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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이의 바지를 조심스럽게 조금씩 내리는데...몸을 뒤척이는 혁이로 인해 그 작은 반바지 하나 내리는데 10분이나 더 걸리게 된다..
결국 10분이라는 시간을 소비했는데도 반바지는 혁이의 골반에 걸쳐져 있는다..
자지가...밴드에 끼어 구부정하게 밑둥만 보인다..사타구니의 털까지도... 흰색임에 미니는 놀라했다.
털을 천천히 보듬어본다... 머리털과는 다른 뻣뻣함이 미니의 손에 느껴진다...
사타구니 속에 파묻힌 혁이의 자지를 천천히 쥐어본다...그리고 약간 잡아당기자 모습을 드러냈다.
"?!~~~~"
발기하지도 않았는데.... 미니의 작은 손에 꽉들어섰다..
그저 움켜잡고만 있는 미니인데 천천히 본모습을 들어내는 혁이로 인해 손에 조금씩 힘을 빼기 시작했다..
그리곤 상기된 얼굴로 손을 놓게 된다... 더 이상 혁이의 자지를 만지고 있다가는 자신도 이상하게 변해 버릴 거라는 생각에 혁이의 바지를 올리지도 못하고 성급히 몸을 일으켜 세웠다... 발걸음을 옮겨 문으로 향하는데......바지가 생각났다...
다시 몸을 돌려 혁이에게 다가간다.. 다가가던 미니는 혁이의 사타구니에 또 시선을 뺏기게 된다..
달빛에....사타구니에 자리 잡고 있는 흰색 자지털이 비춰지자 윤기를 발하며 굵은 자지를 더욱 뽐내고 있다.
미니의 시선을 느끼는 것인지...혁이의 자지가 조금씩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숨이 멈추는 거 같았다..여자가 옆에 있는걸 아는지 본능적으로 자지를 키우는 혁이의 몸에 다시 손을 움직여 혁이를 만지게 된 미니었다.
작은 미니의 손에는 한줌에 다 잡히지도 않는다...
잡고 아주 천천히...움직임이 느껴지지도 않을 만큼 서서히 위아래로 움직여본다...
"으~~~~음~~~~~~~"
혁이가 몸을 뒤척이며 천천히 미니가 있는 방향으로 몸을 돌린다...
"................"
숨죽이며 혁이를 바라보던 미니의 손이 방향을 같이해 움직였고... 어느새 옆으로 누운 혁이의 자지를 더 자세히 보게 된다..
옆으로 누웠는데도 자지가 침대에 닿지 않는다..옆으로 움직이게 된 혁이로 반바지가 내려갔다.
미니는 숨을 죽이며 방바닥에 엉덩이를 붙이며 침대에 턱을 괴곤 혁이의 자지를 바로 앞에서 쳐다본다..
"휴..... 이거 맛있을까..."
손을 침대에 팔짱을 끼고는 다시 고개를 올리게 된다..한참을 팔짱을 낀 채 턱을 괴곤 혁이의 자지를 머릿속에 각인 시키듯 빤히 바라보면서 킥킥된다..
"??...내가 왜 이러지... 이거 보고 있으니까.. 이상해지네.."
손을 올려서 귀두를 튕기듯 손가락을 세워 딱밤을 준다..
"읔...."
역시 일어나지 않는 혁이를 확인한 미니는 대놓고 웃기 시작하며 장난을 친다.
"음... 이거 느낌이 어떨까....엇......"
귀두에 이슬이 맺혔다...쿠퍼액이 세어나온것이다..
쿠퍼액마져..성스러운 성수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처음 느껴본 미니였다.. 무의식적으로 혀를 빼곤 아주 살짝 귀두의 갈라진 틈에 맺혀있는 이슬에 대본다..
약간 시큼한...그러면서도 그 짜릿함이 미니의 혀에 그대로 전해져 머릿속을 짜릿하게 한다..
"크?... 내가 미쳤나봐.... 아.....울 막둥이가 이걸 봤다면.....???...."
"...뭐냐.....안되겠다... 진짜 이러다가는....이놈 덮치는...."
"아냐.... 누가 본다고..."
빤히 혁이의 자지를 바라보며 미친년처럼 혼자 중얼거리는 자신이 웃기게 느껴져 또 크게 웃는다..
"??하하하하하하"
"에휴~~...아..안되겠다.....아무도 안 보는데.......한....한 번만......"
침을 삼키며 혁이의 얼굴을 다시 한 번 쳐다본다.. 여전히 고르게 숨을 내쉬며 자고 있는 혁이를 본 미니는 서서히 고개를 앞으로 내민다..
입술을 벌리며 혁이의 귀두를 살짝 입에 담아본다..
"누..누나???"
"?!..."
입에 혁이의 자지를 문채..눈을 돌려 혁이를 보게 된다.. 어둠 속에서도 검은 홍채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걸 알게 된 미니는 귀까지 빨개져 어쩔 줄 몰라 하게 됐다..
그대로 약 10초간 정적을 유지한 채 서로를 바라보게 된다..
"미니누나??"
입을 땐 미니가...헛기침을 하며 아무렇지 않다는 듯 새침스럽게 말을 한다..
"자...화..확인할게 있어서 그랬어!...."
"예??"
"아!! 얼른 잠이나 자!!"
몸을 세운 미니는 발걸음을 옮겨 방문을 세게 닫고는 화장실로 뛰듯 들어가 버린다..
세면대에 찬물을 가득 담고는 그대로 얼굴을 집어넣고는 한참을 그대로 허리를 숙이고 있다가 헐떡이며 얼굴을 들게 된다..
"?~?~~....."
찬물에 얼굴을 담그고 있었지만 거울에 비췬 미니는 아직도 상기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미쳤어......아~~ 쪽팔려...."
문을 빼꼼 열고는 밖을 확인한다. 인기척이 없자 그대로 자신의 방으로 달려가 침대에 얼굴을 파묻고 들어 눕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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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를 시작한지 이 주째..혁이의 성실함에 엄마는 대 만족이다.
어느덧 혁이가 이집에 들어온 지도 벌써 6주가 지났다.. 그만큼 가족처럼 동화되어 이젠 제법 잘 어울리고 있다.
다만.. 그날 이후로 의식적으로 피하는 미니였기에 얼굴조차 마주치기 힘들었던 두 사람으로 그날 저녁의 사건은 둘만의 비밀로 은근슬쩍 넘어가고 있다.
혁이는 월차를 낸 미정과 종합병원으로 향한다. 저번 주에 받은 종합검진과 여분의 모든 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같이 나서게 되었다.
생각과 달리 검사결과는 의외로 이상이 없었다. 아니...검사결과에서 나온 백발증은 신체의 단순 돌연변이성 유전자 오류로 밖에는 설명되지 않는다는 의사의 말과 함께.. 건강상에는 지극히 정상의 소견을 말해준다. 일시적 해리성 기억상실증이라는 전 병원과 같은 병명을 들려 준 의사는 좀 더 지켜보던가.. 최면요법이나 충격요법을 권해줬다.
그러나 그것도 소용없을지 모른다는 말을 듣게 되었고 결국은 시간이 답이라는 말이다..
약간 침울한 표정으로 병원을 나서게 된 혁이였다.
과거가 그리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는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 있었지만..그래도 자기가 누구인지 궁금하지 않다는 건 아니었다.
무엇보다...가끔 꿈에 나오는 자신을 눈물지으며 바라보는 정체불명의 여자로 인해 잠에서 깨었을 때 눈물을 흘리고 있는 자신이 이해가 가질 않았고...너무도 궁금해 했다.
혁이의 표정을 본 미정의 마음도 무겁긴 마찬가지였다.
한편으로는 자신에게 시간이 더 있을 거라는 안도감을 느꼈지만...그런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하기엔 미정은 너무 착했다.
본능적으로 미정이도 알고 있다.. 혁이가 가끔 먼 산 바라보듯 자신을 바라볼 때 자신이 아닌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바라본다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 지금 현 상황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며 고마워하는 미정 이였기에 나중을 걱정하기엔 그 걱정할 시간마저도 아깝게 느껴졌다.
"혁아.."
"응?? 왜요?"
"우리 놀러갈까?"
"예?? 엄마 가게에 안가고요? 저 기다릴 텐데.."
"핏.. 오랜만에 이렇게 둘이서 밖에 나왔는데.... 엄마 걱정이야?"
"왜요.. 저번에도 같이 병원 왔고..가게에서 올 때도 같이 들어오는데.."
"그게 뭐냐!!"
"전 그것도 데이트 같던데.."
"?... 말은.....잘해요! 그리고 언제까지 존댓말 할 거야.."
"예??"
"이상하잖아.. 잠도 같이 자는데.."
"이상한건가요?"
"응... 이상해.."
"그래도 누난데.."
"난 네 누나 하기 싫어.."
"예??"
"싫다고!,,"
"아무리 그래도 나이가...."
"딱!!!!"
"아야...."
미정이가 혁이의 이마에 꿀밤을 놓는다..
"나이 얘기 또 한 번 해봐!!"
"?...아무리 그래도 나이를 어떻게 속일 수 있다고..."
"야!!"
"????.. 그럼 동생처럼 애교 좀 부려보던가.."
"뭐??"
"그렇잖아.. 애인이면 남자한테 사랑받기 위해서 애교도 막 부리고..그런 거 아닌가?"
"너 너무 앞선다!!"
"말 놓으라며.."
".......너........노리고 있었지?!"
"노리긴..???.."
"아.. 괜히 기분 나빠질라 하내.."
"이미 배는 떠났고.. 한번 뱉어낸 말 담기 없음!"
"참나....."
"근데 어디 갈 거야?"
".........."
"왜??"
"안되겠다.. 너 다시 존대해라..이상해.."
"누나가 말 놓으라고 했잖아.."
"그래도 이상해.."
"참나.. 하옇튼 누나는 연구 대상이야... 나 받아 들일 때는 너무 순종적이여서 진짜 나이어린 여동생 같은데... 평소에는 꼭 권위주의적 행동을 하는 거 보면.."
"내..내가 언제 순종적 이였는데?"
"흠.. 또 확인 시켜줄까?"
"야!!!! 이게 진짜!"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내가 미쳐.."
자신을 놀리는 혁이였지만 기분은 병원에 나올 때완 다르게 어느 때보다 좋은 미정이였다. 걸어가는 혁이에게 매달리듯 팔짱을 끼고는 혁이의 발을 맞춰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둘은 얘기 끝에 놀이동산이라는 곳을 한번 가보자는 생각을 짜냈다. 이렇게 날씨 좋은 봄날 영화관의 깜깜한 분위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대낮에 모텔로 가기도 좀 그랬다.
뭐..어제 몰래 사랑을 나눠서만은 아니었다.. 안기면 안길수록 혁이의 매력에 더 빠져드는 미정 이였기에 만약 혁이가 지금 당장 모텔로 향한다고 해도 기꺼이 따라갈 그녀였다.
어느새 버스가 어린이대공원에 도착하게 된다.
둘은 무슨 고딩들이 미팅을 하듯 깔깔거리며 농담을 주고받으며 버스에서 내리곤 어린이대공원에 들어가 실컷 걸어 다닌다..
구경한 다기 보단 데이트를 하는 듯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얘기를 하는 시간을 즐기고 있다.
얘기를 하던 도중 서로 익숙지 않은 혁이의 반말에 결국 혁이는 다시 존댓말과 반말을 섞어서 말하게 된다..
과거보다는 가족에 대한 얘기가 주였고, 미정이의 꿈에 대한 얘기도 들을 수 있는 혁이였다.
작은 집에서 아들 하나 낳고 알콩달콩 살고 싶다는..딸은 절대 안 된다는 미정이의 말에 의아해 하던 혁이는 남편뺏길거 같다는 답을 듣고 한참을 웃었다.
그렇게 얘기를 하며 걷던 두 사람은 어느새 날이 어두워져서 사람이 뜸해 지자 둘도 어린이대공원에서 나오게 되었다.
미정은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적으로 하곤 혁이와 저녁 먹고 들어간다는 말을 하곤 성급히 끊어버린다.
혀를 낼름거리는 미정의 귀여운 표정에 혁이는 나이 값을 못한다고 핀잔을 줬다가 또 한바탕 한다.
어딜갈까..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던 그들은..
결국 모텔로 향하게 된다..
그러나 일반 모텔로 가기엔 너무 아깝다는 미정의 말에 의아해하는 혁이였고, 미정은 핸드폰을 꺼내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다..
"혁아..여기 어때??"
"예??"
"여기 이쁘지?"
"음.. 근데 어차피 그게 눈에 들어올까?"
"그런가??"
"???.."
"왜 웃어?"
"뭘 동조해요?!! 그럴 땐 이쁘면 좋잖아~~라고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그거야...사실....하다보면 너무 정신없어서.."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누나 우리 거기 가자.."
"응...."
혁이의 놀림에 괜히 낯 뜨거워진 미정이였다.. 말을 하고보니.. 꼭 자기가 섹스만 밝히는 여자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 이였지만.. 곧 자신의 허리를 감싸는 혁이로 인해 아무 생각 없이 걸음을 옮기게 된다..
7살이라는 나이차로 막냇동생보다도 어린 혁이에게 이런 감정을 느낀다는 게 얼마나 사회 통념에 반하는 행동인지 검사 밑에서 일하는 여자인 미정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아무리 시대가 좋아져 연상연하 커플이 유행하고 나이차로 그 여자의 능력을 가늠하는 시대라곤 해도 미정은 어떻게 보면 고지식한 생활을 고수해 아직도 혁이 이외에는 다른 남자를 겪어본 적 없는 조선시대 여자였기에 남들의 시선 또 한 신경 쓰는 소심한 여자였다.
남들의 눈에는 아마도 돈 많은 유부녀가 젊고 잘생긴 남자 꼬셔서 데리고 다니는 거라고 비춰질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한 미정이였다.
그러다보니 이별이라는 단어를 하루에도 몇 번이나 생각해보기도 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아마도...아마도 혁이가 떠날 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더 혁이에게 열중하게 된다..
그리고 지금 느끼는 감정을 남의 시선까지 신경 쓰며 망치지 않기로 한다.
인터넷에 나와 있는 주소를 택시기사에게 보여주고 둘은 뒷좌석에 앉아 여전히 장난을 친다..기사의 따가운 눈초리도 무시한 채 도착할 때까지 둘은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도착한 모텔은 생각보다 훨씬 훌륭했다..
넓은 침대와 욕실..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발코니가 있었다..
서울 한복판에 은밀함을 요구하는 모텔에 발코니가 있어서 뭐하겠냐만은.. 꼭 산장에 온 듯 한 기분에 둘은 신기해하며 발코니에 기대어 도시 숲을 감사한다..
낮과는 달리 선선한 바람이 발코니에 서 있는 둘의 몸을 차갑게 만들었다.
나란히 서서 발코니에 기대고 있었는데 혁이가 자리를 이동해 미정의 뒤에서 껴안으며 몸을 포겠다..
천천히 손을 올려 껴안고 있는 미정이의 가슴을 잡았다..부드럽고 음란하게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곤 고개를 숙여 미정이의 뒷목에 가볍게 키스를 하자 미정이가 간지러운지 몸을 움츠린다..
"?..간지러.."
"가만히좀 있어봐요.."
"?...?크??.."
가슴을 주무르며 미정이의 뒷목에 키스를 하고 있는 혁이는 서서히 발기를 시작한다..
미정이도 자신의 엉덩이에 닿은 혁이의 물건이 커지고 있다는 걸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혁이가 미정이의 몸을 돌려 마주보고 서있게 한다..미정이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갠다.
발코니 난간에 엉덩이를 기댄 채 혁이의 자극적인 키스를 받게 되자 미정이의 다리에 힘이 빠지기 시작한다..
몸에 느끼는 자극이 심한지 미정이가 어렵게 입을 때며 말을 한다..
"혁아.."
"응??"
"우리 들어가자..."
"그럴래?"
"응...."
미정의 손을 이끌고 방으로 들어온 혁이는 침대 앞에 미정이를 세워놓고 다시 가벼운 키스를 한다. 눈을 감고 있는 미정이의 얼굴에 홍조가 생겼다.
혁이는 입을 때고 가만히 미정을 바라본다. 키스를 하던 입술이 윤기를 발하며 살며시 열려 있다. 혁이의 시선을 느꼈는지 가만히 서 있던 미정은 조심히 한쪽 눈을 떠본다.
자신을 진지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걸 확인하자 다시 눈을 감아버렸다.
손을 올려 미정이의 블라우스의 단추를 하나씩 풀기 시작한다. 쇄골 중심에 위치한 단추부터 천천히 풀려진 단추는 스커트 속에 들어가 있는 부분을 제외하고 전부 풀려 미정이의 브래지어에 감싸져 있는 육감적인 가슴이 들어났다. 입술을 옮겨 쇄골부터 가볍게 입맛 춤하며 배꼽까지 이어갔다.
미정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형태로 배꼽에서 입맞춤을 멈춘 혁이가 손을 돌려 스커트의 후크와 지퍼를 내리기 시작했다.
"스르르르륵~~" 흘러내리는 스커트가 바닥에 떨어졌고 혁이의 바로 앞에 미정이의 팬티가 보였다.
살이 빠진 미정이는 요즘 속옷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한 집에 있다 보니 엄마와 미니가 동시에 외출을 하거나 비었을 때 분위기만 조성되면 바삐 결합을 하는 둘이였기에..
하루에 두 번이나 속옷을 갈아입을 때도 있었다. 그렇다 보니 달랑 7개만 있던 미정의 속옷은 어느새 20개가 넘었다.
물론 그 화려함도 시간이 지날수록 대담해진 건 두말할 필요 없었다.
지금 혁이의 눈앞에 보이는 미정의 속옷도 브래지어와 한 쌍으로 분홍과 빨강이 어우러진 색상에 팬티는 옆라인이 네 줄의 끈으로 잡고 있는 아주 작은 형태의 모양을 하고 있다.
혁이가 처음 보는 속옷 이였다.
끈이 신기한 듯 혁이가 손을 올려 끈을 따라 움직여본다. 혁이의 손길에 흠칫 놀란 듯 미정이의 몸이 파르르 떨려옴이 전해진다.
최소 일주일에 가족의 눈을 피해 두 번 이상의 섹스를 하는 둘이였지만 미정의 반응은 신기하고 언제나 새로웠다.
혁이 자신의 마성으로 인해 그런 줄 모르는 혁이였기에 매번 다른 여자를 안는 듯 한 느낌을 받았고 그에 부응 하듯 미정이의 행동도 처음의 쑤쓰러움을 멀리하고 천천히 대담해지기 시작해선 이제는 혁이의 위에 올라타 자극적으로 엉덩이를 흔들기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항상 처음은 가슴을 졸이며 첫 경험을 준비하는 여자아이처럼 혁이의 손짓과 입술에 몸을 떨며 심장소리가 들릴 만큼 크게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엄청난 땀을 흘리며 혁이가 쓰러지듯 미정의 옆에 눕게 된다. 집에서 흔적을 남기면 안 되는 둘이였기에 휴지를 꺼내 자지를 감싸듯 사정을 한 혁이였다.
팬티를 벗기고 미정이의 털을 훑어대듯 빨기 시작한 혁이는 그대로 미정을 밀어 침대에 눕히곤 옷도 벗기는 걸 잊은 채
자지를 밀어 넣고 지금까지 한 번의 쉼 없이 정상체위로만 끝을 냈다. 그러나 100가지의 어떠한 체위보다도 열정적으로 움직인 혁이였기에 이미 충분히 만족한 미정이였다.
블라우스와 재킷은 침대위에서 누워있는 미정이의 몸에 그냥 걸쳐져 아무렇게나 구겨져있었고 브래지어는 말려 올라가 탐스러운 미정의 가슴을 짓누르고 있었다.
밀려온 쾌감에 아직도 보지를 움찔거리며 꼼짝도 안하고 누워있는 미정을 뒤로하고 혁이는 배가 고픈지 일어나 냉장고를 열어본다.
달랑 몇 개 들어있는 음료수를 본 혁이는 실망을 한다.
"누나 배 안고파?"
"음~~~"
"치킨 시켜 먹자.."
"............"
"시킨다.."
티슈에 있는 음식점 치킨 집 전화번호를 찾아 양념반 후라이드 반을 주문한 혁이는 잠시 누워있는 미정의 옆에 같이 기대어 누워 장난치듯 가슴에 원을 그린다.
혁이의 손이 닿자 또 느끼는지 몸을 움찔거린다..
혁이의 장난에 몸을 꼬던 미정이가 벌떡 일어나 앉더니 거추장스러운 듯 재킷과 블라우스..그리고 브래지어를 한 번에 벗어버리곤 혁이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그대로 묻어버린다.
"추~~웁~~~읍~..쪽~~쪽~~~~쪽~~~~"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입에 넣고 빨듯 미정이는 방금까지 시체처럼 쓰러져있던 사람이라고는 생각 못할 정도로 혁이의 자지를 음란하게 맛보기 시작했다.
휴지로 닦았지만 아직도 자신의 애액과 혁이의 정액이 묻어 있어 시큼함과 비릿함을 약간 느낀 미정이였지만 그런걸 음미할 여유조차 없는지 허겁지겁 혁이의 물건을 빨기 바쁘다.
혁이는 손을 뻗어 아직도 흥건히 젖어 있는 미정이의 엉덩이골속으로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놀라며 엉덩이를 잠깐 들썩인 미정이는 자신도 모르게 자지를 물고 있던 입에 힘이 가해져 혁이를 물게 된다.
"읔!..."
혁이의 손가락이 들어와 멈춰있자..다시 밑둥을 손으로 잡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곤 혁이가 손가락을 움직여주지 않자 결국 미정이가 직접 엉덩이를 흔들다가 올라타게 된다.
자신의 위에서 혁이의 배에 손을 얹고 엉덩이를 흔들며 입으로 너무도 뇌쇄적인 신음을 뱉어내는 미정이를 보게 된다.
바로 한 달 전의 모습과는 너무도 상반되어 혁이도 흥분대기 시작했다.
아까는 혁이가 같은 자세로 계속 반복적인 운동을 했다면.. 이번엔 미정이가 혁이의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여자가 남자를 타고 움직일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려는지 허리를 꼿꼿이 세워 펌핑을 하던 미정은 어느새 혁이의 몸에 자신의 몸을 포개어 엉덩이로만 혁이의 자지를 받아들이기를 하더니 온몸을 혁이의 몸에 비비며 움직이기도 한다.
그렇게 두 번째 격렬한 정사를 끝냈다. 옆방에서 찾아오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로 미정이의 신음소리는 괴성과도 같이 방안을 시끄럽게 했던 정사였다.
이제는 정말 몸에 힘이 다했는지 그대로 침대에 엎드려 누워선 몸 하나 까닥않하는 미정이를 본 혁이는 가볍게 뒷덜미에 키스를 하고 샤워실로 들어갔다.
"띵동~~~~띵동~~~"
침대에 누워서 아직도 쾌감을 음미하며 몽롱한 의식의 미정에게 벨소리가 들린다..
"누구세요~~"
허리를 어렵게 들며 미정이가 힘겹게 물어봤다.
"치킨이요...배달 왔어요.."
"예..........귀찮아.."
미정이는 혁이의 샤워소리를 들으며 잠시 두리번거리더니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 문으로 힘겹게 발걸음을 옮겨선 문을 열어준다.
무슨....통닭집 배달원들은 전부 복장을 통일했는지..노스잠바에 헬멧 그리고 마스크를 쓰고 있는 점원이 미정이의 눈에 들어왔다.
"얼마에요?"
"마...만.......구..구천원이요.."
"예.."
지갑에서 이만 원을 꺼내 직원에게 건네준다.
그러나 돈을 받을 생각도 안하고 자신을 쳐다보는 직원에게 미정이는 톡 쏘듯 얘기를 한다.
"돈 안 받으세요??"
"에..예??...아!~~..여....여기요..."
돈을 받고 통닭을 건네받은 미정은 문을 닫고는 돌아섰다.."모텔에 있는 여자 첨보나.. 맨날 배달하면서 뭘 쳐다봐.."라는 생각을 하며
치킨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다시 그대로 침대에 쓰러져선 눈을 감게 된 미정이였다.
"띵~~~동~~~~~~~~~~~~~"
"아씨!!!!!!!!!!!!!!!!!!!!!!!!!!!!!"
짜증이 확~~~밀려온 미정이는 팔에 힘을 줘 일어서선 다시 문을 향해 걸어갔다. 문을 열어보니 방금 전 그 배달원이다.
"왜요?!!"
이미 목소리엔 짜증이 실려 있었다.
"저..저기.. 거스름돈이요.."
"앗!!..예....."
거스름돈을 받은 미정은 다시 침대로 돌아와 누웠다.
샤워를 마친 혁이가 몸을 닦으며 나온다..
"누구야?"
"응.. 치킨.."
"응.. 배고픈데.. 왜 이렇게 늦게 온 거야..누나 먹자."
"난 잠깐만...힘들어.."
"응....응???"
말을 하던 혁이가 갑자기 조용해졌다..
"왜?"
"누나..."
"응?"
"그러고 치킨 받았어?"
"뭐가?"
"설마... 그러고 치킨 받은 건 아니지??"
"뭐가?? 뭐 그러..............헛......"
미정은 침대에서 고개를 들어 혁이를 바라보다가 자신의 알몸을 발견하게 되었다.
정신이 아무리 없기로서니 실오라기 하나도 걸치지 않고 문을 선뜻 열어준 자신을 생각하게 된다..
"와.... 누나 너무 대담해진 거 아니야?"
"..................."
"누군지 모르겠지만.. 제대로 눈 호강하고 갔겠네..."
"야!!!!! 아씨...이게 뭐야.."
"아! 놀래라... 왜 나한테 소리 질러요?"
"아.. 창피해....."
미정은 배계에 머리를 박고는 발을 동동 굴리며 어쩔 줄 몰라 한다..웃으며 테이블에 앉아 비닐봉다리를 푸른 혁이는 닭다리를 들고는 미정에게 말한다.
"누나..닭다리 먹을래? 날개 먹을래?"
"슝~~~퍽!!!"
배계가 날아와 혁이의 머리를 때린다..
"너 혼자 다쳐묵어라..아씨!,.,,,: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너무도 맛있게 치킨을 먹는 혁이를 본 미정은 주저하며 테이블에 앉게 되었다. 아직도 창피한지 배계로 자신의 몸을 가리며 그렇게 알몸인 채로 둘은 아무도 의식하지 않고 저녁식사를 끝냈다.
시간이 늦었기에 통닭만 먹고 모텔을 나오게 된 둘은 집으로 향했다. 물론 집에 도착해 엄마한테 잔소리를 듣게 된 미정이였지만 잔소리가 노래처럼 들려 왔기에 그닥 상관하지 않았다.
텔레비전을 보곤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다. 미니만이 아직도 집에 안 들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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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누워 몸서리를 치며 땀을 비 오듯 흘리는 혁이였다.
꿈을 꾸고 있다.. 아니 꿈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생생하다..
온통 하얀색의 건물 속에서 자신을 애타게 부르며 점점 멀어지는 여성을 있는 힘을 다해 쫓아가는 혁이는 거리가 좁혀지지 않아 더 다리에 힘을 주어 달리게 된다..
그러나 점점 더 멀어진다.
그렇게 계속 달리기만 하는데..뒤쪽 벽이 점점 어두워지며 자신을 쫓아온다.. 어둠이 혁이를 집어 삼킬 듯 계속 쫓아왔기에 앞에서 사라져가는 여자를 필사적으로 쫓아가던 상황이 어느새 어둠에 쫓기며 달리게 된다.
결국 어둠에 잡아먹혀 그대로 나락으로 떨어지듯 한참을 바닥없는 깊은 수렁으로 끝없이 떨어질 때... 갑자기 여자의 손이 혁이의 손을 낚아채듯 잡았다.
한 팔만으로 혁이를 지탱하고 있는 여자의 온몸은 상처투성이로 너무도 안쓰러워 보였다.. 얼굴은 흐릿하게 잘 보이지도 않는데...그런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의 팔을 잡고 낑낑대며 자신에게 미소를 띄워준다..
꿈을 꾸는 내내 가슴이 찢어질듯 아팠고, 심장고동은 어느 때보다 뛰고 있었다..
여자의 힘이 다했는지 혁이의 손힘이 다했는지.. 확실하진 않았지만 결국 두 사람은 손을 놓치게 된다.
"숙희누나!!!!!!"
손을 뻗어 허공을 잡으려는 혁이가 몸을 일으켜 세운다. 역시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 있다..
"?...?.....?.......?.."
고개를 숙이며 혁이가 숨을 몰아쉬게 된다.. 단지 꿈이였는데..정말로 달린 듯 다리에 통증이 느껴졌다. 한참을 뻗었던 손바닥을 바라보게 된다..
"숙희......"
너무도 낯선 이름인데....동시에 너무도 가슴을 아리게 하는 이름이다..
한참을 그대로 침대에 앉은 혁이는 머리가 깨질 듯 아파옴을 느끼며 주먹으로 머리를 쥐어박아본다..
얼굴이...생각이 나질 않는다..
"똑,,,똑..."
노크 소리에 혁이가 고개를 든다..문이 열리고 미정이가 들어왔다..
"악몽 꿨니?"
"예...."
"응.........."
"제가 소리 질렀어요?"
"응....뭐 기억나는 거 있어?"
"숙희... 누군진 모르겠는데.. 이 이름이 생각났어요.."
"다른 건?....."
"없어요.. 그냥 이름만요.."
"................응 얼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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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화장실로 가던 혁이는 밥을 준비하는 엄마를 부엌에서 보게 되곤 그대로 식탁에 앉아 그런 엄마의 뒷모습을 감상한다.
미정이의 엄마를 자신의 엄마처럼 느끼고 있다.
"일어났어?"
"예.. 엄마. 오늘 청국장이에요?"
"응.."
"와... 냄새 좋아요.."
"혁아.."
"예??"
앞치마에 손을 닦으며 진지한 표정으로 혁이 앞에 앉는 엄마다.
"그만...그만 나가주면 안되겠니?..."
"예??......"
갑작스런 엄마의 부탁에 혁이는 당황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건 예상했던 일이다.. 단지 엄마에게서 듣게 될지를 몰랐을 뿐이다..
".........."
"네가 우리 가족한테 얼마나 잘하는지 알겠는데..."
"아니에요.. 엄마 말대로 할게요.."
"..............."
"저도...그렇게 바보는 아니에요.."
"응.. 고맙다.. 정말 미안해..네가 우리 미정이한테 어떤 존재인지는 어렴풋이 알겠는데.. "
"알아요.. 엄마 마음도.. 알거 같아요.."
"....당장 나가라는 건 아니야.. 나도 그렇게 매몰찬 년 아니잖아...도와줄 테니까..여기서 좀 먼 곳으로.."
"예.... 걱정마세요.."
"그래.. 그럼 밥차릴께 누나들 깨워라.."
"예.."
어느새 익숙해진 가족과의 아침식사인데 오늘 아침은 어색하게 느끼는 혁이였다.
그 이후는 평소와 마찬가지였다. 미나와 미정은 출근을 했고, 엄마와 혁이는 가게를 향했다.
혁이가 가게를 나가고 나서부터는 유독 젊은이들의 가게 출입이 많아졌다. 특히 주위의 여고생들이 난리가 아니었다. 이미 혁이는 여고생들의 가까운 스타나 다름없었다.
그것이 엄마가게에 많은 보탬이 된 것도 사실이지만 엄마는 사장이기 이전에 엄마였다.
아까 직접 말을 한 엄마였지만..자신의 딸인데.. 혁이와의 관계를 모르겠는가..
처음엔 많이 당황하기도 했다. 나이차이가 많은... 막내 동생보다도 어린 혁이를 가슴속에 품고 있는 미정이를 보며 "저게 미쳤구나"라는 생각까지 하게 된 엄마였다.
하지만 미정의 행동은 자신이 말린다고 해서 쉽게 설득할 수 없는 성격의 소유자임을 누구보다도 알고 있는 엄마였고 쓰레기통에 담겨 있는 휴지를 보니 그래도 피임에는 신경을 쓰고 있다는 생각에 그나마 안심을 한 엄마였다.
어제.. 새벽에 혁이의 고함소리를 듣지 않았다면 조금 더 지켜볼 요량 이였으나 혁이의 외침은 미정이가 아닌 숙희라는 여자를 부르고 있었고, 그걸 듣게 된 엄마였다.
엄마로서..당연히 갈라놓아야 한다는 걸 느끼게 된 순간이었다.
아무리 불쌍한 아이라도 자신의 자식보다는 귀해 질 수 없는 남의 아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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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이 지나도록 혁이가 자신을 안아주지 않자..미정이는 심하게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의도적으로 자신을 피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막둥이 방에서 한참 컴퓨터를 하고 있다가도 자신이 들어가면 애써 거실로 향하는 혁이였기에 미정이는 서서히 두려움을 가지게 된다.
그 악몽 이후에 혁이의 태도는 몰라보게 달라졌다.
퇴근을 하면 주인을 기다리다 지쳐 달려들던 강아지 같던 혁이였는데..이젠 방에서 나와 보지도 않는다. 오늘도 미니의 눈치를 보며 퇴근하자마자 혁이의 방으로 들어간다.
역시 미정이가 들어오자 거실로 나가는 혁이에게 절망감을 느끼게 된다..
혁이가 앉아 있던 의자에 앉아 미정은 눈물을 흘리려고 한다..그러다 문득 눈에 모니터가 들어왔다.
몇 개나 되는 인터넷 창이 띄워져 있다.
"해리성 기억상실증"
"기억상실증 쇼크치료"
"최면치료"
"백발증"
"충격에 의한 탈색"
"강원개인병원"
"숙희".......
모니터를 보고 있던 미정은 결국 울음을 터트리게 된다... 이제는 자신을 떠나려는 혁이를 본능적으로 알게 된 것인 듯..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다음날 새벽..
혁이는 아직도 모니터 앞에서 검색에 열중하고 있다.
만약에 이 집을 떠나야 한다면.... 다른 곳에 가서 살 곳도 없었고, 그렇다고 엄마에게 부담감을 주면서까지 방을 얻어 갈 생각도 없었다.
무엇보다도 과거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불편 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 혁이였다. 하다못해 주민등록증이라도 있다면 취직을 해 일이라도 할 텐데..
아니 그 이전에 자신을 찾아 이전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과거를 먼저 알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 혁이다.
미정의 품이 그립지 않을 수 없는 혁이였지만.. 이렇게 계속 미정이를 안는다면 아마 떠날 생각조차 못할 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미정을 멀리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이렇게 한집에 살며 마주친다는 것조차 고통스럽게 할 줄은 몰랐다.
하루라도 빨리 여길 떠나야 하는 이유 중 하나였다.
지금생활에 안주할 생각도 여러 번 했지만..혁이는 주민등록번호도 없는...아이를 낳고 키우려 해도 호적에 올릴 수조차 없는 지금의 상황은 어떻게든 해결해야 할 문제 중 하나였다.
검색에 몰두 하고 있는데 문이 조용히 열렸다.
인기척에 혁이가 고개를 돌린다.
문 앞에는 미정이가 서 있다. 문 앞에서 옷을 다 벗었는지.. 손에 옷이 들려 있다..
"누나.."
".............."
"왜 그러세요?"
"................"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미정이다.. 잠시 동안 방안은 조용한 침묵이 이어진다.
참고 있었는지 결국 어깨를 들썩이며 미정이의 숙인 고개에서 눈물방울이 떨어져 들고 있는 옷에 묻어난다.
혁이는 조용히 일어나 미정에게 걸어갔다.
그리곤 미정을 안아준다..
한참을 혁이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린 미정은 팔로 눈물을 닦고는 혁이의 손에 이끌려 침대에 앉게 된다..
"누나.. 저 금방 다녀올게요.."
"......"
"이대로는 이상하잖아요.. 제가 유령도 아니고.."
"뭐가 이상해.."
"그럼 누나는 유령하고 살고 싶어요? 아무도 몰라주는데.."
"내가 알면 됐지..뭐가 문제야.."
"누나.. 알잖아요.."
"..............."
"금방 올게요.."
"거짓말...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는 게 아니래.."
"................"
"휴~~~~~~ 그래도 한바탕 실컷 울었더니....속은 시원하다.."
"...."
"혁아..."
"예?"
"나 행복했어.."
"........"
"니가 내 첫남자라는게 얼마나 소중한지 모를 거야.."
"저 같은 게 뭐가 소중해요..."
"거봐.. 모를 거라니까..."
"꼭.. 돌아올게요.."
"내가... 사람들을 나쁜 일로 많이 겪어보면서 느낀 게 하나 있는데... 안 좋은 일은 꼭 일어난다는 거야.."
".........."
"그리고.. 그 안 좋은 일로인해서 두 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어.. 좌절하거나.. 앞으로 나아가거나.. 너 소식 없는 동안 사실 그냥 꿈을 꾼 것처럼 여기자고 했다가..
니가 내 앞에 아무기억도 없이 나타난 거 보고...하늘이 내려준 기회라는 생각을 했다...그런데..그것도 아니란 걸...이제야 알 수 있었어.."
"누나......"
"아마도... 숙희라는 사람..... 그 사람은 나한테 혁이처럼.. 너한테 정말 소중한 사람일거야...그리고 아마도...그 사람도 널 너무나 소중히 생각하고..지금도 너무 그리워 할 거라는 생각을 하니까..꼭 내가 나쁜 여자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누나가 왜 나쁜 여자에요?!!"
"고마워.. 근데.....내가 널 붙잡을수록 그 사람은 얼마나 힘들겠니.....정말로 소중한 사람이니까.. 그 사람이 나한테 도와달라고.. 혁이가 기운 차릴 동안 나보고 맡아달라고 하늘에 기도한 거 아닐까??"
"누나 바보에요? 저도 기억도 잘 안 나는데..누나가 왜 그런 생각을 해요?"
"글쎄.....나 정말 바보 같지..."
"금방 돌아올게요.. 그냥 조금만 기다린다고 생각하세요.."
"그때 가서 생각하자... 그 사람 만나고 네가 정말로 소중하다고 생각이 드는 사람한테 니 마음이 이끄는 데로 가면 되는 거야..그게 순리야.."
"누나..지금 내 앞.."
미정이가 혁이의 입을 막는다.. 또다시 눈에는 눈물이 그렁거린다..
"혁아.. 그 다음 말은 정말로 다녀오고 나서 해줄래...안 그럼 나 너 정말로 못 보낼 거 같아.."
"............."
한참을 혁이의 입을 막고 있던 손을 내려 자신의 눈물을 닦는 미정이다..
"쳇.. 멋진 누나로 남고 싶었는데.. 이게 뭐야..."
"...."
"짝!~~~~~~"
애써 목소리에 힘을 주며 혁이의 등짝에 손자국을 남긴다.
"야!! 혹시라도 나보다 못한 여자만 데려와봐!!..그 여자 아주 묵사발을 만들어 놓을 테니까.."
미정이는 몸을 일으켜 방을 나서려 한다..
"누..누나.. 근데 왜 옷은 벗고 들어온거에요?.. "
"응? 지금 이런 분위기에서 밝히는 거냐!?"
"아뇨.. 그..그냥요...전.....옷 벗고 들어오셔서.."
"니가 쫓아낼라고 하면 소리 지를라고 했다!! 왜??"
"?...."
"아.. 혹시 모르니까 옷 입고 나가야지.."
장난치듯 짓궂은 말을 하는 미정은 혁이에게 등을 돌리고 옷을 입기 시작한다.. 혁이는 아무 행동도.. 말도 할 수 없었다.
옷을 입는 미정의 손이 작게 떨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금방이라도 다시 울음을 터트리려는 것을 애써 웃음 지으며 참고 있다는 것을 혁이는 알 고 있었다.
미정이가 방을 나갔다.. 그러나 문밖 바로 앞에서 미정이의 인기척을 한참동안 더 느낄 수 있었다.
혁이도 문 앞에 다가가 손을 문에 댄다. 미정이의 흐느낌이 그대로 문을 타고 혁이에게 전해졌다..
한참을 그렇게 문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감정을 고스라니 느낀 그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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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혁이의 여행준비는 박차를 가한다. 미정이의 눈물겨운 허락을 받은 혁이였기에 더 이상 우물쭈물할 겨를이 없었다.
조사 할 수 있는 건 이미 다 끝냈고, 이제 떠나기만 하면 된다.
다만 한 가지 미니가 걸렸다.
자신을 계속해서 피하는 미니였기에 도저히 시간을 맞출 수 없었다.
결국 떠나기 전날에도 외박을 하는 미니를 볼 수 없었기에 간단하게 엄마와 작별인사를 하곤 잠시 방에 들어가 미정과의 마지막 얘기를 나눈 혁이는 그대로 지하철로 향하게 된다.
등 뒤에서 미정의 눈물이 느껴지는 듯 보였지만..그러나 돌아 볼 수 없는 혁이였다.
어느새 지하철 역 간판이 보인다...
미니가....역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미니누나??...."
"응.. 가는거야?"
"예..."
"어디로??"
"우선 강원도부터요.."
"그렇구나...언제 올 거야?"
"글쎄요.."
"언니는??"
"울죠...뭐.."
"진짜 작별이구나...."
"........."
"몸조심하고............."
인사를 하는데 미니의 얼굴엔 수많은 감정이 담겨 있는 듯 보였다...그러나 혁이는 더 이상의 피해는 민폐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미니를 뒤로하고 그대로 지하철입구를 들어섰다.
자신을 찾기 위한 혁이의 여행은 이렇게 시작 된다.
--끝~~ 시즌2에서--
번외편은 여기까지입니다. 말씀드린대로 번외편이였기에 이정도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원래는 미니를 혁이와 관계를 맺어줄까도 무지 고민했었지만 미니의 케릭터상 그렇게 취부하기엔 너무 아깝다느 생각을 하며 혁이를 피하는 설정으로 넣었습니다. 구상해놓은 시즌2에서 미니라는 케릭터를 후반에 넣을 예정으로 변경해놨습니다.
기억을 찾기 시작하는 혁이에게 숙희의 사랑을 확인시켜주는..그리고 결정적으로 미정과의 연결끈을 이어주는 역활을..한번 시켜보려고요.. 그게 뜻대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매몰차게 혁이를 보내버린 이유도..미니라는 케릭이 쓰다보니 너무 강하게 어필이 되서 이러다가 시즌2를 시작도 못할거 같아서 좀 서둘게 끝낸감도 없진 않지만요^^:
써논 글을 수정을 해볼까도 생각했었지만. 역시 번외편은 이정도가 딱 좋을거 같은..
시즌2를 구상중이니 기다려주세요^^. 시즌 2의 첫번째 등장인물은 깡패 간호사입니다..크....
자연스럽게 이어나가다보니 혁이의 처음 발견된 병원에서 시작하게 되내요. 미니의 영향이 좀 있을거 같지만..
제 소설 자체가 여자 케릭터가 강하다는 의견대로 아주 좀 강한 케릭터를 넣을 예정입니다..
거 모시냐.. 과거가 있고..거기다가 오공주식의..그런데 간호사라는 직업으로 순백의 이미지를 겸비한...크크크크..
근데.. 번외편 끝나면 최생만 좀 써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으시내요 ㅜㅜ..
생각보다 인기가 있어서 놀랐습니다.. 네토를 빼면 시체인 전데... 그 억제력이 이상한 작용을 하는 듯 합니다..
이건 여기서만 얘기하는거지만... 야누와 최생을 쓰다가 욕구불만에.. 단편을 2시간에 걸쳐 단번에 하나 완성했다는 ㅡㅡ;; 그걸 올릴지는 저도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써 온 소설중에 가장 보지와 자지 그리고..... 하옇튼 이건 막장도..완전 막장이 되버렸어요..
강간에...노예화 시켜서 막 돌리고... 3/5이상이 섹스신이니...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저에게 애정을 많이 쏟아주시느 분들때무에 정말 글쓰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럼 즐거우 하루 되세요~~^^
혁이의 바지를 조심스럽게 조금씩 내리는데...몸을 뒤척이는 혁이로 인해 그 작은 반바지 하나 내리는데 10분이나 더 걸리게 된다..
결국 10분이라는 시간을 소비했는데도 반바지는 혁이의 골반에 걸쳐져 있는다..
자지가...밴드에 끼어 구부정하게 밑둥만 보인다..사타구니의 털까지도... 흰색임에 미니는 놀라했다.
털을 천천히 보듬어본다... 머리털과는 다른 뻣뻣함이 미니의 손에 느껴진다...
사타구니 속에 파묻힌 혁이의 자지를 천천히 쥐어본다...그리고 약간 잡아당기자 모습을 드러냈다.
"?!~~~~"
발기하지도 않았는데.... 미니의 작은 손에 꽉들어섰다..
그저 움켜잡고만 있는 미니인데 천천히 본모습을 들어내는 혁이로 인해 손에 조금씩 힘을 빼기 시작했다..
그리곤 상기된 얼굴로 손을 놓게 된다... 더 이상 혁이의 자지를 만지고 있다가는 자신도 이상하게 변해 버릴 거라는 생각에 혁이의 바지를 올리지도 못하고 성급히 몸을 일으켜 세웠다... 발걸음을 옮겨 문으로 향하는데......바지가 생각났다...
다시 몸을 돌려 혁이에게 다가간다.. 다가가던 미니는 혁이의 사타구니에 또 시선을 뺏기게 된다..
달빛에....사타구니에 자리 잡고 있는 흰색 자지털이 비춰지자 윤기를 발하며 굵은 자지를 더욱 뽐내고 있다.
미니의 시선을 느끼는 것인지...혁이의 자지가 조금씩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숨이 멈추는 거 같았다..여자가 옆에 있는걸 아는지 본능적으로 자지를 키우는 혁이의 몸에 다시 손을 움직여 혁이를 만지게 된 미니었다.
작은 미니의 손에는 한줌에 다 잡히지도 않는다...
잡고 아주 천천히...움직임이 느껴지지도 않을 만큼 서서히 위아래로 움직여본다...
"으~~~~음~~~~~~~"
혁이가 몸을 뒤척이며 천천히 미니가 있는 방향으로 몸을 돌린다...
"................"
숨죽이며 혁이를 바라보던 미니의 손이 방향을 같이해 움직였고... 어느새 옆으로 누운 혁이의 자지를 더 자세히 보게 된다..
옆으로 누웠는데도 자지가 침대에 닿지 않는다..옆으로 움직이게 된 혁이로 반바지가 내려갔다.
미니는 숨을 죽이며 방바닥에 엉덩이를 붙이며 침대에 턱을 괴곤 혁이의 자지를 바로 앞에서 쳐다본다..
"휴..... 이거 맛있을까..."
손을 침대에 팔짱을 끼고는 다시 고개를 올리게 된다..한참을 팔짱을 낀 채 턱을 괴곤 혁이의 자지를 머릿속에 각인 시키듯 빤히 바라보면서 킥킥된다..
"??...내가 왜 이러지... 이거 보고 있으니까.. 이상해지네.."
손을 올려서 귀두를 튕기듯 손가락을 세워 딱밤을 준다..
"읔...."
역시 일어나지 않는 혁이를 확인한 미니는 대놓고 웃기 시작하며 장난을 친다.
"음... 이거 느낌이 어떨까....엇......"
귀두에 이슬이 맺혔다...쿠퍼액이 세어나온것이다..
쿠퍼액마져..성스러운 성수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처음 느껴본 미니였다.. 무의식적으로 혀를 빼곤 아주 살짝 귀두의 갈라진 틈에 맺혀있는 이슬에 대본다..
약간 시큼한...그러면서도 그 짜릿함이 미니의 혀에 그대로 전해져 머릿속을 짜릿하게 한다..
"크?... 내가 미쳤나봐.... 아.....울 막둥이가 이걸 봤다면.....???...."
"...뭐냐.....안되겠다... 진짜 이러다가는....이놈 덮치는...."
"아냐.... 누가 본다고..."
빤히 혁이의 자지를 바라보며 미친년처럼 혼자 중얼거리는 자신이 웃기게 느껴져 또 크게 웃는다..
"??하하하하하하"
"에휴~~...아..안되겠다.....아무도 안 보는데.......한....한 번만......"
침을 삼키며 혁이의 얼굴을 다시 한 번 쳐다본다.. 여전히 고르게 숨을 내쉬며 자고 있는 혁이를 본 미니는 서서히 고개를 앞으로 내민다..
입술을 벌리며 혁이의 귀두를 살짝 입에 담아본다..
"누..누나???"
"?!..."
입에 혁이의 자지를 문채..눈을 돌려 혁이를 보게 된다.. 어둠 속에서도 검은 홍채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걸 알게 된 미니는 귀까지 빨개져 어쩔 줄 몰라 하게 됐다..
그대로 약 10초간 정적을 유지한 채 서로를 바라보게 된다..
"미니누나??"
입을 땐 미니가...헛기침을 하며 아무렇지 않다는 듯 새침스럽게 말을 한다..
"자...화..확인할게 있어서 그랬어!...."
"예??"
"아!! 얼른 잠이나 자!!"
몸을 세운 미니는 발걸음을 옮겨 방문을 세게 닫고는 화장실로 뛰듯 들어가 버린다..
세면대에 찬물을 가득 담고는 그대로 얼굴을 집어넣고는 한참을 그대로 허리를 숙이고 있다가 헐떡이며 얼굴을 들게 된다..
"?~?~~....."
찬물에 얼굴을 담그고 있었지만 거울에 비췬 미니는 아직도 상기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미쳤어......아~~ 쪽팔려...."
문을 빼꼼 열고는 밖을 확인한다. 인기척이 없자 그대로 자신의 방으로 달려가 침대에 얼굴을 파묻고 들어 눕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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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를 시작한지 이 주째..혁이의 성실함에 엄마는 대 만족이다.
어느덧 혁이가 이집에 들어온 지도 벌써 6주가 지났다.. 그만큼 가족처럼 동화되어 이젠 제법 잘 어울리고 있다.
다만.. 그날 이후로 의식적으로 피하는 미니였기에 얼굴조차 마주치기 힘들었던 두 사람으로 그날 저녁의 사건은 둘만의 비밀로 은근슬쩍 넘어가고 있다.
혁이는 월차를 낸 미정과 종합병원으로 향한다. 저번 주에 받은 종합검진과 여분의 모든 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같이 나서게 되었다.
생각과 달리 검사결과는 의외로 이상이 없었다. 아니...검사결과에서 나온 백발증은 신체의 단순 돌연변이성 유전자 오류로 밖에는 설명되지 않는다는 의사의 말과 함께.. 건강상에는 지극히 정상의 소견을 말해준다. 일시적 해리성 기억상실증이라는 전 병원과 같은 병명을 들려 준 의사는 좀 더 지켜보던가.. 최면요법이나 충격요법을 권해줬다.
그러나 그것도 소용없을지 모른다는 말을 듣게 되었고 결국은 시간이 답이라는 말이다..
약간 침울한 표정으로 병원을 나서게 된 혁이였다.
과거가 그리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는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 있었지만..그래도 자기가 누구인지 궁금하지 않다는 건 아니었다.
무엇보다...가끔 꿈에 나오는 자신을 눈물지으며 바라보는 정체불명의 여자로 인해 잠에서 깨었을 때 눈물을 흘리고 있는 자신이 이해가 가질 않았고...너무도 궁금해 했다.
혁이의 표정을 본 미정의 마음도 무겁긴 마찬가지였다.
한편으로는 자신에게 시간이 더 있을 거라는 안도감을 느꼈지만...그런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하기엔 미정은 너무 착했다.
본능적으로 미정이도 알고 있다.. 혁이가 가끔 먼 산 바라보듯 자신을 바라볼 때 자신이 아닌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바라본다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 지금 현 상황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며 고마워하는 미정 이였기에 나중을 걱정하기엔 그 걱정할 시간마저도 아깝게 느껴졌다.
"혁아.."
"응?? 왜요?"
"우리 놀러갈까?"
"예?? 엄마 가게에 안가고요? 저 기다릴 텐데.."
"핏.. 오랜만에 이렇게 둘이서 밖에 나왔는데.... 엄마 걱정이야?"
"왜요.. 저번에도 같이 병원 왔고..가게에서 올 때도 같이 들어오는데.."
"그게 뭐냐!!"
"전 그것도 데이트 같던데.."
"?... 말은.....잘해요! 그리고 언제까지 존댓말 할 거야.."
"예??"
"이상하잖아.. 잠도 같이 자는데.."
"이상한건가요?"
"응... 이상해.."
"그래도 누난데.."
"난 네 누나 하기 싫어.."
"예??"
"싫다고!,,"
"아무리 그래도 나이가...."
"딱!!!!"
"아야...."
미정이가 혁이의 이마에 꿀밤을 놓는다..
"나이 얘기 또 한 번 해봐!!"
"?...아무리 그래도 나이를 어떻게 속일 수 있다고..."
"야!!"
"????.. 그럼 동생처럼 애교 좀 부려보던가.."
"뭐??"
"그렇잖아.. 애인이면 남자한테 사랑받기 위해서 애교도 막 부리고..그런 거 아닌가?"
"너 너무 앞선다!!"
"말 놓으라며.."
".......너........노리고 있었지?!"
"노리긴..???.."
"아.. 괜히 기분 나빠질라 하내.."
"이미 배는 떠났고.. 한번 뱉어낸 말 담기 없음!"
"참나....."
"근데 어디 갈 거야?"
".........."
"왜??"
"안되겠다.. 너 다시 존대해라..이상해.."
"누나가 말 놓으라고 했잖아.."
"그래도 이상해.."
"참나.. 하옇튼 누나는 연구 대상이야... 나 받아 들일 때는 너무 순종적이여서 진짜 나이어린 여동생 같은데... 평소에는 꼭 권위주의적 행동을 하는 거 보면.."
"내..내가 언제 순종적 이였는데?"
"흠.. 또 확인 시켜줄까?"
"야!!!! 이게 진짜!"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내가 미쳐.."
자신을 놀리는 혁이였지만 기분은 병원에 나올 때완 다르게 어느 때보다 좋은 미정이였다. 걸어가는 혁이에게 매달리듯 팔짱을 끼고는 혁이의 발을 맞춰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둘은 얘기 끝에 놀이동산이라는 곳을 한번 가보자는 생각을 짜냈다. 이렇게 날씨 좋은 봄날 영화관의 깜깜한 분위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대낮에 모텔로 가기도 좀 그랬다.
뭐..어제 몰래 사랑을 나눠서만은 아니었다.. 안기면 안길수록 혁이의 매력에 더 빠져드는 미정 이였기에 만약 혁이가 지금 당장 모텔로 향한다고 해도 기꺼이 따라갈 그녀였다.
어느새 버스가 어린이대공원에 도착하게 된다.
둘은 무슨 고딩들이 미팅을 하듯 깔깔거리며 농담을 주고받으며 버스에서 내리곤 어린이대공원에 들어가 실컷 걸어 다닌다..
구경한 다기 보단 데이트를 하는 듯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얘기를 하는 시간을 즐기고 있다.
얘기를 하던 도중 서로 익숙지 않은 혁이의 반말에 결국 혁이는 다시 존댓말과 반말을 섞어서 말하게 된다..
과거보다는 가족에 대한 얘기가 주였고, 미정이의 꿈에 대한 얘기도 들을 수 있는 혁이였다.
작은 집에서 아들 하나 낳고 알콩달콩 살고 싶다는..딸은 절대 안 된다는 미정이의 말에 의아해 하던 혁이는 남편뺏길거 같다는 답을 듣고 한참을 웃었다.
그렇게 얘기를 하며 걷던 두 사람은 어느새 날이 어두워져서 사람이 뜸해 지자 둘도 어린이대공원에서 나오게 되었다.
미정은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적으로 하곤 혁이와 저녁 먹고 들어간다는 말을 하곤 성급히 끊어버린다.
혀를 낼름거리는 미정의 귀여운 표정에 혁이는 나이 값을 못한다고 핀잔을 줬다가 또 한바탕 한다.
어딜갈까..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던 그들은..
결국 모텔로 향하게 된다..
그러나 일반 모텔로 가기엔 너무 아깝다는 미정의 말에 의아해하는 혁이였고, 미정은 핸드폰을 꺼내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다..
"혁아..여기 어때??"
"예??"
"여기 이쁘지?"
"음.. 근데 어차피 그게 눈에 들어올까?"
"그런가??"
"???.."
"왜 웃어?"
"뭘 동조해요?!! 그럴 땐 이쁘면 좋잖아~~라고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그거야...사실....하다보면 너무 정신없어서.."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누나 우리 거기 가자.."
"응...."
혁이의 놀림에 괜히 낯 뜨거워진 미정이였다.. 말을 하고보니.. 꼭 자기가 섹스만 밝히는 여자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 이였지만.. 곧 자신의 허리를 감싸는 혁이로 인해 아무 생각 없이 걸음을 옮기게 된다..
7살이라는 나이차로 막냇동생보다도 어린 혁이에게 이런 감정을 느낀다는 게 얼마나 사회 통념에 반하는 행동인지 검사 밑에서 일하는 여자인 미정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아무리 시대가 좋아져 연상연하 커플이 유행하고 나이차로 그 여자의 능력을 가늠하는 시대라곤 해도 미정은 어떻게 보면 고지식한 생활을 고수해 아직도 혁이 이외에는 다른 남자를 겪어본 적 없는 조선시대 여자였기에 남들의 시선 또 한 신경 쓰는 소심한 여자였다.
남들의 눈에는 아마도 돈 많은 유부녀가 젊고 잘생긴 남자 꼬셔서 데리고 다니는 거라고 비춰질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한 미정이였다.
그러다보니 이별이라는 단어를 하루에도 몇 번이나 생각해보기도 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아마도...아마도 혁이가 떠날 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더 혁이에게 열중하게 된다..
그리고 지금 느끼는 감정을 남의 시선까지 신경 쓰며 망치지 않기로 한다.
인터넷에 나와 있는 주소를 택시기사에게 보여주고 둘은 뒷좌석에 앉아 여전히 장난을 친다..기사의 따가운 눈초리도 무시한 채 도착할 때까지 둘은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도착한 모텔은 생각보다 훨씬 훌륭했다..
넓은 침대와 욕실..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발코니가 있었다..
서울 한복판에 은밀함을 요구하는 모텔에 발코니가 있어서 뭐하겠냐만은.. 꼭 산장에 온 듯 한 기분에 둘은 신기해하며 발코니에 기대어 도시 숲을 감사한다..
낮과는 달리 선선한 바람이 발코니에 서 있는 둘의 몸을 차갑게 만들었다.
나란히 서서 발코니에 기대고 있었는데 혁이가 자리를 이동해 미정의 뒤에서 껴안으며 몸을 포겠다..
천천히 손을 올려 껴안고 있는 미정이의 가슴을 잡았다..부드럽고 음란하게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곤 고개를 숙여 미정이의 뒷목에 가볍게 키스를 하자 미정이가 간지러운지 몸을 움츠린다..
"?..간지러.."
"가만히좀 있어봐요.."
"?...?크??.."
가슴을 주무르며 미정이의 뒷목에 키스를 하고 있는 혁이는 서서히 발기를 시작한다..
미정이도 자신의 엉덩이에 닿은 혁이의 물건이 커지고 있다는 걸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혁이가 미정이의 몸을 돌려 마주보고 서있게 한다..미정이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갠다.
발코니 난간에 엉덩이를 기댄 채 혁이의 자극적인 키스를 받게 되자 미정이의 다리에 힘이 빠지기 시작한다..
몸에 느끼는 자극이 심한지 미정이가 어렵게 입을 때며 말을 한다..
"혁아.."
"응??"
"우리 들어가자..."
"그럴래?"
"응...."
미정의 손을 이끌고 방으로 들어온 혁이는 침대 앞에 미정이를 세워놓고 다시 가벼운 키스를 한다. 눈을 감고 있는 미정이의 얼굴에 홍조가 생겼다.
혁이는 입을 때고 가만히 미정을 바라본다. 키스를 하던 입술이 윤기를 발하며 살며시 열려 있다. 혁이의 시선을 느꼈는지 가만히 서 있던 미정은 조심히 한쪽 눈을 떠본다.
자신을 진지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걸 확인하자 다시 눈을 감아버렸다.
손을 올려 미정이의 블라우스의 단추를 하나씩 풀기 시작한다. 쇄골 중심에 위치한 단추부터 천천히 풀려진 단추는 스커트 속에 들어가 있는 부분을 제외하고 전부 풀려 미정이의 브래지어에 감싸져 있는 육감적인 가슴이 들어났다. 입술을 옮겨 쇄골부터 가볍게 입맛 춤하며 배꼽까지 이어갔다.
미정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형태로 배꼽에서 입맞춤을 멈춘 혁이가 손을 돌려 스커트의 후크와 지퍼를 내리기 시작했다.
"스르르르륵~~" 흘러내리는 스커트가 바닥에 떨어졌고 혁이의 바로 앞에 미정이의 팬티가 보였다.
살이 빠진 미정이는 요즘 속옷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한 집에 있다 보니 엄마와 미니가 동시에 외출을 하거나 비었을 때 분위기만 조성되면 바삐 결합을 하는 둘이였기에..
하루에 두 번이나 속옷을 갈아입을 때도 있었다. 그렇다 보니 달랑 7개만 있던 미정의 속옷은 어느새 20개가 넘었다.
물론 그 화려함도 시간이 지날수록 대담해진 건 두말할 필요 없었다.
지금 혁이의 눈앞에 보이는 미정의 속옷도 브래지어와 한 쌍으로 분홍과 빨강이 어우러진 색상에 팬티는 옆라인이 네 줄의 끈으로 잡고 있는 아주 작은 형태의 모양을 하고 있다.
혁이가 처음 보는 속옷 이였다.
끈이 신기한 듯 혁이가 손을 올려 끈을 따라 움직여본다. 혁이의 손길에 흠칫 놀란 듯 미정이의 몸이 파르르 떨려옴이 전해진다.
최소 일주일에 가족의 눈을 피해 두 번 이상의 섹스를 하는 둘이였지만 미정의 반응은 신기하고 언제나 새로웠다.
혁이 자신의 마성으로 인해 그런 줄 모르는 혁이였기에 매번 다른 여자를 안는 듯 한 느낌을 받았고 그에 부응 하듯 미정이의 행동도 처음의 쑤쓰러움을 멀리하고 천천히 대담해지기 시작해선 이제는 혁이의 위에 올라타 자극적으로 엉덩이를 흔들기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항상 처음은 가슴을 졸이며 첫 경험을 준비하는 여자아이처럼 혁이의 손짓과 입술에 몸을 떨며 심장소리가 들릴 만큼 크게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엄청난 땀을 흘리며 혁이가 쓰러지듯 미정의 옆에 눕게 된다. 집에서 흔적을 남기면 안 되는 둘이였기에 휴지를 꺼내 자지를 감싸듯 사정을 한 혁이였다.
팬티를 벗기고 미정이의 털을 훑어대듯 빨기 시작한 혁이는 그대로 미정을 밀어 침대에 눕히곤 옷도 벗기는 걸 잊은 채
자지를 밀어 넣고 지금까지 한 번의 쉼 없이 정상체위로만 끝을 냈다. 그러나 100가지의 어떠한 체위보다도 열정적으로 움직인 혁이였기에 이미 충분히 만족한 미정이였다.
블라우스와 재킷은 침대위에서 누워있는 미정이의 몸에 그냥 걸쳐져 아무렇게나 구겨져있었고 브래지어는 말려 올라가 탐스러운 미정의 가슴을 짓누르고 있었다.
밀려온 쾌감에 아직도 보지를 움찔거리며 꼼짝도 안하고 누워있는 미정을 뒤로하고 혁이는 배가 고픈지 일어나 냉장고를 열어본다.
달랑 몇 개 들어있는 음료수를 본 혁이는 실망을 한다.
"누나 배 안고파?"
"음~~~"
"치킨 시켜 먹자.."
"............"
"시킨다.."
티슈에 있는 음식점 치킨 집 전화번호를 찾아 양념반 후라이드 반을 주문한 혁이는 잠시 누워있는 미정의 옆에 같이 기대어 누워 장난치듯 가슴에 원을 그린다.
혁이의 손이 닿자 또 느끼는지 몸을 움찔거린다..
혁이의 장난에 몸을 꼬던 미정이가 벌떡 일어나 앉더니 거추장스러운 듯 재킷과 블라우스..그리고 브래지어를 한 번에 벗어버리곤 혁이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그대로 묻어버린다.
"추~~웁~~~읍~..쪽~~쪽~~~~쪽~~~~"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입에 넣고 빨듯 미정이는 방금까지 시체처럼 쓰러져있던 사람이라고는 생각 못할 정도로 혁이의 자지를 음란하게 맛보기 시작했다.
휴지로 닦았지만 아직도 자신의 애액과 혁이의 정액이 묻어 있어 시큼함과 비릿함을 약간 느낀 미정이였지만 그런걸 음미할 여유조차 없는지 허겁지겁 혁이의 물건을 빨기 바쁘다.
혁이는 손을 뻗어 아직도 흥건히 젖어 있는 미정이의 엉덩이골속으로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놀라며 엉덩이를 잠깐 들썩인 미정이는 자신도 모르게 자지를 물고 있던 입에 힘이 가해져 혁이를 물게 된다.
"읔!..."
혁이의 손가락이 들어와 멈춰있자..다시 밑둥을 손으로 잡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곤 혁이가 손가락을 움직여주지 않자 결국 미정이가 직접 엉덩이를 흔들다가 올라타게 된다.
자신의 위에서 혁이의 배에 손을 얹고 엉덩이를 흔들며 입으로 너무도 뇌쇄적인 신음을 뱉어내는 미정이를 보게 된다.
바로 한 달 전의 모습과는 너무도 상반되어 혁이도 흥분대기 시작했다.
아까는 혁이가 같은 자세로 계속 반복적인 운동을 했다면.. 이번엔 미정이가 혁이의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여자가 남자를 타고 움직일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려는지 허리를 꼿꼿이 세워 펌핑을 하던 미정은 어느새 혁이의 몸에 자신의 몸을 포개어 엉덩이로만 혁이의 자지를 받아들이기를 하더니 온몸을 혁이의 몸에 비비며 움직이기도 한다.
그렇게 두 번째 격렬한 정사를 끝냈다. 옆방에서 찾아오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로 미정이의 신음소리는 괴성과도 같이 방안을 시끄럽게 했던 정사였다.
이제는 정말 몸에 힘이 다했는지 그대로 침대에 엎드려 누워선 몸 하나 까닥않하는 미정이를 본 혁이는 가볍게 뒷덜미에 키스를 하고 샤워실로 들어갔다.
"띵동~~~~띵동~~~"
침대에 누워서 아직도 쾌감을 음미하며 몽롱한 의식의 미정에게 벨소리가 들린다..
"누구세요~~"
허리를 어렵게 들며 미정이가 힘겹게 물어봤다.
"치킨이요...배달 왔어요.."
"예..........귀찮아.."
미정이는 혁이의 샤워소리를 들으며 잠시 두리번거리더니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 문으로 힘겹게 발걸음을 옮겨선 문을 열어준다.
무슨....통닭집 배달원들은 전부 복장을 통일했는지..노스잠바에 헬멧 그리고 마스크를 쓰고 있는 점원이 미정이의 눈에 들어왔다.
"얼마에요?"
"마...만.......구..구천원이요.."
"예.."
지갑에서 이만 원을 꺼내 직원에게 건네준다.
그러나 돈을 받을 생각도 안하고 자신을 쳐다보는 직원에게 미정이는 톡 쏘듯 얘기를 한다.
"돈 안 받으세요??"
"에..예??...아!~~..여....여기요..."
돈을 받고 통닭을 건네받은 미정은 문을 닫고는 돌아섰다.."모텔에 있는 여자 첨보나.. 맨날 배달하면서 뭘 쳐다봐.."라는 생각을 하며
치킨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다시 그대로 침대에 쓰러져선 눈을 감게 된 미정이였다.
"띵~~~동~~~~~~~~~~~~~"
"아씨!!!!!!!!!!!!!!!!!!!!!!!!!!!!!"
짜증이 확~~~밀려온 미정이는 팔에 힘을 줘 일어서선 다시 문을 향해 걸어갔다. 문을 열어보니 방금 전 그 배달원이다.
"왜요?!!"
이미 목소리엔 짜증이 실려 있었다.
"저..저기.. 거스름돈이요.."
"앗!!..예....."
거스름돈을 받은 미정은 다시 침대로 돌아와 누웠다.
샤워를 마친 혁이가 몸을 닦으며 나온다..
"누구야?"
"응.. 치킨.."
"응.. 배고픈데.. 왜 이렇게 늦게 온 거야..누나 먹자."
"난 잠깐만...힘들어.."
"응....응???"
말을 하던 혁이가 갑자기 조용해졌다..
"왜?"
"누나..."
"응?"
"그러고 치킨 받았어?"
"뭐가?"
"설마... 그러고 치킨 받은 건 아니지??"
"뭐가?? 뭐 그러..............헛......"
미정은 침대에서 고개를 들어 혁이를 바라보다가 자신의 알몸을 발견하게 되었다.
정신이 아무리 없기로서니 실오라기 하나도 걸치지 않고 문을 선뜻 열어준 자신을 생각하게 된다..
"와.... 누나 너무 대담해진 거 아니야?"
"..................."
"누군지 모르겠지만.. 제대로 눈 호강하고 갔겠네..."
"야!!!!! 아씨...이게 뭐야.."
"아! 놀래라... 왜 나한테 소리 질러요?"
"아.. 창피해....."
미정은 배계에 머리를 박고는 발을 동동 굴리며 어쩔 줄 몰라 한다..웃으며 테이블에 앉아 비닐봉다리를 푸른 혁이는 닭다리를 들고는 미정에게 말한다.
"누나..닭다리 먹을래? 날개 먹을래?"
"슝~~~퍽!!!"
배계가 날아와 혁이의 머리를 때린다..
"너 혼자 다쳐묵어라..아씨!,.,,,: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너무도 맛있게 치킨을 먹는 혁이를 본 미정은 주저하며 테이블에 앉게 되었다. 아직도 창피한지 배계로 자신의 몸을 가리며 그렇게 알몸인 채로 둘은 아무도 의식하지 않고 저녁식사를 끝냈다.
시간이 늦었기에 통닭만 먹고 모텔을 나오게 된 둘은 집으로 향했다. 물론 집에 도착해 엄마한테 잔소리를 듣게 된 미정이였지만 잔소리가 노래처럼 들려 왔기에 그닥 상관하지 않았다.
텔레비전을 보곤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다. 미니만이 아직도 집에 안 들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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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누워 몸서리를 치며 땀을 비 오듯 흘리는 혁이였다.
꿈을 꾸고 있다.. 아니 꿈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생생하다..
온통 하얀색의 건물 속에서 자신을 애타게 부르며 점점 멀어지는 여성을 있는 힘을 다해 쫓아가는 혁이는 거리가 좁혀지지 않아 더 다리에 힘을 주어 달리게 된다..
그러나 점점 더 멀어진다.
그렇게 계속 달리기만 하는데..뒤쪽 벽이 점점 어두워지며 자신을 쫓아온다.. 어둠이 혁이를 집어 삼킬 듯 계속 쫓아왔기에 앞에서 사라져가는 여자를 필사적으로 쫓아가던 상황이 어느새 어둠에 쫓기며 달리게 된다.
결국 어둠에 잡아먹혀 그대로 나락으로 떨어지듯 한참을 바닥없는 깊은 수렁으로 끝없이 떨어질 때... 갑자기 여자의 손이 혁이의 손을 낚아채듯 잡았다.
한 팔만으로 혁이를 지탱하고 있는 여자의 온몸은 상처투성이로 너무도 안쓰러워 보였다.. 얼굴은 흐릿하게 잘 보이지도 않는데...그런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의 팔을 잡고 낑낑대며 자신에게 미소를 띄워준다..
꿈을 꾸는 내내 가슴이 찢어질듯 아팠고, 심장고동은 어느 때보다 뛰고 있었다..
여자의 힘이 다했는지 혁이의 손힘이 다했는지.. 확실하진 않았지만 결국 두 사람은 손을 놓치게 된다.
"숙희누나!!!!!!"
손을 뻗어 허공을 잡으려는 혁이가 몸을 일으켜 세운다. 역시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 있다..
"?...?.....?.......?.."
고개를 숙이며 혁이가 숨을 몰아쉬게 된다.. 단지 꿈이였는데..정말로 달린 듯 다리에 통증이 느껴졌다. 한참을 뻗었던 손바닥을 바라보게 된다..
"숙희......"
너무도 낯선 이름인데....동시에 너무도 가슴을 아리게 하는 이름이다..
한참을 그대로 침대에 앉은 혁이는 머리가 깨질 듯 아파옴을 느끼며 주먹으로 머리를 쥐어박아본다..
얼굴이...생각이 나질 않는다..
"똑,,,똑..."
노크 소리에 혁이가 고개를 든다..문이 열리고 미정이가 들어왔다..
"악몽 꿨니?"
"예...."
"응.........."
"제가 소리 질렀어요?"
"응....뭐 기억나는 거 있어?"
"숙희... 누군진 모르겠는데.. 이 이름이 생각났어요.."
"다른 건?....."
"없어요.. 그냥 이름만요.."
"................응 얼른 자.."
===========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로 가던 혁이는 밥을 준비하는 엄마를 부엌에서 보게 되곤 그대로 식탁에 앉아 그런 엄마의 뒷모습을 감상한다.
미정이의 엄마를 자신의 엄마처럼 느끼고 있다.
"일어났어?"
"예.. 엄마. 오늘 청국장이에요?"
"응.."
"와... 냄새 좋아요.."
"혁아.."
"예??"
앞치마에 손을 닦으며 진지한 표정으로 혁이 앞에 앉는 엄마다.
"그만...그만 나가주면 안되겠니?..."
"예??......"
갑작스런 엄마의 부탁에 혁이는 당황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건 예상했던 일이다.. 단지 엄마에게서 듣게 될지를 몰랐을 뿐이다..
".........."
"네가 우리 가족한테 얼마나 잘하는지 알겠는데..."
"아니에요.. 엄마 말대로 할게요.."
"..............."
"저도...그렇게 바보는 아니에요.."
"응.. 고맙다.. 정말 미안해..네가 우리 미정이한테 어떤 존재인지는 어렴풋이 알겠는데.. "
"알아요.. 엄마 마음도.. 알거 같아요.."
"....당장 나가라는 건 아니야.. 나도 그렇게 매몰찬 년 아니잖아...도와줄 테니까..여기서 좀 먼 곳으로.."
"예.... 걱정마세요.."
"그래.. 그럼 밥차릴께 누나들 깨워라.."
"예.."
어느새 익숙해진 가족과의 아침식사인데 오늘 아침은 어색하게 느끼는 혁이였다.
그 이후는 평소와 마찬가지였다. 미나와 미정은 출근을 했고, 엄마와 혁이는 가게를 향했다.
혁이가 가게를 나가고 나서부터는 유독 젊은이들의 가게 출입이 많아졌다. 특히 주위의 여고생들이 난리가 아니었다. 이미 혁이는 여고생들의 가까운 스타나 다름없었다.
그것이 엄마가게에 많은 보탬이 된 것도 사실이지만 엄마는 사장이기 이전에 엄마였다.
아까 직접 말을 한 엄마였지만..자신의 딸인데.. 혁이와의 관계를 모르겠는가..
처음엔 많이 당황하기도 했다. 나이차이가 많은... 막내 동생보다도 어린 혁이를 가슴속에 품고 있는 미정이를 보며 "저게 미쳤구나"라는 생각까지 하게 된 엄마였다.
하지만 미정의 행동은 자신이 말린다고 해서 쉽게 설득할 수 없는 성격의 소유자임을 누구보다도 알고 있는 엄마였고 쓰레기통에 담겨 있는 휴지를 보니 그래도 피임에는 신경을 쓰고 있다는 생각에 그나마 안심을 한 엄마였다.
어제.. 새벽에 혁이의 고함소리를 듣지 않았다면 조금 더 지켜볼 요량 이였으나 혁이의 외침은 미정이가 아닌 숙희라는 여자를 부르고 있었고, 그걸 듣게 된 엄마였다.
엄마로서..당연히 갈라놓아야 한다는 걸 느끼게 된 순간이었다.
아무리 불쌍한 아이라도 자신의 자식보다는 귀해 질 수 없는 남의 아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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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이 지나도록 혁이가 자신을 안아주지 않자..미정이는 심하게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의도적으로 자신을 피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막둥이 방에서 한참 컴퓨터를 하고 있다가도 자신이 들어가면 애써 거실로 향하는 혁이였기에 미정이는 서서히 두려움을 가지게 된다.
그 악몽 이후에 혁이의 태도는 몰라보게 달라졌다.
퇴근을 하면 주인을 기다리다 지쳐 달려들던 강아지 같던 혁이였는데..이젠 방에서 나와 보지도 않는다. 오늘도 미니의 눈치를 보며 퇴근하자마자 혁이의 방으로 들어간다.
역시 미정이가 들어오자 거실로 나가는 혁이에게 절망감을 느끼게 된다..
혁이가 앉아 있던 의자에 앉아 미정은 눈물을 흘리려고 한다..그러다 문득 눈에 모니터가 들어왔다.
몇 개나 되는 인터넷 창이 띄워져 있다.
"해리성 기억상실증"
"기억상실증 쇼크치료"
"최면치료"
"백발증"
"충격에 의한 탈색"
"강원개인병원"
"숙희".......
모니터를 보고 있던 미정은 결국 울음을 터트리게 된다... 이제는 자신을 떠나려는 혁이를 본능적으로 알게 된 것인 듯..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다음날 새벽..
혁이는 아직도 모니터 앞에서 검색에 열중하고 있다.
만약에 이 집을 떠나야 한다면.... 다른 곳에 가서 살 곳도 없었고, 그렇다고 엄마에게 부담감을 주면서까지 방을 얻어 갈 생각도 없었다.
무엇보다도 과거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불편 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 혁이였다. 하다못해 주민등록증이라도 있다면 취직을 해 일이라도 할 텐데..
아니 그 이전에 자신을 찾아 이전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과거를 먼저 알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 혁이다.
미정의 품이 그립지 않을 수 없는 혁이였지만.. 이렇게 계속 미정이를 안는다면 아마 떠날 생각조차 못할 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미정을 멀리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이렇게 한집에 살며 마주친다는 것조차 고통스럽게 할 줄은 몰랐다.
하루라도 빨리 여길 떠나야 하는 이유 중 하나였다.
지금생활에 안주할 생각도 여러 번 했지만..혁이는 주민등록번호도 없는...아이를 낳고 키우려 해도 호적에 올릴 수조차 없는 지금의 상황은 어떻게든 해결해야 할 문제 중 하나였다.
검색에 몰두 하고 있는데 문이 조용히 열렸다.
인기척에 혁이가 고개를 돌린다.
문 앞에는 미정이가 서 있다. 문 앞에서 옷을 다 벗었는지.. 손에 옷이 들려 있다..
"누나.."
".............."
"왜 그러세요?"
"................"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미정이다.. 잠시 동안 방안은 조용한 침묵이 이어진다.
참고 있었는지 결국 어깨를 들썩이며 미정이의 숙인 고개에서 눈물방울이 떨어져 들고 있는 옷에 묻어난다.
혁이는 조용히 일어나 미정에게 걸어갔다.
그리곤 미정을 안아준다..
한참을 혁이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린 미정은 팔로 눈물을 닦고는 혁이의 손에 이끌려 침대에 앉게 된다..
"누나.. 저 금방 다녀올게요.."
"......"
"이대로는 이상하잖아요.. 제가 유령도 아니고.."
"뭐가 이상해.."
"그럼 누나는 유령하고 살고 싶어요? 아무도 몰라주는데.."
"내가 알면 됐지..뭐가 문제야.."
"누나.. 알잖아요.."
"..............."
"금방 올게요.."
"거짓말...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는 게 아니래.."
"................"
"휴~~~~~~ 그래도 한바탕 실컷 울었더니....속은 시원하다.."
"...."
"혁아..."
"예?"
"나 행복했어.."
"........"
"니가 내 첫남자라는게 얼마나 소중한지 모를 거야.."
"저 같은 게 뭐가 소중해요..."
"거봐.. 모를 거라니까..."
"꼭.. 돌아올게요.."
"내가... 사람들을 나쁜 일로 많이 겪어보면서 느낀 게 하나 있는데... 안 좋은 일은 꼭 일어난다는 거야.."
".........."
"그리고.. 그 안 좋은 일로인해서 두 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어.. 좌절하거나.. 앞으로 나아가거나.. 너 소식 없는 동안 사실 그냥 꿈을 꾼 것처럼 여기자고 했다가..
니가 내 앞에 아무기억도 없이 나타난 거 보고...하늘이 내려준 기회라는 생각을 했다...그런데..그것도 아니란 걸...이제야 알 수 있었어.."
"누나......"
"아마도... 숙희라는 사람..... 그 사람은 나한테 혁이처럼.. 너한테 정말 소중한 사람일거야...그리고 아마도...그 사람도 널 너무나 소중히 생각하고..지금도 너무 그리워 할 거라는 생각을 하니까..꼭 내가 나쁜 여자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누나가 왜 나쁜 여자에요?!!"
"고마워.. 근데.....내가 널 붙잡을수록 그 사람은 얼마나 힘들겠니.....정말로 소중한 사람이니까.. 그 사람이 나한테 도와달라고.. 혁이가 기운 차릴 동안 나보고 맡아달라고 하늘에 기도한 거 아닐까??"
"누나 바보에요? 저도 기억도 잘 안 나는데..누나가 왜 그런 생각을 해요?"
"글쎄.....나 정말 바보 같지..."
"금방 돌아올게요.. 그냥 조금만 기다린다고 생각하세요.."
"그때 가서 생각하자... 그 사람 만나고 네가 정말로 소중하다고 생각이 드는 사람한테 니 마음이 이끄는 데로 가면 되는 거야..그게 순리야.."
"누나..지금 내 앞.."
미정이가 혁이의 입을 막는다.. 또다시 눈에는 눈물이 그렁거린다..
"혁아.. 그 다음 말은 정말로 다녀오고 나서 해줄래...안 그럼 나 너 정말로 못 보낼 거 같아.."
"............."
한참을 혁이의 입을 막고 있던 손을 내려 자신의 눈물을 닦는 미정이다..
"쳇.. 멋진 누나로 남고 싶었는데.. 이게 뭐야..."
"...."
"짝!~~~~~~"
애써 목소리에 힘을 주며 혁이의 등짝에 손자국을 남긴다.
"야!! 혹시라도 나보다 못한 여자만 데려와봐!!..그 여자 아주 묵사발을 만들어 놓을 테니까.."
미정이는 몸을 일으켜 방을 나서려 한다..
"누..누나.. 근데 왜 옷은 벗고 들어온거에요?.. "
"응? 지금 이런 분위기에서 밝히는 거냐!?"
"아뇨.. 그..그냥요...전.....옷 벗고 들어오셔서.."
"니가 쫓아낼라고 하면 소리 지를라고 했다!! 왜??"
"?...."
"아.. 혹시 모르니까 옷 입고 나가야지.."
장난치듯 짓궂은 말을 하는 미정은 혁이에게 등을 돌리고 옷을 입기 시작한다.. 혁이는 아무 행동도.. 말도 할 수 없었다.
옷을 입는 미정의 손이 작게 떨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금방이라도 다시 울음을 터트리려는 것을 애써 웃음 지으며 참고 있다는 것을 혁이는 알 고 있었다.
미정이가 방을 나갔다.. 그러나 문밖 바로 앞에서 미정이의 인기척을 한참동안 더 느낄 수 있었다.
혁이도 문 앞에 다가가 손을 문에 댄다. 미정이의 흐느낌이 그대로 문을 타고 혁이에게 전해졌다..
한참을 그렇게 문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감정을 고스라니 느낀 그들이었다..
==============
그 후 혁이의 여행준비는 박차를 가한다. 미정이의 눈물겨운 허락을 받은 혁이였기에 더 이상 우물쭈물할 겨를이 없었다.
조사 할 수 있는 건 이미 다 끝냈고, 이제 떠나기만 하면 된다.
다만 한 가지 미니가 걸렸다.
자신을 계속해서 피하는 미니였기에 도저히 시간을 맞출 수 없었다.
결국 떠나기 전날에도 외박을 하는 미니를 볼 수 없었기에 간단하게 엄마와 작별인사를 하곤 잠시 방에 들어가 미정과의 마지막 얘기를 나눈 혁이는 그대로 지하철로 향하게 된다.
등 뒤에서 미정의 눈물이 느껴지는 듯 보였지만..그러나 돌아 볼 수 없는 혁이였다.
어느새 지하철 역 간판이 보인다...
미니가....역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미니누나??...."
"응.. 가는거야?"
"예..."
"어디로??"
"우선 강원도부터요.."
"그렇구나...언제 올 거야?"
"글쎄요.."
"언니는??"
"울죠...뭐.."
"진짜 작별이구나...."
"........."
"몸조심하고............."
인사를 하는데 미니의 얼굴엔 수많은 감정이 담겨 있는 듯 보였다...그러나 혁이는 더 이상의 피해는 민폐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미니를 뒤로하고 그대로 지하철입구를 들어섰다.
자신을 찾기 위한 혁이의 여행은 이렇게 시작 된다.
--끝~~ 시즌2에서--
번외편은 여기까지입니다. 말씀드린대로 번외편이였기에 이정도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원래는 미니를 혁이와 관계를 맺어줄까도 무지 고민했었지만 미니의 케릭터상 그렇게 취부하기엔 너무 아깝다느 생각을 하며 혁이를 피하는 설정으로 넣었습니다. 구상해놓은 시즌2에서 미니라는 케릭터를 후반에 넣을 예정으로 변경해놨습니다.
기억을 찾기 시작하는 혁이에게 숙희의 사랑을 확인시켜주는..그리고 결정적으로 미정과의 연결끈을 이어주는 역활을..한번 시켜보려고요.. 그게 뜻대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매몰차게 혁이를 보내버린 이유도..미니라는 케릭이 쓰다보니 너무 강하게 어필이 되서 이러다가 시즌2를 시작도 못할거 같아서 좀 서둘게 끝낸감도 없진 않지만요^^:
써논 글을 수정을 해볼까도 생각했었지만. 역시 번외편은 이정도가 딱 좋을거 같은..
시즌2를 구상중이니 기다려주세요^^. 시즌 2의 첫번째 등장인물은 깡패 간호사입니다..크....
자연스럽게 이어나가다보니 혁이의 처음 발견된 병원에서 시작하게 되내요. 미니의 영향이 좀 있을거 같지만..
제 소설 자체가 여자 케릭터가 강하다는 의견대로 아주 좀 강한 케릭터를 넣을 예정입니다..
거 모시냐.. 과거가 있고..거기다가 오공주식의..그런데 간호사라는 직업으로 순백의 이미지를 겸비한...크크크크..
근데.. 번외편 끝나면 최생만 좀 써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으시내요 ㅜㅜ..
생각보다 인기가 있어서 놀랐습니다.. 네토를 빼면 시체인 전데... 그 억제력이 이상한 작용을 하는 듯 합니다..
이건 여기서만 얘기하는거지만... 야누와 최생을 쓰다가 욕구불만에.. 단편을 2시간에 걸쳐 단번에 하나 완성했다는 ㅡㅡ;; 그걸 올릴지는 저도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써 온 소설중에 가장 보지와 자지 그리고..... 하옇튼 이건 막장도..완전 막장이 되버렸어요..
강간에...노예화 시켜서 막 돌리고... 3/5이상이 섹스신이니...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저에게 애정을 많이 쏟아주시느 분들때무에 정말 글쓰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럼 즐거우 하루 되세요~~^^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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