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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도시 - 1부9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2:49 790회 0건
9. 금의 환향

천장엔 희마한 백열등이 그네를 타듯 걸려 있고 백열등 아래만 간신히 사람의 형체를 분간할 수 있는 내부장식이 하나도 없는 음침한 방이다.
심대호는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오며 흐릿한 눈에 초점을 잡아본다.
손과 발은 의자에 묶인 채 낡은 테이블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 있고 주변엔 인기척이 없다.
대호는 누군가에게 끌려 왔음을 직감하고 벗어 날 수 있는 작은 실마리라도 찾아보려 안간힘을 써본다.
하지만 튼튼한 밧줄로 묶인 손과 발은 꿈쩍 하지 않는다.
누굴까..대호는 곰곰히 생각해보지만 산선의 적이 한둘이 아니라 짐작할 수 없다.
대호가 정신을 차린 지 한참이 지났을 때 어둠속에서 사람의 말소리가 들린다.

“이름..심대호…공식적으로는 산선의 시베리아 탐사 특주지원팀…하지만 대한민국 국정원 소속이 원래 신분이군…맞나?”

대호는 차가운 목소리가 자신의 신상에 대해 얘기하자 어둠속에 인물을 확인하려 눈을 가늘게 떠본다.
하지만 어둠에 가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심대호…지금부터 묻는 말에 즉각 대답이 없을 시 가혹한 처벌이 내려진다. 심대호..대한민국 국정원 소속 맞나?”

대호는 뒷머리가 땡기며 지금 상황이 불편하기만 하다.
대답대신 머리를 좌우로 움직여 보는데 갑자기 어둠속에서 무엇인가 날라온다.

[턱~~]

대호의 허벅지를 가격한 것은 각목이었다.
허벅지가 찢겨 나가는 고통속에 대호는 신음대신 이를 악문다.

“흐흐 일국의 정보원이란 말이지..좋아…그에 맞는 대우를 해주지…”

말이 끝나기 무섭게 어둠속에서 시커먼 그림자가 튀어 나오며 대호의 가슴을 강렬하게 때린다.

[퍼억~~]

“으윽..”

대호는 가슴이 빠개지는 통증에 이를 악물었지만 신음이 새어나온다.
순식간에 대호의 가슴을 때린 물체를 확인 할 수 없었다.
대호가 이를 악물고 가슴을 펴는 순간 다시 한번 가슴에 극심한 통증이 전해진다.

“으윽..”

이번은 처음보다 몇배는 더 강한 충격이다.
대호는 가슴 통증으로 인해 숨을 쉴수도 없다.

“자….다시 한번 묻겠다…..대한민국 국정원 소속 심대호…맞나?”

대호는 자신의 신분을 알고 있는 상대방에게 더 이상 버틴다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이다.
그러자 다시 한번 어둠속에서 시커먼 물체가 튀어 나오며 대호의 옆구리를 강타한다.

“으윽..”

옆구리에 전해지는 통증은 가슴보다 더 강하다.
대호는 이를 악물고 고통을 참으려 했지만 등과 이마에서 식은땀이 주르륵 흘러 내린다.
고통이 조금 가시자 대호는 오기가 발동한다.

“이런 씨발새끼들…죽이든 살리든 니들 맘대로 해....어차피 다 알고있는거 뭐하러 나한테 묻나..”

“흐흐 조금이라도 대우를 해주려 했더니 죽음을 자초하는구만….니가 입을 열지 않는다면 우린 다른 방법을 쓸수밖에….심대호 너도 요원이면 IS라는 것을 알겠지? 지금부터 고해성사를 한번 받아볼까?”

대호는 IS라는 물질이 부교감신경을 마비시켜 진실을 말하게 하는 일종의 자백제라는 것을 잘 알고있다.
하지만 각국의 정보국에서는 자백제를 사용한 후 사람의 뇌를 손상시킬수있다는 것 때문에 사용을 극히 제한하고 있다.
어둠속에서 구두 발자국 소리가 들려오더니 검은 외투를 입은 마른 사내가 한손에 주사기를 들고 대호 앞으로 나타난다.
표정없는 얼굴로 대호에게 다가와 어깨에 주사 바늘을 망설임 없이 찌르고는 어둠속으로 사라진다.

잠시 후 대호의 눈동자가 초점을 잃고 흔들린다.
자백제의 약기운이 뇌에 침투했을때의 모습이다.
시간이 좀더 지나자 대호는 입을 벌리고 침을 질질 흘리며 이지를 상실한 사람처럼 보인다.
그제서야 어둠속의 그림자가 대호에게 다가온다.

“심대호..대한민국 국정원 소속 맞나?”

“헤…맞다…”

마치 대호는 정신이 나가버린 어린아이처럼 히죽거리며 대답을 한다.
어둠속에서 나온 사내는 래닌그란드 호텔에서 대호를 납치했던 마동전이다.
그는 대호에게 시베리아 탐사팀들이 발견한 결과에 대해 묻는다.
대호는 유정이 발견된것부터 로진스키의 부하들에게 습격당한 것 등을 술술 불어낸다.
그런데 이상한 일은 이지를 상실한 대호가 시베리아에서 우라늄을 발견한 것을 계속 얘기 하지 않는다는것이었다.
마동전이 끝으로 거짓이나 숨기는게 없냐는 질문에 히죽거리며 없다는 말만 반복한다.

한시간 가량 대호에게 진술을 들은 마동전이 다시 어둠속으로 사라지고 어둠속에서 마동전과 국방추의 대화소리가 들린다.

“이제 처치하고 떠나자…”

“그래…근데 저놈…아무래도 뭔가 수상해..”

“왜?”

“아니 그냥 감인데…저놈도 요원훈련을 단단히 받은놈이란게 느껴지거든….뭔가 얘기를 안한거 같 같은…알수가 없네…”

“자백제에 의해 뇌가 흔들리는놈이 그런걸 감출게 뭐야…그만하면 됐어…이제 부하들에게 처리를 맡기고 그만 출발하자…”

마동전과 국방추는 부하들에게 심대호의 처리를 맡기고 자리를 떠난다.
건물 밖으로 나와 밴 옆에 세워진 벤츠에 올라타 시동을 걸고 출발한다.
벤츠의 뒷모습이 건물 골목을 돌아 사라질 때 좌측 숲속에서 반짝 이는 눈동자 네 쌍이 보인다.
마동전과 국방추가 완전히 시야에게 사라지자 네 쌍의 눈동자가 숲에서 몸을 낮추고 나와 건물 쪽으로 빠르게 이동한다.

의자에 묶여 이지를 상실한 대호는 초점없는 눈을 들어 천장에 매달려 흔들리는 백열전구를 바라본다.
그네를 타듯이 움직이는 백열전등이 흔들릴때마다 대호의 입가에는 실성한 사람처럼 미소가 번져간다.

잠시 후 어둠속에서 사내 넷이 모습을 들어낸다.
베레타 권총을 든 사내 하나가 대호에게 다가와 관자놀이에 총구를 댄다.
방아쇠를 당겨 총구가 불을 뿜으면 대호는 그자리에서 즉사 하고 만다.

“자..해치우고 어서가자…”

사내 하나가 재촉하자 권총 방아쇠를 당기려는데 어디선가 총알이 날라와 베레타 권총을 든 사내의 이마 한복판에 날아가 맞는다.

[퍽~~]

사내는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눈을 부릅뜬채 몸이 옆으로 기울어져 바닥으로 쓰러진다.
그제야 남은 세 사내는 소리를 지르며 몸을 낮춘다.

“누구냐~~~?”

어둠속에서 말없이 다시 총알이 날아와 대호의 오른쪽에서 몸을 낮춘 사내의 목에 날아가 박힌다.

[퍽~~으윽…]

[드르르륵~~드르르륵~~]

사내 하나가 쓰러지자 자동소총 소리가 콩볶듯이 들리고 나머지 두 사내도 온몸에 총알이 박히며 뒤로 벌러덩 자빠진다.
그러자 어둠속에서 두개의 그림자가 천천히 대호와 쓰러진 사내쪽으로 다가온다.
두 그림자는 쓰러진 사내들에게 확인 사살을 한다.

[퍽퍽퍽퍽~~]

소음기가 장착된 권총으로 모두 이마를 다시 한번 뚫어버린 사내가 몸을 대호쪽으로 돌리자 그의 얼굴 윤관이 들어난다.
바로 정민준이었다.
민준은 그루진스키의 부하들에게 대호가 납치된것같다는 말을 듣고 서둘러 대호를 찾으라고 지시했고..대호를 태운 흰색밴의 위치를 찾은 것은 대호에게 자백제를 주사하기 직전이었다.
서둘러 그루진스키부하와 광국을 데리고 이곳에 도착한 민준은 마동전과 국방추가 떠나는 것을 확인한 후 대호를 처치 하려던 사내들을 모두 처리했던것이다.

“나가서 그루진스키 부하들에게 대호를 차로 옮기라고 해..”

잠시 후 광국은 두명의 그루진스키 부하를 데리고 들어왔고 그들은 대호를 들쳐 엎고 밖으로 나간다.
그들이 타고온 6인승 지프에 대호를 싣고 출발하려는데 광국이 민준에게 의아한 표정으로 묻는다.

“대장..어차피 이놈도 처리 할려고 했으면서 왜 살려준거야?”

“글쎄…너 보험이라고 들어봤나?”

“보험?”

“그래..보험….난 이놈에게 내 목숨보험을 들은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입을 닫아버린 민준을 희안한 듯 바라본 광국은 속을 알수없는 민준에게 더 이상 기대할게 없다고 생각했던지 앞을 보며 그루진스키 부하들에게 출발하라고 얘기한다.
대호를 모스크바 비잔티움 대학 병원에 입원시키고 호텔로 돌아온 민준은 유사장에게 이교수와 고종환 그리고 심대호의 일을 보고한다.

“음…두놈은 내일 신문에 무장강도한테 당한것으로 나올 테니…깔끔하게 처리됐고….근데…심대호를 구해준건 무슨이유야?”

“한 장소에서 셋이 강도에게 당한것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심대호가 누군가에게 납치 당해 실종된게 알려지면 국정원에서 집요하게 파고 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심대호를 살려 둠으로 해서 이교수와 고종환이가 강도에게 당했다는게 증명이될테니까요..”

“음…대신 그놈이 시베리아 정보를 국정원에 보고할텐데….”

“어차피 러시아 군인들이 극동군 사령부로 돌아갔으니 소문은 바로 날거라고 봅니다. 러시아에서 알게되는건 시간문제겠죠…”

그러자 유사장이 이대걸의 말을 이어 받는다.

“그럼 서둘러서 정식 계약을 하는 방법밖엔 없겠구나….알았다….수고했다…..내일 한국에 돌아가면 넌 영웅이 될것이다…..고생많이 했다…그리고…고맙다..”

민준은 뜨거운 눈빛의 유사장과 이이사를 뒤로 하고 밖으로 나온다.
복도에서 대기 중이던 광국과 함께 방으로 돌아간다.
모스크바에서 숨가쁜 시간을 보내고 이제 불과 몇시간 후면 민준은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이번에 귀국하면 한동안 한국에서 보내게 될 것이다.

“광국아..”

“응 대장..”

“우리 내일 귀국하면 너 혼자 모스크바에 남는다.. 내가 페로프에게 얘기 해놨으니까 페로프 저택에서 지내고 몸조심해라…”

“대장…내 몸하나는 지킬수있어…”

“후후 그런 놈이 장경희를 보곤 오줌을 쌀뻔했냐?”

“나참 대장…그년은 진짜 사갈 같은 년이고…어쨌든 내 걱정말고….잘 지내다 와…”

“그래….그리고 이건 너와 나만의 비밀인데…페로프는 모르게 해야 할 일이있다..”

“뭔데?”

“모스크바에서 운송 회사를 하나 찾아라..”

“운송회사? 어떤?”

“지금 재정이나 운영이 힘들어서 파산 직전인 회사를 하나 찾아내라…그리고 그 사장이나 임직원들 회사 상황 파악해놓고…”

“모야…대장이 운송회사에 관심있어?”

“후후 두고봐야겠지만…어차피 시베리아의 산선리아로 보내는 물품 대부분이 한국에서 올것이다. 시베리아까지 바로 갈수 없으니까….블라디보스토크에서 화물을 내려 하바로스크를 경유해서 시베리아로 들어오는 육로를 이용해야 할테지…..”

민준의 마음속엔 거대한 야망이있다.
산선리아는 민준의 희망이자 꿈이지만 또한 야망을 펼친 신천지인것이다.
민준은 지금 사업의 맥을 짚어 나가고 있다.
화물운송업이야 말로 얼어붙은 시베리아를 연결해주는 가장 중요한 사업이 되리라…
민준은 침대에 누워 내일이면 볼수있는 희연을 떠올린다.
자신의 어머니이자 사랑하는 여인…희연의 따뜻한 품속을 그리며 잠이든다.

산선의 탐사팀은 다음날 아침 귀국을 서둘렀다.
탐사차량과 장비는 나중에 사용하기 위해 페로프가 관리 해주기로 했고 나머지 팀원들은 간단한 짐과 데이터 자료만 챙겨 비행기에 올랐다.
심대호도 다행히 상태가 호전되어 비록 걷지는 못하지만 휠체어를 타고 다른 직원들과 함께 비행기에 오를수있었다.
대호는 정신을 차린 후 자신이 병원에 있다는 사실과 정민준이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것을 알게 되었다.

모스크바 쉐르메체보 드바 국제공항을 이륙한 비행기는 순항하며 한국 영공을 행해 날아간다.
민준은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긴다.
한달여… 시베리아와 모스크바에서의 숨가뻣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민준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시베리아의 순백의 대지가 뇌리에 들어온다.

“대장….”

눈을 뜬 민준이 고개를 돌리자 의자를 짚고 서 있는 심대호가 눈에 들어온다.

“옆에 잠깐 앉아도 될까?”

“그래…..몸은 괜찬나…”

“응…대장덕에 고국하늘을 다시 볼수있게 되네..”

민준의 옆자리에 앉은 대호는 잠시 말없이 앞자리를 바라본다.
민준도 말이 없다.
이윽고…

“대장…진짜 고마워…이맘을 꼭 전하고 싶었어…”

대호가 말을 하며 손을 내민다.
죽음앞에서 살아 돌아와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민준에게 고마움을 전달하고 싶었던 것이다.
민준도 손을 마주 내밀고 대호의 손을 굳게 잡는다.

“대장…죽을때까지 잊지 못할꺼야…그리고 이 은혜…죽어서라도 꼭 갚을께…”

“후후..그런 소리 말고 몸이나 어서 추스려..”

“그래..며칠 쉬면 괜찬아 질꺼야…그리고 나 귀국하면 산선 퇴사할꺼야…”

자신의 임무를 완수 했으니 본업인 국정원으로 돌아갈 예정인 심대호의 의중을 모르는 것이 아닌 민준은 말없이 미소로 답한다.

“저기…대장…”

“왜? 할말이라도?”

“….아니….나중에 얘기해줄께…다시한번 고마워…”

심대호는 민준에게 인사를 마치고 자기 자리로 돌아간다.
민준과 대호는 아직 모르지만 이일로 인해 민준이 대호에게 커다란 도움을 받게된다.
어느새 비행기는 영종도 인천공항 상공을 선회하고 있다.

산선그룹 본사 11층 특별강당에서 탐사팀들의 해단식이 있었다.
이건영회장과 이광재 부회장이 참석해 탐사팀 전원에게 치사를 하고 일주일간의 휴가를 준 후 탐사팀들을 귀가 시켰다.
민준은 특별히 비서실 직원의 지시로 이건영 회장의 집무실로 가고있다.

“저기…대장….”

고개를 돌리니 혜란이 서있다.
그리고 민준에게 조용히 다가오는 혜란의 눈가는 촉촉히 젖어있다.

“대장….나…잊지 않을꺼죠?”

“후후…”

민준의 웃음을 보며 혜란은 이게 마지막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의 앞길을 가로 막거나 방해할 생각은 없다.
짧지만 민준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열어준 혜란이지만 그녀 역시 민준의 도움으로 많은 것을 얻지 않았던가..

“그래 대장…난 당신의 꿈 그리고 야망을 알아요…그저 오혜란이란 여자가 당신을 사랑했었다는것만 기억해준다면 난 더 이상 바랄께 없어요..”

민준은 혜란의 말을 들으며 조용히 다가와 손을 내민다.

“혜란 당신도 나를 잊는게 좋을꺼야…알다시피 나란 놈 주변은 늘 파란이 많거든…”

뜨거운 눈빛을 주고 받으며 혜란과 민준은 서로 갈라서 각자의 길로 간다.
돌아서 걸어가던 혜란이 잠시 몸을 돌려 민준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당당하고 넓은 그의 어깨가 사뭇 외롭게 보이는건 왜일까..
혜란은 가만히 한숨을 내뱉고 몸을 돌려 엘리베이터로 향한다.
옛말에 영웅은 여인의 한숨을 먹고 산다고 했던가..
민준의 영웅 행보에 과연 몇 명의 여인이 한숨을 짓게 될지 알수없다..

“어서와라..”

이건영 회장의 집무실에 들어간 민준의 눈에 이회장과 강실장 유승룡 사장과 이대걸의 모습이 보인다.
민준은 허리를 숙여 회장에게 인사를 하자 이회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민준에게 손을 내민다.
이회장의 손을 마주잡은 민준에게 이회장이 환하게 웃는다.

“고생했다. 정과장 니가 했던 일들이 우리 산선에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는 더 설명 안해도 잘 알것일테고…앞으로도 활약을 기대하겠다..”

이회장과 민준이 자리에 앉자 강실장이 말을 잇는다.

“정과장..회장님은 다음달 초순에 서둘러 러시아 정부와 산선리아 정식계약을 하실려고 한다. 유사장이나 이이사의 말에 따르면 산선의 개발에 장애가 될 세력들이 있다고 하는데 정과장이 설명을 해?으면 한다.”

민준은 강실장의 말이 끝나자 허리를 펴고 이회장을 마주보며 입을 연다.

“지금 우리 산선의 장애가 되는 세력은 크게 5군데라고 볼수있습니다. 일단 들어난 세력은 북한과 한국 정부입니다. 한국정부 뒤에는 미국이 있을 테니 3군데는 들어난것이고요..러시아와 중국도 장애가 될것입니다.”

“으음…북한과 한국 미국은 알겟다…그리고 중국은 조금후에 듣기로 하고 러시아가 장애가 된다는 말은 무엇이냐..”

이회장의 물음에 민준이 다시 말을 이어간다.

“산선은 지금 러시아 페로프와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거업을 하기위해서 현재 마피아와 거래를 하지 않고는 단 한 개의 화물도 무사히 옮길수없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우리와 마피아의 밀월관계가 그리 길지만은 않을꺼라고 판단합니다. 마피아도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산선리아에 진출 할것이고 그러다 보면 우리에게 요구하는 보호비가 많아질것입니다. 회사측에서는 점점 마파아가 부담이 될것이고요..”

“음..나도 그문제 때문에 강실장과 머리를 싸매고있는데…이번에 페로프측에서 요구 사항이 전문으로 들어왔는데 산선리아 건설이 시작될때부터 매달 천만달러의 돈을 요구하더구나…단순히 보호비 명목인데…점점 늘어갈것같으니 그게 문제가 되겠지..”

이회장의 말이 끝나자 민준은 다시 말을 잇는다.

“하지만 회장님..마피아는 다루기 나름이지만 지금 현재 들어나지 않은 거래 세력이 위험할것입니다.”

“거대세력이라면?”

“중국쪽이 되겠죠..”

“중국?”

“네..이번에 심대호를 납치 해간 쪽이 아무래도 중국쪽 같습니다.”

“강실장 중국이라면 어디를 말할까..정부는 아닐테지?”

“회장님 중국쪽이라면 먼저 우리에게 번번히 패배를 당한 화교일맥을 들수있습니다. 그리고 삼합회도 그들과 손을 잡을 확률이 있고요..그리고 중국정부가 그들 뒤에 있을수있습니다..”

“으음..러시아 마피아도 골치 아픈데..중국 삼합회와 화교일맥이라…보통일이 아니구나…”

이회장의 집무실에선 산선의 장애가 될 세력들에 대한 검토가 있은 후 추후 다시 의논하기로 하고 다른 직원들과 달리 민준은 3일뒤 출근하라는 명을 받고 이회장 집무실을 나선다.
이회장 집무실과 바로 붙어있는 비서실에 직원들이 민준이 나오자 모두 그를 쳐다본다.
이미 산선의 전설이 된 민준을 실제로 보는건 미란을 빼곤 다들 처음이다.
민준은 자신이게 쏟아지는 눈총을 모른채 어깨를 펴고 비서실을 빠져 나가려다 몸을 돌려 박미란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어 보이고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간다.

엘리베이터 옆 코너에 서있는 민준은 잠시 후 미란이 다가 오는 것을 본다.
미란은 민준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한다.
민준이 미란에게 다가가자 미란은 다른 사람들이 볼까 주위를 둘러본다.

“나 많이 보고싶었나?”

“..음...몰라요..”

“후후..내일 저녁 시간 어때?”

“….괜찬아요…”

“내가 전화하지…내일 보자..”

수줍어 얼굴이 붉어진 미란을 그윽한 눈으로 내려다 보던 민준이 미란을 바라보다 가만히 손을 잡는다.
미란은 다른 사람들이 볼까봐 가뜩이나 맘이 쓰이는데 민준의 거침없는 행동에 볼에 이어 목까지 빨개진다.

“손이 따뜻하구나..내일은 이손을 더 오래 잡을수있겠지?”

미란은 민준의 말에 붉어진 눈를 들어 강인한 민준의 얼굴을 바라본다.
그리고 가만히 고개를 끄덕인다.
조용히 서있는 미란을 뒤로 하고 민준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간다.
문이 닫히기 전에 미란에게 윙크를 찡긋하는걸 잊지 않고…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고도 오랫동안 미란은 두근거리는 가슴을 조이며 한동안 서있다 비서실로 돌아간다.
민준은 산선 본사를 나와 예전 면접때 서서 건물을 올려다보던 그 자리에 다시 섰다.
담배를 빼 물고 건물을 바라보는 민준의 마음은 그때와는 다르다.
이제 산선은 자신이 몸과 마음을 받쳐 충성을 해야 하는 존재로 다가왔다.
자신의 야망을 실현시켜줄 그런 존재이기도 한…..
2월의 서울 시내의 기온은 아직도 차갑기만 하다.
민준의 입에서 뿜어진 담배연기는 잿빛 하늘위로 흩어지며 민준은 천천히 몸을 돌려 거리로 사라진다.

한달여 만에 집으로 돌아온 민준은 변함없는 모습에 안도의 한숨을 쉬며 방안에 있을 희연을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린다.
방문 앞에 서서 민준은 심호흡을 하고 희연을 부른다.

“어머니…”

“…..”

“어머니…저왔어요….”

민준은 방문을 잡고 문을 조심스럽게 연다.
방안에는 희연이 눈을 커다랗게 뜨고 민준의 모습을 바라본다.
한달만에 보는 얼굴이 조금 햇볕에 그을린 것 외엔 건강한 아들의 모습에 희연은 이내 눈물을 흘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민준에게 달려온다.
민준도 서둘러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희연의 갸녀린 몸을 끌어안는다.
희연의 부드러운 머리카락이 민준의 얼굴을 간지럽히며 민준은 희연의 입술을 찾아간다.

[쭈욱쭙쭙쭙쭙~~~]

“쭈웁…하아….쭙쭙쭙…”

민준과 희연은 말없이 서로의 입술만 세차게 빨아댄다.
희연의 혀를 입속으로 당긴 후 강한 흡입력으로 쭈욱빨아대자 희연은 온몸이 다 빨려 나가는것만 같다.

“너무 보고싶었어요…”

“아아…민준아…나도…하아…”

민준은 희연의 얼굴에서 목덜미로 입술을 내린다.
길고 흰 목에 혀를 내밀어 핥던 민준의 입술이 점점 원피스 위쪽 가슴골로 내려간다.
얼굴을 묻자 상큼한 희연의 체향이 풍겨온다.

“아아…민아가…금방 올텐데…하아…”

“어머니..참을 수가 없어요…”

민준은 희연의 원피스를 어깨부터 내린다.
동그랗고 흰 어깨가 들어나며 원피스가 점점 밑으로 흘러 내려 풍만한 엉덩이에 걸쳐진다.
민준은 희연의 브라를 위로 들어 올려 봉긋한 젖가슴에 입술을 가져간다.

[쭈욱쭈웁쭉쭉쭉~~]

얼마만에 맛보는 희연의 가슴인가..
혜란과 러시아 여인의 가슴보단 탄력이 많이 약하지만 그래도 아직 49의 나이라고 믿기지 않는 단단한 가슴이다.
민준은 검붉은 희연의 수밀도를 입속으로 빨아들인다.
민준의 입속에서 침에 번들거리는 희연의 젖꼭지가 단단해져간다.

“하아…아들….아아아…어떻해…..아아아아아….”

민준은 희연의 가슴을 사정없이 빨아댄다.
젖먹이 같이 세차게 젖꼭지를 빨아대자 희연은 온몸에 짜릿한 전기가 통하는것같다.
민준은 희연의 엉덩이에 걸쳐 있는 원피스를 발목밑으로 내린다.
살찐 허벅지 안쪽에 걸쳐 있는 흰 팬티가 들어나자 민준은 보지 계곡을 따라 손가락을 움직인다.

“하윽…아아아아…거기…아아아…뜨거워….아아아…엄마…어떻하니…아들…아아아…”

민준은 희연의 가슴을 타고 입술을 내려 희연의 배꼽을 핥아간다.
혀를 세워 배꼽을 콕콕 찌르며 애무를 하자 희연의 아랫배가 불룩거린다.
민준이 입술을 더 아래로 내리자 희연의 사타구니에서 진한 보지 냄새가 풍겨난다.
방 한가운데 서서 아들에게 팬티와 브라만 입은 채 아랫배를 빨리는 희연은 딸 민아가 돌아올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함께 극도의 흥분이 온몸을 떨리게 만든다.
아들의 행동을 말려야 하는데 이미 불붙은 몸뚱아리가 더 아들의 애무를 요구한다.

민준이 희연의 다리를 벌리게 하자 희연은 부끄러워 얼굴이 붉어지면서 살며시 다리를 벌려주는데 흰 팬티 가운데가 보지물로 젖어 얼룩이 져 있다.
민준은 혀를 내밀어 희연의 팬티에 베어 나온 희연의 보지물을 핥아간다.

“아..어머니…너무나 빨고 싶었어요…쭈욱쭉쭉쭉…”

“하아…아들…엄마…부끄러워….하아아아아…그리고…아아…민아 올껀데…그만…하아아아아…”

말은 그만이라고 말하지만 희연의 다리는 더욱 벌어져 민준의 혀가 팬티 안쪽까지 들어오게 만든다.
민준은 희연의 팬티 옆으로 혀를 이동시켜 부드러운 허벅지 안쪽살과 팬티 옆으로 삐져 나온 희연의 보지털을 핥아가며 팬티를 젖히고 물기가 줄줄 흐르는 보지속살에 혀를 집어 넣는다.

“하아…아들…거긴…아아아…오늘….씻지도 못했는데…아아아….어떻해….”

씻지 않았다는 희연의 보지에선 지릿한 냄새가 났지만 그 냄새가 오히려 민준의 성욕에 불을 당긴다.
민준은 팬티를 잡아 내리고 희연을 바닥에 눕힌 채 다리를 활짝 벌리고 본격적으로 보지를 빨아댄다.
희연은 민준이 빨아대는 통에 거의 미칠지경이지만 오랜만에 돌아온 아들을 위해 아들의 다리쪽으로 점점 얼굴을 파고 든다.
민준은 희연이 무슨 생각으로 다리쪽으로 파고 드는지 아는듯이 자연스럽게 다리가 희연의 얼굴쪽으로 가게 해주자 희연은 서둘러 민준의 바지벨트를 풀러 팬티와 함께 벗겨낸다.
팬티 안에 숨어있던 민준의 자지가 밖으로 튀어나오자 희연은 이렇게 밝은 불빛아래서는 처음 대하는 민준의 자기 크기와 굵기에 감탄한다.

혀를 내밀어 맛을 보듯 아들의 자지를 핥아가자 귀두 끝으로 맑은 물이 나오고 그 물을 성수처럼 쭈욱 빨아들인다.
민준과 희연은 69자세로 각자의 성기를 물고 빨아댄다.

희연의 보지에서 맑은 애액뒤로 흰 거품 같은 보지물이 새어나오자 민준은 몸을 일으켜 자지를 희연의 보지에 대고 깊숙히 밀어 넣는다.

“하악….아아아아…아들…엄마…죽을꺼같애…아아아아아…뜨거워…몰라…어떻해…아아아아…”

“헉헉…어머니…이 맛…그리웠어요…너무 먹고싶었어요…어머니..보지가…”

“아아아…아들…그런말…너무 창피해…아아…어떻해…이상해…몰라…아아아아아아…”

[뿌적뿌적~~찌걱찌걱~~퍽퍽퍽~~~]

민준의 허리에 맞춰 희연의 보지에서 음란한 소리가 들리고 희연은 점점 허리가 위로 튕겨져 올라오며 민준의 허리운동에 맞춰 엉덩이를 흔들어 댄다.

“하앙….아아아…엄마….어떻해…아아아…민준아…아아아아…사랑해…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한편..민아는 시내에서 친구를 만나고 헤어져 집으로 왔는데 남자의 구두가 방문앞에 놓여있는걸 보고 오빠 민준이 왔다는 반가운 생각에 와락 문을 열려고 하는데 방안에서 앓는듯한 목소리가 들리자 멈칫하며 동정을 살핀다.
귀를 대고 듣는데 방안에서 나는 소리는 엄마의 신음소리였다.
예전에 아빠 인수가 수감되기 전에 민아가 한밤에 엄마방을 지날 때 나던 그 흐느끼던 신음소리..
민아는 분명 구두는 오빠것인데 이 말도 안돼는 상황에 혼란스러워 하며 집 뒤로 돌아가 유리창문 밑에 숨죽이고 앉아 방안을 훔쳐본다.
방 한가운데 엄마 희연이 알몸과 그 위에서 힘찬 허리 운동을 하고있는 사내는 분명 자신의 오빠 민준이 분명했다.
민준의 거대한 좆이 엄마 희연의 보지속에 들어갈때마다 희연은 온몸을 떨며 신음소리를 내뱉는것을 보자 민아는 충격에 빠진다.
어떻게 오빠와 엄마가….

하지만 계속해서 모자의 격렬한 행위를 지켜 보던 민아의 사타구니에 뜨거운 물이 흐르는 것을 느낀다.
민아는 설마 하며 치마를 들춰 팬티를 만져보는데 보지물에 팬티 가운데가 촉촉히 젖어있다.
민아는 팬티가 젖은 것을 확인하고 손을 빼려는데 한번 손맛을 본 보지가 다시 손길을 재촉한다.
민아는 팬티위로 보지 계곡을 쓸어내리며 방안을 훔쳐본다.

“하아아아아…아들…엄마…갈꺼같애…아아아아…어떻해…제발…아아아아아아…엄마…미치겠어…아들…어서…뜨거운거….싸줘…아아아아아…제발….”

희연의 절정이 다가오자 민준은 더욱더 빨리 그리고 세게 자지를 박아댄다.
희연의 보지물이 허벅지 밑으로 그리고 방바닥까지 흘러내리며 민준의 좆은 희연의 보지속을 마음껏 유영하고 있다.

“아아아아…민준아…엄마…어떻해….아아아아….아아아아아….그만….제발….죽을꺼같애…어서…아아아아아아…”

민준도 절정에 도달해가는 중이다.
깊이 넣은 좆을 뺏다가 다시 깊게 찔러넣으며 귀두부터 부풀어 오른다.
민준은 허리를 더 빨리 움직이며 희연의 보지에 좆질을 해댄다.
어느순간..정수리부터 시작된 뜨거운 좆물을 분출이 허리를 타고 내려 귀두로 빠져나간다.
뜨거운 좆물이 엄마 희연의 보지속을 강타한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하악…하응….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민준이 좆물이 자궁벽을 때리자 희연은 기절할 듯 커다란 신음을 토해내며 허리가 위로 튕겨 올라간다.
둘의 행위를 훔쳐보던 민아의 보지도 어느새 뜨거운 애액이 흘러넘치며 오빠의 사정을 보며 엄마의 절정을 보며 민아도 보지속에 넣은 손가락을 빠르게 움직이자 입으로 신음이 새어나오려 하며 강한 자극을 받고 절정에 도달한다.
간신히 손으로 입을 막고 보지속을 헤집어 손가락 전체에 허연 보지물이 묻어 오르가즘에 도달한 민아는 후둘거리는 다리를 간신히 지탱하며 집밖으로 나간다.

희연은 절정이 끝나고도 그 여운이 남아 민준의 어깨를 꼬옥 끌어안고 미친 듯이 민준의 혀를 빨아댄다.
이 시간이 정지했으면 하는 생각으로…
하지만 잠시 후 현실로 돌아온 희연은 아들에게 다리를 벌리고 흐느끼던 자신의 모습이 너무 창피해 슬그머니 민준의 얼굴을 피해 몸을 일으킨다.
민준은 그런 희연이 너무 귀엽다.
가만히 알몸을 끌어당겨 가슴에 안아준다.

“어머니는…내 여자예요….사랑해요…”

민준의 말에 희연은 가슴이 벅차다.
비록 자신의 배로 낳은 아들이지만 무척 듬직하고 사랑스런 사내였다.
민준의 품에 안긴 희연은 어린아이처럼 품속으로 더 파고든다.
민아가 둘의 섹스하는 장면을 훔쳐봤다는 것을 까맣게 모르는 두사람은 한동안 서로를 끌어안고 떨어질줄 모른다.



“경희야..상부의 지시가 내려왔다.”

모스크바 해외무역사무소 안에 마주보고 앉아있는 장해동과 장경희는 아버지 해동에게 북으로의 지시를 전달받는다.
장해동은 중국을 거쳐 모스크바로 들어와 산선의 시베리아 임차에 대한 정보와 추후 결정에 대비해 전열을 가다듬기 위해 파견된것이다.

“뭐라고 하던가요?”

“일단 산선이 시베리아를 임차 하는것에 대해 공화국의 경제에도 도움이 될것이라는 판단을 한거같다. 물론 군부는 반대를 했지만 위원장 동지께서 결단을 내리신게야..우리 공화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일단 임차되는걸 막지는 말자고 하시더구나..”

“음…그럼 앞으로는 산선의 움직임을 더 예의 주시해야 겠네요….아버지..”

“그렇치…그리고 그 정민준이…네가 보기엔 어떻더냐..우리 공화국에 그런놈이 필요한데..포섭 할 수 있을까?”

“그놈은 자본주의에 썩어빠진 놈이니까 돈이면 해결될꺼예요…..그놈 포섭하는건 제가 책임질께요..”

“그래..대단한 놈이라고 들었다..조심하거라..”

“네..지난번에도 잡혀왔다가 풀려나면서 제 부하 세명을 순식간에 때려눕혔다는걸 보고받고는 좀 놀라기는 했어요…하지만 아버지 절 믿으세요..”

“그래..내딸 장소좌를 믿지..허허허…”

“근데 아버지…모스크바로 오신건 아무래도 군부에서 아버지를 견제하려는 수작같은데요..”

“음…그렇기도 하겠지…난 군부와는 다른 온건 노선을 걸어왔으니까…하지만 떠날 때 위원장 동지의 밀지를 받았다.”

“밀지요?”

“그래….공화국이 허장성세를 부리고 있지만 지금 인민들은 배고픔에 불만이 극에 달했다. 위원장 동지도 그 때문에 고심하시는거야..그래서 이번 시베리아 임차지에 대한 기대가 크시다..”

“그럼…..우린 산선과 한배를 탄 신세네요..”

“그놈들은 서방 자본주의에 철저히 길들여진 놈들이다..자칫 잘못하면 우리가 당해…아무튼 정민준이 포섭하는거 제대로 처리해라..”

“알겠어요…아버지도 군부와 좀 관계를 개선해보세요..”

“내 걱정은 말고..”

모스크바에서 장씨 부녀가 대화를 하고 있는 사이 삼합회 모스크바 지부에서는 마동전과 국방추가 지부장 길대성에게 추궁을 당하고 있었다.
지난번 심대호의 처리문제로 길대성도 상부의 질책을 받은터라 심기가 많이 불편했다.

“네놈들 실수로 내가 얼마나 개망신을 당한지 알아?”

“보스 죄송합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지만 다음번엔 제대로 처리하고..그 누구냐 정모냐.. 산선의 그놈..”

“네 정민준입니다”

“그놈이 모스크바로 들어오면 처치 하라는 상부의 지시다. 그놈이 위험한 인물이라고 판단한것같은데…어때 그놈에 대한 정보있냐?”

“네 보스 그놈의 가족관계부터 그놈 신상에 대해 낱낱이 알아뒀습니다.”

“음…좋아…그놈이 조만간 모스크바에 들어올꺼다. 그때는 실수없이 처리하도록..”

“네 보스..”

그렇게 북과 중국의 음모가 무르익어가는 동안 근 한달 여 만에 희연의 몸속에 들어갔던 민준은 시치미를 때고 돌아온 민아와 함께 셋이서 저녁을 먹고 다음날 오전 박미란에게 전화를 해서 퇴근 후에 만나자는 약속을 한다.
오랜만에 나온 서울 거리는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시기라도 하듯 아직 매서운 바람이 불어온다.
민준은 약속장소인 명동의 카페에 도착해서 미리 자리를 잡고 신문을 읽고있다.
6시30분이 되자 체크무늬 모직 정장에 무릅까지 오는 외투를 입은 미란이 얼굴이 붉게 상기되며 민준의 앞자리에 앉는다.
둘은 서로 마주보며 무언의 대화를 하고있지만 서로의 눈빛에서 애정을 읽을수 있다.
저녁을 먹은 두 사람은 자리를 옮겨 근처 바에서 술을 한잔한다.

“당신 회사에서 여직원들에게 인기 제일 좋은거 알아요?”

“내가? 후후”

“당신에 대한 소문이 과장되서도 돌아요..그리고 호호 어떤 여직원은 당신하고 잠도 잤다고 하던데요?”

“후후..누군지 얼굴을 보고싶구만..”

“뭐예요? 얼굴 보면 정말 잘려고요?”

“왜? 질투나?”

“흥..몰라요..”

평범한 보통의 연인들처럼 두사람은 달콤한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둘의 행동을 예의 주시하는 한쌍의 눈동자가 있었으니…
민준과 미란의 테이블에서 떨어진 곳에 정장을 입은 사내둘이 앉아서 술을 마시는척 하며 민준의 행동을 살피고 있다.
민준과 미란은 칵테일을 서너잔 마시고 민준의 뜨거운 눈빛이 미란의 얼굴에 닿자 미란은 그 눈빛이 무엇을 뜻하는지 아는듯 얼굴을 붉히고 고개를 숙인다.

“정말 예쁘군…오늘 나와 함께 있어줄꺼지?”

미란은 민준의 말에 숨이 막힌다.
가슴이 두근거려 진정이 안되는 미란의 손을 민준이 살며시 잡아 일으켜 세운다.
미란은 마지못하는척 민준에게 끌려 밖으로 나간다.
밤공기가 쌀쌀하지만 민준과 함께 있는 미란은 추운줄도 모르고 화려한 네온싸이이 번쩍이는 모텔로 이끌려 들어간다.

방에 들어가자 마자 민준은 미란을 덥석끌어안는다.
미란도 양손을 뒤로 민준의 목덜미를 잡고 민준의 행동에 몸을 맡긴다.
민준은 옆은 향수냄새가 나는 미란의 몸을 쓰다듬으며 입술을 찾아간다.
두툼한 민준의 입술이 미란의 입술을 덥고 매끄러운 혀가 미란의 입속으로 들어가자 미란은 정신없이 빨아들인다.
미란은 아직 섹스경험이 없는 숫처녀였다.
대학때 따라 다니던 남자들은 많았지만 지금까지 순결을 지키며 오늘 자신의 입술을 탐하는 남자를 기다려 왔다는듯이 서툰 몸짓으로 민준의 행동을 받아들인다.

“쭈웁..달콤하네…쭙쭙..”

“하아…몰라요…나…처음이란거 말했죠?”

“그래…..오늘 내 여자가 되는거야…”

민준이 미란을 번쩍 들어 침대에 눕힌다.
미란은 갑작스런 민준의 행동에 놀라 눈이 커진다.

“잠깐요…씻고 올께요…”

“아니 내 입술과 혀로 다 핥아서 깨끗하게 해줄꺼야..”

“아앙…몰라요…”

미란이 부끄러워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자 민준은 옷을 벗는다.
미란은 민준의 다음행동이 없자 살그머니 손을 치우는데 민준의 탄탄한 가슴이 눈에 들어오자 더 부끄러워 눈을 감는다.
민준은 팬티까지 벗어버리자 팬티속에서 숨죽이고 기다리던 자지가 위용을 들어내며 고개를 쳐든다.
미란은 손가락 사이로 민준의 자지를 보며 입이 쩌억 벌어진다.
자위를 즐기는 편은 아니었지만 가끔 혼자 달랠 때 보았던 야동에서도 민준같이 거대한 물건을 본적이 없는 미란은 두려운 생각까지 든다.
그 커다란게 자신의 꽃잎을 찢기라도 할듯이…

민준은 옷을 모두 벗자 미란의 치마를 들어올린다.
부끄러움에 다리를 오무리려는 미란의 다리를 벌리자 검정스타킹 안에 핑크색 앙증맞은 팬티가 눈에 들어온다.
두툼한 보지 둔덕을 감싸안은 팬티를 보자 민준의 자지 끝에서는 겉물이 흘러내린다.
스타킹과 팬티를 동시에 잡아 찢듯이 벗겨내자 뽀얀 속살에 검은 수풀이 무성하게 자라있고 그 안에 20여년을 간직해온 그녀의 순결한 조갯살이 자리잡고있다.
민준은 치마밑으로 스타킹과 팬티를 벗겨내고 자켓을 벗겨낸다.
레이스가 달린 블라우스위로 봉긋한 가슴윤곽이 들어나며 블라우스 단추를 풀어가자 팬티와 세트인 핑크색 브라가 들어나는데 긴장이 되었는지 가슴이 심하게 볼록거린다.
민준은 미란의 손을 치우고 입술을 찾아간다.
민준의 입술이 닿자 미란은 혀를 민준의 입속으로 먼저 넣어준다.

“쭈욱쭙쭙~~맛있어…넌…사랑스런 여자야…”

“하아…몰라요..부끄러워요…”

민준이 혀를 빨며 등뒤로 브라 호크를 잡고 열자 가슴을 감싸고 있던 브라가 서서히 벗겨지며 사과 반쪽을 잘라 엎어놓은듯한 아름다운 젖가슴이 들어난다.
아직 남자의 손길을 타지 않은 미란의 젖꼭지는 분홍색의 아주 작은 콩알만하다.
민준은 입술을 젖꼭지로 가져가 마음껏 빨아들인다.

[쭈욱쭉쭉쭉쭉~~]

“하아…아아아…흐응…아음…”

미란은 치마만 입은 채 다리를 비비 꼬며 젖꼭지에서부터 시작된 감각에 숨을 할딱거린다.
민준은 탄력있고 아름다운 미란의 젖꼭지와 유방을 입과 손으로 애무해간다.
남자의 손이 처음 닿는 미란의 젖가슴은 요동치고 있다.
자위할 때 가슴을 혼자 만져본적있는 미란은 자신의 손과 민준의 손길이 너무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이런 느낌일줄은 상상도 못했다.

민준이 젖꼭지를 만지던 손을 내려 아랫배를 쓰다듬다가 미란의 보지털로 손을 옮기자 미란은 몸을 움추린다.
숫처녀의 본능인걸 아는 민준은 서두르지 않고 서서히 수풀을 헤치며 미란의 긴장을 풀어준다.
처음 경험하는 여자에겐 무리한 애무는 오히려 여자의 긴장과 불안을 고조시킬수있다는걸 아는 민준은 젖꼭지를 빨며 손으로 클리토리스만 자극해준다.

“하아..거기…이상해요…아아아…어떻해…창피해요…아아아…”

민준이 클리토리스를 비벼주자 미란의 보지에서 애액이 흘러 나온다.
미란은 자신의 음부를 타고 뜨거운 애액이 자위할 때 보다 더 많이 흘러 내리자 창피한 마음에 눈을 꼭감는다.
민준은 흥건히 젖은 미란의 보지를 확인하고 서서히 몸을 싣는다.
그리고 다리를 벌려 귀두를 보지입구에 댄다.

“하아..뜨거워요…그리고…나….무서워요…아프겠죠?”

“처음엔 아플꺼야…많이…그리고 내것이 좀 크거든…자…몸에 힘을빼고…들어갈께…”

“아아아…몰라요….어떻해….”

민준의 귀두가 미란의 보지입구에 걸쳐진다.
흥건하게 젖은 보지라도 워낙 입구가 좁아 민준의 아이 주먹만한 귀두가 쉽사리 진입하지 못한다.
하지만 미란은 벌써부터 보지가 불에 데인듯 화끈하며 고통이 밀려온다.

“아악…..아파요…..하지만….참아볼께요…아아…”

민준은 사랑스럽게 미란을 내려다 보며 다시 귀두를 미란의 좁은 동굴로 진입시킨다.
귀두가 마치 찰고무로 만든 원통에 들어가려는듯 좁은 보지구멍에 걸려 빡빡한 느낌으로 조금씩 안쪽으로 밀려 들어간다.

“아악…아악…아파요…흑흑…”

미란은 극심한 고통에 몸서리를 친다.
이런 고통은 상상도 못했던 미란에게 너무나 큰 민준의 자지는 더욱 고통을 배로 만들어준다.
민준은 미란의 고통은 이해하지만 한번을 넘어야 할 산이란 생각으로 좁디 좁은 미란의 구멍에 불기둥을 집어 넣는다.

“아윽…아악…”

희열보단 고통의 신음소리가 새어나오고 이를 악물고 참는 미란을 위해 민준은 자지를 넣고 그대로 멈춘다.

“지금 내꺼가 들어갔어..전부…많이 아프지?”

“정말…그 큰게 다 들어간거예요? 아아…아프긴 하지만 참을께요…근데 계속 아프기만 한가요?”

“아냐…고통이 지나가면서 또다른 희열이 찾아올꺼야…자 움직일께…”

민준의 자지가 좁은 미란의 보지구멍에서 빠져나오자 미란은 넣을때보다 오히려 더 아픈것같아 민준의 어깨를 꼭 잡고 이를 악문다.

“으윽…아윽….”

다시 진퇴를 거듭하는 민준의 자지는 여린 미란의 꽃잎을 무참하게 짖밟는다.
빠져 나오는 민준의 자지에 선홍빛 혈흔이 보인다.
미란이 간직해온 처녀막이 터지며 나온 피였다.
민준은 최대한 미란이 아프지 않게 조심조심 자지를 넣고 뺀다.
그렇게 하기를 몇분..미란의 보지는 얼얼한 통증을 주지만 또 다른 느낌이 머리속에 터져 나온다.

“아앙…이상해요…몸이…하악…뜨는 것 같아요…아직도 아프긴 한데…아아아…몰라…말로 표현이 안돼요…”

“그래 조금만 더 참아봐..날아갈거같을꺼야…”

“하아…그래요…아아아…점점 이상해져요…어떻해요….밑에서 뭐가 나올것만 같애요..아아아아…”

“뭔가 나올것같으면 마음껏 내보내…그게 무엇이든 다 사랑스러울 테니까…”

“하음…몰라요..창피해요..어떻해….하아아아….하앙…..”

미란이 파괴의 고통을 점점 잊어갈 쯔음 민준의 허리가 강하게 내리 꽂히며 미란의 보지를 짖이긴다.
굵고 커다란 민준의 좆이 미란의 보지를 헤집어 놓자 아픔과 함께 말못할 쾌감이 전해진다.

“아아앙….어떻해요…나….쏟아질거 같애요…소변이 마려운것처럼…어떻해….쌀거같애요…아아아…”

경험이 없는 미란에게 지금의 상황을 어찌 말로 설명할수있을까..
미란은 첫 경험에서 느끼기 힘들다는 절정에 도달하는 중이다.
오줌이 마려운 듯 한 남자 아이들이 처음 자위할 때 느끼는 그런 느낌이다.

“아앙…몰라…어떻해…아아아아….막…흘러요…쏟아져요…하앙…아아앙…..”

민준은 절정에 도달하는 미란의 몸을 보며 더 깊이 더 빨리 더 강하게 허리를 움직인다.
미란은 머리속에 하얗게 변하며 몸속 깊은곳에서 폭발을 시작한다.
머리를 흔들며 눈동자가 뒤집어 지는게 제대로 절정을 맞이하는 표정이다.
민준도 귀두가 빠르게 자극받으며 고환에서 출발한 뜨거운 정액이 미란의 보지속을 때린다.

“아아아아아앙….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하악…하윽….하아아아아아아….”

뜨거운 좆물이 미란의 자궁으로 쏟아져 들어오며 미란은 숨을 쉴수 없이 가슴이 터질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민준은 허리를 밀어 붙여 미란의 보지속에 자지를 찔러넣고 쏟아지는 정액을 느끼며 미란의 가슴에 얼굴을 묻는다.
민준의 등에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이 격렬했던 몸짓을 대신 표현해준다.
그렇게 다정하게 끌어안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동안 집에서 희연은 가만히 한숨을 쉬며 아들의 부재를 아쉬워한다.

민준과 미란이 정사를 벌이는 모텔 앞 검은색 세단이 서있다.
바에서부터 둘의 뒤를 조심스럽게 따르던 일행이다.
사내 하나가 전화기로 어디론가 보고를 한다.

“네 과장님..둘이 지금 모텔에 들어간지 2시간 가량 됩니다. 네..네..그럼 철수하겠습니다..”

“철수하래?”

“응..오늘밤은 더 이상 지켜보지 않아도 된다네..내일 다시 ?아붙으래..”

“씨발…어떤 새끼 떡치는 동안 그걸 감시해야 한다니..그나저나 녹음은 잘 했지?”

“그래 기집년 쌕쓰는 소리밖에 업지만…근데 그 새끼 처녀먹으면서 절정에 올려주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던데..흐흐..”

“난놈은 난놈이야…그만 가자…”

세단이 모텔앞을 떠나는 시간 남산의 한정식집에 이해용이 부하와 술을 마시고 있다.

“그놈이 아무래도 모스크바로 출국하기 전에 뭔가 찾아내야 할텐데…”

“과장님..증거도 부족하고 아무래도 단순 강도 사건 같은데요…심대호를 구해낸것도 보면…”

“아냐아냐…냄새가 나..늑대새끼의 더러운 욕망 냄새가 너무나..”

“그렇다고 증거도 없는 놈을 잡아 가둘수도 없고요…산선의 입김이 너무 쎄서요..”

“음…이회장 집무실에 도청장치를 부착해야 할텐데…”

“과장님..거긴 일국의 정보국보다 더 치밀한 곳입니다. 자칫 큰 탈이 날수있거든요…”

“알아 그래서 고민하는거잔아…아니다…경철아..”

“네 과장님..”

“그년 이회장 손녀 그년 뒤를 밟아 보라고 해라..”

이회장의 손녀면 이은수를 말한다.
고경철은 과장의 지시에 어디론가 전화를 해 내일부터 이은수를 감시하고 만나는 사람들 대화 내용을 녹음하라고 지시한다.

“조심스럽게 진행해라…자칫 산선에서 눈치라도 채면 원장님이 곤란해지신다..”

“네 과장님..”

이해용과 고경철이 술을 마시며 정민준에 대한 내사를 시작하려고 하는 그 시간 이회장의 집 이은수의 방에서는 은수가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있다.

“그래..그사람 돌아왔어…아니 말도 한마디 못해봤어…아냐 언니…모르겠어 그사람에 대한 내 감정이…그래…내일 만날까? 알았어..오후에 전화할께..응 잘자..”

은수는 전화를 끊고 침대에 눕는다.
머리속은 온통 정민준에 대한 모습으로 가득하다.
커다란 키 강인한 이목구비 검게 그을린 피부 단단한 팔 근육 꼿꼿한 자세..모든 것이 너무 강렬하게 은수의 마음에 자리잡는다.
할아버지도 은수와 강실장 앞에서 입버릇처럼 정민준의 칭장을 아끼지 않는다.
은수의 마음엔 어느새 정민준의 존재가 가득하다.

실크 슬립 사이로 쭈욱뻗은 하얀 다리가 은수의 손에 만져진다.
정민준을 떠올리면 은수의 몸은 달아오른다.
지금도 자신의 마음을 털어 놓는 유일한 선배이자 친구인 강미영에게 전화를 하며 정민준의 얘기를 하는 동안 부끄럽지만 몸이 달아올라 팬티 안쪽이 축축한 것 같았다.

은수는 허벅지를 더듬어 올라오며 팬티속으로 손을 넣어 흥건하게 젖어버린 보지를 만져간다.
손가락이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며 구멍속으로 빠져들자 온몸이 덜덜 떨리며 짜릿한 자극을 맛본다.

“하윽…민준씨…어서..넣어주세요…아아아…제발….”

또 하나의 여인이 까만밤에 정민준을 생각하며 자신의 뜨거운 몸뚱아리를 홀로 식히는 중이다.
은수는 눈을 감고 정민준을 상상하며 마음껏 자신의 보지를 쑤시고 있다.
침대 머리옆 스탠드의 흐린 불빛이 은수의 벌어진 보지속을 비추며 은수는 애액을 흘려가며 허리를 들어올리고 보지속을 헤집어 놓는다.

“하악…제발…어서…아아아…어떻해….아아아아아….”

정민준을 가슴에 담고 사는 여인들이 하나씩 늘어가는 그시간 민준은 그 사실을 모른채 미란을 끌어안고 달콤한 잠에 빠져있다.

PS. 글이 올라오는게 늦어서 죄송합니다. 한편을 써내려 가는 시간이 점점 더 걸리네요..원작과 좀 다르게 구성하려니 진도가 늦어집니다. 사죄하는 뜻으로 이번편엔 섹장면 많이 넣으니 즐감하시고요..다음편이 1부 마지막이 됩니다. 빠른 시간안에 올려 드리겠습니다. 그럼 행복한 오후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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