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인숙과 정민이 결혼하던해, 춘성군에는 큰 경사가 두건이 있었다.
정현동이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그의 아들 정준식이 사시에 패스한 것이다.
윤씨부인이 인심좋게 인숙의 결혼식에 화환과 축의금을 보냈지만, 마침 그것을 본 인숙이 돌려보냈다. 의아한 신랑이었지만, 밀려드는 손님에 묻혀버렸다.
인혜와 인숙의 자그마한 다툼이 있었다.
“언니. 그래도 난 준식을 사랑해”
“사랑? 몇해전에 준식의 아이를 낙태하지 않았다면 넌, 아이를 낳기도 전에 죽었을지도 몰라. 그집의 무서움을 넌 모르니?”
-----------------------------
그해 준식에 동반하여 도주시켰던 것을 인숙이 내내 절망하여 후회하였다.
불과 고2의 나이에 아무연고도 없이 서울로 간 인혜를 준식도 어찌해야할지 모르는건 마찬가지였다. 다행히 봉천동의 판잣집에 방을 얻었고, 다행히 야간학교에도 입학하였다.
믿을것은 오로지 준식 하나였는데, 근처의 명문대학교에 다니던 준식이 뻔질나게 인혜의 방에 찾아들었다.
미모로야 언니인 인숙보다 훨씬 뛰어난 인혜이지 않은가.
살짝 떨리던 준식의 손이 키스를 하던 인혜의 가슴을 만졌을때, 인혜는 가늘게 눈을 떴다.
준식도 마침 가늘게 눈을 뜬 상태였어서, 눈이 마주친 둘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인혜가 스스럼없이 그의 손등을 어루만졌다. 그제서야 준식의 손이 거침없이 인혜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18살 답지않은 큰 가슴을 자랑하듯 당당히 내밀고, 유두를 입으로 물어가는 준식을 물끄럼히 바라본다.
대개는 그러하다. 여자가 애써 망설이고 거부하면 남자는 애써 하나하나 단계를 밟아가지만, 이렇게 맘대로하란듯 몸을 맡기면 남자는 거침이 없어진다.
가만히 가슴을 빨다 일어서선, 인혜의 머리를 아래로 내렸을때, 인혜는 이게 무언지 잘몰랐다. 하지만 그의 자지께까지 인혜의 머리를 내린 준식이 황급히 바지쟈크를 내리고 빨갛게 발기한 자지를 꺼내 인혜의 얼굴로 가져갔을때, 인혜는 본능적으로 그의 자지를 입에 넣었다.
그런 인혜의 머리를 준식이 가만히 쓰다듬었다.
봉천동 판잣집의 조그만 창문으로 저녁 햇빛이 물들어 방안을 물들이고, 신음소리가 방안에 가득찼다.
중고품상가에서 산 허름한 옷장의 한구석에 있던 이불을 황급히 펴고 준식의 자지가 인혜의 보지안으로 들어갔다.
아픔을 느끼는 순간, 준식이 일어난다.
이게 뭔가 싶은데, 얼굴이 발개진 준식이 휴지로 자지를 닦는 것이다.
“.... 끝난거야?”
이불을 덮고 준식이 반대편으로 얼굴을 묻었다.
변변한 샤워시설도 없는 단칸방, 부엌으로 나간 인혜가 소리를 죽여가며 밑물을 하고 들어오자마자, 다시 준식이 인혜를 잡아끈다.
준식이 춘성군의 집에 갔을때 였다.
사람들이 왁작지껄한 것이 오늘도 파티가 열리는가보다.
형광등이 나가버려, 집사인 이정섭에게 말하려 갔는데, 이정섭이 없다.
어디갔나 찾으려 이리저리 찾다가, 끝의 구석방에 들어갔는데, 거기에 TV 모니터가 있었다.
그 TV는 어느방인지를 비추고 있었고, 언듯보기에 녹화가 되고 있는듯 보인다.
한남자가 군복을 걸치고 있다. 군대모자를 쓰고, 손에는 칼을 들고, 다 벗은채로 군복윗도리 하나만 걸친채 침대에 걸터 앉아. 그 앞에는 뒤로돌아 엉덩이만 보이는 한 여자가 완전 나체인체로 한들한들 춤을 추고 있다. 카메라에 가득한 엉덩이에 남자가 가려졌다, 다시 나왔다 한다. 그 옆의 모니터는 다른 각도에서 멀리 잡고 있는데, 여자의 정면이 내려다 보이고 남자의 뒷모습이 보이는 걸로 봐서 천정즈음에 붙은 모양이다.
남자가 칼을 탁하고 탁자에 꽂는다. 그게 신호인듯 여자가 남자에게 다가간다.
그제서야 여자의 얼굴이 화면에 들어오는데, 그 여자는 바로 인숙이다.
준식이 깜짝 놀라며, 모니터에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인숙은 서스럼없이 남자의 자지를 입안에 넣는데 남자의 자지는 풀이죽어 고추만했다.
그러던것이 조금씩 커지는데, 입안에 들어갔다 나올때마다 조금씩 자지다운 모습으로 발기되어가는 것이다.
준식이 빨려들듯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는데, 집사인 이정섭이 들어온다.
“아 도련님, 여긴 들어오시면 안되는 곳인데”
황급히 놀란 이정섭이 준식의 손을 잡아끈다.
“이거 인숙이 맞지, 정인숙”
“여기에 도련님이 있는것을 대모님께서 알면 전 죽습니다”
대충 짐작이 가는 것이긴 했다. 인숙의 일을. 그렇지만 이렇게 보고 있으려니 참담하다. 한때는 인숙과 결혼을 하겠다고 어머니인 윤씨부인에게 떼를 쓴적도 있지 않은가.
그렇지만, 분노와 상관없이 발기하는 자지가 불편해 엉거주춤 주머니에 손을 넣어 바로잡는다.
“잠시만 보게해줘” 이정섭을 밀치며 준식이 모니터 앞으로 간다. 그런 준식의 허리춤을 정섭이 잡아끌었다.
순간 준식이 정색을 하며,
“집사가 보여줬다고 일러바치면, 어떻게 될까” 준식의 입가에 잔인한 미소가 흐르는 것을 이정섭이 보고는 절망한다.
모니터안의 인숙은 누워 고개를 아래로 젖혀 얼굴을 침대아래로 내리고 있었다. 남자는 그 앞에 서서 입에 자지를 조준하고는 밀어넣는다.
헛구역질을 하는듯 몸이 움찔움찔하는 것이 괴로움을 참는것이 역력하다.
인숙이 고개를 돌릴라치면 어느새 남자의 우왁스러운 손이 보지를 때린다.
“소리좀 키워줘” 준식은 모니터에 몰입하여 뒤돌아보지도 않고 이정섭에게 말한다.
정섭이 내민 이어폰을 낀다.
‘찰싹찰싹’ 보지를 때리는 남자의 손바닥이 닿을때마다 몸이 위아래로 튀어올랐다.
여자의 앙다문 입술이 소리를 삼키는듯하다.
남자의 손에 가죽으로 만든 넓직한 채찍이 들리는가 싶더니, 사정없이 보지를 때린다.
인숙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악’하며 비명을 지르는가 싶더니 눈에서 눈물이 떨어진다.
인숙의 비명에 남자의 목소리가 묻히는데, 언듯 듣기에 ‘좋지 좋지’를 연발하는듯하다.
인숙이 바로누워 다리를 벌리는데, 보기에 보지가 벌겋게 부어오른듯 보였다.
남자의 자지가 그 안으로 들어가는데, 부어오른 보지에는 살짝살짝 핏물도 엿보인다.
“보지는 역시 부어올라서 조이는 맛이야” 남자의 만족한 목소리가 들린다.
이쪽저쪽 모니터를 왕래하던 준식의 눈에 인숙의 흐느끼는 모습이 보이는데, 그런 모습을 보는 준식의 눈이 고정된다.
정섭이 다시 들어오다, 자위를 하고 있는 준식이 보였다.
-----
준식이 인혜를 보며 말한다.
“벗어”
그의 손에는 혁띠가 들려져 있었다.
춘성군의 집에 갔다온 준식이 인혜의 엉덩이를 때리기 시작한 것은 인혜가 대학을 들어간 첫해의 일이었다.
인혜는 몰랐지만 준식이 집에 갔다올때마다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는데, 나중에는 어디서 구해왔는지 포르노 비디오를 틀어놓는데, 거기에는 묶인 여자의 몸에 촛농을 떨어뜨리는 것이었고, 그걸 똑같이 준식이 따라했다.
------------------
언니인 인숙이 결혼하고서 대학을 졸업한 인혜가 취직을 했다.
사시에 합격한 준식이 아파트를 얻어주었다.
그즈음에 준식의 변태행각은 도를 넘어가고 있었다.
언니인 인숙과는 최근 연락을 않고 살고 있다.
만날때마다 준식과 헤어지라고 잔소리를 해대는 통에 인숙의 남편인 정민이 듣지못하도록 나지막히 싸우다가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어떤날은 언니가 전화를 걸어 울기도 했지만, 그럴수록 인혜의 준식에 대한 애정은 깊어만 갔다.
준식의 변태행각이 사랑이라고 생각하던 것이 좌절로 바뀐것은 준식이 결혼하겠다고 말하는 순간이었다.
“나 결혼해. 가끔 찾아올게”
인혜가 그와 결혼하는 것을 꿈꾼 것은 비록 아니었지만, 그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으며 인혜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사실 몇일전부터 임신인것같은 의구심이 있었는데, 그걸 말할 기회를 놓친덕에 무어라 말을 해야할지 눈앞이 캄캄하다.
그런데 준식이 낯빛도 변하지 않고 결혼한다는 통보를 한 것이다.
몇일후 윤씨부인이 아파트를 찾아왔다.
“준식이 너와 만나는 것을 조건으로 결혼을 하겠다고 했다. 나로썬 내키지 않은 일이지만, 허락하기로 했다”
그 순간 인혜가 헛구역질을 했다. 순간 놀란 윤씨부인이 다그치듯 말한다.
“임신? 임신이로구나” 윤씨부인의 손이 인혜의 볼을 강타한다.
“이년. 어디서 감히”
그렇지만 윤씨부인은 차분히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낙태하고. 불임수술을 받자. 그러면 준식과 만나는 것을 허락한다. 만일 거절하면 오늘 넌 죽는다” 차분한 목소리에 희미하게 미소조차 띤 표정이다.
인혜의 두 번째 낙태수술이 불임수술과 함께 시행되었다.
병원침대에 누워있는 인혜를 인숙이 찾아왔다.
두자매가 손을 잡고 엉엉 우는데. 마침 준식이 병원을 찾아왔다가 그냥 돌아갔다.
그의 머릿속에는 어제밤 본 비디오 테입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두명의 여자와 섹스하는 장면이...
정현동이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그의 아들 정준식이 사시에 패스한 것이다.
윤씨부인이 인심좋게 인숙의 결혼식에 화환과 축의금을 보냈지만, 마침 그것을 본 인숙이 돌려보냈다. 의아한 신랑이었지만, 밀려드는 손님에 묻혀버렸다.
인혜와 인숙의 자그마한 다툼이 있었다.
“언니. 그래도 난 준식을 사랑해”
“사랑? 몇해전에 준식의 아이를 낙태하지 않았다면 넌, 아이를 낳기도 전에 죽었을지도 몰라. 그집의 무서움을 넌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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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준식에 동반하여 도주시켰던 것을 인숙이 내내 절망하여 후회하였다.
불과 고2의 나이에 아무연고도 없이 서울로 간 인혜를 준식도 어찌해야할지 모르는건 마찬가지였다. 다행히 봉천동의 판잣집에 방을 얻었고, 다행히 야간학교에도 입학하였다.
믿을것은 오로지 준식 하나였는데, 근처의 명문대학교에 다니던 준식이 뻔질나게 인혜의 방에 찾아들었다.
미모로야 언니인 인숙보다 훨씬 뛰어난 인혜이지 않은가.
살짝 떨리던 준식의 손이 키스를 하던 인혜의 가슴을 만졌을때, 인혜는 가늘게 눈을 떴다.
준식도 마침 가늘게 눈을 뜬 상태였어서, 눈이 마주친 둘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인혜가 스스럼없이 그의 손등을 어루만졌다. 그제서야 준식의 손이 거침없이 인혜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18살 답지않은 큰 가슴을 자랑하듯 당당히 내밀고, 유두를 입으로 물어가는 준식을 물끄럼히 바라본다.
대개는 그러하다. 여자가 애써 망설이고 거부하면 남자는 애써 하나하나 단계를 밟아가지만, 이렇게 맘대로하란듯 몸을 맡기면 남자는 거침이 없어진다.
가만히 가슴을 빨다 일어서선, 인혜의 머리를 아래로 내렸을때, 인혜는 이게 무언지 잘몰랐다. 하지만 그의 자지께까지 인혜의 머리를 내린 준식이 황급히 바지쟈크를 내리고 빨갛게 발기한 자지를 꺼내 인혜의 얼굴로 가져갔을때, 인혜는 본능적으로 그의 자지를 입에 넣었다.
그런 인혜의 머리를 준식이 가만히 쓰다듬었다.
봉천동 판잣집의 조그만 창문으로 저녁 햇빛이 물들어 방안을 물들이고, 신음소리가 방안에 가득찼다.
중고품상가에서 산 허름한 옷장의 한구석에 있던 이불을 황급히 펴고 준식의 자지가 인혜의 보지안으로 들어갔다.
아픔을 느끼는 순간, 준식이 일어난다.
이게 뭔가 싶은데, 얼굴이 발개진 준식이 휴지로 자지를 닦는 것이다.
“.... 끝난거야?”
이불을 덮고 준식이 반대편으로 얼굴을 묻었다.
변변한 샤워시설도 없는 단칸방, 부엌으로 나간 인혜가 소리를 죽여가며 밑물을 하고 들어오자마자, 다시 준식이 인혜를 잡아끈다.
준식이 춘성군의 집에 갔을때 였다.
사람들이 왁작지껄한 것이 오늘도 파티가 열리는가보다.
형광등이 나가버려, 집사인 이정섭에게 말하려 갔는데, 이정섭이 없다.
어디갔나 찾으려 이리저리 찾다가, 끝의 구석방에 들어갔는데, 거기에 TV 모니터가 있었다.
그 TV는 어느방인지를 비추고 있었고, 언듯보기에 녹화가 되고 있는듯 보인다.
한남자가 군복을 걸치고 있다. 군대모자를 쓰고, 손에는 칼을 들고, 다 벗은채로 군복윗도리 하나만 걸친채 침대에 걸터 앉아. 그 앞에는 뒤로돌아 엉덩이만 보이는 한 여자가 완전 나체인체로 한들한들 춤을 추고 있다. 카메라에 가득한 엉덩이에 남자가 가려졌다, 다시 나왔다 한다. 그 옆의 모니터는 다른 각도에서 멀리 잡고 있는데, 여자의 정면이 내려다 보이고 남자의 뒷모습이 보이는 걸로 봐서 천정즈음에 붙은 모양이다.
남자가 칼을 탁하고 탁자에 꽂는다. 그게 신호인듯 여자가 남자에게 다가간다.
그제서야 여자의 얼굴이 화면에 들어오는데, 그 여자는 바로 인숙이다.
준식이 깜짝 놀라며, 모니터에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인숙은 서스럼없이 남자의 자지를 입안에 넣는데 남자의 자지는 풀이죽어 고추만했다.
그러던것이 조금씩 커지는데, 입안에 들어갔다 나올때마다 조금씩 자지다운 모습으로 발기되어가는 것이다.
준식이 빨려들듯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는데, 집사인 이정섭이 들어온다.
“아 도련님, 여긴 들어오시면 안되는 곳인데”
황급히 놀란 이정섭이 준식의 손을 잡아끈다.
“이거 인숙이 맞지, 정인숙”
“여기에 도련님이 있는것을 대모님께서 알면 전 죽습니다”
대충 짐작이 가는 것이긴 했다. 인숙의 일을. 그렇지만 이렇게 보고 있으려니 참담하다. 한때는 인숙과 결혼을 하겠다고 어머니인 윤씨부인에게 떼를 쓴적도 있지 않은가.
그렇지만, 분노와 상관없이 발기하는 자지가 불편해 엉거주춤 주머니에 손을 넣어 바로잡는다.
“잠시만 보게해줘” 이정섭을 밀치며 준식이 모니터 앞으로 간다. 그런 준식의 허리춤을 정섭이 잡아끌었다.
순간 준식이 정색을 하며,
“집사가 보여줬다고 일러바치면, 어떻게 될까” 준식의 입가에 잔인한 미소가 흐르는 것을 이정섭이 보고는 절망한다.
모니터안의 인숙은 누워 고개를 아래로 젖혀 얼굴을 침대아래로 내리고 있었다. 남자는 그 앞에 서서 입에 자지를 조준하고는 밀어넣는다.
헛구역질을 하는듯 몸이 움찔움찔하는 것이 괴로움을 참는것이 역력하다.
인숙이 고개를 돌릴라치면 어느새 남자의 우왁스러운 손이 보지를 때린다.
“소리좀 키워줘” 준식은 모니터에 몰입하여 뒤돌아보지도 않고 이정섭에게 말한다.
정섭이 내민 이어폰을 낀다.
‘찰싹찰싹’ 보지를 때리는 남자의 손바닥이 닿을때마다 몸이 위아래로 튀어올랐다.
여자의 앙다문 입술이 소리를 삼키는듯하다.
남자의 손에 가죽으로 만든 넓직한 채찍이 들리는가 싶더니, 사정없이 보지를 때린다.
인숙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악’하며 비명을 지르는가 싶더니 눈에서 눈물이 떨어진다.
인숙의 비명에 남자의 목소리가 묻히는데, 언듯 듣기에 ‘좋지 좋지’를 연발하는듯하다.
인숙이 바로누워 다리를 벌리는데, 보기에 보지가 벌겋게 부어오른듯 보였다.
남자의 자지가 그 안으로 들어가는데, 부어오른 보지에는 살짝살짝 핏물도 엿보인다.
“보지는 역시 부어올라서 조이는 맛이야” 남자의 만족한 목소리가 들린다.
이쪽저쪽 모니터를 왕래하던 준식의 눈에 인숙의 흐느끼는 모습이 보이는데, 그런 모습을 보는 준식의 눈이 고정된다.
정섭이 다시 들어오다, 자위를 하고 있는 준식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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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식이 인혜를 보며 말한다.
“벗어”
그의 손에는 혁띠가 들려져 있었다.
춘성군의 집에 갔다온 준식이 인혜의 엉덩이를 때리기 시작한 것은 인혜가 대학을 들어간 첫해의 일이었다.
인혜는 몰랐지만 준식이 집에 갔다올때마다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는데, 나중에는 어디서 구해왔는지 포르노 비디오를 틀어놓는데, 거기에는 묶인 여자의 몸에 촛농을 떨어뜨리는 것이었고, 그걸 똑같이 준식이 따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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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인 인숙이 결혼하고서 대학을 졸업한 인혜가 취직을 했다.
사시에 합격한 준식이 아파트를 얻어주었다.
그즈음에 준식의 변태행각은 도를 넘어가고 있었다.
언니인 인숙과는 최근 연락을 않고 살고 있다.
만날때마다 준식과 헤어지라고 잔소리를 해대는 통에 인숙의 남편인 정민이 듣지못하도록 나지막히 싸우다가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어떤날은 언니가 전화를 걸어 울기도 했지만, 그럴수록 인혜의 준식에 대한 애정은 깊어만 갔다.
준식의 변태행각이 사랑이라고 생각하던 것이 좌절로 바뀐것은 준식이 결혼하겠다고 말하는 순간이었다.
“나 결혼해. 가끔 찾아올게”
인혜가 그와 결혼하는 것을 꿈꾼 것은 비록 아니었지만, 그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으며 인혜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사실 몇일전부터 임신인것같은 의구심이 있었는데, 그걸 말할 기회를 놓친덕에 무어라 말을 해야할지 눈앞이 캄캄하다.
그런데 준식이 낯빛도 변하지 않고 결혼한다는 통보를 한 것이다.
몇일후 윤씨부인이 아파트를 찾아왔다.
“준식이 너와 만나는 것을 조건으로 결혼을 하겠다고 했다. 나로썬 내키지 않은 일이지만, 허락하기로 했다”
그 순간 인혜가 헛구역질을 했다. 순간 놀란 윤씨부인이 다그치듯 말한다.
“임신? 임신이로구나” 윤씨부인의 손이 인혜의 볼을 강타한다.
“이년. 어디서 감히”
그렇지만 윤씨부인은 차분히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낙태하고. 불임수술을 받자. 그러면 준식과 만나는 것을 허락한다. 만일 거절하면 오늘 넌 죽는다” 차분한 목소리에 희미하게 미소조차 띤 표정이다.
인혜의 두 번째 낙태수술이 불임수술과 함께 시행되었다.
병원침대에 누워있는 인혜를 인숙이 찾아왔다.
두자매가 손을 잡고 엉엉 우는데. 마침 준식이 병원을 찾아왔다가 그냥 돌아갔다.
그의 머릿속에는 어제밤 본 비디오 테입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두명의 여자와 섹스하는 장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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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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