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메인 > 무료야설 > 액션 야설
바람을 가르는 칼날처럼-연속살인마의 여자 - 6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3:02 744회 0건
그 날도 강재협은 야밤에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평소엔
차에 경광등을 달지 않는 터라, 생각 없이 차를 몰고 가고
있었다. 강화에서 김포로 접어드는 굴다리였다. 다리 밑에
작은 봉고가 서 있었고, 거기에 성인용품이라는 빨간 간판이
붙어 있었다. 단속대상이었다. 하지만 귀찮아져 그냥 지나치려고
하는데, 봉고가 빵빵 클랙션을 울렸다. 세상엔 가끔 그렇게
죽고 싶어 환장한 녀석도 있었다.

강재협이 차를 세우자, 봉고에 타고 있던 놈이 다가와 묻는다.

‘아저씨, 홀몸이슈?’

‘이런 호로새끼가 내가 홀몸이건 뭐건 뭔 상관이야, 빨리
차나 빼!’

‘하하, 아저씨, 너무 빡빡하게 굴지 말고, 아줌니 이거 하나
갖다 드리쇼?’

하면서 머리 짧은 뚱보가 내민 물건을 보니, 약 20센치
가까이나 되는 남자의 성기를 본뜬 자위기구였다. 이런 걸로
쑤셔놨다간, 한국에 남자들 씨가 마를 게다…

‘아저씨, 보아하니 무지 피곤해보이는데 말야, 그럼 아줌마
바람나죠, 이런 건 원래 남편들이 챙겨주는 거라구요’

신기하게도 문득 호기심이 일었다. 피곤한 건 사실이고,
아내 상대를 못해준지도 어지간히 되었는데, 이런 걸로
아내가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다면, 조금은 마음이 편해질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 것이다.

‘7만원만 주십쇼’

드럽게 비싸네. 됐다…강재협은 그걸 던져주고 다시 사이드를
풀었다.

‘아저씨, 그럼 우리만 있는 진짜 끝내주는 거 하나 보시려우?
이거 하나 있음 남자들 뻑인데 말야.’

강재협은 형사다. 이미 8년차에 접어든 베테랑이었다.
순간, 범죄 냄새가 났다. 신경을 곧추세우고 강재협은 차에서
내렸다. 물론 권총을 몰래 확인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의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그들이 보여준 물건에 강재협은
경악하고 말았다.

네모난 박스였다. 그걸 감싸둔 신문지와 박스를 풀자,
그 안에 액체에 담겨진 뭔가가 나왔다. 그것은 여자의 아랫부분…
정확히 얘기하면, 여자의 보지를 중심으로 얼마간을 떼어낸
육체의 일부분이었던 것이다.

순간, 아득해지는 느낌과 더불어 온 몸에서 소름이 바짝
돋았지만, 강재협은 겨우 마음을 가라앉히고, 천천히 질문을
시작했다.

‘이거 진짜야?’

‘보면 모르슈?’

사내는 누우런 이빨을 드러내며 헤벌쭉 웃었다. 내가 종말론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세상은 말세가 틀림없었다. 세상이 이런데 내가
그토록 강도니 살인자니를 잡아들인다고 과연 뭐 도움이나 될
것인가…갑자기 힘이 빠지는 걸 느꼈다.

말이 필요없었다. 강재협은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
권총을 꺼내들어 사내의 머리통을 갈겼다.

모두 세 놈이었다. 푹 거꾸러지는 사내를 보고 일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혼란스러운 표정을 했던 사내는, 바로 정신을
차렸는지 드립다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 한 놈은 달려들었다.

강재협은 자신도 놀랄 정도의 힘으로 사내를 걷어찼다. 사내가
거의 2미터 가까이나 날아가 박혔다. 그리고 바로 강재협은
권총으로 도망치는 사내를 쏘기 시작했다.

멈추지 않으면 쏘느니, 공포탄이 어쩌구 하는 총기 수칙 따위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전혀 주저 없는 사격에 겁을 먹은
사내가 먼저 멈추곤 엎어졌다.

놈들은 죽은 여자의 몸에서 떼어낸 거라고 우겼다.
그야 그렇겠지. 산 채로 그런 짓을 할 수가 있겠나…

놈들의 아지트를 수색하자, 많은 약품과 또 다른 신체조각들이
몇 개 더 나왔다. 여자 가슴…손가락…그 모든 신체조각들의
임자가 단 한 명이었다는 것이 그나마 조금 위안거리였다.

문혜주의 손가락에 닿고 강재협은 왜 갑자기 그 때의
기억이 떠올랐는지 알 수가 없었다. 막연히 그 사건을 접하고
마치 그 때까지 전전긍긍해왔던 자신의 모든 세계가 한꺼번에
허물어지는 듯했던, 그 때의 절망감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리라…

그만큼 문혜주의 손가락은 차가왔다. 마치 포르말린에 잔뜩
절여놓았던 그 때의 그 이름 모를 여인의 손가락처럼…

강재협은 순간, 저도 모르게 손을 뻗어 문혜주의 뺨을 어루만졌다.
문혜주는 흠칫 했지만, 더 이상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강재협의
손길을 받고 있었다. 차가운 뺨이었다. 온기의 흔적을 찾는 듯,
강재협의 손은 뺨에서 목으로, 어깨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그리곤
그녀의 가슴에서 크게 출렁이는 생명의 흔적을 발견했을 때,
강재협의 마음 속에 폭포 같은 안도감이 쏟아내렸다.

살아있구나…

순간, 뭔가 부드러운 것이 강재협의 입술에 와 닿았다.
섬뜩하리만치 차가왔지만, 마치 비누거품처럼 힘없이 흐르곤
퍼뜩 멀어져갔다.

“……”

강재협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 문혜주의 먹처럼 빛이 없는
까만 눈이 자신을 응시하는 것을 느꼈다. 일말의 경계심,
불안감, 두려움, 그리고 주저, 죄책감…
죄책감?

“당신의 눈빛은 형사가 아니네요…”

“허튼 소리 하지 마”

“뭔가 갈구하는 게 있어요…”

“입 닥쳐!”

“한가지 물어볼 게 있어요…”

“뭐야?”

“도형씨를 체포하러 왔을 때…”

하얀 허벅지…그 사이로 흐르는 하얀 정액…

“…왜 기다려주지 않았죠?”

이유는 모른다. 다만 울컥 속에서 뭔가 치밀어 오르는
어떤 감정이 있어, 놈이 한없이 미웠다.

“이구희랑은 어떤 사이지?”

“…”

눈꼬리 하나 흔들리지 않았지만, 문혜주의 표정이 달라졌다.

“놈의 거실에서 당신의 그림이 걸려있는 걸 봤어. 화랑에서
그림을 고를 만한 위인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을 테지…”

“…질문은 내가 먼저 했어요. 대답해 주면 나도 대답하겠어요.”

“대답해줄 이유가 없어”

“…그게 우리의 마지막 정사였어요…”

뭐라고? 그럼 놈이 탈출한지 벌써 삼년짼데 그 동안 한번도
만난 적이 없었단 말인가?

“사랑하는 연인들의 마지막 정사를 방해한 거에요…
이유쯤 들을 권리 있지 않나요?”

“왜 갑자기 그런 걸 묻나…?”

“문득 알고 싶어졌어요…지금 당신의 눈빛이 그 때와 똑같거든요…”

“……”

“질투였나요?”

강재협은 순간, 폭발하듯 끓어오르는 힘으로 문혜주의
허리를 낚아챘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말이었다. 자신도
모르는 신비한 열정이 그녀를 안고, 그녀의 입술을 탐하고
있었다. 문혜주는 반항하지 않았다. 다만 미동도 않은 채,
파도에 흔들리는 널빤지처럼 그저 맡기고 있었을 뿐.

문혜주의 입술을 빨며, 입술 주변을 핥으며, 강재협의 손은
문혜주의 등을 내내 휘젓고 있었다. 이윽고 손이 엉덩이에
닿자, 문득 강재협의 몸 깊은 곳에서 뜨거운 것이 울컥
치밀어 올랐다. 강재협은 힘이 가득 들어간 손으로 문혜주의
엉덩이를 잡아 당겨, 자신의 아랫도리에 밀착시켰다.
밀착시키면 시킬수록 갈증은 더욱 끓어, 마치 그녀의
세포 하나까지도 모두 몸에 바를 것처럼 끌어당겼다.

그의 자지는 한껏 서 있었다. 사춘기 때, 자기보다 두 살
많던 동네 누나랑 첫 경험을 했을 때 이래로 이만큼이나
발기한 적이 있었을까. 아마 아내와 첫날 밤을 치르던
날도 이렇진 않았을 것이다.

신비한 여자였다. 창백한 하얀 얼굴…하지만 몸매는 결코
글래머라고는 할 수 없을 정도로, 깡말랐고, 가슴도 작았다.

무엇보다도 그 하얀 피부…이것 때문이었을 것이다. 마치
밤새 새로 내린 설원을 처음 밟는 아이의 두근거림처럼,
그녀의 하얀 피부는 세상의 모든 순결이었고, 그리하여
그녀를 안는 사내들은 모두 금지된 성역에 들어가는
모험가처럼 경외심과 불타는 정복욕, 그리고 잔인한 파괴의
충동에 몸을 떨었을 것이다.

반항보다 가냘픈 흔들림이 더욱 강렬할 수 있다는 것을
강재협은 그 때 처음 알았다.


<계속>

회원사진
최고관리자

Lv : 10   Point : 9300

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26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태그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0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액션 야설 목록
825 개 13 페이지

번호 컨텐츠
645 내 마누라는 조폭 - 13부 08-24   807 최고관리자
644 내 마누라는 조폭 - 17부 08-24   809 최고관리자
643 바람을 가르는 칼날처럼-연속살인마의 여자 - 4부 08-24   766 최고관리자
642 일본정복 - 프롤로그 08-24   854 최고관리자
641 내 마누라는 조폭 - 18부 08-24   807 최고관리자
640 내 마누라는 조폭 - 10부 08-24   820 최고관리자
639 일본정복 - 1부 08-24   808 최고관리자
638 일본정복 - 6부 08-24   806 최고관리자
637 바람을 가르는 칼날처럼-연속살인마의 여자 - 5부 08-24   775 최고관리자
636 일본정복 - 2부 08-24   812 최고관리자
635 내 마누라는 조폭 - 19부 08-24   822 최고관리자
바람을 가르는 칼날처럼-연속살인마의 여자 - 6부 08-24   745 최고관리자
633 내 마누라는 조폭 - 14부 08-24   853 최고관리자
632 일본정복 - 7부 08-24   784 최고관리자
631 바람을 가르는 칼날처럼-연속살인마의 여자 - 7부 08-24   719 최고관리자
황진이-19금성인놀이터는 성인컨텐츠 제공이 합법인 미주,일본,호주,유럽 등지의 한글 사용자들을 위한 성인 전용서비스이며 미성년자의 출입을 금지합니다.
황진이요가야동 황진이일본야동 황진이국내야동 황진이리얼야동 황진이웹툰사이트 황진이조또TV 황진이씨받이야동 황진이교복야동 황진이상황극 황진이백양야동 황진이빠구리 황진이야동게시판 황진이김태희  황진이원정야동  황진이건국대이하나야동 황진이이혜진야동 황진이오이자위 황진이커플야동 황진이여자아이돌 황진이강민경야동 황진이한국어야동  황진이헨타이야동 황진이백지영야동 황진이도촬야동 황진이버스야동  황진이성인포털사이트 주소찾기 황진이여고생팬티 황진이몰카야동 황진이여자연애인노출 황진이마사지야동 황진이고딩야동 황진이란제리야동 황진이꿀벅지 황진이표류야동 황진이애널야동 황진이헬스장야동 황진이여자연애인노출 황진이접대야동 황진이한선민야동 황진이신음소리야동 황진이설리녀야동 황진이근친야동 황진이AV추천 황진이무료섹스 황진이중년야동 황진이윙크tv 황진이직장야동 황진이조건만남야동 황진이백양야동 황진이뒤치기  황진이한성주야동 황진이모아 황진이보지야동  황진이빽보지 황진이납치야동 황진이몰래카메라무료동영상사이트 황진이씹보지 황진이고딩섹스 황진이간호사야동 황진이금발야동 황진이레이싱걸 황진이교복야동 황진이자취방야동  황진이영계야동 황진이국산야동 황진이일본야동  황진이검증사이트  황진이호두코믹스 새주소  황진이수지야동  황진이무료야동  황진이페티시영상 황진이재벌가야동 황진이팬티스타킹 황진이화장실야동 황진이현아야동 황진이카사노바  황진이선생님야동 황진이노출 황진이유부녀야동  황진이섹스 황진이자위야동 황진이에일리야동 황진이에일리누드 황진이엄마강간 황진이서양 황진이섹스 황진이미스코리아 황진이JAV야동 황진이진주희야동  황진이친구여자 황진이티팬티 황진이중년야동  황진이바나나자위 황진이윙크tv비비앙야동 황진이아마추어야동 황진이모텔야동 황진이원정녀 황진이노모야동  황진이한성주동영상 황진이링크문 황진이황진이  황진이섹스도시 황진이토렌트킹 황진이레드썬 황진이동생섹스 황진이섹스게이트  황진이근친섹스  황진이강간야동  황진이N번방유출영상 황진이세월호텐트유출영상 
Copyright © 황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