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가 두 번째로 보내준 동영상을 보고 난 후 며칠간 나는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같았다. 사내가 아내에게 일방적으로 나오라고 했던 약속날짜는 점점 다가오고 있었고 아내는 별다른 내색없이 평범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아내를 보며 나는 초조한 기분이 들기도 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아내의 또다른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놀라고 있었다. 너무 정숙하고 섹스도 모를 것 같고, 아니 섹스를 몰랐던 여자였고, 절대 남편을 배신하고 속일 수 없을 것 같은 착하디 착하게만 보였던 아내가 외간남자에게 치욕적으로 유린을 당하고도 아무 내색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며 남편인 나를 속이고 있다는 것에 놀람과 흥분, 배신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시간은 계속 흘러 드디어 사내가 아내에게 나오라고 정한 날이 다가왔다. 사내가 아내에게 일방적인 약속을 한 날이 되자 나는 거의 패닉상태에 빠져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마지못해 일을 나가긴 했지만 일을 하면서도 아내가 어떻게 할지 불안하고 초조하여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드디어 사내가 약속한 시간이 되었을 무렵 나는 도저히 참지 못하고 집으로 전화를 걸어 보았다. 제발 아내가 집에 있어주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그리고 너무나 다행스럽게도 누군가가 전화를 받는다. 아내였다.
아내의 목소리를 듣자 눈물이 나올 만큼 반가웠다. 역시 아내는 아내였다. 역시 아내는 절대 남편을 배신할 여자가 아니었던 것이다.
“뭐해?”
“뭐 하긴요! 그냥 집에 있죠.....”
“그래? 오늘 뭐 먹고 싶은거 없어?”
“네? 갑자기 무슨일이에요...”
“무슨일은! 그냥 갑자기 오늘 당신이 생각나길래. 당신 먹고 싶은거 있음 사다줄라구 그러지!”
“아니에요. 밥 먹었어요. 먹고 싶은거 없어요!”
“그래? 알았어! 그럼 나 쫌 있다 들어갈게!”
“네, 일찍 오세요.”
아내의 일찍 오라는 말을 들으며 수화기를 놓았다. 그순간 나는 너무나 행복했다. 여태까지의 과정이야 어쨌든 최후의 승자는 바로 나인 것이다. 아무리 사내의 거대하고 멋진 좆과 현란한 테크닉에도 불구하고 아내가 선택한 것은 나였고, 우리 가정이었던 것이다.
아내가 집에 있어 너무 기쁘고 행복했던 나는 다른때보다 일찍 일을 접고는 집으로 가기로 했다. 집으로 가는 도중 아내에게 줄 한다발의 장미꽃과 케沮?사들고서 말이다. 등뒤에 장미를 숨기고 집에 들어가 그 장미꽃을 아내앞에 내밀었을 때 놀라면서 기뻐할 아내의 얼굴을 상상하니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떠오른다. 그렇게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근처에 도착한 나는 뭔가가 쫌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파트의 각 세대중에 우리 집만 깜깜하게 불이 꺼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순간 알 수 없는 불길한 예감이 온 몸을 휘감는다. 얼른 엘리베이터를 잡아타고는 내 집의 층수를 눌렀다. 한 층 한 층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유난히 느리게 느껴진다. 이 놈의 엘리베이터 오늘은 왜 이렇게 느리게 올라가냐는 불만이 저절로 튀어나왔다.
그리고 드디어 ‘땡’하는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문이 열리자 나는 튕겨나오듯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집의 벨의 눌렀다. 인기척이 없었다. 다시 한번 벨을 눌렀다. 하지만 여전히 인기척은 없었다. 마치 집이 죽어버리기라도 한 것 같았다.
결국 나는 주머니에서 키를 꺼내서는 키로 현관의 자물쇠를 열었다. ‘찰카닥’ 하며 현관문이 열린다. 하지만 나는 선뜻 집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집으로 들어간 후에 벌어질 사태를 감당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집 밖에 서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었다.
긴장된 마음으로 손에 힘을 줘 현관문을 완전히 열어 젖히고 집에 들어갔다. 집안에 들어가니 얼음장처럼 차가운 싸늘한 기류만이 나를 반겨준다. 꼭 몇 년은 집을 비워둔것같이 썰렁했다.
나는 힘없는 발걸음으로 신발을 벗고 거실에 올라가 거실의 불을 켰다. 순간 쓸쓸함과 패배감이 나를 덮쳐온다. 그때 마침 내 눈에 쪽지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아내가 남긴 것이었다. 얼른 쪽지를 들어 그것을 읽어보았다.
‘여보, 갑자기 친구랑 약속이 생겨서 나가봐야 겠어요. 조금 늦을지도 모르니깐 걱정말고 먼저 자세요. 애기는 오늘 하루 동생한테 맞겨 달라고 했으니까 걱정 안해도 될거에요. 사랑해요.’
그랬던 것인가.... 결국 아내는 나가 버린 것이다. 남편도 아이도 다 내팽개친 채 스스로 외간남자에게 더럽혀지길 원하며 나가 버리고 만 것이었다. 더군다나 사랑한다니.... 그렇게라도 하면 내가 순진하게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던 말인가....
내 손에 들려있던 장미꽃이 스르르 힘없이 거실바닥에 떨어지고야 만다.....
(계속)
제가 글을 좀 늦게 올리는 건가요? 다른 작가님들도 보니까 늦게 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신거 같은데.... 아무튼 다음부턴 좀 빨리 올려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런 아내를 보며 나는 초조한 기분이 들기도 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아내의 또다른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놀라고 있었다. 너무 정숙하고 섹스도 모를 것 같고, 아니 섹스를 몰랐던 여자였고, 절대 남편을 배신하고 속일 수 없을 것 같은 착하디 착하게만 보였던 아내가 외간남자에게 치욕적으로 유린을 당하고도 아무 내색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며 남편인 나를 속이고 있다는 것에 놀람과 흥분, 배신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시간은 계속 흘러 드디어 사내가 아내에게 나오라고 정한 날이 다가왔다. 사내가 아내에게 일방적인 약속을 한 날이 되자 나는 거의 패닉상태에 빠져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마지못해 일을 나가긴 했지만 일을 하면서도 아내가 어떻게 할지 불안하고 초조하여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드디어 사내가 약속한 시간이 되었을 무렵 나는 도저히 참지 못하고 집으로 전화를 걸어 보았다. 제발 아내가 집에 있어주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그리고 너무나 다행스럽게도 누군가가 전화를 받는다. 아내였다.
아내의 목소리를 듣자 눈물이 나올 만큼 반가웠다. 역시 아내는 아내였다. 역시 아내는 절대 남편을 배신할 여자가 아니었던 것이다.
“뭐해?”
“뭐 하긴요! 그냥 집에 있죠.....”
“그래? 오늘 뭐 먹고 싶은거 없어?”
“네? 갑자기 무슨일이에요...”
“무슨일은! 그냥 갑자기 오늘 당신이 생각나길래. 당신 먹고 싶은거 있음 사다줄라구 그러지!”
“아니에요. 밥 먹었어요. 먹고 싶은거 없어요!”
“그래? 알았어! 그럼 나 쫌 있다 들어갈게!”
“네, 일찍 오세요.”
아내의 일찍 오라는 말을 들으며 수화기를 놓았다. 그순간 나는 너무나 행복했다. 여태까지의 과정이야 어쨌든 최후의 승자는 바로 나인 것이다. 아무리 사내의 거대하고 멋진 좆과 현란한 테크닉에도 불구하고 아내가 선택한 것은 나였고, 우리 가정이었던 것이다.
아내가 집에 있어 너무 기쁘고 행복했던 나는 다른때보다 일찍 일을 접고는 집으로 가기로 했다. 집으로 가는 도중 아내에게 줄 한다발의 장미꽃과 케沮?사들고서 말이다. 등뒤에 장미를 숨기고 집에 들어가 그 장미꽃을 아내앞에 내밀었을 때 놀라면서 기뻐할 아내의 얼굴을 상상하니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떠오른다. 그렇게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근처에 도착한 나는 뭔가가 쫌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파트의 각 세대중에 우리 집만 깜깜하게 불이 꺼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순간 알 수 없는 불길한 예감이 온 몸을 휘감는다. 얼른 엘리베이터를 잡아타고는 내 집의 층수를 눌렀다. 한 층 한 층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유난히 느리게 느껴진다. 이 놈의 엘리베이터 오늘은 왜 이렇게 느리게 올라가냐는 불만이 저절로 튀어나왔다.
그리고 드디어 ‘땡’하는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문이 열리자 나는 튕겨나오듯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집의 벨의 눌렀다. 인기척이 없었다. 다시 한번 벨을 눌렀다. 하지만 여전히 인기척은 없었다. 마치 집이 죽어버리기라도 한 것 같았다.
결국 나는 주머니에서 키를 꺼내서는 키로 현관의 자물쇠를 열었다. ‘찰카닥’ 하며 현관문이 열린다. 하지만 나는 선뜻 집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집으로 들어간 후에 벌어질 사태를 감당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집 밖에 서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었다.
긴장된 마음으로 손에 힘을 줘 현관문을 완전히 열어 젖히고 집에 들어갔다. 집안에 들어가니 얼음장처럼 차가운 싸늘한 기류만이 나를 반겨준다. 꼭 몇 년은 집을 비워둔것같이 썰렁했다.
나는 힘없는 발걸음으로 신발을 벗고 거실에 올라가 거실의 불을 켰다. 순간 쓸쓸함과 패배감이 나를 덮쳐온다. 그때 마침 내 눈에 쪽지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아내가 남긴 것이었다. 얼른 쪽지를 들어 그것을 읽어보았다.
‘여보, 갑자기 친구랑 약속이 생겨서 나가봐야 겠어요. 조금 늦을지도 모르니깐 걱정말고 먼저 자세요. 애기는 오늘 하루 동생한테 맞겨 달라고 했으니까 걱정 안해도 될거에요. 사랑해요.’
그랬던 것인가.... 결국 아내는 나가 버린 것이다. 남편도 아이도 다 내팽개친 채 스스로 외간남자에게 더럽혀지길 원하며 나가 버리고 만 것이었다. 더군다나 사랑한다니.... 그렇게라도 하면 내가 순진하게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던 말인가....
내 손에 들려있던 장미꽃이 스르르 힘없이 거실바닥에 떨어지고야 만다.....
(계속)
제가 글을 좀 늦게 올리는 건가요? 다른 작가님들도 보니까 늦게 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신거 같은데.... 아무튼 다음부턴 좀 빨리 올려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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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 2024-11-26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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