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의 야왕 - 2 ****************
또 다른 시작... 2
광호는 기운이 없이 어깨를 축 처지게 하고 돌아서 나이트를 나가고 있었다. 뒤따라 나가는 천이는 그
런 광호를 보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때 문을 열고 소리치면서 나오는 사람이 있었다.
" 뭐야. 어디있어?. 알았어. 금방 간다. "
" 형님!. "
" 형님!. "
30대 중반의 남자가 화를 내면서 핸드폰을 집어 던졌다.
" 이런 개새끼들.. "
파파파..악..
무슨 이유인지 나오자 바로 문을 지키는 두명의 남자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날라오는 주먹을 아무런
방어태세도 없이 주먹을 날리는 남자의 주먹을 맞아갔다.
" 뭐하고 있어서. 내가 잘 지키라고 했잖아. 그런데 놓쳐. "
" 형..님.. 무슨 일입니까?. "
두 사람이 대화를 하고 있을때 광호는 가던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 화를 내고 있는 남자를 보았다.
" 저 사람이 지배인이야. 이곳에서 알아주는 사람이야. "
" 그래.. "
건성 건성 대답하는 천을 보고 광호는 자세히 설명할려고 했다. 대화를 하는 두 사람중 한사람이 천과
광호가 있는 곳으로 뛰어갔고 다른 한 남자는 다시 자신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 야!. 너희들 어디야?. 빨리 이곳을 모여. 어서!. "
핸드폰을 바지속에 넣고 또 다른 남자에게 명령을 내렸다.
" 너도 아는 애들 다 데리고 이곳으로 와라!. "
" 알겠습니다. "
" 십팔놈들.. 감히 이곳을 쳐들어와!. "
화를 내고 있던 지배인은 멍하니 서서 자신을 쳐다보는 천과 광호를 보고 소리쳤다.
" 야!.이 새끼들아. 너희 두놈은 뭐야?. "
" 저희요?. 저희는 그냥.. "
" 죽고 싶냐. 어서 안가.. 가서 준비해 이 새끼들아!. "
" 예?. "
" 이것들이 맞고 싶어서 환장했네. "
지배인은 광호와 천을 때릴 생각으로 다가오자 광호는 지배인이 무서워 뒤로 물러났다. 하지만 천은 다
가오는 지배인을 말없이 쳐다보고 있었다.
" 너 이새끼.. "
" 천아.. 어서 가자. "
" .. "
" 눈 안 내려. 이 새끼가. "
지배인은 자신을 쳐다보는 천을 보고 주먹을 날렸다. 헌데 지배인의 주먹은 천이를 때리지 못하고 헛
손질을 하고 말았다. 자신의 공격을 가볍게 피한 천을 보고 이를 갈고 다시 자신의 주먹을 날렸다.
여러차례 공격했지만 천이의 옷자락 하나 건들이지 못한 지배인은 천이를 보고 말을 했다.
" 어디서 한가닥 한 놈이군.. 어디 소속이냐?. "
그때 광호가 머리를 굴리고 천이 옆으로 다가와 지배인을 보고 설명해 주었다.
" 우리는 이곳에 취직하기 위해 왔습니다. "
" 취직?. "
" 예.. "
" 어디에 속해있지 않고?. "
" 예. "
지배인은 무덤덤하게 서 있는 천이를 위아래로 쳐다보았다. 그리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잠시 아무말도
안하고 있다가 두 사람을 향해 입을 열었다.
" 좋아. 오늘부터 너희들도 우리 식구다. "
" 예?. 그게 정말입니까?. "
" 그래. 그러니 너희들은 나를 따라와라!. "
" 고맙습니다.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
지배인은 아부하는 광호를 쳐다보지 않고 그 옆에 있는 천이를 바라보았다.
" 너 이름이 뭐냐?. "
" 백천입니다. "
" 백천.. 좋아.. 너도 오늘부터 우리 식구다. 나를 따라오라. "
지배인이 밖으로 나가자 광호도 천이의 어깨를 치면서 웃어갔다.
" 천아 가자.. 오늘 너무 좋은 날이다. "
" 어..응.. "
광호를 따라가는 천.. 두 사람은 나이트 입구로 나가자 입구에는 어제 나타났는지 많은 사람들이 서
있었다. 양쪽으로 서 있는 사람들 그 중에 한쪽에는 지배인이 앞에 서서 반대쪽에 있는 남자들을 쳐다
보고 입을 열어갔다.
" 네놈들이 무슨 배짱으로 이곳에 왔냐?. "
" 하하하. 이윤식.. 많이 커구나!. "
" 김준. 네놈이 우리들을 배반했구나. 오늘 네놈의 목숨을 단축하고 말겠다. "
" 하하. 착각하고 있군. 이봐 이윤식.. 잘들어.. 이제 용성파의 시대는 갔다. 너도 잘 알고 있을거라 생
각하는데.. 안그래.. "
" 웃기고 있네. 누가 감히 그런 싸가지 없는 말을 했냐. "
" 이런 이런.. 아직도 소문을 모르고 있군.. "
" 잔말 말고 용건이나 말해라!. "
" 용건이라... 크크크.. 그거야 당연히 이곳을 접수하고 왔지. "
" 웃기고 있네.. 쉽게 넘겨줄것 같으냐!. 애들아!. "
" 예. 형님.. "
지배인 뒤에 있던 남자들이 지배인 말을 듣고 자신의 무기들을 쳐 들고 앞으로 전진해 갔다. 그 와 동
시에 김준이라는 남자쪽 사람들도 앞으로 나왔다.
광호와 천이는 하는수 없이 지배인쪽으로 합류했다.
양쪽이 중앙으로 다가오는 순간 누가 먼저라고 할것 없이 동시에 무기를 들고 악을 쓰면서 돌진해 갔
다. 이윤식패와 김준패가 만나는 가운데에서 피를 튀기는 싸움을 시작했다.
무기를 들고 휘두르는 남자와 그것을 피하고 상대방을 공격하는 사람도 있었다. 광호는 싸움을 잘 하지
못해서 상대 공격에 맞고 있고 천이는 자신한테 공격하는 남자의 무기를 이러 저리 피하기만 했다.
파파파..악.. 퍼퍼퍼..억.
맞고 쓰러지는 사람과 상대방의 피를 온몸에 묻히고 싸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 죽어라!. "
" 이얏.. 받아라!. "
" 으악.. 아파.. 내 다리.. 피..피.. "
쨍..그..랑..
꽝..앙..
한 곳에서 싸움이 점점 주변으로 번지면서 주변에 있는 사물들이 그들때문에 부서지고 말았다. 그러나
누구하나 그들한테 뭐라고 말을 하지 못하고 몸을 피하는데 바빴다.
김준과 이윤식은 자기 부하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다가 서로의 눈을 마주쳤다. 그 중에 이윤식은 김준을
보고 이를 갈고 있고 김준은 이윤식을 보고 비꼬는 듯 간사하게 웃고 있었다.
" 김준 저 개새끼를.. "
" 하하하. 왜 어디가 아픈가?. 크하하하. "
" 김!..준!.. "
이윤식은 이를 갈면서 앞으로 달려갔고 김준의 부하들을 패면서 김준한테 다가갔다. 김준은 자기 앞으
로 오는 이윤식을 보면서 웃고만 있었다.
" 키키키. 독이 가득 올라있군.. 키키키. "
한편 광호는 알아볼수 없을 정도 김준의 부하들에게 맞고 있고 천은 공격을 안하고 마냥 피하기만 하고
있었다.
천은 싸움을 하면서 무엇이 궁금한지 맞고 있는 광호곁으로 다가가 광호에게 말을 했다.
" 이봐. 광호야. 왜 경찰들이 오지 않는거냐?. "
" 읔.. 말 시키지 말아. 경찰들은 이곳에 들어올수 없어.. 나중에..헉..아파.. 설명해.. 이 새끼가. "
" 알았다. "
천이는 다시 김준의 부하의 공격을 피해가기만 했고 이윤식은 김준곁으로 다가왔다. 두 사람이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다 먼저 공격해 가는 이윤식..
그의 주먹이 김준의 얼굴을 향해 갈때 김준의 손이 이윤식의 배를 그어 갔다.
찌..익...
" 읔.. 너 이자식.. "
" 크크.. 주먹으로 싸우는 시대는 끝났다. 요행이지. 크크크. 이것으로 너는 끝이다. "
쓰...윽...
김준의 손이 휘두르자 이윤식은 피할수밖에 없었다. 간단한 공격이라도 이윤식은 김준의 손을 막을수
가 없었다. 그때 김준은 또다른 손을 이윤식의 얼굴을 그어갔다.
찌...익..
" 읔.. 너.. "
" 크크크.. 아무리 싸움을 잘해도 칼을 피할수 없지.. "
김준이 말한대로다. 지금 김준의 양손에는 칼을 들고 이윤식을 공격했던 것이다. 그러니 자연히 이윤식
은 피하기만 할수밖에 없었다. 잘못하면 김준의 칼이 자신의 살속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싸우고 있는 동안 그들의 부하들도 거의 마무리를 하고 있었다. 김준의 부하들은 절반정도
만 다치거나 쓰러져 있는 반면 이윤식의 부하들은 거의 쓰러져 있었다. 단 한사람만이 아직 김준의 부
하들의 공격을 피하고 있었다.
김준은 더욱 간사하게 웃으면서 자신의 배를 잡고 있는 이윤식을 보고 약올리기 시작했다.
" 이런..이런.. 너의 부하들은 다 쓰러졌네.. 크크크. "
" 이..이.. "
" 어.. 저기 한놈만 남아있네.. 키키키. "
김준이 말한곳을 쳐다보는 이윤식은 그를 보고 놀라는 표정을 짓었다. 자기 부하중에 아직까지 싸우고
있는 사람은 천이 혼자였다. 아니 천이는 싸우는것 보다 상대방의 공격을 피하기만 하고 있었다.
5명이 천이를 향해 공격하지만 천이는 그들에게 공격을 하지 않고 마냥 피하기만 하고 있었다. 그때문
에 지쳐가는 쪽은 김준의 부하들이였다.
김준은 그런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의 머리속에는 빨리 이윤식을 제거하고 이 지역을 자
기것으로 만들 생각뿐이였다.
" 그럼 끝을 봐야지. "
김준은 자세를 취하고 이윤식을 향해 공격할 준비을 하고 있었다.
" 잘가라!. "
" 복수.. 그분이 복수를 할것이다. "
" 키키키.. 웃기고 있네.. 잘가라 이윤식!. 이얏... "
막 이윤식의 살속으로 칼을 넣어가는 순간, 저 멀리서 라이트를 켜고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차가 있었
다. 김준은 자기한테 라이트를 켜고 다가오는 차를 보고 손으로 불빛을 가렸다.
" 누구?. "
끼..익..
차가 멈추면서 한 남자가 차밖으로 내렸다. 그리고 빠른 속도 뒤자석이 있는 문으로 가서 문을 열어
주었다. 뒤문이 열리고 그 안에서 나오는 사람은 40대 초반의 중년남자였다.
신사같이 양복을 입고 차에서 내리자 주변을 한번 둘러보고 천천히 걸어 이윤식이 있는 곳을 걸어갔다
이윤식은 그 남자가 누구인지 알고 미소를 짓고 김준은 설마하는 표정으로 주춤 뒤로 물러나고 있었다
" 아니야.. 설마.. "
" 이런.. 이게 무슨 꼴이냐?. "
" 형님!. "
" 고생하는 구나. 윤식아!. "
" 죄송합니다. 이런 못난 꼴을 보여서.. "
" 아니.. 너는 최선을 다한것 갔구나. "
이윤식과 중년남자가 대화를 하고 있을때 김준은 천천히 뒤로 물러나 도망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중년남자는 이윤식과 대화를 하면서 눈을 김준을 향해 있었다.
" 많이 다친것 갔군.. 빨리 치료를 해라!. "
" 괜찮습니다. 형님. "
중년남자는 이윤식에게 말을 끝내고 앞에 서 있는 김준을 보았다.
" 오랜만이구나. 김준. "
" 그런것 갔습니다. 대범형님.. "
" 하하하. 나를 알아보는 구나.. "
" 형님을 모르면 조폭이라고 할수 없죠. "
" 고맙구나. 그럼 본론으로 들어갈까?. 누가 시킨 일이냐?. "
" 대범형님 그것을 말 할수가 없습니다. 이해해 주십시오. "
" 그래.. 그럼 어쩔수 없지. "
대범이란 남자는 미소를 짓고 자신의 양손을 바지속에 넣은 상태로 김준앞으로 걸어갔다. 김준은 자신
이 들고 있는 칼을 쳐들고 대범이란 남자을 향해 뻗어갔다.
" 더 오시면 공격하겠습니다. "
" 마음대로.. "
김준은 대범의 모습을 보고 겁을 먹어갔다. 대범이란 남자는 김준이 들고 있는 칼을 무서워 하지 않고
오히려 빨리 찌르기를 바라고 있는것 같았다. 이런 행동을 한다는 것은 이 대범이란 남자는 김준보다
싸움을 더 잘한다는 것라고 불수 있었다.
" 죄송합니다. 이얏.. "
푸..욱...
칼를 뻗어가면서 대범의 배를 찔러갔다. 그러나 대범이란 남자는 피할 생각을 안하고 마냥 웃고 있다가
자신의 발을 사용해 대범의 손목을 치고 연속으로 김준의 얼굴과 배를 가격했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대범이란 남자가 김준을 몇대 쳤는지 보지 못했다. 아니 보지 못한것이 아니라
너무 빨라서 못 본것이다.
대범의 공격을 맞은 김준은 그대로 허공을 가르면서 뒤로 날아가 가게 유리창을 깨고 쳐박히고 말았다
단 한번의 공격으로 김준은 쓰러진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자신의 보스가 죽은 것을 확인한 김준의 부
하들을 그곳에서 도망치기 시작했다.
대범은 그런 부하들을 신경안쓰고 이윤식한테 다가갔다.
" 윤식아!. "
" 예. 형님!. "
" 또 한번의 휘오리바람이 불어 올 것이다. 준비를 하거라!. "
" 예?. "
" 시원한 바람이군.. "
사늘한 바람이 대범의 몸을 지나 도시전체를 지나갔다.
대범은 윤식을 뒤로 하고 다시 차로 돌아가다 잠깐이지만 천이와 눈을 마주쳤다. 대범은 천이의 눈을
보고 약간 으악한 표정을 짓어지만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았다.
- 음.. 좋은 눈을 가지고 있군.. -
차 안으로 들어가자 문을 닫고 다시 시동을 걸고 사라지는 대범의 차..
윤식은 자신의 배를 잡고 간신히 일어나 주변을 돌아보고 나이트 클럽안으로 들어갔다. 뒤따라 그의 부
하들도 안으로 들어갔고 광호와 천이도 따라갔다.
******
나이트에서 일을 시작한지 보름이 지났다.
광호와 천이는 잡일을 했고 그 날에 있었던 일들은 모두 잊어버린것 같았다. 천이는 광호가 다 치료한
것을 알고 같이 일을 하기 시작했다.
" 광호야. "
" 왜?. "
" 앞전에 내가 물어본거.. "
" 뭔데?. "
" 경찰이 오지 않는 이유?. "
" 아..하.. 그거 말이지.. 잘 들어.. 이 조직 세계에는 5개로 나누어 졌다. 그중에 하나가 우리들이고
나머지 4곳은 나도 잘 몰라.. 문제는 그들 뒤에 있는 사람들이야. "
" 누군데?. "
" 정말 모르냐?. "
" 응.. "
" 잘들어. 한마디로 말하면 나라를 움직이는 사람들.. 즉 의원들이나 돈많은 부자들이지. "
" 그래. "
" 그들과 손을 잡기때문에 경찰들도 함부로 움직이지 못한거야. "
" 그러구나.. "
" 아무튼 우리의 앞날을 탄탄대로다.. 좋지. "
" ... "
천이는 그런것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오직 천에게 관심이 있는것은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핏줄인 할
아버지를 찾는 것이였다. 그러나 할아버지에 대한 단서는 하나도 찾을수가 없었다.
*******
늦은 저녁..
많은 사람들이 피로를 풀기 위해 찾은 곳이 있었다.
노래방이나 술집도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제일 좋은곳이 바로 나이트 클럽이였다. 많은 사람들이 나이
트에서 피로를 풀고 집으로 돌아갔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나이트를 찾았다. 그러데 오늘따라 나이트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더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광호는 무슨 일인가 일하는 사람들한테 물어보았다.
" 오늘 중요한 손님이 온다.. "
" 누군데요?. "
" 너는 알것 없어. 가서 일이나 해. "
" 차.. 가르쳐 주면 안돼나.. "
손님들이 나이트 안으로 들어오고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고 술을 마시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런데 한쪽
에 있는 자리만 손님이 없었다. 오히려 그곳에 두 명의 남자들이 못 들어오게 지키고 있었다.
천이는 이런 저런 잡일을 하다가 입구쪽에서 떠드는 소리와 같이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막
들어오는 사람들은 모두 여인들이였고 매우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대학생들이였다.
" 호호호. 오늘 시험도 끝났으니까. 마음것 마시자. "
" 호호. 정말 니가 쏘는 거지?. "
" 기집에.. 속고만 살았니.. 걱정하지 말아.. "
" 호호. 좋아.. 취하도록 마셔보자.. "
막 둘어오는 여인들은 모두 4명이였다. 하나같이 대단한 미모를 가지고 있지만 그 중에 두 여인만이 더
욱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들의 출현으로 나이트 안에 있던 뭇 남성들이 모두 그녀들 향해 시
선을 고정시켰다.
" 어서 오십시오. 아가씨. "
" 응. 수고많아.. 우리 자리는?. "
" 저를 따라 오십시오. "
광호는 지배인이 직접 고개를 숙이고 마중까지 나오는 여인들을 쳐다보았다.
" 우와.. 저 여인이 바로 그 분의 딸이구나.. 아름답다.. 너무나.. 이봐 천아.. 저 여자들 봐라. "
" 어?.. 응.. "
천이는 고개를 들어 빈 자리로 가는 여인들의 뒤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다시 청소를 했고 광호는 넋이
나간 상태로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한편 자리를 안내한 지배인 윤식은 4명의 여인들중에 한 여인에게 인사를 하고 그 자리에서 나와 천이
가 있는 곳에 멈추고 말을 했다.
" 천아!. 니가 음식과 술을 가져다 줘라. "
" 알겠습니다. "
천이는 주방으로 갔고 그쪽 테이블에게 갈 음식을 들고 홀로 나왔다. 음식과 술을 그녀들이 있는 곳으
고 가져가 탁자에 내려놓았다. 그리고 그녀들에게 인사를 하고 그곳을 나왔다.
천이가 음식을 놓고 나가자 뒤따라 한 여인이 들어왔다. 다른 여인이 그녀를 보고 웃으면서 손짓을 했
다.
" 윤아야.. 어서와.. "
" 응.. "
" 누구는 좋겠다. 이런곳에 자주오고.. "
" 호호호. 말만해 너희들이라면 언제든지 데리고 올수 있어.. "
" 호호호.. 자!. 건배를 하자. "
" 무엇을 위해 건배하지.. "
" 음.. "
한 여인이 잠시 생각을 하다가 한여인을 쳐다보았다.
" 좋아!. 윤아와 민호의 사랑을 위해.. "
" 호호호.. 그것 좋겠다. "
" 너희들... "
이 여인들이 건배를 하는 것은 바로 윤아와 민호라는 두 명의 남녀의 사랑을 위해서 였다. 지금 이곳에
있는 윤아는 천과 아는 사이였다. 천이가 음식을 가져올때 잠시 자리를 비운 여자가 윤아였다.
네명의 여인이 건배를 하고 술을 먹고 잔을 내려놓았다. 그중에 한 여인이 윤아를 보고 말을 했다.
" 헌데 윤아야. 요즘 민호씨와 싸웠니?. "
" 아..니.. "
" 너희 둘은 알아주는 캠퍼스커플이잖아. 우리 대학에 퀸카와 킹카의 연애.. 호호호.. "
" 그만 해.. 그 이야기를 하기 싫어.. "
그때 다른 여인이 한 여인을 바라보았다.
" 지현이는 남자 안사귈거야?. "
" 호호.. 나야 너무 눈이 높아서 쉽게 찾기 힘들지. "
" 그런데 지현아. 이곳에 부킹됐냐. "
" 당연히 됐지.. 기달려봐.. "
지현은 자리에 일어나 밖으로 나갔고 주변을 둘러보다 한쪽에서 청소를 하는 천이를 보았다. 지현은 천
이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고 천이를 불렀다.
" 이봐!. 우리자리 부킹해줘. "
" .. "
" 알았지. 킹카로 해야한다. 안그러면.. "
지현은 천이에게 주먹을 쥐고 협박하는 행동을 취했다. 천이는 지현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수가 없
어 그냥 모르체 하고 말았다.
지현은 자리에 돌아와 기달려 보지만 아무런 소식이 없자 다시 일어나 천이가 있는 곳으로 갔다.
" 야이. 자식아.. 내말이 안들리냐?. "
" 무슨.. "
" 이 새끼 봐라.. "
지현은 손을 들어 천이의 뺨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러나 천이는 지현의 손을 가볍게 피하고 지현을
바라보았다.
지현은 자신의 손이 빛나가는 것을 알고 천이를 노려보았다.
" 내가 누구인지 알아.. 너 이새끼 오늘 죽었다. "
그녀는 천이를 노려보다 몸을 돌려 지배인이 있는 사무실로 향해 갔다.
꽝...앙...
지배인은 자신의 사무실의 문을 부수고 들어오는 사람을 쳐다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 아가씨.. 무슨 일로?.. "
" 홀에서 일하는 새끼.. 뭐하는 새끼야.. "
" 누구?.. "
윤식은 홀로 나가 지현이가 말하는 사람을 쳐다보았다. 윤식이가 쳐다보는 곳에 천이가 일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사무실로 들어왔다.
" 죄송합니다. 들어온지 얼마 안돼 아무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제가 대신 사과하겠습니다. 아가씨. "
" 쳇.. 저 자식 짤라버려. 알았지. "
" 예.. 아가씨.. "
" 재수 없어.. "
지현은 나이많은 지배인에게 심하게 말을 하지만 윤식은 그냥 받아주만 했다. 그녀가 무서워서가 아니
고 그녀의 아버지가 이곳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지현은 윤식의 사무실을 나와 천이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고 일하고 있는 천이의 뒤통수를 가격해 갔다
그러나 역시 언제 알았는지 천이는 지현의 손을 잡고 지현을 노려보았다.
- 아름다운 눈. -
지현은 천이의 눈을 보고 그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 이봐. 아가씨. 적당히 해.. "
지현의 손을 풀어주는 천이는 걸음을 옮겨 다른 곳으로 가벼렸다. 지현은 아직도 그 자리에 서서 천이
의 눈을 상상해 갔다. 그때 그녀를 흔드는 여인이 있는데 윤아였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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