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는 마치 사춘기 소년으로 돌아간 듯한 표정이다.
스미스의 말대로 그가 한초록과 섹스를 할 때 중점을 두는 것은
섹스 그 자체를 극한까지 밀고 가는 일이다.
수행의 극한과 섹스의 극한에 어떤 연결고리가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이치로는 자기 최면 비슷하게 한초록과 극한의 섹스를 하면
반드시 감마섹스까지 갈 수 있을 거라고 스스로 믿고 있다.
초록의 몸을 접은 상태로 올라탄 상태이기 때문에
한초록의 부끄러움 깃든 표정과
거세게 출렁이는 가슴이 한눈에 들어온다.
‘물건이다........’
마음껏 자지를 쑥쑥 박아가면서
거침없이 가슴을 주무르며.......
한초록의 입장은 다르다.
어디까지나 명상을 떠나지 않고, 명상의 극한까지 밀고가려는 다짐.......
그러나 이번 실험은 시작부터 수치심이 어쩔 수 없이 몰려왔다.
이치로는 나를 성욕의 대상으로 거리낌 없이 다루고 있다.
그걸 알고 있지만 이치로의 태도가
수행의 차원과 겹쳐 있다는 것만큼은 믿기에.......
그의 자지를 받아들이는 데 소홀함이 있을 수 없고,
그가 가슴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데에도 저항이 있을 수 없다.
이치로는 다양한 체위에 대한 욕심을 계획했지만
빨려들어갈 듯한 한초록의 보지에 견뎌나질 못하고
다소 빨리 사정을 한다.
이치로의 망연한 표정을 뒤로하고 한초록은 옷을 수습해
제어실로 급히 들어와 뇌파를 확인한다.
나름 명상에 집중한다고 한건데.......
이치로에게서는 섹스 시의 뇌파만이 발견되었고,
한초록의 뇌파는 애매한 상태에서 결국 섹스 시의 뇌파로 약간 발전되었을 뿐.
뒤따라 들어온 이치로가 급히 말한다.
“처음부터 잘되겠스무니까? 장기적으로 봐야하무니다.”
한초록은 말 없이 풀이 죽은 표정으로 그래프의 선만 눈으로 좇을 뿐이다.
유빈과 스미스를 비롯한 다른 연구원들도
다소 실망스러운 표정들을 감추지 못한다.
한초록은 수행이 꾸준한 편이었는데도
저들과 같은 뇌파까지는 무리인 것일까.......
이치로의 표정이 조급하다.
난 섹스 자체로 어떤 경지를 뚫어내야 하는데.......
오늘은 컨트롤 실패에 가깝다.
반드시 내 스킬로 한초록 마저 어떤 경지까지 이끌어
기존의 뇌파와 다른 레벨에 도달해야겠다.
“실험 자체보다 더 큰 노력과 시간으로 연습이 필요하무니다.......”
한초록은 모니터를 그대로 바라본 채로 대꾸한다.
“맞아요.......저도 짧은 전망으로 시작한 게 아니에요.
포기하지 않아요.
끝까지.......
그리고 연습이라고 해도 뇌파는 계속 측정할거에요.
우리 서로 보고서를 쓰기로 해요.
섹스 과정에서 수행일지랄까.......“
“좋스무니다. 그런 피드백이 필요하무니다.”
몇일 간 몇 번의 실험 혹은 연습이 진행되었고,
결과는 변화가 없었다.
스미스가 생각에 깊이 빠져있다.
두 사람의 방향이 다른데 결과가 나올 수 있는가.......
이치로가 욕심만을 추구하는 연구자는 아니다.
적어도 연구에 겹치는 욕심을 추구하는 것이고,
스미스의 생각에도 섹스의 극한에서 다른 차원의 변용이
혹시 가능할는지 모른다는 호기심이 있다.
그러나 한초록은 섹스와 다른 차원으로 명상을 하고 있다.
둘이 만날 가능성이 있을까.......
결국에 한초록 박사의 열정에 상처가 나지는 않을까.......
스미스는 티타임에 조용히 유빈에게 다가온다.
유빈은 스미스의 생각을 이미 짐작하고 있어,
몇 마디 말로 이심전심 소통이 된다.
“스미스....... 내 생각에는 오히려 이치로가 아니라 한초록이 방향을 수정해야돼.......”
“음........ 유박사 생각도 일리가 있긴 하지만....... 한박사가 감당해 낼 수 있을까?”
“내가 넌지시 말을 건내 볼게.”
한초록의 연구실.
“똑똑”
초췌한 얼굴로 문을 여는 한초록
“오빠 어서와.......”
“응. 진전이 없어서 힘들지?”
“아냐 예상못한 것도 아니구.......”
의자에 털썩 걸터앉으며 유빈이 말한다.
“수행 말인데.......”
“응.......”
“내 생각에는 니가 좀 힘들더라도
일반적인 명상 자체의 틀에 갇혀서 하는 것 보다는
오히려 이치로의 방법이 어떤 특이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더 있지 않을까 생각해.......“
“.......”“너에게 이런 말 하기 나도 참 힘들어.......”
“나도 알아 오빠.......”
“그렇지만 지금의 방법으로는 벽을 넘어설 수 없을 것 같네.......”
“.......”
“괜히 부담주는거 아닌가 몰라. 휴우~ 그냥 지나가는 말로 듣고,
그나저나 기운좀 내! 우리 주말에 은비랑 모여서 고스톱 한판?ㅎㅎ“
“하하........ 그래 좋지....
오빠 너무 걱정하지 마. 나 괜찮으니까!“
초록도 빈과 스미스의 의견을 생각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이치로와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오히려 제대로 된 길이 아닐까.......
아사달과 아사녀의 뇌파는 분명히
섹스의 극에서 나온 반응일 것이라고 추측해왔지 않은가.
그렇다면 나는 진정.......
이치로의 암캐가 되야하는 것인가.......
느광스님의 일도 아직 불투명한 상태.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길인지도 모른다.......
“위잉~~~위잉~~~~”
이치로의 핸드폰이 울린다.
한초록의 번호.
“한박사 어쩐일이무니까?”
반가운 목소리로 이치로가 전화를 받는다.
몇일 간 한초록과 섹스를 하긴 했으나
처음 생각과는 달리 통나무같은 한초록의 몸에
부담감마저 느끼기 시작하던 차에
한초록의 전화가 온 것이다.
“이치로박사님. 제 연구실로 좀 와주실래요......?”
자신의 스킬로 한초록을 정복하지 못한 것에
다소 자신감이 떨어진 이치로.
그러나 한초록의 사적인 호출은 다시금 묘한 흥분을 몰고온다.
기대감인지도 모르겠다.
구내식당.
은비와 이유희가 얘기를 나누며 함께 식사중이다.
“초록이가 개인연구에 들어갔어 결국.......”
이유희는 얼굴을 찌푸리며 말한다.
“휴우....... 초록이가 정신적으로 지금 상황을 잘 견뎌낼 수 있을는지.......”
은비는 상념에 잠긴 표정으로 말한다.
“초록이가 알다시피 세속적인 아이가 아니잖아.
나 같으면 오히려 되게 스트레스 받을테지만
초록이가 잘 해나갈 거라는생각도 한편 들긴 해.......“
“그랬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이치로는
은비 너도 그리고 초록이마저 성욕 처리에 이용만 하는거 아냐?“
“누가아니래....... 그래도 그런 소리 너희 남편이나 빈이 오빠한테는 하지마라.
연구 지장받을까봐 전전긍긍.......“
한초록의 연구실로 들어선 이치로에게
한초록이 말한다.
“이치로박사님. 저 이제 여자로 박사님 앞에 서려고 해요.”
“네......?”
“수행이란 생각마저 비우고 철저하게 여자로
이치로 박사님의 뜻을 받들어 모시는 것이
지금 상황에서 진짜 필요한 것이니까요.......“
“아.......”
이치로의 표정이 오히려
얼떨떨하면서도 맑아진다.
은비와의 섹스, 그리고 이어진 한초록과의 섹스.
어느 경우도 성적인 교감을 나눴다기보다는
거의 자위에 가까운 성욕 배출로 끝이 났다.
이 여자가 이제 그 한계를 넘어서게 해 주겠다고
자진해서 내 앞에 암컷으로 서 있는 것이다.
“모니터링은 없고 뇌파만 측정되요.......
박사님 마음대로 하실 수 있어요.
저는 적극적으로 박사님께 복종할거구요.......“
이치로의 표정이
멍하다가 복잡해지더니
결국 두 눈에 불이 켜진다.
스미스의 말대로 그가 한초록과 섹스를 할 때 중점을 두는 것은
섹스 그 자체를 극한까지 밀고 가는 일이다.
수행의 극한과 섹스의 극한에 어떤 연결고리가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이치로는 자기 최면 비슷하게 한초록과 극한의 섹스를 하면
반드시 감마섹스까지 갈 수 있을 거라고 스스로 믿고 있다.
초록의 몸을 접은 상태로 올라탄 상태이기 때문에
한초록의 부끄러움 깃든 표정과
거세게 출렁이는 가슴이 한눈에 들어온다.
‘물건이다........’
마음껏 자지를 쑥쑥 박아가면서
거침없이 가슴을 주무르며.......
한초록의 입장은 다르다.
어디까지나 명상을 떠나지 않고, 명상의 극한까지 밀고가려는 다짐.......
그러나 이번 실험은 시작부터 수치심이 어쩔 수 없이 몰려왔다.
이치로는 나를 성욕의 대상으로 거리낌 없이 다루고 있다.
그걸 알고 있지만 이치로의 태도가
수행의 차원과 겹쳐 있다는 것만큼은 믿기에.......
그의 자지를 받아들이는 데 소홀함이 있을 수 없고,
그가 가슴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데에도 저항이 있을 수 없다.
이치로는 다양한 체위에 대한 욕심을 계획했지만
빨려들어갈 듯한 한초록의 보지에 견뎌나질 못하고
다소 빨리 사정을 한다.
이치로의 망연한 표정을 뒤로하고 한초록은 옷을 수습해
제어실로 급히 들어와 뇌파를 확인한다.
나름 명상에 집중한다고 한건데.......
이치로에게서는 섹스 시의 뇌파만이 발견되었고,
한초록의 뇌파는 애매한 상태에서 결국 섹스 시의 뇌파로 약간 발전되었을 뿐.
뒤따라 들어온 이치로가 급히 말한다.
“처음부터 잘되겠스무니까? 장기적으로 봐야하무니다.”
한초록은 말 없이 풀이 죽은 표정으로 그래프의 선만 눈으로 좇을 뿐이다.
유빈과 스미스를 비롯한 다른 연구원들도
다소 실망스러운 표정들을 감추지 못한다.
한초록은 수행이 꾸준한 편이었는데도
저들과 같은 뇌파까지는 무리인 것일까.......
이치로의 표정이 조급하다.
난 섹스 자체로 어떤 경지를 뚫어내야 하는데.......
오늘은 컨트롤 실패에 가깝다.
반드시 내 스킬로 한초록 마저 어떤 경지까지 이끌어
기존의 뇌파와 다른 레벨에 도달해야겠다.
“실험 자체보다 더 큰 노력과 시간으로 연습이 필요하무니다.......”
한초록은 모니터를 그대로 바라본 채로 대꾸한다.
“맞아요.......저도 짧은 전망으로 시작한 게 아니에요.
포기하지 않아요.
끝까지.......
그리고 연습이라고 해도 뇌파는 계속 측정할거에요.
우리 서로 보고서를 쓰기로 해요.
섹스 과정에서 수행일지랄까.......“
“좋스무니다. 그런 피드백이 필요하무니다.”
몇일 간 몇 번의 실험 혹은 연습이 진행되었고,
결과는 변화가 없었다.
스미스가 생각에 깊이 빠져있다.
두 사람의 방향이 다른데 결과가 나올 수 있는가.......
이치로가 욕심만을 추구하는 연구자는 아니다.
적어도 연구에 겹치는 욕심을 추구하는 것이고,
스미스의 생각에도 섹스의 극한에서 다른 차원의 변용이
혹시 가능할는지 모른다는 호기심이 있다.
그러나 한초록은 섹스와 다른 차원으로 명상을 하고 있다.
둘이 만날 가능성이 있을까.......
결국에 한초록 박사의 열정에 상처가 나지는 않을까.......
스미스는 티타임에 조용히 유빈에게 다가온다.
유빈은 스미스의 생각을 이미 짐작하고 있어,
몇 마디 말로 이심전심 소통이 된다.
“스미스....... 내 생각에는 오히려 이치로가 아니라 한초록이 방향을 수정해야돼.......”
“음........ 유박사 생각도 일리가 있긴 하지만....... 한박사가 감당해 낼 수 있을까?”
“내가 넌지시 말을 건내 볼게.”
한초록의 연구실.
“똑똑”
초췌한 얼굴로 문을 여는 한초록
“오빠 어서와.......”
“응. 진전이 없어서 힘들지?”
“아냐 예상못한 것도 아니구.......”
의자에 털썩 걸터앉으며 유빈이 말한다.
“수행 말인데.......”
“응.......”
“내 생각에는 니가 좀 힘들더라도
일반적인 명상 자체의 틀에 갇혀서 하는 것 보다는
오히려 이치로의 방법이 어떤 특이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더 있지 않을까 생각해.......“
“.......”“너에게 이런 말 하기 나도 참 힘들어.......”
“나도 알아 오빠.......”
“그렇지만 지금의 방법으로는 벽을 넘어설 수 없을 것 같네.......”
“.......”
“괜히 부담주는거 아닌가 몰라. 휴우~ 그냥 지나가는 말로 듣고,
그나저나 기운좀 내! 우리 주말에 은비랑 모여서 고스톱 한판?ㅎㅎ“
“하하........ 그래 좋지....
오빠 너무 걱정하지 마. 나 괜찮으니까!“
초록도 빈과 스미스의 의견을 생각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이치로와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오히려 제대로 된 길이 아닐까.......
아사달과 아사녀의 뇌파는 분명히
섹스의 극에서 나온 반응일 것이라고 추측해왔지 않은가.
그렇다면 나는 진정.......
이치로의 암캐가 되야하는 것인가.......
느광스님의 일도 아직 불투명한 상태.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길인지도 모른다.......
“위잉~~~위잉~~~~”
이치로의 핸드폰이 울린다.
한초록의 번호.
“한박사 어쩐일이무니까?”
반가운 목소리로 이치로가 전화를 받는다.
몇일 간 한초록과 섹스를 하긴 했으나
처음 생각과는 달리 통나무같은 한초록의 몸에
부담감마저 느끼기 시작하던 차에
한초록의 전화가 온 것이다.
“이치로박사님. 제 연구실로 좀 와주실래요......?”
자신의 스킬로 한초록을 정복하지 못한 것에
다소 자신감이 떨어진 이치로.
그러나 한초록의 사적인 호출은 다시금 묘한 흥분을 몰고온다.
기대감인지도 모르겠다.
구내식당.
은비와 이유희가 얘기를 나누며 함께 식사중이다.
“초록이가 개인연구에 들어갔어 결국.......”
이유희는 얼굴을 찌푸리며 말한다.
“휴우....... 초록이가 정신적으로 지금 상황을 잘 견뎌낼 수 있을는지.......”
은비는 상념에 잠긴 표정으로 말한다.
“초록이가 알다시피 세속적인 아이가 아니잖아.
나 같으면 오히려 되게 스트레스 받을테지만
초록이가 잘 해나갈 거라는생각도 한편 들긴 해.......“
“그랬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이치로는
은비 너도 그리고 초록이마저 성욕 처리에 이용만 하는거 아냐?“
“누가아니래....... 그래도 그런 소리 너희 남편이나 빈이 오빠한테는 하지마라.
연구 지장받을까봐 전전긍긍.......“
한초록의 연구실로 들어선 이치로에게
한초록이 말한다.
“이치로박사님. 저 이제 여자로 박사님 앞에 서려고 해요.”
“네......?”
“수행이란 생각마저 비우고 철저하게 여자로
이치로 박사님의 뜻을 받들어 모시는 것이
지금 상황에서 진짜 필요한 것이니까요.......“
“아.......”
이치로의 표정이 오히려
얼떨떨하면서도 맑아진다.
은비와의 섹스, 그리고 이어진 한초록과의 섹스.
어느 경우도 성적인 교감을 나눴다기보다는
거의 자위에 가까운 성욕 배출로 끝이 났다.
이 여자가 이제 그 한계를 넘어서게 해 주겠다고
자진해서 내 앞에 암컷으로 서 있는 것이다.
“모니터링은 없고 뇌파만 측정되요.......
박사님 마음대로 하실 수 있어요.
저는 적극적으로 박사님께 복종할거구요.......“
이치로의 표정이
멍하다가 복잡해지더니
결국 두 눈에 불이 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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