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부]
[탁....타탁.....탁.....탁........탁탁탁......탁....]
잠결에 들리는 소리...
순간 눈을 떴다.
희미한 가로등..불빛...
나방들이 그 불빛을 향해 몸을 부딪히고 있다.
"흐읍..........."
몸을 일으켰다.
골목어귀.. 가로등 아래.. 여지껏 기절해 있었나보다.
온몸이 아프다.
마치 쇠몽둥이로 맞은 것처럼.. 허벅지에서 느껴오는 고통에
몸을 일으킬 수 조차 없다.
다리를 절며 [지윤]이네 집으로 향한다.
[띵동]~
[띵동...띵동...]
[철커덕]..
[지윤]이가 긴 파마머리가 엉클해진채... 힘없이 서있다.
눈아래... 눈물자욱이 시커멓게 선명하다.
입술도 터져 있었다....
나를 보더니 와락 껴안으며 흐느꼈다.
"흑흑...오빠...."
"어떻게 됐어??????? 연희는????? 어??????????"
"흑흑..............무서워...오빠...흑흑흑...."
"빨리 얘기해봐!!!!.. 이 기집애야!!!!... 연희는???? 어???????????"
"방금.... 남자들이 잡아갔어!!.....흑흑흑........"
"이런..!!!!!!.. 경찰에 신고 안하고 뭐해?????????? 어???????????...."
"흑흑.......무서워......흑흑...................."
"이..기집애........ 씨발.............여보세요..!!... 거기 112죠????...."
[지윤]이의 집밖에 서성이고 있다.
5분후 파출소 순경 두명이.. 빽차에서 느긋하게 내린다.
"신고하신 분 맞으세요????"
"네!!!...사채업자놈들이 납치한거에요... 지금... 납치 당한거라구요...."
"실종신고는 서에 가셔서 하셔야 하는건데요.."
"뭐라구요??????? 방금 납치 당했는데.. 빨리 이일대 봉쇄하셔서.. 잡아주셔야지요!!..."
"아니.. 무슨 인적사항이라도 알아야... 검문이라도 하고 잡지요...."
"네??????????..."
"빨리 타세요... 서에 가서 사건경위서를 작성하고.. 하려면 증언이 필요하니까..."
"........."
지금 몸은 달아 죽겠는데.. 이것들.. 도대체 뭐야???????????
[지윤]이를 불러내 빽차에 함께 탔다.
그제서야 이집저집.. 불이 켜지며 내다보는 창문 밖 사람들의 얼굴이 보인다.
파출소....
술에 취해... 자빠져 자는 사람들..
막말과 쌍욕을 해가면서 싸우는 사람들...
한켠에 [지윤]이와 나란히 앉아서 사건 경위에 대해 증언을 했다.
무표정한 순경이 열심히 컴퓨터로 입력을 한다.
"그러면.. 서연희 씨... 아는 사람들인데.. 이건 납치라고 보기에도.. 애매하고..."
"아니!!!!!!!!!.... 도대체 무슨 말씀이세요!!!!.... 내가 이렇게 만신창이 당하고..
그새끼들이 여자사는 집에 쳐들어가...다짜고짜 끌고 갔다잖아요!!!....."
"흐음.... 거.. 목소리 낮추고!!..... 거 아가씨... 싫다는걸 강제로 끌고 갔어요??
아님.. 같이 나간거에요?????..."
"흑흑............... 때리고... 하면서......흑흑....."
"거봐요!!!!... 얘.. 지금 입술 터진거 안보여요???????? 네???????..."
"아...거!!!.. 목소리 낮추라니까?????????...... 하여간 지금 신고 했으니까...
댁에 가셔서 기다리세요...."
"빨랑... 형사들... 데리고 들이닥치셔야죠!!!!..... 저도 같이 갈꺼란 말이에요!!!!!..."
"참내.... 아저씨... 마음 조급한건 알겠는데요... 그 사람들 인적사항도 모르잖아요...
어딜 들이 닥쳐요...네??...."
"씨이발.... 무슨..경찰이....."
"아니...!!...이사람이...지금.!!!... 당신 말 조심하지 못해!!!!!!!!!!..... 신고
들어갔다잖아!!!!!!!......"
"서기현이... 돈 빌려준놈 잡으면 되잖아요!!!!!!!......"
"아... 그놈의 서기현이가 어디 있는지... 당신 알어????????? 어??????????...."
"씨이발..........."
밖으로 뛰쳐 나왔다.
[지윤]이가 급하게 ?아 나온다.
"흑흑..... 오빠... 같이가...."
"야!!!....씨발... 성지윤!!!!!..니가 진작에... 신고 했었으면... 됐을꺼 아냐!!!!!! 어????????"
"흑흑흑........무서웠어.....오빠........흑흑.....미안해....."
"씨이발...진짜... 이 개새끼들....... 저.. 씨발 짭새새끼들도... 씨발...... 후우......."
그때 였다..
[지윤]이의 짧은 핫팬츠... 사이로... 그 새하얀 허벅지.. 사이에.. 붉은 무언가가 비쳐졌다.
"......서.......설마......"
"야!!!..... 성지윤!!!... 너 이거.....머야???........."
"......아냐... 아무것도.........."
"너 똑바로 말 못해!!!!!!!!!!!! 어????????????????...."
"흑흑흑......아까........그놈들이.......흑흑........."
"야이 병신 같은 기집애야!!!!!!!!!!!!!...... 너 당한거야???????? 어?????????"
"엉엉.......오빠.... 흑흑흑..............."
"이리와!!!!!!!!!!....씨발.... 신고해야지... 이 병신아!!!........"
"안돼!!!!!!!...오빠..........싫어..........흑흑흑..............."
[지윤]이가 완강히 거부한다.
결사적으로 절대 안된다는 것이다..
"야이...병신아!!!!!!!!!!!....이........씨발...........흑..."
"오빠아...........흑흑흑..................................."
[지윤]이가 내 목을 끌어안고 처절하게 울고 있다.
"이...이럴수가............"
"연희....연희가...지금...."
[지윤]이가 이런 일을 당했는지도 모르고 여지껏 [연희]일로 걱정만 한것이었다.
[지윤]이가 당한일도 당한일이지만 [연희]걱정에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
"흑흑흑..........오빠............"
눈깔이 뒤집혀 졌다.
"이............씨발!!!!!!!!!!!!!!!!!!!!!!!!!!!!............"
[퍽!!!!!!!!!!!!!!!!!!!!!!!!]
파출소 앞의 화분을 들어 파출소 유리로 내 던진 것이다.
유리가 우르르 쏟아져 내렸고... 경찰들이 놀래 뛰쳐나왔다.
"야이 개새끼들아!!!!!!!!!!!!!!.... 지금 여자가 납치당했다고!!!!!!!!!!!!!!!!!!!!....."
경찰서 유치장...
[연희]가 납치를 당하고...[지윤]이가... 강간을 당하다니.....
"야이!!!!!!!!!!!! 씨발놈들아!!!!!!!... 사람이 납치를 당했는데... 니들.. 그러고 앉아
있을꺼야??????????? 어??????????????"
"저새끼..저거.. 완전 또라이네????...."
"야이새끼야..!!... 지금 서기현이 행적 추적중이잖아!!!... 너 까불면 진짜 감옥살이 보내준다..
어????????..."
다음날...
"저기요!!!!!!!!!..... 서기현이.. 그새끼.. 잡았대요??????? 네????????"
"거.. 조용히 안있을래?????...."
"이씨발!!!....진짜.......사람이 지금 납치 당했잖아요!!!!!..."
"찾고 있다잖아.... 이새끼야!!!!!!!!!!..........."
몇시간 후...
밖으로 나왔다.
꼬박 하루를 유치장에 있었던 것이다.
[공무집행 방해및 기물훼손죄....]
편의점에 들려 핸드폰 밧데리부터 충전시켰다.
리셋을 시켰다.
아직도 안절부절 못하고 미쳐버리겠다.
"야!!!.. 이새끼.. 너 혼날래????? 무슨 일 있으면 있다고 말을 해야 할꺼 아니야???"
"씨발....!!!....좃같아서..진짜...... 당분간 못나가!!!...."
"어???? 이새끼가.....진짜..."
"전화끊어...!!....씨발......"
[띠링~]
[오빠.... 연희 새벽에 자기네 집에 와있대.....]
"어???????? 지윤이 문자???...."
급하게 전화를 건다.
[연희]에게 거는 전화다.
안받는다..
택시를 잡아타고 [연희]네로 향한다.
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컴컴한 방안...[연희]가 침대위에 이불을 뒤집어 쓴채 혼자 누워 있다.
"연희야!!!!!!!!!!!......"
"흑흑.......오빠........"
"씨발놈들 어딨어???????? 어???????????"
"아까.... 형사들.. 왔다 갔고 다 얘기 했어.........."
"빨리 말 안해????????????....어????????????????????????.."
"오빠...무서워......그러지마.....흑흑...................."
"연희야...........씨이발.......흑...."
"오빠.....흑흑흑....................."
[연희]가 힘없이 내 어깨에 기대어 울고 있다.
미쳐버리겠다.
"너.. 괜찮아??????? 지윤이 처럼... 너도 당한거야????? 어????????....."
"흑흑..........."
"형사들한테.. 말 했어????? 어???????????........."
"으흑흑흑............"
"야!!!!..... 이 씨발.... 니들 도대체 왜 그래?????? 어??????.....씨발...."
"엉엉........오빠아............"
"이...개새끼들............ 다 죽여버릴꺼야... 이 씨발....."
"흑흑흑..................."
[연희]를 껴앉고 있다.
지금의 이 심정을 무어라 표현해야 할까...
[지윤]이..... [연희]....... 이 두 여자가 그 쌩양아치 같은 놈들에게...
가슴이 난도질을 당한것 같다.
모든걸 다 잃어버린듯 허무함이 느껴진다.
"오빠... 가..... 나 혼자 있을래....."
"너 출근 안해????..................."
"직장 더이상 못나가.... 그 새끼들이 거기까지 찾아가서 행패 부렸대..."
"뭐???????????????????......................."
"나 잡혀가는 날... 그날 저녁에 거기 들이 닥쳤대..... 나 챙피해서 못나가...."
"씨이발.............."
"오빠한테도...흑흑.........챙피해......"
"야이!!!!! 병신들아!!!!!!! 그런일 당하면.... 신고해야지... 니들 진짜 병신이냐??? 어?????"
"오빠...가......... 빨리!!!!!!!!!!..........흑흑흑......."
"씨이발...!!!!!!!......그딴 더러운 짓 당하고도... 가만히 있냐??????? 어???????....."
"흑흑......어떻게해..... 미안해....오빠...흑흑흑......"
"그놈의 미안하다는 소리... 이젠 지겹다...어!!!!!...... 좃같아서..... 씨이발......."
밖으로 뛰쳐나왔다.
지금 눈에 뵈는게 없다.
나의 소중한... [연희]... [연희]가 강간을 당하다니...
설마 했는데... 진짜다....
경찰서로 쳐들어 갔다.
"머야????........"
"그 양아치 새끼들 어딨어요???? 네?????????........"
"아니.... 이사람이.. 지금 다짜고짜...."
"연희 만났다면서요!!..... 그새끼들 잡았어요????????"
"납치 아니라잖아!!!!!!....... 여기 연대보증 때문에.. 사무실에서 얘기 하고..
몇시간 후에 보냈다잖아!!!!........."
"그 얘길 믿어요???????????? 씨발.... 걔네들..... 어제... 그새끼들한테..... 후우..."
"당신... 걱정한거는 알겠는데... 무사히 잘 왔으니까.. 돌아가..소란피우지 말고.."
"씨발... 무사한게 아니잖아!!!!....니미...씨발... 그새끼들한테......씨이발......"
"그새끼들한테 뭐???? 강간당했다고???????? 그런일 당했으면.. 직접 신고하라 그래?????"
"뭐라구요??????........."
"그래야 정식으로 신고 접수 들어가는거야......."
"아니.... 여자들이 그게 쉽나요??????? 그새끼들 잡아들여 족치면 되잖아요!!!!.."
"아니.. 이사람이... 당신...또 저기 들어갈래???????? 어????????????..."
돌아버리겠다.
밖으로 나왔다.
주먹이 부들부들 떨린다.
누구 하나 시비라도 거는 놈이 있다면 존나게 패버리고 싶을 정도이다.
"이개새끼들............"
다시 [연희]네 집으로 향했다.
[띠링]~
[오빠.. 연희 만났어??]
"이런...병신같은 기집애... 씨발........."
[연희]의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너무 흥분하고 광분한채... 어쩔줄 몰라하고 있다.
불꺼진 어두운 방...
아까와 같이 혼자 이불을 뒤집어 쓰고 누워있다.
차츰... 울화를 누그려 트렸다.
열받은건 열받은거고...
그런 험한 꼴을 당한 [연희]의 심정은 어떨까...
그 마음을 헤아려 주어야 하겠다.
"연희야.... 자..??.."
".....나 혼자 있을래..."
"아까.. 미안해....."
"................"
[연희]는 이불을 뒤집어 쓴채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후우..............."
[탁....타탁.....탁.....탁........탁탁탁......탁....]
잠결에 들리는 소리...
순간 눈을 떴다.
희미한 가로등..불빛...
나방들이 그 불빛을 향해 몸을 부딪히고 있다.
"흐읍..........."
몸을 일으켰다.
골목어귀.. 가로등 아래.. 여지껏 기절해 있었나보다.
온몸이 아프다.
마치 쇠몽둥이로 맞은 것처럼.. 허벅지에서 느껴오는 고통에
몸을 일으킬 수 조차 없다.
다리를 절며 [지윤]이네 집으로 향한다.
[띵동]~
[띵동...띵동...]
[철커덕]..
[지윤]이가 긴 파마머리가 엉클해진채... 힘없이 서있다.
눈아래... 눈물자욱이 시커멓게 선명하다.
입술도 터져 있었다....
나를 보더니 와락 껴안으며 흐느꼈다.
"흑흑...오빠...."
"어떻게 됐어??????? 연희는????? 어??????????"
"흑흑..............무서워...오빠...흑흑흑...."
"빨리 얘기해봐!!!!.. 이 기집애야!!!!... 연희는???? 어???????????"
"방금.... 남자들이 잡아갔어!!.....흑흑흑........"
"이런..!!!!!!.. 경찰에 신고 안하고 뭐해?????????? 어???????????...."
"흑흑.......무서워......흑흑...................."
"이..기집애........ 씨발.............여보세요..!!... 거기 112죠????...."
[지윤]이의 집밖에 서성이고 있다.
5분후 파출소 순경 두명이.. 빽차에서 느긋하게 내린다.
"신고하신 분 맞으세요????"
"네!!!...사채업자놈들이 납치한거에요... 지금... 납치 당한거라구요...."
"실종신고는 서에 가셔서 하셔야 하는건데요.."
"뭐라구요??????? 방금 납치 당했는데.. 빨리 이일대 봉쇄하셔서.. 잡아주셔야지요!!..."
"아니.. 무슨 인적사항이라도 알아야... 검문이라도 하고 잡지요...."
"네??????????..."
"빨리 타세요... 서에 가서 사건경위서를 작성하고.. 하려면 증언이 필요하니까..."
"........."
지금 몸은 달아 죽겠는데.. 이것들.. 도대체 뭐야???????????
[지윤]이를 불러내 빽차에 함께 탔다.
그제서야 이집저집.. 불이 켜지며 내다보는 창문 밖 사람들의 얼굴이 보인다.
파출소....
술에 취해... 자빠져 자는 사람들..
막말과 쌍욕을 해가면서 싸우는 사람들...
한켠에 [지윤]이와 나란히 앉아서 사건 경위에 대해 증언을 했다.
무표정한 순경이 열심히 컴퓨터로 입력을 한다.
"그러면.. 서연희 씨... 아는 사람들인데.. 이건 납치라고 보기에도.. 애매하고..."
"아니!!!!!!!!!.... 도대체 무슨 말씀이세요!!!!.... 내가 이렇게 만신창이 당하고..
그새끼들이 여자사는 집에 쳐들어가...다짜고짜 끌고 갔다잖아요!!!....."
"흐음.... 거.. 목소리 낮추고!!..... 거 아가씨... 싫다는걸 강제로 끌고 갔어요??
아님.. 같이 나간거에요?????..."
"흑흑............... 때리고... 하면서......흑흑....."
"거봐요!!!!... 얘.. 지금 입술 터진거 안보여요???????? 네???????..."
"아...거!!!.. 목소리 낮추라니까?????????...... 하여간 지금 신고 했으니까...
댁에 가셔서 기다리세요...."
"빨랑... 형사들... 데리고 들이닥치셔야죠!!!!..... 저도 같이 갈꺼란 말이에요!!!!!..."
"참내.... 아저씨... 마음 조급한건 알겠는데요... 그 사람들 인적사항도 모르잖아요...
어딜 들이 닥쳐요...네??...."
"씨이발.... 무슨..경찰이....."
"아니...!!...이사람이...지금.!!!... 당신 말 조심하지 못해!!!!!!!!!!..... 신고
들어갔다잖아!!!!!!!......"
"서기현이... 돈 빌려준놈 잡으면 되잖아요!!!!!!!......"
"아... 그놈의 서기현이가 어디 있는지... 당신 알어????????? 어??????????...."
"씨이발..........."
밖으로 뛰쳐 나왔다.
[지윤]이가 급하게 ?아 나온다.
"흑흑..... 오빠... 같이가...."
"야!!!....씨발... 성지윤!!!!!..니가 진작에... 신고 했었으면... 됐을꺼 아냐!!!!!! 어????????"
"흑흑흑........무서웠어.....오빠........흑흑.....미안해....."
"씨이발...진짜... 이 개새끼들....... 저.. 씨발 짭새새끼들도... 씨발...... 후우......."
그때 였다..
[지윤]이의 짧은 핫팬츠... 사이로... 그 새하얀 허벅지.. 사이에.. 붉은 무언가가 비쳐졌다.
"......서.......설마......"
"야!!!..... 성지윤!!!... 너 이거.....머야???........."
"......아냐... 아무것도.........."
"너 똑바로 말 못해!!!!!!!!!!!! 어????????????????...."
"흑흑흑......아까........그놈들이.......흑흑........."
"야이 병신 같은 기집애야!!!!!!!!!!!!!...... 너 당한거야???????? 어?????????"
"엉엉.......오빠.... 흑흑흑..............."
"이리와!!!!!!!!!!....씨발.... 신고해야지... 이 병신아!!!........"
"안돼!!!!!!!...오빠..........싫어..........흑흑흑..............."
[지윤]이가 완강히 거부한다.
결사적으로 절대 안된다는 것이다..
"야이...병신아!!!!!!!!!!!....이........씨발...........흑..."
"오빠아...........흑흑흑..................................."
[지윤]이가 내 목을 끌어안고 처절하게 울고 있다.
"이...이럴수가............"
"연희....연희가...지금...."
[지윤]이가 이런 일을 당했는지도 모르고 여지껏 [연희]일로 걱정만 한것이었다.
[지윤]이가 당한일도 당한일이지만 [연희]걱정에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
"흑흑흑..........오빠............"
눈깔이 뒤집혀 졌다.
"이............씨발!!!!!!!!!!!!!!!!!!!!!!!!!!!!............"
[퍽!!!!!!!!!!!!!!!!!!!!!!!!]
파출소 앞의 화분을 들어 파출소 유리로 내 던진 것이다.
유리가 우르르 쏟아져 내렸고... 경찰들이 놀래 뛰쳐나왔다.
"야이 개새끼들아!!!!!!!!!!!!!!.... 지금 여자가 납치당했다고!!!!!!!!!!!!!!!!!!!!....."
경찰서 유치장...
[연희]가 납치를 당하고...[지윤]이가... 강간을 당하다니.....
"야이!!!!!!!!!!!! 씨발놈들아!!!!!!!... 사람이 납치를 당했는데... 니들.. 그러고 앉아
있을꺼야??????????? 어??????????????"
"저새끼..저거.. 완전 또라이네????...."
"야이새끼야..!!... 지금 서기현이 행적 추적중이잖아!!!... 너 까불면 진짜 감옥살이 보내준다..
어????????..."
다음날...
"저기요!!!!!!!!!..... 서기현이.. 그새끼.. 잡았대요??????? 네????????"
"거.. 조용히 안있을래?????...."
"이씨발!!!....진짜.......사람이 지금 납치 당했잖아요!!!!!..."
"찾고 있다잖아.... 이새끼야!!!!!!!!!!..........."
몇시간 후...
밖으로 나왔다.
꼬박 하루를 유치장에 있었던 것이다.
[공무집행 방해및 기물훼손죄....]
편의점에 들려 핸드폰 밧데리부터 충전시켰다.
리셋을 시켰다.
아직도 안절부절 못하고 미쳐버리겠다.
"야!!!.. 이새끼.. 너 혼날래????? 무슨 일 있으면 있다고 말을 해야 할꺼 아니야???"
"씨발....!!!....좃같아서..진짜...... 당분간 못나가!!!...."
"어???? 이새끼가.....진짜..."
"전화끊어...!!....씨발......"
[띠링~]
[오빠.... 연희 새벽에 자기네 집에 와있대.....]
"어???????? 지윤이 문자???...."
급하게 전화를 건다.
[연희]에게 거는 전화다.
안받는다..
택시를 잡아타고 [연희]네로 향한다.
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컴컴한 방안...[연희]가 침대위에 이불을 뒤집어 쓴채 혼자 누워 있다.
"연희야!!!!!!!!!!!......"
"흑흑.......오빠........"
"씨발놈들 어딨어???????? 어???????????"
"아까.... 형사들.. 왔다 갔고 다 얘기 했어.........."
"빨리 말 안해????????????....어????????????????????????.."
"오빠...무서워......그러지마.....흑흑...................."
"연희야...........씨이발.......흑...."
"오빠.....흑흑흑....................."
[연희]가 힘없이 내 어깨에 기대어 울고 있다.
미쳐버리겠다.
"너.. 괜찮아??????? 지윤이 처럼... 너도 당한거야????? 어????????....."
"흑흑..........."
"형사들한테.. 말 했어????? 어???????????........."
"으흑흑흑............"
"야!!!!..... 이 씨발.... 니들 도대체 왜 그래?????? 어??????.....씨발...."
"엉엉........오빠아............"
"이...개새끼들............ 다 죽여버릴꺼야... 이 씨발....."
"흑흑흑..................."
[연희]를 껴앉고 있다.
지금의 이 심정을 무어라 표현해야 할까...
[지윤]이..... [연희]....... 이 두 여자가 그 쌩양아치 같은 놈들에게...
가슴이 난도질을 당한것 같다.
모든걸 다 잃어버린듯 허무함이 느껴진다.
"오빠... 가..... 나 혼자 있을래....."
"너 출근 안해????..................."
"직장 더이상 못나가.... 그 새끼들이 거기까지 찾아가서 행패 부렸대..."
"뭐???????????????????......................."
"나 잡혀가는 날... 그날 저녁에 거기 들이 닥쳤대..... 나 챙피해서 못나가...."
"씨이발.............."
"오빠한테도...흑흑.........챙피해......"
"야이!!!!! 병신들아!!!!!!! 그런일 당하면.... 신고해야지... 니들 진짜 병신이냐??? 어?????"
"오빠...가......... 빨리!!!!!!!!!!..........흑흑흑......."
"씨이발...!!!!!!!......그딴 더러운 짓 당하고도... 가만히 있냐??????? 어???????....."
"흑흑......어떻게해..... 미안해....오빠...흑흑흑......"
"그놈의 미안하다는 소리... 이젠 지겹다...어!!!!!...... 좃같아서..... 씨이발......."
밖으로 뛰쳐나왔다.
지금 눈에 뵈는게 없다.
나의 소중한... [연희]... [연희]가 강간을 당하다니...
설마 했는데... 진짜다....
경찰서로 쳐들어 갔다.
"머야????........"
"그 양아치 새끼들 어딨어요???? 네?????????........"
"아니.... 이사람이.. 지금 다짜고짜...."
"연희 만났다면서요!!..... 그새끼들 잡았어요????????"
"납치 아니라잖아!!!!!!....... 여기 연대보증 때문에.. 사무실에서 얘기 하고..
몇시간 후에 보냈다잖아!!!!........."
"그 얘길 믿어요???????????? 씨발.... 걔네들..... 어제... 그새끼들한테..... 후우..."
"당신... 걱정한거는 알겠는데... 무사히 잘 왔으니까.. 돌아가..소란피우지 말고.."
"씨발... 무사한게 아니잖아!!!!....니미...씨발... 그새끼들한테......씨이발......"
"그새끼들한테 뭐???? 강간당했다고???????? 그런일 당했으면.. 직접 신고하라 그래?????"
"뭐라구요??????........."
"그래야 정식으로 신고 접수 들어가는거야......."
"아니.... 여자들이 그게 쉽나요??????? 그새끼들 잡아들여 족치면 되잖아요!!!!.."
"아니.. 이사람이... 당신...또 저기 들어갈래???????? 어????????????..."
돌아버리겠다.
밖으로 나왔다.
주먹이 부들부들 떨린다.
누구 하나 시비라도 거는 놈이 있다면 존나게 패버리고 싶을 정도이다.
"이개새끼들............"
다시 [연희]네 집으로 향했다.
[띠링]~
[오빠.. 연희 만났어??]
"이런...병신같은 기집애... 씨발........."
[연희]의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너무 흥분하고 광분한채... 어쩔줄 몰라하고 있다.
불꺼진 어두운 방...
아까와 같이 혼자 이불을 뒤집어 쓰고 누워있다.
차츰... 울화를 누그려 트렸다.
열받은건 열받은거고...
그런 험한 꼴을 당한 [연희]의 심정은 어떨까...
그 마음을 헤아려 주어야 하겠다.
"연희야.... 자..??.."
".....나 혼자 있을래..."
"아까.. 미안해....."
"................"
[연희]는 이불을 뒤집어 쓴채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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