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장 검거
무더위에 찌든 8월의 저녁
서울 강남의 일식 참치횟집에 단정하게 차려입은 커트머리의 한 20대 아가씨가 들어서고 있다.
미리 약속이 되어 있었던지 종업원과 무슨 말을 주고 받더니 이내 종업원의 안내를 따라 안쪽 끝 방으로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사장님! 조금 늦었어요. 죄송합니다."
"아니 아니에요. 저도 지금 마∼악 왔어요."
먼저 자리를 잡은 40대 중반이 남자는 손을 절래절래 흔들며 느끼하게 말했다.
40대 남자는 (주) 장 건축 사무소 사장 장정표이고 나중에 온 20대 여자는 교육신문사 서기자였다. 물론 기자는 거짓말이었고 그녀가 형사라는 사실을 장정표는 알 리가 없었다.
잠시 후 종업원이 들어오자 남자는 여자의 의사도 물어보지 않고 최고급 참치회를 시켰다.
"술은 뭘로 드릴까요?"
종업원이 물었다.
"저는 차를 가져와서..." 선희가 술 생각이 없다고 말을 하자 정표는 중간에 말을 끊으며
"소주 가져와...이슬로... 서 기자님! 뭐 차야 대리 운전하면 되죠. 저는 술을 마셔야 말이 잘 나오거든요. 인터뷰 이런 거 부담이 돼서 말도 잘 안나오고 생각했던 것이 기억도 안나서..."
선희는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 남자. 여자는 전혀 배려할 줄 모르네. 돈 많은 사람 티를 무지 내네."
선희는 장정표에게서 뭔가 얻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전화를 걸어 추가 인터뷰를 요청했고 정표는 딱딱한 인터뷰보다 저녁을 먹으면서 이야기 하자고 해서 이렇게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정표는 오늘 아침 비서가 아무런 이유없이 출근도 하지않고 전화로 사직의사를 밝혔고 지금까지 비서를 따먹을려고 이 궁리 저 궁리 머리를 돌렸는데 갑작스런 퇴사로 아쉬움이 남아있었을 때 어제 다녀간 서기자가 다시 인터뷰를 요청해 머리를 식힐 겸 그리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저녁식사를 마련한 것이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선희가 질문을 하려 하자 정표는 음식 먹기 전에 체할 거 같다며 인터뷰를 거부했고 음식 먹고 이야기 하자고 했다.
드디어 회와 소주가 들어왔다.
정표는 소주 마개를 힘껏 돌려 딴 다음 선희에게 술을 권하였다.
선희는 어쩔 수 없이 술을 받았고 바로 정표에게 술을 따라주었다.
"서기자님!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기념으로 술이나 한 잔 하시죠."
"..."
선희는 정표가 잔을 앞으로 내밀자 조심스럽게 부딪히고 얼굴을 돌려 살짝 소주를 입술에 묻히고 잔을 내려놨다.
술이라면 정표는 어느 누구에게 뒤지지 않을 정도로 강력했고 선희 역시 못 마시는 편은 아니었으나 웬지 모르게 일정을 잘못 잡았다는 느낌이 들어 자제를 하였다.
"아니...술을 못하십니까? 이렇게 좋은 안주를 앞에 두고 술을 안드시다뇨. 자...자... 한 잔 쭉 들이키시죠?"
"저...차 때문에..."
"그건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 집 운전도 해 줍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드세요."
선희는 장표의 재촉에 술을 한번에 마셔버렸다.
빈 속에 마셔서 그런지 더운 날씨에 지쳐서 그런지 술은 목구멍을 넘어 뱃속으로 시원하면서도 짜릿하게 흘러 내려가는 느낌이 들었다.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어느새 한 병이 다 비워지고 말았다.
"사장님∼ 이번 동문회 사업건에 임원들 사이에 별로 안좋았다는 소문이..."
선희가 본격적으로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술기운이 서서히 작동하기 시작했고 더 마시면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선희는 무심코 이야기 한 것 처럼 질문을 하였다.
"말도 마십시오. 최종 결정까지 거의 1년이나 걸렸습니다."
"......"
"처음에는 초등학교에 왜 동문회관을 짓느냐? 차라리 컴퓨터나 사주자...뭐 이런 식으로 반대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1억을 선뜻 내며 동문회관 짓자고 우겼죠. 말이 동문회관이지 학생들 편의시설을 늘리자는 차원이었죠."
"1억이나요? 대단하신데요." 선희는 정표를 은근히 띄워주었다.
"뭐 그정도 가지고... 그러자 반대하던 사람들 목소리가 줄더라구요. 그래서 동문회관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죠."
"15억이라는 자금을 끌어내기도 어려웠을텐데요?"
"자금은 그간의 회비와 기부금으로 충당했습니다. 기자님 아실지 모르겠지만 양평에 떼부자 된 사람 많아요. 그리고 마침 국회의원에 군수까지 모교 출신 선배들이니 자금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금액이 넘어섰죠. 물론 처음에는 회관만 지을 생각이었지요."
이야기 도중 술이 또 들어왔다.
정표는 선희에게 술을 또 권했고 선희도 술을 거부하지 않고 마셨다.
"회관만 지을 생각을 하고 회의를 하는데 누가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깔자는 거에요. 테니스장도 새롭게 만들고... 근데 그것도 규모가 크더라구요. 여자축구부 창단을 한지 얼마되지 않아서였을 것입니다."
정표는 선희가 질문도 하지 않았는데 혼자 신나게 말을 하였다.
"그러자 지금 저랑 같이 동문회 사업을 하는 송주희라는 친구가 체육관 건립을 추진하더라구요. 그래서 운동장이냐 체육관이냐 논쟁이 많았습니다."
"사장님은 어느 쪽이셨나요?"
"저야 직업이 건축장이 아닙니까? 당연히 체육관이지요."
"그럼 업체 선정은 끝났습니까?"
"아뇨. 이제 해야죠. 제가 그쪽에 전문이라 모두들 저한테 다 맡기더군요. 그렇다고 제 회사를 할 생각은 없습니다."
"아...예∼∼∼"
이야기 하면서 주고 받은 술이 벌써 3번 째 병이 들어오고 있었다.
두 사람 다 어느정도 취기가 오르고 있었다.
"근데 어떻게 운동장으로..."
선희가 집중을 하고 질문을 하였다.
"거 세상일이 이상하대요. 운동장을 추진하던 핵심멤버들이 공교롭게도 임원들 중 막내들이었어요. 또 모두 여자였죠. 체육관은 저하고 디자인하는 송주희...혹시 보셨나? 어제 서기자님 나가자 마자 회사에 들어왔을텐데...하여간 송주희하고 일부 저랑 친한 사람들이 추진했고 그 여자들은 반대였는데...그런데 너무나도 강력하게 반대를 하던 그 여자들이 한 달 사이에 다 죽어버렸습니다."
이 때 선희는 술이 확 깨는 느낌이 들었다.
"죽...죽다니요?"
"요새 세상이 시끌벅쩍한 부녀자 살인사건 있잖아요. 공교롭게도 다 우리 동문들이에요. 거의 임원이고 아니면 돈을 기증한 사람이거나..."
"......"
"죽은 사람 중에 허성자 빼고 다 나랑 반대되는 사람이어요. 사실 그 여자들 모두 눈에 가시였거든요. 새파랗게 젊은 것들이 눈 부릅뜨고 반대하는 꼴이...확 죽이고 싶더라구요."
선희는 눈이 번쩍 떠졌다. 뭔가 나올 것만 같았다.
"근데 신이 도왔는지 아니면 운이었는지 모르겠지만 하여간...끄윽... 죽더라구요."
"......"
"그것들이 죽어서 이젠 다 풀렸거니 했는데 우라질 투표해서 운동장으로 결정났어요."
"음..."
"그 년들 뒈지기 전만해도 백중세였던 투표가 이런..."
장정표는 취기가 올랐는지 말이 험악해지고 있었다.
또 소주가 들어왔다.
"투표가 어떻게 질 수... 있냐 말입니까? 내가 1억을 넘게 투자 했는데... 체육관만 됐어도 내가 얼마나... 많이 남는데...이런 제길..."
선희는 술기운으로 정신이 흐려지고 있었지만 특유의 집중력으로 정표 말에 귀를 기울였다.
장정표가 또 말을 이었다.
"동문회 일도 안풀리는데 오늘... 비서년마저 관둔...거 있죠. 얼마나 공을 들였는데...끄윽..."
선희는 앞이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앞의 소주병이 두 병인지 세 병인지 구분이 안갔다.
정표는 또 선희에게 술을 권했다. 선희는 술잔을 받어 한 번에 입안에 털어 넣었다.
정표는 또 뭐라고 이야기를 하였다. 참 말이 많은 남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표의 말이 점점 흐릿하게 들렸고 앞의 술상이 눈앞으로 몰려 들었다. 그리고는...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목이 말랐다. 그러나 눈이 떠지지 않았다. 잠시 후 누군가가 입안에 무엇을 넣어 주는 것이었다. 선희는 그것을 그대로 빨아마셨다. 감촉은 좋았다. 그러나 갈증이 해결되지는 않았다. 더 힘차게 빨았다. 물이 나오는 것 같았다. 계속해서 빨았지만 갈증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너무 빨아서 없어졌는지 더 이상 혀 끝의 감촉도 없어지고 물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더니 온 몸이 간지러웠다. 마치 뱀이 지나가는 거 같았다. 아니... 뱀이었다. 뱀은 목덜미를 한번 칭칭 감더니 볼을 징그러운 혀로 핥아대고 명치 끝으로 내려가 몸을 간지럽히고 있었다. 그러더니 날까로운 이빨로 유두를 깨물었다. 피가 날 것만 같았다. 뱀은 다시 배꼽 주변을 배회하더니 허벅지를 감았다. 뱀이 눈은 날카롭게 빛나고 있었고 뱀의 혀는 낼름거리며 먹잇감을 찾아 헤매는거 같았다. 뱀이 허벅지를 핥아 대더니 선희의 얼굴을 노려보았다. 징그러운 혀를 낼름거리며...뱀은 다시 배꼽 주변을 배회했다. 그러더니 무엇인가 발견한 듯 아래로 내려갔다. 검은 숲이었다. 뱀은 검은 풀잎을 빨아댔다. 꼬리를 이용해 풀잎을 제치자 동굴이 나타났다. 동굴은 숨을 쉬고 있었다. 뱀의 혀가 동굴 입구에 다다랐다. 그리고 동굴 입구 벽을 혀로 낼름 낼름 핥아 댔다. 그러더니 느닷없이 머리를 동굴로 들이댔다.
"헉..."
선희는 깜짝 놀라 깨어났다.
꿈이었다. 그러나 안도의 한숨을 느낄 새도 없이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자기의 보지를 어떤 남자가 핥아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선희는 침대에 발가벗겨져 누워 있었고 그 남자도 벗고 있는 거 같았다.
"누...누구야?"
선희는 소리치며 다리를 모아 옆으로 구르며 남자를 발로 걷어찼다.
"어이쿠∼"
남자는 소리를 내며 침대 아래로 떨어졌다.
선희는 침대 시트로 가슴을 가렸다.
그리고 남자를 자세히 쳐다보았다.
남자는 다름아닌 장정표였던 것이다.
정표는 허리를 잡고 일어났다.
그는 알몸이었다. 붉은 조명 불빛 아래 사물은 자세히 보였다.
선희는 정표의 알몸을 보며 징그럽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나온 배며 처쳐 흘러내린 피부. 그리고 가운데 자지까지...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던 중 어느새 정표가 선희를 덮쳐왔다.
미처 피할 겨를도 없이 선희는 그의 밑에 깔리게 되었다.
"기자 양반, 이제 일어났나? 우리 화끈하게 즐겨보자구..."
"왜 이래요? 저리 비켜요."
선희는 정표에게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쳤다.
"그러지 말고 재미있게 놀자구. 그리고 기자 때려치우고 비서로 들어와. 내가 지금 받는 월급의 2배를 줄테니까..."
"저...저리가라니까..."
선희는 정표를 밀어내려고 했으나 오히려 시트로 가슴을 가리고 있던 것이 화근이 되어 손이 정표 가슴에 눌려 빼 낼 수가 없었다. 술이 덜 깨서 그런지 남자 밑에서 눌려서 그런지 힘을 쓸 수 없었다.
찰∼싹...
선희의 눈앞에 번개가 번쩍하고 일어났다.
왼 쪽 뺨이 얼얼했다.
찰∼싹...
이번에는 오른쪽 뺨이었다.
그러더니 목이 갑갑함을 느꼈다.
정표가 목을 조여온 것이다.
"켁...켁...이거....켁..."
숨이 막혀왔다. 눈에 눈물이 고였다.
"가만히 있어...죽고 싶지 않으면... 좋은게 좋은 거잖아. 알았어?"
정표가 말을 하자 선희는 아무런 말도 못하고 간신히 고개를 끄덕였다.
정표가 선희의 목에서 손을 놓았다.
"켁...켁...."
고통스러워 하는 선희를 보고 정표는 쾌재를 불렀다.
나이 어린 기자를 그것도 이쁘고 청순한 기자를 먹을 수 있다고 속으로 생각했다.
아까 벗겨놓은 선희의 몸은 환상적이었다.
갸름하고 청순한 얼굴, 적당한 가슴. 깜찍한 젖꼭지. 말랑말랑한 젖꼭지는 감촉이 너무나도 좋았고 잘록한 허리는 한 팔에 휘감길 정도였다.
보지에는 은근히 털이 많았다. 송주희 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은 것 같았다.
정표는 아까 선희의 몸을 핥아대던 생각을 하니 어느새 자지가 하늘을 솟구치며 쳐다보고 있었다.
정표는 선희의 입에 본인의 입을 맞추었다.
선희는 가만히 있었다. 용기를 내어 혀를 내밀었다. 쉽게 열리지 않았다. 이빨로 선희의 아랫입술을 살며시 깨물었다. 그러자 선희의 입술이 열렸다. 정표의 혀가 선희의 입안으로 들어가 선희의 혀를 찾아 혀와 혀가 마주쳤다. 선희는 고개를 돌려 정표의 입에서 벗어났다.
"제가 알아서 할게요. 강간 당할 바에는 서로 즐기는게 좋을 것 같아요"
선희가 정표를 쳐다보며 말을 했다.
"진작에 그럴 것이지."
정표의 말이 끝나서 선희는 손을 뻗어 정표의 자지를 움켜쥐었다.
나이에 비해 딱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표는 선희의 조그마한 손에 자신의 자지가 쥐어진 것이 무척이나 기뻤다.
그리고 선희는 고개를 들어 정표의 젖꼭지를 살짝 빨아댔다.
"역시 여자란 희안하단 말이야. 조금 전만 해도 안된다고 하더니..."
정표는 선희의 애무를 받으며 옅은 신음소리를 내며 생각했다.
선희는 몸을 돌려 정표를 침대에 눕히고 정표의 가슴 위에 올라 앉았다.
선희는 몸을 뒤로 젖혀 오른 손으로 정표의 자지와 불알을 애무하였다. 정표는 두손을 뻗어 선희의 가슴을 잡았다.
"참으로 아름다운 가슴이야. 부드럽고 팽팽한 것이 정말 느낌이 좋아."
정표는 선희의 유방을 만지며 감탄하듯 말했다.
"사장님. 좋아요. 음..."
선희도 비음을 섞어가며 정표의 물건을 위아래로 흔들었다.
선희의 오른 손에는 정표의 자지에서 나오는 물로 적시어져 있었고 가슴은 정표가 점령하고 있었다.
정표의 왼손이 선희의 가슴에서 내려와 보지로 접근을 하였다.
배꼽아래의 보지털을 손으로 문지르고 나서 손가락을 보지 속으로 집어넣으려고 시도를 했다.
그러나 선희의 엉덩이가 자신의 명치에 꼭 붙어 있어서 쉽지는 않았다.
"학...학...음..."
선희는 흥분된 듯 신음소리를 내며 더욱 힘차게 자지를 흔들어댔다.
"학...좋아...서기자...음..."
정표는 선희의 손놀림에 어찌할 바를 모르며 거친 신음소리만 내 뱉었다.
계속된 선희의 손 기술에 정표는 점점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다.
이대로 있으면 그냥 손 위에다가 사정할 것만 같았다.
"서 기자....헉....나올 것 같아.... 음...내 자지를...내...자지를 서기자 보지에 넣어줘. 부탁이야. 얼른."
"음...조금만 참아요...지금...싸면...흠...안돼요..."
선희는 알았다는 듯 엉덩이를 자지 부근으로 옮기고 손으로 보지 구멍에 맞춰 집어넣을 자세를 하였다.
젊은 여자 보지에 자신의 자지가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정표는 마음이 뿌듯했다. 비서 미스김을 여러번 노렸지만 번번히 실패했는데 그보다 더 이쁜 기자와 섹스를 하게 되었으니 얼마자 좋을 것인가?
정표는 자지가 보지에 들어갈 순간만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 때 선희는 손에 힘을 주어 자지를 힘껏 움켜쥐었다.
"아악..."
"이 파렴치한 놈." 선희는 자지를 더욱 움켜쥐고 놔주지를 않았다.
"너 같은 놈은 물건을 잘라버려야 해."
선희는 자지를 손에서 놓고 일어나 발로 정표의 배를 힘껏 밟았다.
"헉" 외마디 비명과 함께 정표는 숨이 막혀버렸다.
선희는 정표를 수갑을 채워 유치장에 갇아버리고 싶었지만 업무 목적상 그럴 수 없는 것이 안타까웠다.
선희는 정표의 어깨를 발로 밟은 다음 다시 허튼 수작 부리면 죽어버릴거라고 경고하고 침대에서 내려와 옷가지를 찾았다.
팬티를 입고 브래지어를 뒤로 해서 입는데 뒤쪽에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선희가 뒤를 돌아보니 정표의 주먹이 그녀의 얼굴을 향해 날아오는 것이 아닌가?
정표는 본인이 당한 수치심에 화가 나 있었다.
본인이 누구이던가? 그래도 건축계에 잔뼈가 굵은 사람인데 일개 신문사의 여기자한테 이런 수모를 당하다니... 정표는 선희를 때려 눕힐 생각으로 옷입는 틈을 노리지 않고 벌떡 일어나 회심의 주먹을 날린 것이다.
정표의 주먹은 바람을 가르며 빠르게 날아왔다.
"퍽" 소리가 나야 할 시간...
그러나 정표의 주먹은 빈 공간을 스치고 말았다. 그리고 바로 툭...소리가 나며 정표가 쓰러졌다.
선희는 유연하게 허리를 뒤고 젖히며 넘어지면서 왼팔로 땅을 짚고 오른 발로 정표의 낭심을 강력하게 걷어찬 것이다. 마치 매트리스의 한 장면처럼...
선희는 몸을 빙글돌려 일어났고 정표는 신음을 하며 낭심을 부여잡고 한 쪽을 쓰러져 있었다.
더 두둘겨 패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하는 것이 분할 뿐이었다.
선희는 옷을 모두 차려입고 호텔 문을 빠져나왔다.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열대야 현상으로 후끈거렸다.
다음 날...
선희는 전날 과음으로 약 2시간 늦게 출근했다. 물론 중간에 일을 보고 온다고 전화를 하고...
선희가 출근을 하자 기동대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 있었다.
"언니...무슨 일이야?" 선희는 민서에게 물었다.
"용의자가 잡혔어?"
"엉???누구야?"
"저기...저사람..."
민서가 가르친 곳에 보니 양복을 입은 남자가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저 사람은..." 선희는 놀랐다. 그 사람은 다름아닌 장정표 사장인 것이었다.
무더위에 찌든 8월의 저녁
서울 강남의 일식 참치횟집에 단정하게 차려입은 커트머리의 한 20대 아가씨가 들어서고 있다.
미리 약속이 되어 있었던지 종업원과 무슨 말을 주고 받더니 이내 종업원의 안내를 따라 안쪽 끝 방으로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사장님! 조금 늦었어요. 죄송합니다."
"아니 아니에요. 저도 지금 마∼악 왔어요."
먼저 자리를 잡은 40대 중반이 남자는 손을 절래절래 흔들며 느끼하게 말했다.
40대 남자는 (주) 장 건축 사무소 사장 장정표이고 나중에 온 20대 여자는 교육신문사 서기자였다. 물론 기자는 거짓말이었고 그녀가 형사라는 사실을 장정표는 알 리가 없었다.
잠시 후 종업원이 들어오자 남자는 여자의 의사도 물어보지 않고 최고급 참치회를 시켰다.
"술은 뭘로 드릴까요?"
종업원이 물었다.
"저는 차를 가져와서..." 선희가 술 생각이 없다고 말을 하자 정표는 중간에 말을 끊으며
"소주 가져와...이슬로... 서 기자님! 뭐 차야 대리 운전하면 되죠. 저는 술을 마셔야 말이 잘 나오거든요. 인터뷰 이런 거 부담이 돼서 말도 잘 안나오고 생각했던 것이 기억도 안나서..."
선희는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 남자. 여자는 전혀 배려할 줄 모르네. 돈 많은 사람 티를 무지 내네."
선희는 장정표에게서 뭔가 얻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전화를 걸어 추가 인터뷰를 요청했고 정표는 딱딱한 인터뷰보다 저녁을 먹으면서 이야기 하자고 해서 이렇게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정표는 오늘 아침 비서가 아무런 이유없이 출근도 하지않고 전화로 사직의사를 밝혔고 지금까지 비서를 따먹을려고 이 궁리 저 궁리 머리를 돌렸는데 갑작스런 퇴사로 아쉬움이 남아있었을 때 어제 다녀간 서기자가 다시 인터뷰를 요청해 머리를 식힐 겸 그리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저녁식사를 마련한 것이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선희가 질문을 하려 하자 정표는 음식 먹기 전에 체할 거 같다며 인터뷰를 거부했고 음식 먹고 이야기 하자고 했다.
드디어 회와 소주가 들어왔다.
정표는 소주 마개를 힘껏 돌려 딴 다음 선희에게 술을 권하였다.
선희는 어쩔 수 없이 술을 받았고 바로 정표에게 술을 따라주었다.
"서기자님!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기념으로 술이나 한 잔 하시죠."
"..."
선희는 정표가 잔을 앞으로 내밀자 조심스럽게 부딪히고 얼굴을 돌려 살짝 소주를 입술에 묻히고 잔을 내려놨다.
술이라면 정표는 어느 누구에게 뒤지지 않을 정도로 강력했고 선희 역시 못 마시는 편은 아니었으나 웬지 모르게 일정을 잘못 잡았다는 느낌이 들어 자제를 하였다.
"아니...술을 못하십니까? 이렇게 좋은 안주를 앞에 두고 술을 안드시다뇨. 자...자... 한 잔 쭉 들이키시죠?"
"저...차 때문에..."
"그건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 집 운전도 해 줍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드세요."
선희는 장표의 재촉에 술을 한번에 마셔버렸다.
빈 속에 마셔서 그런지 더운 날씨에 지쳐서 그런지 술은 목구멍을 넘어 뱃속으로 시원하면서도 짜릿하게 흘러 내려가는 느낌이 들었다.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어느새 한 병이 다 비워지고 말았다.
"사장님∼ 이번 동문회 사업건에 임원들 사이에 별로 안좋았다는 소문이..."
선희가 본격적으로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술기운이 서서히 작동하기 시작했고 더 마시면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선희는 무심코 이야기 한 것 처럼 질문을 하였다.
"말도 마십시오. 최종 결정까지 거의 1년이나 걸렸습니다."
"......"
"처음에는 초등학교에 왜 동문회관을 짓느냐? 차라리 컴퓨터나 사주자...뭐 이런 식으로 반대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1억을 선뜻 내며 동문회관 짓자고 우겼죠. 말이 동문회관이지 학생들 편의시설을 늘리자는 차원이었죠."
"1억이나요? 대단하신데요." 선희는 정표를 은근히 띄워주었다.
"뭐 그정도 가지고... 그러자 반대하던 사람들 목소리가 줄더라구요. 그래서 동문회관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죠."
"15억이라는 자금을 끌어내기도 어려웠을텐데요?"
"자금은 그간의 회비와 기부금으로 충당했습니다. 기자님 아실지 모르겠지만 양평에 떼부자 된 사람 많아요. 그리고 마침 국회의원에 군수까지 모교 출신 선배들이니 자금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금액이 넘어섰죠. 물론 처음에는 회관만 지을 생각이었지요."
이야기 도중 술이 또 들어왔다.
정표는 선희에게 술을 또 권했고 선희도 술을 거부하지 않고 마셨다.
"회관만 지을 생각을 하고 회의를 하는데 누가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깔자는 거에요. 테니스장도 새롭게 만들고... 근데 그것도 규모가 크더라구요. 여자축구부 창단을 한지 얼마되지 않아서였을 것입니다."
정표는 선희가 질문도 하지 않았는데 혼자 신나게 말을 하였다.
"그러자 지금 저랑 같이 동문회 사업을 하는 송주희라는 친구가 체육관 건립을 추진하더라구요. 그래서 운동장이냐 체육관이냐 논쟁이 많았습니다."
"사장님은 어느 쪽이셨나요?"
"저야 직업이 건축장이 아닙니까? 당연히 체육관이지요."
"그럼 업체 선정은 끝났습니까?"
"아뇨. 이제 해야죠. 제가 그쪽에 전문이라 모두들 저한테 다 맡기더군요. 그렇다고 제 회사를 할 생각은 없습니다."
"아...예∼∼∼"
이야기 하면서 주고 받은 술이 벌써 3번 째 병이 들어오고 있었다.
두 사람 다 어느정도 취기가 오르고 있었다.
"근데 어떻게 운동장으로..."
선희가 집중을 하고 질문을 하였다.
"거 세상일이 이상하대요. 운동장을 추진하던 핵심멤버들이 공교롭게도 임원들 중 막내들이었어요. 또 모두 여자였죠. 체육관은 저하고 디자인하는 송주희...혹시 보셨나? 어제 서기자님 나가자 마자 회사에 들어왔을텐데...하여간 송주희하고 일부 저랑 친한 사람들이 추진했고 그 여자들은 반대였는데...그런데 너무나도 강력하게 반대를 하던 그 여자들이 한 달 사이에 다 죽어버렸습니다."
이 때 선희는 술이 확 깨는 느낌이 들었다.
"죽...죽다니요?"
"요새 세상이 시끌벅쩍한 부녀자 살인사건 있잖아요. 공교롭게도 다 우리 동문들이에요. 거의 임원이고 아니면 돈을 기증한 사람이거나..."
"......"
"죽은 사람 중에 허성자 빼고 다 나랑 반대되는 사람이어요. 사실 그 여자들 모두 눈에 가시였거든요. 새파랗게 젊은 것들이 눈 부릅뜨고 반대하는 꼴이...확 죽이고 싶더라구요."
선희는 눈이 번쩍 떠졌다. 뭔가 나올 것만 같았다.
"근데 신이 도왔는지 아니면 운이었는지 모르겠지만 하여간...끄윽... 죽더라구요."
"......"
"그것들이 죽어서 이젠 다 풀렸거니 했는데 우라질 투표해서 운동장으로 결정났어요."
"음..."
"그 년들 뒈지기 전만해도 백중세였던 투표가 이런..."
장정표는 취기가 올랐는지 말이 험악해지고 있었다.
또 소주가 들어왔다.
"투표가 어떻게 질 수... 있냐 말입니까? 내가 1억을 넘게 투자 했는데... 체육관만 됐어도 내가 얼마나... 많이 남는데...이런 제길..."
선희는 술기운으로 정신이 흐려지고 있었지만 특유의 집중력으로 정표 말에 귀를 기울였다.
장정표가 또 말을 이었다.
"동문회 일도 안풀리는데 오늘... 비서년마저 관둔...거 있죠. 얼마나 공을 들였는데...끄윽..."
선희는 앞이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앞의 소주병이 두 병인지 세 병인지 구분이 안갔다.
정표는 또 선희에게 술을 권했다. 선희는 술잔을 받어 한 번에 입안에 털어 넣었다.
정표는 또 뭐라고 이야기를 하였다. 참 말이 많은 남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표의 말이 점점 흐릿하게 들렸고 앞의 술상이 눈앞으로 몰려 들었다. 그리고는...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목이 말랐다. 그러나 눈이 떠지지 않았다. 잠시 후 누군가가 입안에 무엇을 넣어 주는 것이었다. 선희는 그것을 그대로 빨아마셨다. 감촉은 좋았다. 그러나 갈증이 해결되지는 않았다. 더 힘차게 빨았다. 물이 나오는 것 같았다. 계속해서 빨았지만 갈증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너무 빨아서 없어졌는지 더 이상 혀 끝의 감촉도 없어지고 물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더니 온 몸이 간지러웠다. 마치 뱀이 지나가는 거 같았다. 아니... 뱀이었다. 뱀은 목덜미를 한번 칭칭 감더니 볼을 징그러운 혀로 핥아대고 명치 끝으로 내려가 몸을 간지럽히고 있었다. 그러더니 날까로운 이빨로 유두를 깨물었다. 피가 날 것만 같았다. 뱀은 다시 배꼽 주변을 배회하더니 허벅지를 감았다. 뱀이 눈은 날카롭게 빛나고 있었고 뱀의 혀는 낼름거리며 먹잇감을 찾아 헤매는거 같았다. 뱀이 허벅지를 핥아 대더니 선희의 얼굴을 노려보았다. 징그러운 혀를 낼름거리며...뱀은 다시 배꼽 주변을 배회했다. 그러더니 무엇인가 발견한 듯 아래로 내려갔다. 검은 숲이었다. 뱀은 검은 풀잎을 빨아댔다. 꼬리를 이용해 풀잎을 제치자 동굴이 나타났다. 동굴은 숨을 쉬고 있었다. 뱀의 혀가 동굴 입구에 다다랐다. 그리고 동굴 입구 벽을 혀로 낼름 낼름 핥아 댔다. 그러더니 느닷없이 머리를 동굴로 들이댔다.
"헉..."
선희는 깜짝 놀라 깨어났다.
꿈이었다. 그러나 안도의 한숨을 느낄 새도 없이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자기의 보지를 어떤 남자가 핥아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선희는 침대에 발가벗겨져 누워 있었고 그 남자도 벗고 있는 거 같았다.
"누...누구야?"
선희는 소리치며 다리를 모아 옆으로 구르며 남자를 발로 걷어찼다.
"어이쿠∼"
남자는 소리를 내며 침대 아래로 떨어졌다.
선희는 침대 시트로 가슴을 가렸다.
그리고 남자를 자세히 쳐다보았다.
남자는 다름아닌 장정표였던 것이다.
정표는 허리를 잡고 일어났다.
그는 알몸이었다. 붉은 조명 불빛 아래 사물은 자세히 보였다.
선희는 정표의 알몸을 보며 징그럽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나온 배며 처쳐 흘러내린 피부. 그리고 가운데 자지까지...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던 중 어느새 정표가 선희를 덮쳐왔다.
미처 피할 겨를도 없이 선희는 그의 밑에 깔리게 되었다.
"기자 양반, 이제 일어났나? 우리 화끈하게 즐겨보자구..."
"왜 이래요? 저리 비켜요."
선희는 정표에게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쳤다.
"그러지 말고 재미있게 놀자구. 그리고 기자 때려치우고 비서로 들어와. 내가 지금 받는 월급의 2배를 줄테니까..."
"저...저리가라니까..."
선희는 정표를 밀어내려고 했으나 오히려 시트로 가슴을 가리고 있던 것이 화근이 되어 손이 정표 가슴에 눌려 빼 낼 수가 없었다. 술이 덜 깨서 그런지 남자 밑에서 눌려서 그런지 힘을 쓸 수 없었다.
찰∼싹...
선희의 눈앞에 번개가 번쩍하고 일어났다.
왼 쪽 뺨이 얼얼했다.
찰∼싹...
이번에는 오른쪽 뺨이었다.
그러더니 목이 갑갑함을 느꼈다.
정표가 목을 조여온 것이다.
"켁...켁...이거....켁..."
숨이 막혀왔다. 눈에 눈물이 고였다.
"가만히 있어...죽고 싶지 않으면... 좋은게 좋은 거잖아. 알았어?"
정표가 말을 하자 선희는 아무런 말도 못하고 간신히 고개를 끄덕였다.
정표가 선희의 목에서 손을 놓았다.
"켁...켁...."
고통스러워 하는 선희를 보고 정표는 쾌재를 불렀다.
나이 어린 기자를 그것도 이쁘고 청순한 기자를 먹을 수 있다고 속으로 생각했다.
아까 벗겨놓은 선희의 몸은 환상적이었다.
갸름하고 청순한 얼굴, 적당한 가슴. 깜찍한 젖꼭지. 말랑말랑한 젖꼭지는 감촉이 너무나도 좋았고 잘록한 허리는 한 팔에 휘감길 정도였다.
보지에는 은근히 털이 많았다. 송주희 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은 것 같았다.
정표는 아까 선희의 몸을 핥아대던 생각을 하니 어느새 자지가 하늘을 솟구치며 쳐다보고 있었다.
정표는 선희의 입에 본인의 입을 맞추었다.
선희는 가만히 있었다. 용기를 내어 혀를 내밀었다. 쉽게 열리지 않았다. 이빨로 선희의 아랫입술을 살며시 깨물었다. 그러자 선희의 입술이 열렸다. 정표의 혀가 선희의 입안으로 들어가 선희의 혀를 찾아 혀와 혀가 마주쳤다. 선희는 고개를 돌려 정표의 입에서 벗어났다.
"제가 알아서 할게요. 강간 당할 바에는 서로 즐기는게 좋을 것 같아요"
선희가 정표를 쳐다보며 말을 했다.
"진작에 그럴 것이지."
정표의 말이 끝나서 선희는 손을 뻗어 정표의 자지를 움켜쥐었다.
나이에 비해 딱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표는 선희의 조그마한 손에 자신의 자지가 쥐어진 것이 무척이나 기뻤다.
그리고 선희는 고개를 들어 정표의 젖꼭지를 살짝 빨아댔다.
"역시 여자란 희안하단 말이야. 조금 전만 해도 안된다고 하더니..."
정표는 선희의 애무를 받으며 옅은 신음소리를 내며 생각했다.
선희는 몸을 돌려 정표를 침대에 눕히고 정표의 가슴 위에 올라 앉았다.
선희는 몸을 뒤로 젖혀 오른 손으로 정표의 자지와 불알을 애무하였다. 정표는 두손을 뻗어 선희의 가슴을 잡았다.
"참으로 아름다운 가슴이야. 부드럽고 팽팽한 것이 정말 느낌이 좋아."
정표는 선희의 유방을 만지며 감탄하듯 말했다.
"사장님. 좋아요. 음..."
선희도 비음을 섞어가며 정표의 물건을 위아래로 흔들었다.
선희의 오른 손에는 정표의 자지에서 나오는 물로 적시어져 있었고 가슴은 정표가 점령하고 있었다.
정표의 왼손이 선희의 가슴에서 내려와 보지로 접근을 하였다.
배꼽아래의 보지털을 손으로 문지르고 나서 손가락을 보지 속으로 집어넣으려고 시도를 했다.
그러나 선희의 엉덩이가 자신의 명치에 꼭 붙어 있어서 쉽지는 않았다.
"학...학...음..."
선희는 흥분된 듯 신음소리를 내며 더욱 힘차게 자지를 흔들어댔다.
"학...좋아...서기자...음..."
정표는 선희의 손놀림에 어찌할 바를 모르며 거친 신음소리만 내 뱉었다.
계속된 선희의 손 기술에 정표는 점점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다.
이대로 있으면 그냥 손 위에다가 사정할 것만 같았다.
"서 기자....헉....나올 것 같아.... 음...내 자지를...내...자지를 서기자 보지에 넣어줘. 부탁이야. 얼른."
"음...조금만 참아요...지금...싸면...흠...안돼요..."
선희는 알았다는 듯 엉덩이를 자지 부근으로 옮기고 손으로 보지 구멍에 맞춰 집어넣을 자세를 하였다.
젊은 여자 보지에 자신의 자지가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정표는 마음이 뿌듯했다. 비서 미스김을 여러번 노렸지만 번번히 실패했는데 그보다 더 이쁜 기자와 섹스를 하게 되었으니 얼마자 좋을 것인가?
정표는 자지가 보지에 들어갈 순간만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 때 선희는 손에 힘을 주어 자지를 힘껏 움켜쥐었다.
"아악..."
"이 파렴치한 놈." 선희는 자지를 더욱 움켜쥐고 놔주지를 않았다.
"너 같은 놈은 물건을 잘라버려야 해."
선희는 자지를 손에서 놓고 일어나 발로 정표의 배를 힘껏 밟았다.
"헉" 외마디 비명과 함께 정표는 숨이 막혀버렸다.
선희는 정표를 수갑을 채워 유치장에 갇아버리고 싶었지만 업무 목적상 그럴 수 없는 것이 안타까웠다.
선희는 정표의 어깨를 발로 밟은 다음 다시 허튼 수작 부리면 죽어버릴거라고 경고하고 침대에서 내려와 옷가지를 찾았다.
팬티를 입고 브래지어를 뒤로 해서 입는데 뒤쪽에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선희가 뒤를 돌아보니 정표의 주먹이 그녀의 얼굴을 향해 날아오는 것이 아닌가?
정표는 본인이 당한 수치심에 화가 나 있었다.
본인이 누구이던가? 그래도 건축계에 잔뼈가 굵은 사람인데 일개 신문사의 여기자한테 이런 수모를 당하다니... 정표는 선희를 때려 눕힐 생각으로 옷입는 틈을 노리지 않고 벌떡 일어나 회심의 주먹을 날린 것이다.
정표의 주먹은 바람을 가르며 빠르게 날아왔다.
"퍽" 소리가 나야 할 시간...
그러나 정표의 주먹은 빈 공간을 스치고 말았다. 그리고 바로 툭...소리가 나며 정표가 쓰러졌다.
선희는 유연하게 허리를 뒤고 젖히며 넘어지면서 왼팔로 땅을 짚고 오른 발로 정표의 낭심을 강력하게 걷어찬 것이다. 마치 매트리스의 한 장면처럼...
선희는 몸을 빙글돌려 일어났고 정표는 신음을 하며 낭심을 부여잡고 한 쪽을 쓰러져 있었다.
더 두둘겨 패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하는 것이 분할 뿐이었다.
선희는 옷을 모두 차려입고 호텔 문을 빠져나왔다.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열대야 현상으로 후끈거렸다.
다음 날...
선희는 전날 과음으로 약 2시간 늦게 출근했다. 물론 중간에 일을 보고 온다고 전화를 하고...
선희가 출근을 하자 기동대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 있었다.
"언니...무슨 일이야?" 선희는 민서에게 물었다.
"용의자가 잡혔어?"
"엉???누구야?"
"저기...저사람..."
민서가 가르친 곳에 보니 양복을 입은 남자가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저 사람은..." 선희는 놀랐다. 그 사람은 다름아닌 장정표 사장인 것이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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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6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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