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누라는 조폭 ---- 25
채연은 뒤 일을 세영한테 막기고 은지와 같이 짐을 들고 주차장으로 나갔다. 두 사람은 호텔방에서 한참
동안 대화를 나누고 몇십분뒤에 주차장에 모습을 보였다.
" 야 새끼야. 왜 이렇게 늦게 나온거야. 너희둘이 나 욕했지. "
" 아닙니다. 누님. "
" 웃기고 있네. 욕했잖아. 니들이 둘이 있을때 내 귀가 얼마나 가려웠는지 알아. "
" 퍼..억..퍼퍼퍽. "
" 윽..읔.. "
- 무식해도 저렇게 무식할까. 아무튼 틈만 나면 패는대 선수야 선수. 내가 미쳐.. 나중에 채연 계집에 죽
으면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해야겠네. 저놈의 뇌를. -
" 그만해요. 누나 흉 본것 아니니까. "
" 네 놈말도 못 믿겠어. 너도 이리와. "
" 싫어.. "
" 어 도망가.. 잡히면 죽는다. "
" 또 시작이야. "
도망가는 세영을 어떻게 한대 칠까 생각하는 채연이였지만 세영의 주특기가 바로 도망가는거 였다. 차을
빙빙 돌아가면서 채연을 약올리는 세영이와 어떻게 잡아서 한대 칠 생각을 하는 채연이였다.
두 사람의 행동을 보고 있는 준영은 알수가 없다는 표정을 했고 옆에 보고 있는 은지는 그런 두사람의 하
는 모습을 보고 마냥 웃고만 있었다.
*
*
*
시끄러운 차안..
이유는 간단했다. 준영과 대화하는 내용을 말하라는 채연과 말할수 없다는 세영의 목소리였다.
" 어서 말안해. "
" 싫어. 누나도 수연과 대화한 내용을 말 안하잖아. 나도 안할거야. "
" 너 진짜 맞아 죽고 싶냐. 새끼야. "
" 거 참 새끼..새끼좀 하지 말아. 듣는 새끼 기분 나빠. "
" 뭐야.. "
" 언니.. 앞을 보고 운전해요. "
" 너도 들었지. 저 새끼하는 말을.. "
" 나중에 하면 안돼. 언니. "
" 너 두고 보자. 십팔놈아. "
- 그럼 그러치. 아무튼 섹스할때는 말 무지 잘듣다가 그날만 지나면 저렇게 멍청이 같이 돼는건지. 언제
가는 내가 복수를 하겠다. 두고봐. 이 불여시야. -
계속 다투어 가는 두 사람의 말에 오히려 옆에 있는 은지가 불편해 했다.
두 사람의 티격태격하는 사이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어갔고 차를 세우자 세영은 빨리 문을 열고 화장실로
도망갔고 채연은 그런 세영을 뒤따라 갔다.
화장실안에 들어온 세영은 바로 대변실 문을 잠그고 말았다.
" 안 열어. 이 새끼야. "
" 싫어. 열면 때릴거잖아. 못열어. 그리고 여기는 남자 화장실이야. 어서 나가. "
채연은 이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자신의 뒤쪽에 볼일을 보고 있는 남자들이 채연을
보고 있자 채연은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나갈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세영의 예상과 다른 소리가 들려왔다.
" 뭘봐 개새끼들아. 좆도 작든것들이 뭐 볼것이 있다고 어서 오줌넣고 꺼져 맞기 싫으면. "
- 읔. 저게 여자야. 완전히 남자지. 내가 미쳐 무슨 놈의 여자가 창피한지 모를까. 미치겠네. -
" 셋만에 나와라. 안그러면 그것을 잘라버린다. "
" 싫어. "
" 너... "
" 꽝...꽝..꽝.. "
" 누구야. 시끄럽게 하는것이. 죽고 싶냐. "
문을 치고 있을때 소리가 들리는곳은 바로 세영이 옆에서 나는 소리였다. 그 소리를 듣고 있는 채연은
역시 바로 나오고 말았다.
" 넌 뭐야. 개새끼야. 너 나와봐 내가 너를 죽여줄깨 삭이지 없는 새끼야. 어서 안나와. "
" 꽈..앙..꽝.. "
이번에는 세영이 옆에 있는 대변기 문을 차기 시작했다. 그러자 물을 내리는 소리가 들리고 누군가 밖
으로 나갔고 싸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 크크크.. 등신새끼. 저 호랑이같은 여자의 성질을 건드리고 살것 같은냐. -
역시 세영이 생각한데로 채연이 어느세 자신한테 욕하는 남자를 패고 있었다. 그런데 남자는 신음소리가
이상하게 들리고 있었다. 궁금한 세영은 변기를 밝고 위로 밖을 보았다.
" 헉.. "
밖을 보는 세영은 놀라고 말았다. 채연한테 맞는 남자의 눈이 화를 내고 있는 모습이 아니고 뭐라고 해야
할까 채연한테 빠져다고 할수 있었다.
마구 때리는 채연의 얼굴만 바라보고 있는 남자였다.
" 다시 한번 지랄하면 너도 그것을 잘라버린다. 알았냐 개새끼야. "
" 이름은?. "
" 뭐야?. "
" 이름이 뭐에요. 누나.. "
" 알아서 뭐하게.. 저리 꺼져.. "
채연은 자신의 이름을 물어보는 남자를 뒤로 하고 다시 세영이 있는 문쪽으로 걸어갔고 천천히 말을 하
자 세영이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고 있었다.
- 이정도면 조그만 때리겠지. -
하지만 그것을 세영의 생각이였다. 나가자 마자 역시 세영한테 돌아오는것은 바로 채연의 주먹이였다.
세영은 먼저 맞은 남자와 같이 무작위로 날아오는 채연의 주먹에 맞아갔다.
" 십팔놈. 다시 한번 나 약오르게 하면 완저히 죽여버린다. 씩씩.. "
채연은 세영을 보고 밖으로 나가자 세영은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세면대로 향해 갈때 옆에서
누군가 세영을 보고 있었다.
" 왜요?. "
" 혹시 저 여자하고 아는 사이냐?. "
" 그런데요. 왜그러세요?. "
" 이름이 뭐냐?. "
" 이름이야 가르쳐 줄수 있지만 이유을 알아야 가르쳐 주지..요.. "
" 내가 반해거든.. 그러니까 가르쳐 줘. "
" 반..해.. "
- 크하하하하.. 반해. 저런 머슴같은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가 있었네. 세상에 별 희한한 사람이 다 있군
너무 웃겨서 웃음이 나올것 같아. 하하. -
" 응. 그러니까 가르쳐 주라. "
" 알았어요. 이름이야 가르쳐 줄수 있죠. 이름은 이 채연인데.. "
" 이 채연.. 이름한번 좋네. 그래 정했다. "
" 뭘 정해?. "
" 저 여자를 내것으로 만드는거야. 흐흐흐.. 저 정도 여자라면 내 짝으로 딱 맞아. "
- 헉. 이놈도 채연 계집과 같은 분류네. 희한한 놈이네. 저런 여자를 좋아하다니 그리고 저 여자가 너
를 좋아할것 같은냐. 웃기놈이네. 아마도 또 맞을것이다. -
세영은 웃긴놈을 보고 화장실을 나오는데 그 남자도 세영이 뒤를 따라오고 있었다. 차가 같은 위치에 있
는것으로 생각한 세영은 아무 생각안하고 계속 걸어가는데 그 남자가 세영의 어깨를 잡아갔다.
" 저기.. "
" 왜요?. "
" 아까 그 아가씨와 아는 사이인가?. "
" 그런데 왜요?. "
" 그래. 그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 스타일을 알고 있냐?. "
- 이런 삭아지 없는 놈을 보았나. 언제 봐다고 반말이야 반말은.. 확 죽여버릴까 보다. -
" 아마도 당신같은 스타일을 좋아할거에요. "
" 그래.. 헤헤헤.. "
세영이 말에 너무 좋아하는 남자를 보자 세영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 쯔쯔..미치놈.. 잠깐 채연 저 계집을 약올려 줄까. 어디 너도 당해 봐라. 이 무식한 여자야. -
" 왜요. 소개해 줄까요?. "
" 정...말.. "
- 읔. 저 입 찢어지는 것좀 봐. 완전히 채연 계집한테 푹 빠졌네. 별난 놈이야. -
" 따라 와요. "
세영이 말에 그 남자는 채연이 있는 차로 걸어갔고 차안에 있는 채연을 나오게 만들었다. 그리고 채연에
게 자신옆에 있는 남자를 소개해 주었다.
" 누나. 이 남자가 누나한테 사과한데.. "
" 지랄한다. "
" 아까는 미안했습니다. 헤헤헤.. "
" 이름이?.. "
" 아..참.. 미안요. 내 이름은 박 주영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합니다. 헤헤헤. "
" 미치놈 지랄한다. 웃는 것이 꼭 덜떨어진 놈 같아. "
채연은 주영이란 남자앞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마구 했지만 주영은 그런 채연을 웃어보였다. 자신을
욕하고 있다는 것은 완전히 채연한테 빠져들었다.
" 이쪽은 아까 말했죠. 이 채연이라고 그리고 나는 권.. "
" 어디까지 가십니까?. "
- 요런 십팔놈 내 말을 무시하네. 그래 니 둘이서 잘해봐라. 퉤. 더러워서 -
" 짜증난다. 그만 가자 타라 세영아. "
" 어..네.. "
" 저기.. "
" 꺼져라. 맞기 전에. "
세영과 채연은 차에 타고 휴게소를 나갔다. 세영은 뒤를 돌아보면서 그 남자가 서 있는 모습을 보았다.
- 아깝다. 채연 요 계집을 골탕먹일수 있었는데. 젠장. -
*
*
*
남자들만 있는 사무실.
그곳에 일주일에 한번있는 회의를 하고 있었다.
" 그것은 그만하고 승민아!. "
" 네. 형님. "
" 니가 해줄 일이 있다. "
" 무슨 일입니까?. "
" 니 머리로 호텔하나 인수해야겠다. "
" 어디?. "
" 혹시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무궁화 호텔이라고. "
" 무궁화 호텔 말입니까?. "
" 응. "
" 왜 갑자기 그 호텔을.. "
" 다름이 아니고 채연이가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면 이곳에서 있기가 그러찮아. 그래서 그 호텔을 채연한
테 줄 생각이거든. 언제까지 되겠냐?. "
승민은 한참을 생각했다. 그리고 다시 찬오를 쳐다보고 천천히 말을 해 갔다.
" 빠른 시일안으로 인수하겠습니다. 형님. "
" 그래 너만 믿는다. 다들 나가서 일봐라. "
" 예!. 형님.. "
사무실에 있던 남자들은 찬오과 찬규한테 인사를 하고 사무실을 나갔다. 승민도 그 사람들 뒤를 따라 나
갔고 찬오는 찬규을 바라보았다.
" 넌 승민놈한테 사람을 부쳐놓아라. "
" 응. 형.. "
찬규도 사무실을 나가자 혼자 남은 찬오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 역시 세영이 생각이 맞는것 갔군. 그런 큰 호텔을 인수하겠다고 하다니. 역시 사람하나는 잘 골랐어. -
찬오는 세영이가 지시한 대로 승민에게 호텔을 인수하게 했다. 물론 찬오는 쉽게 승낙하지 않을거라고 생
각했지만 자신의 생각과 반대고 승민은 바로 인수한다고 했다.
다른 사람과 사무실을 나온 승민은 사람이 없는 곳으로 걸어가면서 자신의 핸드폰을 꺼내들고 번호를 눌
러갔다.
" 여보세요. 나 승민이다. 형님 있냐?. "
" 네. 승민형님 지금 큰형님이 들어왔습니다. "
" 형님 바꿔죠. "
잠시후에 승민이가 형님이란 남자가 전화를 받았다.
" 나다!. "
" 형님. 일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
" 뭐냐?. "
" 찬오놈이 자신의 여동생에게 선물한다고 형님의 구역에 있는 호텔하나를 인수하라고 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
" 뭐야. 이론 십팔놈의 새끼. 야 새끼야 그러니까 내가 그냥 제거하자고 했잖아. 일이 더 어렵게 되어가
잖아. "
" 형님. 형님 방식대로 했으면 형님은 벌써 감옥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제가 언제 그 호텔를 준다고 했
습니까. 잠시 빌려줘야죠. "
" 빌려줘. 어떻게?. "
" 나중에 찬오 놈 구역을 인수하면 그것도 자연히 형님한테 넘어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
승민의 말에 남자는 잠시 생각하고 다시 말을 했다.
" 알았다. 네놈의 말대로 하겠지만 만약에 일이 잘못되면 어떻게 되는지 알겠지. "
" 걱정하지 마십시오 형님. 제가 언제 실수한것 봤습니까. "
" 오냐. 그럼 그 호텔을 빌려주겠다. "
" 그럼 다시 일을 착수하겠습니다. "
" 그래. 수고해라. "
" 네 . 형님. "
핸드폰을 끄고 자신의 품속에 넣은 승민은 하늘을 쳐다보고 간사한 미소를 짓었다.
" 크크크. 김 호식!. 네놈은 내 야망의 발판밖에 안돼는 놈이다. 지금은 마음것 좋아하고 있거라. 물론
너의 두 놈의 형제도 마찮가지다. 내 야망을 위해서 네놈들의 목숨을 상관안하겠다. "
혼자서 좋아하고 말을 하는 승민.
그렇게 좋아하고 있을때 승민의 품속에 있는 핸드폰에서 벨소리가 흘러 나왔다.
" 여보세요. 그래 나다. "
잠시 상대방의 말을 듣고 있던 승민은 놀라는 표정을 하고 큰소리로 소리쳤다.
" 그래. 그쪽에서 먼저 움직였다고. 언제 부터. 그래. 알았다. 우리도 움직이고 있는거지?. "
또 다시 승민은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것인지 또 다른 음모를 진행하고 있는것 같은데?...
*
*
*
넓은 공원..
그 넓은 공원 중앙에 하나의 화려한 빌딩이 있었다.
많은 차들이 그곳에 주차했고 사람들도 많이 모여 있었다.
" 어서 오십시오. 예약했습니까?. "
" 네. 권세영. "
" 잠시만 기달려 주십시오. "
세영이 이곳에 무슨일로 왔단 말인가?.
그거야 당연히 이곳에서 묶고 갈 생각이였다. 그러다면 이곳이 호텔이란 말인가. 이렇게 아름다운 호텔
이 있었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
멀리서 보기에는 부자들이 가지고 있는 별장으로 한다면 모르지만 호텔을 한다는것은 조금 분위기가 맞
지 않는 곳이였다.
한참을 기달리고 직원이 세영일행한테 다가오고 짐을 들고 따라오라는 말을 하고 방을 안내해 주었다.
세영이 머물고 갈 방에 도착한 다른 여인들은 제일 먼저 하는것이 목욕하는것이였다.
" 우리 식사하로 가요. "
" 그냥 시켜서 먹자. 나가기 싫다. "
" 그러지 말고 나가요. 네. 언니. "
" 싫은데. "
" 그럼 나가지 말고 시켜먹어. "
짜증스럽게 말을 하는 세영을 보자 채연은 더욱 화가 치밀었지만 참고 오히려 세영이 반대로 말을 하고
있는 채연이였다.
" 그럼 나가자. "
" 자기 마음대로야. "
" 너.. 방금 뭐라고 했냐. 야이 쥐새끼야. 뭐라고 했어. "
" 아무것도 아니야. 나가자고 했어. "
- 더럽게 귀도 밝아. 성질도 더럽고 두고 보자 언제가는 너를 그냥.. -
" 빨리 안와. 이새끼야. "
" 알았어요. 가고 있어. "
두 여인뒤를 따르고 있는 세영은 채연의 뒤를 보면서 못맞당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승강기에 차고 내려
가는동안 세영은 채연의 뒤에서 바라보았다.
- 허리 라인 죽이는데 성질은 더럽고.. 엉덩이는 빵빵하지만 무대포같이 막무가내고.. 얼굴도 저 정도면
세상에서 미인이지만 저런 미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세상에서 제일 더러운 말밖에 안나와. -
" 너 그 표정이 무슨뜻이냐?. "
" 뭔가?. "
" 꼭 날 욕하는 표정이잖아. "
" 욕은 무슨 욕을 한다고 그래..아까 누나가 때려서 아픈 표정이그만. 어떻게 자기 남편을 개 패듯이 패
냐. "
" 남편이 남편다워야 남편이지. "
" 그래 난 누나 남편이 아니고 누나 샌드백이야. 그것도 살아서 따라다니는 샌드백. "
" 이런 십팔놈이. 너 죽고 싶냐. "
" 언니.. 그만해요. 세영이도 그만하고. 어떻게 두 사람은 만나다 하면 싸움이야. 정말로 내가 못살아. "
은지가 화를 내자 채연은 더 이상 세영한테 말을 하지 않고 그의 뒤통수를 세게 쳤다.
" 파..악.. "
" 아얏..아파 왜 때려. "
" 언니.. "
" 알았어 안한다. 안해. "
1층 레스토랑에 도착한 세영일행은 바로 레스토랑으로 들어갈려고 했다. 하지만 입구에서 몇명의 남자가
입구를 막고 들어가는 사람마다 인사를 하고 있었다.
" 무슨 일이지?. "
" 그러게. "
은지는 입구앞에서 안을 들여다 보았다.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술을 마시고 서로 웃어가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남자였다.
여러 사람의 모습을 보던 은지는 자신과 반대편에 있는 큰 글씨을 보았다 그리고 다시 세영과 채연이 있
는곳으로 걸어가 말을 했다.
" 언니. 안돼겠다. 무슨 축하 파티 한가봐요. 우리 나가서 먹자. "
" 미치놈들 경제가 엉망인데 이런곳에서 돈을 쓰고 지랄이야. 개새끼들. "
채연의 말이 너무 크게 말하는 바람에 입구 있는 남자들이 세영이 있는곳을 바라보자 세영과 은지는 빨리
채연을 잡고 그곳을 나올려고 했다. 하지만 뒤에서 둘려오는 소리에 그만 걸음을 멈추고 말았다.
" 아무튼 누나의 입이 방정이야. "
" 내가 뭘 임마. 내 입으로 말을 못하냐. 십팔놈. "
" 이게 누구야. 여기서 또 만나네. "
" 잉.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네. "
어디서 들어본 목소리라고 생각한 세영은 몸을 뒤로 돌려 자신한테 말하는 남자을 바라보았다. 그곳에 여
러명의 남자가 서 있는데 세영의 눈에 들어온 남자는 바로 김 호식이였다.
" 하하하. 여기서 다시 만나네. "
" 아..네. 그런데 이곳에 무슨일로?. "
" 아.. 내 누나의 생일이야. "
" 무슨 생일을 이럴게 거창하게 합니까?. "
" 조금 복잡한 일이 있어. 자 이러지 말고 안으로 들어가지. "
" 아니요. 우리는 그냥.. "
" 들어가자. 어차피 공짜로 먹는거 아니냐. "
- 무식해도 저렇게 무식할수가 있을까. 공짜라고 들어가서 먹자고 주인앞에서 말을 해야겠냐. 이 무식한
여자야. 으크.. -
채연이 들어가 은지로 채연뒤따라 들어갔고 세영도 하는 수 없이 안으로 들어갈려고 하는 순가 김호식이
세영의 팔을 잡았다.
" 왜요?. "
" 니 누나 애인있냐?. "
" 없어요. 하지만 내가..."
세영이 뒤 말을 할려는 순간 호식은 세영의 뒤말을 듣지도 않고 웃으면서 채연쪽으로 걸어갔다.
" 그래.. 그것 다행이다.. "
" 뭐야. 왜 남의 말을 끝까지 안듣고 가는거야. 저런 멍청한 새끼. "
세영도 뒤따라 들어갔고 채연이 앉은 자리에 같이 앉았다. 물론 호식이도 앉아서 노골적으로 채연의 얼굴
을 바라보면서 웃고 있고 세영과 은지은 그런 호식을 바라보고 있었다.
은지는 조용히 옆에 있는 세영의 귀에 대고 말을 했다.
" 저 사람 채연언니한테 반한것 같은데. "
" 아마도 그런것 같아. "
" 이걸 언니한테 말해 줘야하나 말아야 하나. "
" 니 좋을때로 해라. 난 참견안할거니까. "
" 뭐야. 너 언니 남편맞아. "
" 그럼 내가 누나 남편으로 보이냐. 남편을 개 패듯이 패는 여자가 어디있냐. "
" 호호호.. 니가 맞을 짓을 하니까 언니가 때리지. "
" 너까지 나를 가지고 놀아라. 에이.. "
" 어디가?. "
" 화장실. 화장실 가는데 보고해야하냐. 젠장. "
은지은 더 이상 세영한테 말을 하지 않고 다시 자신앞에 있는 음식을 먹어갔다. 세영은 화장실로 향해 갔
고 안으로 들어가자 그곳에는 불이 나고 있었다.
앞을 볼수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것이였다. 더욱 세영을 놀라게 하는것은 그 사
람들의 인상이 다들 깡패같은 표정들이였다.
세영은 화장실에 있는 남자들을 조심히 피해서 소변을 보고 나오다 그만 입구에서 다른 사람과 부딪치고
말았다.
" 어.. 미안합니다. "
" 이런 십팔. 앞을 안보고 어디보는거야. "
" 죄송합니다. "
" 죄송하면 다야. 이것 어떻게 할거야. 빌려온 양복인데 세탁비라도 줘야지. "
" 네. 알겠습니다. "
세영은 자신의 주머니에 있는 돈을 꺼내 그 남자에게 주었다.
그런데 남자는 세영의 돈을 받고 비웃고 세영을 쳐다보고 언성을 높였다.
" 이게 뭐냐. 누구를 멍청이로 생각하는거냐. "
" 하지만 그것밖에 없는데.. "
" 뭐야.. 이런.. 십팔놈.. "
남자는 세영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리는 순간 그곳에서 멀지 않는곳에서 들려오는 아름다운 목소리가
세영이 귀가에 들려왔다.
" 그만 두세요. 뭐하는거에요. "
" 누님.. "
" 어서 그분을 풀어주세요. "
" 네..네.. 알겠..습니다.. "
멱살을 잡았던 손을 풀자 세영은 자신의 목을 잡고 기침을 하는 사이 다신을 도와준 여인이 세영이 곁으
로 걸어와 세영이를 바라보고 말을 했다.
" 괜찮으세요. "
" 아..네.. 괜찮....아....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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