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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도시 - 1부3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2 00:48 1,137회 0건
3. 산선리아.. 개벽을 알리다.

새로운 등장인물

권연호 - 52세 국정원장. 정치외교학 박사로 평소 정부의 대북관계에 회의를 느끼며 산선의 이건영 회장의 대 한민족 꿈을 지원한다.

이해용 - 46세 국정원 통일지원과장. 미국통으로 알려진 인물. 미국 CIA의 사주를 받아 산선과 정민준을 몰락시키려한다.

박미란 - 25세. 정민준의 여인. 정민준과 입사동기..자세한 내용은 소설에서^^

유승룡 - 산선 건설 상무이사. 산선리아의 개국 공신이 된다. 이회장의 심복

이대걸 - 산선 건설 부장. 산선리아의 개국공신이며 정민준에게 목숨을 구원받고 끝까지 정민준을 지지한다.

심대호 - 정민준과 입사동기. 자세한 내용은 소설에서..

하늘아래 가장 위대한 대한민족이 처음부터 한반도에 발이 묶였던것은 아니다.
광활한 중국 대륙 전체를 아니 그 이상을 다스리던 우리 조상들에게 이 한반도는 그저 우리 영토의 작은 한 부분에 불과했다.
불가능을 모르는 산선그룹의 이건영 회장은 기업을 세계 제 1위로 키우는 과정에서 작은 영토 약소국이란 한을 가슴 깊이 묻고 중국대륙보다 더 커다란 시베리아 대륙을 임차해서 제2의 대한민국으로 만들고자 하는 꿈을 펼쳐간다.
하지만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의 강대국과 한국 정부 고위관료와 정치 세력중 미국 및 일본의 지시를 받아 통일 한국 거대한 한국의 출발을 사전에 봉쇄 하려 한다.
이 소설은 백정노장 이건영회장과 그를 닮아가며 새로운 영웅으로 등극하는 정민준이 산선리아에서 성공을 이루어 가는 활약상을 그려낼것이다.
물론 이원호님의 원작 영웅의 도시에 충실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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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십시오. 원장님"

산선그룹 비서실 입구에서 강영호실장은 국정원장 권연호를 맞이한다.
부드러운 미소로 강실장의 손을 쥔 권원장 뒤에 떨떠름한 표정의 이해용 과장이 서있다.
영호는 권원장 일행은 이회장의 영접실로 안내한다.

소탈한 이회장의 집무실이 초가집이라면 이곳 이회장의 영접실은 화려한 궁궐에 비교할수있다.
평소 업무는 이회장의 집무실에서 보지만 권원장처럼 고위급 인사의 방문에는 이 영접실을 사용한다.

강실장의 안내로 권원장과 이과장은 테이블의 오른쪽에 자리하고 앉는다.
세계 일류 기업의 영접실의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에 이과장은 들어오면서 주눅이 든다.
하지만 자신은 지금 고집불통 이회장에게 정부의 지침을 전달하러 온 입장이라 내심을 감추고 애써 태연한척 하지만 인도산 최고급 물소가죽의 소파에 바지가 자꾸 달아붙는것같아 불편하기만 하다.

"오..권원장..어서오시오.."

강실장의 안내로 영접실에 들어온지 십분.. 강실장과 권원장이 담소를 나누는데 이회장이 모습을 드러낸다.
권원장을 자리에서 일어나 이회장에게 비굴하지도 거만하지도 않은 자세로 목례를 하며 만면에 부드러운 미소를 띄운다.

"자..앉으세요.."

이회장이 자리에 앉자 권원장은 이회장을 바라보며 대통령이하 각료들이 산선그룹의 선전에 대단히 고무돼있다는 인사를 전한다.
이회장도 그들의 안부를 물으며 가벼운 대화로 시작한다.

"그래..공사가 바쁘실 우리 권원장께서 이 장사꾼은 어쩔일로 보러 오셨나?"

서로의 겉치례 인사가 끝나자 이회장은 본론으로 들어간다.
권연호는 이회장의 질문에 빙그레 웃는다.

"회장님.. 요즘 나라 안팍이 시끄럽습니다."

"그래요? 우리 산선그룹에선 특별히 이상징후를 감지하지 못했는데요..혹 무슨일이라도 생긴건가요?"

권원장의 말에 이회장은 모른채 시치미를 떼며 되묻는다.
그때까지 권원장의 체면을 생각해 묵묵히 앉아있던 이과장이 고개를 불쑥 내밀어 이회장을 바라보며 부르르 떨리는 목소리로 한마디 던진다.

"아니 회장님..이번 시베리아 임차껀으로 온통 나라가 벌집쑤셔 놓은듯한데 그걸 산선에서 모른다는게 말이 됩니까?"

이과장의 말이 끝나자 이회장은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이과장을 물끄러미 쳐다본다.
이과장의 말이 끝나자마자 공손한 자세로 이회장 왼쪽에 앉아 있던 강영호가 얼굴을 바짝 이과장 앞으로 들이밀며 낮지만 굵은 목소리로 입을 연다.

"야이 개새끼야..우리 회장님이 너같은 새끼한테 그런 말씀을 들으실 분인줄알아? 니가 지금 어디 앉아있는지 모르는 애송이새끼구만.."

이과장은 강영호의 낮은 목소리에 눈을 커다닿게 뜨며 분노에 찬 표정으로 뚫어지게 강영호를 바라본다.

"아니 모야? 이자식이 내가 누군줄 알고.."

강영호는 이과장의 말에 눈가에는 웃음을 지우지 않고 다시한번 낮고 굵은 목소리로 얘기한다.

"니가 누군지는 내가 알필요도 없는 새끼고 지금 이자리가 어떤자리인줄 아는 새끼가 어른들 말씀에 건방지게 끼어들어?"

"이런..이.이..."

"이과장..그만하게.."

어쩔줄 몰라하면 얼굴이 벌게진 이과장을 바라보며 권원장이 입을 연다.
그러자 이회장도 강영호를 바라본다.

"강실장 그만하지..손님에게..."

평소의 이과장 성격이라면 길길이 날뛰어야 정상이다.
하지만 권원장과 함께한 자리에서 그의 만류에 더이상 어쩌지못하고 씩씩거리며 분을 삭힌다.

바로 이모습이 산선의 진면목이다.
상대의 호의에는 악수를 청하지만 상대방의 무례에는 바로 10배이상 갚아 주는 산선 이회장의 기본 정신이 들어있다.
이회장은 권연호와 대화중 이과장이 끼어들었고 그 심기가 불편함을 비추자 강실장이 바로 이회장을 대신해 이과장에게 모욕을 준것이다.

국정원 통일 지원과장의 입김이면 왠만한 기업인들은 벌벌떨어야 정상이지만 그가 있는곳이 산선그룹 본사 이회장의 영접실이란점을 간과한것이다.

일행이 다시 차분한 분위기가 돼자 이회장이 권원장을 바로보며 묻는다.

"권원장님..우리나라의 미래를 생각해보셨는지요.."

뜬금없는 이회장의 우문에 권연호는 빙그레 웃기만 한다.
권원장의 대답을 듣기 위한 질문이 아닌듯 이회장은 말을 이어간다.

“남북 합쳐 7천만이 넘는 우리 국민들이 이 좁은 한반도에 갇혀 사방으로 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죠.. 더구나 우리나라 주변에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강대국들이 통일 한국을 저지하며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상황이고요..”

이회장의 민족 역사관이 설파된다.
권원장은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이회장의 말을 경청한다.

“그런데 이번에 이늙은이가 죽기전에 러시아 대통령과 담판을 지어 시베리아 대륙을 100년간 임차하기로 약정을 했습니다. 100년이라면 그동안 우리 아이들이 시베리아로 이주하여 자식에 자식을 낳아 100년후에시베리아는 우리 자손들의 땅 명실상부한 우리대한민국의 영토로 거듭나지 않겠습니까?”

이회장의 말을 빙그레 듣고있던 권연호는 고개를 끄덕인다.

“회장님 평소의 국가관과 미래관은 언제들어도 정말 훌륭하십니다. 하지만 전 공무를 수행하는 입장이고 그러다 보니 오늘 회장님을 이렇게 찾아뵙게 된것이고요..”

권연호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차분하게 설명을 한다.

“회장님. 잘아시겠지만 지금 미국과 일본은 금융위기 한파로 자국민들의 불만을 나라 밖으로 돌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은 좀 나은편이지만 조만간 그렇게 될것이고요.. 이런 시점에서 산선의 시베리아 임차는 유럽의 강자에서 추락한 러시아에 기회를 주는 그리고 한국이란 작은 나라를 거대한 국토를 가진 대국이 될수있는 빌미를 제공하는 일이되겠죠.. 그래서 미국과 일본 중국은 이번 시베리아 임차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방해공작을 펼쳐올것입니다.”

권연호의 말에 옆에서 듣고있던 이과장은 어이가 없어진다.
시베리아 임차를 반대하는 정부의 지침을 통보하러 오는줄 알았던 이과장의 귀에 지금 권원장의 설명은 시베리아 임차에 앞서 미 일 중 삼국을 조심하라는 말로 들리기 때문이다.

“그래요..우리 한반도가 둘로 나뉜것도 결국 강대국들의 이익을 위한 일이었죠.. 더 이상 우리 민족이 아픔을 겪지 말아야 하는데..”

그렇게 이회장 영접실에선 이회장의 민족관과 권원장의 조심스런 당부가 오랜 친구와 대화를 하는것처럼 이루어지고 있다.

그 시간 중국 북경의 조선인민공화국 중국무역사업소 사무실안에선 뽀얀 담배연기 속에 네명의 사내들이 머리를 맡대고 앉아있다.

“소장동지..소식통에 의하면 산선의 시베리아 탐사단이 다음달 초에 러시아에 들어온답니다.”

입을 연 김치성은 북한 특수 공작부 산하 33호실의 핵심인물로 해외 무역을 담당하는 이곳의 직원으로 등록되어있지만 중국에서 남한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탈북자를 추적하는 일이 주 업무다.

“음..이건영..대단한 노인네야..남조선 정부에서 우리의 압력을 제재를 가했을텐데..밀어붙이는걸 보면..우리 북조선에도 그런 사람들이 많아야 하는데..”

소장 장기준은 이 사업소의 총 책임자로 명목상 무역회사지만 33호실 고위직으로 현재 현역 군인이며 계급은 대좌다. 우리의 대령급인셈이다.

“소장동지…지금 이회장을 찬양하실때가 아닙니다. 위에서 내려온 지침으로 우리가 이번 시베리아 탐사건을 막던지 아님 공작을 진행하라고 하던데..어찌 하실겁니까?”

“음..김소좌가 나하고 같이 모스크바로 갑세다. 그리고 지금 로진스키 대령이 어디쯤있는지 확인해보고 우리와 바로 접선할수 있게 해주시오.

“네 소장동지..그럼 준비하갑습네다.”

산선 이건영회장의 시베리아 임차건에 대한 방해 공작이 서서히 무르익어가는 중국대륙이다.
북한도 이회장의 임차건을 막기위해 사활을 걸었던 것이다.

한편..남산의 한 한정식집에서 권연호와 이해용이 마주 앉아있다.

“원장님..산선 그 늙은이를 가만둘수없잔습니까?”

말없이 음식을 입에 놓고 우적 우적 씹는 연호에게 이해용이 말을 꺼낸다.
그러나 연호는 느긋한 표정으로 해용의 말을 듣기만 한다.

“원장님..뭔가 대책을 세워주셔야죠..지금 윗선에서도 그리고 미국에서도 우리 정부에 압력을 가해오는데..이러다 다음달에 있을 남북 고위급 회담이 결렬될수도 있고요..그때 우리 기업들의 북한 투자문제를 해결해야 할텐데..어쩌실 생각이십니까..”

“기호지세일세..우리도 북측도 미국도 이미 이건영이란 호랑이 등에 올라탄격이지..이미 화살을 쏘아졌을테고..우린 지켜볼 도리밖에는…”

“아니 원장님..그렇게 말씀하시면…알겠습니다. 그럼 지난번에 제가 보고 드린 내용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음..이과장..산선은 그렇게 만만한 회사가 아니지..자칫 우리 요원들이 다칠수있어..”

“그래봤자 장사꾼이죠..제가 책임지고 일을 진행하겠습니다. 추후 보고 드리겠습니다.”

남산에서 권원장과 이과장이 밀담을 나누는 시간..
민준은 월요일에 있을 산선의 합숙 훈련에 들어갈 준비를 마치고 시내로 나간다.
집으로 이대걸이 저녁에 만나자는 전화를 걸어왔다.

삼겹살집 문을 열고 들어가자 벌써 약속장소에 와 있던 이대걸이 커다란 머리를 흔들며 민준을 맞이한다.

“그래..모레 입소할 준비는 다했나?”

“네 부장님.”

“그래..우리는 거대한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는 선구자가 될거야…..”

“…”

대걸은 불판에 삼겹살을 뒤집으며 말을 꺼낸다.
민준은 묵묵히 대걸을 바라보고있다.

“민준아..너 이번 시베리아 임차가 어떤 의미를 지닌것인지 잘 모르지?”

“그저..시베리아를 회장님께서 100년간 임차 하시기로 러시아와 합의 하셧다는 것 그리고 시베리아를 조사할거라는거 이정도밖에는 모르겠습니다.”

“후후..이놈아야….시베리아란 곳이 어떤곳인지 잘모르는구나..시베리아는 지구상에서 지하자원이 가장 많이 묻혀 있는곳이다. 그 얼어붙은 동토 밑에 어떤 자원이 숨어있는지 아마 우리 산선에서 탐사하고 나면 알게돼겠지….”

민준은 대걸의 말을 들으면서 삼겹살을 입에 넣고 씹는다.
시베리아 건도 산선건도 민준에겐 단순한 업무가 아닌 지난 세월 영욕을 씻고 비상하는 새로운 희망의 장소가 될것이다.

“민준아..”

“네..부장님..”

“내가 오늘 널 부른거 궁금하지?”

“네..솔직히..”:

“후후후..사실 그날 너 돌아가고 나서 유상무님하고 너에 대한 얘길 나눴다. 일부 그룹 임원들은 네 아버님과의 관련 때문에 널 꺼려 하지만 유상무님 그리고 나..우린 네가 이번일에 아주 커다란 공을 세울것이란걸 감지했다.

말없이 대걸의 말을 듣는다.

“네 아버지와 산선의 묵은 빚은 잊어라..그리고 넌 이제 산선의 사람으로 그리고 나 이대걸의 심복으로 이번 일에서 네가 담당해야 할일이 막중하다는걸 미리 알려주기 위해서 오늘 보자고 한것한 것이다.”

그렇게 대걸과 민준은 저녁을 먹고 월요일에 만나기로 하고 헤어져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돌아오는길에 민준은 대걸이 한 얘기들을 다시한번 되새기며 아버지 인수가 자신에게 해준 말을 곱씹는다.

‘강해져라…아무도 믿지말고 강해진 후 너 자신만 믿어라…’

민준은 버스손잡이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간다.
시베리아 동토에서 닥쳐올 일들에 대한 기대감과 설레임이 민준을 벅차 오르게 만든다.

“다녀왔어요..”

민준은 방문을 열며 희연에게 인사를 한다.
희연은 간밤에 민준이와 있었던 일들 그리고 오늘 오전에 다시한번 아들에게 열어주었던 몸뚱아리를 생각하며 하루종일 부끄러움과 후회속에서 보냈다.

저녁이 되자 집으로 돌아 올 민준의 얼굴을 어찌 볼까 하는 걱정과 한편으론 신혼 초 남편의 귀가를 기다리던 마음으로 가슴이 설레이며 괜히 얼굴이 붉어지고 콩닥콩닥 가슴이 뛰며 손바닥에 땀이 났었다.

민준이 문을 열고 들어오자 희연은 가슴이 덜컥 한다.
얼굴도 돌리지 못하고 민준을 맞이한다.
희연의 그런 모습에 민준도 더 이상 말을 꺼내지 않고 조용히 이부자리를 깐다.

좁은 방 서로의 숨소리가 들리는 가까운 거리에 누운 희연과 민준의 모자는 서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
참을수 없는 성욕에 민준과 희연은 서로의 몸을 섞었지만 엄마와 아들이란 천륜은 아직 서로의 의식속에 남아있다.

민준은 복잡한 심정으로 천장을 바라보고있다가 희연을 돌아본다.
창으로 들어오는 희미한 달빛에 비친 희연의 모습은 여리고 애처로운 모습이다.
민준은 희연의 모습에 눈물이 날것만 같다.

희연은 이불속에 들어가 잠을 청하지만 두근거리는 가슴에 도통 잠을 이루지 못한다.
아들의 몸을 받아 들이며 부끄럽게 흐느끼던 자신의 모습이 생생하게 떠오르며 얼굴이 화끈거린다.

“저..어머니..”

민준의 목소리가 조용히 들린다.

“제가 그쪽으로 가도 되겠죠..”

민준의 말에 희연의 가슴이 두방망이질 친다.
대답없는 희연을 잠시 바라보던 민준은 자신의 자리에서 일어나 희연의 이불속으로 들어간다.
따뜻한 희연의 체온이 이불속에서 느껴지며 민준은 희연과 마찬가지로 반듯하게 눕는다.

희연은 이불을 들추고 민준이 옆으로 들어오자 자신의 심장 두근거리는 소리가 민준에게 들리지 않을까 하는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서로 말없이 천장만 바라보고있는데 민준이 몸을 돌린다.
바로 희연의 얼굴 옆으로 민준의 콧김이 닿는다.
그러자 희연의 몸이 움찔거리기 시작하며 가슴이 더욱 두근거린다.

민준은 옆으로 바로보는 희연의 얼굴을 보며 참 곱다는 생각을 한다.
비록 49살의 희연의 눈가에는 잔주름이 있지만 희연의 전체적인 얼굴은 이제 30대 후반 정도로 보일뿐이다.

민준은 그런 희연의 얼굴에 손바닥을 댄다.
희연은 따뜻한 민준의 손바닥이 얼굴에 닿자 눈가가 파르르 떨린다.
홀쭉하게 야윈 희연의 얼굴이지만 민준의 손바닥엔 부드러운 볼의 감촉이 느껴진다.

민준은 손바닥을 치우고 희연의 볼에 입술을 가져다 댄다.
부드럽고 촉촉한 민준의 입술이 희연의 볼에 닿자 희연은 눈을 감는다.
남편 인수는 수감생활을 하는데 자신은 아들과 이런 천륜을 어기는 짓을 또 다시 하려고 한다는 생각에 희연은 마음이 편치 않다.

하지만 얼마 후 사람이 살기 힘들다는 시베리아로 떠날 아들에게 해줄것이 아무것도 없는 희연은 자신의 몸뚱아리 희생해서 민준의 성욕을 달래줄만 있다면 어미로서 할일을 최소한이라도 하는거란 생각에 민준의 행동을 막지 않는다.

희연의 볼에 입술을 대고 부드럽게 키스를 한 민준은 두눈을 감은 희연의 얼굴을 상체를 들고 내려다 본다.
눈꺼플이 파르르 떨리는 희연의 얼굴은 조각처럼 아름답다.
특히 오똑한 콧날아래 붉은기가 약한 도톰한 입술이지만 달빛에 드러난 희연의 입술은 민준의 성욕을 자극한다.

[쪼옥~~낼름~~]

희연의 입술에 입마추며 혀로 할아간다.
희연은 민준의 입술에 아직 마주 응대하지 못하고 입술을 다물고 민준이 다음 행동을 기다린다.
민준의 혀가 희연의 입술 주위를 핥아간다.
입술 라인을 따라 혀를 움직이던 민준은 희연의 입술을 열기위해 혀로 입술 중앙에 대고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한다.

희연의 입술이 민준의 혀를 받아들이려 살며시 벌어지자 민준의 혀는 물만난 고기처럼 희연의 입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희연은 입속에 들어온 민준의 혀를 부끄럽게 조심스럽게 빨기시작한다.

[쭈웁~~쭙쭙쭙~~]

희연과 민준의 혀가 서로 엉키며 빨아들이는 소리가 방안에 울려퍼진다.
길고 달콤한 입맞춤을 통해 민준도 희연도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민준은 서두르지 않고 희연의 티셔츠를 들어 올린다.
달빛에 들어나는 희연의 백옥 같은 피부가 눈부시다.
예전에도 날씬했지만 지금은 더 말라 조금은 앙상하게 보이는 희연의 상체가 묘한 매력을 준다.

민준은 티셔츠를 들어올려 희연의 머리를 통해 완전히 벗겨버린 후 브라를 하지 않은 희연의 유방에 입을 가져다 댄다.
하얀 박속 같은 희연의 유방위에 애처롭게 떨고있던 포도송이 같은 젖꼭지가 민준의 입속으로 사라지자 희연의 입에서 신음이 터져나온다.

“아아…흐읍…흐응…”

민준이 젖꼭지를 혀로 희롱하며 입속으로 세차게 빨아들여 빨아대자 희연의 가슴은 미칠듯한 자극에 두 다리가 비비 꼬인다.
민준은 희연의 젖꼭지를 빨아가며 희연의 치마를 잡아 내린다.
헐렁한 치마가 희연의 발목으로 내려가고 희연은 민준이 치마를 벗기기 쉽게 다리를 움직이며 도와준다.
흰색 면팬티 아무런 모양도 문양도 없는 평범한 팬티지만 민준에 눈엔 두툼함 비너스 두덩을 가리고 있는 희연의 팬티가 자극적으로 보인다.

젖꼭지를 더욱 더 세차게 빨며 희연의 팬티를 내린다.
희연은 부끄러워 미칠지경이다.
아들에게 젖꼭지를 빨리며 흐느끼는 순간 아들이 팬티를 벗겨 내자 두 다리를 오무리고 부끄러운 표현을 한다.
민준은 빨던 젖꼭지에 혀를 돌려가며 손을 내려 완전히 알몸이 된 희연의 두 다리 사이로 넣어간다.

꼭 다문 조개처럼 입을 다문 두 다리 사이에 손을 넣자 희연은 부르르 떨며 살며시 다리를 벌려준다.
민준의 손에 습하고 뜨거운 희연의 비소가 느껴진다.
손바닥을 희연의 음부에 대니 열기가 전해진다.
민준은 희연의 음모와 음부를 손바닥으로 비벼댄다.
젖꼭지에서 전해지는 강한 자극에 점점 이성을 잃어가던 희연의 음부에 민준의 손이 닿자 등줄기에 짜르르 한 전기가 통해지는 것 같아 희연은 입술이 벌어지며 뜨거운 신음이 터져 나온다.

“흐윽…민준….거긴…아아….하앙….아아아아…엄마…부끄러워…아아아…”

민준의 손가락이 희연의 음부두덩속으로 침입해 보지속살에 닿자 흥건하게 젖은 애액이 민준이 손가락에 번들거린다.
민준은 희연의 보지속살을 문지르다 손가락을 구부려 희연의 클리토리스를 점령해간다.
예민하고 섬세한 희연의 클리토리스에 민준의 손가락끝이 내리 누르며 빙빙 돌려대자 희연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희열에 들뜬다.

“하악..아아아…엄마..미칠것같아..아아아….”

보지속살과 클리토리스를 집중적으로 비벼대던 민준은 입술을 서서히 아래로 내린다.
젖가슴에서 출발한 입술이 아랫배를 지나자 희연의 배가 퉁기듯이 불룩해진다.
민준은 희연의 배꼽을 핥고 점점 혀를 밑으로 내린다.

“하앙…민준…거긴…엄마 부끄러워…아아아…”

드디어 민준의 혀가 여행을 마치고 희연의 보지속살에 다달았다.
희연은 매끄럽고 부드러운 민준의 혀에 보지속살이 바르르 떨리며 흥건한 애액을 울컥 쏟아낸다.

“하악…민준…엄마…아아아…미칠것같아…아아아아…”

아들의 의해 애무를 당하는 희연은 절제된 신음을 토해낸다.
더 크고 더 뜨거운 신음이 쏟아질듯한 마음을 자제하며 입술 사이로 희열에 들뜬 신음을 조심스럽게 내뱉는다.

민준은 희연의 보지에서 쏟아지는 애액을 한 웅큼 입에 머물고 목구멍으로 삼킨다.
시큼하고 지릿한 맛이지만 민준의 아랫도리를 터지게 만들기 충분한 애액이다.
민준은 서둘러 자신의 옷을 훌훌 벗어던지고 희연의 보지에 귀두를 댄다.
이미 젖어서 미끄덩 거리는 희연의 보지는 민준의 귀두가 닿자 뜨거운 열기에 더욱더 울컥 울컥 애액을 토해낸다.

“허억..민준아…엄마…아아아…어서…해줘….하앙…”

놀랍게도 희연의 입에서 먼저 해달라는 소리가 튀어나온다.
민준은 그 말을 들으면서 엄마 희연의 깊고 부드러운 보지속으로 단단하고 커다란 자지를 밀어넣는다.

[쑤우욱~~찌걱찌걱~~]

“하악…아아아….뜨거워…엄마…거기가…아아아…너무 뜨거워….타는것같아….아아아…민준아…엄마…행복해…아아아아아아…”

민준은 희연의 열락에 들뜬 신음소리를 들으며 깊이 그리고 강하게 희연의 보지속살에 자지를 박아댄다.

[퍽퍽~~~철썩~~찌걱~~~쑤걱~~~]

강한 민준의 허리운동에 희연의 허리가 휘듯이 팅겨져 올라오고 희연과 민준은 점점 정상을 향해 치달린다.

“하아아…엄마…할거같애…민준아..어떻해…아아아아아아아….제발…아앙…하악….하읍….흐윽…..”

“어머니 저도….아…못참겠어요….안에 쌀게요…”

“흐윽…그래…내 아들….그래…엄마의 몸속에…싸주렴…하앙…아아아아아아아…”

민준의 귀두가 터질듯이 부풀어 오르고 드디어 희연의 보지속에서 뜨거운 폭발이 일어난다.
강한 힘으로 정액이 터져 나오자 희연의 자궁은 민준의 정액을 받아들이며 절정에 도달해 미친듯이 울부짖는다.

“아아아아아아아….엄마…도…..가…..아아아아아아아…민준아….사랑해….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한바탕 뜨거운 열락이 지나가고 민준은 희연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두근거리며 파닥 거리는 희연의 심장 소리를 듣고있다.
자신의 어머니이자 아버지의 여자..희연을 범한 민준의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지만 짐승 같은 성욕을 해결하기 위함이라기 보다 희연에게 희망을 그리고 견뎌낼수있는 무엇인가를 주기위해 어머니를 범한것이리라…
그렇게 희연과 민준 모자는 서로 다른 복잡한 생각으로 잠속으로 빠져든다.

“자자..빨리들 움직이고…어이 거기..여긴 군대라고 생각하고 무엇이든 지시대로 따라라…자…다들 모였으면 일단 구보부터 시작한다..”

산선 그룹에서 이번에 새롭게 합격한 시베리아 지원팀들이 모여 훈련을 받는곳은 양평의 산선 그룹 연수원이다.
단상위에는 마치 유격대 조교처럼 빨간 모자를 눌러쓴 대걸이 마이크를 들고 호령을 한다.

민준과 다른 연수생들은 산선 그룹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운동장에 모여 대걸의 지시대로 구보를 하기 시작한다.
총 60명의 연수생들은 모두 얼굴에 희망과 열망이 가득하다.
민준과 한줄에 나란히 서서 뛰던 미란이 민준을 보며 주먹을 들어올리고 환하게 웃는다.
바라보고있는것만으로고 밝아지는 여인이다.
민준도 마주 주먹을 들어올려 미란에게 인사한다.

구보가 끝나자 운동장에서 몇가지 체력훈련을 더한 후 샤워를 마치고 연수생들은 실내 교육장으로 모여 앉는다.
좌중이 움직임을 멈추자 역시나 빨간 모자를 쓴 유승용 상무가 단상위로 올라와 준비된 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이번 시베리아 파견에 대한 설명을 시작한다.

고된 훈련이 끝나고 저녁이 되자 연수생들에겐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취침 10시전까지 약 2시간의 여유시간이다.
연수중 휴대폰 착용이 금지된터라 모두들 집과 애인등에게 전화를 하며 안부를 전한다.
민준도 휴대폰을 꺼내 희연에게 전화를 한다.

“여보세요..”

부드럽고 상큼한 희연의 목소리가 전해진다.

“저예요..어머니..”

“그래..저녁은 먹었니?”

“네..어머니도 드셧어요?”

“응..힘들지는 않니?”

“저 아시잔아요..강한 놈인거..”

“그래..민준아..잘 해낼께다..어미 걱정말고 열심히 해라..”

“네..어머니…보고싶어요..”

민준의 말에 희연의 볼이 발르게 해진다.
아들이 엄마에게 보고싶다 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희연과 민준은 이미 모자관계를 넘어선 남녀사이가 아니던가..

“엄마도..민준이가..보고싶단다..”

“어머니…사랑해요…”

“..민준아…엄마도…”

희연과 민준사이에 정적이 흐른다.
말이 없어도 지금 두사람은 서로에게 마음속의 애틋함을 전달해준다.
두사람의 정적을 깬건 옆에서 들려온 목소리다.

“호호 어머니와 너무 다정하시네..”

미란이 민준이 통화하는걸 옆에서 듣다 말을 건낸다.
민준은 미란이 다가오자 도둑질이라도 하다 들킨거처럼 당황스럽지만 내색하지 않는다.

“저 어머니 다음에 전화 드릴께요..”

“그래..몸 건강해야 한다..”

어머니의 걱정을 뒤로 하고 민준은 휴대폰을 덥는다.
미란이 옆에서 계속 민준의 모습을 보며 배시시 웃고있다.

“질투나게도 사이가 좋으신거 같애요..”

“후후..미란씨가 질투가 왜 나죠?”

“호호..뭐 그냥…”

민준을 마주한 미란은 면접때 위로 틀어 올린 머리를 풀고 긴 생머리를 뒤로 질끈 묶은 모습이다.
발랄하며 상큼한 싱싱함이 전해진다.

“커피 한잔 하실래요”

“그러죠..”

미란과 민준을 연수원 로비에 있는 자판기에서 커피를 빼들고 근처 나무아래 벤치에 앉는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매섭지만 두 젊음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춥지만 너무 상쾌해요..”

커피를 호호 불어가며 마시는 미란은 소풍나온 아이처럼 밝게 말한다.
민준은 미란의 양해를 구하고 한손에 담배를 물고 커피를 마시고있다.

“그날..많이 놀랬어요..”

미란에 말에 담배 연기를 하늘로 내뿜던 민준이 고개를 돌린다.

“제 아버지가..박병호 변호사거든요..”

박병호 변호사..
민준의 머리속에 그 이름이 남아있다.
아버지 인수와 산선 그룹 사이의 관계에서 산선의 법정 대리인으로 재판에 참여했던 국내 최고의 변호사중 한명이다.

“그래서 제가 민준씨 아버님 일 잘알아요..그 사건때 제가 아빠를 도왔거든요..”

다시 하늘을 향해 담배 연기를 뿜는 민준에게 지난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철저하게 산선 그룹에서 모든 것을 아버지에게 뒤집어 씌운 박변호사..하지만 이젠 그가 밉지 않다. 그도 어차피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한 결과니까..

“어쨌든 이곳에서 민준씨를 만나니 마음속에 짐을 벗어낸거 같아요..”

민준이 그저 씨익 웃자 미란은 가슴이 갑자기 쿵 하고 떨어지는것같다.
소위 꽃미남처럼 조각 같은 외모는 아니지만 굵은 얼굴선에 각진 얼굴이 강한 남성의 모습인 민준이 이를 들어내며 살짝 웃어주자 미란은 심장이 떨려온다.

“미란씨..우리 동지가 됐잔아요..다 잊고 열심히 해서 이 산선그룹을 말아먹자고요..”

민준에 당찬 말에 미란도 살며시 웃는다.
내민 민준의 커다란 손바닥을 잡고 악수를 하는 미란의 가슴에 손에서 전해져 오는 따뜻한 열기가 느껴진다.

다음날 아침부터 연수생들은 정신없이 훈련에 임했다.
계속되는 체력운동과 특수 장비 교육 그리고 보안과 각자의 임무에 대해 숙지하며 일주일을 보낸 뒤 연수원에는 새로운 인물들이 들어온다.

“오늘부터는 각자의 임무대로 팀을 나눠 소규모 팀별 훈련을 할 것이다. 오늘 이자리에 우리와 함께 시베리아로 떠날 전문가들이 오셨다. 연수생들의 목적은 이 분들의 연구와 탐사를 도와주는 역할이다. 각자의 팀별로 다시 모인다.”

일단 지질 탐사팀으로 한국 대학교 강종호 교수와 그 조교 그리고 민족 대학교의 이수명 교수와 조교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환경전문가로 군자 대학교의 정태수 교수를

팀은 네개로 나뉘었다.
먼저 지질 조사1팀 팀장은 강종호 교수 지질 조사2팀은 이수명 교수가 맡고있고 환경팀에 정태수 교수 그리고 특수지원팀에 이대걸 부장.
민준은 특수 지원팀 소속으로 세팀에게 지원을 해야 하는 역할이다.
특수 지원팀엔 대걸과 민준을 비롯해 심대호, 양경식, 조충호, 박상민, 전해윤, 고종환.. 총 8명이고 모두 무술 고단자에 다부진 체격을 가졌다.
대걸은 특수지원팀 부팀장으로 민준을 임명한다.
민준의 무술 실력을 아는 다른 팀원들은 하나의 반대도 없었다.
특이한 것은 특수 지원팀은 매일 새벽 연수원 지하 비밀 공간에서 사격 연습을 한다는것이다.
권총 및 자동소총 등 개인화기 훈련의 목적은 혹시 있을 수 있는 시베리아 마적이나 산적을 만났을때의 방어 수단이라고 전달 받는다.
민준은 특수부대 근무 당시 무술교관 및 사격 전문가여서 훈련을 받기보단 다른 팀원을 가르치는 입장이 됐다.
모두들 각오를 다지며 훈련에 최선을 다한다.

“영호야..”

산선 이건영 회장의 방에 강영호 실장이 앉아있다.

“네 회장님..”

“모스코바에 언제 출발이지..”

“다음주 화요일 입니다.”

“연수생들 훌련은 마무리됐나..”

“네 회장님 내일이면 연수가 끈나 주말에 각자 집에서 지내고 60명의 연수원중 국내지원팀 및 전산 업무팀을 제외하고 32명이 유상무와 이대걸이 데리고 출발할것입니다.”

“음..우리 연수생들이야 문제는 없을테고..그 전문가들..보안유지 될까?”

“세명 모두에게 2억씩을 제시했고 돌아오면 3억을 다시 주기로 약속해서 아마도 보안유지 될거라 믿습니다.”

“음..그래도 철저히 해라..참..그놈아 이름이 정 모라고 했지?”

“정민준입니다. 정인수의 아들 말씀이죠?”

“그래..그놈 대걸이가 입에 침을 튀기며 자랑하던데..네가 보기엔 어떻노…”

“제가 연수원에 가서 관찰해본 결과 아주 뛰어난 놈이었습니다.”

“음..그래 그런 녀석이 시베리아엔 필요하지..참…시베리아 암차지..이름 선정 끝났다고?”

‘네 회장님 사내 그리고 외부 공모를 해본결과 산선리아라고 결정됐습니다.”

“음..산선리아라…그래..산선리아가 우리 민족의 대망이 될게야…..오늘 저녁에 연수원으로 간다.”

“회장님이 직접 가실겁니까?”

“그래..산선리아 출범에 앞서 선발대로 떠라는 놈들 얼굴이라도 봐둬야지..저녁에 회식 준비시켜라..”

“네 회장님 지시하겠습니다.”

그날 저녁 7시 양평의 산선 연수원 강당에 구리빛으로 얼굴이 그을린 연수생들이 눈을 반짝이며 모여있다.
이건영 회장이 손수 연수생들의 노고를 치하 하러 온다는 말에 모두들 잔뜩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다.

“대장..왕대빵 본적있어?”

심대호가 민준에게 슬쩍 묻는다.
왕대빵은 이회장의 별명이다.
산선맨들은 모두 그렇게 부른다.

“아니..”

“우와 우린 아직 정식직원도 아닌데..우리 일이 중요하긴 한가봐..”

특수 지원팀 전원은 민준에게 자연스럽게 대장이라 부른다.

“오늘밤 회식도 한다더만..지금 음식냄새 나지? 대장?”

양경식이 개구장이 같은 표정으로 민준에게 말을 건낸다.
특수지원팀은 지난주 특공여단 87부대에 가서 특수 부대원들과 함께 공동 훈련을 마치고 왔다.
그때 보여준 민준의 리더쉽에 팀원들 모두 더 깊이 민준을 따른다.

“그래 고생들 햇으니 오늘은 한잔 할수있겠지..”

“흐흐 대장..난 아랫도리 똘똘이가 아주 난리야..이놈을 내일 나가면 목욕을 실컷 시켜줘야지..흐흐..”

자신의 특기는 무술보단 여자 후리기라고 떠들고 다니는 고종환이 너스레를 떤다.
이윽고 강당 문이 열리며 강실장과 유상무 대걸의 뒤로 이회장이 걸어들어온다.
연수생들은 이회장의 모습을 보자마자 우뢰와 같은 박수와 함성을 지른다.

“우와아아아아아아아~~”

박수와 함성이 잦아들자 단상 정중앙에 선 이회장이 마이크를 잡는다.

“내가 연예인도 아닌데 환영 인사가 극진하군..고맙네..”

이회장의 말에 다들 미소를 짓는다.

이회장은 단상 아래 서있는 60명의 연수원들을 보자 든든한 마음이 든다.

“얼굴들을 보니 모두 자신있는 모습들이군..좋아..아주 좋아..”

이회장 말에 유상무와 이부장의 얼굴에 긴장이 가시며 평안한 표정이 떠오른다.

“지금 내 앞에 서있는 60명의 전사들은 우리 산선이 아니 나아가 우리 대한 민족이 지배하고 호령할 무한한 기회의 땅 시베리아로 출발할 사람들이다. 난 자네들에게 거는 기대가 참 크다. 반만년 아니지 만년도 넘는 자랑스런 역사를 갖고있는 우리 배달민족이 이 좁은 반도에서 답답하게 지내온지 어느새 천년이란 세월이 넘어간다. 난 장담한다. 우리 산선이 임차하는 시베리아 대륙이 우리 자손 우리 후손들에게 엄청난 기회를 제공해주는 우리의 땅이 될것이라는 것을..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산선리아는 통일 대한민국과 더불어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세상에 널리 퍼트리는 중심이 될것이란걸…장하다..고생들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너희들은 우리 산선 그리고 대한민국의 위대한 아들딸들이다. 오늘 고생한 몸과 마음을 마음껏 풀기 바란다.”

이회장의 연설이 끝나자 연수생들은 함성과 함께 우뢰와 같은 박수를 친다.

짧고 간결하지만 연수생들 전원에게 부푼 꿈을 안겨주는 연설이었다.
민준도 이회장의 말을 들으며 꼭 해내리란 그래서 세상에 정민준의 모습을 보여주리란 각오를 다진다.

“건배~~”

“산선리아를 위해 건배~~’

“우리의 영원한 왕대빵 이건영 회장님을 위해 건배~~”

간단한 이회장의 치사를 뒤로 연수생들과 간부들은 회식을 하는 중이다.
벅차 오르는 감정을 건배를 하며 다르시고 있다.
회식이 중간정도 진행됐을대 였다.
특수지원팀과 박미란이 속한 국내 전산 팀이 한자리에서 건배를 하는 도중 이회장이 그들에게 걸어온다.

“정민준..”

강실장의 호명에 민준을 고개를 돌린다.
이회장이 정민준을 온화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민준은 이회장 앞에 마주선다.
민준보다 머리 하나가 작은 이건영 회장이지만 거인의 풍모가 민준을 압도 한다.

“자네 얘긴 많이 들었네….우리 산선 식구가 된걸 축하하고 자네를 항상 지켜볼것이네..”

이회장의 간단한 인사가 끝나고 민준이 팀원들에게 돌아오자 팀원들이 부러운 표정으로 민준을 바라본다.

“대장..왕대빵 눈에 들었으니 출세는 보장된거네..부럽다…”

전해윤의 말에 다들 공감하며 부러운 표정으로 민준을 바라본다.
하지만 한쌍의 눈동자는 부러움보단 사랑스런 빛이 담겨있었는데..바로 미란의 눈빛이었다.
저녁마다 커피를 마시며 얘기를 하던 미란은 어느새 민준에게 마음을 뺏겼다.

“자자..술이나 마셔..모두들 고생햇다..”

민준은 멋적은 상황에서 벗어나려 술을 권했고 팀원들도 부러운 마음을 접고 즐겁게 서로 어울린다.

연수원 2층 임원실에 이회장을 비롯한 간부들과 대학 교수들이 모여있다.
유승룡 상무가 다음주 일정에 대한 보고를 하는 중이다.
유성무의 보고가 끝나자 이회장은 강실장과 함께 연수원을 떠난다.

“영호야..”

회장의 왼쪽 자리에 앉은 강실장이 회장의 부름에 얼굴을 돌린다.

“그놈 말이다. 정민준이..”

“네 회장님”

“눈빛하며 모든 것이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를 닮았더라..”

강실장은 이회장의 말에 이방칠 전 회장의 젊은 사진을 떠올린다.
그랬다 강실장도 민준을 자주 보았지만 지금에야 이회장의 말에 참많이 닮앗다는 생각을 한다.

“그놈 영웅의 상이더라..아마도..큰 몫을 해낼 놈이다..잘 지켜봐라..”

“네 회장님..”

이회장의 차가 떠나고 연수생들의 회식도 마무리가 됐다.
이제 남은 일정은 내일 아침 10시 강당에서 해산식을 하면 모든 연수일정이 끝나고 다음주 화요일 해외 파견팀은 모스코바로 나머지 국내팀은 산선그룹 본사 10층에서 근무할것이다.
샤워를 마치고 방에 들어온 민준의 핸드폰에 문자 도착 알림이 들어온다.

‘현관에서 봐요..미란..’

미란의 문자를 보고 젖은 머리를 말린 민준은 현관으로 내려간다.
커피 자판기 앞에 커피를 손에 들고 미란이 서있다.
형광들 불빛 아래 비친 미란의 모습이 아름답게 보인다.
민준이 다가오자 미란은 예의 그 배시시한 미소를 날린다.

“자요..커피..”

미란이 커피를 뽑아 민준에게 건내준다.
그리고 미란은 민준의 팔을 잡고 지하 계단 쪽으로 간다.
이시간 이곳 지하 계간 밑은 올 사람이 하나도 없다.
미란은 민준을 이곳으로 끌다시피 데려 왔지만 막상 이곳으로 오자 미란은 부끄러워 말을 꺼내지 못한다.

“저기…”

“그만..말하지 마..”

민준은 미란의 표정이나 눈빛을 이미 알고있다.
민준도 그런 미란이 싫지 않다. 아니 이미 미란을 자신의 여자로 점찍은 상태다.
미란의 얼굴을 양손으로 잡는다.
어두운 공간에서도 미란의 하얀 얼굴과 눈이 반짝거린다.
미란은 민준의 손길에 몸이 떨린다.
민준을 그런 미란의 입술에 키스를 한다.

“아…”

달콤한 키스에 미란은 약한 비음이 새어나온다.
민준은 다시 한번 미란의 입술에 입마추며 혀를 밀어 넣자 미란도 마주 응하며 미란의 입속에서 서로의 혀가 뒤엉킨다.
민준은 키스를 하며 미란의 상의 속으로 손을 집어 넣어 봉긋하고 말랑한 미란의 젖무덤을 만져간다.

“하아…아아아…”

민준의 손아귀에 들어간 미란의 유방이 애처롭게 떨리며 따라서 미란의 몸도 떨려온다.
민준은 미란의 상의와 브라를 한꺼번에 들어 올리자 미란의 아름다운 젖가슴이 들어난다.
황홀한 눈빛으로 민준은 미란의 젖꼭지를 물러간다.
짜릿한 감촉이 유방에 전달되자 미란은 신음을 토해핸다.

“하아…흐읍….아아아아…”

양쪽 젖가슴을 번갈아 가면서 빨아대는 통에 미란은 정신을 차릴수없다.
이윽고 민준의 손이 미란의 하체에 닿자 미란은 머리속에 번개가 번쩍이며 정신을 수습한다.

“잠깐만…나 처음이예요…이런곳에서…처음을 주긴싫어…”

떨리는 미란의 목소리를 듣자 민준은 미란의 하체에서 손을 떼며 미란의 상의도 내려준다.

“..화 났어요?”

민준의 행동에 불안해진 미란이 묻는다.
민준은 빙긋이 웃으며

“아니야…소중한건 아낄줄 알아야 하거든…”

미란은 민준의 말에 와락 민준을 끌어안는다.

“사랑해요..사랑해요..”

미란의 사랑고백에 가슴이 벅차 오른 민준은 다시금 미란의 입술을 더듬어 간다.
그렇게 연수원의 마지막 날이 지나간다.

“어머니..저..왔어요…”

10시 강당에서 해산식을 갖고 미란의 아쉬운 눈빛을 뒤로 하며 내일 시내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뒤로 하고 민준은 집으로 돌아온다.

방안에서 희연은 민준을 보며 반가움의 눈물을 흘린다.
민준도 수줍게 눈물을 보이는 희연을 보자 가슴속에서 뭉클함이 전해진다.
서둘러 방안으로 들어간 민준은 희연을 으스러지게 끌어안는다.
희연도 민준의 어깨를 마주 붙잡고 서로의 따뜻한 가슴을 맞댄다.

민준은 희연의 얼굴을 들어올려 입술을 더듬어 간다.
희연은 민준의 혀를 부끄럽지만 마음껏 빨아들인다.
민준이 희연의 상의를 벗기고 바닥에 눕히자 희연은 얼굴이 붉어지며 눈을 살포시 감는다.

희연의 치마를 벗기고 팬티를 거칠게 벗긴 민준은 서둘러 옷을 벗고 희연의 알몸위로 덮쳐간다.
희연은 민준에게 흥건한 보지를 벌려주며 건강하게 돌아온 아들의 단단하고 거대한 자지를 보지 깊숙히 받아들이며 달뜬 신음을 토해낸다.

“하윽…아아아…아들…엄마…행복해…아아아아…사랑해…아들…아아아아아아아아…”

이제 시베리아로 가기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다.
다음주 화요일이면 출국이다.
민준은 마음껏 엄마 희연을 안고 몸속에 남아있던 욕망의 찌꺼기를 풀어댄다.

모스코바에서 시베라아까지.. 산선리아의 시작을 알리는 출발이 시작된다.
과연 그들에 앞날에 어떤일이 벌어질지….그리고 우리 정부와 이미 시작된 미국과 북한의 방해공작을 어떻게 이겨낼지…

희연의 다리를 활짝벌리고 앉은 땀에 번들거리는 민준의 단단한 등짝이 시베리아의 광할한 대륙처럼 보이며 희연은 점점 깊은 쾌감속으로 빠져든다.

PS. 이제 1부3장..갈길이 너무 멉니다. 스스로 내가 쓰는 글이 대작이라 말할수없지만..기다리시는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다소 소설중간에 근친과 마일드한 SM 강간 그룹섹스등이 다뤼질예정이니..혐오스럽다 생각하시면 댓글 달아주세요..소설 방향 수정해 나가겠습니다. 제 머리속에서 나온 창작 소설이 아닌 이원호님의 영웅의 도시를 각색하는 것인만큼 쉬우면서도 어렵네요..독자여러분들의 의견도 반영하겠습니다. 그럼 작자에게 용기를 주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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