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늦었네요.
바쁜 와중에 귀차니즘까지 같이와서...ㅜㅜ
아무쪼록 재밋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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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만남
후레쉬를 들고 나타난 사람은 다름아닌 경비실 아저씨 고씨 였다.
고씨는 후레쉬를 아내에게 비췄고 아내는 얼굴을 보이지 않게 하려는지 검은 가면의 허벅지
사이에 얼굴을 더욱 파묻는듯 했다.
"여기서 지금 뭐하는 거요?"
검은 가면도 약간 당황했는듯 말을 더듬었다.
"아...이거...죄송합니다..."
검은 가면이 말을 하자 고씨는 그에게 후레쉬를 비췄다.
빛을 받은 그의 눈이 찡그려 졌다가 고씨가 후레쉬를 조금 내리자 그는 다시 눈을 떳다.
난 드디어 검은 가면의 얼굴을 보게 된 것이다.
그런데 그의 얼굴과 눈빛이 매우 낯이 익었다.
동영상을 봐서 그렇다는 생각이 아니라 오래전에 그를 알고 지냈던것 같은 그런 얼굴이다.
어디서 그를 봤을까.
분명히 내가 알던 사람인데 누구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때 고씨가 놀란듯 외쳤다.
"아니! 거기 908호 새댁 아니요?"
나는 놀라 헛바람을 일으켰으나 다행이 아무도 눈치를 못챈거 같았다.
고씨는 알몸의 여자가 아내인것을 알아버린 것이다.
이제 그가 알아버렸으니 아파트에 소문이 날것은 분명했다.
그런데 고씨는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아내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후레쉬로 천천히 훑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의 눈에는 탐욕의 눈빛이 보였다.
나는 직감했다.
이제 아내는 고씨와 섹스를 하게 될것이라는...
내 생각에 맞장구라도 치는듯 아내가 말했다.
"아...아저씨...오늘일 비밀만 지켜주시면 뭐든지 다할게요. 제발 오늘 있었던 일 비밀로 해주세요."
아내는 마치 부모님께 벌을 받는 아이처럼 알몸인것도 잊은채 고씨의 앞에서 무릅을 꿇고 손을 빌었다.
고씨는 아내의 몸을 연신 훑어 내리면서 후레쉬를 검은 가면에게 비추며 말했다.
"이분은...? 새댁 남편이 아닌거 같은데...?"
고씨가 검은 가면에게 시선을 돌리며 물었으나 그는 마치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인듯이
옆에서 팔짱을 끼고 지켜보고 있었다.
아내가 검은 가면을 쳐다보더니 고씨에게 말했다.
"그냥...아는분이에요..."
"오호라~그러니까 새댁이 바람을 피는 거구만?"
"......"
아내가 고개를 숙인채 대답이 없자 고씨는 능글맞게 웃으며 말했다.
"흐흐흐. 왜 말이 없어? 새댁 그렇게 안봤는데 이제보니 밖에서 할짓 안할짓 다하고 다니는 구만?"
"......"
"내가 입다물고 있으면 머해줄꺼요?"
그때 옆에서 아내와 고씨를 지켜보던 검은 가면이 말했다.
"비밀만 지켜 주시면 아저씨가 시키는데로 뭐든 할겁니다. 이 여자가."
"으잉? 댁은 뭔데 그렇게 장담하는 거요?"
검은 가면은 고씨의 물음에 대답은 하지 않고 아내에게 말했다.
"이분이 시키는데로 뭐든 할수 있지?"
"네..."
아내는 검은 가면을 쳐다보다가 말했다.
고씨는 두사람을 번갈아 가며 멀뚱멀뚱 쳐다보다가 말했다.
"정말 어떤거라도 시키면 다 하는거요?"
"네."
"흐흐흐. 그럼 지금 당장 하고 싶은게 있는데..."
"뭐든 말만 하십시요. 이 여자가 할수 있는 일은 뭐든 할테니..."
"흐흐. 여기서 지금 댁이 보는 앞에선 좀 그렇고...장소를 좀 옴겼으면 하는데..."
"뭐 그건 좋을데로 하십시요. 전 그만 갈려던 참이니까요. 아 그리고 이여자 남편이
있으니까 집에는 빨리 보내주셔야 합니다. 뭐 꼭 오늘만 날이 아니니깐 오늘은 일찍
들여 보내 주세요."
"흐흐. 알겠수."
고씨는 아내를 알몸인채 그대로 데리고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나는 고씨를 따라가고 싶었으나 검은 가면이 아직 그자리에 그대로 있어서 몸을
움직이기가 불편했다.
그는 아내와 고씨가 완전히 사라지자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였다.
나는 어서 빨리 검은 가면이 사라져 주길 원했으나 그는 마치 고씨에게 시간을 줄려는듯
움직일 생각이 없어 보였다.
쪼그리고 있는 자세가 불편해서 나는 그냥 그대로 차가운 바닥에 퍼질고 앉았다.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을때 문득 눈을 뜨고 보니 벌써 2시간이나 지나 있었다.
나는 바닥에 앉은채로 잠이 들었던 것이다.
자리에서 일어나니 검은 가면과 그의 차는 주차장에서 빠져 나간듯 자리에 없었다.
그가 서있던 자리를 보니 그자리에서 담배 한갑은 피워댔는듯 바닥에 담배꽁초가
널부러져 있었다.
얼른 나도 주차장을 빠져나와 집으로 들어오니 아내는 자고 있었다.
아내는 주차장에서 나간뒤 고씨와 어떤 일을 했을지 궁금했다.
앞으로 아내는 고씨에게 보지를 벌리게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옷을 벗는데 티비위의
내 휴대폰이 눈에 들어왔다.
집에서 나갈때 휴대폰을 가지고 가지 않았다는 생각에 휴대폰을 들고 확인하니
부재중 전화가 1통이 들어와 있었다.
아내였다.
아내는 아마도 고씨와 섹스를 한후 집에와서 내가 없으니 휴대폰으로 전화를 했다가
벨소리가 집에서 울리는걸 보고 끈었나 보다.
나는 다시 휴대폰을 제자리에 두고 잘려고 했는데 문득 아내가 언제 들어왔을까
하는생각에 다시 휴대폰을 열어 아내가 전화했던 시간을 확인했다.
30분 전이었다.
아내는 거의 두시간동안 고씨와 함께 있었던 것이다.
두시간동안 아내와 고씨는 무얼 했을까.
혹시나 집에서 하지는 않았을까 하는 맘에 내일 출근해서 몰래카메라를 확인하기로 했다.
하지만 다음날 출근해서 몰래카메라를 확인한 나는 실망했다.
아내는 집이아닌 다른곳에서 고씨와 섹스를 한것이다.
이제는 매일 반복 되는 일과처럼 은주와의 섹스는 자연스럽다.
조금전 은주와의 섹스가 끝이나고 그녀가 내 성기를 빨고 있다.
그녀는 여전히 내 성기를 입에 물고 게걸스럽게 빨아댔다.
눈을 감고 은주의 애무에 심취해 있다가 그녀를 내려다 보았다.
마침 은주도 내 성기를 입에 물고 날 올려다 보고 있어 눈이 마주쳤다.
그녀가 입을 떼고 말했다.
"오늘저녁에 시간 있어요?"
"왜?"
"우리 술한잔 해요."
"그러지 뭐."
나도 오늘 기분이 우울한 터라 흔쾌히 그녀의 말에 수락했다.
은주는 자주 가던 술집이 아닌 나이트 클럽으로 날 데려갔다.
나이트 클럽은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은주는 잠시 화장실을 간다며 자리를 비웠다.
나는 시끄러운 음악소리를 뒤로하고 쇼파에 몸을 묻고 주위를 둘러 보았다.
젊은 남녀들인 음악에 맞춰 현란하게 몸을 흔들고 있었다.
그런데 한쪽 구석 테이블에서 낯익은 사람을 발견했다.
검은 가면이다.
그는 혼자서 테이블을 차지한채 술을 마시고 있었다.
술을 마시면서 눈은 나처럼 홀과 주변 테이블을 둘러보고 있었다.
그의 눈은 마치 먹이감을 찾는 늑내의 눈과 비슷했다.
나는 검은 가면을 발견한 이후로 계속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분명히 어디선가 봤던 얼굴인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단순히 동영상으로 봤던 느낌이랑은 분명 틀리다.
아주 오래전 그와 나 사이에 유대관계가 있었던것 같은...
생각에 빠져있는데 갑자기 홀이 시끄러워 졌다.
클럽에서 나오는 음악소리보다 더 큰 듯 싶었다.
무슨일인가 보니 사람들이 홀에서 원을 그리듯 서서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다.
궁금증을 참지 못한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홀로 나갔다.
그런데 마침 검은 가면도 홀의 분위기를 파악했는지 홀로 다가오다가 나와 눈이 마주쳤다.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쳤기 때문에 그의 눈빛을 읽어 낼수 있었다.
그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아주 잠깐이지만 당황하는 눈빛을 놓치지 않았다.
나는 잠깐이지만 그의 눈빛으로 인해 그가 나를 알고 있다고 생각됐다.
어떤 의미에서 날 알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의 눈빛은 분명히 날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검은 가면의 모습을 쫓아가며 홀의 중앙으로 다가갔다.
많은 사람들을 비집고 들어가서 겨우 홀의 중앙을 볼수 있었다.
바쁜 와중에 귀차니즘까지 같이와서...ㅜㅜ
아무쪼록 재밋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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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만남
후레쉬를 들고 나타난 사람은 다름아닌 경비실 아저씨 고씨 였다.
고씨는 후레쉬를 아내에게 비췄고 아내는 얼굴을 보이지 않게 하려는지 검은 가면의 허벅지
사이에 얼굴을 더욱 파묻는듯 했다.
"여기서 지금 뭐하는 거요?"
검은 가면도 약간 당황했는듯 말을 더듬었다.
"아...이거...죄송합니다..."
검은 가면이 말을 하자 고씨는 그에게 후레쉬를 비췄다.
빛을 받은 그의 눈이 찡그려 졌다가 고씨가 후레쉬를 조금 내리자 그는 다시 눈을 떳다.
난 드디어 검은 가면의 얼굴을 보게 된 것이다.
그런데 그의 얼굴과 눈빛이 매우 낯이 익었다.
동영상을 봐서 그렇다는 생각이 아니라 오래전에 그를 알고 지냈던것 같은 그런 얼굴이다.
어디서 그를 봤을까.
분명히 내가 알던 사람인데 누구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때 고씨가 놀란듯 외쳤다.
"아니! 거기 908호 새댁 아니요?"
나는 놀라 헛바람을 일으켰으나 다행이 아무도 눈치를 못챈거 같았다.
고씨는 알몸의 여자가 아내인것을 알아버린 것이다.
이제 그가 알아버렸으니 아파트에 소문이 날것은 분명했다.
그런데 고씨는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아내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후레쉬로 천천히 훑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의 눈에는 탐욕의 눈빛이 보였다.
나는 직감했다.
이제 아내는 고씨와 섹스를 하게 될것이라는...
내 생각에 맞장구라도 치는듯 아내가 말했다.
"아...아저씨...오늘일 비밀만 지켜주시면 뭐든지 다할게요. 제발 오늘 있었던 일 비밀로 해주세요."
아내는 마치 부모님께 벌을 받는 아이처럼 알몸인것도 잊은채 고씨의 앞에서 무릅을 꿇고 손을 빌었다.
고씨는 아내의 몸을 연신 훑어 내리면서 후레쉬를 검은 가면에게 비추며 말했다.
"이분은...? 새댁 남편이 아닌거 같은데...?"
고씨가 검은 가면에게 시선을 돌리며 물었으나 그는 마치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인듯이
옆에서 팔짱을 끼고 지켜보고 있었다.
아내가 검은 가면을 쳐다보더니 고씨에게 말했다.
"그냥...아는분이에요..."
"오호라~그러니까 새댁이 바람을 피는 거구만?"
"......"
아내가 고개를 숙인채 대답이 없자 고씨는 능글맞게 웃으며 말했다.
"흐흐흐. 왜 말이 없어? 새댁 그렇게 안봤는데 이제보니 밖에서 할짓 안할짓 다하고 다니는 구만?"
"......"
"내가 입다물고 있으면 머해줄꺼요?"
그때 옆에서 아내와 고씨를 지켜보던 검은 가면이 말했다.
"비밀만 지켜 주시면 아저씨가 시키는데로 뭐든 할겁니다. 이 여자가."
"으잉? 댁은 뭔데 그렇게 장담하는 거요?"
검은 가면은 고씨의 물음에 대답은 하지 않고 아내에게 말했다.
"이분이 시키는데로 뭐든 할수 있지?"
"네..."
아내는 검은 가면을 쳐다보다가 말했다.
고씨는 두사람을 번갈아 가며 멀뚱멀뚱 쳐다보다가 말했다.
"정말 어떤거라도 시키면 다 하는거요?"
"네."
"흐흐흐. 그럼 지금 당장 하고 싶은게 있는데..."
"뭐든 말만 하십시요. 이 여자가 할수 있는 일은 뭐든 할테니..."
"흐흐. 여기서 지금 댁이 보는 앞에선 좀 그렇고...장소를 좀 옴겼으면 하는데..."
"뭐 그건 좋을데로 하십시요. 전 그만 갈려던 참이니까요. 아 그리고 이여자 남편이
있으니까 집에는 빨리 보내주셔야 합니다. 뭐 꼭 오늘만 날이 아니니깐 오늘은 일찍
들여 보내 주세요."
"흐흐. 알겠수."
고씨는 아내를 알몸인채 그대로 데리고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나는 고씨를 따라가고 싶었으나 검은 가면이 아직 그자리에 그대로 있어서 몸을
움직이기가 불편했다.
그는 아내와 고씨가 완전히 사라지자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였다.
나는 어서 빨리 검은 가면이 사라져 주길 원했으나 그는 마치 고씨에게 시간을 줄려는듯
움직일 생각이 없어 보였다.
쪼그리고 있는 자세가 불편해서 나는 그냥 그대로 차가운 바닥에 퍼질고 앉았다.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을때 문득 눈을 뜨고 보니 벌써 2시간이나 지나 있었다.
나는 바닥에 앉은채로 잠이 들었던 것이다.
자리에서 일어나니 검은 가면과 그의 차는 주차장에서 빠져 나간듯 자리에 없었다.
그가 서있던 자리를 보니 그자리에서 담배 한갑은 피워댔는듯 바닥에 담배꽁초가
널부러져 있었다.
얼른 나도 주차장을 빠져나와 집으로 들어오니 아내는 자고 있었다.
아내는 주차장에서 나간뒤 고씨와 어떤 일을 했을지 궁금했다.
앞으로 아내는 고씨에게 보지를 벌리게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옷을 벗는데 티비위의
내 휴대폰이 눈에 들어왔다.
집에서 나갈때 휴대폰을 가지고 가지 않았다는 생각에 휴대폰을 들고 확인하니
부재중 전화가 1통이 들어와 있었다.
아내였다.
아내는 아마도 고씨와 섹스를 한후 집에와서 내가 없으니 휴대폰으로 전화를 했다가
벨소리가 집에서 울리는걸 보고 끈었나 보다.
나는 다시 휴대폰을 제자리에 두고 잘려고 했는데 문득 아내가 언제 들어왔을까
하는생각에 다시 휴대폰을 열어 아내가 전화했던 시간을 확인했다.
30분 전이었다.
아내는 거의 두시간동안 고씨와 함께 있었던 것이다.
두시간동안 아내와 고씨는 무얼 했을까.
혹시나 집에서 하지는 않았을까 하는 맘에 내일 출근해서 몰래카메라를 확인하기로 했다.
하지만 다음날 출근해서 몰래카메라를 확인한 나는 실망했다.
아내는 집이아닌 다른곳에서 고씨와 섹스를 한것이다.
이제는 매일 반복 되는 일과처럼 은주와의 섹스는 자연스럽다.
조금전 은주와의 섹스가 끝이나고 그녀가 내 성기를 빨고 있다.
그녀는 여전히 내 성기를 입에 물고 게걸스럽게 빨아댔다.
눈을 감고 은주의 애무에 심취해 있다가 그녀를 내려다 보았다.
마침 은주도 내 성기를 입에 물고 날 올려다 보고 있어 눈이 마주쳤다.
그녀가 입을 떼고 말했다.
"오늘저녁에 시간 있어요?"
"왜?"
"우리 술한잔 해요."
"그러지 뭐."
나도 오늘 기분이 우울한 터라 흔쾌히 그녀의 말에 수락했다.
은주는 자주 가던 술집이 아닌 나이트 클럽으로 날 데려갔다.
나이트 클럽은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은주는 잠시 화장실을 간다며 자리를 비웠다.
나는 시끄러운 음악소리를 뒤로하고 쇼파에 몸을 묻고 주위를 둘러 보았다.
젊은 남녀들인 음악에 맞춰 현란하게 몸을 흔들고 있었다.
그런데 한쪽 구석 테이블에서 낯익은 사람을 발견했다.
검은 가면이다.
그는 혼자서 테이블을 차지한채 술을 마시고 있었다.
술을 마시면서 눈은 나처럼 홀과 주변 테이블을 둘러보고 있었다.
그의 눈은 마치 먹이감을 찾는 늑내의 눈과 비슷했다.
나는 검은 가면을 발견한 이후로 계속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분명히 어디선가 봤던 얼굴인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단순히 동영상으로 봤던 느낌이랑은 분명 틀리다.
아주 오래전 그와 나 사이에 유대관계가 있었던것 같은...
생각에 빠져있는데 갑자기 홀이 시끄러워 졌다.
클럽에서 나오는 음악소리보다 더 큰 듯 싶었다.
무슨일인가 보니 사람들이 홀에서 원을 그리듯 서서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다.
궁금증을 참지 못한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홀로 나갔다.
그런데 마침 검은 가면도 홀의 분위기를 파악했는지 홀로 다가오다가 나와 눈이 마주쳤다.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쳤기 때문에 그의 눈빛을 읽어 낼수 있었다.
그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아주 잠깐이지만 당황하는 눈빛을 놓치지 않았다.
나는 잠깐이지만 그의 눈빛으로 인해 그가 나를 알고 있다고 생각됐다.
어떤 의미에서 날 알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의 눈빛은 분명히 날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검은 가면의 모습을 쫓아가며 홀의 중앙으로 다가갔다.
많은 사람들을 비집고 들어가서 겨우 홀의 중앙을 볼수 있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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