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앞으로 배달된 CD를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조심스럽게 컴퓨터에 넣었다. CD를 넣자마자 역시 바로 모니터에 동영상이 떠오른다. 이번에도 모텔로 보이는 밀실이었지만 지난번과는 조금 달라 보였다. 벽은 물론이고 천장에 이르기까지 밀실 곳곳이 커다란 거울들로 둘러싸여 있었다. 그 커다란 거울들은 밀실에 있는 두 남녀의 모습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낱낱이 비추고 있었다. 그리고 그 거울에 담겨 있는 두 남녀중 여자는 역시 확인할 필요도 없이 내 아내였다.
아내는 약간 불안한 표정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그런 아내에게 사내가 어디서 났는지 음료수를 권한다. 하지만 아내는 그것을 먹을 기분이 아닌지 고개를 가로저으며 거부한다. 그러자 사내는 음료수를 한쪽 구석에 아무렇게나 놓더니 아내의 옆에 앉는다. 사내가 아내에게 음료수를 권할 때까지만해도 사내는 이미 팬티만 걸치고 다른 옷은 하나도 입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그런 사내가 아내 옆에 앉자 아내는 그것이 부담스러운지 슬쩍 옆으로 약간 몸을 움직여 사내와 거리를 둔다. 사내는 짐짓 그런 아내의 행동을 모른 척 하면서 능글맞게 그 자리에서 자신의 팬티를 벗어버린다. 사내가 팬티를 벗자 사내의 늠름한 좆이 용수철처럼 덜렁거리며 그 위용을 드러낸다. 아내는 그런 사내의 노골적이고 뻔뻔한 행동을 차마 볼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돌려 사내의 몸을 외면해 버리고 만다. 하지만 뭔가가 궁금한 듯 수줍게 살짝 곁눈질로 사내의 좆을 훔쳐보고는 이내 나쁜 짓이라도 하다 들킨 새색시마냥 얼른 다시 고개를 돌려 사내를 외면해버리는 것이었다.
사내는 그렇게 부끄러워하는 아내에겐 관심없다는 듯 무심한 표정으로 침대위에 성큼 올라서서는 두 다리를 벌리고 우뚝 서서 팔짱을 낀채 아내쪽을 바라본다.
“계속 그러고 있을 거야! 이제 시작해야지!”
사내의 말에 아내가 몸을 흠칫하더니 작은 목소리로 사내에게 무언가 말을 한다.
“정말 이번 한번인 거죠? 오늘만 하라는 대로 하면 이제 정말로 괴롭히지 않는 거죠?”
“허허, 평생 속고만 살았나! 난 약속은 꼭 지키는 놈이라구! 대신 내 조건도 잊진 않았겠지? 날 얼마만큼 만족시키느냐에 따라 약속이 이행될지 그러지 않을지 결정된다는 걸 말야!”
“알았어요...”
아내가 고개를 숙이며 힘없이 말하더니 드디어 몸을 일으킨다. 아내가 몸을 일으키자 사내의 눈이 이글이글 타오른다. 아내의 몸짓 하나에 벌써 사내의 욕정이 불타오르는 모양이었다. 그 증거로 축 쳐져있던 사내의 좆이 순식간에 맹렬한 기세로 일어선다. 아내도 그런 사내의 변화를 알아차리고는 몸이 그대로 굳어 버린다. 하지만 사내는 아내에게 계속 그렇게 머뭇거릴 시간을 주지 않았다.
“흐흐, 그러고 보니깐 오늘 옷도 예쁘게 입구 왔구만! 보아하니 평소 남편 앞에선 잘 안 입는 옷인거 같은데....”
사내의 말대로 아내는 평소 내 앞에서 잘 입지 않는 스타일의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약간 가슴이 깊게 파여 있고 유난히 치마의 길이가 상당히 짧고 옆트임까지 길게 나있는 검은색 계열의 정장이었다. 또한 상당히 타이트한 형태라 몸매의 굴곡을 여실히 드러내 주어 얼핏 보기엔 평범한 옷 같았지만 자세히 보면 상당히 남자를 자극하는 옷이었다. 사실 그 옷은 언젠가 내가 인터넷에서 보고 아내에게 한번 입혀보고 싶어서 내가 주문한 옷이었다. 하지만 평소 아내는 옷이 너무 야한거 같다며 한번도 입지 않았던 바로 그 것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아내는 사내의 거의 반강제적인 강요에 어쩔수 없이 외간남자를 만나러 가는 자리에 결국 남편이 사 준 그 옷을 입고 나가 버린 것이었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또 다시 알 수 없는 부아가 치미는 것이었다.
“한번 몸 좀 한바퀴 돌아보라구!”
내가 알 수 없는 부아를 간신히 억누르는 동안 사내는 아내에게 느긋한 목소리로 한바퀴 돌아보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러자 아내는 선선히 사내의 명령에 따라 몸을 한바퀴 돌린다.
“좋아, 좋아! 죽이는 몸매야! 가정에만 있기엔 아까운 여자로군!”
사내의 입에서 연신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자, 그럼 얼른 시작해보자구! 먼저 옷부터 벗도록 하지!”
사내의 옷을 벗으라는 요구에 아내가 잠깐 멈칫하더니 결국 입술을 질끈 깨물고는 옷을 하나하나 벗어내리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아내의 옷들이 아내의 발밑으로 흘러내렸고 그때마다 아내의 하얀 순백의 속살들이 수줍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덧 아내가 젖가슴을 가리고 있던 브래지어마저 내리고 마지막 하얀 팬티만 남겨 놓은 순간 갑자기 아내의 행동이 멈춰졌다. 역시 남편도 아닌 외간남자가 보는 앞에서 팬티마저 벗어내리는 행동에 치욕과 수치를 느꼈기 때문일 것이었다.
사내도 아내가 갑자기 행동을 멈추자 그 마음을 이해한다는 듯 그만하라고 한다.
“팬티는 벗지 않아도 좋아! 팬티 정도는 남자가 벗겨줘야 제 맛인 법이니까!”
사내의 뻔뻔한 말과 노골적인 욕망의 시선에 아내는 얼굴을 붉히더니 양 팔로 젖가슴을 가리면서 고개를 돌려 사내를 외면해 보인다.
사내의 시선에 부끄러워하며 몸을 움츠리는 아내는 확실히 일반적인 천박한 여자와는 다른 묘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었고 그것은 거친 숫컷들을 더욱 자극하기에 충분한 묘한 것들이었다.
사내 역시 마찬가지로 더욱 크게 욕망이 지펴오르는 듯 이미 팽팽해진 좆이 더욱 단단해지며 금방이라도 목표물에 돌진하기라도 할 듯 앞뒤로 꺼떡꺼떡 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사내는 지금 이 순간을 좀더 즐기려는 듯 아내에게 다시 한번 한바퀴 돌아보라는 명령을 내린다.
아내는 사내의 명령에 어쩔 수 없다는 듯 양팔로 젖가슴을 꼬옥 감싼채 수줍음으로 몸을 움츠린 채 다시 한번 몸을 돌린다. 하얀 실크 팬티만 걸친채 몸을 한바퀴 돌려 외간남자에게 여자로서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아내가 잠시 애처롭게 보이기도 했지만 그보단 이상하게 아내의 하얀 몸과 희디흰 순백의 실크 팬티에 가려져 있는 아내의 둥근 엉덩이에 시선이 고정되었고 나도 모르게 욕정이 불같이 솟구치는 것이었다.
불같은 욕정을 느끼기는 사내도 마찬가지인 듯 드디어 아내에게 침대에 올라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아내는 사내의 명령에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하는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침대에 올라간다.
“숙제를 내줬으니 제일 먼저 숙제검사부터 하는게 순서겠지!”
사내의 말에 아내의 표정이 약간 굳어진다. 도대체 무슨 숙제기에 아내가 저렇게 긴장하는 것일까? 나의 궁금증을 뒤로 한 채 모니터속의 아내는 서서히 움직이더니 사내 앞에 바싹 다가가 무릎을 꿇고 앉는다. 자연히 아내의 얼굴 앞에 사내의 좆이 오만하게 꺼떡꺼떡대며 아내의 다음 행동을 기다리고 있었다. 순간 나는 사내가 아내에게 내 준 숙제가 무엇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개새끼!”
내 입에서 나도 모르게 욕설이 흘러 나왔다. 하지만 아무리 욕을 해봤자 모니터 속의 두 남녀의 행동을 멈출 수는 없었다.
“어허, 뭐해? 얼른 시작해야지!”
아내는 사내의 앞에 바싹 다가앉아 앞으로 벌어질 일의 준비자세를 취하고 있었지만 그 이상의 다음 행동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내는 여전히 팔짱을 풀지 않고 여유있는 표정으로 아내를 내려다보며 아내의 다음 행동을 재촉하고 있었다.
그렇게 계속되는 사내의 재촉에 결국 아내가 상체를 사내쪽으로 조금 더 기울인다. 양 손으론 몸을 지탱하기 위해 사내의 단단한 양쪽 허벅지를 짚는다. 그리고 이제 더 이상 피할 수 없다는 듯 체념의 표정으로 서서히 입을 벌리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아내는 눈을 감아 버린다. 아마 남편도 아닌 외간남자의 물건을 입에 품어야 한다는 수치심과 자신을 바라보며 벌겋게 달아오른채 건들대는 사내의 흉물스러운 좆을 차마 눈뜨고는 볼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아내의 새로운 탄생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했다. 어쩌면 아내는 이번 한번으로 모든 것을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한 모양이었지만 그것은 아내의 착각이었다. 그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지금 이 순간 그것을 모르는 것은 아내 혼자였고,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아내는 결국 사내가 파놓은 함정에 발을 담근 것이었다.
사내의 함정이 있는지도 모르는 순진하기만 하애는 결국 사내의 흉물스런 좆을 입에....
(계속)
아내는 약간 불안한 표정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그런 아내에게 사내가 어디서 났는지 음료수를 권한다. 하지만 아내는 그것을 먹을 기분이 아닌지 고개를 가로저으며 거부한다. 그러자 사내는 음료수를 한쪽 구석에 아무렇게나 놓더니 아내의 옆에 앉는다. 사내가 아내에게 음료수를 권할 때까지만해도 사내는 이미 팬티만 걸치고 다른 옷은 하나도 입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그런 사내가 아내 옆에 앉자 아내는 그것이 부담스러운지 슬쩍 옆으로 약간 몸을 움직여 사내와 거리를 둔다. 사내는 짐짓 그런 아내의 행동을 모른 척 하면서 능글맞게 그 자리에서 자신의 팬티를 벗어버린다. 사내가 팬티를 벗자 사내의 늠름한 좆이 용수철처럼 덜렁거리며 그 위용을 드러낸다. 아내는 그런 사내의 노골적이고 뻔뻔한 행동을 차마 볼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돌려 사내의 몸을 외면해 버리고 만다. 하지만 뭔가가 궁금한 듯 수줍게 살짝 곁눈질로 사내의 좆을 훔쳐보고는 이내 나쁜 짓이라도 하다 들킨 새색시마냥 얼른 다시 고개를 돌려 사내를 외면해버리는 것이었다.
사내는 그렇게 부끄러워하는 아내에겐 관심없다는 듯 무심한 표정으로 침대위에 성큼 올라서서는 두 다리를 벌리고 우뚝 서서 팔짱을 낀채 아내쪽을 바라본다.
“계속 그러고 있을 거야! 이제 시작해야지!”
사내의 말에 아내가 몸을 흠칫하더니 작은 목소리로 사내에게 무언가 말을 한다.
“정말 이번 한번인 거죠? 오늘만 하라는 대로 하면 이제 정말로 괴롭히지 않는 거죠?”
“허허, 평생 속고만 살았나! 난 약속은 꼭 지키는 놈이라구! 대신 내 조건도 잊진 않았겠지? 날 얼마만큼 만족시키느냐에 따라 약속이 이행될지 그러지 않을지 결정된다는 걸 말야!”
“알았어요...”
아내가 고개를 숙이며 힘없이 말하더니 드디어 몸을 일으킨다. 아내가 몸을 일으키자 사내의 눈이 이글이글 타오른다. 아내의 몸짓 하나에 벌써 사내의 욕정이 불타오르는 모양이었다. 그 증거로 축 쳐져있던 사내의 좆이 순식간에 맹렬한 기세로 일어선다. 아내도 그런 사내의 변화를 알아차리고는 몸이 그대로 굳어 버린다. 하지만 사내는 아내에게 계속 그렇게 머뭇거릴 시간을 주지 않았다.
“흐흐, 그러고 보니깐 오늘 옷도 예쁘게 입구 왔구만! 보아하니 평소 남편 앞에선 잘 안 입는 옷인거 같은데....”
사내의 말대로 아내는 평소 내 앞에서 잘 입지 않는 스타일의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약간 가슴이 깊게 파여 있고 유난히 치마의 길이가 상당히 짧고 옆트임까지 길게 나있는 검은색 계열의 정장이었다. 또한 상당히 타이트한 형태라 몸매의 굴곡을 여실히 드러내 주어 얼핏 보기엔 평범한 옷 같았지만 자세히 보면 상당히 남자를 자극하는 옷이었다. 사실 그 옷은 언젠가 내가 인터넷에서 보고 아내에게 한번 입혀보고 싶어서 내가 주문한 옷이었다. 하지만 평소 아내는 옷이 너무 야한거 같다며 한번도 입지 않았던 바로 그 것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아내는 사내의 거의 반강제적인 강요에 어쩔수 없이 외간남자를 만나러 가는 자리에 결국 남편이 사 준 그 옷을 입고 나가 버린 것이었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또 다시 알 수 없는 부아가 치미는 것이었다.
“한번 몸 좀 한바퀴 돌아보라구!”
내가 알 수 없는 부아를 간신히 억누르는 동안 사내는 아내에게 느긋한 목소리로 한바퀴 돌아보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러자 아내는 선선히 사내의 명령에 따라 몸을 한바퀴 돌린다.
“좋아, 좋아! 죽이는 몸매야! 가정에만 있기엔 아까운 여자로군!”
사내의 입에서 연신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자, 그럼 얼른 시작해보자구! 먼저 옷부터 벗도록 하지!”
사내의 옷을 벗으라는 요구에 아내가 잠깐 멈칫하더니 결국 입술을 질끈 깨물고는 옷을 하나하나 벗어내리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아내의 옷들이 아내의 발밑으로 흘러내렸고 그때마다 아내의 하얀 순백의 속살들이 수줍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덧 아내가 젖가슴을 가리고 있던 브래지어마저 내리고 마지막 하얀 팬티만 남겨 놓은 순간 갑자기 아내의 행동이 멈춰졌다. 역시 남편도 아닌 외간남자가 보는 앞에서 팬티마저 벗어내리는 행동에 치욕과 수치를 느꼈기 때문일 것이었다.
사내도 아내가 갑자기 행동을 멈추자 그 마음을 이해한다는 듯 그만하라고 한다.
“팬티는 벗지 않아도 좋아! 팬티 정도는 남자가 벗겨줘야 제 맛인 법이니까!”
사내의 뻔뻔한 말과 노골적인 욕망의 시선에 아내는 얼굴을 붉히더니 양 팔로 젖가슴을 가리면서 고개를 돌려 사내를 외면해 보인다.
사내의 시선에 부끄러워하며 몸을 움츠리는 아내는 확실히 일반적인 천박한 여자와는 다른 묘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었고 그것은 거친 숫컷들을 더욱 자극하기에 충분한 묘한 것들이었다.
사내 역시 마찬가지로 더욱 크게 욕망이 지펴오르는 듯 이미 팽팽해진 좆이 더욱 단단해지며 금방이라도 목표물에 돌진하기라도 할 듯 앞뒤로 꺼떡꺼떡 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사내는 지금 이 순간을 좀더 즐기려는 듯 아내에게 다시 한번 한바퀴 돌아보라는 명령을 내린다.
아내는 사내의 명령에 어쩔 수 없다는 듯 양팔로 젖가슴을 꼬옥 감싼채 수줍음으로 몸을 움츠린 채 다시 한번 몸을 돌린다. 하얀 실크 팬티만 걸친채 몸을 한바퀴 돌려 외간남자에게 여자로서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아내가 잠시 애처롭게 보이기도 했지만 그보단 이상하게 아내의 하얀 몸과 희디흰 순백의 실크 팬티에 가려져 있는 아내의 둥근 엉덩이에 시선이 고정되었고 나도 모르게 욕정이 불같이 솟구치는 것이었다.
불같은 욕정을 느끼기는 사내도 마찬가지인 듯 드디어 아내에게 침대에 올라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아내는 사내의 명령에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하는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침대에 올라간다.
“숙제를 내줬으니 제일 먼저 숙제검사부터 하는게 순서겠지!”
사내의 말에 아내의 표정이 약간 굳어진다. 도대체 무슨 숙제기에 아내가 저렇게 긴장하는 것일까? 나의 궁금증을 뒤로 한 채 모니터속의 아내는 서서히 움직이더니 사내 앞에 바싹 다가가 무릎을 꿇고 앉는다. 자연히 아내의 얼굴 앞에 사내의 좆이 오만하게 꺼떡꺼떡대며 아내의 다음 행동을 기다리고 있었다. 순간 나는 사내가 아내에게 내 준 숙제가 무엇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개새끼!”
내 입에서 나도 모르게 욕설이 흘러 나왔다. 하지만 아무리 욕을 해봤자 모니터 속의 두 남녀의 행동을 멈출 수는 없었다.
“어허, 뭐해? 얼른 시작해야지!”
아내는 사내의 앞에 바싹 다가앉아 앞으로 벌어질 일의 준비자세를 취하고 있었지만 그 이상의 다음 행동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내는 여전히 팔짱을 풀지 않고 여유있는 표정으로 아내를 내려다보며 아내의 다음 행동을 재촉하고 있었다.
그렇게 계속되는 사내의 재촉에 결국 아내가 상체를 사내쪽으로 조금 더 기울인다. 양 손으론 몸을 지탱하기 위해 사내의 단단한 양쪽 허벅지를 짚는다. 그리고 이제 더 이상 피할 수 없다는 듯 체념의 표정으로 서서히 입을 벌리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아내는 눈을 감아 버린다. 아마 남편도 아닌 외간남자의 물건을 입에 품어야 한다는 수치심과 자신을 바라보며 벌겋게 달아오른채 건들대는 사내의 흉물스러운 좆을 차마 눈뜨고는 볼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아내의 새로운 탄생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했다. 어쩌면 아내는 이번 한번으로 모든 것을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한 모양이었지만 그것은 아내의 착각이었다. 그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지금 이 순간 그것을 모르는 것은 아내 혼자였고,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아내는 결국 사내가 파놓은 함정에 발을 담근 것이었다.
사내의 함정이 있는지도 모르는 순진하기만 하애는 결국 사내의 흉물스런 좆을 입에....
(계속)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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