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휴가는 잘 보냈어? 후후 이번 여행으로 마음이 안정됐으면 해..진심이야.”
웬일인지 태환은 따뜻한 말로 나를 맞아주었다.
“태환씨...나..아니예요..당신 말대로 조금은 안정이 돼요...”
“그래...잘 왔어...”
“근데..은성씬?”
“은성이? 하하 지금 손님 접대 중 사실 그녀석만 아니라면 넷이서 콘도 빌려서 놀러
가려고 했는데..갑자기 단골손님이 들이 닥쳐서..걱정 마 일 끝나면 올거야...“
우린 간단히 맥주를 시켜서 먹었다.
백화점에서의 일 때문에 자꾸만 조실장의 눈치를 보게 되었다.
‘마치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이...무서워....말할까? 태환이라면...괜찮지 않을까...?
아니야..혹시 그랬다가.....잘못되면....안돼.....난...난....파멸이야...‘
“노래나 한곡 불러~ 아직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네? 그리고 은성이도
올려면 아직 멀었고....강선생 당신이 한곡 불러봐..“
조실장이 데려 간 곳은 나이트클럽이었다.
태환은 룸에서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하하 노래도 일품이야...두 사람 닮은 점이 많아..”
“어머....나랑 강선생이랑? 틀려요....분명히....태환씨가 착각 하는거예요..”
“뭐? 착각? ㅋㅋ..내가 보기엔 똑같은데? 음란한 20 아가씨와 유부녀...아니 아니
이젠 유부녀가 아니지....이혼년가? ㅋㅋ...미안...강선생...“
‘그래..난..이혼녀야...그녀는 아가씨고...난..난....30대..그녀보다 나이든 이혼녀야..
하지만 그녀는...성격장애자야....이상성격의 소유자...나를 그녀와 비교하지 말아 줘.‘
“하하..암튼...좋아...민희 건 수정이든 내게 너무나 사랑스런 여자니까..하하하....”
‘사랑? 정말 사랑일까? 아니...아마도....난 당신들한테 좋은 성적 대상일 뿐 일거야’
“자...이제..시작해 볼까? 민희야 준비해 왔지?”
“녜...태환씨..”
우린 옷을 갈아입었다.
‘예전에 은성이와 왔을때랑 비슷해....혹시...태환이도?.....휴..둘은 비슷하니까...맞겠지..’
오늘 상황이 대충 짐작 가기 시작했다.
팬티와 브래지어는 없었다.
몸에 꽉 끼는 미니스커트와 배꼽 티.
유난히 가슴 부위가 강조 된 티셔츠가 부담스럽기까지 했다
잠시 조실장을 쳐다보았다.
‘뭐가 저리도 좋을까? 휴우.....’
조실장은 연신 미소 지으며 생글생글 웃고 있었다.
“좋아 나가자....오늘 상황은 잘 알 거야..수정이 너도 한번 겪어 봤지?
누가 어떤 짖을 하더라도 싫은 척 하거나 화를 내면 안돼...그냥..몸으로 느껴...
남자들의 음란한 눈빛과 손짓을 그냥 즐겨...그게 오늘 니들 할 일이야...“
태환은 우릴 데리고 룸 밖으로 나갔다.
스테이지로 걸어가는 동안 내 가슴은 긴장감으로 폭발일보 직전 이였다.
‘아~떨려....저 눈빛들....마치 벌거벗고 있는 기분이야....이상해....’
나만의 착각인지는 몰라도 주변 남자들 눈빛이 마치,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린 스테이지 정 중앙으로 가서 몸을 흔들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아직 젊어서 그런지 조실장과 태환의 춤 솜씨는 일품이었다.
불빛에 보이는 태환과 조실장이 멋있게 보이기 시작했다..
‘멋져....잘 춰...둘이 잘 어울려...난...난...역시 아니야....휴...’
“뭐해...? 시체야?...그렇게 뻣뻣하게 서 있으면 어떻해..민희 처럼 신나게 흔들어 미친듯이..”
태환이 다가와 귓속말로 내게 말했다.
“나...춤 못춰요.....”
“뭐야? 아줌마 티 내? 은성이 말로는 잘 흔든다고 하던데..어서 흔들어 그래야
남자들 시선을 끌지....가슴이 출렁이게 엉덩이는 요염하게..어서...“
태환의 말에 자존심이 구겨졌다.
‘뭐야...아줌마..티...내가..내가..겨우 그 정도...밖에....’
춤을 추기 시작했다.
모든 걸 잊고 싶었다.
머리를 흔들고 몸을 흔들며 엉덩이를 좌우로 움직였다.
‘그래...추는 거야....미친 듯이.....잊자..잊어...난..나야...그래 신나게 추는 거야..’
누군가의 손이 엉덩이를 스치며 지나갔다.
또 다른 누군가는 옆에 와서 엉덩이를 부딪쳤다.
“후후 잘하는데....조금씩 남자들이 니 옆에 모이기 시작했어..느껴 봐..자릴 피해 줄 테니...”
태환이 조실장과 함께 슬며시 자리를 피해주었다.
어느새 그 자리엔 낯선 남자 3명이 춤을 추고 있었다.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그들은 직장 동료 사이인지 서로 말을 주고받으며 나를 에워 쌓다
난 그들을 무시 하며 계속해서 춤을 추었다.
‘춤만 추면 되는거야...아무 생각 말고 춤만 추는 거야...’
슬며시 눈을 감고 머리를 흔들었다.
‘신경 쓰지 말자...신b 쓰지 말자....그냥...춤만....‘
엉덩이에서 느낌이 오기 시작했다.
아마도 누군가가 일부러 부딪치는 것 같았다.
‘아~내게 접근 하는구나...눈을 뜰까? 아님 모른 척 할까?’
난 살며시 눈을 뜨고 앞을 처다 보았다.
두 사람이 내 코앞에 까지 와서 춤을 추고 있었다.
난 순간 당황스러웠다.
설마 이렇게 가까이 까지 와 있었다니....
난 순간 그 자리에 멈춰 서 버렸다.
“잘 추시네요..너무 열정적으로 추시니까......저희도 모르게....”
굉음 같은 음악 소리에 잘 들리진 않았지만 그들 중 한명이 말을 걸었다.
“누구....?”
“같이 추시죠,,,,”“그래요..같이 추시죠....“
뒤에 있던 남자가 귓가에 대고 큰소리로 말했다.
난 태환을 찾았다.
순간 옆에 떨어져 있던 태환과 눈이 마주쳤다.
그는 미소를 띠며 고개를 위아래로 흔들었다.
“.......같이 춰요.....춤 잘 추세요?”
“하하...한 춤 합니다..”
난 그들과 어울려 춤을 추었다.
남자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다.
출렁이는 가슴과 훤히 들어난 내 다리를 보면서 그들은 이상야릇한 미소를 띠었다. 심지어
한명씩 자리를 바꾸어 가며 뒤에서 자신들의 몸을 내 엉덩이에 슬쩍슬쩍 부딪히기까지 했다
‘이 남자들....속셈이...뻔히...보이네...그런데..진짜..내가...매력적으로 보이나?
아님 단순히 야한 내 옷차림 때문에......아니야..강수정 너도 충분히 매력적이야....‘
쿵쾅 거리던 음악이 멈추고 잔잔한 발라드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저기...한곡....”
난 다시 태환을 처다 보았다.
태환은 다시금 고개를 위아래로 흔들었다...
“녜..그래요...”
처음엔 으레 그러듯이 손과 허리만 잡고 춤을 추었다.
“혼자 오셨어요? 일행 있으시죠?”
“녜....있어요...”
“아....어디에...?”
“..........”
난 말 대신 고개를 돌렸다.
남자 역시 고갤 돌려 태환과 조실장을 처다 보았다.
“아~남자분도 같은 일행?”
“녜....”
“누님도 그렇고 저분도 그렇고 두분 다 매력적이시네요...”
“빈말 아니시죠?”
“하하...진담입니다...”
어느 정도 자신의 말이 먹혀들자 그는 점점 더 과감해져 갔다.
잡고 있던 손을 놓고 한 손은 허리에 한손은 엉덩이에 걸쳤다.
또한 그의 시선 역시 내 가슴을 뚫어져라 쳐다보기 시작했다.
“누님...저희랑 합석하시지 않을래요?”
“.......일행이 있어서..”
“정 안된다면 누님만이라도...”
“나중에....물어보고....”
그의 나머지 한손도 엉덩이로 내려왔다.
그리고 조심스레 슬쩍 슬쩍 엉덩이를 문지르며 만지기 시작했다.
‘이 사람.....점점 더.....어떻해야 하지...그만..떨어질까...’
난 다시금 태환을 보았다.
태환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그냥 두라는 눈빛을 보냈다.
“아름답습니다....대도록 이면 저희와 합석을.....”
“.........나중에....허락 한다면 제가 갈께요...”
내가 별다른 거부의 몸짓을 보이지 않자 그는 엉덩이를 조금씩 강하게 쓰다듬었다.
그리고 점점 더 넓게 손을 움직였다.
어느새 그의 손이 내 엉덩이 전체를 만지며 주물럭거리기 시작했다.
“으음....음”
“왜요..? 어디 아프세요?”
“아뇨....”
그의 손이 아래위로 움직이며 엉덩이를 만지자 조금씩 흥분감이 느껴졌다.
‘아~낯선 남자의 손길...날 처다 보는 저 음란한 눈빛...이상해...점점 떨려...’
‘지난번 느낀 그...이상한 느낌.....이것도 일종의 흥분....그래....또 다시
내 육체가 반응하는 거야....어떻해....아~‘
블루스 노래가 멈추자 남자는 내게서 떨어졌다.
그의 얼굴은 아쉬운 표정으로 가득했다.
태환과 조실장은 스테이지를 빠져나가고 있었다.
나 역시 서둘러 룸으로 돌아갔다.
“후후..어때...조금씩 느낌이 와? 은성이 얘기론 한번 경험이 있기 때문에 금방 반응이
올거라 하던데...어때?“
“”글세...잘...“
“호호호 뭐가 잘이야....이미 흥분했잖아...한번 확인 해 볼까?”
조실장이 내게 다가와 스커트 밑으로 손을 집어 넣었다..
“그만...조민희 너 왜 그래? 수정이한테 함부로 하지 마..나와 은성이 허락 받기 전엔
너와 수정인 같은 레벨이야...너 자꾸 착각하면 끝이야..알겠어?“
태환의 말이 끝나자마자 조실장은 나를 흘겨보았다.
그녀의 눈동자가 다시 한번 표독스럽게 변했다.
‘휴...그나마 태환이 날 챙겨 주는구나....’
“그래..다른 얘긴? 뭐 합석하자던지...”
“합석 하자고...”
“후후...합석은 안되지....조실장은 경험이 많으니까 됐고....강수정 너 혼자 갔다 와”
“그건....아무리 그래도 혼자는....”
“좀 전에 걔들고 룸으로 들어갔으니까..그리 부담 되진 않을꺼야...가서 즐기고 와..
하지만 섹스까진 하지마..아직 그렇게 까지 하고 싶지 않으니까....눈요기 스킨쉽 까지만
허락해...“
“부담되요....잘못 되기라고 하면은....”
“좀 있음 은성이 올 꺼야...그때 부를게...가서 노출과 음란한 시선을 즐겨....이것도
당신의 음란한 육체를 깨우는 한 가지 방법이야....안 그래? 조민희?“
“호호호 확실한 방법이죠...아마도 강선생은 질질 흘리며 오겠죠...? 자신 보다 젊은
오빠들한테 둘러싸여..온갖 즐거움을 느낄 테니까요...“
“하하하..그건 자신의 경험담 아냐 하하하”
난 그들이 있는 룸 앞에서 망설였다.
‘여기 들어서면 난 눈요기 감이 되겠지...그리고 그들은 날 만지며 희롱하겠지...’
‘아냐..어쩌면 그냥 무사히 넘어 갈수 도 있어...한명도 아니고 세명이니 저들도
눈치를 볼꺼야.....하지만 아니면...아니면 어떻하지...‘
룸 안은 이미 그들이 비워버린 양주병과 맥주병으로 어지럽혀져 있었다.
“아~오셨네요...이쪽으로...”
나와 춤을 춘 남자가 반가운 척 하며 자리를 권했다.
“하하..안 오시는 줄 알았어요....얌마..봤지..올 것 같다고...”
“영광입니다..누님 같은 미인을 모시게 돼서요,,”
그들의 얼굴은 취기로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말투가 조금씩 꼬이는게 많이들 마신 것 같았다
‘하긴 세명에서 양주 2병과 맥주 10병 정도니....괜?을까?’
“저흰 대학 동창이예요...오늘 모임에 나갔다가 뜻한바가 있어서...정기영입니다..하하..”
“김기석입니다..”
“안성홉니다..”
“전...강수정...”
그들은 양주와 술을 더 시키고 내게 번갈아 가며 말을 건냈다.
이미 취해 있던 그들이라 몇 잔씩 주고받자 슬슬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나 역시 세명에게 술을 받자 점점 더 취기가 올라왔다.
한동안 평정을 유지했던 가슴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아~점 점 이성을 잃어 가는 것 같아..말들이 조금씩 격해지고...’
“누님....유부녀..시죠? 한 삼십대 초반....”
“.......삼십대 초반은 맞는데...유부녀는 아닌데요....”
“아~죄송....근데..같이 온 분들은 젊어 보이시던데...”
“.....동생들이예요...직장...”
거짓말이 술술 나왔다.
하지만 그들에게 진실을 말할 필요는 없었다.
‘아~어지러워....내가 조심해야 하는데...넘 많이....정신차리자..강수정....’
머리를 흔들며 정신을 차리려고 온 몸을 흔들며 춤을 추었다.
한명은 노래를 부르고 두명은 내 옆에 찰싹 붙어 신나게 흔들어 되었다.
“하하..누님 잘 추시내요....”
“........”
“누님..실렌 줄은 알지만....가슴이 출렁 출렁 해요.....보기 좋아요...”
“.......”
“하하..누님...좀 더 흔들어 보세요....가슴이 출렁이는게 예술이예요...”
내가 아무 말도 없자 그들은 더 이상 눈치를 보지 않았다.
뒤에선 남자가 몸을 밀착시키며 자신의 하체를 내 엉덩이에 바짝 붙였다.
다른 한명은 내 눈앞에까지 와서 내 몸을 ?어 내리는 시늉을 하였다.
앞쪽과 뒤쪽이 그들에 의해 둘러 싸여졌다.
‘아~이상해.....이..느낌....아....참아야 해....조실장 말대로..되면..난...난...’
‘하지만....하지만.....아~느끼고 싶어....이..느낌....이..흥분....아~’
두 가지 상반된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내 행동에서 무얼 느꼈는지 앞에서 춤을 추던 남자가 가슴위에 손을 얹었다.
난 떨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춤을 멈출 수가 없었다.
난 눈을 감았다
‘멈춰서면 더..어색하겠지...그냥..모른 척...그래...그게...더 나을꺼야...’
거부의 반응 보이지 않자 남자는 좀 더 과감하게 행동했다.
“누님..가슴이 상당히 크시네요....좀 더 가깝게 느껴도 되죠?”
“,..........”
남자의 손이 티셔츠 안으로 들어왔다.
크고 따듯한 남자의 손이 느껴졌다.
“허억...노브라...”
“....으음...”
뒤에 남자가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진짜..노팬티.....”
“맞지..노브라..노팬티....이 아줌마...제대로야.....”
그들의 말이 또 다른 감정을 구치게 만들었다.
몸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야릇하고 묘한 감정이 가슴을 두방이질 쳤다.
“누님.,..후후..오늘 작정하고 나오셨죠...저희가 제대로 모실께요....”
“누님....이 거추장스런 건 제게 맡기세요....”
그 나마 짧은 배꼽티가 남자의 손에 의해 확 하고 벗겨져 버렸다..
출렁~출렁~
난 눈을 잠시 떴다 다시 감아 버렸다....
웬일인지 태환은 따뜻한 말로 나를 맞아주었다.
“태환씨...나..아니예요..당신 말대로 조금은 안정이 돼요...”
“그래...잘 왔어...”
“근데..은성씬?”
“은성이? 하하 지금 손님 접대 중 사실 그녀석만 아니라면 넷이서 콘도 빌려서 놀러
가려고 했는데..갑자기 단골손님이 들이 닥쳐서..걱정 마 일 끝나면 올거야...“
우린 간단히 맥주를 시켜서 먹었다.
백화점에서의 일 때문에 자꾸만 조실장의 눈치를 보게 되었다.
‘마치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이...무서워....말할까? 태환이라면...괜찮지 않을까...?
아니야..혹시 그랬다가.....잘못되면....안돼.....난...난....파멸이야...‘
“노래나 한곡 불러~ 아직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네? 그리고 은성이도
올려면 아직 멀었고....강선생 당신이 한곡 불러봐..“
조실장이 데려 간 곳은 나이트클럽이었다.
태환은 룸에서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하하 노래도 일품이야...두 사람 닮은 점이 많아..”
“어머....나랑 강선생이랑? 틀려요....분명히....태환씨가 착각 하는거예요..”
“뭐? 착각? ㅋㅋ..내가 보기엔 똑같은데? 음란한 20 아가씨와 유부녀...아니 아니
이젠 유부녀가 아니지....이혼년가? ㅋㅋ...미안...강선생...“
‘그래..난..이혼녀야...그녀는 아가씨고...난..난....30대..그녀보다 나이든 이혼녀야..
하지만 그녀는...성격장애자야....이상성격의 소유자...나를 그녀와 비교하지 말아 줘.‘
“하하..암튼...좋아...민희 건 수정이든 내게 너무나 사랑스런 여자니까..하하하....”
‘사랑? 정말 사랑일까? 아니...아마도....난 당신들한테 좋은 성적 대상일 뿐 일거야’
“자...이제..시작해 볼까? 민희야 준비해 왔지?”
“녜...태환씨..”
우린 옷을 갈아입었다.
‘예전에 은성이와 왔을때랑 비슷해....혹시...태환이도?.....휴..둘은 비슷하니까...맞겠지..’
오늘 상황이 대충 짐작 가기 시작했다.
팬티와 브래지어는 없었다.
몸에 꽉 끼는 미니스커트와 배꼽 티.
유난히 가슴 부위가 강조 된 티셔츠가 부담스럽기까지 했다
잠시 조실장을 쳐다보았다.
‘뭐가 저리도 좋을까? 휴우.....’
조실장은 연신 미소 지으며 생글생글 웃고 있었다.
“좋아 나가자....오늘 상황은 잘 알 거야..수정이 너도 한번 겪어 봤지?
누가 어떤 짖을 하더라도 싫은 척 하거나 화를 내면 안돼...그냥..몸으로 느껴...
남자들의 음란한 눈빛과 손짓을 그냥 즐겨...그게 오늘 니들 할 일이야...“
태환은 우릴 데리고 룸 밖으로 나갔다.
스테이지로 걸어가는 동안 내 가슴은 긴장감으로 폭발일보 직전 이였다.
‘아~떨려....저 눈빛들....마치 벌거벗고 있는 기분이야....이상해....’
나만의 착각인지는 몰라도 주변 남자들 눈빛이 마치,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린 스테이지 정 중앙으로 가서 몸을 흔들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아직 젊어서 그런지 조실장과 태환의 춤 솜씨는 일품이었다.
불빛에 보이는 태환과 조실장이 멋있게 보이기 시작했다..
‘멋져....잘 춰...둘이 잘 어울려...난...난...역시 아니야....휴...’
“뭐해...? 시체야?...그렇게 뻣뻣하게 서 있으면 어떻해..민희 처럼 신나게 흔들어 미친듯이..”
태환이 다가와 귓속말로 내게 말했다.
“나...춤 못춰요.....”
“뭐야? 아줌마 티 내? 은성이 말로는 잘 흔든다고 하던데..어서 흔들어 그래야
남자들 시선을 끌지....가슴이 출렁이게 엉덩이는 요염하게..어서...“
태환의 말에 자존심이 구겨졌다.
‘뭐야...아줌마..티...내가..내가..겨우 그 정도...밖에....’
춤을 추기 시작했다.
모든 걸 잊고 싶었다.
머리를 흔들고 몸을 흔들며 엉덩이를 좌우로 움직였다.
‘그래...추는 거야....미친 듯이.....잊자..잊어...난..나야...그래 신나게 추는 거야..’
누군가의 손이 엉덩이를 스치며 지나갔다.
또 다른 누군가는 옆에 와서 엉덩이를 부딪쳤다.
“후후 잘하는데....조금씩 남자들이 니 옆에 모이기 시작했어..느껴 봐..자릴 피해 줄 테니...”
태환이 조실장과 함께 슬며시 자리를 피해주었다.
어느새 그 자리엔 낯선 남자 3명이 춤을 추고 있었다.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그들은 직장 동료 사이인지 서로 말을 주고받으며 나를 에워 쌓다
난 그들을 무시 하며 계속해서 춤을 추었다.
‘춤만 추면 되는거야...아무 생각 말고 춤만 추는 거야...’
슬며시 눈을 감고 머리를 흔들었다.
‘신경 쓰지 말자...신b 쓰지 말자....그냥...춤만....‘
엉덩이에서 느낌이 오기 시작했다.
아마도 누군가가 일부러 부딪치는 것 같았다.
‘아~내게 접근 하는구나...눈을 뜰까? 아님 모른 척 할까?’
난 살며시 눈을 뜨고 앞을 처다 보았다.
두 사람이 내 코앞에 까지 와서 춤을 추고 있었다.
난 순간 당황스러웠다.
설마 이렇게 가까이 까지 와 있었다니....
난 순간 그 자리에 멈춰 서 버렸다.
“잘 추시네요..너무 열정적으로 추시니까......저희도 모르게....”
굉음 같은 음악 소리에 잘 들리진 않았지만 그들 중 한명이 말을 걸었다.
“누구....?”
“같이 추시죠,,,,”“그래요..같이 추시죠....“
뒤에 있던 남자가 귓가에 대고 큰소리로 말했다.
난 태환을 찾았다.
순간 옆에 떨어져 있던 태환과 눈이 마주쳤다.
그는 미소를 띠며 고개를 위아래로 흔들었다.
“.......같이 춰요.....춤 잘 추세요?”
“하하...한 춤 합니다..”
난 그들과 어울려 춤을 추었다.
남자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다.
출렁이는 가슴과 훤히 들어난 내 다리를 보면서 그들은 이상야릇한 미소를 띠었다. 심지어
한명씩 자리를 바꾸어 가며 뒤에서 자신들의 몸을 내 엉덩이에 슬쩍슬쩍 부딪히기까지 했다
‘이 남자들....속셈이...뻔히...보이네...그런데..진짜..내가...매력적으로 보이나?
아님 단순히 야한 내 옷차림 때문에......아니야..강수정 너도 충분히 매력적이야....‘
쿵쾅 거리던 음악이 멈추고 잔잔한 발라드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저기...한곡....”
난 다시 태환을 처다 보았다.
태환은 다시금 고개를 위아래로 흔들었다...
“녜..그래요...”
처음엔 으레 그러듯이 손과 허리만 잡고 춤을 추었다.
“혼자 오셨어요? 일행 있으시죠?”
“녜....있어요...”
“아....어디에...?”
“..........”
난 말 대신 고개를 돌렸다.
남자 역시 고갤 돌려 태환과 조실장을 처다 보았다.
“아~남자분도 같은 일행?”
“녜....”
“누님도 그렇고 저분도 그렇고 두분 다 매력적이시네요...”
“빈말 아니시죠?”
“하하...진담입니다...”
어느 정도 자신의 말이 먹혀들자 그는 점점 더 과감해져 갔다.
잡고 있던 손을 놓고 한 손은 허리에 한손은 엉덩이에 걸쳤다.
또한 그의 시선 역시 내 가슴을 뚫어져라 쳐다보기 시작했다.
“누님...저희랑 합석하시지 않을래요?”
“.......일행이 있어서..”
“정 안된다면 누님만이라도...”
“나중에....물어보고....”
그의 나머지 한손도 엉덩이로 내려왔다.
그리고 조심스레 슬쩍 슬쩍 엉덩이를 문지르며 만지기 시작했다.
‘이 사람.....점점 더.....어떻해야 하지...그만..떨어질까...’
난 다시금 태환을 보았다.
태환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그냥 두라는 눈빛을 보냈다.
“아름답습니다....대도록 이면 저희와 합석을.....”
“.........나중에....허락 한다면 제가 갈께요...”
내가 별다른 거부의 몸짓을 보이지 않자 그는 엉덩이를 조금씩 강하게 쓰다듬었다.
그리고 점점 더 넓게 손을 움직였다.
어느새 그의 손이 내 엉덩이 전체를 만지며 주물럭거리기 시작했다.
“으음....음”
“왜요..? 어디 아프세요?”
“아뇨....”
그의 손이 아래위로 움직이며 엉덩이를 만지자 조금씩 흥분감이 느껴졌다.
‘아~낯선 남자의 손길...날 처다 보는 저 음란한 눈빛...이상해...점점 떨려...’
‘지난번 느낀 그...이상한 느낌.....이것도 일종의 흥분....그래....또 다시
내 육체가 반응하는 거야....어떻해....아~‘
블루스 노래가 멈추자 남자는 내게서 떨어졌다.
그의 얼굴은 아쉬운 표정으로 가득했다.
태환과 조실장은 스테이지를 빠져나가고 있었다.
나 역시 서둘러 룸으로 돌아갔다.
“후후..어때...조금씩 느낌이 와? 은성이 얘기론 한번 경험이 있기 때문에 금방 반응이
올거라 하던데...어때?“
“”글세...잘...“
“호호호 뭐가 잘이야....이미 흥분했잖아...한번 확인 해 볼까?”
조실장이 내게 다가와 스커트 밑으로 손을 집어 넣었다..
“그만...조민희 너 왜 그래? 수정이한테 함부로 하지 마..나와 은성이 허락 받기 전엔
너와 수정인 같은 레벨이야...너 자꾸 착각하면 끝이야..알겠어?“
태환의 말이 끝나자마자 조실장은 나를 흘겨보았다.
그녀의 눈동자가 다시 한번 표독스럽게 변했다.
‘휴...그나마 태환이 날 챙겨 주는구나....’
“그래..다른 얘긴? 뭐 합석하자던지...”
“합석 하자고...”
“후후...합석은 안되지....조실장은 경험이 많으니까 됐고....강수정 너 혼자 갔다 와”
“그건....아무리 그래도 혼자는....”
“좀 전에 걔들고 룸으로 들어갔으니까..그리 부담 되진 않을꺼야...가서 즐기고 와..
하지만 섹스까진 하지마..아직 그렇게 까지 하고 싶지 않으니까....눈요기 스킨쉽 까지만
허락해...“
“부담되요....잘못 되기라고 하면은....”
“좀 있음 은성이 올 꺼야...그때 부를게...가서 노출과 음란한 시선을 즐겨....이것도
당신의 음란한 육체를 깨우는 한 가지 방법이야....안 그래? 조민희?“
“호호호 확실한 방법이죠...아마도 강선생은 질질 흘리며 오겠죠...? 자신 보다 젊은
오빠들한테 둘러싸여..온갖 즐거움을 느낄 테니까요...“
“하하하..그건 자신의 경험담 아냐 하하하”
난 그들이 있는 룸 앞에서 망설였다.
‘여기 들어서면 난 눈요기 감이 되겠지...그리고 그들은 날 만지며 희롱하겠지...’
‘아냐..어쩌면 그냥 무사히 넘어 갈수 도 있어...한명도 아니고 세명이니 저들도
눈치를 볼꺼야.....하지만 아니면...아니면 어떻하지...‘
룸 안은 이미 그들이 비워버린 양주병과 맥주병으로 어지럽혀져 있었다.
“아~오셨네요...이쪽으로...”
나와 춤을 춘 남자가 반가운 척 하며 자리를 권했다.
“하하..안 오시는 줄 알았어요....얌마..봤지..올 것 같다고...”
“영광입니다..누님 같은 미인을 모시게 돼서요,,”
그들의 얼굴은 취기로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말투가 조금씩 꼬이는게 많이들 마신 것 같았다
‘하긴 세명에서 양주 2병과 맥주 10병 정도니....괜?을까?’
“저흰 대학 동창이예요...오늘 모임에 나갔다가 뜻한바가 있어서...정기영입니다..하하..”
“김기석입니다..”
“안성홉니다..”
“전...강수정...”
그들은 양주와 술을 더 시키고 내게 번갈아 가며 말을 건냈다.
이미 취해 있던 그들이라 몇 잔씩 주고받자 슬슬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나 역시 세명에게 술을 받자 점점 더 취기가 올라왔다.
한동안 평정을 유지했던 가슴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아~점 점 이성을 잃어 가는 것 같아..말들이 조금씩 격해지고...’
“누님....유부녀..시죠? 한 삼십대 초반....”
“.......삼십대 초반은 맞는데...유부녀는 아닌데요....”
“아~죄송....근데..같이 온 분들은 젊어 보이시던데...”
“.....동생들이예요...직장...”
거짓말이 술술 나왔다.
하지만 그들에게 진실을 말할 필요는 없었다.
‘아~어지러워....내가 조심해야 하는데...넘 많이....정신차리자..강수정....’
머리를 흔들며 정신을 차리려고 온 몸을 흔들며 춤을 추었다.
한명은 노래를 부르고 두명은 내 옆에 찰싹 붙어 신나게 흔들어 되었다.
“하하..누님 잘 추시내요....”
“........”
“누님..실렌 줄은 알지만....가슴이 출렁 출렁 해요.....보기 좋아요...”
“.......”
“하하..누님...좀 더 흔들어 보세요....가슴이 출렁이는게 예술이예요...”
내가 아무 말도 없자 그들은 더 이상 눈치를 보지 않았다.
뒤에선 남자가 몸을 밀착시키며 자신의 하체를 내 엉덩이에 바짝 붙였다.
다른 한명은 내 눈앞에까지 와서 내 몸을 ?어 내리는 시늉을 하였다.
앞쪽과 뒤쪽이 그들에 의해 둘러 싸여졌다.
‘아~이상해.....이..느낌....아....참아야 해....조실장 말대로..되면..난...난...’
‘하지만....하지만.....아~느끼고 싶어....이..느낌....이..흥분....아~’
두 가지 상반된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내 행동에서 무얼 느꼈는지 앞에서 춤을 추던 남자가 가슴위에 손을 얹었다.
난 떨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춤을 멈출 수가 없었다.
난 눈을 감았다
‘멈춰서면 더..어색하겠지...그냥..모른 척...그래...그게...더 나을꺼야...’
거부의 반응 보이지 않자 남자는 좀 더 과감하게 행동했다.
“누님..가슴이 상당히 크시네요....좀 더 가깝게 느껴도 되죠?”
“,..........”
남자의 손이 티셔츠 안으로 들어왔다.
크고 따듯한 남자의 손이 느껴졌다.
“허억...노브라...”
“....으음...”
뒤에 남자가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진짜..노팬티.....”
“맞지..노브라..노팬티....이 아줌마...제대로야.....”
그들의 말이 또 다른 감정을 구치게 만들었다.
몸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야릇하고 묘한 감정이 가슴을 두방이질 쳤다.
“누님.,..후후..오늘 작정하고 나오셨죠...저희가 제대로 모실께요....”
“누님....이 거추장스런 건 제게 맡기세요....”
그 나마 짧은 배꼽티가 남자의 손에 의해 확 하고 벗겨져 버렸다..
출렁~출렁~
난 눈을 잠시 떴다 다시 감아 버렸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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