⑵ 소두령 살생위(殺生威)와 청년장군 최창천(崔蒼天)
[황후마마 태자전하께오서 문후드셨사옵니다.]
[어서 뫼셔라]
스르륵
문이 열리고 태자가 들어왔다.
[어마마마, 소자 문후드리옵니다.]
[그래요 태자. 요즘 공부를 하시느라 몸이 곤하실터인데 하루도빠짐없이 이 어미의 문후를 드느라 수고가 많소]
[자식된 도리로 어마마마께 문후를 드리는 것은 효의 기본이옵니다. 소자는 괜찮으니 맘편히 가지시옵소서]
황후는 사실 태자와 단둘이 있는 것이 불편했다. 자신이 낳은 자식이지만 단둘이 있을때 태자가 보내는 뜨거운 눈길이 당황스러웠던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애써 자신의 착각으로 생각해왔지만 요즘은 눈동자가 붉어지기까지 했다. 그녀는 황제에게 그저 눈이 충혈될뿐이라고 말했지만 그 눈은 20년전 꿈에서 자신을 강간한 그 흉수의 눈과 똑같았다.
그 붉은 눈동자가 자신을 태워버리는 것 같아 두려웠다.
[태자.....어미는 괜찮으니 그만 문후마치고 물러가도 좋소]
황후는 빨리 태자를 내보내고 싶었다.
‘으음....정말 오늘 괜찮을까? 어머님이 이상황을 받아 들일수 있을까?’
태자는 마지막 순간에 망설여졌다.
[태자...뭘 그리 골몰히 생각하시오?]
[휴우~ 어마마마 저는........]
황후는 태자가 말끝을 흐리자 불안해졌다. 갑자기 태자가 두려워졌다.
[태자....마...말씀해 보세요]
[어마마마, 아니 어머님 저는 태자가 아닙니다.]
태자는 작정한 듯 말을 이어갔다.
[태...태자...그게 무슨...?]
[윤정우 어머님을 뫼시게]
태자는 답을 하지 않고 곧바로 군사를 일으켰다. 어머님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놓고 거사를 완료한후에 어머님께 모든 설명을 할생각이었다.
[존명!]
갑자기 황후전밖에서 비명이 들려오고 궁녀들이 도륙나고 있었다.
[태..태자...이게...........무슨짓.......멈추시오!]
[어머님 자세한 것은 나중에 설명 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안전한 곳으로 피하시지요]
[이곳이 황후전이거늘....이 어미더러 어디로 가란 말이오? 군사들을 물리시오]
[............어머님을 뫼셔라!.]
마침내 황후가 있는 방까지 군사들이 들이닥쳤다. 황후는 몹시 놀랬다. 군사들은 모두 사람이 아니었다. 한명은 이빨이 범과같았고 한명은 몸이 비늘로 덮혀있는 등 군사들은 명백히 요괴군이었다.
군사들은 황후를 잡고 끌고 나갔다.
[태....태자....살려주시오....어미가 지금 요괴들에게 끌려가고 있지않소?...태자-----]
요괴군은 황후를 끌고나와 그들이 미리 대기시켜놓은 천마차로 끌고 들어갔다.
[태자~~~~ 어쩌려는 것이오......? 태자 흑흑.....]
황후는 저항도 못해보고 천마차에 실려 하늘로 날아올랐다.
[...........................]
한동안 황후가 타고있는 천마차에 시선을 고정시키고있던 태자는 천마차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눈을 붉게 물들였다. 그리고는 군사들에게 참판급 이상의 모든 관료들을 황명을 위조해서 대궐로 들게하라 명했다. 그리고 그자신은 대전으로 향했다.
크..크악! 살려..켁! 꺄악~~~~
대전 밖에서부터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황제는 당황했다.
[이게 무슨 소리란 말인가? 누구 없느냐?]
갑자기 대전문이 발칵열리며 현비가 뛰어 들었다.
[폐하....신첩을...신첩을...살려주시옵소서...]
[그래..대체.. 무슨일이란 말이냐?]
[역도들이.....들이닥쳤사옵니다...]
현비의 말이 끝나자 태자가 대전안으로 들어왔다.
황제는 태자를 보자 자신을 지키러 온줄알고 몹시 반가웠다.
[오...태자...대체 누가 군사를 일으켰소?]
[.......................]
[태자............]
[황제. 그대는 참으로 아둔한 자이다. 크크크]
[태..태자...]
황제는 직감적으로 뭔가 잘못됐다는걸 알았다.
[그대의 목을 베기전에 한가지 가르쳐주지.]
[네...네놈은 누구냐? 누군데 감히 태자를 사칭하느냐?]
[하하하 사칭? 잘들어라 황제 나는 요괴족의 소두령 살생위이다. 네놈은 멍청하게 여태까지 날 아들로 알고 키워왔지. 난 누구도 사칭하지 않았다.]
말과 동시에 살생위의 눈동자가 붉어졌다. 황제는 기가 막혔다. 그 붉은 눈은 자신이 오랬동안 싸워왔던 살청우의 붉은 눈이 아닌가? 이어 살생위의 손톱이 강하고 뾰족하게 바뀌었으며 머리카락은 붉고 길게 이빨은 여느 맹수보다 사납게 변하였다.
[네...네놈이....황후는....... 황후는 어찌했느냐?]
[하하하.....내가 어머님을 어찌했을까 겁이나는가? 걱정마라 어머님은 네놈과 달리 오래 사실 것이다.]
[어머님?...그렇다면 황후는 네 친어머니인가?]
[그렇다 황제. 이제부턴 황후가 아니라 두령의 아내로서 사실것이다.]
강종은 모든걸 포기했다. 그는 황후마저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했다.
[.........그럼...좋다 하나만 묻자.]
[묻거라]
[어떻게 그동안 내눈을 가려왔지? 내가 아무리 못난 황제이기로서니 일이 이지경까지 될동안 모를수가 있는가?]
[후후후... 윤정우 그놈으로 잘해왔지. 그놈은 대위를 멸망시킨후 인간족의 통치권을 준다했더니 금방 우리쪽으로 붙더군. 그리고 네놈옆에 현비.....그녀가 인간으로 보이는가?]
[뭐....뭐라? 그럼.....]
황제는 아직도 자신의 품속에서 떨고있는 애첩 현비를 바라보았다.
현비는 문득 원망어린 눈으로 살생위를 바라보며 일어섰다.
[소두령. 이 인간놈을 좀더 놀려주려 했는데 산통을 깨십니까?]
[하하하 현비, 아니지 요괴족의 남만두령이면서 구미호족의 족장인 요색호(妖色狐). 나는 윤정우와 함께 대신들을 참살하겠다. 너는 맘껏 즐겨라. 하하하]
[존명! 호호호호]
살생위가 대전밖으로 나가고 요색호는 망연자실 앉아있는 황제에게 다가가갔다.
[황제......그동안 즐거웠지? 이 누님이 천상의 쾌락을 죽음의 선물로 안겨주마!]
요색호는 손톱을 길게 변화시키고 황제의 옷을 잘랐다.
[이..........못된것!]
황제는 마지막 발악으로 요색호의 목을 조였다. 그러나 헛된 반항이었다.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웃으며 황제를 바라봤다.
[호호호호.......어리석은 황제야.......이왕 죽을거 그냥 편하게 즐기거라.....]
요색호는 본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피부와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하더니 이빨이 나오고 눈동자는 여우의 눈동자로 변했다. 그리고는 9개의 꼬리를 드러냈다.
[이........이럴수가.....]
[뭘그리 놀라고 그러니? 그냥 이 누님에게 맏기거라. 호호호]
그녀는 꼬리로 황제를 묶어 꼼짝못하게 한후 손톱으로 옷을 모두 찢어버렸다.
황제의 자지가 모습을 드러내자 그녀는 자지를 핥았다. 말도안돼는 상황에서도 서서히 자지가 팽창됐다.
[이....짐에게 수치를 주지말고 그만 죽여라!]
[그동안의 정을 생각해서 너에게 쾌락을 안겨주려는 것이다. 잔말말고 가만있어]
요색호는 다시 빨고있었다. 황제는 참으려 하였으나 그럴수록 점점 흥분됐다.
[어머나~ 점점 반응이 오네. 우리 귀여운 황제....... 자, 이누나의 입에다가 싸]
찍~찌익~~
그만 그녀의 입안에서 폭발하고 말았다. 요색호는 황제의 자지를 맛있게 빨아 먹었다.
그녀의 입술에서 아직 다 마시지못한 좆물이 흘러 나왔다.
[어때? 좋았어? 이젠 내 차례야]
그녀는 그의 입술에 보지를 갖다댔다. 그러나 황제가 빨려고 하지 않았다.
[호호호.....귀여운데........]
그녀는 이제 황제가 귀엽게 보였다. 억지로 황제의 입술에 보지를 비벼댔다. 황제의 얼굴이 씹물로 범벅이 됐다.
[자...이제.....]
그녀는 누워있는 황제위로 올라가 자지에 보지를 맞췄다. 그리고는 풀썩 주저 앉았다.
[아~~~~~]
[으윽!]
둘은 동시에 신음을 흘렸다. 보지는 탐욕스럽게 자지를 먹어댔다.
[하...하아.........어때 이 누님의 선물이?......좋지?........아아아]
[윽.........그만...그만.........]
둘은 이성을 잃어갔다. 요색호는 방아?기를 계속했고 사라졌다 나타나기를 반복하는 황제의 자지는 씹물로 번들거렸다.
[아아아.....너무 좋아......아잉........]
[이.....이익.....음탕한.....으윽...]
[자....어서 싸라....아.....아앙,.....]
[크....크악]
황제는 다시 그녀의 보지속에 좆물을 뿌렸다. 황제는 모든 생기가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순간 황제는 뼈와 살가죽이 붙어가면서 급격히 생기를 빨렸다. 황제가 미라처럼 변하고서야 요색호는 일어섰다.
[호호호.......이제 천하는 우리 요괴족의 것이다....!]
그녀는 미라가 돼버린 황제의 배를 손톱으로 가르더니 간을 꺼내었다. 이어 섬뜩하리만치 무서운 눈으로 간을 씹어 먹었다.
-대전앞-
칵....으악! 사람살려........! 조정의 문무대신들이 모두 도륙나고 있었다. 요괴에게 대항할 수 있는 무관과 법사들은 모두 변방으로 나가있던 터였다. 요괴군은 무주공산의 황도를 너무 쉽게 장악했다.
[윤정우. 이제부터 그대는 인간족의 족장이다. 앞으로 잘하라.]
[물론이옵니다 소두령. 이몸 견마지로를 다하겠나이다.]
[나는 이제 어머님께 갈것이다. 뒤처리를 부탁한다.]
[예 소두령]
살생위는 요색호와 같이 어머님에게 같다. 황후는 황궁근처의 절에 있었다. 밖에는 요괴들이 보초를 서고있었다. 살생위는 안으로 들어갔다.
[어머님 소자이옵니다.]
[..................]
황후의 얼굴엔 눈물자욱이 선명했다.
[어머님.......]
[닥치거라! 어머니라 부르지도 말거라!.......]
황후의 뜻밖의 호통에 살생위는 흠칫 놀랐다. 생전에 한번도 호통친적이 없는 황후였다.
[어머님........제발 제말을 들어 주세요]
[흑....흑........]
[어머님...]
살생위는 황후의 옆에가서 앉아 황후를 부드럽게 안아 주었다. 황후는 그런 아들의 품에 다소곳이 안겨 눈물만 흘릴뿐 이었다.
[어머님....저는 황제의 자식이 아닙니다.]
[뭐.....뭐라 하였소? 태자.....태자가 폐하의 자식이 아니라니?]
[어머님 지금부터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살생위는 자신이 태어나게된 배경을 얘기하고 충격받은 황후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그럼......태자께선.......반요괴.......]
[예 그렇습니다. 그리고 더이상 태자도 아닙니다. 전 소두령입니다.]
[폐....폐하께선 어찌 되셨소?]
[..............어쩔수 없었습니다.]
[...........흑.....어찌.......그래두 길러준 아비이거늘........어찌......흑흑]
황후는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것만 같은 충격을 받았다.
[어머님 걱정 마십시요. 아버님께 가서 제가 아버님의 뒤를 이어 어머님을 보살펴 드리겠습니다]
황후는 아무말없이 살생위의 품에안겨 흐느낄 뿐이었다. 그는 그런 황후를 자상하게 쓰다듬어 주었다.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던 황후는 어느새 잠이 들었고 살생위는 황후를 안아들고 신궁으로 향했다.
-동부전선-
따그닥 따그닥
말발굽 소리가 요란했다. 영의정 조학운은 어제 황도에 있었던 참화를 피해 제자들과 이곳 동부전선으로 말을 몰았다. 이곳엔 16살의 나이에 장군직에 올라 이곳을 책임지고 있는 최창천이 있는 곳이었다.
최창천은 14살의 나이에 정해요란(인간과 요괴의 30년 전쟁)이 발발하자 아버지 최운정과 함께 참전하여 많은 전공을 세웠다. 전쟁중 아버지가 전사하자 아버지의 군대를 직접 통솔해 가장많은 요괴를 척살했을 정도로 용맹해 그의 기공술은 당대 최고로 꼽히고 있다. 지금은 그 공을 높게 평가받아 이곳의 상장군으로 있었다.
따그닥 따그닥
[뉘시오이까?]
[우린 황도에서 왔다. 장군은 어디있는가?]
[장군께선 후원에 계십니다.]
[앞서시게]
핑~
화살이 과녁을 향해 거침없이 날아가 정중앙에 명중했다. 청년 한사람이 윗통을 벗고 물소뿔로만든 활을 당기고 있었다.
[장군 황도에서 사람이 나왔습니다.]
[응? 아니? 영상대감 어찌이런 변방에....]
[최장군 지금 황도에선 변란이 일어났네.]
[변란이라뇨? 무슨 말씀이시옵니까?]
[자세한 얘기는 들어가서 하지]
조학운은 황도에서 벌어졌던일을 소상히 얘기했다. 그 얘기를 들으면서 최창천의 표정은 시시각각 변하였다.
[아니...그런 엄청난 일이......]
[사실 이라네.......]
[영상대감 내 지금당장 황도로 진격하여 살생위와 윤정우를 척살하여 나라를 구하겠소.]
[아닐세 너무 늦었네. 대위는 망한 걸세....]
말을하며 조학운은 눈물을 흘렸다.
[이런 젠장! 요괴놈들이 이런 치사한 수법을 쓰다니.......]
[장군 내 이리 온 것은 자네만이 인간들을 구할수 있기 때문이네.]
[하명만 해주시옵소서 영상대감 소신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칠각오가 돼있사옵니다.]
[지금 이나라는 망하고 우리는 나라잃은 망국대부가 됐네. 지금 나라를 되찾는다해도 옹립할 황제가 없어 권신들 사이에 치열한 황권다툼이 일어날 걸세]
그랬다 살생위는 황도의 모든 황족들을 참살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어찌해야 합니까?]
[자네는 능히 재질이 있네....자네가 황제가 되시게...]
[예? 제가 어찌 감히... 말씀을 거두어 주시옵소서.]
[아닐세. 나도 살날이 얼마 안남았네. 살아생전에 인간의 나라를 되찾고 싶네. 여기 내 제자들이 자네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줄 것이야.]
[황제폐하께 충성을 다짐 하옵니다.]
조학운의 말과 동시에 그의 제자들이 최창천앞에 부복했다.
[소신또한 충성을 다하겠사옵니다.]
이어 조학운도 신하의 예를 갖췄다.
[어허...이거참]
[부디 소신들의 청을 버리지 말아 주시옵소서.]
그렇게 거절하기를 몇 번.... 그러나 그들의 의지를 꺽지는 못하였다.
[....그렇다면 나라를 세우고 등극하기 전까지는 황제를 칭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렇다면 신들의 청을 받아 주시는 것이옵니까?]
[예...그리 하지요..그러니 부디 황제라 부르진 말아 주시옵소서]
[그리 하겠사옵니다 장군]
최창천은 내실에 앉아 상념에 빠져 있었다.
‘그들의 말대로 황위에 올르는것이 진정 인간을 위하는 길인가? 아니면 또다른 반역인가? 아니다 어차피 황족들은 모두 참살됐다. 그래 나라고 못할것이 없지 않은가? 16살의 나이에 이나라 군 최고관직인 상장군에 오른 나다. 그래 해보자.’
[장군 뭘그리 골똘히 생각하시옵니까?]
[아 아무것도 아니오. 부인]
최창천의 상념을 깨뜨린 것은 아름다운 부인의 청아한 목소리였다.
최숙정(崔肅正) 최창천의 부인으로 4살 연상이다. 또한 그의 친누이 이기도 하다.(이시대에는 남매간의 결혼이 허용됐음.) 창천이 14살 때 전쟁에 처음 참전할 때 그의 아버지 최운정은 집안의 장래를 생각해 그녀를 창천과 혼인시키고 출병하였다. 그래서 그녀는 첫날밤후에 전란이 진압될때까지 2년가까이 남편을 보지 못하였다.
[선정이는 어디갔소?]
[지금까지 희귀한 꽃을 찾아다니다가 들어와 곤한지 잠이 들었습니다.]
최선정(崔善正) 최창천의 동생으로 3살 연하이다. 막내로 곱게 자란지라 집안의 말괄량이다.
아버지를 무척이나 잘 따랐지만 아버지가 돌연 전사하자 충격으로 앓아 눕기도 하였다.
지금은 건강을 되찾아 창천을 예전 아버지 따르듯이 잘따랐다.
[부인...이리 가까이 오시오..]
창천은 숙정의 손을 잡아 끌었다.
[아이참 부끄럽게.......아까도 2번이나 하지 안았습니까?]
[부끄러울것이 뭐있소? 하하]
그는 천천히 아내의 입술을 덮었다. 혈기왕성한 16세의 나이인지라 하루에도 서너번씩 아내를 괴롭히는 그였다.
[으음....장군]
[부인...아니 누님......앞으로 단둘이 있을때는 예전 혼인하기 전처럼 해보는게 어떨까요?]
[장군.......부끄럽게 갑자기.....]
숙정은 그의 가슴을 어루만지며 조용한 앙탈을 부렸다.
[지금 지아비의 명을 거역하는게요?]
그는 짐짓 엄숙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말했다.
[아이참....장군도........그럼....창천아.......]
[예 누님........]
창천은 숙정을 침상에 누이고 가슴섶을 풀어 헤치고 젖을 빨았다.
[아...음......창천아.....기분 좋아....하아...]
그녀는 자신의 젖을 빠는 창천의 머리를 꽉 껴안았다.
[누님의 젖은 언제봐도 너무 탐스러워요...난 정말 행운아죠?]
[아잉........]
그녀는 얼굴이 붉게 달아 올랐다.
[창천아....우리........아이 갖자....]
[아이요? 하하하.....그러죠. 안그래두 나두 그만 2세를 보고 싶었는데...]
그는 몸을 일으키더니 그녀의 옷을 벗겼다. 그녀의 눈부신 나신이 드러났다.
그녀는 유독 보지털이 없었다.
[누님 아이가 태어나면 누님의 젖은 아이차지가 되겠죠? 그렇다면 지금 충분히 즐겨놔야 겠군요.]
그는 계속해서 그녀의 젖을 탐닉했다. 그녀의 젖꼭지는 잔뜩 솟아올라 그의 입술을 환영했다.
그는 젖을 빨면서 계속 손가락으로 보지를 희롱했다. 그녀의 보지엔 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아....아아.........창천아.........]
[누님 ........사랑해요...]
[나...나두 사랑해....세상에서 제일....아니...너만 사랑해........]
그녀의 눈엔 물기가 고였다. 사랑한다는 말을 들은 것이 처음이었다. 혼인한지 2년이 되었지만 그는 늘 먼저 사랑한다 말하면 ‘나두’라고 할뿐이었다.
[누님 우리 색다른거 해볼까요?]
[응? 뭔데?]
[자 가만 있어봐요.]
그는 그녀의 가슴에 올라탔다. 그리고는 자신의 자지를 그녀의 풍만한 유방으로 감쌌다.
[창천아...이건 ........]
그녀는 너무 부끄러워 얼굴에 불이 나는 것 같았다.
[누님. 누님이 붙잡아 봐요.]
그녀는 가슴을 붙잡고 그의 자지를 조였다. 창천이 진퇴운동을 하였다.
그녀는 가슴사이에 단단한 쇠몽둥이를 둔 것 같았다. 보지와는 다른 쾌감이 온몸으로 퍼졌다. 보지에선 연신 씹물이 흘러나와 침상을 적시고 있었다.
[아...창천아....제발........]
그녀는 창천에게 빨리 넣어달라고 애원했다.
[후후후 누님 이렇게 뜨거운 몸을 가지고 있으면서 2년 가까이 독수공방 하신게요?]
[으...으응....나 급하단 말이야...빨리........]
[혹시 그동안 남자생각이 나면 어떻게했죠?]
[아...아잉....남자생각이라니...?....난 니생각만 했어......정말로......그보다 빨리.......]
[내질문에 대답하면 해주죠.]
그는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튕기며 말했다.
[아흑...짓궂어.......]
[자 그럼 내생각 날때는 뭐했죠?]
[아아...그냥....눈물만 흘렸어........]
[에이 시시하긴...몸이 뜨거워지면 어떻게 했냐구요?]
[아아아.....그런거 말할수 없어......부끄러워.....]
[말해요....난 누님 남편이에요...부끄러울 것도 숨길 것도 없는 사람이에요.]
[그럼....말하면 해줄거야?]
[네...이밤이 새도록 해드리죠.]
[아잉....그냥 수음을.....]
[뭐라고요? 잘 안들리는 데요?]
[그러니까 수음을........]
[어떻게했죠?]
[손가락을 내..이곳에 넣어서....네 생각 하면서....]
[내이름 부르면서요?]
[으응.....이제 됐잖아..빨리......]
[마지막으로 한번만더....얼마나 자주했죠?]
[아....3일...에 한번.........아아]
푸욱~!
그녀의 대답과 동시에 그는 그녀의 몸속으로 침투해 들어갔다.
[아....아악!.....창천아.......자기........]
[누님....좋아요?]
[아아.....창천.....아.....]
그녀는 대답을 못하고 있었다. 자신에 몸속에 들어온 침입자를 열렬히 환영해주느라 정신이 없었다.
퍽퍽...
그는 마치 그녀가 자신의 것이라는걸 증명하려는 듯이 거칠게 허리를 찌었다.
[아......아잉......]
그녀의 눈가엔 어느덧 눈물이 고여 있었다. 너무도 큰 쾌감으로 감정을 주체할수 없었다.
핏줄이 툭툭 불거진 자지는 뽀얗고 여린 보지속을 너무도 잔혹하게 대했다.
어느덧 절정의 순간이 다가왔다.
[누님. 저 쌉니다...크윽....]
[아....나도 가.....창천아.....]
푸슈욱~~~~~~
그가 자신의 분신들을 자유의 밭에 풀어줬다. 그녀의 보지는 그가 좆물을 싸자 좆물들을 모두 자신의 안쪽으로 빨아들였다.
절정에 오른 부부는 한동아 그렇게 끌어안고 있었다.
⑵ 소두령 살생위(殺生威)와 청년장군 최창천(崔蒼天) 끝
[황후마마 태자전하께오서 문후드셨사옵니다.]
[어서 뫼셔라]
스르륵
문이 열리고 태자가 들어왔다.
[어마마마, 소자 문후드리옵니다.]
[그래요 태자. 요즘 공부를 하시느라 몸이 곤하실터인데 하루도빠짐없이 이 어미의 문후를 드느라 수고가 많소]
[자식된 도리로 어마마마께 문후를 드리는 것은 효의 기본이옵니다. 소자는 괜찮으니 맘편히 가지시옵소서]
황후는 사실 태자와 단둘이 있는 것이 불편했다. 자신이 낳은 자식이지만 단둘이 있을때 태자가 보내는 뜨거운 눈길이 당황스러웠던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애써 자신의 착각으로 생각해왔지만 요즘은 눈동자가 붉어지기까지 했다. 그녀는 황제에게 그저 눈이 충혈될뿐이라고 말했지만 그 눈은 20년전 꿈에서 자신을 강간한 그 흉수의 눈과 똑같았다.
그 붉은 눈동자가 자신을 태워버리는 것 같아 두려웠다.
[태자.....어미는 괜찮으니 그만 문후마치고 물러가도 좋소]
황후는 빨리 태자를 내보내고 싶었다.
‘으음....정말 오늘 괜찮을까? 어머님이 이상황을 받아 들일수 있을까?’
태자는 마지막 순간에 망설여졌다.
[태자...뭘 그리 골몰히 생각하시오?]
[휴우~ 어마마마 저는........]
황후는 태자가 말끝을 흐리자 불안해졌다. 갑자기 태자가 두려워졌다.
[태자....마...말씀해 보세요]
[어마마마, 아니 어머님 저는 태자가 아닙니다.]
태자는 작정한 듯 말을 이어갔다.
[태...태자...그게 무슨...?]
[윤정우 어머님을 뫼시게]
태자는 답을 하지 않고 곧바로 군사를 일으켰다. 어머님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놓고 거사를 완료한후에 어머님께 모든 설명을 할생각이었다.
[존명!]
갑자기 황후전밖에서 비명이 들려오고 궁녀들이 도륙나고 있었다.
[태..태자...이게...........무슨짓.......멈추시오!]
[어머님 자세한 것은 나중에 설명 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안전한 곳으로 피하시지요]
[이곳이 황후전이거늘....이 어미더러 어디로 가란 말이오? 군사들을 물리시오]
[............어머님을 뫼셔라!.]
마침내 황후가 있는 방까지 군사들이 들이닥쳤다. 황후는 몹시 놀랬다. 군사들은 모두 사람이 아니었다. 한명은 이빨이 범과같았고 한명은 몸이 비늘로 덮혀있는 등 군사들은 명백히 요괴군이었다.
군사들은 황후를 잡고 끌고 나갔다.
[태....태자....살려주시오....어미가 지금 요괴들에게 끌려가고 있지않소?...태자-----]
요괴군은 황후를 끌고나와 그들이 미리 대기시켜놓은 천마차로 끌고 들어갔다.
[태자~~~~ 어쩌려는 것이오......? 태자 흑흑.....]
황후는 저항도 못해보고 천마차에 실려 하늘로 날아올랐다.
[...........................]
한동안 황후가 타고있는 천마차에 시선을 고정시키고있던 태자는 천마차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눈을 붉게 물들였다. 그리고는 군사들에게 참판급 이상의 모든 관료들을 황명을 위조해서 대궐로 들게하라 명했다. 그리고 그자신은 대전으로 향했다.
크..크악! 살려..켁! 꺄악~~~~
대전 밖에서부터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황제는 당황했다.
[이게 무슨 소리란 말인가? 누구 없느냐?]
갑자기 대전문이 발칵열리며 현비가 뛰어 들었다.
[폐하....신첩을...신첩을...살려주시옵소서...]
[그래..대체.. 무슨일이란 말이냐?]
[역도들이.....들이닥쳤사옵니다...]
현비의 말이 끝나자 태자가 대전안으로 들어왔다.
황제는 태자를 보자 자신을 지키러 온줄알고 몹시 반가웠다.
[오...태자...대체 누가 군사를 일으켰소?]
[.......................]
[태자............]
[황제. 그대는 참으로 아둔한 자이다. 크크크]
[태..태자...]
황제는 직감적으로 뭔가 잘못됐다는걸 알았다.
[그대의 목을 베기전에 한가지 가르쳐주지.]
[네...네놈은 누구냐? 누군데 감히 태자를 사칭하느냐?]
[하하하 사칭? 잘들어라 황제 나는 요괴족의 소두령 살생위이다. 네놈은 멍청하게 여태까지 날 아들로 알고 키워왔지. 난 누구도 사칭하지 않았다.]
말과 동시에 살생위의 눈동자가 붉어졌다. 황제는 기가 막혔다. 그 붉은 눈은 자신이 오랬동안 싸워왔던 살청우의 붉은 눈이 아닌가? 이어 살생위의 손톱이 강하고 뾰족하게 바뀌었으며 머리카락은 붉고 길게 이빨은 여느 맹수보다 사납게 변하였다.
[네...네놈이....황후는....... 황후는 어찌했느냐?]
[하하하.....내가 어머님을 어찌했을까 겁이나는가? 걱정마라 어머님은 네놈과 달리 오래 사실 것이다.]
[어머님?...그렇다면 황후는 네 친어머니인가?]
[그렇다 황제. 이제부턴 황후가 아니라 두령의 아내로서 사실것이다.]
강종은 모든걸 포기했다. 그는 황후마저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했다.
[.........그럼...좋다 하나만 묻자.]
[묻거라]
[어떻게 그동안 내눈을 가려왔지? 내가 아무리 못난 황제이기로서니 일이 이지경까지 될동안 모를수가 있는가?]
[후후후... 윤정우 그놈으로 잘해왔지. 그놈은 대위를 멸망시킨후 인간족의 통치권을 준다했더니 금방 우리쪽으로 붙더군. 그리고 네놈옆에 현비.....그녀가 인간으로 보이는가?]
[뭐....뭐라? 그럼.....]
황제는 아직도 자신의 품속에서 떨고있는 애첩 현비를 바라보았다.
현비는 문득 원망어린 눈으로 살생위를 바라보며 일어섰다.
[소두령. 이 인간놈을 좀더 놀려주려 했는데 산통을 깨십니까?]
[하하하 현비, 아니지 요괴족의 남만두령이면서 구미호족의 족장인 요색호(妖色狐). 나는 윤정우와 함께 대신들을 참살하겠다. 너는 맘껏 즐겨라. 하하하]
[존명! 호호호호]
살생위가 대전밖으로 나가고 요색호는 망연자실 앉아있는 황제에게 다가가갔다.
[황제......그동안 즐거웠지? 이 누님이 천상의 쾌락을 죽음의 선물로 안겨주마!]
요색호는 손톱을 길게 변화시키고 황제의 옷을 잘랐다.
[이..........못된것!]
황제는 마지막 발악으로 요색호의 목을 조였다. 그러나 헛된 반항이었다.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웃으며 황제를 바라봤다.
[호호호호.......어리석은 황제야.......이왕 죽을거 그냥 편하게 즐기거라.....]
요색호는 본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피부와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하더니 이빨이 나오고 눈동자는 여우의 눈동자로 변했다. 그리고는 9개의 꼬리를 드러냈다.
[이........이럴수가.....]
[뭘그리 놀라고 그러니? 그냥 이 누님에게 맏기거라. 호호호]
그녀는 꼬리로 황제를 묶어 꼼짝못하게 한후 손톱으로 옷을 모두 찢어버렸다.
황제의 자지가 모습을 드러내자 그녀는 자지를 핥았다. 말도안돼는 상황에서도 서서히 자지가 팽창됐다.
[이....짐에게 수치를 주지말고 그만 죽여라!]
[그동안의 정을 생각해서 너에게 쾌락을 안겨주려는 것이다. 잔말말고 가만있어]
요색호는 다시 빨고있었다. 황제는 참으려 하였으나 그럴수록 점점 흥분됐다.
[어머나~ 점점 반응이 오네. 우리 귀여운 황제....... 자, 이누나의 입에다가 싸]
찍~찌익~~
그만 그녀의 입안에서 폭발하고 말았다. 요색호는 황제의 자지를 맛있게 빨아 먹었다.
그녀의 입술에서 아직 다 마시지못한 좆물이 흘러 나왔다.
[어때? 좋았어? 이젠 내 차례야]
그녀는 그의 입술에 보지를 갖다댔다. 그러나 황제가 빨려고 하지 않았다.
[호호호.....귀여운데........]
그녀는 이제 황제가 귀엽게 보였다. 억지로 황제의 입술에 보지를 비벼댔다. 황제의 얼굴이 씹물로 범벅이 됐다.
[자...이제.....]
그녀는 누워있는 황제위로 올라가 자지에 보지를 맞췄다. 그리고는 풀썩 주저 앉았다.
[아~~~~~]
[으윽!]
둘은 동시에 신음을 흘렸다. 보지는 탐욕스럽게 자지를 먹어댔다.
[하...하아.........어때 이 누님의 선물이?......좋지?........아아아]
[윽.........그만...그만.........]
둘은 이성을 잃어갔다. 요색호는 방아?기를 계속했고 사라졌다 나타나기를 반복하는 황제의 자지는 씹물로 번들거렸다.
[아아아.....너무 좋아......아잉........]
[이.....이익.....음탕한.....으윽...]
[자....어서 싸라....아.....아앙,.....]
[크....크악]
황제는 다시 그녀의 보지속에 좆물을 뿌렸다. 황제는 모든 생기가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순간 황제는 뼈와 살가죽이 붙어가면서 급격히 생기를 빨렸다. 황제가 미라처럼 변하고서야 요색호는 일어섰다.
[호호호.......이제 천하는 우리 요괴족의 것이다....!]
그녀는 미라가 돼버린 황제의 배를 손톱으로 가르더니 간을 꺼내었다. 이어 섬뜩하리만치 무서운 눈으로 간을 씹어 먹었다.
-대전앞-
칵....으악! 사람살려........! 조정의 문무대신들이 모두 도륙나고 있었다. 요괴에게 대항할 수 있는 무관과 법사들은 모두 변방으로 나가있던 터였다. 요괴군은 무주공산의 황도를 너무 쉽게 장악했다.
[윤정우. 이제부터 그대는 인간족의 족장이다. 앞으로 잘하라.]
[물론이옵니다 소두령. 이몸 견마지로를 다하겠나이다.]
[나는 이제 어머님께 갈것이다. 뒤처리를 부탁한다.]
[예 소두령]
살생위는 요색호와 같이 어머님에게 같다. 황후는 황궁근처의 절에 있었다. 밖에는 요괴들이 보초를 서고있었다. 살생위는 안으로 들어갔다.
[어머님 소자이옵니다.]
[..................]
황후의 얼굴엔 눈물자욱이 선명했다.
[어머님.......]
[닥치거라! 어머니라 부르지도 말거라!.......]
황후의 뜻밖의 호통에 살생위는 흠칫 놀랐다. 생전에 한번도 호통친적이 없는 황후였다.
[어머님........제발 제말을 들어 주세요]
[흑....흑........]
[어머님...]
살생위는 황후의 옆에가서 앉아 황후를 부드럽게 안아 주었다. 황후는 그런 아들의 품에 다소곳이 안겨 눈물만 흘릴뿐 이었다.
[어머님....저는 황제의 자식이 아닙니다.]
[뭐.....뭐라 하였소? 태자.....태자가 폐하의 자식이 아니라니?]
[어머님 지금부터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살생위는 자신이 태어나게된 배경을 얘기하고 충격받은 황후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그럼......태자께선.......반요괴.......]
[예 그렇습니다. 그리고 더이상 태자도 아닙니다. 전 소두령입니다.]
[폐....폐하께선 어찌 되셨소?]
[..............어쩔수 없었습니다.]
[...........흑.....어찌.......그래두 길러준 아비이거늘........어찌......흑흑]
황후는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것만 같은 충격을 받았다.
[어머님 걱정 마십시요. 아버님께 가서 제가 아버님의 뒤를 이어 어머님을 보살펴 드리겠습니다]
황후는 아무말없이 살생위의 품에안겨 흐느낄 뿐이었다. 그는 그런 황후를 자상하게 쓰다듬어 주었다.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던 황후는 어느새 잠이 들었고 살생위는 황후를 안아들고 신궁으로 향했다.
-동부전선-
따그닥 따그닥
말발굽 소리가 요란했다. 영의정 조학운은 어제 황도에 있었던 참화를 피해 제자들과 이곳 동부전선으로 말을 몰았다. 이곳엔 16살의 나이에 장군직에 올라 이곳을 책임지고 있는 최창천이 있는 곳이었다.
최창천은 14살의 나이에 정해요란(인간과 요괴의 30년 전쟁)이 발발하자 아버지 최운정과 함께 참전하여 많은 전공을 세웠다. 전쟁중 아버지가 전사하자 아버지의 군대를 직접 통솔해 가장많은 요괴를 척살했을 정도로 용맹해 그의 기공술은 당대 최고로 꼽히고 있다. 지금은 그 공을 높게 평가받아 이곳의 상장군으로 있었다.
따그닥 따그닥
[뉘시오이까?]
[우린 황도에서 왔다. 장군은 어디있는가?]
[장군께선 후원에 계십니다.]
[앞서시게]
핑~
화살이 과녁을 향해 거침없이 날아가 정중앙에 명중했다. 청년 한사람이 윗통을 벗고 물소뿔로만든 활을 당기고 있었다.
[장군 황도에서 사람이 나왔습니다.]
[응? 아니? 영상대감 어찌이런 변방에....]
[최장군 지금 황도에선 변란이 일어났네.]
[변란이라뇨? 무슨 말씀이시옵니까?]
[자세한 얘기는 들어가서 하지]
조학운은 황도에서 벌어졌던일을 소상히 얘기했다. 그 얘기를 들으면서 최창천의 표정은 시시각각 변하였다.
[아니...그런 엄청난 일이......]
[사실 이라네.......]
[영상대감 내 지금당장 황도로 진격하여 살생위와 윤정우를 척살하여 나라를 구하겠소.]
[아닐세 너무 늦었네. 대위는 망한 걸세....]
말을하며 조학운은 눈물을 흘렸다.
[이런 젠장! 요괴놈들이 이런 치사한 수법을 쓰다니.......]
[장군 내 이리 온 것은 자네만이 인간들을 구할수 있기 때문이네.]
[하명만 해주시옵소서 영상대감 소신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칠각오가 돼있사옵니다.]
[지금 이나라는 망하고 우리는 나라잃은 망국대부가 됐네. 지금 나라를 되찾는다해도 옹립할 황제가 없어 권신들 사이에 치열한 황권다툼이 일어날 걸세]
그랬다 살생위는 황도의 모든 황족들을 참살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어찌해야 합니까?]
[자네는 능히 재질이 있네....자네가 황제가 되시게...]
[예? 제가 어찌 감히... 말씀을 거두어 주시옵소서.]
[아닐세. 나도 살날이 얼마 안남았네. 살아생전에 인간의 나라를 되찾고 싶네. 여기 내 제자들이 자네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줄 것이야.]
[황제폐하께 충성을 다짐 하옵니다.]
조학운의 말과 동시에 그의 제자들이 최창천앞에 부복했다.
[소신또한 충성을 다하겠사옵니다.]
이어 조학운도 신하의 예를 갖췄다.
[어허...이거참]
[부디 소신들의 청을 버리지 말아 주시옵소서.]
그렇게 거절하기를 몇 번.... 그러나 그들의 의지를 꺽지는 못하였다.
[....그렇다면 나라를 세우고 등극하기 전까지는 황제를 칭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렇다면 신들의 청을 받아 주시는 것이옵니까?]
[예...그리 하지요..그러니 부디 황제라 부르진 말아 주시옵소서]
[그리 하겠사옵니다 장군]
최창천은 내실에 앉아 상념에 빠져 있었다.
‘그들의 말대로 황위에 올르는것이 진정 인간을 위하는 길인가? 아니면 또다른 반역인가? 아니다 어차피 황족들은 모두 참살됐다. 그래 나라고 못할것이 없지 않은가? 16살의 나이에 이나라 군 최고관직인 상장군에 오른 나다. 그래 해보자.’
[장군 뭘그리 골똘히 생각하시옵니까?]
[아 아무것도 아니오. 부인]
최창천의 상념을 깨뜨린 것은 아름다운 부인의 청아한 목소리였다.
최숙정(崔肅正) 최창천의 부인으로 4살 연상이다. 또한 그의 친누이 이기도 하다.(이시대에는 남매간의 결혼이 허용됐음.) 창천이 14살 때 전쟁에 처음 참전할 때 그의 아버지 최운정은 집안의 장래를 생각해 그녀를 창천과 혼인시키고 출병하였다. 그래서 그녀는 첫날밤후에 전란이 진압될때까지 2년가까이 남편을 보지 못하였다.
[선정이는 어디갔소?]
[지금까지 희귀한 꽃을 찾아다니다가 들어와 곤한지 잠이 들었습니다.]
최선정(崔善正) 최창천의 동생으로 3살 연하이다. 막내로 곱게 자란지라 집안의 말괄량이다.
아버지를 무척이나 잘 따랐지만 아버지가 돌연 전사하자 충격으로 앓아 눕기도 하였다.
지금은 건강을 되찾아 창천을 예전 아버지 따르듯이 잘따랐다.
[부인...이리 가까이 오시오..]
창천은 숙정의 손을 잡아 끌었다.
[아이참 부끄럽게.......아까도 2번이나 하지 안았습니까?]
[부끄러울것이 뭐있소? 하하]
그는 천천히 아내의 입술을 덮었다. 혈기왕성한 16세의 나이인지라 하루에도 서너번씩 아내를 괴롭히는 그였다.
[으음....장군]
[부인...아니 누님......앞으로 단둘이 있을때는 예전 혼인하기 전처럼 해보는게 어떨까요?]
[장군.......부끄럽게 갑자기.....]
숙정은 그의 가슴을 어루만지며 조용한 앙탈을 부렸다.
[지금 지아비의 명을 거역하는게요?]
그는 짐짓 엄숙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말했다.
[아이참....장군도........그럼....창천아.......]
[예 누님........]
창천은 숙정을 침상에 누이고 가슴섶을 풀어 헤치고 젖을 빨았다.
[아...음......창천아.....기분 좋아....하아...]
그녀는 자신의 젖을 빠는 창천의 머리를 꽉 껴안았다.
[누님의 젖은 언제봐도 너무 탐스러워요...난 정말 행운아죠?]
[아잉........]
그녀는 얼굴이 붉게 달아 올랐다.
[창천아....우리........아이 갖자....]
[아이요? 하하하.....그러죠. 안그래두 나두 그만 2세를 보고 싶었는데...]
그는 몸을 일으키더니 그녀의 옷을 벗겼다. 그녀의 눈부신 나신이 드러났다.
그녀는 유독 보지털이 없었다.
[누님 아이가 태어나면 누님의 젖은 아이차지가 되겠죠? 그렇다면 지금 충분히 즐겨놔야 겠군요.]
그는 계속해서 그녀의 젖을 탐닉했다. 그녀의 젖꼭지는 잔뜩 솟아올라 그의 입술을 환영했다.
그는 젖을 빨면서 계속 손가락으로 보지를 희롱했다. 그녀의 보지엔 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아....아아.........창천아.........]
[누님 ........사랑해요...]
[나...나두 사랑해....세상에서 제일....아니...너만 사랑해........]
그녀의 눈엔 물기가 고였다. 사랑한다는 말을 들은 것이 처음이었다. 혼인한지 2년이 되었지만 그는 늘 먼저 사랑한다 말하면 ‘나두’라고 할뿐이었다.
[누님 우리 색다른거 해볼까요?]
[응? 뭔데?]
[자 가만 있어봐요.]
그는 그녀의 가슴에 올라탔다. 그리고는 자신의 자지를 그녀의 풍만한 유방으로 감쌌다.
[창천아...이건 ........]
그녀는 너무 부끄러워 얼굴에 불이 나는 것 같았다.
[누님. 누님이 붙잡아 봐요.]
그녀는 가슴을 붙잡고 그의 자지를 조였다. 창천이 진퇴운동을 하였다.
그녀는 가슴사이에 단단한 쇠몽둥이를 둔 것 같았다. 보지와는 다른 쾌감이 온몸으로 퍼졌다. 보지에선 연신 씹물이 흘러나와 침상을 적시고 있었다.
[아...창천아....제발........]
그녀는 창천에게 빨리 넣어달라고 애원했다.
[후후후 누님 이렇게 뜨거운 몸을 가지고 있으면서 2년 가까이 독수공방 하신게요?]
[으...으응....나 급하단 말이야...빨리........]
[혹시 그동안 남자생각이 나면 어떻게했죠?]
[아...아잉....남자생각이라니...?....난 니생각만 했어......정말로......그보다 빨리.......]
[내질문에 대답하면 해주죠.]
그는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튕기며 말했다.
[아흑...짓궂어.......]
[자 그럼 내생각 날때는 뭐했죠?]
[아아...그냥....눈물만 흘렸어........]
[에이 시시하긴...몸이 뜨거워지면 어떻게 했냐구요?]
[아아아.....그런거 말할수 없어......부끄러워.....]
[말해요....난 누님 남편이에요...부끄러울 것도 숨길 것도 없는 사람이에요.]
[그럼....말하면 해줄거야?]
[네...이밤이 새도록 해드리죠.]
[아잉....그냥 수음을.....]
[뭐라고요? 잘 안들리는 데요?]
[그러니까 수음을........]
[어떻게했죠?]
[손가락을 내..이곳에 넣어서....네 생각 하면서....]
[내이름 부르면서요?]
[으응.....이제 됐잖아..빨리......]
[마지막으로 한번만더....얼마나 자주했죠?]
[아....3일...에 한번.........아아]
푸욱~!
그녀의 대답과 동시에 그는 그녀의 몸속으로 침투해 들어갔다.
[아....아악!.....창천아.......자기........]
[누님....좋아요?]
[아아.....창천.....아.....]
그녀는 대답을 못하고 있었다. 자신에 몸속에 들어온 침입자를 열렬히 환영해주느라 정신이 없었다.
퍽퍽...
그는 마치 그녀가 자신의 것이라는걸 증명하려는 듯이 거칠게 허리를 찌었다.
[아......아잉......]
그녀의 눈가엔 어느덧 눈물이 고여 있었다. 너무도 큰 쾌감으로 감정을 주체할수 없었다.
핏줄이 툭툭 불거진 자지는 뽀얗고 여린 보지속을 너무도 잔혹하게 대했다.
어느덧 절정의 순간이 다가왔다.
[누님. 저 쌉니다...크윽....]
[아....나도 가.....창천아.....]
푸슈욱~~~~~~
그가 자신의 분신들을 자유의 밭에 풀어줬다. 그녀의 보지는 그가 좆물을 싸자 좆물들을 모두 자신의 안쪽으로 빨아들였다.
절정에 오른 부부는 한동아 그렇게 끌어안고 있었다.
⑵ 소두령 살생위(殺生威)와 청년장군 최창천(崔蒼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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