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더니 나중에 연락이 오더군요. 그것도 개인적으로요. 형을 통해서가 아니라 1:1로요. 그래서 얘기를 해봤습니다. 그런데 어차피 알아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얘기를 합니다. 전에 얘기를 했듯이 어차피 얘는 그 형이랑 정식으로 사귀는게 아니라 섹스파트너 같은 거였습니다. 섹스파트너니까 서로를 너무 구속하고 그런 사이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얘 입장에서는 섹스파트너가 많아서 나쁠 게 없지 않겠어요? 너 그래도 그 형이랑 속궁합 잘 맞지 않냐고 물었습니다. 그 형이 거칠게 하고 그러니까요. 그런데 얘의 대답이 웃깁니다.
자기는 약간 시체성애자라는 겁니다. 시체성애자? 이런 거는 그때 처음 들어봤습니다. 하지만 그게 뭘 의미하는지는 바로 알 수 있었죠. 그러니까 시체에 성적인 매력을 느낀다... 뭐 그런 뜻 아니겠어요? 약간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시체를 좋아한다는게 정상적으로 보이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그게 어떤 건지 자세하게 좀 설명해달라고 했습니다.
나는 섹스를 할때 상대가 시체처럼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어. 어차피 그게 시체가 아니라는 것은 알아. 어쩌면 진짜 시체면 싫어할 수도 있지. 근데 어쨌든 상대가 시체처럼 가만히 있는 거야. 나는 그게 로망이거든. 근데 그게 잘 안 돼. 이 오빠는 자기가 막 설치는 편이고... 또 이런 말을 한다는게 쉽지 않지. 시체처럼 있어달라고 말이야. 남자들은 여자를 이기고 싶어하는 게 있으니까.
걔... 그런데 걔라고 말하니까 좀 이상하군요. 그냥 편의상 지혜라고 부르겠습니다. 지혜가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래? 그런데 나한테는 말하는 이유가 뭐야?
제가 물었습니다. 이런 말을 하는게 쉬운게 아니라면서 저한테는 했으니까요.
바보야? 나중에 네가 그렇게 해줬으면 해서 하는 말이잖아.
지혜가 말했습니다.
그래? 나는 별로 안 어려울 것 같은데?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는 거잖아. 나는 오히려 그게 더 좋은 것 같아. 이런 말하면 기분 나쁠 수도 있는데 어쨌든 나한테는 편한 거잖아. 여자가 서비스해주는 그런 기분이랄까? 그렇지 않나?
제가 말했습니다.
그 말이 제대로 지켜지기를 바란다.
지혜가 말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하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연락을 계속해서 주고 받았습니다. 당연히 색드립을 많이 치면서 얘기를 주고 받았죠. 그러나 만남을 바로 가지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만나려고 하는 티를 조금 내기는 냈는데 지혜에게는 남자가 저뿐이 아니었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그 우선순위에 있지도 않았습니다. 약간은 창피할 수도 있는데 저는 지혜한테 많은 남자 중에 한명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당연히 반갑게 맞이 했습니다.
나 오늘 클럽 갈건데 같이 갈래?
지혜가 말했습니다.
클럽? 나야 좋지. 근데 클럽을 왜 나랑 가? 가려면 여자들끼리 가서 남자 만나고 그래야 되잖아.
제가 말했습니다.
클럽 가서 놀고는 싶은데 좀 귀찮기도 하단 말이야. 거기 가면 남자들이 분명 꼬일 거니까.
지혜가 말했습니다. 자신 있는 말이었지만 거짓말은 아닙니다. 지혜는 예쁜데다가 글래머... 거기에다가 색기까지 좔좔 흐릅니다. 남자가 안 꼬일래야 안 꼬일 수가 없죠. 게다가 클럽은 그냥 눈코입 달려있는 여자가 가더라도 남자가 바글바글 꼬입니다. 그런데 지혜 정도면 정말 귀찮을만큼 꼬이겠죠.
남자 꼬이는 거 싫어? 너 섹스 좋아하잖아.
제가 말했습니다. 그냥 친구나 여자친구에게는 할 수 없는 말이었지만 지혜에게는 비교적 편하게 이런 얘기를 할 수 있었죠.
그래서 너 부르는 거잖아.
지혜가 말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습니다. 지혜가 저를 부르는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었죠. 이미 단번은 아닌가요? 어쨌든 이제라도 지혜가 하는 말을 정확하게 알아들었습니다.
일단 지혜는 클럽에서 놀고는 싶습니다. 클럽이 그냥 놀기에도 신나는 장소잖아요. 조명도 어두침침한게 뭔가 들뜨게 되고 음악도 진짜 빵빵한데다가 이래저래 춤추면서 놀면 신나죠. 그런데 남자가 꼬입니다. 지혜의 입장에서는 남자를 만나는게 싫은 일은 아니지만 클럽은 꼬여도 너무 꼬입니다. 그런 걸 쳐내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게 바로 저죠. 그리고 저는 섹스도 할 수 있으니까요. 어찌보면 지혜가 저를 이용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이용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그리고 저도 지혜의 섹스파트너라고도 할 수 있잖아요. 원래 파트너란 그래야 됩니다. 저도 지혜를 이용하는 거라고 할 수도 있죠.
저도 준비를 대충하고 클럽으로 갔습니다. 조금 기다리고 있는데 저기에서 한명이 걸어옵니다. 솔직히 저는 별로 신경을 안 쓰고 나갔습니다. 이번에 하는 말도 지혜가 기분이 나쁠 수 있겠는데 어차피 이걸 볼 것도 아니고 그냥 말하겠습니다. 저는 이미 여자를 건진 상태였잖아요. 어쨌거나 지혜와 관계를 가질게 확정되어 있었으니까 굳이 멋을 부릴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충하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지혜는 다르더군요. 어쩌면 그 말이 맞는지도 모릅니다. 여자는 자기 만족을 위해서 꾸민다는 말이 있잖아요. 원래 저는 그 말에 반대를 하는 입장이거든요. 자기 만족을 위해서 꾸밀 거면 집에서도 꾸미고 있어야지 왜 밖으로 나갈 때만 꾸미냐... 그랬는데 지금의 지혜를 보면 어느 정도 그런 것도 있는 모양입니다. 남들이 자기 봐주는 건 봐주는 거니까 자기 만족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나요?
어쨌거나 지혜의 모습을 설명하자만 호피 무늬 옷... 평소에는 입기 어려운 옷입니다. 물론 입으려면 입을 수 있겠지만 그렇게 입는다면 모두가 시선을 줄만한 그런 옷입니다. 호피... 단순히 호피라는 것 뿐만 아니라 약간 실크라고 해야하나? 만지면 촉감이 아주 부드러운 그런 소재, 그래가지고 빛을 비추면 약간 반짝 거릴만한 그런 옷이었습니다. 거기에 색기가 좔좔 흐르는 얼굴까지...
오, 오늘 예쁘게 하고 왔는데?
제가 말했습니다.
나는 이렇게 꾸미고 왔는데 너는 왜 그렇게 왔어?
지혜가 저를 놀리듯이 말했습니다.
나는 겉모습에 신경을 쓸 걸 다른데다가 신경썼지.
제가 말했습니다.
응? 그럼 어디에다가 신경을 쓴 건데?
지혜가 말했습니다.
이따가 침대에서 확인해라.
제가 말했습니다.
사실 제가 준비한 건 딱히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말을 해야했죠. 뭔가 기대심을 안겨주고 싶었으니까요. 아마 지혜 역시 제 말을 아주 귀담아 듣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냥 허세를 부린다고 생각을 했을 수도 있죠.
그래? 이따가 같이 침대에 들어갈 수는 있는 거지?
지혜가 말했습니다. 저를 놀리려고 하는 말이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침대까지 같이 들어갈 거라 생각하고 이 자리에 나와 있는 거니까요.
같이 들어가기 싫어? 나도 다른 여자 찾아봐?
제가 말했습니다. 실제로 그러고 싶다는 뜻이 아니라 나도 마음만 먹으면 다른 여자를 만날 수 있다는 듯이 말을 한거죠.
그래? 그럼 그래보든지.
지혜가 말했습니다.
우리는 클럽 밖에서는 이런 이야기들을 주고 받았지만 클럽 안에 들어가자 달랐습니다. 클럽을 평소에 자주 다니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많이 가본 것도 아니었고요. 이번이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전에 듣던 음악과 지금 나오는 음악은 싹 달라졌지만 그래도 클럽이라는 느낌은 어디를 가지않고 그대로더군요. 저는 저대로 몸을 흔들었습니다.
지혜는 지혜대로 몸을 흔들었죠. 저희는 아주 늦은 시간에 간 것은 아니어서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원래는 지금 이 시간 쯤에 온 사람들은 진짜 놀려고 온 거죠. 사람이 많아지고 시간이 늦어질 수록 노는 것보다 잠자리를 원하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저희는 달랐습니다. 어쩌면 저는 달랐다고 할까요?
저는 시작하자마자 지혜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지혜도 빼지 않더군요.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다른 사람을 어느 정도 신경 쓸 수 있는 그 정도였습니다. 빽빽하게 차면 상대방이 뭘하던지 신경을 잘 안 쓰지만요. 저는 그 상황에서 지혜의 가슴을 만졌습니다. 역시나 언제 만져도 좋은 가슴이었죠.
그만 만져! 민망해!
지혜가 말했습니다.
이렇게 좋은데 어떻게 그만 만질 수가 있어?
제가 말했습니다.
내가 어떤 걸 좋아한다고 했지?
지혜가 물었습니다.
응? 네가 뭐 좋아하는데?
제가 물었습니다.
나는 시체 좋아한다고. 그러니까 그냥 가만히 있어.
지혜가 말했습니다. 저는 약간 시무룩해졌습니다. 지혜가 전에 했던 말이 이해가 가더라고요. 가만히 있으라고 하면 오히려 남자들이 더 싫어한다는 걸요. 저는 그렇게 약간은 거리를 두고 지혜와 놀아야했습니다. 지혜는 진짜 클럽에 춤만 추러왔는지 열심히 놀더라고요.
시간이 지나서 사람들이 꽤 많이 오더군요. 이제는 어쩔 수 없이 붙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상처를 조금 붙었기 때문에 아주 커다란 스킨십을 하고 있지는 않았죠. 그런데 제가 스킨십을 안 하니까 다른 날파리들이 꼬입니다. 저도 안 만지고 있는데 다른 애들이 만지게 할 수는 없죠. 그리고 지혜가 또 눈치를 보냅니다. 얘네들 좀 떨쳐내라고.
저는 또 신나게 애들을 떨쳐냅니다. 얘가 제 거라는 표시를 하는 거죠. 그러면서 지혜를 주무르기도 합니다. 바로 가슴으로 손이 가는데 말리지도 않습니다 이번에는.그냥 가슴을 순순히 내어주네요. 저는 더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조심스럽게 귀를 핥습니다. 그런데도 가만히 있습니다. 오히려 약간은 즐기는 것 같네요.
이제는 만져도 돼?
제가 물어봤습니다.
지금은 사람이 많으니까 안 민망하잖아.
지혜가 말했습니다.
진짜? 진짜로 안 민망해?
제가 물었습니다.
응! 왜?
지혜가 다시 말했습니다.
저는 이제 좀 더 과감해지기로 했습니다. 안 민망하다고 했으니까 아예 대놓고 본격적으로 주물러대기 시작한 거죠. 아예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습니다. 그것도 아래에서, 그러니까 바지 위쪽에서 옷속으로 손을 집어넣은게 아니라 아예 위... 그러니까 가슴 부분? 목부분? 그쪽에서 바로 손을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브래지어 안으로 손을 집어넣은 다음에 주물렀죠.
뭐야?
지혜가 깜짝 놀라서 말했습니다.
왜? 안 민망하다며.
제가 말했습니다.
그러긴 그런데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지혜가 말했습니다.
아까는 사람이 적어서 민망하다며. 지금은 사람들 많잖아. 그리고 원래 다 이렇게 하는거야. 알잖아.
제가 말했습니다. 그렇게 말을 하니까 지혜도 별다른 대꾸를 안 하더군요. 그 다음부터는 아예 대놓고 물고 빨고 했습니다. 진하게 키스하고, 목도 핥고, 나중에는 가슴도 조금 꺼내서 빨고 그랬습니다.
아... 이러지마.
지혜가 말했습니다.
응? 왜? 이제와서 민망해?
제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아니, 그러면 진짜 하고 싶단 말이야.
지혜가 말했습니다.
그럼 진짜 하면 되잖아.
제가 말했습니다.
나 좀 더 놀고 싶은데?
지혜가 말했습니다.
지금 온지 한참 됐어. 너는 지치지도 않냐? 나는 지금도 힘들다.
제가 말했습니다. 빨리 섹스를 하고 싶어서 한 말도 있기는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진짜로 힘들기도 했습니다. 온지 꽤 됐는데 여기저기 돌아다닌 것도 아니고 한자리 근처에만 있어서 그런지 더 힘들더라고요. 원래 클럽을 단순히 즐기는 용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아니고요.
지혜도 제 의견을 받아들여서 저희는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바로 모텔로 입성했습니다. 모텔에서는 약간은 평범한 섹스였습니다. 이미 섹스를 전에도 했었고요. 바로 옷 벗기고 폭풍같은 관계를 맺었습니다. 역시나 맛있더군요.
문득 그 형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관계를 끝내고 나니까 미안한 마음이 살짝 들기도 했었는데 따지고 보면 그 형에게 미안할 건 아니잖아요. 그 형도 저와 똑같은 입장인거죠. 다른 사람의 여자를 건드린 거니까요. 오히려 그 다음인 제가 그나마 더 깨끗한 거 아니겠어요?
아무튼 평범한 섹스를 한번 하고 나서 저는 좀 지쳐있었습니다. 섹스에 약해서 지치거나 한 건 아닙니다. 근데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잖아요. 클럽에서부터 조금 지쳐있었다고. 그 지친 상태로 모텔에 오니까 금방 지칠 수 밖에 없었죠. 그런데 얘가 제 위로 올라타는 겁니다. 올라타는 거야 뭐 괜찮죠. 근데 올라타는 것에서 끝내는 게 아닙니다... 제 얼굴 위에 수건을 덮습니다.
응? 이게 뭐하는 거야?
제가 놀라 물었습니다.
응? 너는 이제 시체야.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
지혜가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진짜 제 위에서 몸을 움직입니다. 그런데 진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요. 살짝 살짝 움직이려고 하면 계속 위에서 가만히 있어! 가만히 있으라고 이럽니다. 목을 살짝 조르기도 하고요. 시체성애자가 아니라 약간 SM기질이 있는 것도 같고요. 아무튼 그렇게 관계를 맺으면서 섹파로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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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시려면 카페로 오시면 됩니다.
자기는 약간 시체성애자라는 겁니다. 시체성애자? 이런 거는 그때 처음 들어봤습니다. 하지만 그게 뭘 의미하는지는 바로 알 수 있었죠. 그러니까 시체에 성적인 매력을 느낀다... 뭐 그런 뜻 아니겠어요? 약간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시체를 좋아한다는게 정상적으로 보이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그게 어떤 건지 자세하게 좀 설명해달라고 했습니다.
나는 섹스를 할때 상대가 시체처럼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어. 어차피 그게 시체가 아니라는 것은 알아. 어쩌면 진짜 시체면 싫어할 수도 있지. 근데 어쨌든 상대가 시체처럼 가만히 있는 거야. 나는 그게 로망이거든. 근데 그게 잘 안 돼. 이 오빠는 자기가 막 설치는 편이고... 또 이런 말을 한다는게 쉽지 않지. 시체처럼 있어달라고 말이야. 남자들은 여자를 이기고 싶어하는 게 있으니까.
걔... 그런데 걔라고 말하니까 좀 이상하군요. 그냥 편의상 지혜라고 부르겠습니다. 지혜가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래? 그런데 나한테는 말하는 이유가 뭐야?
제가 물었습니다. 이런 말을 하는게 쉬운게 아니라면서 저한테는 했으니까요.
바보야? 나중에 네가 그렇게 해줬으면 해서 하는 말이잖아.
지혜가 말했습니다.
그래? 나는 별로 안 어려울 것 같은데?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는 거잖아. 나는 오히려 그게 더 좋은 것 같아. 이런 말하면 기분 나쁠 수도 있는데 어쨌든 나한테는 편한 거잖아. 여자가 서비스해주는 그런 기분이랄까? 그렇지 않나?
제가 말했습니다.
그 말이 제대로 지켜지기를 바란다.
지혜가 말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하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연락을 계속해서 주고 받았습니다. 당연히 색드립을 많이 치면서 얘기를 주고 받았죠. 그러나 만남을 바로 가지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만나려고 하는 티를 조금 내기는 냈는데 지혜에게는 남자가 저뿐이 아니었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그 우선순위에 있지도 않았습니다. 약간은 창피할 수도 있는데 저는 지혜한테 많은 남자 중에 한명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당연히 반갑게 맞이 했습니다.
나 오늘 클럽 갈건데 같이 갈래?
지혜가 말했습니다.
클럽? 나야 좋지. 근데 클럽을 왜 나랑 가? 가려면 여자들끼리 가서 남자 만나고 그래야 되잖아.
제가 말했습니다.
클럽 가서 놀고는 싶은데 좀 귀찮기도 하단 말이야. 거기 가면 남자들이 분명 꼬일 거니까.
지혜가 말했습니다. 자신 있는 말이었지만 거짓말은 아닙니다. 지혜는 예쁜데다가 글래머... 거기에다가 색기까지 좔좔 흐릅니다. 남자가 안 꼬일래야 안 꼬일 수가 없죠. 게다가 클럽은 그냥 눈코입 달려있는 여자가 가더라도 남자가 바글바글 꼬입니다. 그런데 지혜 정도면 정말 귀찮을만큼 꼬이겠죠.
남자 꼬이는 거 싫어? 너 섹스 좋아하잖아.
제가 말했습니다. 그냥 친구나 여자친구에게는 할 수 없는 말이었지만 지혜에게는 비교적 편하게 이런 얘기를 할 수 있었죠.
그래서 너 부르는 거잖아.
지혜가 말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습니다. 지혜가 저를 부르는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었죠. 이미 단번은 아닌가요? 어쨌든 이제라도 지혜가 하는 말을 정확하게 알아들었습니다.
일단 지혜는 클럽에서 놀고는 싶습니다. 클럽이 그냥 놀기에도 신나는 장소잖아요. 조명도 어두침침한게 뭔가 들뜨게 되고 음악도 진짜 빵빵한데다가 이래저래 춤추면서 놀면 신나죠. 그런데 남자가 꼬입니다. 지혜의 입장에서는 남자를 만나는게 싫은 일은 아니지만 클럽은 꼬여도 너무 꼬입니다. 그런 걸 쳐내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게 바로 저죠. 그리고 저는 섹스도 할 수 있으니까요. 어찌보면 지혜가 저를 이용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이용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그리고 저도 지혜의 섹스파트너라고도 할 수 있잖아요. 원래 파트너란 그래야 됩니다. 저도 지혜를 이용하는 거라고 할 수도 있죠.
저도 준비를 대충하고 클럽으로 갔습니다. 조금 기다리고 있는데 저기에서 한명이 걸어옵니다. 솔직히 저는 별로 신경을 안 쓰고 나갔습니다. 이번에 하는 말도 지혜가 기분이 나쁠 수 있겠는데 어차피 이걸 볼 것도 아니고 그냥 말하겠습니다. 저는 이미 여자를 건진 상태였잖아요. 어쨌거나 지혜와 관계를 가질게 확정되어 있었으니까 굳이 멋을 부릴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충하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지혜는 다르더군요. 어쩌면 그 말이 맞는지도 모릅니다. 여자는 자기 만족을 위해서 꾸민다는 말이 있잖아요. 원래 저는 그 말에 반대를 하는 입장이거든요. 자기 만족을 위해서 꾸밀 거면 집에서도 꾸미고 있어야지 왜 밖으로 나갈 때만 꾸미냐... 그랬는데 지금의 지혜를 보면 어느 정도 그런 것도 있는 모양입니다. 남들이 자기 봐주는 건 봐주는 거니까 자기 만족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나요?
어쨌거나 지혜의 모습을 설명하자만 호피 무늬 옷... 평소에는 입기 어려운 옷입니다. 물론 입으려면 입을 수 있겠지만 그렇게 입는다면 모두가 시선을 줄만한 그런 옷입니다. 호피... 단순히 호피라는 것 뿐만 아니라 약간 실크라고 해야하나? 만지면 촉감이 아주 부드러운 그런 소재, 그래가지고 빛을 비추면 약간 반짝 거릴만한 그런 옷이었습니다. 거기에 색기가 좔좔 흐르는 얼굴까지...
오, 오늘 예쁘게 하고 왔는데?
제가 말했습니다.
나는 이렇게 꾸미고 왔는데 너는 왜 그렇게 왔어?
지혜가 저를 놀리듯이 말했습니다.
나는 겉모습에 신경을 쓸 걸 다른데다가 신경썼지.
제가 말했습니다.
응? 그럼 어디에다가 신경을 쓴 건데?
지혜가 말했습니다.
이따가 침대에서 확인해라.
제가 말했습니다.
사실 제가 준비한 건 딱히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말을 해야했죠. 뭔가 기대심을 안겨주고 싶었으니까요. 아마 지혜 역시 제 말을 아주 귀담아 듣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냥 허세를 부린다고 생각을 했을 수도 있죠.
그래? 이따가 같이 침대에 들어갈 수는 있는 거지?
지혜가 말했습니다. 저를 놀리려고 하는 말이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침대까지 같이 들어갈 거라 생각하고 이 자리에 나와 있는 거니까요.
같이 들어가기 싫어? 나도 다른 여자 찾아봐?
제가 말했습니다. 실제로 그러고 싶다는 뜻이 아니라 나도 마음만 먹으면 다른 여자를 만날 수 있다는 듯이 말을 한거죠.
그래? 그럼 그래보든지.
지혜가 말했습니다.
우리는 클럽 밖에서는 이런 이야기들을 주고 받았지만 클럽 안에 들어가자 달랐습니다. 클럽을 평소에 자주 다니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많이 가본 것도 아니었고요. 이번이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전에 듣던 음악과 지금 나오는 음악은 싹 달라졌지만 그래도 클럽이라는 느낌은 어디를 가지않고 그대로더군요. 저는 저대로 몸을 흔들었습니다.
지혜는 지혜대로 몸을 흔들었죠. 저희는 아주 늦은 시간에 간 것은 아니어서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원래는 지금 이 시간 쯤에 온 사람들은 진짜 놀려고 온 거죠. 사람이 많아지고 시간이 늦어질 수록 노는 것보다 잠자리를 원하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저희는 달랐습니다. 어쩌면 저는 달랐다고 할까요?
저는 시작하자마자 지혜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지혜도 빼지 않더군요.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다른 사람을 어느 정도 신경 쓸 수 있는 그 정도였습니다. 빽빽하게 차면 상대방이 뭘하던지 신경을 잘 안 쓰지만요. 저는 그 상황에서 지혜의 가슴을 만졌습니다. 역시나 언제 만져도 좋은 가슴이었죠.
그만 만져! 민망해!
지혜가 말했습니다.
이렇게 좋은데 어떻게 그만 만질 수가 있어?
제가 말했습니다.
내가 어떤 걸 좋아한다고 했지?
지혜가 물었습니다.
응? 네가 뭐 좋아하는데?
제가 물었습니다.
나는 시체 좋아한다고. 그러니까 그냥 가만히 있어.
지혜가 말했습니다. 저는 약간 시무룩해졌습니다. 지혜가 전에 했던 말이 이해가 가더라고요. 가만히 있으라고 하면 오히려 남자들이 더 싫어한다는 걸요. 저는 그렇게 약간은 거리를 두고 지혜와 놀아야했습니다. 지혜는 진짜 클럽에 춤만 추러왔는지 열심히 놀더라고요.
시간이 지나서 사람들이 꽤 많이 오더군요. 이제는 어쩔 수 없이 붙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상처를 조금 붙었기 때문에 아주 커다란 스킨십을 하고 있지는 않았죠. 그런데 제가 스킨십을 안 하니까 다른 날파리들이 꼬입니다. 저도 안 만지고 있는데 다른 애들이 만지게 할 수는 없죠. 그리고 지혜가 또 눈치를 보냅니다. 얘네들 좀 떨쳐내라고.
저는 또 신나게 애들을 떨쳐냅니다. 얘가 제 거라는 표시를 하는 거죠. 그러면서 지혜를 주무르기도 합니다. 바로 가슴으로 손이 가는데 말리지도 않습니다 이번에는.그냥 가슴을 순순히 내어주네요. 저는 더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조심스럽게 귀를 핥습니다. 그런데도 가만히 있습니다. 오히려 약간은 즐기는 것 같네요.
이제는 만져도 돼?
제가 물어봤습니다.
지금은 사람이 많으니까 안 민망하잖아.
지혜가 말했습니다.
진짜? 진짜로 안 민망해?
제가 물었습니다.
응! 왜?
지혜가 다시 말했습니다.
저는 이제 좀 더 과감해지기로 했습니다. 안 민망하다고 했으니까 아예 대놓고 본격적으로 주물러대기 시작한 거죠. 아예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습니다. 그것도 아래에서, 그러니까 바지 위쪽에서 옷속으로 손을 집어넣은게 아니라 아예 위... 그러니까 가슴 부분? 목부분? 그쪽에서 바로 손을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브래지어 안으로 손을 집어넣은 다음에 주물렀죠.
뭐야?
지혜가 깜짝 놀라서 말했습니다.
왜? 안 민망하다며.
제가 말했습니다.
그러긴 그런데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지혜가 말했습니다.
아까는 사람이 적어서 민망하다며. 지금은 사람들 많잖아. 그리고 원래 다 이렇게 하는거야. 알잖아.
제가 말했습니다. 그렇게 말을 하니까 지혜도 별다른 대꾸를 안 하더군요. 그 다음부터는 아예 대놓고 물고 빨고 했습니다. 진하게 키스하고, 목도 핥고, 나중에는 가슴도 조금 꺼내서 빨고 그랬습니다.
아... 이러지마.
지혜가 말했습니다.
응? 왜? 이제와서 민망해?
제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아니, 그러면 진짜 하고 싶단 말이야.
지혜가 말했습니다.
그럼 진짜 하면 되잖아.
제가 말했습니다.
나 좀 더 놀고 싶은데?
지혜가 말했습니다.
지금 온지 한참 됐어. 너는 지치지도 않냐? 나는 지금도 힘들다.
제가 말했습니다. 빨리 섹스를 하고 싶어서 한 말도 있기는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진짜로 힘들기도 했습니다. 온지 꽤 됐는데 여기저기 돌아다닌 것도 아니고 한자리 근처에만 있어서 그런지 더 힘들더라고요. 원래 클럽을 단순히 즐기는 용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아니고요.
지혜도 제 의견을 받아들여서 저희는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바로 모텔로 입성했습니다. 모텔에서는 약간은 평범한 섹스였습니다. 이미 섹스를 전에도 했었고요. 바로 옷 벗기고 폭풍같은 관계를 맺었습니다. 역시나 맛있더군요.
문득 그 형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관계를 끝내고 나니까 미안한 마음이 살짝 들기도 했었는데 따지고 보면 그 형에게 미안할 건 아니잖아요. 그 형도 저와 똑같은 입장인거죠. 다른 사람의 여자를 건드린 거니까요. 오히려 그 다음인 제가 그나마 더 깨끗한 거 아니겠어요?
아무튼 평범한 섹스를 한번 하고 나서 저는 좀 지쳐있었습니다. 섹스에 약해서 지치거나 한 건 아닙니다. 근데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잖아요. 클럽에서부터 조금 지쳐있었다고. 그 지친 상태로 모텔에 오니까 금방 지칠 수 밖에 없었죠. 그런데 얘가 제 위로 올라타는 겁니다. 올라타는 거야 뭐 괜찮죠. 근데 올라타는 것에서 끝내는 게 아닙니다... 제 얼굴 위에 수건을 덮습니다.
응? 이게 뭐하는 거야?
제가 놀라 물었습니다.
응? 너는 이제 시체야.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
지혜가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진짜 제 위에서 몸을 움직입니다. 그런데 진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요. 살짝 살짝 움직이려고 하면 계속 위에서 가만히 있어! 가만히 있으라고 이럽니다. 목을 살짝 조르기도 하고요. 시체성애자가 아니라 약간 SM기질이 있는 것도 같고요. 아무튼 그렇게 관계를 맺으면서 섹파로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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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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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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