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친것들이다..

그들과 우리들, 나 까지도..

" 투투투투투투..... 투퉁! 쿠쿵! 투두두두두!....."

" o우우우웅!.... 콰콰콰!!..... 쿵! 쿵! 쿠쿵! 쿠콰콰콰....... "

" 제이! 오른쪽 위! 위! 오른쪽 위! 저격해!"

" 쌤! 제이 뒤에서 엄호! 야! 엄호! 새끼야!!!!!!!!! "

" 풋슝!.....퓨수우우우...... 쿠쾅!!!!!!!!!!!!!!!!!"

" 미친 개 씨발것들! 제2부대 LAND FRAME UNIT 은 언제 도착 하는거야! 야 이새끼야!!!!!!!! "

" 치직..칙....S23부대! 다음 치직... 지원병력은.. 치직........"

" 쿠쿵! 쿠쿵! 투다다다다!!!!!!! 풋슝~~~ 쿠쾅!!!!!!!!!!!!!!! "

얼마의 시간이 지난것인지 기억이 없다. 4일전 " TERUM CITY " 에 도착한 이후로 매일 반복되는

전투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다

길거리 마다 파헤쳐있는 건물들, 쓰레기 처럼 널부러진 시민들... 아군/적군시체들, LAND FRAME들,

HUMAN FRAME들... 탱크, 헬기..

그리고...

처참히 찢겨 내동댕이 쳐진... 희망 ....... 미래..

" 나쓰 소위! 나쓰! 나쓰소위!!!! "

3시간전, 시가전에서 다친 왼쪽 옆구리 상처때문에 임시 병동 바닥에 누워있던 나를 찾는 소리가 들렸다.

날 부르는 소리에 팔을 들어 답하곤 병원 벽에 기대어 앉으려는 사이 다가온 목소리..

" 나쓰 소위! 여기있었군.. 어때 살만한가.."

" .... 예.... "

" 자네가 부상중인것은 내 알지만... 어쩔수 없네.. 움직일수 있다면.. 지금 출격해야겠어 "

"...... "

"어떻게 하겠나.. 파죽지세로 몰려드는 적군때문에 당장 우리가 괘멸하게 생겼어"

"..... "

" 4시간 전에 출격했던 ..지유 대위부대 UNIT 전원이 전사했다네..... 이런말 뭐하지만.. 현상황에
몇 안남은 LAND FRAME들이 그나마 남은 우리의 주력이네.. 움직일수 있으면 제발 출격해주게나"

"...."

" 하루만 더 버텨주면 지원 부대가 올것이야.... 개 씨발 H.S.새끼들... 지들은 뒤에서 HUMAN FRAME들과
노닥 거리는 새끼들이 우리만 죽으라고 전방에 보내다니.."

".....예..... "

".. 미안하네... 지금 바로 출격할수있도록 자네 L.F.( LAND FRAME)은 정비해놓았으니.. 지금.."

" 네.. 알겠습니다.."

몇일만에 찾아온 3시간동안의 휴식이었다.

후후.... 3시간이 어딘가.. 매분 매초마다 머리/ 팔다리가 잘라져 실려 들어오는 수많은 시체, 부상자들 사이에서

작은 파편하나로 얻어낸 달콤한 휴식..

몇일째 잠을 청해본 기억이 없다. 하루에 4번씩 복용하는 근육/D.P.S. 촉진제와 몸의 피곤을 풀어주며

숙면한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는 알수없는 알약들...

핏발이 곤두선 눈은 깜박이는것 조차도 힘들게 했다.. 다들 광인처럼 헤메고 뛰어다니고, 죽어자빠져 나가는

어제, 오늘, 아마도 같을 내일..

지혈제 투여로 피가 멈춘 상황에 겨우 움직이게된 몸을 이끌고 L.F. 격납고로 향했다.

LAND FRAME ....

Liberal
Allowed
Non
Dimentional

Fragment
Retracable
Advanced
Maneuvering
Exoskeleton weapon system.

난.......

이 병기들을 움직일수 있는 LAND FRAME SYNCHRONIZER 이다 ( 일명 L.F.NIZER)

그리고 나와 LAND FRAME 을 이어주는.. 매개체 역활을 하는 여성형 HUMAN FRAME.... P.A.S.A.R.A. ..

5년전 아리조나 U.C.N.-L.F. 베이스 테스트후에 L.F. NIZER로 등록되면서 받은 신규 HUMAN FRAME.

" 파사라 (P.A.S.A.R.A.)"

그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