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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올림푸스 - 2부15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8:58 775회 0건
* 으X으X. 오늘은 기분도 뚱뚱해서 길게 올려봅니다. 즐거운 상상이 되시길...

올림푸스 나머지 12 장로 - 남해 보타산 - 수라궁 (3)

파천각. 아수라마황과 파천혈녀의 내실과 같은 곳이다. 아수라전은 외부 업무와 전투에 관련된 일을 맡은 곳이라면, 파천각은 내부 업무와 아수라파천교의 종교적인 부분을 책임진 곳이다. 아수라파천혈마황은 아수라전에서는 아수라마황으로 파천각에서는 파천혈녀로 지내는 것이었다.

혈무가 옅게 깔린 대전이었다. 12개의 기둥이 대전을 떠받치고 있었고, 각각의 기둥은 어른 서너 명이 어울려야 보듬을 수 있을 정도의 굵기였다. 그 기둥들은 온갖 색정스러운 조각들로 가득했다. 온갖 체위의 남녀가 뒤 엉켜 있었고, 동물들과 교접하는 조각들도 있었다. 한 명의 여인과 다수의 남성들이 엉켜 있는 조각들도 있었고, 홀로 자위하는 여인의 모습도 조각되어 있었다. 그 모습들은 마치 살아있는 사람들 같았다. 실제로 그 크기도 실제 사람의 크기와 비슷했다. 대전의 중앙에 12개의 계단이 있었고, 그 위에 붉은 비단 침상이 커다랗게 놓여 있었다. 침상 주변에는 매미 날개 같은 혈의의 나삼을 걸친 여인들과 혈의의 작은 깃발 만한 천 쪼가리로 자신의 물건을 가린 남자들이 각각 6 명씩 서있었다. 그러나 혈의들은 혈무와 같은 색이어서 입은 것인지 아닌지 모를 정도였고, 여인의 비지와 남성와 심벌들이 그대로 다 보였다. 어느 순간 침상 위에 아수라파천혈마황이 아지랑이처럼 나타났다. 그들이 나타나자마자 침상 주변의 남녀들이 흐느적거리기 시작했다. 남자들은 파천혈녀를 향하여 여자들은 아수라마황을 향하여 눈이 충혈되기 시작했다.

“와라. 너희들의 봉사를 받겠다.”

12명의 남녀는 침상 위로 올라갔다. 13명이 올라갔지만, 침상은 여전히 넓어 보였다. 여섯 여인들은 아수라마황에게 달려들어 온 몸을 핥고 비비고 빨아댔고, 여섯 남성들은 파천혈녀에게 달려들어 온 몸을 핥고 비비고 빨아댔다. 한 여인은 아수라마황의 얼굴에 걸터 앉아 자신의 보지를 그의 입술에 비벼 댔고, 한 남자는 파천혈녀의 입에 자지를 집어 넣고 왕복 운동을 하고 있었다. 아수라마황의 물건은 마치 피처럼 붉은 모양이었는데 무척 기형이었다. 그것은 마치 무슨 촉수 처럼 생겨 흐느적 거리는 듯했지만, 그 연동 운동에 의해 굵기가 굵어졌다 얇아졌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더구나 그것은 가지를 치듯이 옆에서 또 다른 촉수가 나와 필요에 따라 숫자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지금은 여섯이었다. 파천혈녀는 하나의 보지가 있었는데, 점차 흥분함에 따라 젖 가슴에도 보지와 비슷한 구멍이 만들어 졌고, 결국 여섯 명의 남자를 상대하기에 불편함이 없게 되었다. 여섯 여인들은 아수라마황의 촉수같은 여섯 자지에 완전히 매달려 있는 듯 했다.

“아흥~~~ 아후우웅우우우~~~~”
“하아아아앙~~~ 더 세게~~~ 더~~~ 아항~~~”
“아하아아아아아~~~~~ 보지 속을 빨고 있어~~~~ 아항~~~~ 이런 기분은~~~ 아항~~”
“우우우우~~~ 이렇게 큰것은~~ 아~~~~”
“보지가~~~ 보지가~~~ 터지려고 해~~~~ 아항~~~~ 아학~~~~~ 자지가 꿈틀거려~~~ 아하아앙~~~~”

아수라마황의 촉수같은 자지들은 각각의 보지 속에서 꿈틀댔고, 빨판 같은 것들이 있어 보지의 속살들을 빨아대고 있었다.

여섯 명의 남성들은 파천혈녀의 원래 보지에 둘, 젖 가슴의 두 보지에 하나 씩, 그리고 입과 항문에 하나씩 달라붙어 미친듯이 허리를 흔들어대고 있었다.

“그래~~~ 좋아~~ 더 세게 박아라~~~ 하앙~~~ 더 세게~~~ 아항~~~~ 그렇게~~~ 네 놈의 자지가 정말 맘에 드는 구나~~ 아항~~ 심장까지 찌르는 듯해~~~ 아항~~~ 후릅~~ 후르릅~~~~ 아항~~~~ 더 세게 박아라~~~ 아항~~ 그래 두 개는 들어와야 나의 보지가 즐겁지~~ 하악~~~ 그렇지~~ 아하악~~~~~~ 흐으으으어어어엉~~~~~ ”

12 명의 남녀들은 미친 듯이 몸을 흔들어 대고 있었지만, 자신들의 몸이 점점 앙상한 뼈만 남고 있는 것은 느끼지 못하는 듯 했다. 결국 12 명은 가죽과 뼈만 남고 조용해 졌다.

“버러지 같은 것들... 여섯이서 요것 밖에 못하다니... 아항~~~ 마황~~~ 당신 것으로 해줘요~~~~ 역시 당신 밖에 없어요~~~”

마황의 여섯 가닥 자지가 다시 하나로 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파천혈녀의 보지를 향하여 쑥쑥 자라났다. 그녀의 보지는 어떤 느낌이 있었는지 떨림이 진하게 일기 시작했다.

“하아아앙~~~ 어서 와요~~~ 오~~~~ 나의 자지~~~ 아항~~ 그렇게~~~ 아항~~ 이거야~~~ 아항~~~ 이렇게 뜨겁고~~~ 굵고~~ 꿈틀거리다니~~~ 아흑~~~ 아흑~~~ 그렇게~~~”
“우우~~ 혈녀의 보지는 정말 맛있어~~ 이렇게 쫄깃하다니~~~~ 더세게 물어봐~~~ 그렇게!~~~그렇게~~~ 우흑~~~”

아수라파천혈마황은 서로 얼굴을 볼 수 도 없었지만, 그렇게 서로를 탐닉하며 쾌락 속에 빠져들었다.

“하아아아아~~~~~ 더 세게 빨아줘요~~~~ 아항!~~~ 보지 속살들이 터질 것 같아!~~~~~ 아항~~~~~ 하아아악~~~~~ ”

혈녀의 보지속에 있는 마황의 자지는 더욱 더 세게 보지의 속살들을 빨았고, 혈녀의 보지는 마황의 자지를 더욱 더 세게 조였다.

“아하악~~~~ 혈녀~~ 간다~~~”
“아항~~~ 저도 가요~~~ 아하아아아앙~~~~”

혈녀와 마황의 몸이 순간 경직되는 듯 하더니 혈녀 쪽의 허벅지가 경련을 일으킨다. 이어 혈녀의 보지에는 푸르스름한 액체가 쏟아져 나온다. 아마도 둘이 흘려낸 애액이리라.

“우하하하하하~~~~!!!!! 이제 아수라파천교의 세계가 임하리라. 아수라 전주님과 파천각의 각주님, 그리고 두 호법님들의 비호 아래 아수라파천교는 영원하리라!!! 와하하하하하!!!! 오호호호호호호호호!!!!!”

한편, 동굴을 벗어난 취걸은 죽을 힘을 다해 취팔선과천을 펼쳐 올림푸스를 향했다. 이런 상황은 절대로 생각지 않았다. 감히 현재의 자신에게 대항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니... 감히 진 형님에게 대항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니... 더구나 이곳은 삼백년전 아수라파천궁의 전신인 듯 했다. 어서 올림푸스로 가야 한다. 그는 한 줄기 빛이었다.

“쿠당탕탕!!!! 어이쿠! 취걸이 죽네~~”
“아니 형님. 무슨 일이시우. 진 형님은 어디 계시구요?”
“취걸님, 무슨 일이에요?”

취걸은 숨넘어가는 소리로 자초지종을 알렸다.

“그럴리가!!! 취걸 형님만 해도 상대가 없을 텐데... 진 형님까지!!!!”
“말도 안돼! 그럼 수라궁의 힘이 그리 대단하단 말이예요?”
“좋아요. 가가께서 오시면 더 정확한 것을 알 수 있겠지요.”
“아닙니다. 형님은 분명 천빙궁으로 돌아가서 기다리라 하셨어요.”
“그럼 진이 오지도 않았는데 우리만 돌아간단 말이예요?”
“형님께서 분명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돌아가서 기다리라구요.”
“으음~~~~ 티파니 언니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렇게 하자. 진이 그렇게 이야기 했다면,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이야. 누구도 진을 어떻게 하지는 못해. 그가 원하면 그는 어떻게 해서든 우리에게 돌아올 거야. 나는 진을 믿어. 일단 천빙궁으로 돌아가자.”
“그래도...”
“저도 그렇게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분명 형님에게 무슨 생각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럼 천빙궁으로 일단 돌아가겠습니다.”
“그래. 가서 진을 기다리며 우리가 준비할 것들을 준비하자구.”

천빙궁으로 돌아온 마르스는 곧 바로 태상장로와 상의하여 후계자 준비에 박차를 가하였고, 티파니는 언젠가 주작천무성주가 말한 사신, 즉 청룡, 백호, 주작, 현무에 대한 이야기를 마르스, 설비, 취걸에게 이야기 하였다. 결국 각자의 무공 성향에 따라 티파니는 주작, 설비는 현무, 취걸은 청룡, 마르스는 백호가 되었고, 취걸이 진에게 물려받은 천외기문진보에서 얻은 천외사천만겁진을 변형하여 만겁뇌룡사신진이라는 네 명의 합벽진을 완성하였다. 명실공히 청룡, 백호, 주작, 현무가 펼치는 완벽한 합벽진으로 네 명이 사방을 에워싸면 일만의 뇌전이 폭사된다. 네 명의 내공이 10 갑자 이상이 되어야 하기에 초상에너지를 사용하는 티파니, 설비, 취걸, 마르스에게 최상의 합벽공이 되었다. 취걸은 직접 수라궁의 능력을 어느 정도 보았고, 진이 긴장했던 것을 알기에, 마르스에게 이야기 하여 천빙궁의 모든 잠력을 깨우고 앞으로 있을지 모를 수라궁과의 대전을 준비하게 하였고, 개방으로 돌아가 개방의 칠걸 이상의 고수들 17 명을 따로 모아 혼원벽력타를 중심으로 하는 양의육합구궁벽력진을 가르쳤다. 이것은 양의육합구궁몽혼진을 개조하여 17명의 사람으로 만든 진이다. 우주의 궁극점인 음과 양, 육합, 구궁을 점하며 펼쳐지는 혼원벽력타의 능력은 가공할 만했다. 더구나 혼원벽력타는 혼원일기신공을 근간으로 해야 펼칠 수 있는 것이었기에, 기본적으로 내력이 충당되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았다. 그래서 17 명의 양의육합구궁벽력진 구성원은 개방의 초절정 고수들이었고 초절정 고수로 거듭났다. 천빙궁과 개방을 중심으로 주력 부대가 만들어지고 있었고, 취걸은 나아가 개방을 제외한 화산의 잔존세력들을 포함한 팔대문파와 오대세가에 까지 연판장을 돌려 전체 강호가 서서히 연합을 만들려고 하였다. 물론 구대문파와 오대세가들이 모두 취걸 등 개방의 말을 순순히 믿고 따르지는 않았지만, 현재 강호의 불안정한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기에 어느 정도 연합 세력 구축에 대해서 암중 합의는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멸문을 당한 화산파의 장문인을 포함한 인사들과 피해를 입은 구대문파와 오대세가의 사람들은 어떻게 하든 연합이라는 기치 아래에서 자신들의 원한을 갚으려 하고 있었다. 그들은 정의라는 이름으로 외쳤다. 자연스레 연합체의 이름은 정의맹이으로 굳어지고 있었고, 맹주는 거의 파격적으로 취걸에게 맡겨질 분위기였다. 현 장문인들이나 세가의 주인들조차 취걸의 무공에는 상대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취걸은 정의맹이 조직되면 천빙궁까지 연합하도록 돕겠다고 하였기에 현 무림에서 취걸 이상 가는 인물이 없었다.
결국 비공개로 구대문파의 장문인들과 오대세가 이외에 무림의 은퇴한 기인들 50 여명이 모여 취걸의 무공을 시험하였고, 그가 직접 가르쳐 세운 17 명의 양의육합구궁벽력진대를 보고 그를 정의맹의 맹주로 세우기로 결정을 하였다.

“여러 무림 노선배님들과 장문인들, 가주님들의 생각에 소생은 정말 영광스러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소생은 맹주라는 중책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보잘 것 없는 몸입니다. 저는 정의맹의 총관으로서 여러분의 취지를 감당하도록 하겠습니다.”
“취걸 소방주가 아니면 과연 누가 무림맹을 이끈단 말이오. 어찌되었던 무림의 맹주는 나이 고하를 막론하고 무공에 있어서 타인의 인정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겠소?”
“소림 혜광 장문인의 말에 노납도 동감이오.”
“두 분 어르신들의 말씀은 맞습니다. 그러나 저 보다 무공이나 지혜 면에서 훨씬 능가한 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조만간 그 분이 우리에게 오실 겁니다. 그때까지만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그분이 오실 때까지 저는 분골쇄신하여 무림맹을 준비하겠습니다.”
“허허! 소방주 보다 더 강하다? 그런 사람이 과연...”
“우리 취걸이의 말을 믿으셔도 될거외다. 그의 말은 이 취선이 보장하겠소이다.”
“그럼 취 방주도 그분을 알고 잇단 말이오?”
“그렇습니다. 직접 뵌 적이 있지요. 제가 누구라고 하면 아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이 직접 오실 때 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허허. 이거 개방에게 완전히 뒤통수 맞는 듯 하외다. 그러나 방주까지 그리 말씀 하신다면 그리해야겠지요?”
“그럼, 일단 취걸 소방주를 무림맹의 총관으로 세우고 실무를 맡겨 무림맹 창단을 진행하도록 합시다.”

이렇게 해서 무림맹, 정의맹은 시작되었다. 무림 천년 역사에 맹주 공석으로 시작된 전무후무한 무림맹이 탄생한 것이다. 그러나 그 구성원은 무림의 모든 정파와 은거 기인들, 그리고 천빙궁이 포함되었다. 사도를 표방하는 무리들 중에서도 수라궁이 아수라파천궁의 후신임을 알고 무림맹으로 가입하는 인물들과 단체들도 있었기에 명실공히 무림 전체의 연합이라고 해도 무관하였다. 이제 강호는 수라궁과 정의맹으로 양분되었고, 직접 수라궁과 관련이 없는 사도의 무리들도 수라궁을 등에 업고 행동하는 무리들이 있었고, 정의맹에 직접 관련이 없어도 마치 정의맹 소속인 것처럼 행동하는 무리들도 있었다. 심지어 황궁 역시 이 거대한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7 대의 잠영대 중 2 대의 잠영대와 두 명의 칠금위가 정의맹에 가세하였다. 칠금위는 황제를 그림자처럼 보호하는 자들이었고, 일곱 대의 잠영대의 일곱 대장들이었다. 즉, 황제의 개인 경호 이대대가 정의맹에 가세한 것이다. 물론 무림정의맹의 사기가 충천해진 것은 당연지사였다. 이제 거대한 피의 폭풍이 불어오고 있었고, 무림은 그 폭풍의 눈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었다.

그러나 수라궁의 힘은 너무 강했다. 남해에서 시작된 수라궁의 움직임은 파죽지세였다. 수라궁의 무리들이 지나간 자리는 그야말로 초토화였다. 무림맹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것은 맹주가 없이는 움직이지 않는다는 강한 신뢰에 기인하였다. 일단은 힘을 기르는 것이 주였다. 아직 수라궁의 주 세력이 움직이지 않았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정의맹의 움직임이 없자 마치 내 세상인 것처럼 온 강호를 휩쓸었다. 물론 수라궁이 직접 나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강호는 마치 수라궁 천지가 된 듯이 보였다.

“아~~~ 가가! 도대체 어디 계신거예요.”
“후우~~~ 형님. 제발 어서 돌아오십시오.”

***********

소용돌이는 진의 정신을 잃은 육체를 끝없이 바닥으로 끌어내렸다. 뿐만 아니라, 소용돌이의 회전력은 진의 주변을 거의 진공과 같은 공간을 만들고, 어마어마한 압력으로 그의 몸을 압박했다. 진의 육체는 어디론가 흘러가야 했지만, 주변의 소용돌이 군이 만들어내는 중력을 거부하는 압박은 진의 육체를 한 소용돌이 속에 가두어 버렸다. 더구나 그 소용돌이는 주변의 어떤 소용돌이 보다 더 큰 것이었다. 분명 진이 떨어졌던 소용돌이는 주변의 것과 비슷한 크기였는데, 바다 속에서 만난 소용돌이는 주변의 어떤 것보다 거대한 크기였다. 거대한 압력으로 진의 몸은 마치 바람이 빠져 나간 깡통처럼 홀쭉해져 가고 있었다. 마치 뼈만 앙상하게 남은 모습이었다. 얼굴과 온 몸이 핏기 없이 하얗게 변해 있었다. 마치 죽은 시체의 모습 같았다. 압력에 터지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였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돌연 진의 몸 내부에서 이상한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죽은 듯이 모든 기운의 흐름이 소용돌이의 압력에 꿈쩍도 하지 않았는데, 온몸의 모든 세포들에서 알 수 없는 기운들이 서서히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실낱같던 기운들이 큰 강으로 모이는 셋 강의 물처럼 서서히 어디론가 흘러가고 있었다. 그곳은 무림인들이 상중하 단전이라 부르는 곳이었다. 주로 무림인들이 내공을 쌓으면 하 단전으로 내력이 쌓이게 된다. 가끔 신공의 특성상 상단전으로 모이는 경우가 있기도 했다. 그러나 이처럼 상중하 모든 단전으로 내력들이 모여지는 경우는 있을 수 없다. 모든 내력들이 상중하 단전에 가득 차자, 이 내력들은 거대한 강물을 이루며 온몸을 흐르기 시작했다. 모든 세포에서 모인 내력들이 다시 모든 혈류를 흐르고 있었다. 1 주천. 한 번 온 몸을 지루하게 돈 내력들은 다시 각각의 세포로 돌아갔다. 그러나 여전히 상중하 단전에는 기이한 내력들이 가득 차 있었다. 상중하에 있는 내력들은 전혀 다른 성질 성질의 기운들이었다. 상중하 각각 빙, 열, 수의 기운이었다. 상이한 세 가지의 기운이었는데 이 세 가지는 신기하게도 전혀 거부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었고 오히려 서로에게 서로의 기운을 나누어 주어 세 기운이 마치 하나의 기운처럼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 기운은 일반인들에게는 느껴지지 않는 기운이었다. 일반 무림인들의 내력이 아니기에 무림인들이 진의 단전을 본다면 그곳은 그저 빈 공간으로 보일 것이다. 꿈틀거리던 내력들이 자동적으로 온 몸의 근육들에 힘을 공급하기 시작했고, 모든 기관들에 힘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서서히 진의 얼굴과 온 몸에 핏기가 돌기 시작했고, 공기 빠진 깡통 같던 몸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동시에 그의 몸이 전과는 달리 더욱 미세한 근육들의 꿈틀거림이 나타났다. 참으로 아름다운 남자의 몸이었다. 완전히 공기가 빠졌다가 다시 모양을 갖춘 아름다운 조각상이 된 것이다.

‘제우스. 눈을 떠봐요.’
‘으으~~~ 여기가 어디?’
‘아직 당신이 떨어진 소용돌이 속이에요.’
‘어찌 된 거지?’
‘당신은 마황과의 대결에서 이곳 소용돌이 속으로 떨어졌어요.’
‘기억나. 나는 내가 죽은 줄 알았는데...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내 몸에 전과 전혀 다른 기운이, 전보다 훨씬 더 부드럽고 충만한 기운이 느껴지고 있어’
‘당신의 두 번째 진화가 이루어졌어요.’
‘두 번째 진화?’
‘첫 번째는 크레타 섬에서 이루어졌고, 이번에 다시 진화되었어요.’
‘알 수 없는 소리군. 진화라니...’
‘무림인들이 말하는 탈태환골, 반로환동과 비슷한 것이 동시에 이루어진 것이에요. 당신은 크레타에서 초상우주체로 변화되었고, 초상에너지를 얻게 되었지요. 그러나 그것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수준이었어요. 이제는 당신은 초상에너지와 하나가 되는 단계에 접어 든 것이지요. 기존에는 제우스가 초상에너지를 사용하려면 외부 것이 제우스의 내부로 들어와 제우스의 내력으로 바뀌어 일종의 내력의 형태로 사용되었지요. 그러나 이제부터는 제우스의 내부 상중하 세 단전과 온 몸의 세포에 내재된 초상에너지가 끊임없이 공급되는 외부의 초상에너지의 공급을 받으며 사용되어지게 되지요.’
‘하지만 뭔지 모를 불안정함이 내 속에 있어’
‘아직 완전히 제우스의 몸과 적응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제가 그것을 도와야 해요. 아마도 초상에너지는 현재 제우스의 몸을 일주천 하였을 거예요. 11 주천을 더 해야 해요. 제가 그것을 도와야 하지요. 각 일 주천 마다 당신은 나머지 11 장로들의 능력과 연결이 되게 되요. 그들이 사용하는 모든 능력을 당신은 마치 자신의 것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되지요. 명실상부한 11 장로의 수장이 되는 것이에요. 무림으로 치자면 현경을 지나 생사경에 이르는 단계라고 할 수 있어요. 마황이 말한 무형검의 경지를 기억해요?’
‘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그 놈이 한 말은 기억하지.’
맞아요. 당신이 가지고 있던 능력은 오히려 무형검 위의 단계인데, 아직 몸이 그것에 준비되지 않았었지요. 하지만 이제는 무형검이 아닌 자연검의 단계에 이르렀어요. 12주천이 다 끝나면 명실공히 우주검의 단계에 이르게 될 거예요. 그러면 그깟 마황은 여반장보다 쉽지요. 원래 이 단계는 제우스 당신의 자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인데, 제우스가 위험에 빠지는 순간, 초상에너지와 당신의 초상우주체가 반응을 하여 타의에 의한 자각을 일으킨 것이지요. 일종의 또 다른 안배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후후. 재미있군. 도대체 그런 안배가 얼마나 있는 거고. 내 능력이 어디까지 진화 되어야 하는 거야?’
‘저도 그것은 몰라요. 당신이 자각할 때, 혹은 자각 되어질 때, 저의 자각도 함께 일어나요. 그리고 그 때 내가 무엇을 해야 할 지도 알게 되지요. 지금처럼 말이에요.’
‘그래. 그럼 나머지 11 주천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간단해요. 당신과 내가 11번의 섹스를 하면 되요.’
‘무슨 소리야. 당신은 이제 일종의 정신체 아닌가?’
‘맞아요. 저의 정신체가 당신의 속에 있는 정신체와 만날 거예요. 그리고 그 정신체와 제우스의 실체는 모든 것을 공유하게 되어있어요. 지금 저와 모든 것을 공유하듯이 말이에요.’
‘후후. 처음 판도라 당신과 관계했을 때가 생각하는군.’
‘짖꾸어요. 하지만 11번을 계속해서 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어쩌면 그리 쉽지만은 않을 거예요. 물론 저 역시두요. 하지만, 저도 기대돼요. 그때의 그 느낌을 또 느낄 수 있다니... 그럼 시작하겠어요.’
‘후후. 시작하겠어요 하고 시작하다니... 무슨 작업하는 것 같군...’
‘놀리지 말아요. 그리고 제우스도 준비해야 해요. 제우스의 정신체를 깨워야 해요. 저는 이미 정신체이지만, 아직 제우스는 정신체를 깨우지 않은 상태에요.’
‘정신체를 깨우다니? 그건 또 뭐야?’
‘우주만력체, 초상우주체, 즉 제우스 속에 있는 초상에너지의 초자아를 깨우는 거예요. 당신 속에 있는 소우주를 열어야 해요. 대우주를 품고 내 속에 있는 우주의 본체를 깨우는 거지요.’
‘무슨 소린지 모르겠군.’
‘크레테 섬의 이디 산이 기억나죠? 바위가 터지며 열린 동굴도 기억나죠? 그곳에서 제우스의 의자에 앉았을 때 보았던 모든 역사의 사실들이 기억나지요? 그 모든 시간대의 아픔과 슬픔, 기쁨, 행복을 느꼈었잖아요? 그것처럼 우주를 떠올리세요. 그럼 우주가 당신의 속으로 들어 올 거예요. 그곳에서 저를 만나야 해요.’

진은 처음 크레테로 여행하던 순간부터 지금까지의 일들을 잠시 생각했다. 그리고 제우스의 의자에 앉았을 때 느꼈던 그 가슴 아림을 다시 기억해 내려고 했다. 점차 진은 자신의 생각 속으로 빨려 들어갔고, 그곳에서 우주를 떠올리기 시작했다. 빛 한 점 없던 어둠의 공간 속에서 무언가 밝은 빛이 어둠을 가르며 나타났고, 순간 마치 퍼즐이 맞추어져 가듯이 우주의 모든 공간들이 채워져 갔다. 끝도 없고, 시작도 없는 공간이었다. 크기조차 무의미하였다. 속도도 무의미하였다. 그러나 온 우주가 어디론가 흐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시간, 공간, 크기, 속도도 없는데 온 우주가 흐르고 있었다.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 흐름에 자신을 맡겼다. 홀로 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끝없는 공간 속에 자신 혼자뿐이었다. 저 앞에 무언가 점이 나타났다. 하얀 빛 같았다. 그 빛은 너무 아름다웠고, 전혀 낯설지 않았다. 끝없는 공간 저 너머에 막연히 있는 빛이다. 그 빛이 서서히 진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돌연 그 빛과 정반대되는 곳에서 또 다른 하얀 빛이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 그 빛도 낯설지 않았다. 그러나 분명 달랐다. 끝없는 공간 속에서 두 빛은 절대 만날 수 없을 것 같이 서서히 움직이고 있었다. 아니 움직이는 듯 했다. 시간이라도 멈추었는가? 하지만, 그 두 빛이 서서히 커지고 있었다. 어느 순간 보면 그 빛들이 커져 있었다. 진은 그 두 빛 중 처음 빛이 자신이라고 느껴졌다. 아니 진 자신이었다. 또 다른 빛은 판도라였다. 둘의 모습이 서서히 진의 뇌리에 그려지기 시작했다. 자신인데 자신과 다른 자신을 보는 진의 느낌은 너무도 기이했다.

‘나야. 분명 나야.’
‘맞아요. 그리고 저는 판도라에요.’

항상 목소리만 들리던 판도라 그녀였다. 오, 둘의 모습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진은 자신의 모습이 이리도 아름다운지 몰랐다. 여전히 빛에 쌓인 채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는, 아니 판도라에게 다가가고 있는 또 다른 나. 그냥 완벽했다. 어디 하나 흠잡을 수 없었다. 판도라 역시 완벽했다. 그것은 어떻게 형용할 수 있는 아름다움이 아니었다. 그냥 완벽했다. 어느새 둘은 서로를 마주 보는 거리에 있었다.

‘드디어 진, 당신을 만났어요.’

판도라는 진의 정신체에게 말을 하였지만, 진의 실체는 마치 자신에게 말하는 것처럼 들렸다.

‘나도 드디어 판도라 당신을 만나는군.’

진이 말하지만, 정신체 역시 말을 하고 있었다.

‘당신의 정신체가 깨어났어요. 바로 판도라의 또 다른 반쪽, 당신이에요.’

판도라는 진의 정신체에 살며시 안겨갔다. 진의 정신체 역시 판도라를 살며시 안았다. 둘이 안겨있는 모습은 마치 서로에게 스며드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진은 이 세상에서 이런 부드러움과 따스함이 있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 판도라의 온 몸의 세포들이 숨쉬는 느낌까지도 진에게 느껴졌다. 두 정신체의 입술이 포개어졌다. 진 역시 판도라의 입술의 느낌과 혀의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실재의 나는 여기 있는데, 정신체가 느끼는 모든 것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아흐으으음~~~~’

판도라의 혀가 마치 물고기처럼 유영을 시작했다. 입술을 더듬고, 이빨을 핥고, 혀를 감싸고, 입천장을 간질였다. 진의 손이 판도라의 가슴과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손이 미끄러질 것 같았다. 부드러움에 닭 살이 돋는 듯 했다.

‘하아아앙~~~~ 따뜻해요, 당신의 손.’

힘껏 치켜 올라간 판도라의 히프의 라인과 탕탕함은 정말 느낌만으로도 쾌감을 주었고, 수밀도 같은 가슴의 탄력과 부끄럽게 핑크빛으로 고개를 든 유두는 베어 물고 싶을 만큼 아름답다.

‘하악~~ 그렇게 갑자기 물면~~ 아항~~~ 아파~~ 아니~~ 좋아~~~ 아흥~~ 그렇게 부드럽게~~~~ 하하아아아앙~~~~’

진의 손이 미끄러운 굴곡들을 지나며 약간의 둔덕을 이룬 아랫배를 지나 더 내려가자 작은 숲이 느껴졌다. 바람에 날릴 정도로 부드럽고 촉촉한 숲이었다. 무성하지 않았다. 역삼각형을 자그마하게 이룬 숲이었다. 거치른 듯 촉촉한, 까칠까칠한 듯 보드라운 숲이었다. 자신의 정신체의 손이 스칠 때마다 판도라의 입에서는 숨넘어가는 신음이 배어 나왔다. 서로 맞닿은 입술을 뚫고 나오는 소리는 너무 자극적이었다.

‘하아아아앙~~~~ 흐읍~~~’

정신체의 손이 점점 밑으로 내려갔다. 아니 진의 마음이 더 밑으로 내려가길 원했다. 촉촉한 습지가 만져진다. 순간 진은 강한 갈증을 느꼈다.

‘아하아앙~~~ 너무해~~~ 아흑~~~~~ 거기는~~~ 더~~~ 흐윽~~~ 흐으으으응~~~~’

판도라는 거의 울음 직전이었다. 진의 정신체는 게걸스럽게 판도라의 습지를 빨아댔다. 그 속의 모든 습기를 마시려는 듯 빨아댔다. 빨아대다 혀를 깊이 넣어 휘젓기도 하였고, 주변을 잘근잘근 씹기도 하였다.

‘아흥~~~ 아흥~~~ 하악~~~ 하아아앙~~~~ 더 깊이~~~ 아항~~~ 더 깊이~~~~~ 거기를~~~ 아흑~~~ 하아아아흐응~~~~~~ 넣어줘요~~~~ 당신의 딱딱하고 굵은 이것을~~~~ 판도라의 보지에 넣어줘~~~~’

판도라의 손이 정신체의 자지를 거머쥐었다.

‘우흑~~~’

순간 진은 자신의 물건에 느껴지는 판도라의 손길에 깜짝 놀랐다. 그리곤 자신의 자지가 판도라의 보지 속으로 깊이 들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판도라의 보지의 따뜻함이 느껴졌고, 그녀의 보지 벽들이 오물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자신의 자지를 물어주는 판도라의 보지의 벽들은 살아있는 생명체 같았다.

‘아흐으으응~~~~ 좋아~~~~ 이 느낌이었어요~~~~ 따뜻하고~~~ 단단한 이 느낌~~~~ 판도라의 보지를 가득 채우는 이 느낌!~~~~~~ 아항~~~ 좋아~~~ 아항~~~ 더 세게~~~ 아항~~~ 박아줘~~~ 박아줘~~~~ 더 세게~~~ 아항~~ 깊이 들어와~~~~~ 더 깊이~~~ ’

두 정신체는 중력의 장애가 없는 공간 속에서 위도 아래도 없이 서로 움직였다. 진의 정신체가 움직일 때는 마치 그가 위에서 혹은 서서 허리를 흔들어대는 것 같았고, 판도라가 움직일 때는 판도라가 진을 걸터앉아 방아를 찧거나 전후좌우로 요분질 치는 모습이었다.

‘우우~~~ 판도라~~~~ 대단해~~~~ 판도라 보지 정말 좋아~~~~’
‘하아아아아앙~~~~~~~ 진~~~~ 더 세게 박아줘요~~~~ 더 깊이 들어와~~~~ 아항~~~ 아항~~~ 하아아아앙~~~~ 우우우~~~~ 보지의 벽들이 울고 있어~~~~ 아하아아앙~~~~~~ 이렇게 부드럽고~~~~ 단단하고~~~ 뜨거운 자지~~~ 너무 좋아~~~~ 조금 만 더~~ 조금 만 더~~~ 아항~~~ 갈거같아~~~~ 아항~~~~ 조금만 더~~~ 아항~~ 아항~~~~~ 아아아아~~~ 가요~~~~~~ 아하아아아아아악~~~~~~ 뜨거워~~~~~~ 당신의 애액~~~~~ 우~~~ 판도라의 보지를 꽉 채우고 있어~~~~~ 아하아아아앙~~~~~’

판도라가 극치의 쾌감에 빠질 때, 진은 자신의 속에 꿈틀하는 헤라의 정신을 감응했다.

‘이건~~~’
‘맞아요. 제가 한 번씩 오르가즘에 이를 때 마다 당신 속에 잠재되어 있는 11 장로들의 정신체들이 반응 할 거예요. 그들의 능력들이 깨는 거예요. 당신의 몸 속에서...’

판도라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진의 정신체의 자지 역시 하나도 피곤한 기색 없이 여전히 판도라의 보지에 빡빡하게 물려 있다.

‘아흥~~~ 좋아~~~~ 더 굵어진 것 같아~~~ 아항~~~ 제우스, 당신 자지 최고야~~~’

진은 힘껏 판도라의 보지 속에 힘을 가했다. 뱃속을 뚫고 들어가기라도 하려는 기세로 덤볐다.

‘아항~~~ 안돼~~~~ 거긴~~~ 아항~~~ 자궁을 뚫고 들어오고 있어~~~ 아학~~~ 아악~~~ 너무해~~~ 이렇게~~~ 아항~~~ 자궁이 터질 것 같아~~~ 아학~~ 아학~~~~ 아하아아앙아~·~~ 너무해~~~~ 더 들어와요~~~ 오~~~ 내 아가~~~ 더 들어와~~~~~ 더 세게~~~ 우우우우~~~~~ 아아아아악~~~~~~!!!!!!’

판도라는 다시 절정을 맞이했다. 그와 동시에 진은 포세이돈의 정신체를 감지하였고, 그의 파워가 깨어났다. 진의 정신체는 조금도 물러섬이 없었다. 더욱 거세게 판도라를 공격했다. 판도라의 온 몸이 작살 맞은 고기처럼 팔딱였다.

‘아흑!~~~~ 아흑~~~~ 이런건~~~ 아흥~~~~ 판도라~~~ 판도라의 보지~~~~ 보지가~~~ 아흥~~ 아흐으응~~~~ 제우스~~~ 다시~~~ 다시 내 보지를~~~ 아항~~~ 죽여줘~~~ 아~~~ 보지가 찢어질~~~ 아흑~~~ 점점 더 커지고~~~ 있어~~~ 어어허어어어어어~어어엉~~~~ 아악~~~~!!!!!! 거기를 쑤셔~~~ 우욱~~~~ 정말~~~ 우욱~~~ 더 세게~~~ 우우욱~~~ 더 깊이~~~ 우우우우우흐으으으~~~~으응~·~~~ 아아~~~~~~ 다시~~~~’

판도라는 다시 절정을 맞이했다. 그리고 진은 헤르메스의 정신을 감지했고, 그의 파워가 깨어난 것을 알았다. 판도라도 지칠 줄 몰랐다. 이제 그녀는 마치 매미가 나무에 매달리듯 진의 정신체에 매달려 있었다. 손으로 목을 잡고 두 발은 진의 어깨 위에 있었다. 어떻게 움직이는지 판도라의 엉덩이가 앞뒤로 흔들렸고, 진의 정신체의 배에서 판도라의 뒤 허벅지가 떨어질 때마다 정말 굵고 붉게 충혈된 진의 정신체의 자지가 판도라의 보지에 들랑날랑하는 것이 보였다. 누구의 것인지 모를 애액에 허였게 젖은 자지와 그 자지를 물고 있는 보지는 정말 음란해 보였다.

‘퍽! 퍽! 퍽!’
‘하악! 하악! 하악! 이거 너무 좋아!~~~~~~ 아악~~~ 아악!~~~~ 보지가~~~ 보지가~~~ 아항~~~ 자궁까지~~~ 들어와~~~ 아항~~~ 아항~~~ 아항~~~~ 판도라 히프를 잡아줘~~~ 아학~~ 아학~~~ 아항~~~~~~~~’

이제 진의 정신체가 판도라의 히프를 강하게 때린 후, 잡고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그에 맞추어 진의 정신체의 허리가 강하게 튀기기 시작했다.

‘오오~~~~ 오오호오옹~~~ 이건~~~ 아항~~~~ 제우스~~~ 제우스~~~ 제우스~~~~ 아항~~~ 사랑해~~ 사랑해~~~ 더 세게~~~ 더 세게~~~ 우우~~~ 보지가~~~ 아항~~~~ 자궁이 터져~~~ 아항~~~ 아항~~~~’

진 역시 귀두의 끝 부분을 오물거리듯이 물었다 놨다하는 판도라의 자궁 구멍의 느낌으로 발사의 신호가 왔다.

‘우우~~~ 판도라~~~ 앗~~~~~’
‘안돼! 11번을 참야해요. 나를 11번까지 올려줘야 해!! 아하아아아앙~~~~~~ 들어오고 있어~~~~ 제우스의 Em거운 자지~~~ 아항~~~~~~~ 뜨거운~~~~ 아항~~~ 판도라의 자궁을 뚫고 들어오고 있어~~~ 아아아아아아~~~~ 뜨거워~~~ 뜨거워~~~ 아아아아아아아아아~~~~~ 가요~~~~~~~’

다신 판도라는 절정의 오르가즘을 맞이했고, 진은 동시에 헤파이스토스의 정신을 감지했고, 그의 파워를 깨웠다. 이렇게 판도라는 열 한 번의 절정을 까무라치게 맞이했고, 진은 열 한 명의 장로들의 정신을 감지하고 그 파워들을 깨웠다.

‘판도라~~~ 더는~~~ 우우우~~~~~’
‘조금만~~~ 더~~~ 저도 가요~~~ 조금만~~~ 아하아아아앙~~~~’
‘이건~~ 고문~~~ 우우우~~~~’
‘와요~~~ 제우스~~~ 당신의 정액을~~~~ 아하아아앙~~~~ 판도라의 보지~~~ 깊숙이~~~ 아학~~~ 뜨거워~~~ 아항~~~~ 이거야~~~ 우우흐으으으으응~~~~~ 너무 좋아~~~ 제우스~~~~ 아아아아아아아~~~~~’
‘우우우~~~ 판도라~~~~~’

두 정신체가 동시에 절정을 맞이하며 움직임이 멎었다.

‘아아아아아아~~~~~ 제우스~~~~’
‘우우웅~~~ 판도라~~~’

둘의 몸은 보지와 자지로 완전히 연결되어있었다. 누구도 그것을 빼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잠시 있는 동안 돌연 두 정신체의 몸에서 서서히 은은하게 빛이 뿜어지더니 진의 정신체가 판도라의 정신체 속으로 흡수되었고, 판도라는 서서히 우주로 흩어지기 시작했다.

‘판도라! 가면 안돼!!!’
‘아니에요. 가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소우주 속으로 흡수되는 거예요. 또 언젠가 당신에게 판도라가 필요하면 당신 앞에 나타날 거예요. 저는 항상 당신 속에 있어요.’

‘번쩍!’

진의 주변에 소용돌이치는 바닷물이 보였다. 얼마나 깊은 곳인지 몰랐지만, 그것이 어떤 두려움을 주는 것은 아니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는가? 바다 위로 떠올랐다. 그곳은 망망대해였다.

“후후. 어딘지도 모르겠군. 일단 천빙궁으로 가자.”

그렇게 생각한 순간 진의 몸은 하늘로 떠올랐다. 물속도, 하늘 위도 이제 진에게는 땅을 밟고 있는 것과 거지반 다를 바가 없이 느껴졌다. 자신의 생각했던 곳이 어느새 눈 아래 보이고 있었다. 거의 공간 이동의 시간 차였다. 설산의 천빙궁이 있는 계곡이 눈 아래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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