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괜찮아, 누나...?
태길이 형 집에서 나와서... 함께 걷다가... 내가 은영이 누나에게 물었다. 어차피 누나와 나는 집이 비슷한 방향이기 때문에... 둘이서 교회에서 만날 때마다... 이렇게 같이 걸었다.
- 응...? 뭐가...?
사실... 둘이 만나서 키스만 하고... 그냥... 누나가 내 자지를 만져주던 것과든 전혀 다른 경험 뒤였기 때문에, 나는 아직도 이런 일들이 나에게 벌어진 것이... 그것도 다른 사람도 아닌 은영이 누나와 태길이 형 사이에서 벌어졌기 때문에... 아직도 정신이 아득했었고... 누나도 나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서... 물었는데... 오히려 누나가 나에게 그렇게 되물으니... 딱히 할 말이 없다...
- 아니... 그냥... 방금 전에... 그...
- 응... 그럼... 넌 괜찮아...?
- 어... 나야 뭐...
- 나두 마찬가지야... 근데... 아직두 나한테 화 나있는거 아니지...?
- 화...? 아... 아니...
- 쿳... 아깐... 다신 안볼 것처럼 화내더니만...
- 아... 어... 머....
이상한 일이다... 난... 내가 이런 일을 겪게 될 줄 몰랐다고 하는 것이 솔직한 말이다. 누가... 어느 누가... 이런 일을... 이런 방식으로 겪을 수 있을까...? 분명히... 그것이 그러면 안되는 것이란 생각이 들기도 했고... 아니 그것보다... 나와 은영이 누나만의 은밀한 일이 아닌... 또 다른... 사람... 그것도 나보다 훨씬 이전부터 은영이 누나와 그런 일을 해 온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 나를 화나게 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누나와 다시... 아무렇지도 않게 집으로 돌아가는 이 길이... 그냥... 언제나 그래왔던 것 같고... 아무렇지도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게... 신기한 것이... 태길이 형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의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어차피... 우리 셋 모두... 아직 머리에 피도 마르지 않았을 때부터... 다 함께 친했고... 그냥 그렇게 지내왔던 것인데... 단지... 그저... 우리가 이렇게 어른들이 하는 놀이를 하고 논다는 것이 그다지 나쁠 것이 뭐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만약... 내가 은영이 누나와 태길이 형이 아닌 다른 아이들과 이런 일을 했다면... 이런 안도감이 가능했을까...? 분명 아닐거다... 나는 아마도, 은영이 누나와 태길이 형이 가지고 있는 똑똑하고 착한 그 이미지 덕분에... 이렇게 쉽게 이들과의 비밀스러운 일에 안도감을 느끼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아무도 모른다... 은영이 누나가 처음으로 내게 키스를 해줬을 때조차도... 나는 은영이 누나의 또다른 모습에 대해서 조금도 의아해하지 않았다. 그저... 누나가 나에게 그렇게 다가와준 것이 고마웠다. 그리고... 누나와 나 사이의 은밀함이... 충분히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누나 말고 태길이 형이 함께 이 은밀한 관계 속에 들어왔을 때...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내가 그들 사이에 들어가게 된 것인지도 모르지만... 좌우지간... 어느 쪽으로든 더 이상 둘이 아닌 셋의 관계가 되어버린 지금에도... 난... 이제... 충분히 이런 일이 가능한 것 같고... 또 그런 일이 나에게 생긴 것이... 분명히 나쁘다기 보단 좋은 쪽인 것 같고... 그리고... 다른 누구도 아닌... 은영이 누나와 태길이 형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나를... 더욱 안도하게 만들었다... 아니... 단순히 안도를 넘어서... 어쩌면 이것은 즐거움, 혹은 그 이상의 행복이라는 생각까지도 들었다...
- 누나...
- 응...?
- 고마워...?
- 응...??? 뭐가...?
- 그냥... 고맙단 생각이 들어...
- 바보... 고맙긴... 고맙다고 생각하면... 나도 그건 마찬가진데...
- 왜...?
- 그냥... 너랑 이럴 수 있는거...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해.
하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다... 우린 어쩌면 모두에게 서로 고맙다고 해야할른지도 모른다. 사춘기라는 것이... 그냥 지나가고, 누구나 겪는 그런 것이라고 말하기엔... 사실... 지금 겪고 있지 않는 사람은 모르는... 외로움과... 갈증이 있는 것이다... 그건... 마음에서나... 몸에서나... 다 그렇다... 갑자기 어른이 되는 몸... 갑자기 생겨나는 욕구... 그런 것들을... 그저 어리기 때문에... 몸의 성장을 마음이 못따라간다고 사람들이 이야기하기 때문에 억누르고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겪고 있는 사람이 아니면 모른다... 다들 어른이 쉽게 어른이 되고, 어른이 되고 나면... 그때를 잊는 것뿐이다... 사람에 대한 그리움... 이성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몸 속에서 요동치는 머리로는 이해되지 않는 성에 대한 욕구... 그런 것들이... 사실 힘들었다.. 그런데... 은영이 누나가... 그런 나를 구원해준 것 같다... 그리고... 태길이 형도... 이젠... 나를 도와준 것 같단 생각이 든다.. 마찬가지로... 나 또한 그들 사이에서... 도움이 된 것이니까... 어쩌면 우리는 피차에게 서로가 가지고 있는 말 못할 욕구에 대해서... 솔직하게 서로를 보여주고 받아줬다는 점에서... 서로에게 고마워해도 된다는 생각이 든다...
- 근데... 난... 좋았는데... 아까... 누나도 좋았어...?
- 응... 좋았어...
- 누난... 어떻게 좋은건데...? 누나도... 쾌감 그런거 있어..?
- 응... 당연하지 바보야...
- 아... 그래...? 그냥 봐선 모르겠는데...
- 여자두 그런거 느껴... 당연히...
- 아... 그렇구나... 신기하다...
- 넌... 오늘 어땠는데...? 말해봐...
- 아... 나... 음... 글쎄...
- 이전 보다 좋았어...?
- 어... 솔직히 말하면... 비교도 안될 만큼...
- 왜...? 뭐가 더 좋았는데...
- 음... 솔직히 말해도 되는거야...?
- 그래... 말해봐...
- 오늘 처음... 누나 봤잖아...
- 아...
- 누나... 정말 이쁘더라... 거기...
- 야아... 부끄럽다... 그런 말...
- 사실인데... 솔직히 그런 생각이 들긴 하더라...
- 뭐..? 무슨 생각...?
- 아주 어렸을 때... 우리가 서로 발가 벗은 것을 그냥 보고 그랬던 거 같은데... 그때하구 똑같은거 같다구...
- 풋...야... 그게 기억이 나...?
- 뭐... 그냥 그런거 같단 말이지... 하핫...
- 넌... 그때 비하면... 열 배는 커진거 같은데...
- 뭐가...?
- 니 고추...
- 아...
- 이뻐... 니꺼두...
이런 이야기가... 이제 자연스러워진 것 같단 느낌이 든다... 언제나 그렇듯... 관계는... 어느 사건을 통해서 더 발전한다. 모든 것이 다 그렇다. 계기는... 또 다른 깊이의 관계를 만든다... 은영이 누나가... 이젠 그냥 단지... 이따금 서로의 몸으로 장난을 치는 그런 사이가 아니란 게... 내 마음 속에서 더 확실해진다.... 그리고... 그런 확신 속에... 나는 이전 보다 더 쉽게 내 마음을 누나에게 털어 놓을 수 있어진 것 같다... 누나가 받아 줄 것이란... 마음이 드니까...
- 근데... 누나...
- 응...?
- 나 아까... 정말....
- 어.
- 누나 하고 진짜로 섹스하고 싶단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 섹스...?
- 어...
- 그게 무슨 말인데...? 우리... 그런거 한거 아닌가..?
- 아... 그거 보다... 더... 누나한테... 넣어보고 싶어 죽는줄 알았어...
- 아... 그말이구나... 그래...? 왜...?
- 몰라... 그냥... 정말 그러고 싶은데... 참았어.
- 응...
- 근데... 왜 그렇겐 안하는거야...? 정말 태길이 형하구두 한번두 안했어...?
- 응...
- 왜...?
- 그냥... 그렇게 됐어... 나두... 그 이상은 안했고... 태길이 오빠두... 그냥... 그정도로 좋다구 했구...
- 응...
- 근데... 이제... 하구 싶어지는거 같아... 나두...
- 어...?
- 이젠... 그러구 싶다구...
- 진짜...? 정말...?
- 어... 다음 번엔... 그렇게 해보려구... 조금 무섭긴 하지만...
- 진짜지...? 근데... 누구랑...?
- 누가 있겠어... 나한테...
- 우와... 기대된다...
무엇이 여태까지 하지 않았던 일 하고 싶게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은영이 누나도... 내가 원하는 그것을 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게된 것이... 마냥 기분이 좋아졌다... 비록 누나가 누구라고 지칭하지 않았지만... 그게 내가 되든... 태길이 형이 되든... 누가 먼저 은영이 누나의 그 예쁘고 작은 보지에 들어가게 될른지는 몰랐지만... 그래도... 둘 중 하나인 것이 분명하고... 누나가 처음으로 자지를 다리 사이로 받아먹을 때... 내가 거기 함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기뻤다... 그렇게 난... 그 해 겨울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게 되었다...
<계속>
태길이 형 집에서 나와서... 함께 걷다가... 내가 은영이 누나에게 물었다. 어차피 누나와 나는 집이 비슷한 방향이기 때문에... 둘이서 교회에서 만날 때마다... 이렇게 같이 걸었다.
- 응...? 뭐가...?
사실... 둘이 만나서 키스만 하고... 그냥... 누나가 내 자지를 만져주던 것과든 전혀 다른 경험 뒤였기 때문에, 나는 아직도 이런 일들이 나에게 벌어진 것이... 그것도 다른 사람도 아닌 은영이 누나와 태길이 형 사이에서 벌어졌기 때문에... 아직도 정신이 아득했었고... 누나도 나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서... 물었는데... 오히려 누나가 나에게 그렇게 되물으니... 딱히 할 말이 없다...
- 아니... 그냥... 방금 전에... 그...
- 응... 그럼... 넌 괜찮아...?
- 어... 나야 뭐...
- 나두 마찬가지야... 근데... 아직두 나한테 화 나있는거 아니지...?
- 화...? 아... 아니...
- 쿳... 아깐... 다신 안볼 것처럼 화내더니만...
- 아... 어... 머....
이상한 일이다... 난... 내가 이런 일을 겪게 될 줄 몰랐다고 하는 것이 솔직한 말이다. 누가... 어느 누가... 이런 일을... 이런 방식으로 겪을 수 있을까...? 분명히... 그것이 그러면 안되는 것이란 생각이 들기도 했고... 아니 그것보다... 나와 은영이 누나만의 은밀한 일이 아닌... 또 다른... 사람... 그것도 나보다 훨씬 이전부터 은영이 누나와 그런 일을 해 온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 나를 화나게 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누나와 다시... 아무렇지도 않게 집으로 돌아가는 이 길이... 그냥... 언제나 그래왔던 것 같고... 아무렇지도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게... 신기한 것이... 태길이 형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의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어차피... 우리 셋 모두... 아직 머리에 피도 마르지 않았을 때부터... 다 함께 친했고... 그냥 그렇게 지내왔던 것인데... 단지... 그저... 우리가 이렇게 어른들이 하는 놀이를 하고 논다는 것이 그다지 나쁠 것이 뭐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만약... 내가 은영이 누나와 태길이 형이 아닌 다른 아이들과 이런 일을 했다면... 이런 안도감이 가능했을까...? 분명 아닐거다... 나는 아마도, 은영이 누나와 태길이 형이 가지고 있는 똑똑하고 착한 그 이미지 덕분에... 이렇게 쉽게 이들과의 비밀스러운 일에 안도감을 느끼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아무도 모른다... 은영이 누나가 처음으로 내게 키스를 해줬을 때조차도... 나는 은영이 누나의 또다른 모습에 대해서 조금도 의아해하지 않았다. 그저... 누나가 나에게 그렇게 다가와준 것이 고마웠다. 그리고... 누나와 나 사이의 은밀함이... 충분히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누나 말고 태길이 형이 함께 이 은밀한 관계 속에 들어왔을 때...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내가 그들 사이에 들어가게 된 것인지도 모르지만... 좌우지간... 어느 쪽으로든 더 이상 둘이 아닌 셋의 관계가 되어버린 지금에도... 난... 이제... 충분히 이런 일이 가능한 것 같고... 또 그런 일이 나에게 생긴 것이... 분명히 나쁘다기 보단 좋은 쪽인 것 같고... 그리고... 다른 누구도 아닌... 은영이 누나와 태길이 형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나를... 더욱 안도하게 만들었다... 아니... 단순히 안도를 넘어서... 어쩌면 이것은 즐거움, 혹은 그 이상의 행복이라는 생각까지도 들었다...
- 누나...
- 응...?
- 고마워...?
- 응...??? 뭐가...?
- 그냥... 고맙단 생각이 들어...
- 바보... 고맙긴... 고맙다고 생각하면... 나도 그건 마찬가진데...
- 왜...?
- 그냥... 너랑 이럴 수 있는거...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해.
하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다... 우린 어쩌면 모두에게 서로 고맙다고 해야할른지도 모른다. 사춘기라는 것이... 그냥 지나가고, 누구나 겪는 그런 것이라고 말하기엔... 사실... 지금 겪고 있지 않는 사람은 모르는... 외로움과... 갈증이 있는 것이다... 그건... 마음에서나... 몸에서나... 다 그렇다... 갑자기 어른이 되는 몸... 갑자기 생겨나는 욕구... 그런 것들을... 그저 어리기 때문에... 몸의 성장을 마음이 못따라간다고 사람들이 이야기하기 때문에 억누르고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겪고 있는 사람이 아니면 모른다... 다들 어른이 쉽게 어른이 되고, 어른이 되고 나면... 그때를 잊는 것뿐이다... 사람에 대한 그리움... 이성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몸 속에서 요동치는 머리로는 이해되지 않는 성에 대한 욕구... 그런 것들이... 사실 힘들었다.. 그런데... 은영이 누나가... 그런 나를 구원해준 것 같다... 그리고... 태길이 형도... 이젠... 나를 도와준 것 같단 생각이 든다.. 마찬가지로... 나 또한 그들 사이에서... 도움이 된 것이니까... 어쩌면 우리는 피차에게 서로가 가지고 있는 말 못할 욕구에 대해서... 솔직하게 서로를 보여주고 받아줬다는 점에서... 서로에게 고마워해도 된다는 생각이 든다...
- 근데... 난... 좋았는데... 아까... 누나도 좋았어...?
- 응... 좋았어...
- 누난... 어떻게 좋은건데...? 누나도... 쾌감 그런거 있어..?
- 응... 당연하지 바보야...
- 아... 그래...? 그냥 봐선 모르겠는데...
- 여자두 그런거 느껴... 당연히...
- 아... 그렇구나... 신기하다...
- 넌... 오늘 어땠는데...? 말해봐...
- 아... 나... 음... 글쎄...
- 이전 보다 좋았어...?
- 어... 솔직히 말하면... 비교도 안될 만큼...
- 왜...? 뭐가 더 좋았는데...
- 음... 솔직히 말해도 되는거야...?
- 그래... 말해봐...
- 오늘 처음... 누나 봤잖아...
- 아...
- 누나... 정말 이쁘더라... 거기...
- 야아... 부끄럽다... 그런 말...
- 사실인데... 솔직히 그런 생각이 들긴 하더라...
- 뭐..? 무슨 생각...?
- 아주 어렸을 때... 우리가 서로 발가 벗은 것을 그냥 보고 그랬던 거 같은데... 그때하구 똑같은거 같다구...
- 풋...야... 그게 기억이 나...?
- 뭐... 그냥 그런거 같단 말이지... 하핫...
- 넌... 그때 비하면... 열 배는 커진거 같은데...
- 뭐가...?
- 니 고추...
- 아...
- 이뻐... 니꺼두...
이런 이야기가... 이제 자연스러워진 것 같단 느낌이 든다... 언제나 그렇듯... 관계는... 어느 사건을 통해서 더 발전한다. 모든 것이 다 그렇다. 계기는... 또 다른 깊이의 관계를 만든다... 은영이 누나가... 이젠 그냥 단지... 이따금 서로의 몸으로 장난을 치는 그런 사이가 아니란 게... 내 마음 속에서 더 확실해진다.... 그리고... 그런 확신 속에... 나는 이전 보다 더 쉽게 내 마음을 누나에게 털어 놓을 수 있어진 것 같다... 누나가 받아 줄 것이란... 마음이 드니까...
- 근데... 누나...
- 응...?
- 나 아까... 정말....
- 어.
- 누나 하고 진짜로 섹스하고 싶단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 섹스...?
- 어...
- 그게 무슨 말인데...? 우리... 그런거 한거 아닌가..?
- 아... 그거 보다... 더... 누나한테... 넣어보고 싶어 죽는줄 알았어...
- 아... 그말이구나... 그래...? 왜...?
- 몰라... 그냥... 정말 그러고 싶은데... 참았어.
- 응...
- 근데... 왜 그렇겐 안하는거야...? 정말 태길이 형하구두 한번두 안했어...?
- 응...
- 왜...?
- 그냥... 그렇게 됐어... 나두... 그 이상은 안했고... 태길이 오빠두... 그냥... 그정도로 좋다구 했구...
- 응...
- 근데... 이제... 하구 싶어지는거 같아... 나두...
- 어...?
- 이젠... 그러구 싶다구...
- 진짜...? 정말...?
- 어... 다음 번엔... 그렇게 해보려구... 조금 무섭긴 하지만...
- 진짜지...? 근데... 누구랑...?
- 누가 있겠어... 나한테...
- 우와... 기대된다...
무엇이 여태까지 하지 않았던 일 하고 싶게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은영이 누나도... 내가 원하는 그것을 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게된 것이... 마냥 기분이 좋아졌다... 비록 누나가 누구라고 지칭하지 않았지만... 그게 내가 되든... 태길이 형이 되든... 누가 먼저 은영이 누나의 그 예쁘고 작은 보지에 들어가게 될른지는 몰랐지만... 그래도... 둘 중 하나인 것이 분명하고... 누나가 처음으로 자지를 다리 사이로 받아먹을 때... 내가 거기 함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기뻤다... 그렇게 난... 그 해 겨울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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