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의 두 여인 (4화)
작가의 변: 기존 하드고어물과 조금은 어울리지 않는 제 글을 꾸준히 읽어 주시는 독자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세상에 악플이 하나도 없더군요 고상한척 하면서 타인에게 비수를 꽂듯이 막말하고 가는 누리꾼들이 넘쳐나는 시절에 적어도 소라에서는 그런 잔인한 인간들 보다 여리고 잔정 많은 독자들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에 용기를 얻어 계속 나아가보려고 합니다. 부디 제 글을 통해 추하고 타락한 것으로만 판단하는 세상의 기준이 아닌 재밌고 달콤한 성을 마음껏 즐겼으면 하는 바람을 합니다.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에게 말입니다.
경수가 1118호를 향해 천금같은 발걸음을 떼어 놓는 것과 같이 정희의 마음도 여간 무거운 것이 아니었다. ‘우 엑’ 경수는 이 소리가 무엇을 뜻 하는지 직감적으로 알아차렸다. 세정이
경수의 등에 토악질을 한 것이었다. 가뜩이나 기분도 꿀꿀한데 정말 꼬이기만 하는 밤이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가까스로 소파에 누인 세정은 자신의 등을 빈대떡을 만들어 놓은 것과는 달리 고춧가루 하나 튀기지 않은 깨끗한 자태로 쌔근거리며 곯아떨어진 것이다.
“어떡해요 옷을 다 버려서”
정희가 어찌할 바를 몰라 경수의 몸 언저리만 더듬거릴 뿐이었다.
"글쎄요 옷은 그렇다 치더라도 좀 닦았으면 좋겠는데..“
“예 그러세요”
정희와 경수는 자신들의 대화가 무엇을 뜻하는지도 모른 채 당장 세정이 토해놓은 오물을 처리 하는 데만 급급했다. 욕실도 들어간 경수는 오물에 젖은 나시를 벗어 세면대 아래에 쳐 박은 후 금세 알몸이 되어 샤워를 하기 시작했다. 세정을 업고 오느라고 긴장했던 근육이 한껏 부풀어 올라 온몸이 막 펌핑을 끝낸 보디빌더의 그것과 흡사했다. 어수선했던 상황이 정리되자 경수는 지금의 사태를 냉정히 판단해본다. 밖에는 세정과 정희 둘 뿐이고 세정은 이미 술에 취해 뻗어있다. 정희는 그야말로 무방비 상태 과연 그녀가 스스럼없이 자신을 받아들일까? 아니면 어떠랴 그냥 따귀 한 대 맞고 나가면 그만이지 이미 팽창할 때로 팽창해버린 자신의 똘똘이를 생각해서라도 모험을 해 봐?
“똑 똑”
정희가 문을 두드렸다.
“아! 예”
경수는 순간 이게 웬 횡재랴 싶어 정희의 손끝이라도 들어오면 욕실로 끌어들일 작정이었다.
“여기 수건”
그런데 경수의 계획과는 달리 정희는 재빨리 욕실 손잡이에 수선을 걸어놓고 문을 닫아버렸다.
경수는 조금 허탈해 하며 수건을 받아들어 자신의 몸에 부질없이 흘러내리는 물기를 닦은 후 자신의 아랫도리에 수건을 둘러 질끈 묶었다. 새하얀 수건 밑으로 쭉 뻗은 허벅지가 듬직했고 묶여진 매듭 사이로 드러난 엉덩이가 오히려 벗은 것 보다 더 섹시했다. 경수는 더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수건만을 두른 채로 욕실 문을 나섰다.
“어머!”
소파에 누워있던 세정의 몸을 추스르고 있던 정희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안돼요 그런 차림은”
세정에게서 떨어진 정희가 옆으로 비켜서며 몸을 사렸다.
“그렇지만 저도 어쩔 수 없어요”
경수는 옆 걸음질 치는 정희를 타이슨처럼 밀어붙였다.
“안돼요 세정이가 깨기라도 하면....”
정희의 말은 곧 당신을 진작부터 원했지만 세정의 눈치 때문에 어쩔 수 없었어요로 들리는 것이 어쩌면 당연했다.
“괜찮아요 그녀는 이미 잠들었어요”
“그래도 전 아직 준비가”
준비? 이 상황에서 무슨 준비가 더 필요한가? 마음의 준비는 느끼면서 천천히 해도 늦지 않고 육체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은 그녀의 체취가 몸 구석구석 묻어 있다는 것이다. 이건 행운이었다. 운이 더 좋으면 그녀의 달콤한 분비물을 맛 볼 수도 있는 것이었다.
“준비되지 않은 당신이 날 더 흥분시킨다는 것 몰라요?”
“세상에 어쩜...”
정희는 더 이상 거부할 힘도 없이 그의 넓은 가슴에 무너져 내렸다. 경수의 어깨에 안긴 채
경수의 다음 행동을 기대하며 눈을 지그시 감으려던 정희는 화들짝 놀라 경수를 밀쳐내고 만다.
“어머 세정아!”
세정이라는 말에 경수도 세정을 향해 돌아서자 언제 일어났는지 세정이 소파에 팔을 괴고 누워 눈을 흘겼다.
“미안해요 방해했나보죠”
경수는 생전 처음 당해보는 상황이라 너무 긴장한 나머지 자신의 벗은 몸이 민망하기까지 했다.
“흥 나만 빼고 둘이서 너무한 거 아니예요 더구나 아무리 잠들었다지만 사람을 너무 무시한다”
“아니 그런 게 아니라”
경수는 사태를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도무지 감이 서지 않았다.
“그런 게 아니면 저도 끼워 주려고 했나요”
“세정아 그만해”
정희는 세정이 정말 토라진 것 같아 불안하기도 했고 미안하기도 했다.
“뭘 그만해 난 아무 짓도 안했어 무슨 일은 거기 두 사람이 벌이려고 한거지”
경수는 정말 세정을 볼 낯이 없었다“
“무례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이 대목에서 세정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호호호호”
세정의 돌연한 반응에 두 사람은 그저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었다.
“쑥스럽죠? 미안하죠? 그럼 저한테 빚이 생긴 거예요?”
“뭐 그럴지도...”
“그럴지도가 아니라 정말 그런 거예요 난 그 빚을 지금 받아야 겠는데요”
“난 도대체 세정이 네가 무슨 소릴 하는지 점말 모르겠다”
“모르면 알려줄게 대신 먼저 약속부터 해 그 빚을 지금 당장 갚겠다고”
정희는 세정이 무슨 짓궂은 장난을 치려나 해서 선뜻 대답을 못하고 망설였지만 경수는 웬지 오기가 발동했다.
“좋아요 말해보세요 무슨 제안이든 까라면 깔테니까”
“까르르르르 까라면 깐다고요? 그 말 뜻이 뭔지 대단히 궁금하네요”
“그것까지 제가 설명할 의무는 없는 것 같은데요”
“제법 당차게 나오는 게 맘에 들었어요 그럼 잘 들으세요 내 제안이 뭔지”
경수는 내심 불안했지만 제안이 뭔지 들어나 보자고 생각했다. 정 못 들어줄 것 같으면
안하면 되지 하는 심정으로 말이다.
“내 제안은 우리 셋이서 즐기는 거예요”
“하하하”
경수는 세정의 제안이 놀라움과 동시에 귀엽기도 했다.
“난 싫어!”
정희는 이제껏 자신의 욕정을 절제하며 로맨틱한 상상을 한껏 키워왔던 것이다. 어느 햇살 따사로운 날 정말 젠틀한 매너를 가진 한 남자가 자신을 오랫동안 지켜봤노라고 고백하며
데이트 신청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는데 그런데 오늘 경수는 기대와는 조금 어긋나지만 낯선 여행길에서의 연하의 남자와의 정사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
‘떼 씹’이라니 정말 클리토리스가 뒤집어질 소리였다. 자신 혼자서 조용히 즐기기도 짧은 시간에 저질비디오에서 보던 것처럼 이 구멍인지 저 구멍인지 모르게 들락거리던 자지를 이 년이 빨고 저 년이 빨고.. 정말 생각만 해도 짜증나는 일이었다.
“어머 넌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이라는 것도 모르니?”
세정이 경수의 팔짱을 살며시 끼었다.
“이제 모든 선택은 경수씨에게 달렸어요 절 버리실래요 아니면 둘 다를 가지실래요?
‘그야 당연히 둘 다지 씨발년아 개 보지같은 년’ 그러나 그건 마음속의 외침일 뿐 자칫 잘못 결정했다간 둘을 품는 것은 고사하고 울 모두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 경수의 육감이었다. 경수는 잠시 고민하더니 결심한 듯 입을 열었다.
“전 중립이에요”
“중립!”
정희와 세정은 중립이라는 말을 어찌 해석해야할지 갸웃거렷다.
“지금 이 상황에서 중립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정희가 나무라듯 물었다.
“물론 가능해요 제 제안은 게임을 하는 거에요”
“게임?”
“그래요 고스톱을 치건 가위바위보를 하건 이긴 쪽의 의견을 따르는 거지요 한마디로 형님놀이와 비슷해요”
“어쨋든 한 가지 문제는 있어요 경수씨가 이기면 어떻게 하죠”
“제가 이기는 경우는 없어요 왜냐면 정희씨와 세정씨 둘 중 한명이 이길 때까지 게임을 하면 되니까요 전 그저 깍두기일 뿐이에요”
“깍뚜기! 호호호호”
세정은 경수의 제안이 마음에 드는지 오줌을 지릴 정도로 웃음이 터졌다.
“그럼 게임의 승부는 뭘로 결정하죠?”
“게임이 언제 끝나나면요.... 게임의 룰은 한 판이 끝날 때 마다 패자 둘은 옷을 벗는 거죠 그리고 승자가 명령하는 벌칙을 한 가지씩 행하는 거예요 그리고 누군가 옷을 다 벗으면 게임이 끝나는 거지요”
“좋아요”
결정을 한 것은 당연하겠지만 세정이였다. 어차피 난교를 원했던 그녀는 옷 벗기 게임이 오히려 즐거웠다. 정희년이 마무리 운이 좋아도 계속 이기진 못할 테니까 학창시절부터 친구들하고 어울려 같이 자위를 해도 항상 빼기만 하던 정희가 외간남자 앞에서 알몸이 된다. 더군다나 섹시한 벌칙까지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이기면 경수 것을 오랄부터 시킬 작정이었다.
“난 정말 그런 건 싫은데...”
세정이 단호하게 못을 박는다.
“다수결의 원칙”
드뎌 게임은 시작됐다. 아쉽게도 숙소에 화투가 준비되지 않은 관계로 셋은 가위바위보로 승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첫판은 경수의 승리였다.
세정과 정희는 조금 낙심하며 웃옷을 벗으려 하자 “잠깐”하며 경수가 제지했다.
“?”
“어느 부위를 먼저 벗느냐 또한 승자의 권리라는 것을 잊지마세요 또한 벌칙도“
정희가 조금 부끄러운 듯 물었다.
“그럼 치마”
“아니 팬티”
“어머 그런 게 어딨어”
정희는 경수가 처음부터 미니스커트인 자신을 노린 명령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불공평했다. 누군 팬티를 끌어내리고 어떤 년은 반바지만 벗으면 그만이고
“난 노 팬티야 기집애야”
그렇다 세정은 노 팬티였다. 경수는 그걸 노린 것이었다.
“자 어서 벗어주세요 이쁜이들”
정희가 눈치를 보자 세정이 앉은 채로 과감히 지퍼를 내린다.
“안돼요 귀염둥이 일단 일어나서 나를 보고 돌아서서 천천히 벗어주세요”
세정은 눈을 곱게 흘기며 경수를 마주보고 돌아선 후 엉덩이를 살짝 내밀며 핫 팬츠를 끌어내렸다 워낙 엉덩이가 푸짐한데다 꼭 끼는 팬츠라 자연스럽게 히프가 씰룩거리며 리드미컬하게 움직였다. 팬츠가 거의 다 내려진 세정의 엉덩이 계곡 사이에 그렇게 고대하던 비밀의 삼작주가 자리 잡고 있었다 그 삼각주는 깔끔하게 면도 되어 있었고 나이답지 않은 연한 분홍빛에 도톰하게 살이 올라있었다 더군다나 갈라진 틈으로 하얀 액체가 보일 듯 말 듯 말라붙어 있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경수는 매우 만족한 얼굴로 정희를 바라보았다.
“다음은 정희씨”
정희는 어느 순간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는 몽롱한 상태가 되어가고 있었다. 중요한건 자신이 계속 빼기만 한다면 경수를 세정에게 양보하는 꼴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그녀를 일어나게 만들었다.
“아니 일어나지 말고 그 자리에서”
“그 자리라면?‘
“앉은 채로 벗어요 당신에게 잘 어울리는 자세일 것 같아요”
정희는 머뭇거리며 앉은 자리에서 엉덩이을 살짝 들어 팬티를 끌어내렸다.
“이렇게”
정희는 아까 세정의 보지를 보며 약간의 충격을 먹었다. 세정이 것은 잘 정리가 되어있어
어떤 품격마저 느껴졌는데 지신의 것은 너무나 무성했던 것이다. 경수가 자신을 천박하게 느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세정의 가랑이는 더욱 더 오므라들었다.
경수는 고상한 척 했던 세정의 보지가 자연 그 상태인 원시림인 것을 보고 숨이 가빠왔다.
마치 유치원 교사에게 사까시를 당하는 것처럼 금방이라도 싸 버릴 것 같은 자지가 수건을
천천히 들어올리는 것을 느꼈다. 더욱이 세정의 무성한 수풀 아래로는 살집이 오른 소음순이 바닥에 끌릴 듯 늘어져 있었고 잘 익은 석류처럼 벌어져 있는 것이었다.
“다리를 조금 더 벌려 봐요”
세정이 마치 사이비 교주에 홀린 여신도처럼 다리를 벌리자 벌어진 꽃잎 사이로 투명한 액에가 맺혀있는 것이 보였다. 이제 조금 있으면 저 달디 단 샘물을 쪽 빨아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경수는 입에 침이 고였다.
“이제 됐죠”
세정이 수줍게 가랑이를 닫으며 ane자 경수가 검지 손가락을 펴고 좌우로 흔든다.
“무슨 말씀 벌칙이 남았잖요”
작가의 변: 기존 하드고어물과 조금은 어울리지 않는 제 글을 꾸준히 읽어 주시는 독자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세상에 악플이 하나도 없더군요 고상한척 하면서 타인에게 비수를 꽂듯이 막말하고 가는 누리꾼들이 넘쳐나는 시절에 적어도 소라에서는 그런 잔인한 인간들 보다 여리고 잔정 많은 독자들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에 용기를 얻어 계속 나아가보려고 합니다. 부디 제 글을 통해 추하고 타락한 것으로만 판단하는 세상의 기준이 아닌 재밌고 달콤한 성을 마음껏 즐겼으면 하는 바람을 합니다.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에게 말입니다.
경수가 1118호를 향해 천금같은 발걸음을 떼어 놓는 것과 같이 정희의 마음도 여간 무거운 것이 아니었다. ‘우 엑’ 경수는 이 소리가 무엇을 뜻 하는지 직감적으로 알아차렸다. 세정이
경수의 등에 토악질을 한 것이었다. 가뜩이나 기분도 꿀꿀한데 정말 꼬이기만 하는 밤이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가까스로 소파에 누인 세정은 자신의 등을 빈대떡을 만들어 놓은 것과는 달리 고춧가루 하나 튀기지 않은 깨끗한 자태로 쌔근거리며 곯아떨어진 것이다.
“어떡해요 옷을 다 버려서”
정희가 어찌할 바를 몰라 경수의 몸 언저리만 더듬거릴 뿐이었다.
"글쎄요 옷은 그렇다 치더라도 좀 닦았으면 좋겠는데..“
“예 그러세요”
정희와 경수는 자신들의 대화가 무엇을 뜻하는지도 모른 채 당장 세정이 토해놓은 오물을 처리 하는 데만 급급했다. 욕실도 들어간 경수는 오물에 젖은 나시를 벗어 세면대 아래에 쳐 박은 후 금세 알몸이 되어 샤워를 하기 시작했다. 세정을 업고 오느라고 긴장했던 근육이 한껏 부풀어 올라 온몸이 막 펌핑을 끝낸 보디빌더의 그것과 흡사했다. 어수선했던 상황이 정리되자 경수는 지금의 사태를 냉정히 판단해본다. 밖에는 세정과 정희 둘 뿐이고 세정은 이미 술에 취해 뻗어있다. 정희는 그야말로 무방비 상태 과연 그녀가 스스럼없이 자신을 받아들일까? 아니면 어떠랴 그냥 따귀 한 대 맞고 나가면 그만이지 이미 팽창할 때로 팽창해버린 자신의 똘똘이를 생각해서라도 모험을 해 봐?
“똑 똑”
정희가 문을 두드렸다.
“아! 예”
경수는 순간 이게 웬 횡재랴 싶어 정희의 손끝이라도 들어오면 욕실로 끌어들일 작정이었다.
“여기 수건”
그런데 경수의 계획과는 달리 정희는 재빨리 욕실 손잡이에 수선을 걸어놓고 문을 닫아버렸다.
경수는 조금 허탈해 하며 수건을 받아들어 자신의 몸에 부질없이 흘러내리는 물기를 닦은 후 자신의 아랫도리에 수건을 둘러 질끈 묶었다. 새하얀 수건 밑으로 쭉 뻗은 허벅지가 듬직했고 묶여진 매듭 사이로 드러난 엉덩이가 오히려 벗은 것 보다 더 섹시했다. 경수는 더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수건만을 두른 채로 욕실 문을 나섰다.
“어머!”
소파에 누워있던 세정의 몸을 추스르고 있던 정희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안돼요 그런 차림은”
세정에게서 떨어진 정희가 옆으로 비켜서며 몸을 사렸다.
“그렇지만 저도 어쩔 수 없어요”
경수는 옆 걸음질 치는 정희를 타이슨처럼 밀어붙였다.
“안돼요 세정이가 깨기라도 하면....”
정희의 말은 곧 당신을 진작부터 원했지만 세정의 눈치 때문에 어쩔 수 없었어요로 들리는 것이 어쩌면 당연했다.
“괜찮아요 그녀는 이미 잠들었어요”
“그래도 전 아직 준비가”
준비? 이 상황에서 무슨 준비가 더 필요한가? 마음의 준비는 느끼면서 천천히 해도 늦지 않고 육체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은 그녀의 체취가 몸 구석구석 묻어 있다는 것이다. 이건 행운이었다. 운이 더 좋으면 그녀의 달콤한 분비물을 맛 볼 수도 있는 것이었다.
“준비되지 않은 당신이 날 더 흥분시킨다는 것 몰라요?”
“세상에 어쩜...”
정희는 더 이상 거부할 힘도 없이 그의 넓은 가슴에 무너져 내렸다. 경수의 어깨에 안긴 채
경수의 다음 행동을 기대하며 눈을 지그시 감으려던 정희는 화들짝 놀라 경수를 밀쳐내고 만다.
“어머 세정아!”
세정이라는 말에 경수도 세정을 향해 돌아서자 언제 일어났는지 세정이 소파에 팔을 괴고 누워 눈을 흘겼다.
“미안해요 방해했나보죠”
경수는 생전 처음 당해보는 상황이라 너무 긴장한 나머지 자신의 벗은 몸이 민망하기까지 했다.
“흥 나만 빼고 둘이서 너무한 거 아니예요 더구나 아무리 잠들었다지만 사람을 너무 무시한다”
“아니 그런 게 아니라”
경수는 사태를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도무지 감이 서지 않았다.
“그런 게 아니면 저도 끼워 주려고 했나요”
“세정아 그만해”
정희는 세정이 정말 토라진 것 같아 불안하기도 했고 미안하기도 했다.
“뭘 그만해 난 아무 짓도 안했어 무슨 일은 거기 두 사람이 벌이려고 한거지”
경수는 정말 세정을 볼 낯이 없었다“
“무례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이 대목에서 세정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호호호호”
세정의 돌연한 반응에 두 사람은 그저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었다.
“쑥스럽죠? 미안하죠? 그럼 저한테 빚이 생긴 거예요?”
“뭐 그럴지도...”
“그럴지도가 아니라 정말 그런 거예요 난 그 빚을 지금 받아야 겠는데요”
“난 도대체 세정이 네가 무슨 소릴 하는지 점말 모르겠다”
“모르면 알려줄게 대신 먼저 약속부터 해 그 빚을 지금 당장 갚겠다고”
정희는 세정이 무슨 짓궂은 장난을 치려나 해서 선뜻 대답을 못하고 망설였지만 경수는 웬지 오기가 발동했다.
“좋아요 말해보세요 무슨 제안이든 까라면 깔테니까”
“까르르르르 까라면 깐다고요? 그 말 뜻이 뭔지 대단히 궁금하네요”
“그것까지 제가 설명할 의무는 없는 것 같은데요”
“제법 당차게 나오는 게 맘에 들었어요 그럼 잘 들으세요 내 제안이 뭔지”
경수는 내심 불안했지만 제안이 뭔지 들어나 보자고 생각했다. 정 못 들어줄 것 같으면
안하면 되지 하는 심정으로 말이다.
“내 제안은 우리 셋이서 즐기는 거예요”
“하하하”
경수는 세정의 제안이 놀라움과 동시에 귀엽기도 했다.
“난 싫어!”
정희는 이제껏 자신의 욕정을 절제하며 로맨틱한 상상을 한껏 키워왔던 것이다. 어느 햇살 따사로운 날 정말 젠틀한 매너를 가진 한 남자가 자신을 오랫동안 지켜봤노라고 고백하며
데이트 신청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는데 그런데 오늘 경수는 기대와는 조금 어긋나지만 낯선 여행길에서의 연하의 남자와의 정사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
‘떼 씹’이라니 정말 클리토리스가 뒤집어질 소리였다. 자신 혼자서 조용히 즐기기도 짧은 시간에 저질비디오에서 보던 것처럼 이 구멍인지 저 구멍인지 모르게 들락거리던 자지를 이 년이 빨고 저 년이 빨고.. 정말 생각만 해도 짜증나는 일이었다.
“어머 넌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이라는 것도 모르니?”
세정이 경수의 팔짱을 살며시 끼었다.
“이제 모든 선택은 경수씨에게 달렸어요 절 버리실래요 아니면 둘 다를 가지실래요?
‘그야 당연히 둘 다지 씨발년아 개 보지같은 년’ 그러나 그건 마음속의 외침일 뿐 자칫 잘못 결정했다간 둘을 품는 것은 고사하고 울 모두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 경수의 육감이었다. 경수는 잠시 고민하더니 결심한 듯 입을 열었다.
“전 중립이에요”
“중립!”
정희와 세정은 중립이라는 말을 어찌 해석해야할지 갸웃거렷다.
“지금 이 상황에서 중립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정희가 나무라듯 물었다.
“물론 가능해요 제 제안은 게임을 하는 거에요”
“게임?”
“그래요 고스톱을 치건 가위바위보를 하건 이긴 쪽의 의견을 따르는 거지요 한마디로 형님놀이와 비슷해요”
“어쨋든 한 가지 문제는 있어요 경수씨가 이기면 어떻게 하죠”
“제가 이기는 경우는 없어요 왜냐면 정희씨와 세정씨 둘 중 한명이 이길 때까지 게임을 하면 되니까요 전 그저 깍두기일 뿐이에요”
“깍뚜기! 호호호호”
세정은 경수의 제안이 마음에 드는지 오줌을 지릴 정도로 웃음이 터졌다.
“그럼 게임의 승부는 뭘로 결정하죠?”
“게임이 언제 끝나나면요.... 게임의 룰은 한 판이 끝날 때 마다 패자 둘은 옷을 벗는 거죠 그리고 승자가 명령하는 벌칙을 한 가지씩 행하는 거예요 그리고 누군가 옷을 다 벗으면 게임이 끝나는 거지요”
“좋아요”
결정을 한 것은 당연하겠지만 세정이였다. 어차피 난교를 원했던 그녀는 옷 벗기 게임이 오히려 즐거웠다. 정희년이 마무리 운이 좋아도 계속 이기진 못할 테니까 학창시절부터 친구들하고 어울려 같이 자위를 해도 항상 빼기만 하던 정희가 외간남자 앞에서 알몸이 된다. 더군다나 섹시한 벌칙까지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이기면 경수 것을 오랄부터 시킬 작정이었다.
“난 정말 그런 건 싫은데...”
세정이 단호하게 못을 박는다.
“다수결의 원칙”
드뎌 게임은 시작됐다. 아쉽게도 숙소에 화투가 준비되지 않은 관계로 셋은 가위바위보로 승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첫판은 경수의 승리였다.
세정과 정희는 조금 낙심하며 웃옷을 벗으려 하자 “잠깐”하며 경수가 제지했다.
“?”
“어느 부위를 먼저 벗느냐 또한 승자의 권리라는 것을 잊지마세요 또한 벌칙도“
정희가 조금 부끄러운 듯 물었다.
“그럼 치마”
“아니 팬티”
“어머 그런 게 어딨어”
정희는 경수가 처음부터 미니스커트인 자신을 노린 명령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불공평했다. 누군 팬티를 끌어내리고 어떤 년은 반바지만 벗으면 그만이고
“난 노 팬티야 기집애야”
그렇다 세정은 노 팬티였다. 경수는 그걸 노린 것이었다.
“자 어서 벗어주세요 이쁜이들”
정희가 눈치를 보자 세정이 앉은 채로 과감히 지퍼를 내린다.
“안돼요 귀염둥이 일단 일어나서 나를 보고 돌아서서 천천히 벗어주세요”
세정은 눈을 곱게 흘기며 경수를 마주보고 돌아선 후 엉덩이를 살짝 내밀며 핫 팬츠를 끌어내렸다 워낙 엉덩이가 푸짐한데다 꼭 끼는 팬츠라 자연스럽게 히프가 씰룩거리며 리드미컬하게 움직였다. 팬츠가 거의 다 내려진 세정의 엉덩이 계곡 사이에 그렇게 고대하던 비밀의 삼작주가 자리 잡고 있었다 그 삼각주는 깔끔하게 면도 되어 있었고 나이답지 않은 연한 분홍빛에 도톰하게 살이 올라있었다 더군다나 갈라진 틈으로 하얀 액체가 보일 듯 말 듯 말라붙어 있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경수는 매우 만족한 얼굴로 정희를 바라보았다.
“다음은 정희씨”
정희는 어느 순간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는 몽롱한 상태가 되어가고 있었다. 중요한건 자신이 계속 빼기만 한다면 경수를 세정에게 양보하는 꼴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그녀를 일어나게 만들었다.
“아니 일어나지 말고 그 자리에서”
“그 자리라면?‘
“앉은 채로 벗어요 당신에게 잘 어울리는 자세일 것 같아요”
정희는 머뭇거리며 앉은 자리에서 엉덩이을 살짝 들어 팬티를 끌어내렸다.
“이렇게”
정희는 아까 세정의 보지를 보며 약간의 충격을 먹었다. 세정이 것은 잘 정리가 되어있어
어떤 품격마저 느껴졌는데 지신의 것은 너무나 무성했던 것이다. 경수가 자신을 천박하게 느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세정의 가랑이는 더욱 더 오므라들었다.
경수는 고상한 척 했던 세정의 보지가 자연 그 상태인 원시림인 것을 보고 숨이 가빠왔다.
마치 유치원 교사에게 사까시를 당하는 것처럼 금방이라도 싸 버릴 것 같은 자지가 수건을
천천히 들어올리는 것을 느꼈다. 더욱이 세정의 무성한 수풀 아래로는 살집이 오른 소음순이 바닥에 끌릴 듯 늘어져 있었고 잘 익은 석류처럼 벌어져 있는 것이었다.
“다리를 조금 더 벌려 봐요”
세정이 마치 사이비 교주에 홀린 여신도처럼 다리를 벌리자 벌어진 꽃잎 사이로 투명한 액에가 맺혀있는 것이 보였다. 이제 조금 있으면 저 달디 단 샘물을 쪽 빨아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경수는 입에 침이 고였다.
“이제 됐죠”
세정이 수줍게 가랑이를 닫으며 ane자 경수가 검지 손가락을 펴고 좌우로 흔든다.
“무슨 말씀 벌칙이 남았잖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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