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 화 두뇌대결
과외첫날...
퇴근을 하고 사장님과 함께 집으로 갔다.
난 일부러 복장을 치마정장으로 정했다.
거기다가 보통은 검은 팬티스타킹을 착용하지만,
오늘만은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살색 밴드스타킹을 신었다.
예전에 옆집 아저씨에게 들은 얘기중에,
남자들은 치마속에서 살짝살짝 밴드스타킹의 밴드부분이 보이면 환장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있다.
사장님 아들에게 일부러 치마속 밴드 부분을 보이게 해서 애간장을 태우며 놀려 줄 심산이었다.
집에 도착해 문을 열자 앳딘 사장님의 아들이 나를 반겼다.
“안녕하세요...”
“안녕...”
그렇게 짧은 치마는 아니었지만,
사장님 아들의 시선은 내 치마 밑으로 들어난 다리에 고정을 시키고 있었다.
김민...
18살로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다.
얼굴은 귀공자처럼 하얗고 실제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동안이다.
키는 178 정도에 조금은 마른 듯 한 몸매를 가지고 있다.
첫날은 민이에 영어실력이 어느정도인지 테스트만 하고,
어떤 방향으로 과외를 할지 결정하기 위해 빈손으로 갔다.
민이에 방으로 들어가자 꾀나 깔끔한 모습과 은은한 향기가,
마치 여자아이의 방을 연상케 할 정도였다.
하지만 방 구조는 좀 틀렸다.
예를들어,
보통 학생들의 방에 들어가면 책상이 벽을 등지고 있기 마련이지만,
민이의 방 책상은 방 가운데에 위치했다.
책상 왼쪽으로 벽을 등지고 있는 책장이 세 개나 있고,
그 책장 중 가운데 책장에 꽤나 긴 기억자 모양의 선반이 걸쳐져 있었다.
그 선반은 방 가운데를 가로 지르다 오른쪽으로 꺽여 있었다.
오른쪽으로 꺽인 선반에는 컴퓨터가 위치해 있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침대는 오른쪽 벽쪽에 위치해 있었다.
이런 구조다 보니,
책장에 걸쳐놓은 선반을 중심으로 민이는 안쪽에 내가 바깥쪽에 앉아서 과외를 시작했다.
“방 구조가 참 특이하네?...”
“그냥 제가 편한데로 배치하다 보니...”
“그럼 우리 민이 영어실력이 어느정도 인지 볼까?...
혹시 민이가 스스로 좀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어?...”
“음...단어나 문법 같은건 외우면 되니까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대화쪽이...”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는 사이 뭔가 후뢰쉬 불빛 같은 섬광이 번쩍거림을 느꼈다.
만약 야외 였다면 빛이 분산에서 쉽게 알아보기 힘들었겠지만,
좁은 방안이다 보니 책상 아래에서 번쩍이는 불빛이 온 방안에 반사되면서,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었다.
순간 오만가지 생각들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냥 모른척하고 지나가기에는 섬광이 너무 티가 났고,
내가 이일로 화를 냈다가 일이 커지면,
일을 그만 둬야 하는 사태가 벌어질 지도 몰랐다.
난 이런저런 고심 끝에 우선 책상 아래를 쳐다봤다.
예상대로 민이의 손에는 디지털 카메라가 들려있었다.
“민이 너...이리줘봐...”
후뢰쉬가 그렇게 터졌지만 카메라를 건네는 민이의 얼굴 표정은 이상하리 만치 침착해 보였다.
오히려 카메라를 건네면서 한순간,
정말 찰라의 순간이지만 민이의 표정이 날 비웃고 있는 듯 한 인상을 받았다.
난 민이에게 건네받은 카메라에 찍혀 있는 네 치마속 사진을 봤다.
치마속으로 두 다리의 허벅지 부분에 있는 밴드 사이에 하얀 팬티가 그대로 보이고 있었다.
여자인 내가봐도 사진은 정말 자극적으로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나서 다른 사진을 보기 위해 버튼을 누르는 순간 난 깜짝 놀랐다.
카메라에 있는 다른 사진에 주인공은 다름아닌 사장님의 치마속 사진이었다.
사진들은 모두가 후뢰쉬가 터진 상태에서 찍혔는지 모두 밝게 나왔고,
십여장 되는 사진들 모두가 집에서 찍은 듯한 치마 속 사진이었다.
너무 놀라웠다.
어떻게 이런 사진을 지우지도 않고 카메라에 저장을 해 두었는지...
오히려 그 사진을 보면서 내 얼굴이 빨갛게 열이 오르고 있었다.
머리가 어질어질 할 정도로 복잡해 지기 시작했다.
난 정신을 차리기 위해 깊은 심호흡을 했다.
순간 내 눈에 들어온 건 사진의 날짜...
모든 사진들이 바로 어제 찍은 사진들 이었다.
난 곰곰이 생각을 정리했다.
‘이미 이들 모자는 섹스를 하는 관계다...
그 얘기는 이미 서로의 알몸 구석구석을 알고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구태여 이런 치마속 사진을 찍어 둘 이유가 있나?...
내가 만약 그 사실을 몰랐다면...이 치마속 사진을 보면서 놀라고 당황해 했을 것이다...
만약 날 당황스럽게 하려고 일부러 사진을 저장해 놓은것 이라면...
처음에 터진 후뢰쉬도 실수가 아닌 의도적이라는 얘기가 된다...’
그렇게 내가 생각을 정리하는 사이 민이가 입을 열었다.
“죄...죄송해요...누나...아니...선생님...”
하지만 그런말을 하는 민이의 얼굴은 전혀 죄송해하는 표정이 아니었다.
마치 능글맞은 중년 남자가 여자를 조롱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난 우선 민이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기로 했다.
“민아...근데...이 카메라에 담겨있는 다른 여자의 치마속 사진들은 뭐지?...”
“네?!!!...그...그건...주세요!!!...빨리요!!!...”
내가 이미 의도적인 사건이라 생각을 해서 그런지,
카메라를 뺏으려는 민의 행동이 어설펐다.
“엄마니?...”
“그...그건...”
“민이...너...엄마에게 이성을 느끼는 거니?...”
“.....”
“엄마는 민이가 이런 행동을 하고 있다는거...알고 있니?...”
“아...아니요...”
방안에 적막이 흘렀다.
그리고는 잠시 후 민이가 입을 열었다.
“사...사실은...얼마전에 학교 여자 선배들에게...강제로...”
“.....”
“그 뒤로 그 선배들은 계속해서 그걸 요구하고...그렇게 몇 번 하고 나니까...이젠 내가...”
“.....”
“요즘 그것 때문에 공부도 않되고...자꾸 여자들 생각밖에 안들고...”
“그래서 엄마 치마속 사진을 찍은 거니?...”
“네...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제가 미쳐버릴 것 같아서...당장이라도 뛰쳐나가 지나다니는 여자들...
강간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그러다보니 성적은 자꾸 떨어지고...”
민이는 흐느끼고 있었지만,
정말로 우는건 아니었다.
눈물 한방을 나오지 않는 눈을 손으로 계속 닦는 행동만 할 뿐이었다.
“엄마에 치마속 사진들을 보면서 자위라도 하고 나면...정말 내가 왜 이런짓을 했을까...
후회도 되고...죽어버리고 싶기도 하고...”
“그래도 널 낳아준 엄마인데...민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엄마가 알면,
얼마나 충격을 받으실지 생각은 해봤니?...”
“알아요...그래서 더 죽고 싶어요...”
이제야 모든 것이 확실해 졌다.
일부러 내 치마속 사진을 찍으며 후뢰쉬를 터트린일...
그리고 그 전에 미리 엄마와 함께 마치 몰래 찍은 듯 꾸며논,
사장님의 치마속 사진들을 카메라에 저장해 놓은 일...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을 불쌍하게 보이도록 내 앞에서 우는 연기...
이 모든 것들이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맞아 들어갔다.
이젠 이들 모자가 날 어떤 식으로 엮으려고 했는지 훤히 알 것 같았다.
누구의 머리에서 이런 아이디어가 나왔는지 모르지만,
이들 모자의 계획이 참 지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남은건 그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나에 대응방안이다.
“좋아...그럼 요즘에도 그 학교 여자선배들과 관계를 맺니?...”
“네?...아...그게...아뇨...그 누나들 다 퇴학당해서...”
“그래?...음...아무래도 이건 민이 엄마가 알고 있어야 할 듯 하구나...”
“네?!!!...”
내 예상대로 민이는 당황스러워 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내가 사진기를 들고 나가려고 하자,
“서...선생님...자...잠깐만요...제...제발...엄마한테만은...저 그럼 죽어버릴꺼예요...”
궁지에 몰린 민이의 마지막 발악처럼 느껴졌다.
그런 민이를 보면서 역시 어리긴 어리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까와는 달리 얼굴이 빨게진체 말을 더듬고 있었다.
난 그런 민이를 보면서 못이기는 척 다시 자리에 앉았다.
“민아...그런 남녀의 성관계는 민이가 성인이 되면 얼마든지 경험할 수 있는거야...”
“저에게 그런 틀에 박힌 설교 하시려면 그만 두세요...”
“너에...이런 비밀...또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니?...”
“아뇨...”
“선생님이 어떻게 도와줄 수도 없고...”
먹이를 던지자 민이의 눈이 반짝반짝 빛이 났다.
“저기...선생님...”
“응?...”
“저기...선생님이...도와주시면 않되요?...”
“내...내가?...뭘?...뭘 도와달라는거지?...”
“저기...그...그러니까...저에 이런 고민을...선생님이...”
“뭐?!!!...너...너...어...어떻게 나한테 그런 말을...”
“비록 제가 어리긴 하지만...선생님과 그렇게 나이차이가 많은건 아니잖아요...”
민이의 말이 틀린건 아니었다.
민이가 성인이 되고 군대라도 갔다오면,
기껏해야 여덟살 차이밖에 나질 않았다.
조금은 어렵겠지만 그렇다고 전혀 있을 수 없는 이야기도 아니었다.
“그...그래도...”
“우리 엄마를 봐서라도...서...선생님이...해주시는...서...성교육이라고 생각하고...”
어찌됐던간에 결국 얘기는 민이가 원하는데로 흐르고 있었다.
“휴...민아...”
“네...”
“일단은 엄마에게는 이 사진들 비밀로 해 둘게...그리고 민이의 말...
선생님도 생각을 좀 해봐야 할것 같아...
민이 말대로 그동안 나한테 잘해주신 사장님을 생각해서라도...”
“저...정말요?...”
“하지만 민이의 말을 꼭 들어주겠다느건 아냐...
그 행동이 옳은건지 아닌지 생각을 해 보겠다는거야...
그동안 민이도 내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어때?...”
“노...력하는 모습이요?...”
“예를 들어...음...요즘 곤두박질 치고 있다는 성적을 다시 올린다든지...하는거 말야...”
“선생님이 그렇게만 해 주신다면...그거라면 자신있어요...”
민이와 작별 인사를 하고 거실로 나오자,
사장님은 기다렸다는 듯이 안방에서 나오고 있었다.
“유대리...아니...아니지...지금은 우리아들 선생님이지...호호호...
선생님...우리아들 테스트 결과는 어때요?...”
“네...네...좋은데요...사장님이 그렇게 걱정하실 만큼은 아닌것 같은데...
암튼 민이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우선 과외를 하기로 했습니다...”
“고마워요...앞으로 잘 좀 부탁할께요...호호호...”
사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가벼운 마음으로 사장님 댁을 나왔다.
앞으로 벌어질 흥미로운 일들을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띄어졌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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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6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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