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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04 966회 0건


밤의 야왕 ---- 138


고급 레스토랑..
하지만 오늘따라 사람들이 없고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들만 서 있었다.
손님은 찾아볼려고 해도 찾을 수가 없었다.
단 가운데 자리만 빼고..
가운데 자리에 앉아있는 남자는 혼자였고 자신의 잔에 있는 술을 한모금 마셔갔다.
한참동안 그렇게 있을때 밖에서 차가 멈추고 안에서 두 명의 사람이 내리고 있었다.
현빈과 혜령.
두 사람은 차에서 내리고 레스토랑안으로 들어갔다.
막 들어갈려는 순간 양복입은 남자의 손에 저지를 당했고 그 남자는 현빈과 혜령의 몸에 무기가 있는지
확인을 했다.

< 들어가십시요!. >

현빈과 혜령는 안으로 들어갔고 주위를 살피다 한 자리에 있는 남자를 보고 그쪽으로 걸어갔다.
남자가 있는곳에 도착한 현빈는 그 남자를 보고있고 남자도 앉아서 현빈를 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행동으로 자리를 권했고 현빈도 같은 행동을 하고 앉아갔다.
서로 맞주보게 앉아있는 두 사람과 그 옆에 앉은 혜령.
두 사람은 서로의 눈빛를 보고 있을뿐 다른데는 신경을 안쓰고 있었다.
그때 여직원이 물을 가져오면서 주문을 했고 혜령이 대강 주문했다.
그때..

[[ 이곳 사람이 아닌것 같군?. ]]
[[ 맞소!. ]]
[[ 일본?. 한국?. ]]
[[ 한국. ]]
[[ 여기온 이유는?. ]]
[[ 한사람을 따라서. ]]
[[ 누구?. ]]
[[ 서두식. ]]
[[ 이유는?. ]]
[[ 사적인것. ]]
[[ 알겠네. 헌데 우리일을 방해한 이유는?. ]]
[[ 이유라.. 뭐 대충 가족일이라고 할까. ]]
[[ 가족이라..그럼 주원문과 어떤관계?. ]]
[[ 보시다 시피.. ]]

현빈는 눈동자를 돌려 옆에 있는 혜령을 가르켰다.
앞에 있는 남자도 현빈의 눈동자를 따라가면서 옆에 있는 여인를 보았다.

[[ 아가씨는 주원문과 무슨관계?. ]]
[[ 아버지에요. ]]
[[ 그래. 그럼 옆에 있는 남자는 아가씨의.. ]]
[[ 남편. ]]
[[ 그러군.. ]]

남자는 자신 앞에 있는 술잔를 들고 마셔갔다.
그러는 동안 주문한 차가 나오고 여직원은 두 사람앞으로 내려놓고 돌아갔다.
현빈도 앞에 놓여있는 차를 마시고 말을 했다.

[[ 장인한테 들어서 아는데 물어보고 싶은것 있소?. ]]
[[ 뭘?. ]]
[[ 이번일은 개인적인 일이요?. ]]
[[ 아니. ]]
[[ 알겠소. ]]

개인적인 일이 아니다 그러다면 이번일로 주원문의 세력을 완전히 이세상에 사라지게 만들 생각이였다
그렇게 돼면 자신들이 전 중국과 다른 나라까지 지배할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신들의 각본에 초를 치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단 현빈이었다. 그가 이 일에 끼어드는 바람에
주원문을 잡을 수 있는데도 못잡았다.
더군다나 단 현빈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수가 없는 상황이라 어떻게 해 볼수도 없을때 현빈를 감시하로
보내는 사람에게 전갈를 듣고 이렇게 만나게 된것이다.
두 사람은 다시 대화를 이어갔다.

[[ 이 정도로 끝낼수 있을까?. ]]
[[ 아니. 우리한테 도전한 사람들은 무사히 보낼수가 없어. 그것이 우리에 방침이야. ]]
[[ 알겠소. 그런 도전이라면 언제든지 받아주겠소. ]]
[[ 그래야지. 당연히. ]]
[[ 그럼 이만 일어나겠소. ]]
[[ 그렇게 해. 이것이 그쪽과 마지막 대화같군. 다시 만날때는 적으로 만나야 하니까. ]]
[[ 그렇소. 그럼. ]]

현빈이 일어나자 옆에 있는 혜령도 같이 일어났다.
그리고 레스토랑을 나가는 모습을 보고 있던 남자는 자신의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 평범하게 보인 놈에게 당하는 서두식놈도 멍청한 놈이군. ]]

평범하다.
이 남자는 왜 현빈를 그렇게 보고 있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현빈는 어제일로 몸이 말이 아니였고 온 몸이 쑤시는 가운데 만나로 왔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그의 눈이 풀리고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평범하거나 조금 멍청해 보인다고 생각을 했을것이다.
현빈는 혜령과 같이 차를 타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차 안에서 혜령이 현빈의 옆모습을 보고 말을 해 갔다.

[[ 괜찮아요?. ]]
[[ 죽겠어. ]]
[[ 네?. 죽겠다니?. ]]
[[ 그럼 안죽겠냐. 한 두명도 아니고 13명이나 상대했는데 온전한 사람이 어디있어. 빨리 가자 몸이 더
이상 못견디겠어. ]]
[[ 그래요.. 알았어요. 헌데 제가 괜찮냐구 물어본것은 그것이 아닌데.. ]]
[[ 그럼?. ]]
[[ 아까 만난 사람의 눈빛이 너무 무서웠어요. ]]
[[ 그래. 난 별로던데. 하지만 그 사람보다 그 위에 있는 사람이 더 궁금하네. ]]
[[ 네?. 위에 있는 사람이라니요?. ]]
[[ 내가 보기에는 그 남자의 위에 한사람이나 두 사람이 더 있는것 같아. ]]
[[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
[[ 생각을 해봐. 적을 만나로 오는데 저 정도의 인원으로 올수 있겠어. 나같았도 저 사람들보다 몇배는
더 많이 데리고 오겠다. ]]
[[ 그럼 당신생각은.. ]]
[[ 몰라. 지금 생각할 머리도 없다. 지 남편 아파 죽겠는데 무슨 생각을 하라는거야. 너 마누라 맞아.
남편이 아프면 간호해 줘야지.. ]]
[[ 호호호.. 그러게 누가 그렇게 많은 부인을 둬요. 다 자업자득이야. ]]
[[ 너.. ]]
[[ 왜요?. ]]
[[ 킁. ]]

자신의 머리를 잡고 있는 현빈를 보자 혜령은 자신의 손으로 입을 가려가면서 웃어갔다. 그러면서도 그
녀는 현빈의 가슴으로 몸을 기대어 갔다.
어느세 차가 호텔에 도착하고 두 사람은 내리자 바로 방으로 향해 갔고 현빈는 나중에 얘기하자는 말만
남기고 바로 침대에 쓰러져 코를 골면서 자기 시작했다.
저녁--
저녁늦게 일어난 현빈는 방를 나와 배를 채우로 엘리베이터 타고 밑으로 내려갔다.
식당에 들어가는 현빈는 그곳에서 세명의 남자를 보았는데 바로 단철과 두명의 장인들이었다. 그 사람들
은 같이 모여 술을 먹다가 한사람이 현빈를 보고 손을 들어 올라는 손짓을 했다.
현빈는 그곳을 걸어가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자 주원문이 혜령한테 얘기를 들었는지 현빈를 향해 아까있
었던 일들을 물어보기 시작했다.

[[ 그래 삼합회를 만났다고. ]]
[[ 네. 그럽습니다. ]]
[[ 어떻게 됐냐?. ]]
[[ 뭐. 예상했던 대로 됐습니다. ]]
[[ 역시 좋게 끝난일은 아니것 갔군. ]]
[[ 네. 사실 따져보면 장인때문에 그러는것이 아니고 저때문이라고 말을 하더군요. ]]
[[ 그게 무슨말인가?. ]]
[[ 원래는 장인어른를 잡아서 원한을 해결하면 끝나는 것을 제가 개인했서 더욱 복잡하게 됐습니다. 한
마디로 제가 자신의 조직에 위험요소라고 생각을 하던데요. 표현은 안하지만 눈빛은 그렇게 이야기
하고 있는것 같고. ]]
[[ 위험요소라니?.. ]]
[[ 아무튼 며칠내로 한바탕 피바람이 불것 갔습니다. 셋분도 준비를 해 주시고 큰아버지와 두 분의 장인
어른들도 인원을 모을 수 있는데까지 모아보세요. ]]
[[ 그래 알았다. 오냐. ]]
[[ 그러나 배고파 죽겠네. 뭐 잘하는것 있어요?. ]]

현빈는 그 자리에서 간단하게 음식을 먹고 위로 올라와 요마와 태수가 있는 방으로 향해 갔고 자세한 설
명를 해 주었다.

[[ 그래서 요마형님하고 태수,수열은 각지에 있는 사람들좀 모아봐라. ]]
[[ 네. 형님. ]]
[[ 알았다. 일본에 연락해야겠군. ]]
[[ 고맙습니다. 요마 형님. ]]
[[ 그런말 하지 말어. 나 좋아라고 도와주는거야. ]]
[[ 하하하..아무튼.. ]]
[[ 헌데 형님 마수는 어떻게 할까요?. ]]
[[ 연락해봐. 마수까지 온다면 좋겠지만. ]]
[[ 알았습니다. ]]
[[ 그럼 전 피곤해서 방에 가보겠습니다. ]]
[[ 그래라.. 가세요 형님. ]]
[[ 수고들 해 주세요. ]]

현빈는 요마방에서 나와 자신의 여인들이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헌데 있어야 할 여인들이 없고 텅빈 방
만 있었다.
다른방까지 들어갔지만 역시 아무도 없었다.
어디 밖에 나갔다고 생각한 현빈는 침대에 누어 눈을 감고 생각에 하다가 잠이 들고 말았다.
*
*
*
한편--
현빈과 만난 사내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고 다른 두명의 사내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현빈를 만난 남자의 옷차림은 하얀색의 옷을 입었고 나머지 두 사람은 붉은색과 파란색의 옷을 입고 있
었다.

< 두분의 당주들은 어떻게 생각하시오?. >
< 내가 본 젊은놈은 신경을 안써도 될것 같은데. 두 당주들은 어떻게 생각하시오?. >
< 아니. 난 그렇게 생각하지않소. 그런 놈일수록 언제가는 우리한테 위협을 해 올수도 있소. 더군다나
주씨놈의 사위라면서.. >
< 나도 그말은 찬성이요. >
< 두 당주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쩔수 없죠. 그렇게 합시다. >

세사람의 결론는 현빈를 제거해야 한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고 말았다.
현빈의 일을 그렇게 결론내리고 있을때 한사람이 다시 말을 해 갔다.

< 헌데. 서두식놈은 어떻게 됐나요?. >
< 그런놈는 이제 신경쓰지 않는게 좋을것 같은데. >
< 허면 붉은군단는?. >
< 그것은 나도 모르겠소. 갑자기 행동을 중단하고 있으니.. >
< 이유를 아시오?. >
< 모르오. >
< 그럼 서두식놈한테 물어봐야겠군. 그놈은 지금어디있소?. >
< 부하의 소식에 의하면 자신의 기거하는곳에서 하루종일 술로 살고 있다고 합니다. >
< 등신새끼.. >
< 어떻게 하겠소. 썩은 나무는 잘라버리는것이 좋을것 같은데. 두 당주들의 생각은?. >
< 필요없는 사람이면 그러는게 좋을것 갔군. >
< 알겠소. 허면 그 일은 내가 알아서 하겠소. >
< 그렇게 해 주시오. >

세 당주들이 모든 일을 결론내고 있던중 한명의 당주가 눈빛이 변해 가면서 조용히 말을 해갔다.

< 그런데 두 당주들한테 주인님이 연락은 왔소?. >
< 아니. 안온것 같은데. >

주인님?..
이들 세명의 당주위에 또 다른 한명이 있단 말인가?.
도대체 당주위에 있는 사람은 누구이면서 어디에 있는것일까?.
주인이란 말이 나오자 세 사람은 얼굴이 굶어져 가고 서로의 눈빛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중 한사람이..

< 아마도 그곳에 있는것 같은데 좀 처럼 움직이지 않으니. >
< 무슨이유인지 아시오?. >
< 모르겠소. 누가 그분이 하는일을 참견한단말이오. >
< 맞아. 그분이 하는 일을 참견했다가는 그 날을 그 사람은 볼수가 없으니. >
< 헌데 이 사실을 그분도 알고 있을까?. >
< 아마도 알고 있는것 같습니다. 우리들중에 그분의 그림자가 있다고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그러니 모두
들 조심히 행동하시오. >
< 그래야 겠소. >
< 우선 그분이 오기전에 주씨문제와 서두식문제를 빨리 해결합시다. >
< 그래야 겠소. >

세 사람은 왜 조용히 대화를 하고 있을까?.
자신의 주인이란 사람때문에 이렇게 조심스럽게 대화를 하고 있는것인가?.
*
*
*
같은 시간--
연숙과 며느리들이 한국에 도착하자 바로 자신의 집으로 향해갔다.
여장을 풀고 자신의 방을 향해가는 사람들..
그러던중 아래 거실에서 들려오는 전화벨 소리에 연숙는 거실로 나오고 주위를 살피다 위을 향해 말을
하고 전화기쪽으로 걸어갔다.

[ 아가.. 내가 받으마. ]
[ 네. 어머니. 알겠습니다. ]

수화기를 들고 말을 하는 연숙.

[ 여보세요!. ]
[ 혹시 김 연숙씨댁 입니까?. ]
[ 제가 김 연숙인데 누구시죠?. ]
[ 아..그럽습니까. 저는 강천화회장님의 비서입니다. ]
[ 아..네!. 헌데 무슨일로 전화를?.. ]
[ 요 며칠동안 전화를 넣어도 안받고 회장님댁에 오지 않아서 전화넣었습니다. ]
[ 어머. 제가 말해는데 더 이상 가정부일을 안하다고.. ]
[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장님이 김연숙씨를 만나고 싶다고 했서.. ]
[ 왜요?. ]
[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다. 다만 계속 찾아서.. ]
[ 회장님한테 전해주세요. 더 이상는 일을 할수 없다고 전해주세요. ]
[ 하지만.. ]
[ 그럼 그렇게 전해주시고 수고하세요. ]
[ 여보...세.. ]

수화기를 내려놓는 연숙는 전화기를 바라보면서 혼자 말을 해 갔다.

[ 거참 이상하네. 왜 나에 대해서 그렇게 알고 싶은거지. ]

이상하게 생각하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갈려고 할때 위에서 희수가 내려오면서 연숙을 보았다.

[ 어머니!. 무슨 전화에요?. ]
[ 응. 아무것도 아니다. 헌데 무슨일로 내려왔니. ]
[ 아..커피좀 마실려고요. 어머님도 커피한잔 하실래요?. ]
[ 그러자구나. ]
[ 잠시만 기달리세요. ]

희수는 주방으로 향해갔고 커피잔에 커피를 타고 거실로 나오자 다시 위에서 연수가 내려왔다.
연수는 두 사람이 커피를 마시는것을 알고 자신도 먹겠다고 했다.

[ 희수언니 고마워요. 음..역시 희수언니 커피는 언제 먹어도 맛있어. ]
[ 얘는.. ]
[ 아니다. 희수가 타준 커피는 언제먹어도 좋아. ]
[ 어머..어머님까지.. ]

세 사람은 잠시 커피를 마셔가면서 음미해 갔다.
그러던중 연숙는 희수를 보면서 궁금한것 있는가 말을 해 갔다.

[ 큰아가!. ]
[ 네. 어머님?. ]
[ 너는 현빈이 저렇게 바람피우는데 속상하지 않냐?. ]
[ 사실은 조금 속상해요. 하지만 그이가 제 곁에 있어준것만으로 저는 괜찮아요. ]
[ 고맙구나. 그렇게 이해해줘서. ]
[ 아니에요. 오히려 제가 어머님한테 고맙다고 해야죠. 저를 받아주시는것만으로 저는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
[ 도전히 이해 할수가 없어. 현빈이 내 아들이긴 하지만 누구를 닮아서 저렇게 바람끼가 많은지. ]
[ 호호호..아마도 아버님 닮은것 같은데요.. ]
[ 어머.. 얘는 너의 아버님은 바람둥이 아니였다. ]
[ 그럼 어머님 할아버지나 위분들중에 바람끼가 많은 분이 있었는가 보네요. 호호호. ]

연수의 말에 두 사람은 바라보고 웃어갔다.

[ 그런가 보내..호호호.. ]
[ 헤헤.. ]

세 사람은 커피를 다 마시고 자신의 방을 향해 갔다.
다음날--
연숙과 희수는 일직일어나 음식을 만들고 나머지 여자들도 내려와 도와주고 같이 식사를 했다.
일하로 가는 사람과 학교로 가는 사람들이 있고 집에 남는 사람도 있는데 연숙혼자만 집에 남았다.
연숙는 자신의 며느리들을 다 보내고 혼자 집에 남았다.
오랜만에 혼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 누군가 초인종을 눌렸다. 연숙는 이 시간에 올 사람이 없
는것을 알고 있었다
밖으로 나가 누군지 확인한 연숙는 그 자리에서 놀라고 말았다.

[ 강..천화 회장님.. ]
[ 오랜만입니다. 연숙씨. ]
[ 네. 오랜만이네요. 헌데 무슨일로 여기까지. ]

연숙를 회장이라는 사람을 보았다.
50대초반의 남자.
고급양복을 입고 그 뒤로 멋찐 외제차가 서 있었다. 거기에 나이에 맞지 않게 너무 잘생겼다.
그런 남자가 자신의 집에서 가정부일을 하고 있는 연숙을 왜 찾아왔을까.

[ 잠시 들어가서 얘기할수 있을까요?. ]
[ 지금 집에 아무도 없는데. ]
[ 그럼. 잠시 밖에 나가서 차라도 한잔하는것이.. ]
[ 알았어요. 잠시만 기달리세요. ]

연숙는 문을 닫고 자신의 방으로 가 옷을 갈아입었다.
집을 나온 연숙, 그녀앞에 외제차의 뒤 문이 열리고 연숙을 향해 들어가라는 손짓을 했다.
연숙는 차를 타자 뒤따라 차안으로 들어간 강천화였다.
커피숍--
밖에 풍경이 잘보인 커피숍에 들어와 앉은 두 사람.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두 사람의 분위기는 안올린다고 해야 좋겠다.
한쪽은 고급옷에 멋찐 신사이고 반대로 연숙는 어디서나 볼수있는 중년여인의 아줌마였다. 커피숍안에
있는 모든 여인들은 중년남자를 바라보는 여인들이 있는가 하면 중년남자한테 안 올리는 연숙을 보면서
샘을 내는 여인들도 있었다.
연숙는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커피숍과 남자가 부담돼는지 본론으로 들어갔다.

[ 무슨일로 저를 찾아왔습니까?. ]
[ 연숙씨 한번 보고싶어서 찾아왔는데.. ]
[ 저를?. 왜요?. ]
[ 사람보고 싶은데 이유가 있습니까. ]
[ 저 같이 볼품없는 여자를 찾아온 이유가 있을거 아닙니까?. ]
[ 왜. 연숙씨가 볼품없는 여자인가요. ]
[ 그야. 회장님은 멋있고 많은 여자들이 찾아오잖아요. 저보다 젊고 이쁘여인들이 많이. ]
[ 하하하. 연숙씨도 질투하시나 봐요. ]
[ 제가?. 질투요. ]
[ 네.. 하하하. ]
[ 회장님은 뭔가 착각하고 있는가 보는데 저는 회장님에 대해 별로 관심없고 아무런 감정도 없습니다.
그리고 며느리들이 보기에 민망하니까 다시는 찾아오지 마세요. 알았죠. 그럼. ]
[ 잠깐만. 제가 실수 했다면 미안합니다. 연숙씨. ]
[ 아니요. 저는 내 주제를 잘 알거든요. 회장님에 대한 그런 감정은 없을거에요. 그럼. ]

연숙는 인사를 하고 커피숍을 걸어 나오는 모습을 보고 있는 강천화는 뒤따라 갔다.
엘리베이터 앞에 멈춰있는 연숙을 뒤따라오는 강천화는 그녀의 어깨를 잡았다.

[ 잠깐만요. 연숙씨. ]
[ 어머. 왜 이러는거에요. ]

연숙를 바라본 강천화는 그녀를 안아갔다.
강천화의 행동에 너무 놀라는 연숙는 그의 품에서 빠져나오고 뺨을 쳤다.

[ 짝..악.. ]
[ 무슨 짓이에요. 그렇게 안봐는데. ]
[ 아니. 난 그런뜻으로 하는 행동이.. ]
[ 저를 그런 여자로 본다면 잘못 알고 있네요. 회장님이 원하는 여자는 다른데가서 찾아보세요. ]
[ 연숙씨. ]
[ 다시는 찾아오지 마세요. ]

연숙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그 자리에서 사라져 갔다.
연숙의 손이 자신의 뺨을 치는것을 알고 뺨을 만져갔다.
*
*
*
폭풍전야--
활발한 호텔로 보이지만 왠지 모르게 산막한 분위기 였다.
그런 사정도 모른 여인들는 마냥 신이 났는지 서로 대화를 하면서 웃고 있고 그 옆에 있는 남자만 혼자
열심히 생각에 잠겨있었다.
그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온 여인는 남자를 향해 소리쳤다.

[ 자기야. 나좀 봐줘!. ]
[ .. ]
[ 이이가.. 여보!. ]
[ 어..응.. 왜?. ]
[ 뭘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
[ 아니야 아무것도 헌데 무슨일로 불렀어. ]
[ 나 어때요?. ]

자신의 옷을 잡고 한바퀴 돌는 여인는 현빈이 무슨말을 하는지 기대했다.
여인의 기대는 현빈의 말에 무너져 내리고 말았다.
성의 없는 대답.

[ 이뻐. ]
[ 잉. 그게 다에요. ]
[ 그럼 뭘바래. ]
[ 내가 못살아. 저이한테 물어본 내가 바보지. ]
[ 호호호..호호호.. ]
[ 웃지 말아요. 그래도 저이한테 잘 보일까 하고 산 옷인데..너무해.. ]

울상을 짓고 있는 백화를 보고 옆으로 다가온 장미는 차분히 말을 해 갔다.

[ 지금 저이는 이런것 신경쓸일이 아니야. 그러니까 니가 이해해. 알았지. ]
[ 알았어요. 언니. ]

백화는 장미의 말에 더 이상 현빈에게 물어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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