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부 풀리지 않은 사건을 남기며...
"여보세요."
핸드폰이 울리자 덕수가 전화를 받았다.
"그래...알았다. 일은 차질없이 진행해...그래...아...나가 시간맞춰 갈테니 그 동안 손님이나 잘 맞을 준비 하그라...그래..."
덕수가 통화하는 동안 혜인이 선물해준 핸드폰 줄에서 불빛이 반짝였다.
혜인과 만난 지 3일 후...
핸드폰 줄 덕에 어둠속에서도 잘 찾을 수 있고 진동이나 무음으로 해놔도 전화온 줄 금방 알 수 있어서 덕수는 좋았다.
"참...고것 신기하단 말야..."
덕수는 핸드폰 줄을 바라보며 웃으며 혼잣말로 말했다.
밀레니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해가 산 너머로 사라지마 밀레니엄의 홀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아니...뭐야? 셋 다??"
김마담이 미스터 장을 바라보며 소리를 쳤다.
"예..."
"이것들이 작정하고 날아버린 거 아냐?"
"각자 전화를 해서 못나온다고 한 거 보니 그건 아닌 거 같습니다."
"오늘따라 손님이 많은데 아가씨 세 명이나 안나와 버리면 어떡해?"
"몸이 아프다고 하고 어머니가 입원했다고 하고 또..."
"또 뭐?"
"또...생리 중이라고 해서 못나온다고 하니 어떡합니까?"
"아니...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동시에 안나와?"
"그리고..."
"그리고 뭐??? 또 뭐가 있어?"
"..."
"어서 말해."
"송기호마저...안...나왔습니다."
"뭐야?"
"......"
"미스터 송은 왜?"
"오다고 교통사고가 났답니다."
"뭐? 그래서? 많이 다쳤대?"
"그건 아니고 차가 고장이 나고 몸이 아파서 병원가서 진찰하고 좀 쉰다고 했습니다."
"에휴~~~ 이거 무슨 고사라도 지내야지...원..."
"......"
"할 수 없지...우선 미스터 장이 두 배로 뛰어서 하고 부족한 아가씨 있으면 보도방에 연락해서 오라고 해."
"예..."
미스터 장은 고개를 푹 숙이고 밖으로 나갔다.
미스터 장이 나가자 김마담은 담배를 입에 물었다.
"이것들이 뭔가 냄새가 난단 말야. 한꺼번에 온 것들이 단체로 빠져."
"휴..."
김마담은 담배를 한 모금 길게 빨더니 하얀 연기를 천장을 향해 뿜어냈다.
"아무래도 수상해. 술집에서 접대부로 일할 그런 여자들은 아니었어. 물론 생각보다 잘 하긴 했지만... 그래도 단체로 그렇게 무슨 일을 할 인간들은 아닌 것 같았는데..."
김마담을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미심쩍어 보였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머리만 복잡해지고 떠오르는 것은 없었다.
"에이....아무 것도 아니겠지."
생각을 포기한 듯 담배를 끄며 자리에 일어나려고 할 때 전화벨이 울렸다.
"여보세요?...아...사장님...왜 이렇게 연락이 뜸했어요... 아...뭐...요즘은 뜸해요. 워낙 조심스러워서...뭐...그래도 전에 애용하던 사람들이 연락은 와요. 아...그러죠...사장님이 하시는 일인데요...네...그럼 제가 내일 찾아 뵙겠습니다...예...예...그러죠...그럼..."
김마담은 전화를 끊었다.
"심심한데 잘 되었네...내일 모처럼 할 일도 없었는데..."
김마담은 다시 자리에 앉아 담배를 물었다.
그리고 책상서랍 속에서 다이어리 수첩을 꺼냈다.
그리고 볼펜으로 무엇인가 열심히 쓰기 시작했다.
"자...그럼 세 사람은 빠져."
"예???반장님..."
"너무 위험해. 그리고 세 사람의 신분이 노출되면 함정수사를 벌였다고 놈들이 우길거야. 그러니 앞에 나서지 말고 뒤에서 상황을 본 뒤 지원요청을 하거나 뒤에서 도와줘."
"그래도..."
"맞아...반장님 말씀이 맞아. 이번 건은 어느 놈들보다 강력해. 그리고 위험해. 그러니 잠시 뒤에서 우리를 도와줘. 그동안 고생 많이 했잖아."
지만이 영호를 대신해 말했다.
기동대가 임시로 머물고 있는 숙소...
그곳에서 벌써 세시간 째 회의를 하고 있었다.
잠시 후 혜인이 방 한 쪽에서 소리쳤다.
"반장님...정확한 장소와 시간이 나왔습니다."
"그래? 사실이야?"
"예...권기중과 이야기하는 중에 놈이 소스를 던졌고 권기중이 OK 사인은 내렸습니다."
"자...이제 지긋지긋한 작전을 마무리 하자고..."
영호가 힘을 주며 말했다.
다음 날 오후...
한 사무실에 중년의 여자가 들어서고 있다.
화사한 꽃무늬 원피스에 빨간색 원형 모자와 선글라스를 낀 여자가 문을 열고 들어섰다.
"권사장님은???"
"아... 오셨어요? 안에 계십니다."
여직원이 여자를 아는 듯 안으로 안내했다.
"어서오세요."
"어찌 이리도 무심하실까? 그동안 왜 안들리신거에요?"
여자가 모자와 선그라스를 벗으며 말했다.
"아직 그 때 그 사건이 해결도 안됐고 뭐...이리저리 바쁘다보니...그래 김마담 사업은 어때요?"
"뭐...술장사가 그렇죠. 사장님이 뒤에서 잘 봐주는 덕분에 잘 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에 마주앉은 두 사람...
권기중과 밀레니엄 김마담이었다.
"명단은 가지고 오셨죠?"
"예...여부가 있나요? 누구 부탁인데..."
김마담이 서류봉투에서 종이를 꺼냈다.
"모두 5명입니다. 이번 물건이 좋다고 해서 최고인 사람들만 뽑아왔어요."
기중이 김마담이 건내준 종이를 살펴보고 있었다.
"뭘 그렇게 보세요. 항상 거래하던 사람인데..."
김마담이 기중의 옆으로 와서 종이를 기중의 손에서 빼냈다.
그리고 뒤에서 기중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왜 이러세요? 밖에 우리 직원들도 있어요."
"사장님만 부르지 않으면 아무도 안들어오잖아요."
김마담은 뒤에서 기중의 볼에 자신의 볼을 비비며 말했다.
김마담은 혀를 이용해 기중의 귀를 핥아댔다.
간지러운 듯 기중은 머리를 움직여 김마담의 입에서 자신의 귀를 빼낼려고 했다.
그러자 김마담의 기중의 머리를 잡고 자신의 상체를 앞으로 내밀어 기중의 입에 자신의 입을 맞췄다.
기중은 포기한 듯 가만히 있었다.
한동안 이어지는 입맞춤...
김마담은 기중의 앞으로 왔다.
그리고 기중의 무릎 위에 앉았다.
"권사장님...흐흠"
김마담은 혼자 흥분하고 있었다.
다시 두 사람의 입이 만났다.
김마담을 기중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쌌고 입을 벌려 혀를 기중의 입안으로 집어넣었다.
"?...쯔읍...쩝.."
기중의 혀를 김마담의 혀가 감쌌고 소리를 내며 빨아댔다.
"이제 그만하죠. 밖에...흡..."
기중의 이야기를 김마담이 다시 키스로 막았다.
키스하는 동안 김마담은 자신의 손을 뒤로 해서 원피스의 지퍼를 아래로 내렸다.
김마담의 어깨 부분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김마담의 원피스는 힘없이 아래로 흘러내렸다.
흰 색 브래지어에 모습을 감춘 풍만한 가슴이 기중의 눈에 들어왔다.
김마담은 기중의 손을 잡아 자신의 가슴에 댔다.
"사장님...힘껏 만져주세요, 사장님의 손길을 느끼고 싶어요."
기중은 브래지어 위로 김마담의 가슴을 서서히 주물렀다.
한동안 자제를 하던 기중이 참기 힘들었는지 김마담을 힘껏 끌어안았다.
그리고 김마담의 가슴 언저리와 목덜미를 빨아댔다.
"학..."
단지 기중이 입으로 김마담의 살을 흡입했을 뿐인데 김마담은 짜릿함을 느끼는 것인지 옅은 신음소리를 뱉어냈다.
기중은 김마담의 브래지어를 위로 들어올린 다음 뒤에 있는 호크를 풀었다.
풍만하고 하얀 유방이 모습을 나타냈다.
중년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탄력적이고 쳐지지 않은 큰 가슴을 소유하고 있었다.
간혹 보는 김마담의 몸이지만 가슴만큼은 기중도 마음에 들었는지 항상 가슴만 빨아댔다.
"학...사장님....하...악..."
김마담의 신음소리가 점점 가빠졌다.
다른 때 보다 더 흥분되어 있는 것 같았다.
김마담은 기중의 무릎에 앉아 있는 채로 기중의 혁대와 바지 단추를 풀었고 지퍼를 내렸다.
그리고 팬티 위로 기중의 물건을 잡았다.
"벌써 이렇게 커져 있네."
김마담은 만족한 듯 혼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김마담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기중의 바지를 벗겨냈다.
기중의 바지는 무릎 아래로 내려와 발목에 걸쳐 있었다.
김마담은 자신의 원피스를 다시 입었다.
그리고 팬티를 벗어버린 후 기중의 팬티를 내렸다.
기중이 살짝 엉덩이를 들어주었다.
팬티 속에서 있던 기중의 물건이 튕기며 나타났다.
천장을 바라보며 껄떡이고 있었다.
김마담은 손으로 기중의 물건을 한 번 쓰다듬었다.
그리고 다시 기중의 무릎을 앉았다.
물론 손으로 기중의 물건을 잡았고 자신의 구멍에 조준을 하면서 서서히 앉았다.
"끄응..."
기중의 물건의 자신의 질 입구에 닿자 알 수 없는 신음 소리를 냈다.
단 한 번에 삽입이 되지 않았다.
아마 밖에 있는 직원들이 신경쓰였기 때문이었으리라.
한 두 번 엉덩이를 들썩였다.
그리고 마침내 김마담의 엉덩이가 기중의 허벅지에 닿았다.
삽입된 것이었다.
"하학...역시 사장님꺼는 꽉 차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
기중은 아무런 말이 없었다.
단지 김마담의 엉덩이에 손을 대고 김마담의 움직임을 도와주고 있었다.
"하학...학...좋아..."
"으음...으..."
두 남녀의 움직임과 신음소리만 사무실을 조심스럽게 덮어가고 있었다.
"사장님...전...에 우리 업소에 왔...었을 때....선희년 하고 나갔는데...좋았...어요..."
"아니...하지도..못했어...사건이....나는 바람에..."
"하학...그랬..군요...그년...사장님 물건..맛을 알았...으면 못...벗어났을텐데...홍콩 갈...하흥...기회를...놓쳤네...요...하앙...학..."
김마담은 엉덩이를 들썩이며 말을 했다.
기중은 손을 앞으로 빼서 치마속으로 집어넣어 김마담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더...더세게...더...세게 주물러 주세...요...흑...하흑..."
기중은 김마담의 가슴을 더욱 힘껏 쥐었다.
"학..학...좋아..."
김마담은 더욱 엉덩이를 들썩였다.
"아...으..."
기중도 서서히 뜨거운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으..."
기중의 신음소리가 점점 거세지고 빨라지며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나...나올려...고 해."
"아...그냥 안에다 싸세요."
김마담은 더욱 빠르게 움직였다.
"으....으.....윽...."
기중이 눈을 부릅뜨고 허벅지에 힘을 바짝 주었다.
잠시 후 힘이 들어갔던 허벅지에 힘이 빠지며 김마담을 꽉 끌어안았다.
사정을 한 것이다.
김마담도 기중의 얼굴을 깜싸안았다.
잠시 후 김마담은 기중의 얼굴에 뽀뽀를 하고 기중의 무릎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책상 위에 있는 티슈를 꺼내 기중의 물건을 닦아 주었다.
"오랫만에 하니까 좋았어요."
김마담은 팬티를 입으며 말했다.
"참...물건은 언제 들어오죠."
"3일 뒤..."
"그럼 그 다음날 사람들을 부를까요?"
"아니..내가 물건 좀 보고... 김마담은 우선 고객들한테 운이나 띄워 나요. 대신 가격은 전에보다 20%는 더 받아야 돼. 요즘 물건 가져오기가 쉽지 않거든..."
"너무 올린 거 아니에요?"
"아니야. 김마담...그 정도 능력되잖아요."
"그럼 내 것도??"
"당연한 말씀..."
두 사람은 옷을 단정하게 입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마담이 사무실을 나온 시간은 약 3시간 후였다.
김마담은 사무실에서 나오자 밀레님엄으로 향했다.
3일후...
칠흑같은 어둠이 내려와 가로등이 태양을 대신해서 거리를 비추고 있지만 시간은 이미 날짜를 바꾸기 위해 열두시를 향해 빠르게 달려가고 있는데...
인천의 외곽에 있는 허름한 공장 폐허...
기계가 멈춰선 지 오래된 듯한 이곳에 승용차 두 대가 라이트도 켜지 않은 채 천천히 진입하고 있다.
공장 문 앞에 서 있던 건장한 사내들...
차가 멈추자 사내들 10여명이 차 앞에 일자로 나란히 섰다.
앞차의 문이 열리고 역시 건장한 체격의 남자들이 내리자
잠시 후 뒷차의 운전석이 열리고...
차 안에서 나온 남자 역시 건장한 체격을 가졌는데...
남자는 재빨리 차 뒤로 돌아가서 뒷좌석의 문을 열었다.
차에서 나오는 조그만 남자.
그러나 눈빛의 날카로왔고 작은 몸에서 풍기는 기운은 강렬하였다.
그리고 나머지 문을 열고 남자 두 명이 동시에 내렸다.
"어서 오십시오. 먼길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차 앞에 일렬로 선 남자들 뒤에서 한남자가 나오며 말을 건넨다.
덕수였다.
촐랑이며 사투리를 쓰던 덕수가 아닌 말끔하게 차려입고 분위기를 잡아가는 덕수였다.
"뭐...이렇게 환대하시니...매우 건장한 청년들이 맞아주니 이 몸도 든든하군요."
차에서 내린 작은 남자가 말을 받았다.
"그럼 안으로 드시지요."
덕수가 남자를 안내하며 공장안으로 들어갔다.
밖에는 덕수의 부하 2명과 차에서 내린 사내 2명이 문밖에 서 있었다.
한 편...
공장 주변에는 이들의 눈을 바라보던 눈이 여러개 있었으니...
서울경찰청 특수기동대 김영호와 그의 일행들...
그리고 인천 경찰서에서 지원받은 경찰들이었다.
"경비가 삼엄한데요. 어떻게 하죠?"
지만이 영호에게 물었다.
"우선...저 놈들을 제압해야 돼. 송경장이 저 놈들의 시선을 한쪽으로 몰고 그 사이 나와 우경사와 나머지 대원들은 공장안으로 들어가 현장을 덮치자구."
"너무 무모한 거 아닙니까?"
"어차피 시간이 없어. 부딪히는 거야."
"예...알겠습니다. 송경장. 어서 가."
송기호는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움직였고 송기호가 인천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움직였다.
그 사이 영호와 지만, 그리고 나머지 경찰들은 반대로 돌아 공장 담을 넘었다.
어차피 입구는 하나였고 공장은 작은 규모라 입구에만 조직원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잠시 후...
공장 앞에 세워져 있는 차 앞으로 한 여자가 비틀거리며 걸어왔다.
옷은 풀어헤쳐져 흰 색 브래지어가 보였고 혼자 흥얼흥얼 거렸다.
그리고는 차 트렁크 쪽에 가서니 트렁크에 손을 대고 욱욱 거렸다.
술취한 여자가 구토를 하는 것이었다.
"어이...뭐야?"
덩치좋은 사내가 여자를 바라보며 여자쪽으로 다가갔다.
다른 남자 세 명도 여자쪽을 바라봤다.
그 사이 뒤쪽에 있던 영호 일행은 벽에 몸을 기댄채 서서히 움직이며 입구쪽으로 향했다.
"당신 뭐야?"
사내가 여자의 어깨를 잡아당겼다.
"헉...누구세요?"
게슴치레한 눈으로 여자가 남자를 바라봤다.
"여기 왜왔어? 어서 가."
남자는 여자를 보며 말했다.
"여기가 어딘데요?"
여자는 거의 혀가 꼬부라진채 말했다.
"뭔데 그래?"
입구 쪽에 있는 다른 남자가 말했다.
"이리로 와봐. 재미있는 구경거리야."
여자 앞에 있는 남자가 말했다.
세 남자 모두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차 있는대로 왔다.
여자는 비틀거리며 쓰러졌다..
"이거 완전히 취했는데..."
"근데 왜 옷을 풀어헤친거야?"
"씨발년...가슴 좆나 크네."
한 남자가 넘어져있는 여자를 일으켜 세우는 시늉을 하며 뒤에서 가슴을 움켜쥐었다.
"아이...씨...놔..."
여자가 남자를 뿌리치며 일어났다.
"하하.."
"히히..."
남자들이 여자의 행동을 보며 웃어댔다.
일으켜 세우던 남자가 다시 뒤에서 여자의 가슴을 잡았다.
"왜??? 하고 싶어?...꺽..."
여자가 남자의 손을 뿌리치며 말했다.
"이거 완전히 취했군."
"심심한데 이년이나 돌릴까?"
"그럴까요? 어차피 흘린 보지인데...낄낄낄..."
"그럼 내가 먼저..."
여자 뒤에 있던 남자가 여자의 손을 잡고 다른데로 끌고 갔다.
"빨랑 끝내. 걸리면 우린 다 죽음이야."
"알았어. 담배나 피고 있으라구.."
남자가 공장 문을 나와 옆에 있는 건물 뒷편으로 여자를 데리고 갔다.
나머지 세 명을 차 옆에 둘러서서 담뱃불을 붙이며 모여 있었다.
"움직이지마. 소리도 내지마."
소리나는 쪽으로 남자들은 쳐다봤다.
그리고 입에 물었던 담배를 떨구고 말았다.
언제 나타났는지 경찰들이 세 명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었다.
한 편 여자를 데리고 간 남자...
급하게 바지하고 팬티만 내리고 여자를 벽에 밀어붙였다.
그리고 브래지어를 벗겨 내 가슴을 빨아대고 있었다.
퍽...
"윽..."
남자는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여자는 재빨리 핸드백에서 수갑을 꺼내 남자의 손을 묶어버렸다.
그리고 땅에 떨어진 브래지어를 다시 가슴에 차며 남자를 쳐다봤다.
"멍청한 놈."
그 여자는 박민서였다. 남자는 민서의 무릎에 낭심을 맞고 쓰러져 아직도 못일어나고 있었다.
영호가 문을 열었다.
그리고 경찰들 소리를 지르며 공장안으로 들아갔다.
"움직이지마. 경찰이다. 움직이면 발포한다. 움직이지마."
공장 안에 있던 사내들과 덕수, 그리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키 작은 남자들도 아무런 말을 못하고 움직이지 못한 채 당황스런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한 편...
같은 시간 권기중의 사무실...
권기중은 사장실 쇼파에 앉아 눈을 감고 있었다.
누군가 문이 열며 들어오고 있었다.
딸깍...
불이 켜졌다.
기중은 눈을 떴다.
그리고는 놀라서 벌떡 일어났다.
"누...누구야?"
기중의 맞은 편에 서 있는 남자.
얼굴에 칼자국이 있으며 긴 머리카락에 호리호리한 몸...
한 손에는 칼을 들고 서 있었다.
"누구긴...널 잡으러 온 저승사자지."
기중은 테이블로 가서 전화기에 있는 버튼을 눌렀다.
"누굴 찾나? 밖에 있는 네 부하들 두 명은 조용히 재웠다. 내가 들어오는줄도 모르고 한 놈은 자고 있고 한 놈을 인터넷으로 포르노 보고 있더군."
"네 놈은...도대체..."
"권기중...네가 한 짓 알지?"
그 때 사내의 뒤에서 또 한 명의 남자가 나타났다.
"너는 누구?"
"네가 조작해서 내 친한 동생의 조직을 무너뜨리고 인천에서 편히 살 수 있을거 같아."
"무슨 말이냐?"
"2004년 5월...사하라파 조직원 교통사고 위장 살인....모른다고 하진 않겠지?"
"그럼..."
"그래...사하라파 서열 2위...김홍철...나랑 절친한 놈이야."
"......"
"나에 대해서 모르지. 자..."
남자가 안주머니에서 무엇인가를 꺼내 보여주었다.
"흑...아니...이럴수가...이럴수가..."
기중은 크게 놀랐다.
"자...네 부하들은 이미 다 체포되었을 것이다. 넌 체포되면 큰 죄를 받겠지.하지만 난 그러고싶지 않거든...이미 나의 존재를 알았으니까...그럼 잘 가게."
남자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기중은 뒤로 자빠졌다.
그리고 머리에 꽂힌 칼...
칼을 들고 있던 사내의 손에는 칼이 없었다.
그 칼은 기중의 이마에 꽂혀있었다.
30분 뒤...
경찰들이 기중의 사무실에 들이닥쳤다.
그러나 기중은 숨이 끊어진 상태였다.
다음날...
신문에는 마약조직 일망타진이라는 기사가 1면을 장식하게 되었다.
인천경찰서...
"자. 수고하셨습니다."
최동만이 직접 인천까지 와서 협조해준 인천경찰서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고 대원들을 일일이 치하했다.
"김반장. 수고했어."
"수고는 제가 했나요. 우리 박순경, 서순경, 장순경이 했죠. 특히 장순경의 아이디어가 좋았어요. 핸드폰 고리를 이용한 도청장치. 그거 아니었으면 이렇게 쉽게 일을 해결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모두들 수고했어. 청장님께 여러분의 공로는 내가 가서 꼭 보고할게. 자네들 덕분에 외국에서 마약을 유통하는 조직도 잡아냈고 공급책인 김마담도 검거했잖아. 그리고 또 마약을 이용하는 연예인, 부유층 자녀 리스트도 손에 쥐었고...자 우리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나머지 일은 경찰청 담당부서와 검찰에 넘기자고...수고했어."
최동만은 대원들 한명한명에게 모두 악수를 했다. 그리고 경찰청으로 향했다.
"자...고생들 했어. 어서 서울로 가자구."
"근데 반장님. 권기중은 누가 죽였을까요?"
"글쎄...수법을 보면 서석호 살인법과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높은데...암튼 인천경찰청에서 조사를 한다니까 우리는 다른 일에 신경쓰자고...이 일 말고도 할 게 산더미처럼 쌓였어."
영호는 혜인의 등을 두들기며 길을 재촉했다.
"저...잠깐만요."
대원들이 차에 오르는데 경찰서에서 한 남자가 뛰어왔다.
"저..박순경님...저좀..."
민서는 차에 오르려다 말고 남자를 따라갔다.
이세일 경장이었다.
"전에는 죄송했습니다."
"앞으로는 그러지 마세요."
"예...정말 죄송했습니다."
"됐어요. 어제 많이 도와줘서 지난 일은 잊기로 했어요."
"근데...박순경님, 혹시 영화배우 출신이에요?"
"예? 아니.. 나가요 걸 연기도 잘 하고 특히 어제 술 취한 연기는 정말 잘하던데요."
"나....참 어이없네..."
민서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기분 상했으면..."
"아니에요...나중에 서울오면 연락주세요. 소주나 한 잔 하죠."
"그러죠."
민서는 세일과 인사를 하고 차에 올라탔다.
세일은 떠나가는 차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캬...기가 막힌 여자야. 경찰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세일은 침을 삼키며 다시 경찰서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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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이번 글은 전개하기가 어려워 자주 글도 못올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까 합니다.
일이 바쁜 것도 있고
머리가 빠릿빠릿 돌아가지 않아 새로운 글이 쉽게 나오지 않는군요.
이번 소설로 글쓰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본의 아니게 늦어진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기다리신 독자분들께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여보세요."
핸드폰이 울리자 덕수가 전화를 받았다.
"그래...알았다. 일은 차질없이 진행해...그래...아...나가 시간맞춰 갈테니 그 동안 손님이나 잘 맞을 준비 하그라...그래..."
덕수가 통화하는 동안 혜인이 선물해준 핸드폰 줄에서 불빛이 반짝였다.
혜인과 만난 지 3일 후...
핸드폰 줄 덕에 어둠속에서도 잘 찾을 수 있고 진동이나 무음으로 해놔도 전화온 줄 금방 알 수 있어서 덕수는 좋았다.
"참...고것 신기하단 말야..."
덕수는 핸드폰 줄을 바라보며 웃으며 혼잣말로 말했다.
밀레니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해가 산 너머로 사라지마 밀레니엄의 홀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아니...뭐야? 셋 다??"
김마담이 미스터 장을 바라보며 소리를 쳤다.
"예..."
"이것들이 작정하고 날아버린 거 아냐?"
"각자 전화를 해서 못나온다고 한 거 보니 그건 아닌 거 같습니다."
"오늘따라 손님이 많은데 아가씨 세 명이나 안나와 버리면 어떡해?"
"몸이 아프다고 하고 어머니가 입원했다고 하고 또..."
"또 뭐?"
"또...생리 중이라고 해서 못나온다고 하니 어떡합니까?"
"아니...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동시에 안나와?"
"그리고..."
"그리고 뭐??? 또 뭐가 있어?"
"..."
"어서 말해."
"송기호마저...안...나왔습니다."
"뭐야?"
"......"
"미스터 송은 왜?"
"오다고 교통사고가 났답니다."
"뭐? 그래서? 많이 다쳤대?"
"그건 아니고 차가 고장이 나고 몸이 아파서 병원가서 진찰하고 좀 쉰다고 했습니다."
"에휴~~~ 이거 무슨 고사라도 지내야지...원..."
"......"
"할 수 없지...우선 미스터 장이 두 배로 뛰어서 하고 부족한 아가씨 있으면 보도방에 연락해서 오라고 해."
"예..."
미스터 장은 고개를 푹 숙이고 밖으로 나갔다.
미스터 장이 나가자 김마담은 담배를 입에 물었다.
"이것들이 뭔가 냄새가 난단 말야. 한꺼번에 온 것들이 단체로 빠져."
"휴..."
김마담은 담배를 한 모금 길게 빨더니 하얀 연기를 천장을 향해 뿜어냈다.
"아무래도 수상해. 술집에서 접대부로 일할 그런 여자들은 아니었어. 물론 생각보다 잘 하긴 했지만... 그래도 단체로 그렇게 무슨 일을 할 인간들은 아닌 것 같았는데..."
김마담을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미심쩍어 보였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머리만 복잡해지고 떠오르는 것은 없었다.
"에이....아무 것도 아니겠지."
생각을 포기한 듯 담배를 끄며 자리에 일어나려고 할 때 전화벨이 울렸다.
"여보세요?...아...사장님...왜 이렇게 연락이 뜸했어요... 아...뭐...요즘은 뜸해요. 워낙 조심스러워서...뭐...그래도 전에 애용하던 사람들이 연락은 와요. 아...그러죠...사장님이 하시는 일인데요...네...그럼 제가 내일 찾아 뵙겠습니다...예...예...그러죠...그럼..."
김마담은 전화를 끊었다.
"심심한데 잘 되었네...내일 모처럼 할 일도 없었는데..."
김마담은 다시 자리에 앉아 담배를 물었다.
그리고 책상서랍 속에서 다이어리 수첩을 꺼냈다.
그리고 볼펜으로 무엇인가 열심히 쓰기 시작했다.
"자...그럼 세 사람은 빠져."
"예???반장님..."
"너무 위험해. 그리고 세 사람의 신분이 노출되면 함정수사를 벌였다고 놈들이 우길거야. 그러니 앞에 나서지 말고 뒤에서 상황을 본 뒤 지원요청을 하거나 뒤에서 도와줘."
"그래도..."
"맞아...반장님 말씀이 맞아. 이번 건은 어느 놈들보다 강력해. 그리고 위험해. 그러니 잠시 뒤에서 우리를 도와줘. 그동안 고생 많이 했잖아."
지만이 영호를 대신해 말했다.
기동대가 임시로 머물고 있는 숙소...
그곳에서 벌써 세시간 째 회의를 하고 있었다.
잠시 후 혜인이 방 한 쪽에서 소리쳤다.
"반장님...정확한 장소와 시간이 나왔습니다."
"그래? 사실이야?"
"예...권기중과 이야기하는 중에 놈이 소스를 던졌고 권기중이 OK 사인은 내렸습니다."
"자...이제 지긋지긋한 작전을 마무리 하자고..."
영호가 힘을 주며 말했다.
다음 날 오후...
한 사무실에 중년의 여자가 들어서고 있다.
화사한 꽃무늬 원피스에 빨간색 원형 모자와 선글라스를 낀 여자가 문을 열고 들어섰다.
"권사장님은???"
"아... 오셨어요? 안에 계십니다."
여직원이 여자를 아는 듯 안으로 안내했다.
"어서오세요."
"어찌 이리도 무심하실까? 그동안 왜 안들리신거에요?"
여자가 모자와 선그라스를 벗으며 말했다.
"아직 그 때 그 사건이 해결도 안됐고 뭐...이리저리 바쁘다보니...그래 김마담 사업은 어때요?"
"뭐...술장사가 그렇죠. 사장님이 뒤에서 잘 봐주는 덕분에 잘 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에 마주앉은 두 사람...
권기중과 밀레니엄 김마담이었다.
"명단은 가지고 오셨죠?"
"예...여부가 있나요? 누구 부탁인데..."
김마담이 서류봉투에서 종이를 꺼냈다.
"모두 5명입니다. 이번 물건이 좋다고 해서 최고인 사람들만 뽑아왔어요."
기중이 김마담이 건내준 종이를 살펴보고 있었다.
"뭘 그렇게 보세요. 항상 거래하던 사람인데..."
김마담이 기중의 옆으로 와서 종이를 기중의 손에서 빼냈다.
그리고 뒤에서 기중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왜 이러세요? 밖에 우리 직원들도 있어요."
"사장님만 부르지 않으면 아무도 안들어오잖아요."
김마담은 뒤에서 기중의 볼에 자신의 볼을 비비며 말했다.
김마담은 혀를 이용해 기중의 귀를 핥아댔다.
간지러운 듯 기중은 머리를 움직여 김마담의 입에서 자신의 귀를 빼낼려고 했다.
그러자 김마담의 기중의 머리를 잡고 자신의 상체를 앞으로 내밀어 기중의 입에 자신의 입을 맞췄다.
기중은 포기한 듯 가만히 있었다.
한동안 이어지는 입맞춤...
김마담은 기중의 앞으로 왔다.
그리고 기중의 무릎 위에 앉았다.
"권사장님...흐흠"
김마담은 혼자 흥분하고 있었다.
다시 두 사람의 입이 만났다.
김마담을 기중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쌌고 입을 벌려 혀를 기중의 입안으로 집어넣었다.
"?...쯔읍...쩝.."
기중의 혀를 김마담의 혀가 감쌌고 소리를 내며 빨아댔다.
"이제 그만하죠. 밖에...흡..."
기중의 이야기를 김마담이 다시 키스로 막았다.
키스하는 동안 김마담은 자신의 손을 뒤로 해서 원피스의 지퍼를 아래로 내렸다.
김마담의 어깨 부분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김마담의 원피스는 힘없이 아래로 흘러내렸다.
흰 색 브래지어에 모습을 감춘 풍만한 가슴이 기중의 눈에 들어왔다.
김마담은 기중의 손을 잡아 자신의 가슴에 댔다.
"사장님...힘껏 만져주세요, 사장님의 손길을 느끼고 싶어요."
기중은 브래지어 위로 김마담의 가슴을 서서히 주물렀다.
한동안 자제를 하던 기중이 참기 힘들었는지 김마담을 힘껏 끌어안았다.
그리고 김마담의 가슴 언저리와 목덜미를 빨아댔다.
"학..."
단지 기중이 입으로 김마담의 살을 흡입했을 뿐인데 김마담은 짜릿함을 느끼는 것인지 옅은 신음소리를 뱉어냈다.
기중은 김마담의 브래지어를 위로 들어올린 다음 뒤에 있는 호크를 풀었다.
풍만하고 하얀 유방이 모습을 나타냈다.
중년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탄력적이고 쳐지지 않은 큰 가슴을 소유하고 있었다.
간혹 보는 김마담의 몸이지만 가슴만큼은 기중도 마음에 들었는지 항상 가슴만 빨아댔다.
"학...사장님....하...악..."
김마담의 신음소리가 점점 가빠졌다.
다른 때 보다 더 흥분되어 있는 것 같았다.
김마담은 기중의 무릎에 앉아 있는 채로 기중의 혁대와 바지 단추를 풀었고 지퍼를 내렸다.
그리고 팬티 위로 기중의 물건을 잡았다.
"벌써 이렇게 커져 있네."
김마담은 만족한 듯 혼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김마담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기중의 바지를 벗겨냈다.
기중의 바지는 무릎 아래로 내려와 발목에 걸쳐 있었다.
김마담은 자신의 원피스를 다시 입었다.
그리고 팬티를 벗어버린 후 기중의 팬티를 내렸다.
기중이 살짝 엉덩이를 들어주었다.
팬티 속에서 있던 기중의 물건이 튕기며 나타났다.
천장을 바라보며 껄떡이고 있었다.
김마담은 손으로 기중의 물건을 한 번 쓰다듬었다.
그리고 다시 기중의 무릎을 앉았다.
물론 손으로 기중의 물건을 잡았고 자신의 구멍에 조준을 하면서 서서히 앉았다.
"끄응..."
기중의 물건의 자신의 질 입구에 닿자 알 수 없는 신음 소리를 냈다.
단 한 번에 삽입이 되지 않았다.
아마 밖에 있는 직원들이 신경쓰였기 때문이었으리라.
한 두 번 엉덩이를 들썩였다.
그리고 마침내 김마담의 엉덩이가 기중의 허벅지에 닿았다.
삽입된 것이었다.
"하학...역시 사장님꺼는 꽉 차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
기중은 아무런 말이 없었다.
단지 김마담의 엉덩이에 손을 대고 김마담의 움직임을 도와주고 있었다.
"하학...학...좋아..."
"으음...으..."
두 남녀의 움직임과 신음소리만 사무실을 조심스럽게 덮어가고 있었다.
"사장님...전...에 우리 업소에 왔...었을 때....선희년 하고 나갔는데...좋았...어요..."
"아니...하지도..못했어...사건이....나는 바람에..."
"하학...그랬..군요...그년...사장님 물건..맛을 알았...으면 못...벗어났을텐데...홍콩 갈...하흥...기회를...놓쳤네...요...하앙...학..."
김마담은 엉덩이를 들썩이며 말을 했다.
기중은 손을 앞으로 빼서 치마속으로 집어넣어 김마담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더...더세게...더...세게 주물러 주세...요...흑...하흑..."
기중은 김마담의 가슴을 더욱 힘껏 쥐었다.
"학..학...좋아..."
김마담은 더욱 엉덩이를 들썩였다.
"아...으..."
기중도 서서히 뜨거운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으..."
기중의 신음소리가 점점 거세지고 빨라지며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나...나올려...고 해."
"아...그냥 안에다 싸세요."
김마담은 더욱 빠르게 움직였다.
"으....으.....윽...."
기중이 눈을 부릅뜨고 허벅지에 힘을 바짝 주었다.
잠시 후 힘이 들어갔던 허벅지에 힘이 빠지며 김마담을 꽉 끌어안았다.
사정을 한 것이다.
김마담도 기중의 얼굴을 깜싸안았다.
잠시 후 김마담은 기중의 얼굴에 뽀뽀를 하고 기중의 무릎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책상 위에 있는 티슈를 꺼내 기중의 물건을 닦아 주었다.
"오랫만에 하니까 좋았어요."
김마담은 팬티를 입으며 말했다.
"참...물건은 언제 들어오죠."
"3일 뒤..."
"그럼 그 다음날 사람들을 부를까요?"
"아니..내가 물건 좀 보고... 김마담은 우선 고객들한테 운이나 띄워 나요. 대신 가격은 전에보다 20%는 더 받아야 돼. 요즘 물건 가져오기가 쉽지 않거든..."
"너무 올린 거 아니에요?"
"아니야. 김마담...그 정도 능력되잖아요."
"그럼 내 것도??"
"당연한 말씀..."
두 사람은 옷을 단정하게 입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마담이 사무실을 나온 시간은 약 3시간 후였다.
김마담은 사무실에서 나오자 밀레님엄으로 향했다.
3일후...
칠흑같은 어둠이 내려와 가로등이 태양을 대신해서 거리를 비추고 있지만 시간은 이미 날짜를 바꾸기 위해 열두시를 향해 빠르게 달려가고 있는데...
인천의 외곽에 있는 허름한 공장 폐허...
기계가 멈춰선 지 오래된 듯한 이곳에 승용차 두 대가 라이트도 켜지 않은 채 천천히 진입하고 있다.
공장 문 앞에 서 있던 건장한 사내들...
차가 멈추자 사내들 10여명이 차 앞에 일자로 나란히 섰다.
앞차의 문이 열리고 역시 건장한 체격의 남자들이 내리자
잠시 후 뒷차의 운전석이 열리고...
차 안에서 나온 남자 역시 건장한 체격을 가졌는데...
남자는 재빨리 차 뒤로 돌아가서 뒷좌석의 문을 열었다.
차에서 나오는 조그만 남자.
그러나 눈빛의 날카로왔고 작은 몸에서 풍기는 기운은 강렬하였다.
그리고 나머지 문을 열고 남자 두 명이 동시에 내렸다.
"어서 오십시오. 먼길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차 앞에 일렬로 선 남자들 뒤에서 한남자가 나오며 말을 건넨다.
덕수였다.
촐랑이며 사투리를 쓰던 덕수가 아닌 말끔하게 차려입고 분위기를 잡아가는 덕수였다.
"뭐...이렇게 환대하시니...매우 건장한 청년들이 맞아주니 이 몸도 든든하군요."
차에서 내린 작은 남자가 말을 받았다.
"그럼 안으로 드시지요."
덕수가 남자를 안내하며 공장안으로 들어갔다.
밖에는 덕수의 부하 2명과 차에서 내린 사내 2명이 문밖에 서 있었다.
한 편...
공장 주변에는 이들의 눈을 바라보던 눈이 여러개 있었으니...
서울경찰청 특수기동대 김영호와 그의 일행들...
그리고 인천 경찰서에서 지원받은 경찰들이었다.
"경비가 삼엄한데요. 어떻게 하죠?"
지만이 영호에게 물었다.
"우선...저 놈들을 제압해야 돼. 송경장이 저 놈들의 시선을 한쪽으로 몰고 그 사이 나와 우경사와 나머지 대원들은 공장안으로 들어가 현장을 덮치자구."
"너무 무모한 거 아닙니까?"
"어차피 시간이 없어. 부딪히는 거야."
"예...알겠습니다. 송경장. 어서 가."
송기호는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움직였고 송기호가 인천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움직였다.
그 사이 영호와 지만, 그리고 나머지 경찰들은 반대로 돌아 공장 담을 넘었다.
어차피 입구는 하나였고 공장은 작은 규모라 입구에만 조직원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잠시 후...
공장 앞에 세워져 있는 차 앞으로 한 여자가 비틀거리며 걸어왔다.
옷은 풀어헤쳐져 흰 색 브래지어가 보였고 혼자 흥얼흥얼 거렸다.
그리고는 차 트렁크 쪽에 가서니 트렁크에 손을 대고 욱욱 거렸다.
술취한 여자가 구토를 하는 것이었다.
"어이...뭐야?"
덩치좋은 사내가 여자를 바라보며 여자쪽으로 다가갔다.
다른 남자 세 명도 여자쪽을 바라봤다.
그 사이 뒤쪽에 있던 영호 일행은 벽에 몸을 기댄채 서서히 움직이며 입구쪽으로 향했다.
"당신 뭐야?"
사내가 여자의 어깨를 잡아당겼다.
"헉...누구세요?"
게슴치레한 눈으로 여자가 남자를 바라봤다.
"여기 왜왔어? 어서 가."
남자는 여자를 보며 말했다.
"여기가 어딘데요?"
여자는 거의 혀가 꼬부라진채 말했다.
"뭔데 그래?"
입구 쪽에 있는 다른 남자가 말했다.
"이리로 와봐. 재미있는 구경거리야."
여자 앞에 있는 남자가 말했다.
세 남자 모두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차 있는대로 왔다.
여자는 비틀거리며 쓰러졌다..
"이거 완전히 취했는데..."
"근데 왜 옷을 풀어헤친거야?"
"씨발년...가슴 좆나 크네."
한 남자가 넘어져있는 여자를 일으켜 세우는 시늉을 하며 뒤에서 가슴을 움켜쥐었다.
"아이...씨...놔..."
여자가 남자를 뿌리치며 일어났다.
"하하.."
"히히..."
남자들이 여자의 행동을 보며 웃어댔다.
일으켜 세우던 남자가 다시 뒤에서 여자의 가슴을 잡았다.
"왜??? 하고 싶어?...꺽..."
여자가 남자의 손을 뿌리치며 말했다.
"이거 완전히 취했군."
"심심한데 이년이나 돌릴까?"
"그럴까요? 어차피 흘린 보지인데...낄낄낄..."
"그럼 내가 먼저..."
여자 뒤에 있던 남자가 여자의 손을 잡고 다른데로 끌고 갔다.
"빨랑 끝내. 걸리면 우린 다 죽음이야."
"알았어. 담배나 피고 있으라구.."
남자가 공장 문을 나와 옆에 있는 건물 뒷편으로 여자를 데리고 갔다.
나머지 세 명을 차 옆에 둘러서서 담뱃불을 붙이며 모여 있었다.
"움직이지마. 소리도 내지마."
소리나는 쪽으로 남자들은 쳐다봤다.
그리고 입에 물었던 담배를 떨구고 말았다.
언제 나타났는지 경찰들이 세 명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었다.
한 편 여자를 데리고 간 남자...
급하게 바지하고 팬티만 내리고 여자를 벽에 밀어붙였다.
그리고 브래지어를 벗겨 내 가슴을 빨아대고 있었다.
퍽...
"윽..."
남자는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여자는 재빨리 핸드백에서 수갑을 꺼내 남자의 손을 묶어버렸다.
그리고 땅에 떨어진 브래지어를 다시 가슴에 차며 남자를 쳐다봤다.
"멍청한 놈."
그 여자는 박민서였다. 남자는 민서의 무릎에 낭심을 맞고 쓰러져 아직도 못일어나고 있었다.
영호가 문을 열었다.
그리고 경찰들 소리를 지르며 공장안으로 들아갔다.
"움직이지마. 경찰이다. 움직이면 발포한다. 움직이지마."
공장 안에 있던 사내들과 덕수, 그리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키 작은 남자들도 아무런 말을 못하고 움직이지 못한 채 당황스런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한 편...
같은 시간 권기중의 사무실...
권기중은 사장실 쇼파에 앉아 눈을 감고 있었다.
누군가 문이 열며 들어오고 있었다.
딸깍...
불이 켜졌다.
기중은 눈을 떴다.
그리고는 놀라서 벌떡 일어났다.
"누...누구야?"
기중의 맞은 편에 서 있는 남자.
얼굴에 칼자국이 있으며 긴 머리카락에 호리호리한 몸...
한 손에는 칼을 들고 서 있었다.
"누구긴...널 잡으러 온 저승사자지."
기중은 테이블로 가서 전화기에 있는 버튼을 눌렀다.
"누굴 찾나? 밖에 있는 네 부하들 두 명은 조용히 재웠다. 내가 들어오는줄도 모르고 한 놈은 자고 있고 한 놈을 인터넷으로 포르노 보고 있더군."
"네 놈은...도대체..."
"권기중...네가 한 짓 알지?"
그 때 사내의 뒤에서 또 한 명의 남자가 나타났다.
"너는 누구?"
"네가 조작해서 내 친한 동생의 조직을 무너뜨리고 인천에서 편히 살 수 있을거 같아."
"무슨 말이냐?"
"2004년 5월...사하라파 조직원 교통사고 위장 살인....모른다고 하진 않겠지?"
"그럼..."
"그래...사하라파 서열 2위...김홍철...나랑 절친한 놈이야."
"......"
"나에 대해서 모르지. 자..."
남자가 안주머니에서 무엇인가를 꺼내 보여주었다.
"흑...아니...이럴수가...이럴수가..."
기중은 크게 놀랐다.
"자...네 부하들은 이미 다 체포되었을 것이다. 넌 체포되면 큰 죄를 받겠지.하지만 난 그러고싶지 않거든...이미 나의 존재를 알았으니까...그럼 잘 가게."
남자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기중은 뒤로 자빠졌다.
그리고 머리에 꽂힌 칼...
칼을 들고 있던 사내의 손에는 칼이 없었다.
그 칼은 기중의 이마에 꽂혀있었다.
30분 뒤...
경찰들이 기중의 사무실에 들이닥쳤다.
그러나 기중은 숨이 끊어진 상태였다.
다음날...
신문에는 마약조직 일망타진이라는 기사가 1면을 장식하게 되었다.
인천경찰서...
"자. 수고하셨습니다."
최동만이 직접 인천까지 와서 협조해준 인천경찰서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고 대원들을 일일이 치하했다.
"김반장. 수고했어."
"수고는 제가 했나요. 우리 박순경, 서순경, 장순경이 했죠. 특히 장순경의 아이디어가 좋았어요. 핸드폰 고리를 이용한 도청장치. 그거 아니었으면 이렇게 쉽게 일을 해결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모두들 수고했어. 청장님께 여러분의 공로는 내가 가서 꼭 보고할게. 자네들 덕분에 외국에서 마약을 유통하는 조직도 잡아냈고 공급책인 김마담도 검거했잖아. 그리고 또 마약을 이용하는 연예인, 부유층 자녀 리스트도 손에 쥐었고...자 우리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나머지 일은 경찰청 담당부서와 검찰에 넘기자고...수고했어."
최동만은 대원들 한명한명에게 모두 악수를 했다. 그리고 경찰청으로 향했다.
"자...고생들 했어. 어서 서울로 가자구."
"근데 반장님. 권기중은 누가 죽였을까요?"
"글쎄...수법을 보면 서석호 살인법과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높은데...암튼 인천경찰청에서 조사를 한다니까 우리는 다른 일에 신경쓰자고...이 일 말고도 할 게 산더미처럼 쌓였어."
영호는 혜인의 등을 두들기며 길을 재촉했다.
"저...잠깐만요."
대원들이 차에 오르는데 경찰서에서 한 남자가 뛰어왔다.
"저..박순경님...저좀..."
민서는 차에 오르려다 말고 남자를 따라갔다.
이세일 경장이었다.
"전에는 죄송했습니다."
"앞으로는 그러지 마세요."
"예...정말 죄송했습니다."
"됐어요. 어제 많이 도와줘서 지난 일은 잊기로 했어요."
"근데...박순경님, 혹시 영화배우 출신이에요?"
"예? 아니.. 나가요 걸 연기도 잘 하고 특히 어제 술 취한 연기는 정말 잘하던데요."
"나....참 어이없네..."
민서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기분 상했으면..."
"아니에요...나중에 서울오면 연락주세요. 소주나 한 잔 하죠."
"그러죠."
민서는 세일과 인사를 하고 차에 올라탔다.
세일은 떠나가는 차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캬...기가 막힌 여자야. 경찰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세일은 침을 삼키며 다시 경찰서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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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이번 글은 전개하기가 어려워 자주 글도 못올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까 합니다.
일이 바쁜 것도 있고
머리가 빠릿빠릿 돌아가지 않아 새로운 글이 쉽게 나오지 않는군요.
이번 소설로 글쓰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본의 아니게 늦어진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기다리신 독자분들께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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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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