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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40 885회 0건




7.



바닷가에서 너무 지체하는 바람에 출발도 하기전에 환하게 밝아온다

난 잠시 고민 했지만 속력을 좀 낸다면 오전안엔 바카라마을에 도착할수있을것 같다

"미애야 좀더 속력을 내자 "

"네 주인님 .. 부르릉~ .."

미애가 좀더 속력을 내서 차를 몰기 시작했다

보연이와 나는 뒷자석에서 옆으로 누운자세로 있었다 . 보연이는 바닷가에서 놀아서

피곤한지 내 팔을 껴안고는 새근새근잠이 들었다 .

나도 미애에게 조금 미안하지만 피곤해서 잠시 눈좀 붙여야 겠다

"미애야 나좀 잘테니 피곤하면 깨워 .. 교대해줄께"

"아니에요 주인님 어서 주무세요 도착하면 께울께요 "

미애가 살짝 미소짓는것이 룸밀러를 통해서 보였다

갈수록 애뻐지는것같다 미애는 , 다시한번 발기하는것을 느꼈지만 애써참으면서

보연이를 안고 누웠다

...


....


얼마나 달렸을까? 미애의 다급한 음성에 정신을 차렸다 .

"주인님!! 일어나세요 !"

"으... 응? 무슨일이야?"

미애의 음성에 보연이 마저 정신을 차리곤 일어났다 .

미애는 이미 차를 멈추고 전방의 작은 구멍에다 눈을 대고 있었다

"주인님 저것좀 보세요"

난 미애의 말을 듣고 조수석으로 건너가서 앞에 작은 구멍을 통해 전방을 살폈다

이미 해가 떠올랐는데 사막같이 매마를 벌판저 멀리 지평선 부근에서 먼지구름이

일어 나는것이 보였다.

"저건.. 흠..워터 헌터인가?"

무었인지 모르지만 저렇게 모래구름이 일어나게 빠르게 달려서 다니는것은 보통 여행자에겐

보기 힘든 일이다.

"보연아 만원경을줘 그리고 무기를 준비해 "

"네,.. 주인님 "

보연이는 얼른 내게 만원경을 주고 컴파운드 보우와 석궁을 챙겼다 .

난 앞유리의 작의 구멍에 만원경을 대고 살폈지만 구멍이 작아서 인지 만원경 초첨을

맡추기가 힘이 들었다 .

난 얼른 미애와 보연이를 향해 소리쳤다.

"애들아 썬루프를 열거니깐 모두 준비해 !"

나의 외침에 미애와 보연이는 얼른 여러게의 옷을 꺼내서 입고 얼굴에 덮었다

"주인님 여기 .."

나도 보연이가 건내는 후드티를 옷위에 겹처입고 그위에 창이큰 모자를 쓰고

마지막으로 썬그라스를 착용했다.

몇겹의 장금장치가 풀리고 자동차위를 덥고있던 철판을 뒤로 당겨서 열었다

"드르륵.. 철컹.."

그위에 덧대어진 나무판자 마저 양쪽걸쇠를 풀고 뒤로당겨서 고정시켰다

나무판자가 뒤로 밀리면서 뜨거운 태양이 차안으로 쏟아졌다 .. 후끈한 열기가 폐속으로 들어온다

차위에 상체를 빼고 앞쪽철판이 뜨거워서 헝겁을 깐뒤에 만원경을 들어서 지평선을 살폈다

한참을 초점을 조정해서 겨우 좀 잘보이게 되었다 ..

앞서 몇대의 바이크가 달리는것이 보인다 그뒤로 차량도 보이는데

먼지구름때분에 몇대인지는 잘모르겠다

많지는 않은것 같은데 1~3대정도 가량이다 바이크와 간격이 떨어져 있어서 잘 보이지 않는다

바이크 뒤쪽에 메달린 깃발이 바람에 춤을 추는것이 보였다

"아.. 깃발.. 워터헌터다.. "

깃발의 문양이 잘보이진 않지만 검은바탕에 붉은문양이였고 난 비슷한 색상을한 자유도시소속

워터헌터들을 알고있었다.

우리한테 오는것인가..

선두를 달리는 바이크를 최대한 집중해서 살폈다 거리가 있어서 잘보이지않았다

계속 눈을 비비면서 살피다가 아는색상을 발견했다

빨간색과노란색이 번갈아 칠해진 바이크다..

"저..건.. 바카라마을 색상인대.."

난 순간 고민에 빠졌다.. 분명 바카라마을 바이크를 탄 누군가가 워터헌터에게 쫓기고있다

다행이 워터헌터들은 본대는 아닌것 같아보인다 숫자가 많지는 않았다

잠시고민하는동안 훨씬더 거리를 좁혀왔다.

바이크가 제법 자세히 보인다 추격을 벌이는 바이크는 총 6대였다 한대를 6대가

쫓고있었다

지프가 바이크를 따돌릴순없다. 지금 어서 선택 해야했다 ..

평소의 나라면 당연히 선두 바이크와 반대 방향으로 도망을 치겠지만..

바카라마을바이크가 쫓기고 있다.. 나도 이년을 넘개 살았었던 바카라마을이다..

분명 내가 아는 사람일것이다..

잠시후 난 결심을 굳혔다.

썬루프의 작은 창으로는 두사람이 상체를 내밀수없다 ..

난 차천장으로 빠져나와서 눕혀진 파이프를 세우곤 로프로 내몸을 묶었다

"보연아 석궁을 내게줘.. 넌 썬루프로 상체만 내밀고 컴파운드보우를 들어

미애야 넌 운전대를 잡아 "

"네! "

일단 차를 반대방향을 향하게 주차를 시키고 시동을 건체로 워터헌터무리가

다가오기를 기다렸다

잠시 무기를 점검하다 이럴때쓰려고 둔 무기가 생각이 났다

"미애야 조수석 사물함을 열면 은색 상자가 있어 그걸 내게줘"

잠시후 보연이를 통해서 은색 상자를 받았다 .

난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 다시한번 심호흡을 한뒤에 상자를 열었다

거기엔 여러가지 총알멸개와 수류탄하나가 들어있었다

아.. 비싸게 팔려고 둔것이지만..

난 수류탄 한발을 꺼내서 상의주머니에 넣었다 .

혹시 쓸일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5분여가 흐르자 맨눈으로 서로를 확인할수있을 정도로 가까워졌다

그쪽에서도 우리를 본것같았다 난 맨 선두를 달리는 누군가에게 아군임을 알리기위해

팔동작을 크게 하면서 주먹으로 내머리를 위에서 부터 내리치는 동작을 했다

팔을크게 휘두르며 자신의 머리를 위에서 부터 치는 행동은 바카라 마을의 인사법이자

아군식별법이다

선두를 달리던 바이크가 제발 바라봐 주기를 바라면서 몇번이고 동박을 반복했다

하지만 본것인지 아닌지 확인도 하지 못했는데 선두의 바이크가 갑자기 내가 있는 방향말고

다른 방향을 향해서 도망치기 시작했다

뒤를 쫓던 워터헌터의 바이크 6대중에 두대가 나를 향해 방향을 틀었고 나머지는 계속해서

다른 바이크를 쫓았다.

"미애야 출발!! 최고 속도로 달려 !!"

"왕~! 부릉~! "

나의 지프가 앞으로 추격해 오는 반대 방향으로 내달렸고 난 뒤로 넘어질뻔하는것을 쇠파이프를 잡고 버텼다

그렇게 최대 속도로 달리고 있지만 바이크 두대는 점점 빠른속도로 가까이 붙기 시작했다

"보연아 조준이 되는대로 쏴버려!"

"네!!"

점점 달릴수록 거리가 좁아 지더니 이제 겨우 백여미터 거리만을 남겨두었다

달리는 차가 흔들려서 정확한 조준이 힘들었다

보연이의 보우가 소리를 내며 화살을 날렸다

"휙~!!"

하지만 바이크 십여미터 옆으로 떨어진다

나도 석궁한발을 쏘았다

"탁!"

이번것은 완전히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간다..

난 얼른 허리춤에서 석궁화살을 꺼내서 다시 장전했다

장전을 하고있는대 갑자기 커다란 소리가 들렸다

"탕!!!!.."

"헛!!!.."

총이였다 바이크 두대중 한대가 길다란 막대기 같은걸 들고 우릴 겨누고 있는데

총이였다 ..

"젠장.. 총이라니.. 미애야 더 속력을 내!!"

곧이여 다시 한번 총성이 울렸다..

"..탕!! "

차뒤쪽 트렁크 쪽에서 큰소리가 울린다

"땅!!"

"주인님 트렁크에 맞았어요"

"다들 괞찬아?"

대답을 듣기도 전에 다시한번 총성이 울리고 곧이여 다른 소리도 들렸다

"탕!!! 퍽!!! 쨍그랑 !!"

자동차의 뒷유리를 총알이 때리면서 유리가 부서져 나갔다

"미애야!!? 괞찬아!!?"

"... 네 주인님..!! "

"휴..."

다행이다 미애의 겁에질린 목소리를 들었다

바이크는 이제 50여 미터 근처까지 다가왔다

총을 든 바이크 말고 다른 바이크에서 석궁으로 보이는 걸 쏘았다

"휙!! "

하지만 추격하는 방향에서 쏜 석궁은 우리에게 오지도 못하고 땅에 떨어졌다

총을든 다른 남자가 다시 총을 겨누는것을 보면서 난 기도하는 마음으로 석궁을 쐈다

"제발..제발.. 맞어라!! 씨팔놈아!!!"

"휙!! 피슝!!"

내가 날아가는 석궁화살을 눈으로 쫓는것과 동시에 보연이의 화살도 날았다

그리고 곧이여 총을든 남자의 바이크가 옆으로 기우뚱 하더니 땅에 처박혔다

"으악!! 콱!! 콰직 !! 꽝!!!"

어디에 맞았는지는 모르지만 저런속도에서 넘어진거라면 즉사였다

난 바로 소리쳤다

"보연아 꽉잡아!!! 미애야 브레이크!!!!"

"키익!!!!익!!!!이!!!"

순식간에 먼지가 피어오르면서 차가 옆으로 휙하면서 돌았다

"드르륵!!! 팍팍!!"

차가 드리프트를 하는것처럼 옆으로 돌았다

거의 바로 뒤까지 쫓아온 다른 한대의 바이크는

동료가 넘어지는것을 보곤 순간적으로 당황해 하면서 뒤를 돌아보았다

그순간 내가 차를 세우라고 명령했고

미에는 있는 힘껏 브레이크를밟고 핸드브레이크를 당겼다

타이어가 땅에 끌리는 소리에 놀라서 휙 소리가 날정도로 다시 앞을바라본 바이크 운전자는

어쩔 겨를도 없이 옆으로 돌아가는 내 차 뒷쪽 범퍼에 부딛치면서 그대로 앞으로 구르며 공중으로 날았다

"헉!! 퍽!! 으~!! 악!! 쾅!!"

보연이와 나는 차에서 팅겨나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차를 붙잡고 버텼고 순간 바이크운전자가 하늘을 나르는것이

보였다..

쾅 하는 소리와 드르륵 하는 타이어 소리가 한참을 더난뒤에 겨우 차가 멈춰섰다

"헉..헉!!.. 헉.."

"다..다들 괞찮아..!!?"

"으.. 네.. 주인님 전 괞찬아요 "

보연이가 신음을 흘리며 겨우 답하는소리가 들렸고 난 다시 미애를 불렀다

"미애야!! 괞찬아?"

".... 네 괞찬아요 "

미애의 목소리를 들으니 안심이 되었다 모래먼지가 가라안기를 기다리며 주위를 살폈다

천천히 주위가 시야에 들어오는대

앞으로 날아간 바이크운전자는 완전히 터졌는지 떨어진 땅근처를 온통 피칠갑한것이 보였다

난 얼른 다시 만원경을 꺼내서 다른 방향으로 도망친 바이크를 살폈지만 이미 멀어져서 잘보이지 않았다

그쪽을 포기하고 뒤쪽을 살피니 멀리서 차량한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것이 보였다

"주인님 뒤쪽에 차량이 쫓아와요!!!"

"그래 보여.. 어쩌지.. "

난 바이크를 쫓아야 할지 차량을 기다려야 할지 잠시 고민에 빠졌다

난 점점 다가오는 차량을 향해 만원경을 조준하면서 필사적으로 살폈다

점점 들어나는 차량의 옆면에 선명한 붉은줄과노란줄이 보였다

"그래!! 바카라문양이야!! 아군이야!! "

난 미친듯이 기뻐서 소리쳤다

그렇게 난 차위에 선채로 다가오는 차를 향해서

바카라인사법을 보였다

혹시 못알아볼까봐 몇번이고 반복하면서 최대한 크게 동작했다

멀리서 오던 차량이 점점 눈앞에 나타났다

"부르릉...!! 덜덜..!! "

무지하게 큰 트럭이였다 트럭이라고 해야하나? 캠핑카라고 해야하나

커다란 트럭에 짐칸에 캠핑카 처럼 꾸며놓았는데 가까이 다가올수록

그덩치가 놀라웠다

큰 타이어를 방패처럼 가리는 철판을 시작으로 온 차체를 보기에도 두꺼워 보이는 철판으로

감싸고 있었다 . 저정도면 총알도 막을듯 했다

차윗부분은 공간을 뛰워서 천막같은걸로 그늘막이 만들어져있었는데 거기에 누군가가 보였다

"부르릉.. 끼익~~ !!"

상대편 트럭이 나와겨우 삼십미터 간격을 두고 정차했다

차위에 커다란 등치에 사람이 보였는데 머리부터 철투구를 쓰고 온몸을 철판으로 덧댄 갑옷을 입고있다

그사람이 크게 소리쳤다

"야!!! 누구냐!!!! 말해라!!!! "

목소리도 우렁차게 소리쳤다 소리가 얼마나 큰지 귀가 먹먹했다

"으.. 난 김경산이다!! 바카라의 가족이다!!! "

차위의 거대한 남자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때 운전석쪽문이 열리면서 작은 덩치의 사람이 뛰어내렸다

땅에 떨어지는데 흡사 고양이의 그것처럼 날쌔고 빨랐다

"툭..! 슉.. 슈..욱!! 툭!!"

그 그림자가 몇미터씩을 점프해서 내게로 순식간에 다가왔다

"주..주인님!!"

보연이가 놀래서 컴파운드보우를 들었다

"자..잠깐 보연아 공격하지마!!"

보연이가 활을쏘더라도 맞출수도 없을꺼같은 속도다

난 순간적으로 다가오는 인영에 어렴풋이 기억이 떠올랐다..

"아!! "

"확~ 와락~ 오~~빠!!!퍽!!"

순식간에 한 오미터 거리를 점프해서 내게로 달려든 인영은 내가 익히알고있는 사람이다

"찌..찡찡이인거냐!!"

"응.. 오빠 나야 친친 ..으엉.. 왜 이제서야 온거야 .."

순식간에 나에게 안겨든 소녀는 친친과 첸첸이란 쌍둥이 돌연변이소녀중 동생인 친친이였다

내가 어려서 부터 둘다 알어보기가 햇갈려서 그냥 통칭 찡찡이들 이라고 불렀었다

그소릴 들었는지 트럭위의 남자가 땅으로 뛰어내리곤 외쳤다

"읏차! 퍽!!! "

땅이 울릴정도의 무개감이다

"나 안다 경산이 형이다 나안다"

소리치는것이 아닌대도 음성이 거대하다 온몸을 철판으로 도배하다시피한 인영이 말하는것을 보니

저남자도 기억에 떠올랐다

"크.. 혁이 박혁이구나!!!"

"응 산이 오빠 혁이오빠야 ~"

가슴에 안긴 찡찡이가 대답한다

"휴.. 다행이다 아직 다들 무사했구나.. "

내가 말하자 찡찡이가 갑자기 고개를 팍숙인다

"..........."

뭔가 예감이 이상했다

"혹시 좀전에 바이크를 타고 쫓기고 있는사람이 누군지 알고있니??"

"으?응? 아!! 그거 첸첸이야 "

"뭣? 뭐때문에 쫒기는거야 지금 위험한거 아니야?"

"응.. 하지만 이젠 괞찬아 오빠가 있으니 !!"

난 어떻게 된영문인지 사정을 알고싶었지만

일단 다른찡찡이를 구해야했다 . 그러고 보니 이 쌍둥이 자매의 특징이 떠올랐다

찡찡이들이 16살때 헤어졌으니 이제 19살인가 벌써 3년이나 되었구나..

찡찡이 들은 바카라 마을에서 태어난 토박이 들이다 . 찡찡이의 어머니였던 분은

아마도 시아오윈이라는 이름의 중국계 였는데 남편을 다들 최씨아저씨라고 해서 그냥

최씨아줌마라고 불렸다

바카라마을에 정착초기에 계속되는 농사의 실패를 격으면서 힘들게 살던중

찡찡이자매를 임신했다.

그때는 먹을것이 너무나도 없었다고 한다 ..

그때 배가 너무 고픈나머지 최씨아저씨는 바닷가에서 낚시를 해서 고기를 잡아왔고

최씨아줌마는 임신기간내내 물고기로 연명하셧다

그렇게 두딸을 출산하였는데 이 두딸이 좀 이상했다

엄청부드럽지만 어딘지 모르게 물고기 비늘모양의 무늬를 가진 피부가 첫번째였고

커갈수록 한톨의 머리카락이나 어떤털조차 나지않는 체질이였다

거기다 고양이처럼 민첩하고 날렵했는데

가장큰 특징은 커가면서 밝혀진 텔레파시능력이였다

이쌍둥이 자매는 서로 아무리 떨어져 있어도 대화를 할수있었다

무슨 그림같은걸 떠올려서 대화를 한다는데 다른사람과는 할수없지만

자매들 끼리는 늘 텔레파시로 대화를 했다

최씨아저씨는 쌍둥이 자매를 낳고 농사에 성공하면서 제법 자원을 벌어서 두자매를 살리기위해

몸에좋다는 약은 다썻다..

그당시엔 세금이 없었다고 한다 . 덕분인지 애기때부터 비실비실하던 자매는

훌륭하게 커주었고 최씨아줌마는 무슨 후유증인지 얼마뒤 돌아가셨다

난 얼른 찡찡이에게 물었다

"지금 언니를 부를수있어?"

"어! 첸첸이가 도와달라고 해서 그쪽으로 가는중이였어 "

"다른사람들은 어디에 있는거야? 상혁이는?"

"... 상혁이 오빤 죽었어.. 이제 아무도 없어 트럭에 박씨할아버지가 있어 "

"뭐.. 혁이가 죽어? 어떻게 된거야? "

난 어렸을적 친구인 상혁이가 죽었다는 소리에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나와같은 자유도시한양출신인 상혁이는 나와 어릴때만나서 같이 여행자로 지내다가

바카라에 정착했고 상혁이의 추천으로 나도 바카라에 정착하고살려고 했지만 겨우 이년좀 넘개 살다

다시 꿈을 쫓아 여행길에 올랐다

자주는 못가도 상혁이를 보러 몇년에 한번씩은 꼭 들렸었는데..

"오빠 미안해.. 자세한 사정을 말하려면 길어.. "

찡찡이가 대화를 시작하려하자 뒤에있던 혁이가 소리친다

"첸첸이 구해야한다 첸첸 아플지모른다"

난 혁이를 다시한번 바라보았다

거이 이미터 삼십센티는 되는 키에 엄청난 거구이지만

지능은 한6살 밖에 되지 않는다

어릴때 박씨할아버지가 주워다 길렀는데

박씨할아버지의 말만 따랐다

나도 친해지는데 무척 오래걸렸던 걸로 생각난다

"그래 혁이 말이 맞아 일단 첸첸이를 이리로 불러"

난 친친이에게 텔레파시로 첸첸을 부르라고 하곤 미애를 불렀다

"미애야 시동을 걸어 "

"네 주인님.. 끼리릭.. 끼릭릭. 탁탁탁탁"

미애가 키를 돌리자 뭔가 시동이 걸릴듯 하면서 걸리지 않었다

"저.. 주인님 시동이 걸리지 않아요"

"... 젠장 이럴때.. 고장이라니"

차를 수리할 시간이 없었다

"오빠 우리차로 가자 디게넓어~"

친친이 말했다.. 크.. 아깝지만 일단 차를 포기해야하나..

난 지금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는걸 알곤 결심을 했다

"보연아 미애야 짐들을 트럭으로 옴겨 혁아 너도좀 도와주렴"

".. 알았다"

그렇게 정든차를 버리고 트럭으로 옴겨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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