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남의 쇼핑몰

현지는 카페에서 나오자마자 나를 이곳으로 끌고오더니 쇼핑몰곳곳을 돌아다니며 옷이며 악세사리며 이것저것 사기시작했다 그렇게 2시간여를 돌아다니고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했다

하여간 여자들은 이해할수가없어 한번 쇼핑을시작하면 한도끝도없다니까

남자들이나 적당히 사고말지 우리여자들은 얼마나 살게많은데"

그렇다고 쇼핑몰을 2시간이나 돌아다니는게 말이되냐??

어머? 너랑왔으니까 2시간이지 윤미랑왔으면 기본 3시간이야"

나의 불평에 현지는 그렇게 대답했다 이윤미 나와 현지의 고등학교동창으로 그때부터 현재까지 둘도 없는 친구사이로 지내고있다 뭐 나는 일땜에 거의 보지를 못했고 현지와 단둘이 만나서 노는게 일상이라고한다

그러고보니 윤미 못본지가 꽤됐네 개는 요즘 어떡게 지낸대??

아참 넌모르지 윤미도 나랑 같은 회사에 합격했어"

그래??? 둘이 맨날 붙어다니더니 회사까지 같이다니네

후훗 나도 듣고 깜짝놀랬다니까"

근데 출근은 언제부터야???

일단 내일부터 나오라고는하는데.. 엄청떨리는거있지??? 대기업이다보니까 괜히 긴장되네"

그회사 요즘 해외에도 투자한다고하던데???

응 맞아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거기다 요즘은 중국에도 투자한다고하더라"

그런데 현지너 진짜 해외연수 지원할거야???

응!! 이런기회 솔직히 쉽게오는것도아니고 회사에서 적극적으로지원해준다고 들었어 그래서 갈까생각중이야"

반장님 많이 외로우실텐데....

윤미도 지원한다고하고해서 같이갈까생각중이야 그리고 우리아빠야뭐 워낙 나없이도 잘지내실테니까"

.....그래 만약 가게되면 잘지내다와

태준이너 나없다고 울면안된다??"

내가 어린애냐 울게?? 그리고 니가없다고 내가 울긴왜울어

칫 말을해도 꼭 그렇게해야겠어???"

농담이야 농담 하여간 지현지 이런거에 잘도 속아넘어간다니까

태준이 너진짜"

하핫 미안미안

그리고 꼭 1년동안 있지않아도 된다고해서 일단 한달정도만 가있어볼려고"

그래 조심해서 다녀와

하지만 나나 현지나 그때까지 알지못했다 곧 그곳에서 현지와 윤미가 겪게될 일을

KNZ그룹

민사장 약속한 이자는 언제 갚으실건가???

차회장님 기간을 좀더주시면 곧갚겠습니다"

차지후회장과 민사장이라는 불리는 남자가 회장실에서 대화를 하고았었다

기간은 줄만큼 준걸로아는데???

당장 그많은 돈을 어디서 구할수있겠습니까 제발 6개월 아니 3개월만주시면"

민사장 자네는 내가 그리 너그러운 사람으로 보이는가???

지금 회사 사정도 좋지않아서 집에 처와 자식들 먹여살리기도 힘들지경입니다 그러니 제발 시간을 좀더주십시요"

좋아 내 민사장과의 관계를 생각해서 6개월만 더 시간을 주지

아이고 감사합니다 차회장님"

하지만 그안에 원금이나 이자를 둘중하나라도 갚지못하면 자네나 자네 가족들모두 무사치못할거야 알겠나??

.....아...알겠습니다..."

민사장은 차회장의 경고와 협박에 두려움을 느끼고있었다....

그만 가보게

민사장은 후들거리는 다리로 겨우겨우 회장실을 빠져나갔다

회장님 민사장의 사정으로봐선 그안에 갚는건 무립니다"

자기목숨과 가족들 목숨이걸렸으니 두고봐야지

만약 6개월안에 민사장이 갚지못한다면?"

그건 그때가서 생각할일이고 한서윤은 요즘 뭐하고 지내나?

요즘은 거의 오피스텔에서 나오지를않는다고합니다"

한서윤에게 연락해서 여기로 오라고해

알겠습니다 회장님"

아참 그리고 이번엔 새로 뽑힌 신입사원들 해외연수는 어디로 보내기로했다고??

중국으로 보내기로했습니다"

그쪽 담당자에게 연수에 필요한것들 잘가르치라고해

알겠습니다"

아 그리고 오늘 유의원을 만나는날이던가??

오늘 저녁 7시 일식집으로 잡아놨습니다"

한서윤에게 7시에 거기로 오라고전해

예"

그리고 경찰쪽은 알아봤나??

그쪽은 염렴치않으셔도됩니다 절대 들킬염려는 없을겁니다"

당연히 그래야지 아무튼 슬슬 준비를해야겠구만 유의원이라 진의원과 유의원 과연 둘중 누가 동아줄일지 궁금해지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