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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03 1,002회 0건
* 죄송합니다.. 141부에 로비를 잘못해서 루비로 적었습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밤의 야왕 ---- 142


강렬한 눈빛..
서로가 강한 눈으로 상대방을 바라보고 있었다.
시간이 얼마나 흘러갔을까?.

그들중에 먼저 말을 건낸 사람은 바로 삼합회의 한 당주였다.

[[ 오랜만에 보는 군. ]]

누구한테 말을 한것일까?.

[[ 그런것 갔군. 내 동생이 죽고 5년만인가?. ]]
[[ 많이 흘러갔군. ]]

말을 건내고 있는 사람은 주원문이였다.
두 사람은 한동안 아무런 말도 안하고 서로의 눈빛만 바라보고 있었다.

[[ 오늘 일로 지난일을 모두 청산하고 싶은데.. ]]
[[ 동감이오. ]]
[[ 그럼.. ]]

각자 몸을 돌려 자신의 부하들이 있는곳을 향해 갔다.
그중에 한 당주가 걸어가면서 주원문과 다른 사람에게 말해 갔다.

[[ 뭐. 오늘이 마지막일수도 있지만.. 크크크크.. ]]
[[ .... ]]

적막히 흐르는 가운데 누구 한사람의 명령으로 이 많은 사람들이 피가 튀게 싸울것이다. 그런 신중한
가운데 양쪽다 함부로 명령을 할수 없었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양쪽사람들.

[ 형님!. ]
[ 왜?. ]
[ 저쪽 인원이 우리보다 많은것 갔습니다. ]
[ 이놈아. 너는 싸움을 숫자로 하냐. ]
[ 이얏.. 누가 뭐라고 했어요. 그냥 사람이 많다고만 해는데..괜히.. ]
[ 너. 더 맞을래. ]
[ 애들도 있는 너무 하네. 치~~. ]

태수는 현빈한테 한대 맞고 조금 멀리 피해 있었고 그 옆에 다시 백화가 다가왔다.

[ 헌데 왜 가만히 있는걸까요?. ]
[ 몰라. 무슨 꿍꿍이가 있는것 같은데.. ]

현빈쪽도 이렇게 생각하고있을때 그 반대쪽 삼합회에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 우리가 먼저 움직일까. >
< 아니. 더 두고 보는게 좋을것 같은데. >
< 속 터지겠네. >

고요..
이 넓은 들판에 많은 사람들이 서있지만 누구하나 움직일 생각을 안하고 있었다.
서로의 눈치만 보고 있는 사람들..
참을 만큼 참아가던 중 제일 성질 급한 사람은 역시 삼합회였다. 삼합회의 특징은 속전속결 자신이 해
야할 일을 오래 끌지 못하고 빨리 해치우는 성격의 소유자들이다.

< 십팔 성질급해서 못참겠다. 먼저 간다. >
< 이봐?. >
< 가라!. 가서 마음것 싸워라. >
< 와아...... >
< 쨍...가자.... >

당주의 한마디에 모든 사람들이 한거번에 현빈쪽을 향해 달려갔다. 너무나 많은 인원이었다.
상대방이 먼저 움직이는것을 본 현빈는 미소를 짓고 손을 들어갔다.
현빈의 손이 올라가는것을 본 많은 사람은 자신이 들고 있는 무기를 들고 매서운 눈으로 앞을 향해 보고
있었다.
점점 가까워 지는 사람들이 지만 현빈는 여전히 올리던 손을 내리지 않고 있자 모든 사람이 현빈의 손
을 보고 있었다.
가까워 질수록 불안해 지는 사람들 그러데도 현빈는 여전히 손을 내리지 않고 있다가 거의 가까이 다가
오자 자신의 손을 내렸다.

[ 가자...형님을 위해.. ]
[ 와아.. ]
[ 아아... ]
[ 야아아아.. ]

한 순간..
많은 사람들이 한순간에 격돌하고 말았다.
선봉에 선 사람들중 여러명이 상대방과 무딪쳐서 쓰러져 갔고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나 병신이 돼어 갔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서로가 뒤 섞여 갔고 누가 자기편이지 알수가 없었다.
자기 자신 왜에는 믿을 수 없는 싸움이었다.
혈투장를 보고 있는 현빈는 긴 함숨을 쉬어갔다.

[ 도대체 무엇때문에 저렇게 싸우는 것일까?. 그까지 권력과 부를 위해서 자기의 목숨도 내 놓을 수있
는 그런 소중한 것인가?. ]
[ 사람마다 다르다. 다 너와 같은 생각을 하다면 세상는 평화롭겠지. 하지마 너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
도 있지만 그 반대로 모든것을 잡을려는 사람도 있다. 그것이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다. ]
[ 하지만.. ]
[ 현빈아!. ]
[ 네.. 큰아버지. ]
[ 쉽게 생각하거라. 상대는 그것을 위해 싸우고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 싸운다고 생각하거라. ]

단철의 말에 현빈는 다시 한숨을 쉬어갔다.

[ 알겠습니다. ]
[ 우리가 바라는것은 많은 사람들이 다치기 전에 빨리 종결해야한다는 것이다. ]
[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서로가 대화를 하면서 두 사람의 눈은 여전히 앞을 주시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쓰러져 가면서 악을 쓰는 사람과 자신이 제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을 생각하고 죽어갔다. 시
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람들은 많이 쓰러져 갔고 그 중에 자신이 아는 사람들도 있었다.

< 크크크.. 그래 죽여라.. 더 많이 죽여라.. >
< 오합지졸이라 쉽게 끝나겠군.. >
< ... >

인원으로 봐도 자신들이 이길것같고 거기에 실력까지 한수 위라고 생각하고 있는 세 당주였다.
푸른 잔디..
아니 푸른 잔디라고 할수가 없었다.
붉은 잔디라고 해야지 맞을 것 같았다. 푸른 잔디가 가면 갈수록 붉은 색으로 변해 갔고 그 위로 많은
시체들이 쓰러져 갔다.
자신의 몸 일부가 떨어지나 상처가 나서 피가 흐르는 사람들도 있었다.
오직 자기 자신이 살기 위해서 싸우는 사람과 모든것을 얻을려는 사람들의 싸움이였다.
몇 천명이 싸우고 있는 동안 맑은 하늘에 흐려지고 있었다. 하늘도 이들의 싸움에 노여워 하고 있는지
맑았던 하늘이 점점 흐려지면서 검은 구름이 하늘을 가리기 시작했다.
주위도 점점 어두워 지면서 앞을 분간 할수 없을 정도로 변해 가고 있었다. 그런 사실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여기있다.
살인...

[ 죽어라!.. 아얏.. ]
[ 으악...피피피... ]
< 살려줘..제발... >
< 크하하하..죽어라.. >
< 퍽..파파...으악.. >
[ 개새끼들..이것나 받아라!.. ]
[ 퍽... ]
[ 쓰...윽...팍.. ]
[ 으악... 악악.. ]

비명소리가 나면서 주위를 맴돌기 시작했고 온 들판에 퍼져갔다.
그런나 그 누구 하나 그런 비명소리에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오직 자신앞에 있는 적을 쓰러뜨려야 자
기 자신이 살아날수 있다는 마음만 있었다.
얼마나 흘러 갔을까..
그 많았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쓰러지고 사람들도 거의 지쳐가고 있었다.
하지만 누구하나 멈출줄 모르고 계속해서 전진해 나가는 것이었다.
검은 구름들이 하늘 두덥기 시작하고 차가운 바람이 불어왔다. 그리고 잠시후에 하늘에서 이들의 싸움
을 보고 울고 있는지 눈물방울이 하나씩 떨어지고 있었다.
한방울씩 떨어져 가는 물방울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많은 양이 내려와 온 세상을 뒤 덥고 갔다.
비--
온 몸이 붉은 남자..
피에 젖어 있는 무기..
이 모든 것들이 비을 맞으면서 자신의 색깔로 돌아갔고 붉은 색은 물과 같이 흘려 내려 땅에 모여들고
줄을 지어 한곳으로 향해 내려갔다.
하지만 비가 온다고 해도 그들의 마음에 있는 붉은 색을 지울수가 없었다.
*
*
*
[ 쨍..그..랑.. ]
[ 어머나..안 다쳤어요?. ]
[ 괜찮다. ]
[ 피가 나네요.. ]
[ 조금 비었구나.. ]
[ 너무 많이 흐르네요. 잠시만요. ]

손에서 피가 흘러 땅으로 한방울 씩 떨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다친 손을 잡고 있는 여인는 왠지 가슴이 쓰리고 아파왔다. 너무 허전하고 무엇인가 자신의 일
부가 사라지고 없는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그러는 동안 다른 여인이 다친 여인의 손을 치료해 주었다.
*
*
*
학교--
학생들은 선생님의 말을 듣고 있었다.

[ 아얏... ]
[ 선생님 괜찮으세요?. ]
[ 응.. 누가 유리를 안치웠네. ]
[ 피가 흐르고 있었요.. ]
[ 조금 스쳐구나.. 너희들은 자습하고 있어. ]
[ 네.. ]

손를 잡고 피를 막아가던 선생는 양호실로 향해 가는데..

[ 흑...가..슴...이.. ]

다친 손보다 자신의 가슴을 잡아가는 선생..
자신의 일부가 사라지는 고통을 겪은것 같이 너무 아파왔다. 다친 손보다 더욱 소중한 것이 자신으로
부터 사라지고 있다는것을 느끼듯이..

[ 왜 이러지..가슴이 너무 허전해..슬프고..애달파.. ]

여인는 자신도 모르게 눈에서 눈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아무런 이유없이 마냥 슬프고 애달픈 마음으로 자신의 몸이 저절로 눈물을 흐르게 만들고 있었다.
그 자리에 주저 앉아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면 울기 시작했다.
*
*
*
비가 억수같이 내리고 있는데 아직도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러 갔을까?.
밀리고 있는 쪽은 현빈쪽이었다.
인원과 실력으로 밀리고 있는 현빈이지만 왠지 초조하지 않는 모습으로 마냥 앞을 바라보고 있을뿐 더
이상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
그러던중 현빈뒤에 누군가 다가와 무릎을 꿇고 앉았다.

[[ 주인님!. 도착했습니다. ]]
[[ 그래 수고했다. 그럼 너희들의 실력도 보자. ]]
[[ 알겠습니다. ]]

이제서야 나타나는 주작.
어디를 갔다 왔는지 늦게 도착했고 또 현빈는 주작에게 무엇을 명령했을까?
주작는 자리에 일어나 현빈를 지나 앞으로 걸어갔고 소리쳐 갔다.

< 가라!. 너희들의 실력을 보여주어라. >
< 예!. >
< 쓰..윽.. >

주작옆으로 지나가는 인영이 있는데 그 숫자가 너무 많았다.
많은 숫자가 현빈과 주작를 지나 혈전를 벌리고 있는곳을 향해 들어갔고 자신들의 무기를 휘둘러 갔다
그 모습을 본 삼합회의 당주들을 놀라는 눈을 하고 쳐다보았다.

< 뭐야.. 저놈들은?. >
< 젠장할.. 다?밥에 저런놈들은 어디서 온거야. >
< 이러다가 우리가 지겠어. >
< 그럴일을 없어. 아니 있을수도 없어. >
< 이제는 어떻게 하지. 젠장할.. >
< 조금만 기달리면 돼는데.. >
< 뭘?. 말이야?. >
< 너희들도 좋아할거야. 헌데 언제 오는거야. >
< 누가 온다는 거야?. >
< 보면 알아. >

누가 온다는 것일까. 하지만 그 사람이 와도 이제는 늦은것 같았다.
현빈쪽은 붉은 군단이 싸움터에 들어갔고 형세는 현빈쪽으로 기울어 가고 있었다.
초조해져 가는 삼합회였고 다시 여유를 찾는 쪽은 현빈이었다. 하지만 현빈의 겉모습은 괜찮아 보이지
모르지만 속는 무엇을 걱정하고 있었다.

" 안 온는건가?. 이정도면 그 사람도 올것 같은데. "

누구를 기달리고 있는것인가?.
현빈이 기달리고 있는 사람은 과연 누구이면 무엇때문에 기달리고 있던것일까?.
여전히 혈투장는 피가 튀는 싸움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많이 쓰러져 가는 쪽는 현빈쪽이였지만 붉은
군단이 혈투장에 뛰어들고 부터 반대로 삼합회의 인원이 많이 쓰러져 갔다.
쇠와 쇠가 부딪치는 소리..
무기에 맞고 비명을 지르면서 쓰러지는 사람들..
자신의 몸에 일부가 몸에서 부터 이탈하는 사람들.
숨을 허덕이다가 조용히 꺼져가는 목숨..
이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모시고 있는 사람을 위해 목숨도 바치고 있고 명예로운 죽음을 맞이하고 있었
다.
혈투장이 쌓여 갔다.
무엇에?..
시체에 쌓여 산을 만들고 있었다.
점점 빗줄기는 자자지고 있을때 하늘에서 먹구름이 점점 흘러가면서 그 사이로 맑은 햇빛이 땅을 향해
솟아져 내려오고 있었다.
너무나 맑은 빛이 땅으로 내려오고 한곳을 비추고 있었고 그곳에서 한 사람이 혈투장을 지켜보고 있었
다.
싸우고 있는 사람들 하나둘 씩 행동을 멈추고 그곳에 있는 남자를 쳐다보고 있었다.
현빈도 그 곳을 바라보았다.
한마디로 눈부시다.

" 왔는가.. 그대와 나의 운명.. "

현빈는 알고 있었다.
멀리 혼자 서있는 남자가 자신한테 어떤 운명을 줄것인지..
모르는 사람은 그 남자를 보고 누구일까 생각을 하고 있지만 삼합회 사람들은 그 남자를 보고 기뻐하고
있었다.
그런던중 잠시 싸움은 중단되고 그 남자를 향해 달려가는 사람이 있었다.
당주들..
세 당주들은 그 남자가 서 있는 곳으로 달려갔고 그 남자앞에 오체투지를 해 갔다.

< 주인님.. >
< 어서 오십시요..주인님.. >
< 이런 누처한 곳까지... >
< 수고들 많군. >
< 모두 주인님을 위한 것입니다. >

남자는 세 당주들이 자신을 위해 싸우고 있다는 말에 미소를 짓고 손를 들어가자 세 당주는 자신의 몸
을 일으켜 세우고 그 남자옆에 비켜섰다.
하지만 여전히 고개를 들수 없었다. 자신의 주인과 고개를 들고 바라본다는 것은 있을수가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세 당주들을 들러보던 남자는 치열한 싸움을 했던 곳을 바라보고 고개를 흔들어 가면서 천천히 걸어서
앞으로 나갔다.
그 뒤로 세 당주가 따라갔고 그것을 본 현빈는 그 남자가 자기를 향해 오고있다는 것을 알고 자신도 천
천히 그 남자를 향해 걸어갔다.
어느세 두 사람이 맞주하는 곳까지오고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 너무 맑은 눈이군. "

남자가 현빈를 바라보는 눈빛속에는 알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다. 자신를 아들처럼 생각하는 그런 눈빛
이 담겨져 있었다.
아무도 그것을 알지 못했다.
현빈 자신도 그 남자의 눈빛에 담겨있는 진실을 알수가 없었다

[[ 그대가 흑야인가?. ]]
[[ 그러소. ]]
[[ 젊은이군. ]]
[[ ... ]]
[[ 맑은 눈을 가져고 실려도 있는것 갔군. ]]
[[ 그쪽도 맑은 눈을 가졌군요. ]]

남자는 현빈과 대화를 하면서 주변를 살펴 보고 있었다. 그의 눈에 보이는 것은 처참하게 죽어가는 자
신의 부하들과 현빈의 부하들이 보였다.
너무나 비참한 곳이라고 할수 있었다.

[[ 너무 비참하군. ]]
[[ 저도 알고 있습니다. ]]
[[ 자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나?. ]]
[[ 그래서 기달리고 있었습니다. ]]
[[ 역시 자네의 머리는 너무 비상하군. ]]
[[ 아니요. 그쪽이야 말로 존경스럽습니다. ]]
[[ 무엇을?.. ]]
[[ 저런 부하를 둔 당신이 부럽고 존경스럽단 말입니다. ]]
[[ 하하하... 고맙군.. ]]
[[ 뭘요. 사실대로 말한것인데.. ]]
[[ 그런가.. ]]

박장대소--

[[ 하하하하... ]]
[[ 하하하.. ]]


두 사람이 웃고 있었다.
서로가 적이면서 맑게 웃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두 사람의 웃음이 들판을 지나 산으로 갔고 온 세상에 울려 펴진것 같았다. 한참을 웃고 있던 두 사람은
누가 약속이라도 한것 처럼 동시에 웃음을 멈추었다.
웃음을 멈추는 두 사람는 다시 서로를 노려보다가 미소를 짓어 갔다.

[[ 그럼 시작해 볼까?. ]]
[[ 그러죠. ]]

무엇을 시작하는건가?.
두 사람은 몸을 돌려 자신들을 바라보는 부하쪽으로 걸어갔고 동시에 겉 옷을 벗어갔다. 행동하기 편한
옷이 돼자 두 사람은 그 자리에서 몸풀기를 하기 시작했다.
세 당주는 주인이란 남자곁으로 갔고 힘내라는 한마디씩 해 주었다.
현빈도 몸을 풀고 있을때 자기의 부인들과 큰아버지, 두 장인이 옆으로 오고 걱정스러운 눈으로 현빈를
바라보았다.

[ 당신. 괜찮겠어요?. ]
[ 걱정하지말아. ]
[ 왠지 불안해요. ]
[ 저도 그래요. ]
[ 걱정하지 말라니까 그러내. ]
[ 현빈아!. 신중해야한다. 내가 보기에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것 같아. ]
[ 알고 있습니다. ]
[ 조심하게.. ]
[ 네!. 장인어른. ]

모든 사람이 현빈에게 한마디씩 하자 현빈는 조금이라도 힘이 더 생겼났다.
하지만 그 많은 사람들 중에 고개를 숙이고 울고 있는 여인이 있었다. 혜령..그녀는 현빈에게 뭐라고 해
줄 말이 많은데 해 줄 용기가 나지 않아 조금 떨어진 곳에서 고개를 숙이고 울고 있던 것이다.
그것을 본 현빈는 혜령곁으로 다가갔고 그녀의 어깨에 손을 올려놓았다..

[[ 그러지 말라니까.. ]]
[[ 불안해요. 당신에게 무슨일이.. ]]

현빈는 혜령이 말을 못하고 입을 막아갔다.

[[ 아무일 없을거야. 그러니까 웃어. 미소.. ]]
[[ 훗.. ]]
[[ 그래. 그것이 진짜 혜령의 얼굴이야. 항상 그 모습이여야해.. ]]
[[ 네.... 조심하세요. ]]
[[ 응.. ]]
[[ 쪽..옥.. ]]

현빈는 자신을 올려다 보는 혜령의 이마에 짧은 키스를 해 주고 몸을 돌려 걸어갔다.
모든 사람들 사이를 지나면서 현빈이 그 사람들에게 던지는 한마디..

[[ 갔다 오겠습니다. ]]
[[ 그래.. ]]
[[ 조심해요.. ]]
[[ 형님!. 잘 싸워요.. ]]
[[ 큰형님.. 화이팅.. ]]

현빈이 중앙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현빈이 걸어가고 있는 곳은 한참 혈전을 벌리는 곳이였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없었다.
두 사람의 결투때문인지 자신들의 동료나 부하의 시체를 모두 데리고 갔다.
들판에 남은것은 붉은 색의 물감...피만 남아서 두 사람이 지나가는 것을 보는것 같았다.
현빈이 가운데 가서 걸음을 멈추고 삼합회쪽을 바라보고 있을때 그 남자도 간단히 몸을 풀고 현빈를 향
해 걸어갔다..
주위를 조용했다.
동물들도 두 사람의 결투를 알고 있는듯 너무나 조용했고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도 숨을 죽이며 두 사
람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조용한 가운데 두 사람은 움직일 생각을 안하고 있었다.
탐색전..

[[ 쓰....윽... ]]
[[ 쓰...윽... ]]

눈는 상대방을 바라보면서 다리는 옆으로 살짝 움직여 가고 있는 두 사람..
몇발자국을 옆으로 갔을까 두 사람은 동시에 멈추고 다시 바라보던 두 사람중 제일먼저 공격에 들어간
사람은 현빈이었다.

[ 파...악... ]

땅을 박차고 앞으로 돌진하는 현빈.
순간적이었다. 현빈이 있던 자리에서 한 순간에 그 남자가 있는 곳으로 도약해 갔고 정권을 날렸다.
하지만 현빈의 정권은 허공만 가르고 있었다. 그 자리에 있어야할 남자가 현빈보다 더 빠르게 사라지고
없었다.
자신의 일격이 무의미해 지자 현빈는 자신의 귀를 더욱 세우고 주위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어갔다. 그러
는 순간 현빈의 머리위에서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물체가 있었다.
현빈는 자신의 귀로 확인하고 자신이 있던 자리에서 피해 갔다.

[ 퍼....억... ]
[ 꽝.... ]

현빈이 서 있던 자리에 내려온 남자는 자신의 몸이 땅속으로 들어갔다. 무릎까지 들어간 남자는 천천히
땅에서 나와 현빈를 보았고 현빈도 그 남자가 나오는것을 보고 다시 공격해 갔다.
주변에서 보고 있는 사람들은 다시 사라지고 없는 현빈를 아무리 찾아보지만 역시 자신들의 눈으로는 볼
수가 없었다.
사라져던 현빈이 나타난 곳은 남자가 서 있던 곳이였고 다시 일격을 가한 현빈이었다.
또 다시 사라지자 현빈도 일격을 가하고 바로 사라져 갔다. 두 사람의 모습이 안보이자 주변에 있는 사
람은 주위를 둘러보고 두 사람을 찾아갔다.
그러는 순간..

[ 펑...팍.. ]
[ 팍팍...퍽퍽... ]
[ 꽝.. ]

두 사람의 모습은 안보이고 허공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두 사람의 싸우는 소리였다. 사람들은 소리가 나
는 곳으로 시선을 돌리는 순간 또 다른데에서 들려오는 소리, 여기 저기서 나오는 소리에 모든 사람은
어디에 시선을 고정해야하는지 몰라했다.

[ 퍼...억.... ]
[ 찌...익.... ]
[ 퍽...찌..익.. ]

모습을 보이는 두 사람은 땅에 내려서자 땅을 끄집고 몇미터를 뒤로 물러나고 있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조금 놀라는듯했다. 엉망이었다.
두 사람의 옷은 처음에 싸움할때와 다르게 여기저기에 찢어져있고 그 안으로 자그만한 상처가 나서 피
가 흘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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