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에게는 자신의 생애 가장 행복한 아침이자,중요한 아침일것이다.
미야꼬를 배웅하고 삿뽀르시청 공사현장에 도착한 김성철은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
콧노래를 부르며 공사를 재촉하고있다.
“회장님, 미와자와수상을 감시하던 우리 요원으로부터 전갈이 도착했습니다”
“말씀하세요~”“회장님을 향한 테러이후 다음 테러 목표를 삿뽀르시청 공사현장을 폭파하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 하고 있다는 보고입니다“
“언제 테러를 감행한다고 하나요?”
“녹음된 내용을 들어보시지요”
주머니속에서 작은 녹음기를 꺼내어 play key를 누르자, 미와자와 수상을 비롯
여러명의 목소리를 통해 테러계획의 전모를 다 들은 박미수는 삿뽀르시청에서 일하고있는
김성철이 생각나 잠시 망설이다 입을 연다.
“음~ 급하네요 잡아들이세요”
“네 알겠습니다”
한편,미야꼬는 왠지모를 불안감에 일이 손에 안잡힌다.어쩔수 없이 김성철과 오늘저녁 약속을 했지만,
이번 한 번 만으로 그 와의 만남을 끝내야한다는 미야꼬의 생각이다.
창 밖 빗줄기를 통해 과거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손에 들고 있는 자판기에서 뽑은 커피
종이컵을 통해 솟아오르는 김을 응시한다.
“미와자와수상~~ 당신의 계획을 전부 알고있다,이제 순순히 자백하시오~”
“무슨말을 하는거요~,무엇을 자백하라는 말이요~”
“당신이 우리회장님 테러를 지시했고 삿뽀르시청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것을
잘 알고있오,이렇게 당신을 예우하며 조사할 때 순순히 자백하시오“
“난 아무것도 모릅니다~”
“미와자와수상~ 이미 당신과 당신의 수하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체포되어
지금 이곳에 끌려와 조사를 받고있어,당신만 이렇게 대우를 받으며 심문을 하고
있는것이요~이미 당신수하들은 반쯤은 초죽음상태야~ 정신차리고 바른대로 말해~“
“.....................”
“우리회장님이 당신만은 특별예우로 심문하라는 지시가 내렸지만,당신이 이렇게 계속
부인한다면 나도 어쩔수 없이 다른죄인처럼 심문할 수 밖에 없어~“
”....................“
“과거 당신의 선조들이 우리조상들에게 행했던 심문과고문으로 당신의 자백을 받고
싶지않아~그러니 순순히 자백하시오~~~“
“.......................”
“묵비권을 행사하겠다는것이오~”
“묵비권도 우리 한국사람에게 해당되는거지 당신같이 제2국민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는것을 알고 묵비권을 행사하시오~“
”.....................“
오후가 되자 한치앞을 내다볼수 없을정도의 많은 비가 내리며,박미수가 서 있는 창문을 때린다.
박미수는 미와자와 수상의 체포이후 벌어질 일본내의 변화를 생각하며,
골똘히 생각하다 갑자기 들어온 비서의 보고를 받는다.
“회장님이 지시하신 김성철이라는 사람에 대한 보고입니다”
“네, 두고나가보세요~”
김성철에 대한 신상기록부와 첨부화일을 보며 박미수는 기록부에 적혀있는 내용을
보며 자신과 김성철이 스쳐지나가는 인연이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회장님~”
“네,말씀하세요~”
“미와자와 수상과 그 수하들이 지금 자백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요? 같이가 보지요~”
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미와자와 수상은 자백이라기 보다는 수사관에 대해 일본점령이
부당하다는 내용의 말들을 늘어놓고 있고,그 수하들은 누가 보아도 고문이 있었다는
외모로 순순히 자백을 하고 있다.
“조사가 끝나면 보고하세요”
“네, 알겠습니다”
퇴근시간이 얼마 남지않은시간 김성철의 핸드폰에 요란하게 울린다.
“네,김성철입니다”
“안녕하세요~”
“누구세요~”
김성철은 전화기 저편에서 들려오는 묘령의 여자목소리에 잠시 누구인지 몰라 당황해 한다.
“저,박미수입니다,어제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아~ 안녕하세요 제가 특별히 도와준것도 없는데요”
“아닙니다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큰 봉변을 당했을것입니다”
“어디 아픈데는 없는거지요?”
“네,없습니다,오늘시간되세요?”
“오늘이요?”
“네,감사의 표시로 제가 저녁이라도 대접하고 싶습니다”
“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그렇게까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닙니다,꼭 대접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그렇고 내일 저녁에 뵙겠습니다”
“네,그럼 내일 뵙도록하겠습니다”
“네,그럼”
전화기의 폴더를 닫으며 김성철은 잠시 박미수의 얼굴을 그리며,입가에 잠시 미소가 번진다
박미수 또한 김성철과의 내일 만남이 설레이기는 마찬가지이다.
김성철은 서둘러 오늘 내부공사 일정을 마무리하며 미야꼬와의 만남을 생각하며,
퇴근준비를 한다.
퇴근시간 삿뽀르 일본통제위원회 건물근처 카페에 자리잡은 김성철과 미야꼬는 커피를
마시며 앉아있다.
“이렇게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쩔수 없이 나왔지만 다시는 찾아오지마세요,저는 지금 누구와 사귀고 싶은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미야꼬씨가 지금은 저와 사귀고 싶지 않다고 말씀하시지만 전 미야꼬씨를 평생 제 곁에 두고 살겠습니다“
“이러지 마세요,자꾸 그런 말씀하시면 가겠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미야꼬씨가 가신다고 특별히 변하는것은 없습니다,저는 한 번 한다면
하는 사람입니다,미야꼬씨를 절대 놓치지 않겠습니다“
김성철은 지금 자신의 입을 통해 나오는 말이 진정 자신이 말하는 것인가 의문이 들 정도로
조리있는 말 솜씨에 내심 만족해한다.
변변한 학벌도 없고 변변한 직업도 아닌 자기 자신이 이렇게 이쁘고 똑똑한 여자를 자신의
여자로 만들겠다는 말이 너무도 당당히 나오는 자신의 생각에......
“제 핸드폰 전화번호입니다”
“이러시면 지금 가겠습니다~ 그 전화번호 쪽지는 받을수 없습니다”
“받아주시고 혹시 제 생각이 나시면 연락주세요, 언제든지 바로 나가겠습니다”
“어쩔수 없는분이군요~ 알겠습니다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야꼬는 일단 이 자리에서의 만남을 끝내고 싶은 심정으로 김성철이 내민 쪽지를 받아
자신의 가방속에 넣는다.
저녁을 먹고 커피를 마신후 김성철은 미야꼬와 함께 그 녀의 집으로 우산을 쓰고 걸어가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지만 미야꼬는 가끔 대답하며 아무말없이 집을 향한다.
“이제~저희집 앞이네요”
“네,들어가세요,오늘 감사했습니다”
“네 저도 즐거웠습니다,이만 들어가겠습니다”
“꼭 전화주세요~”
“기대하지마세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전 누구와도 지금 사귀고 싶은생각이 없습니다”
“제가 한국인이라서 그런 말씀하시나요?”
“한국인이기 때문이 아닙니다,단지 전 지금 누구와도 사귈생각도 여건도 않됩니다”
“전 절대 미야꼬씨를 놓치지 않겠습니다”
“안녕히 가세요~”“네 좋은밤되세요”
미야꼬가 대문을 통해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김성철은 발길을 돌린다.
“파파~다녀왔습니다”
“파파~”
미야꼬는 대문을 열고 들어가다가 집안이 엉망으로 되어있는 상태를 보고 놀라며
미와자와수상을 찾아보지만 집 안에는 미와자와수상과 자신의 어머니 또한 보이지
않는다.아침까지 멀쩡하던 자신의 집이 이렇게 엉망으로 되어 있고 텅 빈 집안을
보고있는 미야꼬는 무슨일이 벌어진것을 직감적으로 느끼며 자리에 주저 앉는다.
김성철은 집으로 돌아오며,오늘 미야꼬와의 데이트에 너무도 행복해하며,집앞에
다다를 쯤에 핸드폰이 울린다.
“여보세요~”
“.............”
“여보세요~”
“저 미야꼬입니다”
“아~미야꼬씨~”
“저희집에 무슨일이 일어났나봐요”
“왜 그러세요”
“몰라요,집에 부모님도 없고 집안이 엉망이 되어있어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김성철은 자신의 집으로 향하던 발걸음을 돌려 급하게 미야꼬의 집으로 향하며,
이제는 미야꼬가 자신에게 의지하는것 같아 행복해하며 발 걸음을 재촉한다.
“미야꼬씨~”
“....................”
“미야꼬씨~ 괜찮으세요?”
“저희 부모님에게 무슨일이 일어났나봐요?”
김성철이 집 안에 들어서니 집안은 엉망으로 되어있고 미야꼬만이 거실에 움크리고
앉아있다 김성철을 보자 눈물을 흘린다.미야꼬의 눈물을 보자 김성철의 마음은 너무도 아파온다.
“어떻게 된거예요?”
“모르겠어요~ 집에 들어오니 이렇게 되어 있고 부모님이 안 보여요?”
“일단 이 집에서 나가요”
“않되요,언제 부모님한테 연락이 올지 모르잖아요”
“그럼 연락이 올때까지 함께 있도록해요”
“제가 있으니 안심하시고 기달려봐요”
“.......................”
김성철은 너무도 미야꼬가 무서워하고 불안해해서 미야꼬를 안심시키기위해 포옹하니
미야꼬는 너무도 무서워 떨고 있다가 김성철이 안아주자 김성철에게 의지하며 성철의
가슴속으로 머리를 깊게 파묻는다.
김성철의 코를 통해 미야꼬의 체취를 느끼며,김성철은 이런 상태에서 자신의 아랫부분이
탠트를 치는 모습에 스스로 당황해 하며 허리를 뒤로 뺀다.
미야꼬는 김성철에 가슴에 안겨있는 자신의 모습이 갑자기 떠올라 그를 밀어내고 싶었지만
왠지 모르게 김성철의 가슴에 안겨있는 자신이 너무도 편안해지는 느낌에 가만히 안겨있다.
미야꼬의 긴머리를 쓸어내리며 김성철은 너무도 자신에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 상황이
한 없이 행복하다.미야꼬가 가장 필요할 때 자신을 불러준것이 이제는 미야꼬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것 같아 너무도 가슴이 설레여진다.
미야꼬는 어떻게 자신이 김성철에게 전화했는지 돌이켜 생각하며,왜 자신이 김성철에게
전화했는지 알 수가 없다.누구에겐가 도움을 요청한다고 한것이 김성철에게 전화했다는것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치만,지금 김성철의 가슴에 안겨있는 자신에게는 그 누구보다도
자신이 편안하다는 느낌에 김성철에 안겨있다.
“미야꼬씨~”
“.....................”
“미야꼬씨”
“네”
“감사해요,미야꼬씨가 가장 필요할 때 저에게 전화주신것 지금부터 미야꼬씨는 제가
지켜드리겠습니다,평생 미야꼬씨를 지켜드리겠습니다“
“......................”
미야꼬를 더욱 강하게 자신의 품으로 껴안은 김성철은 미야꼬를 안심시킨다.
여름휴가 다녀왔습니다.
얼굴이 너무많이 탔네요...
즐거운 하루 되시고 야한 장면이 없어 실망하신분들께는 죄송스럽네요....
미야꼬를 배웅하고 삿뽀르시청 공사현장에 도착한 김성철은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
콧노래를 부르며 공사를 재촉하고있다.
“회장님, 미와자와수상을 감시하던 우리 요원으로부터 전갈이 도착했습니다”
“말씀하세요~”“회장님을 향한 테러이후 다음 테러 목표를 삿뽀르시청 공사현장을 폭파하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 하고 있다는 보고입니다“
“언제 테러를 감행한다고 하나요?”
“녹음된 내용을 들어보시지요”
주머니속에서 작은 녹음기를 꺼내어 play key를 누르자, 미와자와 수상을 비롯
여러명의 목소리를 통해 테러계획의 전모를 다 들은 박미수는 삿뽀르시청에서 일하고있는
김성철이 생각나 잠시 망설이다 입을 연다.
“음~ 급하네요 잡아들이세요”
“네 알겠습니다”
한편,미야꼬는 왠지모를 불안감에 일이 손에 안잡힌다.어쩔수 없이 김성철과 오늘저녁 약속을 했지만,
이번 한 번 만으로 그 와의 만남을 끝내야한다는 미야꼬의 생각이다.
창 밖 빗줄기를 통해 과거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손에 들고 있는 자판기에서 뽑은 커피
종이컵을 통해 솟아오르는 김을 응시한다.
“미와자와수상~~ 당신의 계획을 전부 알고있다,이제 순순히 자백하시오~”
“무슨말을 하는거요~,무엇을 자백하라는 말이요~”
“당신이 우리회장님 테러를 지시했고 삿뽀르시청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것을
잘 알고있오,이렇게 당신을 예우하며 조사할 때 순순히 자백하시오“
“난 아무것도 모릅니다~”
“미와자와수상~ 이미 당신과 당신의 수하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체포되어
지금 이곳에 끌려와 조사를 받고있어,당신만 이렇게 대우를 받으며 심문을 하고
있는것이요~이미 당신수하들은 반쯤은 초죽음상태야~ 정신차리고 바른대로 말해~“
“.....................”
“우리회장님이 당신만은 특별예우로 심문하라는 지시가 내렸지만,당신이 이렇게 계속
부인한다면 나도 어쩔수 없이 다른죄인처럼 심문할 수 밖에 없어~“
”....................“
“과거 당신의 선조들이 우리조상들에게 행했던 심문과고문으로 당신의 자백을 받고
싶지않아~그러니 순순히 자백하시오~~~“
“.......................”
“묵비권을 행사하겠다는것이오~”
“묵비권도 우리 한국사람에게 해당되는거지 당신같이 제2국민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는것을 알고 묵비권을 행사하시오~“
”.....................“
오후가 되자 한치앞을 내다볼수 없을정도의 많은 비가 내리며,박미수가 서 있는 창문을 때린다.
박미수는 미와자와 수상의 체포이후 벌어질 일본내의 변화를 생각하며,
골똘히 생각하다 갑자기 들어온 비서의 보고를 받는다.
“회장님이 지시하신 김성철이라는 사람에 대한 보고입니다”
“네, 두고나가보세요~”
김성철에 대한 신상기록부와 첨부화일을 보며 박미수는 기록부에 적혀있는 내용을
보며 자신과 김성철이 스쳐지나가는 인연이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회장님~”
“네,말씀하세요~”
“미와자와 수상과 그 수하들이 지금 자백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요? 같이가 보지요~”
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미와자와 수상은 자백이라기 보다는 수사관에 대해 일본점령이
부당하다는 내용의 말들을 늘어놓고 있고,그 수하들은 누가 보아도 고문이 있었다는
외모로 순순히 자백을 하고 있다.
“조사가 끝나면 보고하세요”
“네, 알겠습니다”
퇴근시간이 얼마 남지않은시간 김성철의 핸드폰에 요란하게 울린다.
“네,김성철입니다”
“안녕하세요~”
“누구세요~”
김성철은 전화기 저편에서 들려오는 묘령의 여자목소리에 잠시 누구인지 몰라 당황해 한다.
“저,박미수입니다,어제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아~ 안녕하세요 제가 특별히 도와준것도 없는데요”
“아닙니다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큰 봉변을 당했을것입니다”
“어디 아픈데는 없는거지요?”
“네,없습니다,오늘시간되세요?”
“오늘이요?”
“네,감사의 표시로 제가 저녁이라도 대접하고 싶습니다”
“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그렇게까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닙니다,꼭 대접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그렇고 내일 저녁에 뵙겠습니다”
“네,그럼 내일 뵙도록하겠습니다”
“네,그럼”
전화기의 폴더를 닫으며 김성철은 잠시 박미수의 얼굴을 그리며,입가에 잠시 미소가 번진다
박미수 또한 김성철과의 내일 만남이 설레이기는 마찬가지이다.
김성철은 서둘러 오늘 내부공사 일정을 마무리하며 미야꼬와의 만남을 생각하며,
퇴근준비를 한다.
퇴근시간 삿뽀르 일본통제위원회 건물근처 카페에 자리잡은 김성철과 미야꼬는 커피를
마시며 앉아있다.
“이렇게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쩔수 없이 나왔지만 다시는 찾아오지마세요,저는 지금 누구와 사귀고 싶은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미야꼬씨가 지금은 저와 사귀고 싶지 않다고 말씀하시지만 전 미야꼬씨를 평생 제 곁에 두고 살겠습니다“
“이러지 마세요,자꾸 그런 말씀하시면 가겠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미야꼬씨가 가신다고 특별히 변하는것은 없습니다,저는 한 번 한다면
하는 사람입니다,미야꼬씨를 절대 놓치지 않겠습니다“
김성철은 지금 자신의 입을 통해 나오는 말이 진정 자신이 말하는 것인가 의문이 들 정도로
조리있는 말 솜씨에 내심 만족해한다.
변변한 학벌도 없고 변변한 직업도 아닌 자기 자신이 이렇게 이쁘고 똑똑한 여자를 자신의
여자로 만들겠다는 말이 너무도 당당히 나오는 자신의 생각에......
“제 핸드폰 전화번호입니다”
“이러시면 지금 가겠습니다~ 그 전화번호 쪽지는 받을수 없습니다”
“받아주시고 혹시 제 생각이 나시면 연락주세요, 언제든지 바로 나가겠습니다”
“어쩔수 없는분이군요~ 알겠습니다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야꼬는 일단 이 자리에서의 만남을 끝내고 싶은 심정으로 김성철이 내민 쪽지를 받아
자신의 가방속에 넣는다.
저녁을 먹고 커피를 마신후 김성철은 미야꼬와 함께 그 녀의 집으로 우산을 쓰고 걸어가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지만 미야꼬는 가끔 대답하며 아무말없이 집을 향한다.
“이제~저희집 앞이네요”
“네,들어가세요,오늘 감사했습니다”
“네 저도 즐거웠습니다,이만 들어가겠습니다”
“꼭 전화주세요~”
“기대하지마세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전 누구와도 지금 사귀고 싶은생각이 없습니다”
“제가 한국인이라서 그런 말씀하시나요?”
“한국인이기 때문이 아닙니다,단지 전 지금 누구와도 사귈생각도 여건도 않됩니다”
“전 절대 미야꼬씨를 놓치지 않겠습니다”
“안녕히 가세요~”“네 좋은밤되세요”
미야꼬가 대문을 통해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김성철은 발길을 돌린다.
“파파~다녀왔습니다”
“파파~”
미야꼬는 대문을 열고 들어가다가 집안이 엉망으로 되어있는 상태를 보고 놀라며
미와자와수상을 찾아보지만 집 안에는 미와자와수상과 자신의 어머니 또한 보이지
않는다.아침까지 멀쩡하던 자신의 집이 이렇게 엉망으로 되어 있고 텅 빈 집안을
보고있는 미야꼬는 무슨일이 벌어진것을 직감적으로 느끼며 자리에 주저 앉는다.
김성철은 집으로 돌아오며,오늘 미야꼬와의 데이트에 너무도 행복해하며,집앞에
다다를 쯤에 핸드폰이 울린다.
“여보세요~”
“.............”
“여보세요~”
“저 미야꼬입니다”
“아~미야꼬씨~”
“저희집에 무슨일이 일어났나봐요”
“왜 그러세요”
“몰라요,집에 부모님도 없고 집안이 엉망이 되어있어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김성철은 자신의 집으로 향하던 발걸음을 돌려 급하게 미야꼬의 집으로 향하며,
이제는 미야꼬가 자신에게 의지하는것 같아 행복해하며 발 걸음을 재촉한다.
“미야꼬씨~”
“....................”
“미야꼬씨~ 괜찮으세요?”
“저희 부모님에게 무슨일이 일어났나봐요?”
김성철이 집 안에 들어서니 집안은 엉망으로 되어있고 미야꼬만이 거실에 움크리고
앉아있다 김성철을 보자 눈물을 흘린다.미야꼬의 눈물을 보자 김성철의 마음은 너무도 아파온다.
“어떻게 된거예요?”
“모르겠어요~ 집에 들어오니 이렇게 되어 있고 부모님이 안 보여요?”
“일단 이 집에서 나가요”
“않되요,언제 부모님한테 연락이 올지 모르잖아요”
“그럼 연락이 올때까지 함께 있도록해요”
“제가 있으니 안심하시고 기달려봐요”
“.......................”
김성철은 너무도 미야꼬가 무서워하고 불안해해서 미야꼬를 안심시키기위해 포옹하니
미야꼬는 너무도 무서워 떨고 있다가 김성철이 안아주자 김성철에게 의지하며 성철의
가슴속으로 머리를 깊게 파묻는다.
김성철의 코를 통해 미야꼬의 체취를 느끼며,김성철은 이런 상태에서 자신의 아랫부분이
탠트를 치는 모습에 스스로 당황해 하며 허리를 뒤로 뺀다.
미야꼬는 김성철에 가슴에 안겨있는 자신의 모습이 갑자기 떠올라 그를 밀어내고 싶었지만
왠지 모르게 김성철의 가슴에 안겨있는 자신이 너무도 편안해지는 느낌에 가만히 안겨있다.
미야꼬의 긴머리를 쓸어내리며 김성철은 너무도 자신에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 상황이
한 없이 행복하다.미야꼬가 가장 필요할 때 자신을 불러준것이 이제는 미야꼬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것 같아 너무도 가슴이 설레여진다.
미야꼬는 어떻게 자신이 김성철에게 전화했는지 돌이켜 생각하며,왜 자신이 김성철에게
전화했는지 알 수가 없다.누구에겐가 도움을 요청한다고 한것이 김성철에게 전화했다는것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치만,지금 김성철의 가슴에 안겨있는 자신에게는 그 누구보다도
자신이 편안하다는 느낌에 김성철에 안겨있다.
“미야꼬씨~”
“.....................”
“미야꼬씨”
“네”
“감사해요,미야꼬씨가 가장 필요할 때 저에게 전화주신것 지금부터 미야꼬씨는 제가
지켜드리겠습니다,평생 미야꼬씨를 지켜드리겠습니다“
“......................”
미야꼬를 더욱 강하게 자신의 품으로 껴안은 김성철은 미야꼬를 안심시킨다.
여름휴가 다녀왔습니다.
얼굴이 너무많이 탔네요...
즐거운 하루 되시고 야한 장면이 없어 실망하신분들께는 죄송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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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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