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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1 23:48 2,383회 0건
그분이 왔다가시면 늘 피곤한 아침이 반복된다.

허둥지둥 아이들을 데려다주고 어젯밤에 그분을 억지로 내보낸뒤에 잠을 설쳤지만 내손은 마음과 다르게 도시락을 싸고 있었다.
소금간이 된 주먹밥에 참기름과 참치를 비벼넣고 동그랗게 말은뒤에 김가루위에 굴리며 생각에 빠졌다.
그러고보면 그분과 사랑을 나누는 중에 그분의 요구에 따라 나는 교회에서 피아노 치던 앳띤얼굴의 갓결혼한 신부가 되어보기도했고 때로는 지혜엄마로 때로는 노래잘부르는 환한얼굴의 여학생으로 변해보기도 했고 심지어 예쁘게 생긴 카운트다운의 인도여자아이로도 나를 변신시키기도 하지 않았던가. 어색했던 처음의 이미지섹스가 조금씩 습관이 되어 우리섹스의 매개체로 종종 등장하는 것이 이제 익숙해졌건만 다미의 일로 그분을 내치는 내가 잘못된것인가? 다미가 나의 어릴적 이미지를 잔뜩 가지고 있기는 다지만…. 모든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중얼거릴뿐이었다.
주먹밥을 다 싸고 김광석의 음악을 틀었다.
커피를 내려마시며 김광석의 음악을 듣고있자니 복잡한 머릿속은 온데간데 없다. 김광석의 노래를 들으며 쇼파에서 그분과 안겨있을때가 떠올랐고 김광석의 노래를 들으며 그분과 커피를 마시고 재잘거렸던 기억들이 새록떠올랐다. 그렇게 추억에 잠겨 쇼파에서 음악에 묻혀 잠이 들었다.


오후 한시 반.
잠에서 깨어난 시간이다.
김광석의 노래도 없고 그분도 없고 덩그라니 찻잔만 테이블에 놓인채로 잠이 깬뒤에 허탈한 웃음만 나올뿐이었다. 무슨생각으로 나는 잠이 들었던것일까.
치밀어오르는 화를 억누르지 못한채로 주먹밥을 싼 도시락을 들고 휴지통을 열어제낀뒤에 도시락을 뒤집어 주먹밥을 던져버리듯 털어내며 입술을 꽉물었다.
어젯밤에만해도 다미를 입에올리며 울컥거리며 정액을 토해내더니 오늘은 연락도 없이 사람을 기다리게 하는것을 이해할수 없었다.
전화기를 들고 연락을 해볼까를 한참 망설이다가 이내 포기하고 차를 끌고 무조건 밖으로 나가 와이카토강변의 까페로 나가 플렛와이트를 주문하고 와이카토강가를 보며 마음속으로부터 그분을 정리해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아이들에게도 미안했고 남편에게도 미안했다. 정신이 나갔었던것이라고 스스로 위안을삼고 아이들을 픽업해서 집으로 돌아온뒤에 저녁을 먹여 재우고는 온집안을 뒤집어 밤늦게까지 정리정돈을 했다.
새벽녁까지 부선을떠느라 피곤해진 몸을 끌고 다미옆에 누워 침대속으로 몸이 꺼지는 느낌으로 곯아 떨어졌다.
다음날 오클랜드를 올라가서 그동안 간간히 보아왔던 집들을 구경하며 오클랜드로 이사하는 계획을 세웠다. 다행히 한국인 부동산 에이전트의 도움을 어렵지않게 받을수 있었고 아이들의 텀브레이크 시점에 이사는 갈수 있을것 같은 확신을 갖고 해밀턴으로 내려왔다.
이후 그분과 지내는 시간들 때문에 소홀했던 이웃들과 몇몇 지인들에게 연락하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지만 그분에 대한 감정들은 수시로 바껴지며 내 마음을 흔들었다.
때로는 참을 수 없는 분노가 그리고 때로는 궁금증으로 그리고 때로는 보고싶다는 마음으로 내게 다가왔고 늦은밤까지 잠못이룰때면 그분과 엉켜있던 시간들에대한 그리움 때문에 몸을 주체하지못하기도 했다.

그렇게 그분으로부터는 연락이 끊어진채로 시간이 흘렀고 나는 교회를 나기지 못하고 있었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근처의 볼거리들을 즐기며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갑자기 그분이 집에오면 어찌 행동을 해야할지를 수없이 되새기고 연습까지 했으나 내가 교회를 안나가는데도 그분은 연락도 없었다.
대신 남편과 통화하는 횟수도 늘었고 남편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어느정도 사라지고 있었다.
차라리 연락이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점점 궁금증도 생기고 작은방을 나도모르게 들여다보는 습관까지 생겼을 무렵, 어느날 다미가 내게 물었다.
“아저씨는 이제 안와?”
“이제 안오실거야”
무심코 대답을 하고난뒤에 나도모르게 가슴속에서 서러움이 복받혔다.
화장실에들어가서 한참을 울었다. 왜울었는지도 모르지만 버려진 느낌도 들었고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했다. 그이후로 한동안 밤만 되면 그분이 지혜엄마와 엉켜있는 꿈도 꾸게되고 얼굴이 기억안나는 여자와 우리집으로 들어오는 꿈도 꾼적이 있다.

그렇게 그분에게서는 연락이 없었고 텀브레이크가 시작을 불과 얼마안남기고 나는 오클랜드에 방을 계약했다.
하지만 이사준비를 시작하려고 마음먹은 어느날, 늦은밤에 그분이 느닷없이 찾아와서 자고있는 나를 깨웠다.
나는 너무 놀란 나머지 다미의 눈치를 보며 그분을 끌고 작은방으로 들어갔고 그분은 똑 같은 표정으로 침대의 가장자리에 앉아 양말을 벗으며 물었다.
“오랫만이지?”
그분의 목소리를 들으니 갑자기 가슴이 뛰며 진정이 안되었다.
하지만 아무말도 못한채로 서서 옷을 벗고있는 그분을 보면서 물었다.
“연락도 없다가 왜 오셨어요”
“왜 안오니까 좋았어?”
그분은 담배를 꺼내 불을 붙였고 나는 습관처럼 종이컵에 물을 받아 그분옆에 둔채로 엉거주줌 서있자니 팬티만 입은 그분을 보고 나도모르게 퉁명스런 말이 튀어나왔다.
“저를 보면 하고싶은 생각만 드시나요?”
그분은 담배연기를 길게 뿜어내며 말씀하셨다.
“보고싶어서 온사람한테 이럴거야?”
나는 그말을 듣자마자 눈물이 흐를것같아 입술을 깨물었으나 눈에 눈물이 그렁 맺히는 것은 막을수가 없었다.
그런 내손을 끌어 침대에 앉히고는 어깨를 끌어 안으며 “나 기다렸어?”
나는 뿌리치고 싶은 마음이 없지는 않았으나 그분에게서 나는 익숙한 스킨향과 담배냄새를 들이마시자마자 그동안의 시간들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그분을 끌어안고싶은 충동을 억눌러야만 했다.

그분은 그런나를 침대에 눕힌채로 이불을 덮고 팔베게를 해주려고 했으나 나는 그 손을 뿌리치고 침대가장자리에 앉아 얼굴을 묻고 눈물을 흘릴뿐이었다. 무슨 의미의 눈물인지도 몰랐다. 그저 그동안의 서글픔과 배신감과 그리움이 섞여 감정조절을 하기가 힘들었다.
어느정도 마음이 진정되자 나도모르게 말이 튀어나왔다.
“지혜엄마랑 잤지요?”
나를 만나면 하룻밤에도 두세번은 사정을 하던 그분이 그동안 여자없이 지냈을거라고는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었고 그상대가 어쩌면 지혜엄마일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왜 그렇게 말이 튀어나왔는지는 모르겠다.
“어쩌다가 그렇게 됐어”
나는 어이가 없었다. 튀어나온 내말때문이기도 했지만 오히려 인정하는 그 말 때문에 더 놀랐다. 그럼 여기는 왜 왔단 말인가…
흐트러진 머리를 쳐올리며 누워있는 그분을 믈끄러미 쳐다보며 말했다.
“여기는 그럼 왜 왔어요”
그분은 담배를 다시 꺼내물며 말했다.
“걱정돼서 왔어”
나는 ‘나가세요’라고 말하려고 했으나 그말은 그저 입속에서 중얼거릴뿐이었다.
하지만 어차피 내 남편도 아닌데 내가 무슨 권리로 따질수 있나하는 생각이 드는순간 화가나서 나가버릴까봐 오히려 걱정이 드는 내 자신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분은 몇모금 안빨던 담배를 비벼끄고는 팬티를 벗어던지고는 익숙한 자세로 누운채 내손을 잡아끌었다.
“옷벗고 이리와”
벗은 몸의 그분은 나를 요동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립고 익숙한 몸짓 하나 하나.
마음도 몸도 그분께로 향하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으나 입에서 나오는 말이 달랐다.
“지혜엄마한테 가세요”
그분은 나를 잠시동안 물끄러미 보더니 아무말없이 손을 잡아끌고 침대위로 나를 올리더니 다짜고짜 가슴을 만지며 키스를 해왔다. 나는 이미 이렇게 될줄을 알고 있었기에 그분을 가볍게 떠밀고는 침대에서 내려왔다.
“내가 벗을께요”
옷을 천천히 벗으며 복잡한 생각에 빠졌다.
오클랜드로 이사가는 것을 말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는 생각도 떠올랐고 어쩌면 오늘밤이 지나면 다시는 못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떠올랐다.
그분은 내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옷을 벗어 한쪽에다가 개놓는 나를 보면서 중얼거렸다.
“그동안 더 날씬해졌네”
나는 침대위로 올라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그분의 품에 안겼다.
그동안 우리에게 큰 일도 없었는데 왜 우리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드는걸까 하는 후회도 밀려오고 지혜엄마와의 관계도 궁금했지만 묻지 않기로 했다.

그분은 침대에 나를 눕히자마자 다리사이에 머리를 밀어넣고 입으로 내 아래를 빨기 시작했다.
아무생각없이 그저 오늘은 최대한 즐겨야겠다고 마음먹은이유는 너무 오랫동안 혼자지낸 느낌을 보상받기위한 심리가 일어났던 것 같다.
그분의 머리를 두손으로 쥐고 엉덩이를 들어올린채 급격하게 젖어오는 내 아래의 느낌을 몸전체로 전달하고있었다.
그분의 혓바닥이 내몸속에 들어오며 내 자궁을 밖으로 꺼내려는듯이 빨아 당겼고 나는 이를 악물고 신음소리를 가슴으로 내뱉고 있었다. 갈증난 몸이 속으로부터 흘러 나오는 물로 적셔갔고 허리가 조금씩 떨려오기 시작했다. 얼마만에 느껴보는 흥분인가….
더 세게 빨아줄수는 없을까…더 깊게 내몸속으로 들어오는 방법은 없는걸까…
몸은 젖어갔지만 욕구는 더 커져만 갔고 입술을 다물고 있었지만 성대를 통해 소리가 밖으로 흘러나와 방안을 채우고 있었다.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침은 내 아래와 엉덩이와 항문을 구분하지않고 적셔갔다. 나는 그동안 이렇게 되기를 바라며 혼자서 수도없이 내아래를 만져댔지만 이렇게 강한 느낌으로 나를 몰고가지는 못했다. 그분은 내 항문을 계속 빨아댔고 나는 손을 내려 내 클리를 비비며 입밖으로 신음소리를 터트리고 있었다. 뒤통수가 뻣뻣해진다는 느낌이 들때즈음 나는 온몸을 들어올려 그분이 더 세게 빨수 있도록 엉덩이를 들어올렸고 내손은 바쁘게 내 아래의 클리를 비벼대며 나를 오르가즘으로 끌고가고 있었다.
“아후…나 싸는거 같아요”
다리를 오무리지도못한채로 몸이 떨려오기시작했고 참아볼려고 허리와 아래에 힘을 주고버텨보았으나 내몸은 나도억제하지 못한채로 몸이 마비된채로 엉덩이이와 허리가 꿀럭거리며 떨리기 시작했고 나는 눈을 뒤집으며 몸에 힘을 풀고 떨리는 채로 몸을 내버려둘수밖에 없었다.
몸이 침대속으로 꺼져들어가는 느낌과함께 눈꺼풀이 덮였다.
콧속에서는 박하향기가 느껴졌고 입을벌려 숨만 학학대고 내뱉을 수밖에 없는 나른함….
그분이 하는 말이 귀에 웅웅거리며 맴돌았지만 알아들을 수가 없었고 잠깐 눈을 뜨려했으나 방안의 침대와 전등이 빙글거리며 내게서 멀리떠나가는 느낌이 들때즈음 정신을 놓아버렸다.

다시 정신을 차렸을때는 그분이 내 가슴을 빨고 있었고 나는 힘없는 손을 들어 그분의 머리를 가슴으로 안았다.
“정신차렸어?”
나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거렸고 그분은 가슴을 번갈아 빨며 나와 가끔 눈을 맞추며 대견하다는듯한 눈빛을 보내왔다.
나는 오클랜드고 뭐고 가고싶지않았고 어떻게 하면 그분을 내옆에 둘수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지혜엄마가 궁금했다. 지혜엄마와는 얼마나 자주 만나고 있는걸까.
“저좀 안아주세요.”
그분은 내옆에 누워 내머리를 가슴에 파묻은채로 머리카락을 쓸어주며 담배를 물었다.
엉덩이 부근에서는 아직 사정을 못끝낸 그분이 느껴졌지만 나는 이대로 안기고만 싶었다. 그분의 가슴위에 상체가 올라타듯 기대어 얼굴은 비벼댔고 그분에게서 나는 담배향기가 방안을 채울때즈음 나는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분의 작은 젖꼭지를 빨기도하고 한손을 내려 그분의 아래를 쥐었다.
그러자 그분은 담배를 피며 내머리를 밀어내렸고 나는 꿈속에서나 본듯한 생경한 느낌으로 그분을 입속으로 넣고 빨기 시작했다.
끝에서는 촉촉한 물기가 느껴졌고 내 입에서 나오는 침과 그분에게서 나오는 액이 합쳐져서 길게 늘어진 실처럼 그분의 털과 섞일때즈음 그분은 내엉덩이를 만지며 쌀거같다며 천천히 빨으라는 말슴을 하셨다.
나는 입밖으로 그분을 내려놓고 주변의 모든것들은 맛보며 그분의 흥분을 도왔다.
그분은 담배를 끄시고는 말씀하셨다.
“너가 훨씬 맛있어”
나는 그말이 나와 지혜엄마를 비교하는줄 알았지만 기분나쁘지 않았고 더 정성스럽게 그분을 핥으며 발끝까지 내려갔다. 그분은 이제 싸고싶다고 하시며 나는 눕히고 천천히 내속으로 들어오셨다.
“아…..”
나도모르게 몸이 쪼그라들면서 터져나오는 신음소리는 오랜만에 내몸에 들어오는 강한 느낌 때문이었다. 천천히 그분은 나를 밀고 들어오고 있었고 나는 눈이 크게 떠지는 느낌으로 그분을 바라보며 애원의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더 깊게…넣어주세요”
그분은 천천히 그리고 끝까지 내속으로 들어오셨고 입이 벌어지며 눈을 떠지는 느낌은 마치 첫날밤을 맞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들었다. 통증은 거의 없었으나 머리를 세차게 흔들고 싶은 욕구가 다시 시작되었고 그분은 내속으로 들어오기를 반복하면서 몸을 숙여 내 가슴을 물었다.
나는 다리를 최대한 벌리고 그분은 두다리로 죄기 시작했고 그분은 이내 나와 키스를 하며 내 목덜미를 빨며 중얼거렸다.
“너가 훨씬 더 쪼인다 미칠거 같아….맛있어 지혜엄마보다 훨씬…”
나는 온몸에 힘을 주며 더더 그분을 조이려고 노력했고 그분은 내 귓볼을 빨며 내게 물어왔다.
“다미얘기하는거 싫어?”
나는 그분을 조이며 고개를 흔들었다.
“안싫어 괜찮아요…빨리…”
나는 이 흥분을 놓치기 싫었고 그분은 내 귓속으로 혀를 집어넣으며 나를 진저리치게 만들더니 내귓속에다가 다미이름을 불러대기 시작했다.
“다미를 따먹고 싶어….다미도 크면 너처럼 밝힐거 같아….아 더 조여봐”
나는 다미이야기가 그분을 흥분시키는데 도움이 될거라고 믿으며 그분은 내안으로 당겨넣으며 내속으로 들어올때마다 엉덩이를 조여가며 그분의 싸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다미는 젖꼭지를 빨고싶어…..다미 가랑이를 벌리고 안에다가 싸고싶어….아 쌀거같애…”
나는 그분의 목을 두손으로 감아쥐었고 그분은 내 두다리를 양손으로 벌린채로 박아넣으며 중얼거렸다.
“아 씨발 싸고싶다….다미를 다 벗겨서 빨았으면 좋겠어….아 다미야….”
그분은 다미를 입에 올리며 몸에 빠른 반응이 왔고 나도 조이면 조일수록 몸에서 물이 뱉어지며 그분의 밑에 깔린채로 바둥거리며 오르가즘으로또다시 달려가고 있었다.
그분은 드디어 내몸안에서 폭발하기 시작했다.
“아 씨발 다미야 너보지에다가 싼다…아우….”
나는 그분이 사정을 시작하며 몸이 늘어질때즈음 내몸에서 떨림이 시작되었다.
“아….저도 싸요….아욱,…”
나는 그분께 매달리며 그분에 이어 산을 넘었다.
그리고 우리는 아무런 말도 안한채로 둘다 곯아떨어졌다.

새벽녁에 나는 옷하나 걸치지 못한채로 다미의 잔소리를 들어야만 했고 다행히도 그분 말없이 가셨는지 자리에 없었다.
“엄마 옷을 다벗고 여기서 뭐하는거야?”
나는 다미를 밀어내고는 옷을 챙겨입고 머리를 묶고는 아침과 도시락을 챙겼다.
아침이 되니 다시 제정신으로 돌아온듯했다.
그분은 이제 또 한동안 안오실것이고 나는 오클랜드로 이사를 갈 테니 이제 그분과의 인연은 끝난것일까.

다미보기에 쑥스러운 마음은 일단 접고 정신없이 아이들을 챙기고는 학교에 데려다주고 이사준비를 시작했다.
그분은 이제 내가 이사를 가도 한동안 모르고 있을수도 있다.
지혜엄마와 지내느라고 나를 영영 잊을수도 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밤새피곤해진 몸이지만 이사를 서둘렀다.

이번주 토요일이면 오클랜드로 이사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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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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