕하십니까. 스즈키 마루오님.
저희 쇼핑몰을 이용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혹시 저희 상품에 무언가 미흡한 점이나...」
한편, 당장 운영자의 답글이 달려오자 마루오는 무척 기뻣다. 그는 싱글벙글 웃으면서 그러겠다고 답변해주었다. 그렇게 그가 인터넷을 하면서 즐기고 있을때, 갑자기 사유리가 방문을 열고들어왔다. 파자마를 입고, 베개를 들고, 붉게 상기된 얼굴로....
"음? 무슨 일이야?"
"엄마랑 아빠. 오늘은 둘다 일 때문에 집에 못 온대."
사유리는 짐짓 새침한 듯이 말했지만, 그 목소리는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마루오는 PC를 종료했다. 마루오는 사유리가 생각하는 일을 거의 다 짐작하고 있었지만, 짐짓 모르는 척 그녀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 왜 내 방에 온거야?"
"그, 그건... 아무도 없는 집에서 혼자 자면 네가 무서워할까봐 그랬지! 이 겁쟁이!"
사유리는 멋대로 화를 내며 베개를 마루오의 침대 위에 던졌다. 마루오는 피씩 거리며 웃음을 지었다. 자신에게 마음을 두면서도 그렇지 않은 척을 하려고 애쓰는 그녀의 행동은 정말 우스꽝스럽기 그지 없었다.
"그럼 왜 내 침대에 눕는거야?"
"오빠 방은 너무 비좁고 지저분해서 다른데 누울곳이 없잖아!"
"흠, 그래. 그럼 나도 누울 곳이 없으니까 네 옆에 누워야겠군."
마루오는 사유리의 옆에 누워서 그녀를 끌어 안으려고 했다. 사유리는 진저리를 치면서 물러서려 했지만, 본래 1인용인 마루오의 침대는 너무 좁아서 두 사람이 누워있으려면 거의 몸을 뒤엉키게 할 수밖에 없었다.
"비, 비좁아.... 오빠. 저리 좀 가."
"저쪽으로 더 가면 떨어져 버릴텐데..."
"이불 속으로 들어오지마...!"
"하나밖에 없으니까 할수없잖아."
마루오는 천연덕스러운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사유리를 끌어안았다. 부드러운 그녀의 피부와 따듯한 체온이 온 몸에서 느껴졌고, 좋은 냄새가 코를 간지럽혔다. 사유리도 마루오가 그녀를 꽉 끌어안고 있자 몸에서 점점 힘이 빠지면서 순순히 그에게 안겨 있게 되었다.
"우린 이제 섹스도 한 사이인데 그렇게 까다롭게 굴지 마."
"세... 섹스으? 마, 말도 안돼... 우린 나, 남매라고.... 남매가 섹스 같은걸 할 리가 없잖아. 이 내가 근친상간 같은 더러운 짓을 할 리가 없어."
"어이어이. 방금전에 내 자지가 네 자궁 속까지 정액을 싸줬다고..."
"그... 그건 그냥.... 오빠가 너무 발정난 것 같아서 성욕처리를 해준 것 뿐이야. 성욕처리에는 나의...그.. 그곳이 가장 효율적이니까 쓰게 해준 거야. 다른 뜻은 없었어! 그건 섹스 같은게 아냐! 그냥 성욕처리였다고! 나쁜건 내가 아냐. 발정난 자지를 다스리지 못하는 짐승같은 오빠지!"
아무래도 암시에 묶여있는 사유리의 정신은 이런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시켜버린 것 같았다. 하지만 마루오에게는 우스꽝스럽기 그지 없는 광경으로 보일 뿐이었다. 그의 자지는 사유리가 바로 옆에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딱딱해졌다.
"꺅! 뭐야... 허벅지에 딱딱한게..."
"후후.. 사유리... 네가 옆에서 자려고 하니까 이렇게 딱딱해져 버렸잖아. 어떻게 해줄꺼야?"
"우... 우욱... 그렇게 되버린 건가... 남자의 자지란... 할수없지... 마, 마음대로 해봐!"
마루오는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여동생의 파자마 단추를 풀어버리고, 잠옷 바지도 벗겨버렸다. 놀랍게도 그녀는 속옷조차 입지 않았고, 이미 애액이 잔뜩 흘러나와 늪지대처럼 젖어 있었다. 마루오는 그대로 여동생에게 몸을 밀착하며 자지를 쑥 쑤셔넣었다. 달콤한 신음소리가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아앙~"
"크큭... 이렇게 젖어있다니... 게다가 팬티도 안 입고... 너 혹시 내가 해주길 바라고 온 거 아냐?"
"저, 절대로 그렇지 않아! 난 원래 속옷 안입고 자는 타입인걸..."
"헤헤헤. 그럴까? 아무튼 자기 전에 한번 빼주고 자겠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아앗.... 앙.... 아으응..."
마루오는 사유리를 끌어안고 신나게 좆질을 해댓다. 튕기고 있던 사유리도 자지가 쑤시고 들어온 순간부터는 완전히 헬렐레 녹아버려서 적극적으로 오빠의 자지를 받아들였다. 남매간의 배덕의 향연은 마루오의 침대를 엉망으로 더럽히면서 계속 이어졌다.
"아앙... 으앗... 아아앙....!"
"허억. 헉... 허억...."
얼마후 마루오는 사유리의 몸속에 정액을 찍 싸갈겼다. 그리고 절정의 여운에 잠겨서 허덕이던 사유리는 옷도 제대로 입지 않고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다. 마루오는 흡족한 웃음을 지으면서 그녀의 상기된 얼굴을 바라보았다. 동정으로 늙어죽을 것이 확실하다고 늘 절망적으로 생각하고 있던 자신이, 이렇게 귀여운 여동생과 마음껏 섹스를 할 수 있는 처지가 되다니.... 마루오는 정말 진심으로 행복했다.
다음날 아침, 사유리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마루오가 일어나기 전에 그가 좋아하는 햄버그 스테이크 요리를 만들어주었다. 그녀는 단지 자기가 먹고 싶어서 만들었을 뿐이라고 항변했지만, 마루오는 그것이 아니라는걸 잘 알고 있었다.
햄버그를 만들어준 답례로 마루오는 사유리가 교복을 입고 있을때 그녀의 방에 난입해서 다시 한번 보지에 정액을 갈겨주었다. 그리고 그녀는 오빠의 정액을 질에 넣은 채로 등교하게 되었다.
집에 혼자 남게 되자 마루오는 가만히 자신에게 이 행복한 시간을 가져다 준 약병을 바라보았다. 이 약은 그에게 어떤 여자라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져다 주었다. 사유리를 먹어버렸으니 이제 다른 여자도 먹어볼 마음이 생겼다. 그때 그의 머리속에 스도 마유미가 떠올랐다.
자신을 끔찍하게 두들겨 패놓고 조롱을 받게 만든 그 악녀. 마루오는 그녀를 절대로 용서할 수 없었다. 그는 이 최면약을 사용해서 그녀에게 철저하게 복수해야 한다고 굳게 마음 먹었다. 하지만 이 생각에는 문제가 하나 있었다.
"...그런데 이걸 어떻게 그 년 한테 먹인다?"
...대단히 심각한 문제였다. 사유리에게는 몰래 음식에 타서 쉽게 먹일수 있었지만, 마유미에게 먹을걸 준다고 해서 걸신들린 것도 아닌 이상 먹을 리가 없고... 어떻게든 강제로 먹여야겠지만 싸움을 엄청나게 잘하는 그녀를 허약 체질의 마루오가 이길수 있을리도 없고... 실로 난감하기 그지 없었다.
"이게 과연 잘 통할까?"
마루오는 마유미를 공략하기 위해서 최면약으로 최면스프레이를 만들었다. 스프레이라고 해도 최면약을 빻아서 녹인 물을 분무기에 넣어둔 아주 조잡하기 짝이 없는 것이었지만.... 그는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고 모자를 깊이 눌러쓰는 등 대비를 단단히 하고 메이드 까페의 뒷문에 숨어서 몰래 마유미가 퇴근하는 시간을 기다렸다.
그리고 퇴근하는 그녀를 발견한 후, 지하철까지 몰래 뒤따라서 타면서 그녀의 집 근처로 추적을 했다. 거의 스토킹 수준의 행위였다. 마루오는 그녀가 한적한 주택가 골목으로 들어가자 호흡을 가다듬으면서 덮칠 준비를 했다. 그런데 그때였다.
"어이. 거기 스토커! 빨리 이리 나와!"
"헉!"
마유미는 마루오가 숨어있는 곳을 정확하게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소리질렀다. 마루오는 숨이 멎어버릴 것만 같이 놀랐다. 마유미는 이미 마루오가 스토킹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마루오는 우물쭈물 하다가 애라 모르겠다 하고 생각하고 뛰쳐나왔다. 마유미는 그의 왜소한 체격을 보고 피씩 웃으면서 파이팅 포즈를 취했다.
"하아. 너 같은 녀석은 한, 두번이 아니야. 이 스토커 자식. 다시는 쫓아다니지 못하게 박살을 내주겠다."
오히려 그녀는 마루오의 출현을 환영하는 눈치였다. 사실 메이드 까페에서 일하는 귀여운 아르바이트 생인 그녀에게 눈독을 들이고, 스토킹을 하는 오타쿠는 벌써 여러차례 나왔었다. 가스 스프레이, 전기 충격기 같은 도구에서 심지어 3명이 한꺼번에 달려든 적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그녀의 철권제제 앞에서는 모두 손하나 까닥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간다!"
"으... 으악!"
칙-! 칙-! 칙-!
마유미가 겁도없이 달려들자, 마루오는 황급히 가방에서 분무기를 꺼내 마유미에게 뿌렸다. 최면약을 섞은 물이 그녀의 얼굴에 안개처럼 뿌려졌다. 마유미는 혹시 최류약이 아닌가 생각해서 눈을 질끈 감고 한 걸음 물러섰고, 마루오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제 곧 약효가 돋으면서 그녀는 쓰러지고 말 것...
...이라고 생각했지만 마유미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본래 타쿠로가 마루오에게 판 최면약은 먹어야만 효과가 있는 것이었다. 얼굴에 뿌려 봐야 그냥 맹물을 뿌린 거나 다름없이 아무 효과도 없었다. 절대적으로 믿고 있던 무기가 통하지 않자 마루오는 당황해서 어쩔 줄 몰랐다. 그틈을 타서 마유미는 날렵한 솜씨로 마루오의 허벅지에 로우킥을 날렸다.
퍼억-!
"으...으억...!"
단 한방 맞았는데도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제대로 서있을 수도 없었다. 그리고 곧바로 마유미는 매끄러운 연속 동작으로 마루오의 복부에 킥을 날렸다. 정확하게 그의 배꼽이 있는 곳에 그녀의 발끝이 파고 들었다.
퍽-!
"크어억!"
이젠 배가 토할 듯이 아파지고 숨을 제대로 쉴수가 없었다. 마루오는 앞으로 쓰러져서 부들부들 떨었다. 마유미는 마지막으로 완전히 무력화된 그의 머리에 대고, 축구선수들이 하는 것처럼 사커킥을 날렸다.
뻐억!!!
수박깨지는 듯한 소리와 함께 마루오는 비명도 제대로 지르지 못하고 나뒹굴었다. 뇌를 뒤흔드는 격렬한 아픔에 머리가 핑핑 돌고 정말 머리가 깨져버리는 것 같았다. 마유미는 깔깔 웃으면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그의 주머니를 뒤져서 지갑을 꺼내고 현금을 몽땅 빼앗아버렸다. 그녀에게 스토킹하는 오타쿠는 스트레스 해소용 샌드백이자 삥뜯기의 대상이었다.
"깔깔깔깔깔. 너 너무 약한데? 스토킹 하려면 다음에는 하다못해 맺집이라도 좀 기르고 와. 하긴, 그 갈비씨 같은 몸으로는 도저히 무리겠지만."
마유미는 형편없이 박살난 마루오를 내버려두고 가버렸다. 단 3방에 무릅을 꿇었을 뿐이었지만, 한방 한방이 장난이 아니게 아팟다. 그리고 또 다시 당해버렸다는 처절한 굴욕감. 그는 펑펑 울면서 그 분노를 속으로 삭혀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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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는 짧게 여기까지.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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