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현은 나날이 섹스가 늘어갔다. Kerri는 연우와 인현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고 있었다. 인현은 섹스를 할 때마다 아버지에 대한 질투가 점점 커져 갔다.

한편 Kerri는 혜영 회사의 매각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 한달 뒤 안토니오 리마를 제주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 그녀는 제주에 있는 일급 호텔의 스위트층을 전체를 전세를 내었다.
Kerri와 혜영은 안토니오가 제주로 오기 하루 전 미리 가 있기로 약속을 잡았다.
혜영은 모든 일이 술술 풀리는 것 같았다.

한편 인현은 몇가지 문제를 안고 있었다.
우선 아버지에 대한 질투였다. 아무리 인현이 노력하더라도 아버지를 넘어 설 수 없을 거라는 두려움.
또한 잦은 섹스로 체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것이다. 많이 할 때는 6번도 했었지만 요즘은 두세번이 한계가 된 것 같았다.
또한 인현은 Kerri에 대해 알고 싶어 했으나 그녀는 과거를 이야기 해주지 않았다.

오늘도 그녀와 섹스를 하였다. 하지만 3번 이상하니 한동안 발기가 되지 않았다. 그러자 Kerri가 작은 알약을 주었다. 그녀는 스피드라고 일반적인 체력 보충제라고 하였다. 정말로 먹으니 발기가 금세 다시 되었고 섹스시간도 늘어나고 오르가즘도 더욱 커지는 것 같았다.
섹스하는 순간 오직 섹스와 쾌락만 생각할 수가 있었다.

Kerri가 인현에게 준 약은 체력 보충제가 아니었다.
그냥 이름만 보면 일반 약처럼 보였지만 스피드는 불순물이 섞여있는 마약이었다.
그녀는 그에게 낮은 단계의 마약을 준 것이다.

그날의 마지막 섹스가 끝나자 Kerri가 그녀의 과거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녀의 과거 이름과 다녔던 고등학교 그리고 그때 한 오빠를 사랑하였고 그것 때문에 그 오빠 이전 애인에 의해 강간을 당해야 것들 그래서 한국에서 있지 못하고 외국으로 가야 했던 것을 말해주었다. 하지만 Kerri는 그 오빠가 누구인지 또 그 오빠의 이전애인 이름은 가르쳐 주지 않았다.

인현은 그들이 궁금해 졌다.

다음날부터 인현은 그녀의 고등학교 주변부터 조사했다.
하나 하나 조사할 때 마다 그의 PC에 메모해 두었다.

한편 시간이 지날수록 인현은 스피드를 사용하는 것이 늘어갔다. 스피드를 사용할 때 마다 효과가 떨어지는 것 같았다. 그럴때마다 인현은 더욱 스피드에 집착했고 Kerri는 그런 인현에게 스피드를 계속 제공하였다.

Kerri는 얼마 가지 안아 스피드로 인현을 만족시키지 못 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미국에서 알고 있는 마약 조직을 이용하여 다양한 종류의 약들을 받아 오기로 하였다.
그녀가 부탁한지 얼마 되지 않아 그것들은 인편으로 도착하였다.

제임스는 인천공항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린지 얼마 되지 않아 한 명의 백인을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은 서로 오래된 친구처럼 행동했다. 그리고 그들은 같은 차를 타고 강남으로 이동을 했다. 그 백인은 마약조직의 말단으로 그는 한국으로 마약의 운반을 맞았다. 그는 한국에서 원어민강사를 하고 있었다. 그에게 한국은 천국과도 같은 나라였다.

미국에 있었다면 그저 그런 대학을 나왔기 때문에 그리 좋은 직장도 여자친구들도 없었겠지만 한국에서 그는 여자가 넘쳐 나고 모두가 우러러 봐 주었다.
하지만 그는 그저 그런 마약쟁이 일 뿐이었다. 그는 이런 한국이 한심해 보였다.

제임스는 그를 강남역 주변에 내려주고 사무실로 돌아 왔다. 그는 사무실로 돌아 오는 내내 저런 인간이 사람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Fuck’을 외쳤다.

Kerri는 인현에게 스피드에게 크랙으로 바꿔서 약을 주었다.

인현은 이제 편집증과 강박관념이 생겼다. 약에 중독 되어 감에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Kerri와의 섹스로 아버지를 이겨야 한다는 강박증과 Kerri의 과거를 알아내어 그녀를 힘들게 만든 그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거기에 Kerri는 섹스를 할 때마다 그녀의 과거를 힘들게한 그들이 악마와 같은 존재로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심어주자 인현의 강박증은 점점 더 심각해 져 갔다.

이제 그는 체중도 심하게 줄어갔다. 눈은 한곳을 오래 집중해서 보기가 힘들었고 간단한 일을 처리하는 것에도 상당한 시간을 사용하였다. 그의 시간 관념은 이제 다른 사람의 시간관념과 상당히 달라 졌다. 심각 할 때는 그는 1시간 지났다고 생각했으나 10시간을 쓴 경우도 있었다. Kerri의 과거 조사로 학교생활도 정상적으로 하기 힘들어 졌다. 하지만 그는 Kerri의 과거에 더욱 집착하였다. 그는 정신은 점점 파괴되어 가고 있었다.

하지만 인현의 부모는 인현이 변해간다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하였다.

혜영은 회사매각으로 바빠 집에 늦게 들어 왔고 정연우는 Kerri에게 푹 빠져 아들과 마주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현의 PC에 있는 조사 파일들은 점점 의미를 알 수 없는 파일이 많아졌다. 하지만 인현은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자신은 열심히 조사를 하고 곳 그들이 누구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때쯤부터 인현은 약은 간혹 약을 받아 먹는 것으로는 부족하였다. 그는 평상시에도 약을 가지고 다니면서 먹어야 했다.

제임스는 CCTV로 그가 변해가는 것을 모두 보고 있었다. 그는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으나 그는 죄책감, 도덕성과 상관없이 프로로서 그의 보스인 Kerri의 명령에 철처히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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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너무 어두운가요?

글의 분류도 장르가 애매한것 같은 느낌도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