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출격”
나는, 한번 한숨을 쉬면서, 마운트 암에 저격총을 세트 했다. 또 한번 한숨을 쉬면서 어솔트 카빈을 세트. 다시 한번 한숨을 섞어 플라즈마 랜스를 떼어 내고, 매거진 파우치를 단다.
이것으로 백업 대응 기갑기사의 완성. 훌쩍훌쩍….
“엇, 미즈하쨩 하고 있구나, 확실한 백업 타입이잖아”
변함 없이 덜렁이인 티카.
나는, 떼어 낸 플라즈마 랜스를 대차에 싣고 다시 한번 한숨.
랜스가 없는 나 따위, 손톱 없는 고양이 같은 것이다.
“할 수 있을까, 백업 같은 걸”
내가 느끼기에도, 목소리가 죽어 있다.
“괜찮아. 내 흉내만 내면 되니까”
“ 난 말야, ‘죽어-‘라든지, ‘맞아라-’ 같은 걸 외치며 발포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투는 흉내내지 않아도 돼. 미즈하는 천재니까 괜찮아”
“나는 접근전의 천재다 하는 자신은 조금 있어. 그렇지만, 백업의 천재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남들만큼 해낼 자신은 있지만…”
“하지만, 단장의 인선이 잘못된 일은 아직 한 번도 없어”
그래. 티카가 말하는 대로, 타지사 단장의 눈에 실수는 없다. 나의 재능을 한눈에 간파하고, 문제아였던 나를 기사단으로 뽑아 낸 것은, 타지사 단장이다. 클레어의 스나이퍼로서의 재능. 네네의 랜스 재능을 발견했던 것도 단장이고, 나와 티카가 ‘좋은 사이’가 되도록 유도했던 것도 단장이다, 그러니까.
“그 사람의 경력에, 먹칠을 하고 싶지 않아, 벌쳐드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제3 기사단의 존속과 관계되기도 하고”
“아까부터, 뭘 주절주절 말하는 거죠? 당신은 더 적극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혹시, 생리 중?”
갑자기 나온 미스티가 그런 말을 한다.
“그게 아니라, 아무래도 상대가 다르다고 할지, …분명히 말해서, 기체 성능의 차이에 쇼크를 받고 있어요. 당신이 말하는 대로, 단독 강습 쪽이 좋을지도 몰라”
“참나… 잠깐 따라 오세요”
미스티는 나의 손을 잡고 어딘가에 끌고 가려고 한다.
“어디에 가는 거죠?”
“지금 이 상태의 당신에게 나의 등을 맡기는 것이 불안하기 때문에, 상호 이해를 깊게 하고 싶어요, 괜찮으니 따라 오세요”
예상 이상의 강한 힘으로, 나는 미스티에게 끌려갔다.
그대로, 미스티는 나를 개인실에 데리고 들어갔다. 조금 싫은 예감.
“벗어요”
아, 예감이 맞아 버렸다.
“쾌락을 같이 한 상대라면, 조금은 지킬 마음이 생기겠죠”
작은 몸집에 귀여운 얼굴을 하고, 굉장히 부끄러운 일을 태연하게 말한다.
“아니, 그, 나는 그런 가벼운 사람이 아니라서…”
기사단에 따라서는, 멤버 전원이 그러한 관계가 되어 있는 곳도 있는 것 같지만, 제3 기사단은, 거기까지 흐트러지진 않았다.
나는 양다리 걸치고 있지만, 쌍방 합의 후이니까 괜찮다. …아마.
“그래… 그럼, 나만 즐겁게 해 주면 돼요”
미스티는, 그렇게 말하고 자신만 재빨리 옷을 벗기 시작했다. 꽤 강인하고 제멋대로인 사람 같다… 그래도 굉장히 귀여운데.
겉보기 연령은, 16, 7세이지만, 고정 가능 연령에 들어가자마자 노화 정지 조치를 받았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단언할 수 없다.
16세 이상의 시민권 보유자는, 희망하면 노화 정지 조치를 받게 된다. 이 조치를, 우리들은 ‘고정’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물론 고정할 수 있는 것은 외관만으로, 나이를 먹을 때 마다 내장이나 근력은 쇠약해져 온다. 뇌의 수명도 늘리는 것은 불가능했다.
뭐, 자신이 베스트라고 생각하는 외관인 채 일생을 보낼 수 있으니까, 불평할 수는 없다. 덧붙여서 나는 아직 ‘고정’하고 있지 않다.
두서도 없는 일을 생각하고 있는 사이에 미스티는 전라가 되어 침대에 가로 누워 있다.
은빛의 머리카락과, 깊은 보라색의 눈동자, 순백의 피부, 상대로서 부족은 없지만, 이렇게까지 무리한 전개라면 냉담해져 버린다.
“이리로…”
“아니, 그런 말을 들어도, 마음의 준비도, 신체의 준비도 되어 있지 않고”
“섹스 하자고 하는 것은 아니에요. 나와 신체가 맞닿았으면 하는 것뿐”
어쩐지, 조금 이상한 취미를 가진 사람 같다.
어쩔 수 없이, 랄까, 조금 두근거리면서 나는 침대에서 위로 보고 있는 미스티에게 다가가, 그 손을 잡았다.
“몸 전체를 어루만져 주면 돼요… 그것만으로 좋으니까”
미스티는 그렇게 말하고 눈을 감았다. 왠지 모르지만, 조금 흥분되었다. 그녀의 뺨으로부터 어깨에 걸쳐 손가락 끝으로 훑으니 작게 소리를 흘렸다. 나의 손가락은, 옆구리를 기어, 허리뼈로부터 허벅지, 무릎을 경유해 발끝까지 도착.
거기서부터 되돌아서, 이번은 안쪽의 윤곽을 짚어가듯 손가락을 미끄러뜨렸다.
미스티의 피부는, 조금 차갑고, 매끄러웠다. 점차 흥분이 높아져 온다.
허벅지 안쪽을 기어간 손가락은, 성기 언저리를 스쳐 아랫배를 통과, 배꼽을 짚고 매끄러운 복부를 미끄러지고, 유방을 올라가 정상에서 벌써 딱딱해져 있던 유두와 논다. 나는 견딜 수 없게 되어, 미스티의 유두에 달라붙었다.
바로 그때 미스티가 나를 후려 찬다.
“어, 왜, 뭣 땜에!”
자기가 꼬셔놓고, 내가 그럴 기분이 드니 후려 차다니, 뭐 이런 제멋대로인 녀석이.
“어루만지는 것만으로 좋다고 했을 텐데. 쓸데없는 짓 하지 말아줘!”
그 한마디에 나는 끊어졌다.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방을 나간다.
저런 변태와 어울린 것이 나의 미스였다.
명령이니까, 이번엔 팀을 짜지만, 이 작전이 끝나면 두 번 다시는 사절이다.
“아, 미즈하쨩 어서와… 왜 화났어?”
티카의 목소리에, 나의 감정은 폭발했다.
“저, 변태! …이 작전이 끝나면, 두 번 다시 말 걸지 않을 거야”
“뭔가 이상한 짓을 했어?”
“하지 않았어!”
“그러면, 미즈하쨩이 변태야”
아, 그러고 보니 이런 말은 조금 오해를 부르는 표현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출격까지의 2시간 남짓, 나는 자기 방에서 두문불출하고 있었다.
“미스티, 미즈하, 15분 후에 본 함에서 발진, 고기동 모드로 적 측면으로 돌아 대기, 쟌다르크에 의한 양동 사격 개시 후에, 적 요새에 돌입, 점거하라. …귀공들에게 행운의 날개를”
상투어이지만, 타지사 단장이 말하면 도움이 될 듯 하다.
나와 미스티는, 한마디도 주고 받지 않고, 기체에 탑승했다.
괜찮아. 걱정하지 않아도, 백업은 완전하게 해내 준다. 그 후는, 분명 싫은 관계가 되겠지만….
“…발진 5분전”
제일 긴장되는 5분간이 시작되었다. 쟌다르크호는, 아슬아슬한 곳까지 고도를 내려, 기갑기사의 발진 가능 고도를 유지하고 있다. 눈 아래에 펼쳐진 것은, 곳곳에 관목 수풀이 산재 하는 황야, 그 조금 앞의 크레이터 상 지형에 적의 요새가 건조 중이다.
그 때, 최대 망원으로 하고 있던 카메라 아이가, 크레이터 안에서 무엇인가가 고속으로 튀어 나오는 것을 파악했다.
“!적, 발포. 초장거리 곡사포입니다”
발사된 포탄은, 요새까지 50킬로도 안 되는 곳에 머물러 있던 쟌다르크호 상공에서 수십 개의 소형 탄두를 흩뿌렸다. 선체를 삼킬 듯 탄두의 비가 쏟아진다. 즉시 발칸 팰랑크스가 고밀도의 탄막을 형성해 탄두를 요격, 선체 상공에 차례차례로 불의 꽃이 흐드러지게 핀다.
“전탄 요격 완료. 적 사정거리 바깥까지 일단 후퇴”
틀림없이, 요새는 확실하게 완성되어 있었다. 정보부의 왕바보들의 조사 미스다.
“요새가 완성되어 있다는 것은, 대형함에 의한 접근은 어렵다고 판단하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서, 지상으로부터 기갑기사의 고기동 모드로 접근, 잠입해 파괴하는 작전으로 변경한다. 본 함은, 후방 150 킬로에서 대기, 요새 파괴 확인 후에 돌입, 점거한다”
우와, 이동거리가 긴데. 대략 1시간 반, 미스티와 단 둘이서 달리지 않으면 안 된다.
기갑기사는, 스텔스 코트로 불리는 대 센서 코팅을 해 놓아서 물리 접촉 형의 센서 이외로 탐지되는 일은 적다. 적의 보초에 주의하면서, 관목 수풀을 뚫고 접근, 크레이터의 바닥에서부터 단번에 돌입해 요새를 점거한다. 예전에, 한 번 뿐이지만 나는 1기로 이것을 성공한 적이 있었다.
이번에도, 그것을 재현해 보이면 되는 것이다, …주역은, 미스티의 벌쳐드지만….
나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기체 오른 허리의 매거진 파우치를 제거, 플라즈마 랜스를 장착. 다시 어솔트 카빈을 떼어내고, 신형 12 연발 드럼 매거진이 붙은 샷건을 장비. 게다가 기체의 왼쪽 상완부에는, 이 역시 신형인 배리어블 쉴드를 장비. 이 쉴드는, 유연성과, 강인함을 겸비한 피탄 곡면 구조를 가진 접이식으로 되어 있어, 레일 건의 직격에도 견딜 수 있다. 딱 포워드 전용의 장비였다.
전술 플랜의 변경에 수반해서, 나와 미스티의 더블 포워드 체제로의 작전이 채용되었던 것이다. 나의 기분은, 조금 좋아지고 있었다.
나는 본래, 돌격 타입의 인간인 것이다.
“미즈하”
근거리용의 광통신이 미스티로부터 들어 왔다.
“조금 전의 일, 사과해 두죠. …작전이 끝나고, 살아 있으면, 왜 그런 걸 했는지 가르쳐 주고”
“그럼, 분명히 들을 수 있겠네. 이 정도의 작전에서, 나도 당신도 전사할 리가 없지. 안 그래요”
그에 대한 대답은 없고, 통신은 끊어졌다.
작전 개시까지, 앞으로 10분.
나는, 한번 한숨을 쉬면서, 마운트 암에 저격총을 세트 했다. 또 한번 한숨을 쉬면서 어솔트 카빈을 세트. 다시 한번 한숨을 섞어 플라즈마 랜스를 떼어 내고, 매거진 파우치를 단다.
이것으로 백업 대응 기갑기사의 완성. 훌쩍훌쩍….
“엇, 미즈하쨩 하고 있구나, 확실한 백업 타입이잖아”
변함 없이 덜렁이인 티카.
나는, 떼어 낸 플라즈마 랜스를 대차에 싣고 다시 한번 한숨.
랜스가 없는 나 따위, 손톱 없는 고양이 같은 것이다.
“할 수 있을까, 백업 같은 걸”
내가 느끼기에도, 목소리가 죽어 있다.
“괜찮아. 내 흉내만 내면 되니까”
“ 난 말야, ‘죽어-‘라든지, ‘맞아라-’ 같은 걸 외치며 발포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투는 흉내내지 않아도 돼. 미즈하는 천재니까 괜찮아”
“나는 접근전의 천재다 하는 자신은 조금 있어. 그렇지만, 백업의 천재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남들만큼 해낼 자신은 있지만…”
“하지만, 단장의 인선이 잘못된 일은 아직 한 번도 없어”
그래. 티카가 말하는 대로, 타지사 단장의 눈에 실수는 없다. 나의 재능을 한눈에 간파하고, 문제아였던 나를 기사단으로 뽑아 낸 것은, 타지사 단장이다. 클레어의 스나이퍼로서의 재능. 네네의 랜스 재능을 발견했던 것도 단장이고, 나와 티카가 ‘좋은 사이’가 되도록 유도했던 것도 단장이다, 그러니까.
“그 사람의 경력에, 먹칠을 하고 싶지 않아, 벌쳐드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제3 기사단의 존속과 관계되기도 하고”
“아까부터, 뭘 주절주절 말하는 거죠? 당신은 더 적극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혹시, 생리 중?”
갑자기 나온 미스티가 그런 말을 한다.
“그게 아니라, 아무래도 상대가 다르다고 할지, …분명히 말해서, 기체 성능의 차이에 쇼크를 받고 있어요. 당신이 말하는 대로, 단독 강습 쪽이 좋을지도 몰라”
“참나… 잠깐 따라 오세요”
미스티는 나의 손을 잡고 어딘가에 끌고 가려고 한다.
“어디에 가는 거죠?”
“지금 이 상태의 당신에게 나의 등을 맡기는 것이 불안하기 때문에, 상호 이해를 깊게 하고 싶어요, 괜찮으니 따라 오세요”
예상 이상의 강한 힘으로, 나는 미스티에게 끌려갔다.
그대로, 미스티는 나를 개인실에 데리고 들어갔다. 조금 싫은 예감.
“벗어요”
아, 예감이 맞아 버렸다.
“쾌락을 같이 한 상대라면, 조금은 지킬 마음이 생기겠죠”
작은 몸집에 귀여운 얼굴을 하고, 굉장히 부끄러운 일을 태연하게 말한다.
“아니, 그, 나는 그런 가벼운 사람이 아니라서…”
기사단에 따라서는, 멤버 전원이 그러한 관계가 되어 있는 곳도 있는 것 같지만, 제3 기사단은, 거기까지 흐트러지진 않았다.
나는 양다리 걸치고 있지만, 쌍방 합의 후이니까 괜찮다. …아마.
“그래… 그럼, 나만 즐겁게 해 주면 돼요”
미스티는, 그렇게 말하고 자신만 재빨리 옷을 벗기 시작했다. 꽤 강인하고 제멋대로인 사람 같다… 그래도 굉장히 귀여운데.
겉보기 연령은, 16, 7세이지만, 고정 가능 연령에 들어가자마자 노화 정지 조치를 받았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단언할 수 없다.
16세 이상의 시민권 보유자는, 희망하면 노화 정지 조치를 받게 된다. 이 조치를, 우리들은 ‘고정’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물론 고정할 수 있는 것은 외관만으로, 나이를 먹을 때 마다 내장이나 근력은 쇠약해져 온다. 뇌의 수명도 늘리는 것은 불가능했다.
뭐, 자신이 베스트라고 생각하는 외관인 채 일생을 보낼 수 있으니까, 불평할 수는 없다. 덧붙여서 나는 아직 ‘고정’하고 있지 않다.
두서도 없는 일을 생각하고 있는 사이에 미스티는 전라가 되어 침대에 가로 누워 있다.
은빛의 머리카락과, 깊은 보라색의 눈동자, 순백의 피부, 상대로서 부족은 없지만, 이렇게까지 무리한 전개라면 냉담해져 버린다.
“이리로…”
“아니, 그런 말을 들어도, 마음의 준비도, 신체의 준비도 되어 있지 않고”
“섹스 하자고 하는 것은 아니에요. 나와 신체가 맞닿았으면 하는 것뿐”
어쩐지, 조금 이상한 취미를 가진 사람 같다.
어쩔 수 없이, 랄까, 조금 두근거리면서 나는 침대에서 위로 보고 있는 미스티에게 다가가, 그 손을 잡았다.
“몸 전체를 어루만져 주면 돼요… 그것만으로 좋으니까”
미스티는 그렇게 말하고 눈을 감았다. 왠지 모르지만, 조금 흥분되었다. 그녀의 뺨으로부터 어깨에 걸쳐 손가락 끝으로 훑으니 작게 소리를 흘렸다. 나의 손가락은, 옆구리를 기어, 허리뼈로부터 허벅지, 무릎을 경유해 발끝까지 도착.
거기서부터 되돌아서, 이번은 안쪽의 윤곽을 짚어가듯 손가락을 미끄러뜨렸다.
미스티의 피부는, 조금 차갑고, 매끄러웠다. 점차 흥분이 높아져 온다.
허벅지 안쪽을 기어간 손가락은, 성기 언저리를 스쳐 아랫배를 통과, 배꼽을 짚고 매끄러운 복부를 미끄러지고, 유방을 올라가 정상에서 벌써 딱딱해져 있던 유두와 논다. 나는 견딜 수 없게 되어, 미스티의 유두에 달라붙었다.
바로 그때 미스티가 나를 후려 찬다.
“어, 왜, 뭣 땜에!”
자기가 꼬셔놓고, 내가 그럴 기분이 드니 후려 차다니, 뭐 이런 제멋대로인 녀석이.
“어루만지는 것만으로 좋다고 했을 텐데. 쓸데없는 짓 하지 말아줘!”
그 한마디에 나는 끊어졌다.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방을 나간다.
저런 변태와 어울린 것이 나의 미스였다.
명령이니까, 이번엔 팀을 짜지만, 이 작전이 끝나면 두 번 다시는 사절이다.
“아, 미즈하쨩 어서와… 왜 화났어?”
티카의 목소리에, 나의 감정은 폭발했다.
“저, 변태! …이 작전이 끝나면, 두 번 다시 말 걸지 않을 거야”
“뭔가 이상한 짓을 했어?”
“하지 않았어!”
“그러면, 미즈하쨩이 변태야”
아, 그러고 보니 이런 말은 조금 오해를 부르는 표현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출격까지의 2시간 남짓, 나는 자기 방에서 두문불출하고 있었다.
“미스티, 미즈하, 15분 후에 본 함에서 발진, 고기동 모드로 적 측면으로 돌아 대기, 쟌다르크에 의한 양동 사격 개시 후에, 적 요새에 돌입, 점거하라. …귀공들에게 행운의 날개를”
상투어이지만, 타지사 단장이 말하면 도움이 될 듯 하다.
나와 미스티는, 한마디도 주고 받지 않고, 기체에 탑승했다.
괜찮아. 걱정하지 않아도, 백업은 완전하게 해내 준다. 그 후는, 분명 싫은 관계가 되겠지만….
“…발진 5분전”
제일 긴장되는 5분간이 시작되었다. 쟌다르크호는, 아슬아슬한 곳까지 고도를 내려, 기갑기사의 발진 가능 고도를 유지하고 있다. 눈 아래에 펼쳐진 것은, 곳곳에 관목 수풀이 산재 하는 황야, 그 조금 앞의 크레이터 상 지형에 적의 요새가 건조 중이다.
그 때, 최대 망원으로 하고 있던 카메라 아이가, 크레이터 안에서 무엇인가가 고속으로 튀어 나오는 것을 파악했다.
“!적, 발포. 초장거리 곡사포입니다”
발사된 포탄은, 요새까지 50킬로도 안 되는 곳에 머물러 있던 쟌다르크호 상공에서 수십 개의 소형 탄두를 흩뿌렸다. 선체를 삼킬 듯 탄두의 비가 쏟아진다. 즉시 발칸 팰랑크스가 고밀도의 탄막을 형성해 탄두를 요격, 선체 상공에 차례차례로 불의 꽃이 흐드러지게 핀다.
“전탄 요격 완료. 적 사정거리 바깥까지 일단 후퇴”
틀림없이, 요새는 확실하게 완성되어 있었다. 정보부의 왕바보들의 조사 미스다.
“요새가 완성되어 있다는 것은, 대형함에 의한 접근은 어렵다고 판단하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서, 지상으로부터 기갑기사의 고기동 모드로 접근, 잠입해 파괴하는 작전으로 변경한다. 본 함은, 후방 150 킬로에서 대기, 요새 파괴 확인 후에 돌입, 점거한다”
우와, 이동거리가 긴데. 대략 1시간 반, 미스티와 단 둘이서 달리지 않으면 안 된다.
기갑기사는, 스텔스 코트로 불리는 대 센서 코팅을 해 놓아서 물리 접촉 형의 센서 이외로 탐지되는 일은 적다. 적의 보초에 주의하면서, 관목 수풀을 뚫고 접근, 크레이터의 바닥에서부터 단번에 돌입해 요새를 점거한다. 예전에, 한 번 뿐이지만 나는 1기로 이것을 성공한 적이 있었다.
이번에도, 그것을 재현해 보이면 되는 것이다, …주역은, 미스티의 벌쳐드지만….
나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기체 오른 허리의 매거진 파우치를 제거, 플라즈마 랜스를 장착. 다시 어솔트 카빈을 떼어내고, 신형 12 연발 드럼 매거진이 붙은 샷건을 장비. 게다가 기체의 왼쪽 상완부에는, 이 역시 신형인 배리어블 쉴드를 장비. 이 쉴드는, 유연성과, 강인함을 겸비한 피탄 곡면 구조를 가진 접이식으로 되어 있어, 레일 건의 직격에도 견딜 수 있다. 딱 포워드 전용의 장비였다.
전술 플랜의 변경에 수반해서, 나와 미스티의 더블 포워드 체제로의 작전이 채용되었던 것이다. 나의 기분은, 조금 좋아지고 있었다.
나는 본래, 돌격 타입의 인간인 것이다.
“미즈하”
근거리용의 광통신이 미스티로부터 들어 왔다.
“조금 전의 일, 사과해 두죠. …작전이 끝나고, 살아 있으면, 왜 그런 걸 했는지 가르쳐 주고”
“그럼, 분명히 들을 수 있겠네. 이 정도의 작전에서, 나도 당신도 전사할 리가 없지. 안 그래요”
그에 대한 대답은 없고, 통신은 끊어졌다.
작전 개시까지, 앞으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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